We All Looked Up (Paperback)
Wallach, Tommy / Simon & Schuster Childrens Books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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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생긴 농구 스타 Peter, 사진에 재능이 있는 내성적인 Eliza, 세상 편한 대로 살고 있는 Andy, 부모의 기대에 맞춰 살아가는 범생이 Anita... 이들 고등학생 네 명은 크게 다를 거 없는 평범한 십대들이었다. 각자 나름의 고민과 고통이 있지만, 그것은 이 세상 십대들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을 문제들이었다.

   미국작가 Tommy Wallach는 그의 출세작 ‘We All Looked Up’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특별할 거 없어 보이는 네 명 십대들의 이야기를 관점을 번갈아 가면서 보이는 방식... 뭔가 김빠지는 느낌?^^

 

   그런데, 어느 날, 긴급뉴스에서 대통령이 대국민 생중계방송을 하는 것이다. 현재 Ardor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있으며, 충돌확률은 약 66%이고, 충돌까지 남은 시간은 대략 두 달... 전 세계가 패닉상태에 빠지고, 당연히 우리의 주인공 네 사람, Peter, Eliza, Andy, Anita의 삶도 하루아침에 뒤집어진다. 이렇게 해서, 이 작품은 당신에게 지금 두 달의 시간이 남았다면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아주 진부하지만 그럼에도 절절하게 긴장감 넘치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네 아이들은 자신들이 선택한 방향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 정말이지, 참으로 수많은 디스토피아 작품을 읽어봤지만, 이런 방식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듯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대부분의 지구종말 작품들은 인물들의 생존에 주력하는 반면, 이 소설은 단순한 생존보다 남은 시간의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처절한 투쟁이 벌어지고, 서로의 운명이 뒤엉키게 되며, 각자 자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것이다. 어찌 보면, 지구종말이란 이들 청소년들을 각성시키기 위한 하나의 장치로 작동하고 있는 셈이었다. 물론,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해도 절대 반성하지 않는 어른들이 이 세상에는 수두룩하지만... 하여간, 아이디어도 스토리도 모두 상당히 획기적인 작품이었고, 주인공은 고딩들이지만 표현수위는 성인용이었다. Tommy Wallach의 작품을 하나 더 읽어봐야 할 거 같구나.

 

 

 

* 영어 등급 : I think I can.

* 내용 등급 : 콩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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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알벨루치 2019-02-01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혼님 설명절 잘 보내십시오 늘 건강하소서

시혼 2019-02-03 20:25   좋아요 1 | URL
네, 감사합니다. 카알벨루치님도 설연휴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