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이기고 자주 집니다만 - 중환자실 간호사가 전하는 속깊은 고백
김혜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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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중환자실 간호사이자 환자의 입장으로의 솔직한 고백
이렇게나 솔직하게 써 내려가다니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현대 사회에서 우울증, 불안증, 성인 ADHA, 공황장애는 마치 유행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너무 무거워도 안 되지만 너무 가볍게 다뤄져서도 안 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실제 겪는 사람의 입장은 겪는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간호사로서 타인을 돌봐야 하는 직업을 가진 자로서 많은 어려움을 있었을 것이다.
나를 위해 병원을 찾고 의사를 만나고 이야기를 털어놓고 자신의 속 내를 다 드러내야 하는 정신과 치료는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심리센터의 차이점도 잘 이야기해 주어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약으로 빠른 증상을 완화하고 상담으로 과거력을 치유하는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한 가지, 한 번씩 우울을 이겨내다 보면 보통의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다.
‘보통의 삶이 가장 어렵다.’ 는 말이 있다.
오늘 하루 우울을 이겨내고 내일을 또 살아가는 다짐을 할 수 있는 것. 그것이 보통의 삶으로 가는 길임을 보여준다.
자신의 글이 세상의 모든 당신에게 다정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 닿기를 또 자신에게 다정이 되어 준 이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가끔 이기고 자주 지는 생활이지만
삶을 살아내야 할 다정함을 안겨주는 책이었다

밥 잘먹고 약 잘 챙겨먹고 움직이며 잘 살아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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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이지 않은 세상에서 - 소설가를 꿈꾸는 어느 작가의 고백
강주원 지음 / 디페랑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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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쓰이지않은세상에서 일단 제목부터 심오하게 느껴진 책이예요.⠀
이 세상에 내가 쓰이지 않았다는 건 어떤 이야기 일까?⠀
내가 쓰인다는 건 어떤 것일까? 생각해 보았다.⠀

북카페를 운영하고 소설가가 꿈인 글을 쓰는(소설 외) 작가의 이야기⠀
작가의 소개처럼 총 5부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있다.⠀
순서대로 읽어도 되고 따로 읽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
보는 독자의 의향에 따라 읽을 수 있으니 좋아요.⠀

저는 특히, 1부와 5부에 몰입이 잘되었어요.⠀
처음 글을 쓰는 직업을 갖게 되고 ⠀
공모전 22전 22패의 경험을,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겪게 되는 경험 들을 솔직히 적어내고 약간의 사회적 불만도 섞여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어요. 직접 대화하는 듯한 기분도 들었어요.⠀
읽다 보니 지금의 저와 공통점을 찾게 되더라 구요.⠀
생전 처음 소설 쓰기를 배우는 것도⠀
바리스타 아르바이트를 한 것도⠀
러닝과 커피를 좋아하는 거 등등⠀

책 속엔 생각해 볼 많은 질문들이 많이 있어요.⠀
하나씩 답해가다 보면 글을 써야 하는 이유,⠀
글쓰기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
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요.⠀
타인의 경험을 살 수 있다는 건 정말 소중한 것 같아요.⠀

글을 쓰는 데는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죠.⠀
독서를 통해 새로운 언어들을 알게 되고 ⠀
작가의 표현 방법들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책⠀
쓰는 것에 대한 고통(창작의 고통)도 ⠀
쓰는 것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도 알 수 있는 책⠀

작가의 경험을 통해 저도 소설 쓰기에 용기를 내봅니다.⠀
소설 쓰기의 첫 수업을 듣고 심리적으로 충격받고 ⠀
쓰려는 마음이 흔들리던 중
이 책을 통해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아 볼 수 있었어요.
저도 아직은 “내가 쓰이지 않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곧 세상에서 쓰이게 될 날을 향해 가봅니다.⠀

@woojoo_story 모집 @davanbook 도서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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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팔리는 매장의 비밀 - 공간에 가치를 더하고, 경험을 설계하는 비주얼 머천다이징
목경숙 외 지음 / 지음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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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라는 공간에서의 스토리텔링은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브랜드와 고객이 관계를 맺는 방식으로 작용한다.(p.233)⠀

브랜드의 구성부터 마지막까지 스토리를 가진다. ⠀
너무 멋지지 않은가?⠀
어떤 이야기를 가진 브랜드인가?⠀
어떤 모습으로 그것을 드러낼 것인가?⠀
이번엔 어떤 제품이 어떻게 나올 지 궁금한 매장, 브랜드!⠀

온라인 쇼핑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하지만 그 온라인 구매처도 오프라인이 존재한다.⠀
오프라인이 가진 매력 바로 “경험” ⠀
고객이 직접 경험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한다.⠀
제품의 향기,질감,무게감,착용감 등 온라인이 하지못하는 부분에서의 매력을 찾아내 구성해야 한다. ⠀




매력을 찾았다면 고객을 유혹 할 공간을 연출하자!⠀
핵심 제품을 돋보이도록 하는 셀링 포인트로 시선을 집중 시키고 브랜드의 주력 상품을 부각 시키는 공간을 연출하는 것⠀
소품, 조명, 컬러를 조화롭게 활용하고 고객의 시선이 머무를 수 있도록 구성한다.⠀
고객의 시선이 머물러야 구매로 연결이 가능하다. ⠀




예술 작품을 보듯이 브랜드를 보고 매장을 보며 고객이 브랜드의 스토리를 생각할 수 있는 공간 연출이 핵심 ⠀
그 스토리와 경험을 함께 한다면 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예쁜 매장은 예쁜 걸로 끝이다.특별한 경험이 남는다.
공간과 상품을 보고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경험이 가능한 공간, 브랜드의 가치를 녹여낸 공간이 고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잘 팔리는 매장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있다.⠀
브랜드의 컬러에도 조명에도 소품에도 ⠀
그들만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좋은 상품은 많다.⠀
좋은 경험을 제공하라.⠀
고객은 생각하고 느끼고 경험하고 결정할 것이다. ⠀
오감을 자극하는 브랜드, 매장을 만들자.⠀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잘팔리는매장의비밀 #지음미디어 #스토리텔링 #비주얼머천다이징 #경험 #가치 #브랜드컨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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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정원 - 2000년 지성사가 한눈에 보이는 철학서 산책
시라토리 하루히코 지음, 박재현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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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부터 현재 현존하는 철학자들의
고전과 철학적 사유를 담은 책 <철학의 정원>
책 속 타임머신을 타고 시대를 거슬러 ⠀
고전 100권을 단 한 권에 담아냈다.⠀
철학서 100권을 만나면 우리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관점이 넓어지고 사고방식이 유연해지고, 삶의 방향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주게 될것이다.
그러기에 우린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야 한다.
이 책은 크게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생, 인간, 언어, 사회,세계, 종교에 걸쳐 인간의 모든 부분을 망라한 철학서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키케로,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철학자부터 대니얼 카너먼,안토니오 네그리,마르쿠스 가브리엘 등 현존하는 철학자까지 현대인들의 교양서로 충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각 고전에 난이도가 매겨져 있는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실제 책 초반에 난이도에 대한 설명이 주어지고 ⠀
난이도 7~9는 예비 지식이 필요한 수준의 고전이거나 해설서가 필요한 책들인 경우였어요.(저는 난이도 8~9인 부분은 세번씩 읽고 생각하고 찾아읽고....)⠀
반복해 읽을 수록 생각하는 범위가 넓어지고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예요.⠀



📍책 속 문장들을 가져왔어요.⠀

📝과거의 위인과 ‘대화하듯’ 책을 읽어라.⠀
“평범한 사람의 인생은 현기증이 날 만큼 빠르게 흐르고, 위대한 사람의 인생은 여유가 있다.” /세네카⠀

📝‘소유물‘이 아니라 ’즐기는 상태’가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

📝행복해지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타인의 행복을 응원하는 것이다.⠀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타인의 ’신체 도식‘을 자신에게 옮겨 타인과 ㄸㄱ같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메를로퐁티⠀

📝’어떤 누군가로 계속 존재해야 한다‘는 불안때문에 결국 아무도 될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사회를 향한 과격한 발언으로 자신을 도도이게 해 유명해지려는 현대의 악습에서 벗어나, 각자가 자신의 발언에 더 진지애져야 할 것이다./해리 G.프랭크퍼트⠀

📝우리가 역사에서 배운 것은 인간은 결코 역사에서 배우지 않는다는 것이다.⠀



레디2다이브 @ready2_dive 와 클로이서재 @chloe_withbooks 의 서평단이 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철학의정원 #시라토리하루히코 #철학서 #고전 #지적탐험 #철학 #철학수업 #사유의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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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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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사람이 법을 알아야한다”이 한마디가 그의 심성을 생각의 방향을 말해준다. 어려웠던 어린시절부터 판사로 퇴임하기까지의 120여편의 일기장을 우리에게 선뜻 내어주었다. 단호하지만 따뜻하고, 단단하지만 부드러운 내면을 보여주며 먼 곳에 있지 않은 평균의 사람으로서의 모습도 담아내었다. 주변을 항상 돌아보고 나의 호의로 그들의 인생에 미칠 영향까지 살펴가며 살아온 사람 문형배. 이제는 판사가 아닌 평균의 사람으로 법을 착한 사람을 그리고 자신을 응원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독자들의 궁금증까지 한번에 해결해주려는 그의 호의를 다시한번 느꼈다. 사소할 수 있는 ‘판사는 어떤책을 읽을까?, 저런 사람은 어떤 책을 읽을까?‘하는 질문에 너무도 성실히 답변해주는 따뜻함과 배려. 읽는 내내 훈훈했다.마지막 책이 아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의 서평단이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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