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보고서 쓰는 법 - 보고서·기획서를 한 장으로 요약하고 로지컬하게 완성하는 비결
길영로 지음 / 페가수스 / 201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722484454

완벽한 보고서 작성의 정석


 기업과 대학을 오가며 글쓰기에 대해 강의하는 저자가 보고서 작성법을 소개한다. 보고서 작성의 방법론부터 구체적인 예시까지 꼼꼼하게 설명한다. 역사적 사례를 들어 논리적이면서 설득력 있는 글쓰기의 필수요소가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직장 생활에 보고서로 애를 먹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자.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다만,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론이 실제로 어떻게 응용되는지 보여주는 기획 보고서 예시를 책 말미에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미국과 유럽과는 다르게 글쓰기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한국 교육 풍토로 많은 사회인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글쓰기로 애를 먹는다. 우리나라 교육은 글쓰기 능력을 온전히 개인의 몫으로 남겨두고 있다. 글쓰기 능력은 그 사람 인생의 질을 결정할 정도로 중요한 능력인데도 다른 능력보다 뒷전으로 물러난 경우가 많다. 아무리 내용이 좋아도 그 내용이 다른 사람에게 온전히 전달되지 않는다면 말짱 도루묵이다. 결국, 보고서 하나 잘못 썼다가 온종일 상사에게 물어뜯기는 일이 다반사다. 사회생활에서 글쓰기가 중요한 이유는 구두로 해결하지 않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회사 대부분의 업무가 문서로 작성된다. 기획서, 결과보고서 등 회사 업무의 태반에 글쓰기가 요구된다. 이는 민간기업뿐만 아니라 인간사회 공통사항이다.


 짜임새 있고 논리적이면서 설득력 있는 글쓰기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운동처럼 끊임없는 고민과 훈련이 반복될수록 글이 깔끔해진다. 보고서가 상사에게 반려되는 일이 잦아 인사고과에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면 글쓰기 능력부터 키우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0 성피티의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필기 합격공식
성우재.정빛나 지음 / 좋은땅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720415471


스포츠지도사 보디빌딩 2급 수험서


 저자는 강남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트레이너 코치 역할도 겸하고 있다. 트레이너 필수 자격증인 스포츠 지도사 보디빌딩 2급 자격시험을 위해 책을 펴냈다. 스포츠 필기시험 개념서로 스포츠의 정의부터 역사까지 고루 다룬다. 일반적인 스포츠 수험서처럼 각 파트별로 분할해서 소개한 후 연습문제 풀이가 이어진다.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이 책만으로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다. 


 수험서보다 일반 피트니스를 하는 사람이 이론 습득을 목적으로 읽어봐도 무방한 책이다. 운동하면서 "왜?"라는 부분에 대한 해답을 이 책이 제시해준다. 수십만 원 돈 써가며 트레이너에게 질문하는 거보다 이런 책하나 정독하는 게 더 도움 될 수 있다. 피트니스에서 직접 운동이라는 '행위'도 중요하지만, 뒷받침해주는 '이론'도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자세 교정만 신경 쓰지 이론적인 부분은 등한시하는 게 피트니스 세계다. 예를 들어, 중량을 들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하니 이유도 모른 채 발살바 호흡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그 이유를 알아야 호흡법이 필요한 부분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는 법이다. 적절한 용도에 맞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이론이 뒷받침돼야 한다.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면서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자신의 자세가 어떤 면에서 잘못됐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9 성피티의 스포츠지도사 2급 보디빌딩 실기/구술 합격공식
성우재 지음 / 하움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719450760

스포츠지도사 보디빌딩 수험서


 저자는 강남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트레이너 코치 역할도 겸하고 있다. 트레이너 필수 자격증인 스포츠 지도사 보디빌딩 2급 자격시험을 위해 책을 펴냈다. 도입부에서 그립, 스탠스 등 기본자세를 소개하고 중반부부터 본격적으로 시험 응시 자세를 소개한다. 일반적인 스포츠 수험서처럼 각 자세를 분할해서 소개한다. 각 자세를 취할 때 흔히 하는 실수를 짚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아도 이 책만으로 연습해서 합격할 수 있을 정도다. 


 수험서보다 일반 피트니스를 하는 사람이 자신의 자세를 교정하는 목적으로 읽어봐도 무방한 책이다. 개인 트레이너의 역할을 이 책이 덜어준다. 수십만 원 돈 쓰는 거보다 이런 책하나 정독하고 훈련하는 게 더 도움 될 수 있다. 3대 운동인 스쿼트,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와 추가 2대 운동인 밀리터리 프레스, 바벨로우 모두 교정할 수 있는 책이다. 5대 운동만 제대로 해도 어느 정도 주변의 눈길을 끌만한 몸매를 만들 수 있다. 헬스장에서 혼자 운동하면서 자신이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한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하다. 자신의 자세가 어떤 면에서 잘못됐는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부자의 프레임 - 관점을 바꾸면 돈은 저절로 모인다
질 슐레진저 지음, 박선령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719427664


재테크 교양서


 경제 개념을 소개하기보다, 경제 관념을 만들어주는 데 주력한 책이다. 개념을 설명하기보다, 무엇을 중요시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려준다. 이 책은 돈을 모으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있는 돈을 절약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저자가 책 서문에 말했듯이, 일정 수준의 저축이 없다면 이 책은 무용지물이다. 최소 5000만 원 이상을 저축하고, 이를 활용해야 하는 사람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기타 경제 교양서와 다르게 어려운 내용이 없다. 저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대화체를 사용하여 서술하기 때문에 독해의 부담이 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


블랙스완(Black Swan), 겸손의 재테크


 저자는 '확증편향'을 경계하라 이야기한다. 투자에 있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만큼 위험한 게 없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게 실제론 옳지 않은 경우가 많다. 자신의 예상처럼 세상은 단순하게 돌아가지 않는다.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확신이 큰 손실을 안겨주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는 변수가 너무나 다양하다.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저자는 상승장과 하락장의 변곡점을 정확히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는다.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건이 발생하는 '블랙 스완(Black Swan)'은 수많은 사람을 지옥에 보냈다. 전 세계를 휘청이게 했던 '대공황'도, 신자유주의의 종말을 고한 2008년 금융위기도, 먼 옛날 암스테르담 강에 수많은 시체를 띄웠던 '튤립 과열'도, 그리고 한강 투신을 이끌었던 '가상화폐 과열' 모두 자신을 과신한 사람들의 광기에 의해 발생했고 블랙스완에 의해 몰락했다.


 중요한 건 겸손이다. 자신이 틀릴 수 있다는 믿음이 위기를 벗어나게 해준다. 나 잘났다고 외치는 사람은 그 누구에게도 배울 수 없다. 그릇을 비워야 새로 담을 수 있듯이, 인생도 같다. 귀가 열려있어야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지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정치,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5
페르난도 사바테르 지음, 안성찬 옮김 / 이화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713726326

'정치'와 '인간'


 '정치'가 무엇인지 설명하기보다, '정치가 인간에게 가지는 의미'를 설명한다. '국가'와 '사회'부터 '자유'와 '민주주의'까지 살아가면서 견지해야 할 교훈을 전달한다. 설명체보다 대화체로, 아버지로서 자신의 '자녀'에게 '정치의 중요성'을 설명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어려운 개념과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지혜와 깨달음을 주도록 노력했다. 민주사회 교양 시민이라면 읽어봐야 할 책이다. 시리즈 <철학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와 <윤리 최대한 쉽게 설명해드립니다>를 같이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리바이어던(Leviathan)에 맞설 용기


 저자는 'Idiot'이 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단어 사전에서 '백치' 또는 '바보'라고 번역되는 Idiot의 기원은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정치에 무관심하고 국가나 다른 사람이 이끄는 대로 끌려가는 사람'을 고대 그리스에서 Idiot이라고 했다. 흔히 상상하는 영구와 땡칠이가 아니라, 남이 시키는 대로 따르는 사람이 바보이고 백치였던 거다.


 진보와 보수의 신념은 퇴색했고, 오로지 기득권 간의 싸움터가 돼버린 정치에 국민은 담을 치고 있다. 개인이 아무리 나서봤자 거대한 리바이어던은 미동조차 없다. 선동과 거짓이 여기저기 널려있어 무엇이 옳은지 분간이 안 된다. 무력감이 휩쓸고, 결국, 정치는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된다. 전제주의 국가도 아니고, 사회주의 국가도 아닌, 민주주의 공화제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이다. 민주정(民主政)이면서 선동으로 민중의 눈을 멀게 하고 집단주의·전체주의로 소수의 반발을 묵살하는 사회, 이를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중우정(衆愚政; 멍청이들이 주도하는 정치)'이라고 이야기한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아니다'라고 말하지 못한다면, 옳지 못하다고 여기는 일을 거부할 수 없다면, 인간은 짐승과 다를 바 없다. 수많은 철학자와 윤리학자가 찾고자 했던 '정의(正義)'는 대단한 게 아니다. 사람이 사람다워야 하는 인(仁)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있는 그대로, 내 생각대로, 내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자유(自由)'가 정의(正義)이자 인(仁)이다. 자유로울 때 사람이 사람다워지고, 그 사람이 옳다고 생각하는 정의를 세울 수 있다.


 모든 사람이 완전한 자유를 추구한다면, 홉스가 이야기했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된다. 누군가는 자유롭고, 누군가는 억압받는 사회가 된다. 자유로운 행위로 인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여러 사람이 최대한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합의를 만드는 과정, '정치'가 탄생했다.


 자유를 얻는 과정인 정치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자유로울 방법은 없다. 본인은 자유롭다고 생각할지라도, '자신의 자유'가 아니라 '타인이 정해놓은 자유'에 따르는 거밖에 안 된다. 따라서,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자유로운 게 아니다. 정치에 무력한 사람은 자유로운 게 아니다. 자의(自意)라면, 스스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게 된다. 타의(他意)라고 할지라도, 자유를 박탈하는 거에 저항하지 않고 순응한다면, 그것 또한 인간이기를 포기하는 거다.


 지난 역사 동안, 인간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많은 피를 흘렸다. 민란(民亂), 혁명(革命), 투쟁(鬪爭), 그리고 전쟁(戰爭)을 통해 겨우 얻은 인간의 권리, 인간으로 있을 수 있는 명분, 하늘과 신이 부여한 권리인 천부인권(天賦人權), 자유권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적극적으로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 성숙한 시민사회, 발전된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에서 꽃 피우길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