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경제 문맹국이다. 선진국에 진입했지만, 우리의 생활양식인 경제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주요 선진국은 학교에서 경제 수업을 받으며, 투자도 해본다. 아예, 경제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된 나라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제 교육 인프라도 빈약하고, 학부모의 경제 교육, 학생의 학습 의지도 없다.
문제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 소득'보다 '자본 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즉, 뼈 빠지게 일해서 번 돈보다, 부동산과 주식 등 자본에 투자해서 번 돈이 더 많다.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돈을 버는 사회다. 자본에 무지할수록, 돈의 흐름을 읽지 못할수록, 빈층에 머무르게 된다. 부층에 오르려면, 자본 소득을 높여야 한다. 월급을 차곡 모은 적금이든,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이든, 출처가 어디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확실한 건, 상류층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녀에게 투자법을 가르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에서 상사의 비위를 열심히 맞추며 돈을 벌고 있을 때, 누군가는 똑같은 돈을 가만히 앉아서 벌고 있다. 평생 뼈 빠지게 일만 하다 생을 마감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 당장 경제 입문서를 펼쳐보자.
출판사에게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