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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리스타트 - 생각이 열리고 입이 트이는
박영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2122567138

 | 인문학 입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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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 역사, 종교, 철학을 한 권에 담았다. 인문학 입문서로 중요한 핵심만 요약했다. 1부에서 저자는 역사적 유물론 관점으로 경제 제도를 먼저 다룬 후, 이에 따른 정치와 역사를 설명한다. 2부에서 종교와 철학을 설명하는데, 종교와 철학을 각각 따로 설명하지 않고 서로 연계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인문학 총체를 개괄적으로 살펴보기 좋은 책이다.
인문학을 모르는 입문자를 대상으로 어려운 개념을 쉽게 설명하려니 오류가 있다. 문제는 출처를 표기하지 않아 독자가 오류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참고한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어디서 오류가 나온 건지 찾을 수 있는데 아쉽다. 인문학 입문서로 활용하되 자세하고 정확한 내용은 전문적인 책을 찾아볼 것을 권장한다.
 |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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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을 뽐내기 위해,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 등 인문학을 공부하는 표면적 이유는 다양하지만, 근본적인 목적은 자기계발이다. 이유가 어땠든, 인문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교양을 쌓아 더 성숙한 사람이 되려는 데 있다. 생존에 직결된 경제, 여러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정치, 수많은 삶의 기록인 역사, 생활 양식을 결정하는 종교, 끊임 없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탐구하는 철학, 각자 분야는 다르지만 그 종착지는 '인간'에 대한 이해다.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인 인문학을 공부할수록 우리 인간을 더 자세히 알아간다.
인문학을 공부할수록 깨닫는 건, 인간은 한 문장으로 정의할 수 있을 만큼 단순하지 않으며,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간다는 거다. 나와 완전히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게 되고, 내 생각이 잘못될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배운다. 다양한 견해를 보고 듣게 되면서 내 견해를 넓혀간다. 공부는 끝이 없다. 공부할수록 더 공부할 게 나타난다.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공부해야 할 게 세상에 넘친다. 인문학의 종착지인 '인간'에 대한 이해, 지혜의 길은 너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