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실전사례 - 4차 산업혁명시대, 마케팅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디지털 마케팅 실무 지침서 KBI 디지털금융시리즈
차원상 지음 / 한국금융연수원 / 202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934528723

디지털 마케팅 개요

 

 TV, 전광판에서 벗어나 디지털 환경을 응용하는 디지털 마케팅을 소개한다. 평소에 자주 접하는 블로그 배너, Youtube 광고부터 빅데이터를 이용한 타켓팅 마케팅까지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기법을 볼 수 있다. 디지털 마케팅을 깊게 다루지 않아 어려운 내용이 없다. 원리나 응용, 전문용어 등 개념을 깊게 파지 않았다. 디지털 마케팅을 '설명하기보다 소개'하는 데 주력한 책이다. 마케팅 기법을 세세히 설명하지 않고 간략히 소개하기 때문에 분량이 작다. 얼마 안 되는 분량에 사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 전문지식을 원하는 사람에게 심심한 책이다. 전문가보다 일반인에게 최적화됐다. 다만, 여러 전문지식을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 경영학 개념이 전무한 사람이라면 읽기 불편할 수 있다.


마케팅의 핵심, 소비자


 마케팅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판매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마케팅을 광고로만 생각하지만, 가격 책정부터 유통까지 기업의 많은 활동이 마케팅의 범주에 속한다. 따라서, 마케팅은 기업 생존에 직결된다. 마케팅 전략이 부실해 고객에게 판매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물건을 잘 만들어도 소용없다. 덕분에, 다양한 마케팅 이론과 기법이 등장했다. 고전적인 TV 광고부터 4차 산업혁명 시대 빅데이터를 활용한 타겟팅 마케팅까지 우리는 끊임 없는 기업의 마케팅 활동과 마주한다.


 과거에는 소비자에게 접근할 방법이 많지 않아서 TV나 전광판 등 불특정 다수에게 제품을 소개하거나 영업사원에 의존해야 했다. 제품도 다수가 만족할만한 통일된 디자인과 성능으로 제작했다. 대량 생산과 영업의 시대였다. 소비자는 경쟁 기업이 채가기 전에 매력적인 미끼로 낚아 올려야 하는 사냥감이었다. 소비자는 생산에 참여할 수 없고, 기업들이 내놓은 제품 중 선택해야 하는 수동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전하고 4차 산업 시대가 접어들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소비자가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누구나 가진 제품이 아닌 나만의 제품을 찾는다. 소비자가 직접 기업에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 사회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기업을 대상으로 불매운동을 벌인다. 이제, 소비자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기업의 생산활동에 참여한다. 


 마케팅의 핵심은 기업의 제품을 '소비자와 연결'해야 한다는 거다. 이건 과거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다. 소비자가 수동적이든 능동적이든, 소비자와 소통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 시대적 변화를 간파하지 못한 기업도 망하지만, 마케팅의 핵심을 간과한 기업도 망한다. 소비자의 변화를 간파하지 못한 기업은 소비자에게 외면당한다. 중요한 건 '소비자를 이해'하는 거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