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사람을 읽다 - 소비로 보는 사람, 시간 그리고 공간
BC카드 빅데이터센터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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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johnpotter04/221780800293

빅데이터로 본 한국인의 소비 트렌드


 BC카드 빅데이터센터에서 빅데이터를 통해 한국인의 소비 경향을 분석했다. 어려운 빅데이터 개념은 최소화하고 빅데이터가 실제로 어떻게 응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카드 사용 데이터와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우리나라 사람의 소비 형태가 어떻게 분류되고, 어떤 지역이 발전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현대 트렌드 변화를 파악하기에 좋은 책이다. 상업 지역 부동산 투자를 고민하고 있거나, 사업을 계획 또는 경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책이다. BC카드 빅데이터센터에서 보여주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우리 생활이 어떤 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느껴보자.


신산업, 빅데이터(Big Data)


 시사 용어로 '빅데이터(Big Data)'를 접해본 사람은 많아도, 이를 정확히 정의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빅데이터는 필요에 따라 설문 조사하거나 측정한 '데이터(Data)'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데이터는 정형화된 자료를 의미한다. 반면, 빅데이터는 너무나 다양하고 방대해서 기존 방법으로 분석이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를 의미한다. 쉽게 말해, 쓸데없어 보일 정도로 다양한 온갖 데이터가 짬뽕돼 있는 게 빅데이터다. 따라서, 데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가공해 우리가 원하는 목적에 맞는 데이터를 추출해야 한다. 


 과거에는 아날로그가 주류였기에,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았다. 경제생활이 대부분 현금, 그리고 오프라인 거래 위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를 측정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덕분에, 데이터는 특정 목적에 의해 측정되거나 수집된 자료에 한정됐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개발되면서 상황이 달라진다. 거의 모든 경제생활이 디지털로 전환되면서 데이터가 차고 넘치게 됐다. 인터넷 검색기록처럼 매일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가 생성된다. 심지어 용도를 알 수 없는 데이터까지 수집된다. 빅데이터의 탄생이다. 하지만, 아직 빅데이터는 완벽하지 않다. 원하는 데이터를 정확히 추출할 기술이 부족하고, 추출한 데이터의 정확성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문제에 직면해있다. 물론, 기술발전 속도를 고려하면 문제 해결은 머지않았다.


 빅데이터의 용도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차후 국가 경제를 선도할 산업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빅데이터는 정치, 경제를 가리지 않고 이용된다. 빅데이터를 통해 다음 선거 당선자를 예측할 수도 있고, 재산을 불려줄 투자처를 찾을 수 있다. 다양한 원료가 섞인 모래에서 원하는 물질만 골라낼 수 있다면 모래의 가치는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듯, 빅데이터의 가치는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빅데이터라는 시사 용어만 회자될 뿐, 국가적 차원의 지원과 발전은 미미한 실정이다. 우리나라가 예전처럼 다시 세계 추세에 뒤처지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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