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삶의 서재 - 인간의 부서진 마음에 전하는 위안
캐서린 루이스 지음, 홍승훈 옮김 / 젤리판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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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존감이 부족한 사람을 위한 책

 

 이 책은 인생 자기계발서다. 추상적으로 성공과 행복이 무엇인지 설명하기보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하면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지 가르쳐준다. 여러 사람의 사례를 주야장천 나열하는 방식으로 설명하는 양판 자기계발서들과 달리, 책을 읽으면서 바로 실행할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에세이 같이 잔잔한 울림을 주는 글이 하나도 없어도 자신감을 얻게 한다. 낮은 자존감 때문에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자.


이 세상에서 누구보다 소중한 '나'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중심 주제로 삼았기 때문에, 여러 우울증 극복 방법을 소개한다.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방법의 공통점은, 즉, 저자가 마침내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하라."이다. 다양한 요인이 있겠지만, 우울증을 앓는 대다수 사람은 자기 자신을 소중히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 자존감이 낮은 것이다. 자존감이야말로 삶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성취가 형편없다. 자존감이 낮기 때문에 작은 실패에도 주저앉는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격언이 있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그뿐일까, 우울증을 앓는 사람 대부분 타인의 눈치를 심하게 살핀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항상 의식하고,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결국, 그들이 대인관계에서 얻는 것은 상처뿐이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과거의 습관을 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피해야 한다. 문제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대부분 변화에 실패하는 이유는 한 번에 모든 것을 하려 하기 때문이다. 첫술부터 배부를 리 없다. 서서히 시간을 두고 진행해야 한다. 꾸준히 몇 달을, 몇 년을 노력하다 보면, 어느새 바뀐 자신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긍정적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습관이 꾸준히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낮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보상 체계를 바꿔야 한다. 작은 성과에도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변화의 시도는 또 다른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


세상을 향해 소리쳐라


 자존감은 자신감을 통해 세상에 드러난다.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 있게 이루고자 하는 꿈을 향해 도전해야 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는 더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때로는 휴식도 필요하다. 때로는 다른 길로 방황할 수도 있다. 때로는 포기를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도 첫발을 내디뎌야 가능한 일이다. 또한, 자존감은 회복력을 높여 실패에도 다시 일어서게 한다. 자존감을 바탕으로 여러 실패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했을 때 성공하는 것이다. 다시 재도전했을 때 지난 실패를 교훈으로 삼아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에게 지금까지 맛보지 못한 성공이라는 선물을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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