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orestone님의 서재 (coresto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01 Nov 2026 19:06:54 +0900</lastBuildDate><image><title>corestone</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176314528220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orestone</description></image><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수리하는 생활 - [수리하는 생활 -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605787</link><pubDate>Sat, 31 Oct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6057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816&TPaperId=176057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51/8/coveroff/k9421318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1816&TPaperId=176057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리하는 생활 - 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a><br/>모호연 지음 / 라이프앤페이지 / 2026년 10월<br/></td></tr></table><br/>수리하는 생활&nbsp;_좋아하는 것을 조금 더 오래 좋아하는 법&nbsp;<br>#모호연 #수리하는생활 #라이프앤페이지 #책추천 #수리&nbsp;<br>책 제목도&nbsp;책 표지 디자인도&nbsp;한 줄평 같은 부제도 너무 멋진 책이다.&nbsp;지나가버린 여름 녹음 같은 연두에 굵은 선으로 쓰이고 그려진 선들이 참 맘에 든다.&nbsp;책장에 한 동안 길게 쑤욱 꽂아 놓지 말고 표지가 보이도록 놓아두고 싶다.&nbsp;책을 수리하는 경우? 는 없을 테지만 자주 먼지를 털어주고 한쪽 모서리를 접어둔 페이지를 다시 읽으면서 오래오래 조금 더 오래 좋아하고 싶은 책이다.&nbsp;<br>책을 읽다 보면 '호더'라는 말이 나온다.&nbsp;"나는 어쩌다 호더가 되었을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한다.&nbsp;쓸모를 되찾을 가능성이 있는 존재들을 '가능성의 상자'애 쌓아두는 사람, 그리고 쌓아두고 수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물건의 구조, 작동원리에 관심이 많아지고 사소해 보이는 부품이 지닌 기능과 역할이 마음에 새겨지는 행복감을 아는 사람... 단순히 물건을 쌓아두는 사람을 '호더'라고 부르며 편견을 갖기에는...&nbsp;<br>'쓸모'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한다.&nbsp;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는 말이 뜬금없이 생각난다.&nbsp;사실 나도 수리받고 싶다.&nbsp;곧 근 1호봉이 되면 호봉에 따라 월급이 인상되지 않는다고 한다.&nbsp;그저 소득이 줄었다고 하는 말이 아니라 뭔가 국가와 조직이 나에게 더 이상 기대하는 바가 없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말하는 건가?&nbsp;'쓸모에 집착하는 사람이 자신의 쓸모를 모르게 되면 깊은 절망에 빠진다.'는 문장은 적고 또 적어보았다. 요즘의 내 이야기인가?&nbsp;그 절망은 위험하다. 쓸모를 자기 존재의 이유와 동일시하는 순간.... 무섭다!&nbsp;멈춰버린 기대? 더 이상 쓸모없음? 수리받으면 좀 더? 멋지게 말하면 요즘 회복 탄력성 뭐 이런 말일 텐데 말이다.&nbsp;책을 읽으면서 '쓸모'에 집착하는 작가님이 사는 동안 '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것, 많이 공감했던 부분이었다.<br>킨츠기(금잇기)에 담긴 이야기도 인상 깊다.&nbsp;작가님이 수리한 그릇 사진이 한 장이라도 실렸으면 더욱 좋았겠다. 싶은 페이지였다.&nbsp;'그릇 수리하는 영역에 감정적으로 이입하는 이유는 인간이 상처를 입고 그것을 이겨내는 과정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 번이라도 자기 자신을 이어 붙여본 사람은 스스로를 아낄 수 있다. 수리하는 사람은 흠집을 미워하지 않는 법이니까'&nbsp;<br>그리고&nbsp;이 책을 읽고 갖고 싶은 것이 생겼다.&nbsp;이전부터 야광 나침반 키링이 그렇게 갖고 싶은데 일본에 가는 지인들마다 해당 브랜드 그 제품만 품절이라고 안타까운 메시지를 남긴다.&nbsp;그냥 지리를 전공해서 나침반이 갖고 싶은 건가? 사실 산속에서 길을 잃을 이유도 없고 운전 중 내비게이션은 큼지막한 나침반을 보여주는데 말이다.&nbsp;왜 그렇게 갖고 싶냐고 하면 사실 딱히 답변할 근거가 없었는데 책에서 찾았다.&nbsp;<br>"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nbsp;<br>그냥 멋지다고 생각이 든다.&nbsp;이 책을 쓴 작가님도 이 책도 쫌 많이 멋지다.&nbsp;시간과 사연이라는 '때'가 탄 물건에 집착하는 사람도, 그 시간도, 그 사연도, 그 물건도 멋지고 그것을 더 오래 좋아하기 위해 수리하고 가능성의 상자에 담아두는 것도 쓰레기라고 부르지 않고 더 이상 짐이라고 부르지 않고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자원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다 멋지다고 생각이 든다.&nbsp;그렇게 자원순환을 생각하며 지구에 더 쓰레기를 만들어내지 않으려는 가치와 태도 역시 멋지다.&nbsp;<br>서평을 급 마무리하기 전에 뒤표지 글은 옮겨놓아야겠다.&nbsp;<br>'산다'와 '버린다' 사이에서 발견한 다정하고 경이로운 생활의 방정식.&nbsp;좋아하는 방식으로 물건을 쓰고 낡으면 고쳐가며 오래 곁에 둔다.&nbsp;아무리 아름다운 새것도 누군가의 소유가 되는 순간부터 헌것이 되는 운명을 피하지 못한다. 그러니 새것과 헌것이라는 단순한 구분은 나에게 큰 의미가 없다.~물건을 오래 사용한다는 것은 물건의 생애를 늘리는 일인 동시에 나의 시간을 그것에 남기는 일이기도 하다.&nbsp;<br>멋지다! 그저 멋지다! 따라 해야지~라고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51/8/cover150/k9421318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51084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구원이 찾아오면 - [구원이 찾아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600231</link><pubDate>Thu, 29 Oct 2026 13: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6002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695&TPaperId=176002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8/33/coveroff/k5421316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1695&TPaperId=176002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구원이 찾아오면</a><br/>강은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10월<br/></td></tr></table><br/>구원이 찾아오면&nbsp;<br>#강은지 #구원이찾아오면 #미래인 #청소년소설 #학교폭력&nbsp;<br>자살&nbsp;그것도 청소년의 자살&nbsp;입에 오르내리기에도 힘든 소재를 갖고 이야기는 바로 시작된다.&nbsp;그렇게 17층에서의 몸을 던진 것에서 시작해 놓고 11페이지에서야 '자살 미수'는 단어가 나온다.&nbsp;턱 막혔던 숨이 비로소 조금씩 새어 나오며 천천히 호흡이 되는 것을 느낀다.&nbsp;<br>'자살'이란 이야기 말고도 사실 숨을 멎은 듯 읽어내려 간 부분이 또 있다.&nbsp;살짝 옮겨보려 한다. 이런 표현, 너무 사실적이어서 살아보지 않고 적었다면 너무나 그 감정의 이입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nbsp;<br>'나는 침묵의 물세례를 맞고 자리에 앉았다. 불쾌했다. 힐끔거리는 시선은 다른 것보다 끈적끈적했다. 나를 보지 않는 척하는 눈에서 멸시를 느꼈다.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 끔찍한 염증을 느꼈다. 마치 반지하에 살던 때 느끼던 기분과 비슷했다. 머리 위로 걷는 사람들과 구태여 허리를 숙여 사람이 살고 있는지 확인하는 눈빛, 단순한 호기심이거나 지독한 멸시, 동정, 심심풀이 땅콩 같은 거였다.'&nbsp;<br>괜히 나도 반지하 창문을 허리를 굳이 굽혀 쳐다본 적이 있었던가? 아니 반지하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는 살았는가? 생각해 보게 되는 구절이었다. 이래서 나도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그렇게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해서 보았나? 싶다.&nbsp;기어코 반지하에서 아파트로 이사 가려고 했던 가족, 엄마, 아빠의 냄새, 환기 이 모든 상황의 설정에서 '나'가 생각하는 엄마에 대한 태도와 고민이 잘 드러난다. 방문을 넘긴 적이 없는 울음, 닫은 방문 안에서 멎는 듯한 숨, 17층을 걸어 올라가 난간을 붙잡고 옥상까지 올라가 서야 트이는 그 막힌 숨.&nbsp;당신이 홀로 길러 낸 내가 모난 인간이 될까 봐 두려워하는 주인공의 마음은 '1층'으로 설정된 책의 맨 앞에서 이미 다 설명이 되고 있다.&nbsp;<br>그리고 2층, 3층 마지막 17층까지 이야기는 계속된다.<br>"울 거면 8층 같은 데서 울어. 3층까진 사람들이 쉽게 올라온다고"&nbsp;<br>이 한 마디로 복잡한 이야기가 전개된다.&nbsp;양육자의 죽음, 서로 뒤바뀌는 양육자, 가해자? 방조자? 뒤죽박죽인 것 같아도 지금 벌어지는 일이 딱 맞게 설명되는 그 배경과 복잡하게 얽힌 인연의 굴레가 언제나 이야기의 얽힌 실타래를 풀어주고 있다.&nbsp;<br>소설을 읽다 보면 등장인물에 대한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긴다.&nbsp;실제로 만나보고 싶은 인물이 생기는데 이번 소설에서 간호사 누나는 정말이지 여기 소설에서 없으면 안 되는 역할이라고 생각이 든다.&nbsp;이마저 없었다면 이 소설의 밑바닥은 반지하가 아니라 가보지 않고도 절대 가고 싶지 않고 고개를 젓게 되는 연옥이니 지옥이니 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되었을 것이다. 영우와 구원에게는 간호사 누나가 딱 한 군데 쉴 수 있고 의지할 수 있는 어른, 버팀목이었다고 생각된다.&nbsp;그에 비해 누군가의 작은 아빠,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새양육자인 그 남자는...&nbsp;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기라고 밑도 끝도 없이 병원에서 따지고 드는 그 남자 같은 사람은 역시 내 삶에서 한 번도 안 만나졌으면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지만 딱 한번 만나 그냥 한대 쳤으면 하는 나쁜 생각도 들게 한다.&nbsp;어쩜 그럴까? 정말이지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도록 만드는 인물이다.&nbsp;<br>작가님이 만들어내는 인물들의 속내가 참 다양하다. 싶다.&nbsp;참으로 복잡한데 책을 읽다 보면 알 수 있다. 알게 되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이해하게 되고...&nbsp;물론 이해가 된다고 해서 내가 동조하고 지지를 보낼 수 없는 인물들이 또 있다.&nbsp;이러다 보니 책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현실감 있고 내 삶과 그다지 동떨어져있지 않은 느낌 때문에 재밌는데.... 무섭다.&nbsp;<br>무서워지기에 작가님의 마지막 한 마디를 꼭 적어 놓고 마무리를 지어야겠다.&nbsp;<br>'죽음은 아주 먼 곳에 있다. 그 먼 거리를 한 번에 도약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살아갈 힘은 충분하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8/33/cover150/k5421316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8337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7541</link><pubDate>Wed, 28 Oct 2026 08: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75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586&TPaperId=175975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0/coveroff/k03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586&TPaperId=175975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리텍콘텐츠 / 2026년 10월<br/></td></tr></table><br/>사람을 읽는 책&nbsp;사기열전&nbsp;<br>#사기열전 #사마천 #김태현 #리텍콘텐츠 #역사&nbsp;<br>요즘 고등학교 고3 교실은 면접 준비로 한창이다.&nbsp;물론 학교마다 정시 분위기, 수시에서도 면접을 요즘 선호하지 않는 학생들 분위기를 타고 있는 학교 등 다양하지만...&nbsp;그래도 아직은 면접을 대학별 고사로 보는 학교를 지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nbsp;<br>참 다양한 문제가 나온다.&nbsp;예전엔 있었던 자기소개서가 사라지면서 대교협 공통 문항은 그대로 면접 문제가 되었고, 급속도로 변하는 사회에 어찌 대처할 것인지를 묻기도 하고, 최신의 트렌드를 묻는 것은 무조건 예상 답변을 준비해야 한다.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을 나눠 배점이 상이하다는 것도 알아야 하고... 사실 같이 준비해주다 보면 학생들이 왜 기피하는지도 알겠고, 이렇게라도 사회 나가기 전 쓰고 말하는 연습이라도 된다고 생각하면 힘들어도 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만감이 교차한다.&nbsp;뜬금없이 면접 이야기를 하게 된 것은 사실 가끔 '롤모델'을 묻는 질문이 생각나서이다.&nbsp;농담으로 우리 반 아이들에게는 "제 롤모델은 담임 선생님입니다!"라고 말해주라. 농담도 하긴 하지만 그 말이 끝나자마자 얼굴이 벌게지는 건 진짜 진짜 부끄럽기 때문이겠지. 내 삶이.. 누군가의 롤모델이기에는 말이다.&nbsp;<br>사기열전&nbsp;<br>수많은 사람들이 나온다.&nbsp;누구는 본받고 싶고 누구는 닮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nbsp;램프의 요정이 나와서 다음 생에는 어떤 삶을, 누구와 같은 삶을 살고 싶은지 소원으로 말하면 들어주겠다!라고 한다면 난 누구처럼 산다고 해야 하나?&nbsp;생각을 해본다.&nbsp;정말 뛰어난 사람들도 나오고, 그 시대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도 있고, 그렇지만 과정이 순탄한 사람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nbsp;난 그릇이 작아서 아무리 높은 성취를 이루었다 하더라도 그 과정이 너무 힘들면 조용히 그 삶은 거절하고 싶다.&nbsp;<br>그래서...&nbsp;<br>누가 부러운가? 누구를 롤 모델로 삼을만한가?&nbsp;<br>최고의 자리에 오른 항우? 유방?&nbsp;가만 항우보다는 유방?&nbsp;그런데 갑자기 생각이 난다.팽성 패배 후 항우의 추격을 받던 유방이 마차의 속도를 높여 도망치기 위해 어린 자식들을 마차 밖으로 밀어내거나 던졌다고 한다. 하지만 마차를 몰던 태복 지위에 있던 하후영이 급히 마차를 멈추거나 내려 아이들을 다시 태우기를 반복하며 목숨을 구했고, 이를 두고 화를 내는 유방을 끝까지 설득했다는 글이 생각난다. 어린 자식을 던지는 그 마음도 공감되지만 그 장면이 계속 리플레이되는 듯하면서 유방은 별로...&nbsp;지위의 고하에 상관없이 이 순간은 누가 더 인성과 사람됨이 나은지 알 수 있지 않나?&nbsp;그 자식들은 나중에 아버지를 어찌 기억할지...&nbsp;유방이 훌륭한 군주였다고는 하나 선비를 싫어하는 것도 잘 알겠으나 그 싫어하는 티를 내는 모습들이 계속 언급되는 것으로도 난 아무래도 그의 삶으로 내가 다시 사는 것은 별로인 듯하다. 아무리 그래도 관에 오줌을 누다니...&nbsp;<br>그럼 누구~&nbsp;잘 알려진 백이와 숙제?&nbsp;왕의 자리를 놓고 늘 피 터지게 싸우는 이야기만 가득하다가 백이와 숙제와 같이 서로 양보하며 서로 야반도주를 하는 이야기는 오히려 생소하다. 그만큼 왕위를 서로 양보하는 겸양과 청렴함. 그리고 신하가 임금을 치는 것은 불효이자 불충이라며 그 앞에 당당하게 나선 기개, 부조리에 맞선 의리를 생각하면 참 곧은 삶을 살았다. 싶다. 그렇지만 이런 주나라의 곡식을 먹을 수 없다. 는 그 큰 결심에서 난.... 음.... 고사리만 캐서 먹었다는...&nbsp;자신의 신념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 그 정도는 되어야 하는 일인데 난? 자꾸 위축된다.&nbsp;<br>노중련처럼 말년에 모든 지위와 재물을 물리치고 은거할 것인지, 추양처럼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곳에서 끝까지 의지를 펼칠 것인지 두 인물 사이에서의 선택도 "나라면?"이라는 질문을 던져 놓고 고민스럽다.&nbsp;관중을 평생 후원해 준 포숙아, 마부조차도 변화시키는 안영의 존경받는 삶도 부럽다. 이에 관중은 군주의 욕망을 꿰뚫어 패업을 이끄는 것으로 보답한다.&nbsp;<br>죽은 말 뼈를 사서 원하던 명마를 얻도록 조언하는 곽와같은 인재부터 되고 나서 고민해야겠지?라고 서둘러 이 상상을 마무리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0/cover150/k03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401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토리텔링 셔틀 - [스토리텔링 셔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2078</link><pubDate>Sun, 25 Oct 2026 1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20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596&TPaperId=175920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90/coveroff/k6621315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1596&TPaperId=175920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토리텔링 셔틀</a><br/>고정욱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10월<br/></td></tr></table><br/>스토리텔링 셔틀&nbsp;<br>_조난당한 우주선, 끝을 앞두고 시작된 여섯 사람의 마지막 스토리텔링&nbsp;#고정욱 #스토리텔링셔틀 #장편소설 #소설 #특별한서재&nbsp;<br>가장 인상 깊은 장면부터 언급해보고 싶다.&nbsp;<br>"우리 산소 부족으로 몇 시간 일찍 죽도라도 서로 얘기나 나누다 죽자. 각자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무슨 꿈을 꾸고 화성에 가려고 하는 건지 알고나 죽자고."&nbsp;<br>프랭키의 말이 조종실 전체에 물결처럼 퍼졌다.&nbsp;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제안이었다. 그 말은 명령도 아니었고, 호소도 아니었다. 그냥 '사람'의 말이었다.&nbsp;<br>이 상황 다음 그 안에 사람들은 이렇게 답변한다.&nbsp;<br>"달콤한 이야기가 뼈를 부러 뜨린다."&nbsp;"이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은 이야기꾼이다."&nbsp;"우리는 원자로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이야기로 이루어진 존재다."&nbsp;"한마디 말이 천 냥의 가치가 있다."&nbsp;<br>즉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nbsp;그저 웅크리고 산소가 떨어져 죽기 만을 기다리지 말고 말이다.&nbsp;6명의 생존자의 이야기, 남은 시간 47시간 전에 서로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가 무척이나 흥미롭다.&nbsp;<br>생존자의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자연스럽게 그 당시의 지구 모습, 화성으로의 이주 시대에 대한 모습이 그려진다.&nbsp;또 다양하고 차이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지금이나 그때나 변치 않는 것들이 있음을 또 짐작하게 된다.&nbsp;인간을 능가하는 AI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하고 감히, 건방지게 인간의 이야기를 허투루, 귓등으로 들었던 것인지 인간의 실수였던 것인지 그런 AI에게 한 방 먹이고 끝나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책은 마무리된다.&nbsp;<br>생존자들의 이야기는 따로따로였으나 그들은 그 이야기로 하나가 되었고 모든 이야기가 끝이 나버렸다고 생각할 즈음 그들의 이야기는 다시 그들에 의해 남겨진 생존자의 글로 영원히 살아남지 않을까~생각된다.&nbsp;<br>망해버린 지구, 버릴 수밖에 없는 지구에서 낯선 화성으로 이주를 하고 기계에 치이는 이야기뿐이지만 그 안에서 따스한 인간의 정이 이야기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br>작가님의 상상력과 다른 곳에서 빌려오는 이야기의 조화가 참 매력 있는 글이다.&nbsp;얼마 전 창비 출판사에서 나온 책 '일곱 개의 이름_정수일 평전'의 내용이 나오는 부분에서는 더욱 집중해서 읽었다.&nbsp;아는 이야기에서 파생된 듯한 스토리가 또 다른 책에서 다른 인물을 통해 나오니까 흥미도 올라가고 신기했다고 해야 하나~ ^^&nbsp;<br>감사였고, 그림움이었고, 살아남은 사람만이 짊어질 수 있는 약속&nbsp;'이제부터는 내가 당신들을 이야기 속에 살아 있게 할게요.'라는 약속으로 이 멋진 이야기는 다음 "우리는 다음 세대가 다시는 고향을 잃지 않도록 자신의 삶까지 내어 놓은 마지막 지구인들이었다."라는 이야기로 바통을 넘긴다. ^^&nbsp;<br>그다음 이야기 역시 궁금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90/cover150/k6621315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3903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청소년을 위한 세계 시민 사전 - [청소년을 위한 세계 시민 사전 - 네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한발전목표 17가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1017</link><pubDate>Sun, 25 Oct 2026 0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10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1907&TPaperId=175910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71/coveroff/k002131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1907&TPaperId=175910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청소년을 위한 세계 시민 사전 - 네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한발전목표 17가지</a><br/>윤예림 지음, 이정은 그림 / 초록서재 / 2026년 10월<br/></td></tr></table><br/>세계 시민 사전&nbsp;청소년을 위한 세계 시민 사전&nbsp;_네가 꼭 알아야 할 지속가능한발전목표 17가지&nbsp;#세계시민사전 #청소년을위한세계시민사전 #초록서재 #윤예림 #이정은&nbsp;<br>작년 학생자치회를 맡아서 업무를 할 때&nbsp;임원들과 크게 두 가지 목표를 두고 교육 활동을 하자고 합의를 했다.&nbsp;유네스코 학교의 지향점인 전교생의 세계시민 교육 역량 성장과 지속가능한 교육 역량 성장 두 가지 큰 목적 아래 다양한 활동을 해보자고!&nbsp;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작년에 읽었더라면 캠페인이나 홍보물의 수준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nbsp;학교 도서관에 몇 권 사두고 싶고, 다시 고1 통합사회를 가르치게 된다면 교과서 외 부교재로 흥미로운 수업 소재 및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계속하게 된다.&nbsp;<br>17개의 목표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알아가다 보면 생각의 폭이 넓어지고, 사고의 깊이가 한층 더 깊어질 것이며, 다양한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다 보면 국제 정세와 국가와 국가 간 관계, 지정학적인 원인 등에 대한 뛰어난 안목이 생기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책이다.&nbsp;<br>예를 들어보면 책의 마지막 부분 진짜일까? 가짜일까? 에서 소개된 의문을 품고 공정한 선택을 하기 위한 기준과 원칙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성장시킬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nbsp;<br>*안 입는 옷을 긴급 구호 현장에 보내면 도움이 될까?&nbsp;당연히 되겠지! 단지 깨끗하게 세탁하고 버리는 것이 아닌 당장 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보내면 될 것 아닌가? 무엇이 문제?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번 더 고민하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사례를 제시하며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헌 옷 더미가 쌓여 정작 생명을 구하는데 시급했던 의약품과 식량이 제때 들어오지 못한 비극을 말해준다.&nbsp;<br>*내가 낸 기부금은 단 1원도 안 빠지고 현지인에게 전달된다?&nbsp;물론 의심이 될 수 있다. 중간에 누가 착복하거나 실제로 독재 정권의 힘을 키우는 말도 안 되는 쪽으로 자금이 새어 나갈 수 있으니 말이다.<br>하지만 직접적으로 현지인에게 전달되는 것 외 전문가들의 활동비, 단체 운영비에도 반드시 기부금이 필요하다는 정보를 더 얻을 수 있다.&nbsp;<br>*나라끼리 돕는 건 오로지 인류애 때문이다?&nbsp;사실 꼭 그렇지만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선 페이지에서 중국과 스리랑카의 항구 건설, 빚, 결국 99년의 항구 임대 사용권 등의 사례 등을 볼 때 경제적 이익이나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려는 복잡한 계산이 깔려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nbsp;<br>*도움이 필요한 곳엔 비싸고 똑똑한 최첨단 기구를 주는 게 최고다?&nbsp;이 질문에는 당연한 것 아닌가? 싶다가도 잠시 멈춰서 생각을 해본다면 현지 상황에 맞는 지원이 가장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어떤 곳은 전기조차 들어오지 않는다고 하니~말이다. 역시 앞에서 플레이펌프의 제공 사례도 상황의 변화에 따라 평가가 엇갈리는 것을 볼 때 가장 최신의 최고의 지원이 그곳에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언제나 변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nbsp;<br>*배고픈 나라에 쌀을 보내 주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nbsp;지원에 따른 공짜 곡물로 시장 가격이 폭락한 사례를 말해주고 있다. 원조 없이는 스스로 먹고살 수 없는 '원조 중독'이라는 악순환을 이야기해 준다.&nbsp;이밖에도...&nbsp;'난민'을 두고 이집트에 국제 사회가 자금을 지원하는 것, 우리나라 기업이 '식량안보'차원에서 마다가스카르의 땅을 임대해 농산물을 생산하려고 했던 시도 등 우리의 입장과 다른 입장을 함께 고려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nbsp;<br>이렇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좋은 일이고 착한 일이라 생각되지만 훨씬 더 복잡한 양상을 띠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단순한 지원과 성장과 회복의 밑거름이 되어주는 협력을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데 도움을 준다.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 입장에서도 많은 지식과 정보의 습득에 보탬이 된다.<br>개인적으로도 남태평양 국가들과 몰디브가 해수면 상승에 따른 '기후난민'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는지, 팬데믹 상황에 우리나라와 달랐던 포르투갈의 이주 노동자에 대한 국가의 지원 대책 사례 등을 읽고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알게 되었다.&nbsp;지식과 정보를 쌓으며 세계시민 역량이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느낌이 드는 귀한 책을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6/71/cover150/k002131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6710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심장, 유영 - [심장, 유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0482</link><pubDate>Sat, 24 Oct 2026 1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904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97&TPaperId=175904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6/77/coveroff/89364574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97&TPaperId=175904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심장, 유영</a><br/>최현진 지음 / 창비 / 2026년 10월<br/></td></tr></table><br/>심장, 유영&nbsp;<br>#최현진 #장편소설 #심장_유영 #창비 #책추천&nbsp;<br>이야기는 어느 한 도시에서 펼쳐진다.&nbsp;아니 도시라고 소개하기엔 좀 부족한가?&nbsp;보를 기준으로 도시 상류에 위치한 마을을 함께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안될 이야기라고 생각이 든다.&nbsp;그럼 사람을 기준으로 삼지 말고...&nbsp;그래 '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고 해야겠다.&nbsp;짜오프라야강&nbsp;우기와 건기마다 수위와 탁함과 투명함이 달라지는 그 강... 이 보이는 곳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해야겠다.&nbsp;<br>주인공은 이런 요구를 받는 소년이다.&nbsp;<br>"있는 듯 없는 듯 존재해야 해"&nbsp;호텔의 무늬 같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는 요구.&nbsp;<br>"부잣집 아이들을 대할 때는 왕실 박물관에서 전시를 보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돼~그렇게 다가가지도 말고 가만히 바라만 봐"&nbsp;존재하는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거야.&nbsp;<br>마을이 사라지고&nbsp;엄마가 사라지고&nbsp;소년은 투명인간처럼 돈을 지불하고 그 대가를 서비스로 받는 호텔이라는 공간에서 강과 함께 시간을 흘려보내는 중이다.&nbsp;엄마를 찾아야 하고&nbsp;자신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서...&nbsp;그곳에 Y와 윈터가 소년의 이야기에 이야기를 보탠다.&nbsp;다들 어딘가로 도망가고 싶지만 딱히 도망갈 곳이 없는 사람들...&nbsp;아니 이곳으로 도망을 온 것일 수도 있는 사람들이다.&nbsp;그리고&nbsp;깨닫게 된다.&nbsp;어디로 도망을 가도 도로 자신을 만나게 된다는 것을...&nbsp;물 밖에서 물속으로 도망가면 될 거라 생각했지만 누런 물속에 어금니 같은 바위가 있어 몸에 상처를 내 듯...&nbsp;어찌어찌 도망친 곳이 마땅치 않아 또 도망가려 하거나 무력하게 머무는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틈이 벌어져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지는..&nbsp;이들에게 안식처는 없다.&nbsp;이야기의 무대는 안식을 바라고 떠나온 여행지인데도 말이다.&nbsp;가장 안전할 것이라 생각되던 불상의 몸속, 심장 근처에서도 사건은 계속되니까~말이다.&nbsp;<br>욕망&nbsp;악의&nbsp;무기력&nbsp;흥분&nbsp;의심과 같은 우리 마음의 장애가 뒤섞여 살아야 하는 자와 죽은 자의 기준을 나누었던 모호한 경계에서부터 등장하는 모든 이들을 서로 비교하여 그 차이를 드러내는 것이 불편하지만 그 불편함은 잊히고 그저 한 사람, 한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게 되고 누가 누구를 도와야 할 처지이다.라는 일반적인 상식, 편견과 상관없이 남을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과 행위가 계속되는 소설이다.&nbsp;<br>내리는 비를 그냥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nbsp;물속에 빠져서 흠뻑 젖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nbsp;온전히 비를 피하지 못하는 사람들, 빠지기 싫지만 빠질 수밖에 없는 사람들&nbsp;그런 사람들이 서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비를 피하려고 노력하고 자신의 처지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배가 뒤집히지 않도록 꽉 붙잡아 주는 그런 이야기이다.&nbsp;시간과 공간적인 배경이 정지되어 있다고 느껴질 만큼 처음 시작과 끝의 기간이 오래지 않고, 장소는 늘 강변이다. 그만큼 시간과 공간의 변화, 무대의 전환이 거의 없기에 정적일 수 있지만, 건기에도 멈추지 않고 흐르며 사람의 간섭과 개입으로 수위가 오르내려 누군가에게 재난을 발생시키는 강의 역동적인 흐름처럼 등장인물들의 심리적 변화와 어떤 마음일지 모르겠는 궁금증으로 이야기는 꽤나 역동적인 소설로 읽었다고 남겨도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6/77/cover150/89364574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6770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9952</link><pubDate>Sat, 24 Oct 2026 1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99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498&TPaperId=175899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83/coveroff/k1121314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1498&TPaperId=175899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 - 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a><br/>나디 미리안 지음, 김지유 옮김 / 북파머스 / 2026년 10월<br/></td></tr></table><br/>단단히, 휩쓸리지 않고 살아간다는 것&nbsp;_흔들리는 시간을 지혜롭게 건너는 마음의 철학&nbsp;_단단해진다는 것은 출렁이는 시간을 현명하게 통과하는 일이다.&nbsp;_삶을 견디고 마음을 지키는 회복의 기술&nbsp;#단단히휩쓸리지않고살아간다는것 #나디미리안 #김지유 #북파머스 #회복탄력성&nbsp;<br>고3 학생들 면접을 한창 조언해 주는 시기이다.&nbsp;오늘도 긴장되는 면접장에 가서 어떤 질문이 나오고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긴장 속에서 떨고 있을 아이들이 안쓰럽게 느껴진다.&nbsp;예상 질문을 뽑고 원고를 수십 번 적고 다듬어서 외우고 또 외워 자연스럽게 말할 때까지 연습을 하지만 그게 참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nbsp;일단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을 두괄식, 처음에 꼭 먼저 말하도록 시킨다.&nbsp;준비한 답변을 잘 말하려다가 어느 순간 엉키고 뒤죽박죽이 되어 정작 꼭 해야 하고 하고 싶었던 답변을 못하는 경우기 생기기 때문이기도 하고 듣는 면접관들 역시 피로감에 집중하지 못할 것을 대비하는 것도 있다.&nbsp;<br>이 책에 대한 느낌? 개인적인 나름의 정의?를 그래서 먼저 내려본다면?&nbsp;<br>일단 핵심 키워드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nbsp;<br>고통&nbsp;회복탄력성&nbsp;자기 효능감&nbsp;시간&nbsp;가장 취약했던 순간&nbsp;치유의 원천&nbsp;<br>위 단어들이 생각난다.&nbsp;그리고 이야기의 전환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다기보다는 책 한 권의 내용을 통틀어 어찌 보면 계속 같은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nbsp;물론 그래서 그 반복적인 부분에 지겨워지고 식상하고 뻔하다~라는 것이 아니라 강조하고 또 강조하며 이런저런 사례를 계속 가져와 풀어준다.&nbsp;작가 자신의 이야기부터 간접 경험한 이야기까지 독자가 이해할 때까지 난 이야기를 멈추지 않을 거야!라는 마음이 전해진다고나 할까?&nbsp;<br>이젠 인상 깊었던 문장을 좀 옮겨보려고 한다.&nbsp;<br>가장 먼저 적을 문장은 뒤표지에서도 본문에서 발췌한 부분 중 일부이다.&nbsp;'삶의 모든 경험에는 의미가 있으며 심지어 가장 아픈 경험조차도 우리를 더 밝은 곳으로 이끌어줄 수 있다. 그 사실을 믿기만 하면 된다. 스스로 자신의 삶을 그려나가는 예술가가 되어라. 인생을 어떤 색으로 채울지는 온전히 자신의 선택이다.<br>고통 없이는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없다. 고통 없이 살아간다면 삶에 밀려오는 가장 작은 파도에도 무너지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바다로 기꺼이 몸을 던져 가장 거센 파도에 대비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에게 밀려오는 모든 파도는 결국 우리를 단단하게 만든다.'&nbsp;<br>'판타 레이'_모든 것은 흐른다.&nbsp;~이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한다는 의미다. ~삶의 모든 경험은 파도처럼 다가왔다가 이내 흘러간다.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해서 모든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누구나 고통을 소화하기 위한 나름의 전략이 있다.&nbsp;<br>회복탄력성에 대해 만병통치약처럼 설명하지 않는다.&nbsp;책의 어느 부분에서는 오히려 회복탄력성을 강조하는 것이 자본주의에 매몰된 생각에서 상업주의로 흘러가기도 하며 꼭 이겨내야 한다는 어떤 강요와 강박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을 비판하기도 한다. 회복탄력성을 단순히 고통을 견디고 이후 이를 바탕으로 성장으로 나아가는 단순한 것이 아닌 그것을 소화하고 흡수하는 능력을 갖추고 이후 이 경험이 성장의 밑거름이 되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해준다. 즉 회복탄력성이 고통을 단숨에 극복하게 해주는 지름길이 아님을 말이다.&nbsp;<br>고통을 털어놓고 나누는 상황에 대한 성찰도 있다.&nbsp;'우리는 고통을 털어놓고 다른 사람과 나누며, 그 과정만으로 고통이 줄어들기를 기대한다. 하지만 고통을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이를 평가하거나 판단하는 사람도 늘어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 생각과 감정을 외부로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부정적인 평가를 받을까 봐 불안을 느끼게 된다.&nbsp;<br>앞에서 그저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nbsp;그리고 위에서는 다른 사람과 고통을 나누는 것에 대한 큰 기대도 하지 말라 한다.&nbsp;결국 고통을 이겨내고 극복하고 사라지게 만들려고 하기보다 고통 속에서의 삶에 의미를 찾아내는 것, 고통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찾으라고 조언해 준다.&nbsp;내가 고통을 통합하여 다루고, '수용'하고, 속도를 정하는 방법을 내가 하는 것이다.<br>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라는 생각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nbsp;우선 정신적, 신체적으로 건강하자!&nbsp;자기 효능감을 키워 회복탄력성을 강화하자!&nbsp;내 고통을 충분히 마주하고 다루자! 그리고 사회적 활동으로 승화하는 수준까지 성장하자!&nbsp;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것 자꾸 모든 것을 끊임없이 통제하려고 하지 말고, 완전히 통제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인정하며 마주하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48/83/cover150/k1121314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48839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말 좀 합시다 - [말 좀 합시다 - 제3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2822</link><pubDate>Tue, 20 Oct 2026 17: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28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1595&TPaperId=175828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48/coveroff/k5521315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1595&TPaperId=175828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 좀 합시다 - 제3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장편 동화 부문 대상 수상작</a><br/>신주선 지음, 차야다 그림 / 책읽는곰 / 2026년 10월<br/></td></tr></table><br/>말 좀 합시다&nbsp;제3회 책읽는곰 어린이책 공모전 장편동화 부분 대상 수상작&nbsp;#말좀합시다 #신주선 #차야다 #어린이책_장편동화 #책읽는곰&nbsp;<br>"도대체 왜 어른들은 불리해지면 조용히 하라고 할까요?"&nbsp;속상해, 억울해, 진짜 진짜 답답해! 제발 쫌! 우리도 말 좀 하자고요!&nbsp;<br>두 줄 만으로도 얼마나 말을 하고 싶은지 그 마음이 전해진다.&nbsp;설득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nbsp;표현을 하고 소통이 되어야 설득이 될 텐데...&nbsp;표현이란 게 일방적일 수 있고, 소통이란 것이 동등하고 평등해야 하는데 학생들과 선생님 사이에서 과연...&nbsp;<br>학교에 있다 보면 아이들이 얼마나 답답한지 잘 알 수 있다.&nbsp;그러니까 얼마나 놀고 싶어 할까? 체육 시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소리를 지르고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보면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nbsp;하지만&nbsp;수학여행이라 불렀던 주제별 체험학습, 졸업여행 아니 당일치기 현장체험학습과 반나절 체육대회도 모두 기획을 안 하거나 계획되었다가도 취소가 되고 있는 요즘이다.&nbsp;나도 아이들과 어울려서 건물 안에서의 교육 활동보다 야외 활동을 좋아하지만 막상 갈래? 말래? 할래? 안 할래?라고 묻는다면 작금의 상황에서는 부정적인 대답을 할 듯하다.&nbsp;고등학교의 경우 담임 기피 특히 2학년 담임을 기피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수학여행은 교사와 학교에 큰 부담이다. 누구보다 친구들과 이틀 밤을 함께 놀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은 너무 잘 알지만 말이다.&nbsp;<br>체육 선생님&nbsp;물론 내기에 질 거라 생각지 않았겠으나 지고 나서 얼마나 당황했을까?&nbsp;버티면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아이들의 열망과 열정은 컸다.&nbsp;하지만 커다란 열망과 열정만으로는&nbsp;아이들이 어른을 설득해서 캠핑을 하기에는,&nbsp;어른이 아이들에게 이런저런 사유로 힘든 일이라는 것을 설득하기에도,&nbsp;아마 어른인 체육선생님이 다른 어른인 교장, 교감 선생님과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선생님들을 설득하는 것도 어려웠을 것으로 충분히 짐작되는 일이다.&nbsp;<br>어려워, 어려워&nbsp;그러나&nbsp;다행스럽게 모차렐라와 친구들은 달랐고, 학교에는 앵두나무가 있었으니...<br>이렇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 소통, 설득 모두 쉽지 않지만&nbsp;<br>말풍선 법칙 4&nbsp;"서로 생각이 달라도 끈기 있게 말풍선을 주고받아라. 어쩌면 멋진 일을 만들어 낼 수도 있으니까"&nbsp;"대신 기다려야지 어떤 말풍선은 천천히 가 닿기도 하니까"&nbsp;말풍선 법칙 5를 거쳐서 바로 6으로 가볼까?&nbsp;"물론 늘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마라 처음에 꿈꿨던 일은 아니지만 꽤 괜찮은 일이 시작되기도 하니까~"&nbsp;<br>자 이제 오짜렐라의 마음을 읽어볼까?&nbsp;<br>'오짜렐라는 약속을 지키려고 애써 준 체육 선생님이 참 고마웠어, 그 약속하고는 상관없는데도 일부러 찾아와 준 다른 선생님들도 참 고마웠어'&nbsp;"학교가 더 좋아진 것 같아"&nbsp;<br>멋진 하루를 위해 애쓴 '특히' 앵두나무를 비롯한 오짜렐라와 친구들 그리고 체육 선생님과 모두가 소통이 이루어진 결과가 더 좋아진 학교!! 가고싶어지는 학교!!<br>말풍선 소동으로 만들어진 설득과 소통의 어찌 되었건 대성공?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48/cover150/k5521315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3481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금인생 - [소금인생 - 소심한 금쪽이들의 망망대해 표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2517</link><pubDate>Tue, 20 Oct 2026 14: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25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1594&TPaperId=175825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12/coveroff/k5021315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02131594&TPaperId=175825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금인생 - 소심한 금쪽이들의 망망대해 표류기</a><br/>우유곽 지음 / 비에이블 / 2026년 10월<br/></td></tr></table><br/>소금인생&nbsp;#우유곽 #소금인생 #비에이블 #그림에세이 #외로운건싫은데혼자있고싶어&nbsp;<br>요즘 책을 읽기 전에&nbsp;앞표지에는 늘 그림에 시선을 빼앗기고&nbsp;뒤표지에는 무언가 나도 책을 읽다 보면 이 문장을 찾아내야만 잘 읽었다고 할 수 있는 문장을 가장 먼저 보게 된다.&nbsp;서평에 옮겨 적고 싶지만 발췌되고 추천된 문장으로 서평을 채우는 것 역시 신경 쓰이는 행위라서...&nbsp;고민이 많아진다.&nbsp;그래도 여기 글만큼 이 책을 잘 표현하는 글을 없을 듯하여 옮겨본다.&nbsp;<br>'소심한 금쪽이들의 인생은 유독 짭짤하다. 눈물을 많이 흘려서일까? 아니면 소심한 금쪽이를 줄이면 소금이 되어서일까? 별것 아닌 말 한마디를 몇 번이고 곱씹고,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고, 남들은 쉽게 넘기는 일에도 오래 마음을 쓴다. 쓴맛도 보고, 짠맛도 보고, 때로는 매운맛까지 보는 게 소심한 사람의 하루라면, 그 안에서 가끔은 단맛 역시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요동치는 마음까지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조금 소심하고 자주 짠해도 오늘을 잘 살아낸 나를 미워하지 않는 법을 알 수 있다면 짭짤한 인생에도 분명 한 입쯤 달콤한 순간은 있을 테니까!'&nbsp;<br>짠내 나는 하루?&nbsp;하루에 단맛? 그것도 잘 놓쳐버리는 작은 단맛?&nbsp;쓴맛과 매운맛도 느끼는 소심한 사람이라...&nbsp;그 사람은 또 난 왜 이리 다양한 맛을 느끼는 사람일까? 또 고민할 테고, 그렇다고 팬데믹 때 미각을 잃은 사람이나 미각 잃은 장금이처럼 살아가는 것 역시 고민하는 사람일 테니 책에서도 많이 언급된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상태가 되는 거구나.&nbsp;<br>'소심하다' 작은 마음인데 사전에서는 어떻게 표현하는지 궁금해졌다.&nbsp;소심한 마음'은 겁이 많아 대담하지 못하고, 남의 시선이나 실수를 지나치게 의식하여 조심스러워하는 마음으로 정의되고 있었고, 지나친 조심성, 타인의 시선 의식, 지속적인 되새김이 특징이며, 세심함, 꼼꼼함보다는 두려움과 불안으로 위축되어 있는 부정적인 뉘앙스를 풍긴다고 설명되어 있다.<br>그러면 구체적으로 작가님의 글과 그림을 통해 어떠할 때 불안해지고 위축되는지...&nbsp;뒤표지에 언급된 것으로는 이모티콘, 마침표 하나에도 의미부여가 풀가동 된다는데... 가만 난 지금 남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듯 서평을 쓰고 있지만 내 안에도 이런 소심한 마음이 종종 깃들고 있지는 않나? 싶다.&nbsp;<br>'감정에 이유를 붙여야만 그제야 안심하는 것이 내 마음의 방식이라서....'&nbsp;어? 나도 그런데...&nbsp;이유를 붙일 수 없는 감정이 깃들면 오히려 이유가 없다는 사실이 또 다른 내면의 소음이 되는 사람...&nbsp;<br>'설명되지 않는 감정을 끝내 설명하려 애쓰는 일, 이런 예민함을 재능이라 말한다.. 남들이 흘려버리는 것을 붙잡는 섬세함이 때로는 분명 쓸모가 있을 테지'&nbsp;이런 칭찬이 결국 신발 안에 들어간 조그만 모래알 하나를 찾겠다고 길 한복판에서 신발과 양말을 벗어 버린 채... 이런 피로와 불편함을 오롯이 느끼는 사람이기도 하다는 것... 그래서 예민함보다 태생부터 말랑말랑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부러운 자...&nbsp;<br>'늘 관계의 위치를 알고 싶었다.'&nbsp;애매모호함을 견디지 못하는 마음, 상대의 기분을 헤아리는 '눈치'를 장착하는 순간부터 말수가 줄게 되는 것, 말실수로 한마디 말을 삼키는 '조심'&nbsp;이건 나도...&nbsp;<br>'모순적이고 비겁한 모습만 보인다.'&nbsp;누군가 나를 좋아할 이유가 하나도 없는 듯하다.&nbsp;이것 역시 나도...&nbsp;<br>'최선을 다해도 실패했고, 진심을 다해도 어긋났다.'&nbsp;요즘 우리 반에 몇 아이들에게 내가 느끼고 있는 마음 아닌가? 이런...&nbsp;이 정도면 작가님은 오롯이 나를 위해 이 그림 에세이를 만들고 1:1로 건넨 듯한 느낌을 받는다.&nbsp;부러운 사람의 모습이 나온다. 가볍게 걷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nbsp;가볍게 걷는 사람은 욕심이 없는 사람이고 그래서 난 가볍게 걸을 수 없다. 그런데도 가볍게 걷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그 사람은 가능성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갖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는 문장은 참 멋지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br>책 한 줄, 한 문장에 계속 추임새가 붙여진다.&nbsp;앗, 헉, 윽<br>이렇게 힘들게? 사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바다를 보러 가야겠다. 카페에 가서 멍하니 앉아 있어 봐야겠다. 산책을 해봐야겠다. 싶지만 그마저도 바다를 보았으니 모든 고뇌를 저 넓은 바다에 던져야 해~이런.. 멋진 공간이니 영감을... 윽, 이렇게 걸으니 머리를 비워야... 헉, 삶의 모든 순간이 명장면이어야 하고 모든 순간에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마음... 그 압박...&nbsp;<br>찾으려고 하지 말고 살다 보면 찾아온다는 그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을? 해보자는 숙제가 남는 책 읽기?&nbsp;앗 가만 이것도 숙제가 되는 건가?&nbsp;이 책을 읽은 행위에도 의미를?&nbsp;<br>참 알 수 없는 인생이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73/12/cover150/k5021315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73127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켄타우로스 시대가 온다  - [켄타우로스 시대가 온다 - 인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리더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0390</link><pubDate>Mon, 19 Oct 2026 1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803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706&TPaperId=175803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5/99/coveroff/k902131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1706&TPaperId=175803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켄타우로스 시대가 온다 - 인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리더십</a><br/>박종성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10월<br/></td></tr></table><br/>켄타우로스 시대가 온다&nbsp;_인간과 AI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리더십&nbsp;"AI가 일하는 시대, 리더는 무엇으로 살아남을 것인가?"&nbsp;_인간의 통찰과 실행력을 결합하는 새로운 리더십 전략&nbsp;_인간과 AI가 최고의 성과를 내는 팀은 어떻게 탄생하는가?&nbsp;'인간의 지혜'와 '말의 실행력을 갖춘 AI'의 협업,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리더에서 답을 찾다!&nbsp;<br>#세종 #켄타우로스시대가온다 #박종성 #리더십 #자기계발&nbsp;<br>평소 책을 읽고 서평을 적을 때보다 위에 부제목과 한줄평을 많이 적어보았다.&nbsp;책이 무엇을 말하는지, 책이 쓰인 의도와 효용 가치, 읽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첫인상을 결정지을 단서를 최대한 주고 싶었다.&nbsp;이제부터 적는 내용은 책의 요약보다 내가 읽으면서 마음에 쏙 들었던 문장들을 적을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말이다.&nbsp;곧 동료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의 업무 과정, 성과를 두고 대토론회를 연다. 이미 의견 수렴에 들어갔고 누군가 사회를 보면서 크고 작은 제시된 의견을 갖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될 시간을 앞두고 꼭 AI를 끼어 넣지 않아도 리더의 마음, 팀원의 마음을 공감하며 참고할 만한 문장이 너무 많아서 모두 기억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nbsp;<br>일단 켄타우로스를 자꾸 켄타로우스라고 떠올리는 오류부터 수정하고 왜 켄타로우, 아니 켄타우로스 리더십이라고 부르는지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에 잘 알게 되어서 이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켄타우로스의 케이론이 걸어온 삶의 여정과 그 마지막 죽음까지 의미가 담겨 있는 신화 속에서 리더십의 이름이 출발하는 것이 좋았다. 리더십에 관한 어찌 보면 자기 계발서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에서 그 처음이 딱딱하지 않아서 말이다.&nbsp;<br>처음만 흥미진진한 것은 아니다.&nbsp;그 긴장감과 이야기의 오르락내리락하는 정도가 끝까지 이어진다. 그저 지식과 정보를 주는 것 이상인 이유는 결정적으로 이 책이 '소설로 읽는 AI리더십'으로 소개된 것처럼 장편 소설, '미생' 같은 드라마 정주행 한 느낌이 든다.<br>이제 문장을 좀 옮겨보려 한다.&nbsp;<br>실행력은 말의 하체_동물의 뜨거운 본능, 전략적 통찰, 공감, 가치판단은 인간의 상체_인간의 냉철한 이성&nbsp;이것이 켄타우로스 리더가 갖춘 역량이다. AI가 똑똑해질수록 리더는 더욱 인간적일 것을 요구받을 것이기에 신의 고귀함과 짐승의 외형을 갖춘 케이론으로 지금 현시대에 필요한 리더의 모습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부모로부터 버려지고 상처받은 어린 시절이 공감 역량을 성장하는데 토대가 되며 구조적 무력감, 번아웃 같은 고민의 팀원의 고충을 공감하는 것에 대한 필요성, 효과에 대해 자세히 사례와 함께 이야기해 준다.&nbsp;<br>복잡한 행정절차를 처리하며, 조직이라는 기계가 멈추지 않도록 마모된 부품을 갈아 끼우며 간신히 버티는 일이 아니니 팀원 육성과 개발의 가치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도 인상 깊었다. 워크슬롭(검증되지 않은 무의미한 결과물_AI할루시에이션), 지루하고 반복적인 육체노동 등으로 표현되는 이전과 AI의 도움을 받아 '인지적 부담'에서 해방된 인간만이 던질 수 있는 더 높은 차원의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시대를 설명하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이 부분에서 모두 유니콘이 되자는 것이 아니라 켄타우로스로 진화하자는 말이 참 인상적이다. 나 역시 유니콘이 될 자신이 없거나 이야기 속 최차장의 모습, 박사원의 모습에서 내 모습이 겹쳐 보이기 때문인 듯하다.&nbsp;겹쳐 보인다! 여기에서도 읽으면서 소설 속에 인물들에 푹 감정 이입이 되어있구나. 싶다.&nbsp;<br>요즘 시대 창의적인 의견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균으로의 회귀' 부분에서 역시 고개가 끄덕여진다. 내가 당했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만행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시대에 필요한 핵심역량 즉 공감 능력, 창의적인 문제 제기, 인간적 유대감이며 이를 위해 적극적 경청과 중재 능력은 AI가 수행하기에 어려운 부분이다. 우리는 AI를 비서가 아닌 창의적인 파트너로 즉 AI로부터 영감을 받되 인간은 그 결과를 철저하게 인간의 지성으로 검증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br>사람을 대체하는 AI가 아닌 증강에 활용되는 AI이며, 이를 위해 사람들은 물론 이를 위해 '생산적 갈등' 상황 속에서 평균으로의 회귀를 막아내야 한다는 말에 공감을 하게 된다.&nbsp;<br>책을 읽고 서평을 쓰고 난 후 대학별 고사(면접)를 준비하는 학생과 AI 활용에 따른 미래사회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업스킬링 코치와 리스킬링 코치에 대해 말하고 있는 내 모습을 알아차리고서는 좋은 책 추천받아서 잘 읽었구나. 싶다.&nbsp;<br>행복하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5/99/cover150/k902131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5999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 - [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 - 고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생태 인문 기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75947</link><pubDate>Fri, 16 Oct 2026 21: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759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867&TPaperId=17575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30/coveroff/k8221318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1867&TPaperId=175759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 - 고운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생태 인문 기행</a><br/>김재웅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무로 읽는 최치원 풍류길&nbsp;<br>#나무로읽는최치원풍류길 #책과나무 #최치원 #나무 #김재웅&nbsp;<br>세이암_흐르는 물에 귀를 씻는다.&nbsp;바위에 새긴 석각을 찾으러 이 바위 저 바위를 뛰어다니는 작가님의 모습이 그려진다.&nbsp;찾고 나서 찍은 듯한 사진을 모변 괜히 내 귀에 흥분된 그 기분이 전해지는 듯하다.&nbsp;<br>그저 최치원의 흔적을 찾고 그 흔적 주변에 나무를 말한다.&nbsp;단순해 보이는가?&nbsp;읽다 보면 엄청난 내공이 느껴진다.&nbsp;최치원의 글과 삶의 여정, 그리고 그 안에서 알 수 있는 나무 이야기를 현재 자라고 있거나 새로운 생명이 자라는 경관에 대해 이야기한다.&nbsp;이어지지 않을 듯한데 이어지고 관련이 없어 보이는데 그의 글과 행적에 나무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배경이 된다.&nbsp;<br>나무 이야기&nbsp;흥미로운 것은 이 나무는 이래서 이런 이름이야~라는 생경한 정보의 제공에서부터이다.&nbsp;하지만 그런 것은 이 책이 아니더라도 어디 숲에 가서 오래 근무하신 숲 해설가님에게서도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아니던가? 혼자 생각했다.&nbsp;그러다가 아래 문장을 찾았다.&nbsp;옮겨 적어본다.&nbsp;난 이 책에서 작가님이 계속하고 싶은 말이 이런 것 아닌가 싶었다.&nbsp;<br>'나뭇잎이 아닐 비(非)를 닮은 비자나무는 모두가 그렇다고 해도 반대할 수 있는 젊은 날 최치원의 도전과 용기를 보여 주는 듯하다. 이렇게 동백나무와 비자나무는 절집 창건과 관련된 최치원 이야기를 운거산 구름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nbsp;<br>잇고 또 이어간다.&nbsp;지팡이를 꽂았더니 나무가 되었다는 그 허무맹랑하다 싶은 싱겁고 흔한 이야기가 달리 읽힌다.&nbsp;그때 지팡이의 굵기가 떠오르고 사진에서 보이는 아름드리나무의 품이 상상이 된다. 그때 그 지팡이가 아니면 어떠하고 굳이 그 나무가 지금 나무가 아니어도 괜찮다. 읽다 보면 말이다. 그냥 이어지고 연결되는 느낌 속에 빠져있다.&nbsp;<br>나도밤나무, 너도밤나무 이야기는 꼭 아재 개그 같다.&nbsp;느티나무는 '늦게 티가 난다'라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우람하게 자라는 학사루의 느티나무를 보면 이름의 유래가 단박에 이해가 된다고 한다.&nbsp;처음 듣고 이제라도 알게 되어 좋았던 지식이다.<br>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라 상수리나무&nbsp;모과나무는 '나무에 달린 참외'라는 뜻의 목과(木果)가 변한 것으로 아주 오래된 과일이라는..&nbsp;배롱나무 꽃이 백일홍, 백일 동안 피어있어서 그렇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꽃이 피고 지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피어있는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말에 장탄식을 내뱉기도 했다.&nbsp;<br>산 나무 이야기만 있는 것도 아니다.&nbsp;고사목이 누워 있는 곳에 김성기의 시 '휴(休)'가 일품이다. "서 있느라 수고했네 / 이제 편히 누우시게나"와 같은 인용문에서는 눈길이 한참 머문다.&nbsp;<br>나무 이야기만으로는 이 책의 매력을 절반만 표현할 수 있다.&nbsp;최치원이 쓴 시, 글에서 당나라에서까지 필력을 떨친 이유를 조금은 알 수 있다.&nbsp;<br>'~몸은 영화 티끌에 더럽기 쉽고, 마음 때는 물로도 씻기 어렵네.&nbsp;누구랑 담담한 맛 의논하리오. 세상 사람들은 달고 취함 즐기는 것을~'&nbsp;그 당시의 시로 지금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nbsp;<br>'첩첩이 쌓인 바위 계곡을 굽이치는 물소리에 지척에서도 사람들의 말을 분간하기 어렵네.&nbsp;항상 시비 소리가 귀에 들릴까 염려하여 흐르는 물소리로 온 산을 둘렀네'&nbsp;<br>그렇게 물과 나무가 있는 곳에서 신선이 된 사람의 이야기이다.&nbsp;동료가 주변 아파트 숲을 산책하다가 계수나무 향을 맡았다고 한다.&nbsp;다음 산책에 끼어 그가 보았던 계수나무가 어디 있는지 이 책을 옆에 끼고 따라가 보리라 마음먹어 본다.&nbsp;<br>사람과 나무를 더불어 생각하며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0/30/cover150/k8221318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0302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이 없는 여름 - [여름이 없는 여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74095</link><pubDate>Thu, 15 Oct 2026 2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740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1585&TPaperId=175740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1/coveroff/k7821315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82131585&TPaperId=175740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이 없는 여름</a><br/>문신 지음, 도원 그림 / 상상 / 2026년 09월<br/></td></tr></table><br/>여름이 없는 여름&nbsp;<br>#여름이없는여름 #상상 #문신 #도원 #상상동시집&nbsp;<br>여름이 없는 여름이라&nbsp;나와 시인을 비교해 본다.&nbsp;감히..&nbsp;<br>아는 단어는 그냥저냥 비슷할 것 같은데...&nbsp;동시를 읽고 나면 "어쩜 이리도..", "어떻게 이런 표현이..."&nbsp;그러니까&nbsp;시인이지!&nbsp;참 부러운 능력이다.&nbsp;<br>어느 상황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군더더기 하나 없이&nbsp;때론 물레를 잡고 연을 연줄로 이어 살살 풀고 당기듯 이야기를 맛깔나고 구성지게 당기고 밀어내고...&nbsp;<br>사람 이름과 계절명을 갖고 장꾸같이 있다 없다 장난치듯 하다가&nbsp;서쪽 하늘 노을의 붉은색은 어느새 열 번도 더 울었을 하느님의 눈시울 색이 되어버린다.&nbsp;그럼 나도 아까 치던 장난으로 신이 나서 하늘 높이 나는 연 같았다가 노을 지고 곧 어두워지는 하늘을 보고 물레를 감는 자의 마음처럼 고도를 낮추는 연처럼 차분히 가라앉는다.&nbsp;<br>이런 시어로 시를 쓴다는 것이 갑자기 툭 하고 시상이 떠올라 후다닥 적어놓는 것일까?&nbsp;쓰고 고치고 읽다가 또 쓰고 고치고 읽으면서 수십 번, 수백 번 고치고 고쳐서 이렇게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다가 울다가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시를 쓰는 것일까?&nbsp;<br>"야 너희 나라로 가버려"&nbsp;아슬아슬 잘 버티던 젠가 게임&nbsp;"베트남으로 가버려"라는 주문에 마지막 조각이 빠지면서 무너져 내리는 순간...&nbsp;슬픔으로 쌓아 올렸던 열두 살이란다.&nbsp;이런 지금 젠가 게임에서 확 슬픈 것도 안쓰러워지는데 열두 살... 슬픔을 차곡차곡 쌓아 올린... 젠가 게임 하려고 막대를 쓰러지지 않게 조심조심 쌓는 그 마음이 게임을 한다는 들뜸이 아니라 슬픔으로 쌓아 올려놓고 이제 좀 재밌게 친구들과 놀아보려 했더니 열두 살 인생이 산산이 부서져 버렸단다.&nbsp;다시 게임을 시작하기 위해 또 쌓았을까? 슬픔으로.. 하나하나?&nbsp;다시는 두 번 다시 막대를 쌓아 올리지 않았을까?&nbsp;억지로 죽을힘을 다해 쌓아 올렸건만 언제 또 그 주문이 들릴지 몰라 손을 벌벌 떨며 나무 조각을 빼고 있는 것인지...&nbsp;<br>여름이 이야기에 주먹에 힘이 들어간다.&nbsp;손바닥이 아프다.&nbsp;파고드는 손톱 때문에...<br>씁쓸하다는 말&nbsp;나도 그렇다.&nbsp;나도 씁쓸하다는 말을 열두 살에 알았을까?&nbsp;언제 알았을까?&nbsp;<br>부럽다.&nbsp;글을 쓰고 누군가 그 글을 읽고 씁쓸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이... 부럽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31/cover150/k7821315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318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양 하나, 양 둘 - [양 하나, 양 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5712</link><pubDate>Sun, 11 Oct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5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798&TPaperId=17565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68/coveroff/k5821317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1798&TPaperId=17565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양 하나, 양 둘</a><br/>곽수진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6년 10월<br/></td></tr></table><br/>양하나, 양둘&nbsp;<br>#바람의아이들 #양하나_양둘 #곽수진 #그림책 #책추천&nbsp;<br>왜 아이들은, 아니 몇몇 어른들도 잠이 안 오면 양을 셀까?&nbsp;무심히 외롭거나 무섭거나 복잡한 마음을 내려놓고 그저 반복적으로 수를 세다 보면 잠이 온다고 믿는 건가?&nbsp;<br>뜬금없이...&nbsp;양치기 소년 이야기가 생각난다.&nbsp;<br>높은 산 홀로 양을 지키다가 거짓말로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소리친 후 헐레벌떡 양을 지키러 뛰어 올라오는 마을 사람들 모습을 보고 즐거워했다는 거짓말쟁이에 장난 꾸러니 소년 이야기 말이다.&nbsp;<br>나중에 위 이야기 주인공은 실제로는 산에 홀로 양을 지키는 소년은 고아이거나 마을에 신세를 진 아이가 차출되어 산으로 올라가는 것이라고 들었다.&nbsp;생각해 보라.&nbsp;부모가 있다면 왜 어린아이를 산 위 늑대가 있는 위험한 산꼭대기로 두어 달 넘도록 방치하겠는가?&nbsp;그렇게 매일 밤 무섭고 외로웠던 아이는 그래도 양을 지키기 위해 양을 세고 또 세고 그랬을 듯하다.&nbsp;하지만 그 무서움과 외로움이 극에 달하면 "늑대가 나타났다"며 거짓말을 해서라도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았을까? 거짓말했다고 뺨 몇 대 맞더라도 그 순간은 안심이 되고 외롭지 않았을 테니... 자신도 마을 사람 중 한 명이라는 소속감을 느끼면서...&nbsp;<br>양을 세는 행위는 이렇게 시작되지 않았을까?&nbsp;외로움을 느낀 아이가..&nbsp;무서움을 느낀 아이가..&nbsp;지켜야 하고 무언가 해야 하고 해내야 하는 그 무언가...&nbsp;그렇게 외로움과 쓸쓸함, 두려움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을 삶에서 배우게 되는... 양치기 소년, 그리고 책 속의 아이 ^^&nbsp;<br>아이는 참 착하다.&nbsp;노아도 아니면서&nbsp;자신의 방이 방주도 아닌 데도&nbsp;밤 빗방울을 피해 온 동물 친구들에게 결국 자신의 자리까지 내어주고 ^^&nbsp;<br>동물들도 기가 막힌 촉을 지니지 않았나?&nbsp;서로서로 다들 잘 자~푹 자~좋은 꿈 꿔라고 인사해주는 꼬마를 한 방에 찾아서 부탁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nbsp;<br>아빠 엄마가 이번에 거짓말은 완돼!라고 말씀하셔도 뭐 어떤가~&nbsp;모두 무사하니까~ ^^&nbsp;<br><br>아이의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의 가슴이 따스해지는 글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22/68/cover150/k5821317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22686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4836</link><pubDate>Sat, 10 Oct 2026 22: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48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5648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off/89364816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657&TPaperId=175648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 - 소통 불가능성의 인문학</a><br/>정희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당신과 내가 대화할 수 있을까?&nbsp;<br>#정희진 #당신과내가대화할수있을까? #소통법 #책추천 #창비&nbsp;<br>버릇처럼 뒤표지에 소개된 문장을 옮겨본다.&nbsp;"몇 번이나 얘기했는데 그 인간은 절대 내 말을 안 들어요!"&nbsp;옮겨 적으면서도 깜짝 놀란다.&nbsp;음.. 사실 오늘도 마음속으로 했던 말이다.&nbsp;할 할수록 억울하고 외로워지는 당신을 위한....&nbsp;"왜 나만 소통하려고 애쓰나?"&nbsp;"내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소통에 관한 책... 이란 소개이다.&nbsp;<br>책 이해를 돕기 위해 하나 더 편집자님의 이야기를 보태본다.&nbsp;편집자님이 수많은 문장을 공유하고 싶지만 가장 기억나는 문장 중 하나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nbsp;<br>"저는 완벽한 소통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욕망, 환상을 걷어내고 소통 불가능성을 이해하는 말이 일종의 위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nbsp;<br>소통을 너무 잘 해내고 싶지만 소통이 되지 않아서 자책하고, 자기 비하에 피로와 우울감이 드는 나에게도 이 책은 위안을 줄 것인지...&nbsp;책을 다 읽고 나서 난 어떤 한 문장을 기억하고 손글씨로 천천히 꾹꾹 눌러가며 필사를 할지...&nbsp;<br>내가 추천할 한 문장을 고르기 위해 후보 문장들을 골라 보자.&nbsp;<br>앗 처음 접어 놓은 페이지 마지막 문장이 바로 편집자님이 추천한 문장이었구나.&nbsp;보물을 찾은 느낌이고 나 역시 작가님, 편집자님과 무언가를 공유하고 공감한다는 생각, 책을 내가 잘 읽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에 안심한다.&nbsp;자 그다음 어디 페이지를 접어 놓았더라.&nbsp;<br>'결국 기존의 인식에서 우리가 평화라고 믿는 상태는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가진 집단이 상대방을 지우고 굴복시키는 전쟁을 동반하는 평화인 것입니다.'&nbsp;즉 평화는 전쟁의 부재가 아니라 전쟁 그 자체라는 것, '평정'이란 단어의 뜻도 살펴보면 한 세력을 진압했다~라는 무서운 의미가 내포된... 이런...&nbsp;이건 관계에서 소통은 있을 수 있다는 것인가?&nbsp;완벽한 소통은 절대자에게 하는 고백이란 사례 단 하나! 아니면 힘과 폭력으로 상대를 굴복시켜 평정한 상황 속에서의 소통? 이란 것으로 나름의 정리를...&nbsp;<br>무섭다.<br>'표현의 자유'라는 이름의 혐오~라는 소제목 때문에 접어두었던 페이지&nbsp;요즘 영화 한 편으로 표현의 자유인가? 아닌가?로 한창 시끄럽기에... 말의 대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nbsp;자신의 편견을 보편적 사실인 양 당당하게 표현하는 것이 혐오 발화이다. 아까 언급한 힘과 폭력을 병풍 삼아 자신의 편견이 보편적 사실인 양 말을 대담하게 하는 상황에서의 소통은... 소통이 아닐 것이다.&nbsp;<br>외우고 싶은 표현이어서 접어두었던...&nbsp;'광물을 캐면 돈을 벌지만 사람을 캐면 돈이 들어간다. 끝내 시신을 수습하지 않는다.~마이너는 캐는 사람이건만 그들은 묻힌다.'&nbsp;계급, 장애, 젠더, 나이, 경험, 처지 등에 따라 불편할 수 있는 말들..."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말이 주는 것...&nbsp;<br>'각자도생의 시대에서 동병상련은 없다.'&nbsp;바로 전에 읽은 돌봄에 관한 책에서도 비슷한 문장을 읽었다.&nbsp;왜 우리는, 언제부터 우리는 이렇게 '우리'가 불편하고 각자, 홀로 경쟁하고 외로워하는 것인지...&nbsp;그러면서 파생되는 피해의식을 경쟁하는 문화가 만연하고 서로 밀치고 짓밟는 시대가 되었다. 악인들은 정신 승리로 세상을 망치고 있다.&nbsp;<br>교통의 요지 '대전' 그런데 공항이 없다? 제주도를 가려면 대전이 교통의 요지?&nbsp;지리를 가르치는 나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의문이다. 이런...&nbsp;<br>'보편의 상대어는 특수가 아니라 차이이고 예술과 사회운동은 기존의 차이를 문제 삼으면서 보편을 해체하고 경계를 제구획하는 행위입니다.'&nbsp;계속 느끼지만 어떤 단어를 사용하고 선택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다.&nbsp;<br>나혜석 님은 수원 사람이다. 인용문이 나온 페이지 접어야지!라고 생각했다가... 난 또 이게 무슨 지역에 얽매인...&nbsp;"우리 모두에게 칼이 있습니다. 그러나 남자는 칼자루를 여자는 칼날을 쥐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대화를 시도할수록 여성을 피를 흘릴 뿐...&nbsp;<br>이제 소통 불가능성에 대한 근거와 사례를 충분히 접한 후&nbsp;몸의 개별성, 사회적 위치, 권력관계, 말의 미끄러짐, 듣기의 정치로 인한 소통 불가능성을 알게 되고,&nbsp;<br>그렇다면<br>소통을 어디까지 포기? 설득을 시도하지 않아도 되는지? 대화를 끝낼 자유가 있는가? 어떤 순간 말을 다시 건네야 하나? 즉 나를 위한 침묵과 '언어도단' 말이 끊겨버린 자리에서 다시 어떻게 소통을 시작할지 소통할 수 없다고 용기를 내어 정직하게 고백을 할지... 다시 어떻게 시작할지 머리를 맞대는 것, 침묵이 무능이 아니라 그럴 수밖에 없음을 사회적 이유에서 찾는 노력...&nbsp;이러한 노력이 켜켜이 쌓일 때...&nbsp;다시 우리는 소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위안을...&nbsp;<br>이 책은 충분한 근거와 사례, 단오한 힘을 담아 건네고 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71/cover150/89364816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718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도 누군가를 돌볼 수 있을까? - [나도 누군가를 돌볼 수 있을까? - 청소년을 위한 첫 돌봄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4613</link><pubDate>Sat, 10 Oct 2026 20: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46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186&TPaperId=175646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12/coveroff/k3421311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1186&TPaperId=175646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도 누군가를 돌볼 수 있을까? - 청소년을 위한 첫 돌봄 수업</a><br/>최유나 외 지음 / 사계절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도 누군가를 돌볼 수 있을까?&nbsp;<br>#사계절 #최유나 #조기현 #이해령 #오현아&nbsp;<br>'청소년을 위한 첫 돌봄 수업'으로 소개되고 있다.&nbsp;기꺼이 돌보고 돌봄 받는 '돌봄 시민'이 되기 위한 안내서이며, 사회복지학 연구자, 돌봄 활동가, 의료사회 복지사, 미술치료사인 네 저자가 책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도 하고 타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힘을 기를 수 있는 이야기를 해준다.&nbsp;<br>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해두고 싶다.&nbsp;오늘 아침만 해도.. 다리가 부은 어머니에게 툴툴대며 하루를 시작하였다.&nbsp;오늘이 어제가 공휴일이었던 토요일이라서 진료를 하는지 안 하는지 미리 알아보지 못했고, 워낙 진료받는 환자가 많아서 예약도 못한 상태에서 일단 가야 하는 상황에 살짝 짜증이 낫고, 곧 예약일에 대학병원 가서 진료받을 텐데 굳이 한의원을 가느냐고 핀잔을 하는 또 한 분의 어르신을 말리는 일도 해야 하고...&nbsp;그냥 가족들 사이에 오가는 이런저런 말이고 상황이라고 가벼이 생각하고 넘기려 하지만 가끔 고개가 숙여지고, 한숨이 나오고, 어깨가 쳐진다.&nbsp;다녀오면서 다음 주 예약된 병원 진료에서 의사 선생님은 과연 무엇이라고 처방을 내릴지 그 이후 수술은? 약은?&nbsp;동생이 가장 걱정하는 집 계단 오르내리는 문제는? 그렇다고 아파트를 구해? 지하방은 답답해서 싫다고 하시고... 부모님의 간병도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결정이 어렵고 선택에 혼선을 빚기도 한다.&nbsp;<br>그냥 이렇게 길게 주절주절 적어 내려 가는 걸 보면 '돌봄'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내가 하고 싶은 모양이다.&nbsp;헌데 더 중증의 부모님을 간병하며 정서적 지지와 경제적 지지까지 해내야 하는 영 케어러의 입장이라면... 난 오십이 넘었지 않은가? 직장을 다니고 있고, 시간적 여유가 존재하며 적어도 몇 년 간 간병에 필요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인데도 그저 힘들다.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깃드는데...&nbsp;<br>자신이 하고 싶은 꿈, 아니 그저 일상의 생활 유지마저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 속 영 케어러들은...<br>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공감해 본다고 고백한다.&nbsp;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중에 영 케어러는 이전에도 있었고 올해도 있다.&nbsp;과연 난 그들에게 무지한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혹시 그들이 건네는 신호를 눈치 재지 못했는지, 아무런 도움도 요청하지 않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그것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이야기해 줄 만한 '돌봄 시민'의 역량을 갖추었는지....&nbsp;책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nbsp;<br>'공기처럼 순환되는 돌봄'의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nbsp;우리의 삶 전 과정에서 다양한 맥락의 취약함을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것! 자신의 취약함을 받아들이고 주변 사람들의 취약함을 살피면서 적절한 도움을 주는 삶이어야 한다는 교훈을 이제야 알다니...&nbsp;<br>돌봄은 그저 타인에게 베푸는 선행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지지해 주는 행위입니다.&nbsp;돌봄은 어머니가, 또는 자식이... 의무로서, '효'로서 그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것이고 그것을 안 하고 회피하는 것에 대한 자책, 후회, 피로와 우울감이 오기에 절대 중단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는 것, 누가 되었든 절대 혼자서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래서 돌봄을 모두가 할만한 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는 것을 이제야...&nbsp;<br>실수나 일시적 좌절을 치명적인 존재의 결함으로 자기 비판하는 사회, 꽤나 괜찮은 노동자가 되기 위해 돌봄을 등한시하는 사회, 돌봄을 받기만 하고 감당하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사회를 지양하고 누군가의 취약함에 응답하는 사람들로 가득한 사회를 지향해야 한다는 것! 즉 상호 의존성을 키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 우리가 온전히 사회권을 주장하고 국가는 복지로 답해야 한다는 것! 돌봄이 대가와 경쟁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가치로 여겨져야 한다는 것! 이런 진정한 돌봄의 가치가 살아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자기 돌봄'이라는 것!&nbsp;<br>옮겨 놓고 싶은 문장이 한둘이 아니다.<br>내가 잘 알아야 나도 내가 매년 만날 수 있는 영 케어러 일수 있는 내 제자들에게 나 역시 너처럼 돌봄을 하고 있고, 돌봄을 받는 사람임을 인식하고 내가 아는 누군가가 홀로 무너지지 않도록 삶의 무게를 나눌 수 있을 역량을 키워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책을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55/12/cover150/k3421311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55123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조선 미술 특별전 - [조선 미술 특별전 - 옛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찾는 특별한 전시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2867</link><pubDate>Fri, 09 Oct 2026 17: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28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59&TPaperId=175628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5/67/coveroff/89683355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559&TPaperId=175628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조선 미술 특별전 - 옛 그림 속 숨은 이야기를 찾는 특별한 전시회</a><br/>탁현규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10월<br/></td></tr></table><br/>조선 미술 특별전&nbsp;<br>#블랙피쉬 #탁현규 #조선미술특별전 #옛그림 #책추천&nbsp;<br>살면서 "우와, 이런 거였어? 오호, 정말 몰랐었네"라고 연신 감탄하며 지적인 호기심을 채워주던 책 몇 권 중 손가락에 꼽히는 책이 있다.&nbsp;오주석 님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이다.&nbsp;얼마 전 학교 도서관에서 파본? 오래되어 더 이상 보관하기 힘들거나 훼손된 책을 나눔 하는 일이 있었다.&nbsp;가져오고 싶은 다른 책도 많았지만 집에 한 권 있는데 그 책을 또 가져오고 싶어졌다.&nbsp;이 사례로 내가 이 책을 참 좋아한다는 것의 근거가 되려나?&nbsp;암튼 난 그 책을 읽을 때 무척이나 신났던 기억이 난다.&nbsp;<br>조선 미술 특별전&nbsp;이 책은 나에게 그때 책 읽기의 즐거움, 옛 그림의 즐거움을 다시 가져다주었다.&nbsp;이제 조금 아는 그림도 있고, 노안도 고마운 것이 안경을 벗고 그림에 내 코가 닿을 정도로 끌어당겨 자세히 쳐다볼 줄 안다.&nbsp;<br>옛 그림이 그저...&nbsp;옛날 사람이 마음 수련하려고 매난국죽 휘이 휘어 이 붓 끝으로 그려내고, 규방, 사랑방에서 남는 시간 때우려고 글씨 쓰다가 그림 그리다가 나온 것이고, 사진기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풍경 그리고 초상화 그려낸 것이 남아 전해지는 것이 아님을 잘 알게 되었다.&nbsp;B4사이즈로 출력해서 옛 그림을 보자 하니&nbsp;그림 속 인물이 큼지막하게 보인다. 흐트러진 여인의 머리카락도 보이고 어르신 턱수염 사이 사마귀, 그 사마귀 위에 자란 검은 털도 보인다.&nbsp;개구리는 엄지 손가락 한 마디 만하고 개구리 먹이는 엄지손톱만 하고 그러다 보니 어찌 그리 잘 보이고 세심한 관찰에 따른 표현에 계속 놀라게 된다.&nbsp;<br>풍속화, 초상화, 영모화, 도석화로 나누어 책 속에서 특별한 전시를 하는 분류에 따라 그 속에 숨은 뜻을 따로따로 찾는 재미가 있다.&nbsp;그런데 영모화? 도석화? 좀 낯설다.&nbsp;영모화는 새와 짐승 등 털이 나 있는 동물을 소재로 그린 전통 회화이고 도석화는 도교나 불교 속 인물을 그린 그림이다.&nbsp;모두 액운을 막는 벽사의 의미, 복을 바라는 길상의 의미가 담겨 있으니 그 의미를 찾고 이야기를 공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br>풍속화에서는 작가의 연출을 찾는다.&nbsp;낮술 먹고 불콰하게 마셔 얼굴이 붉은 사내의 얼굴과 괜히 나물 소쿠리를 뒤지는 모양새가 웃음을 자아낸다.&nbsp;초상화에서는 선비 정신을 읽는다.&nbsp;정신을 전하는 것 '전신'이라 부르는 것을 알며 조선 초상화의 핵심을 느껴본다.&nbsp;'논의가 지나치게 준엄하다고도 말하지만 충역의 의리에 엄격하고 지조가 확고하다는 것'이 그림으로 전해진다는 것이 그저 놀랍다.&nbsp;영모화와 도석화에서는 무엇이 '벽사'의 의미이고 '길상'의 의미인지 알 수 있다.&nbsp;흰 박쥐가 그림 한 귀퉁이에 왜 날아오나~를 알게 되는 순간 나도 작가가 준비한 특별한 전시실에서 작품 하나 제대로 설명할 수 있는 도슨트가 된 듯한 기분을 느껴볼 수 있다.&nbsp;<br>이제 일부가 아닌 제대로 된 책을 보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일어난다.&nbsp;전시관 입구에 들어갔으니 동선 따라 다 보고 출구로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85/67/cover150/89683355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85676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잎사귀 아이 - [잎사귀 아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0247</link><pubDate>Thu, 08 Oct 2026 08: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602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582&TPaperId=175602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8/49/coveroff/k812131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12131582&TPaperId=175602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잎사귀 아이</a><br/>이보리 지음, 차상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9월<br/></td></tr></table><br/>잎사귀 아이&nbsp;<br>#잎사귀아이 #특서주니어 #이보리 #차상미 #어린이문학&nbsp;<br>"재들 신경 쓰지 마, 너만 괜찮으면 괜찮은 거야"&nbsp;<br>어린이들이 기댈 수 있는 이야기&nbsp;잘 쉬었다가 갈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작가의 어린이 이야기이다.&nbsp;<br>뜬금없는 이야기로 책소개를 해보자.&nbsp;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문구 회사에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nbsp;마음에 드는 색을 고르면서 그 이유를 댓글로 달고 당첨되면 색연필을 선물해 주는 고마운 ^^&nbsp;그래서 차근차근 그냥 좋은 색이 아니라 이유가 있는 색을 고르기 시작했다.&nbsp;힘들었다.&nbsp;선택은 늘 힘들다.&nbsp;그래도 여름을 금세 떠나보내는 듯 한 느낌이라 온통 푸르렀던 여름의 초록을 기억하면 좋겠다. 싶어서 leaf green을 후보에 올려놓은 중이다.&nbsp;이 책, 온통 초록, 연두, 녹색으로 가득한 책이다.&nbsp;<br>머리에서 새싹이 자라고 결국 나무가 될 수 있는 아이&nbsp;선택을 통해 그냥 평범한 삶을 살 수도 있지만, 쇠빗의 도움을 받아야 몸의 변화를 막을 수 있는... 그래서 언젠가는 반드시 선택을 하게 될...&nbsp;선택은 늘 어렵지 않나?&nbsp;특히 내가 고른 운명이 아닌 이상 내가 펼쳐 놓은 선지 중에서도 고르는 것도 어려운데, 주어진 운명이 어쩌면 엄마를 떠나보내야 하고 매일 같이 쇠빗으로 머리를 빗어야 하고, 발바닥에서 잔털이 자라는 것을 견뎌야 하고....&nbsp;잎사귀 아이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이며... 그 과정에 아이는 어떤 마음일지.... 그 여정을 지켜보는 친구와 주변 어른들은 또 어떤 마음인지...&nbsp;<br>다시 한번 작가님이 이 글을, 이야기 한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다.&nbsp;<br>쉴 수 있는 이야기&nbsp;아이들이 쉴 수 있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고...&nbsp;<br>유찬이가 찾는 솔이의 옆자리&nbsp;아빠가 쇠빗을 들고 찾는 솔이의 곁&nbsp;츠비츠비 우는 엄마가 찾아오는 솔이의 품&nbsp;그 솔이가 찾는 숲&nbsp;이런 이야기가 있는 책을 읽었다.&nbsp;무언가 고민이 많은 아이가 찾으면 좋을 쉼이 있는 이야기...&nbsp;어린아이보다 한참 나이가 많지만 편안함이 전해져서 잎사귀 아이랑 잎사귀 아이 이야기를 풀어 내준 작가님이 고마워지는 순간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88/49/cover150/k812131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88490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도클럽 1 - [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46574</link><pubDate>Wed, 30 Sep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465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5465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off/8936431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73&TPaperId=175465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도클럽 1 - 보름밤의 담력 시험</a><br/>조우리 지음 / 창비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도클럽 1&nbsp;보름밤의 담력시험&nbsp;<br>#창비 #도도클럽 #조우리 #장편소설 #서평&nbsp;<br>책 소개를 하는데 부제, 추천사, 뒤표지에 나온 문장만큼 가장 정확한 소개는 없는 듯하다.&nbsp;아래와 같은 말이 나온다.&nbsp;<br>비밀을 감춘 세 소녀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nbsp;세상에 없던 K-판타지 학원물의 등장&nbsp;<br>그리고&nbsp;<br>세상을 어지럽히는 삿된 존재로부터~가만! 삿된 존재? 못된 존재 아닌가? 책을 다 읽고도 삿된 존재?라는 말을 읽어보지 못한 듯하고, 책을 많이 읽지 못한 사람 티가 나서 무슨 말인지 몰라 사전을 찾아보았다. '삿된 존재'는 '사악하고 바르지 못하다'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라고 했다. 즉 사악하고 바르지 못한 존재로부터 사람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되어 있으니 오타는 전혀 아닌... 그리고 제대로 소개를 하고 있는 문장을 읽을 수 있다.&nbsp;<br>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아무래도 도사, 도깨비, 외계인이 친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이 아닐까 싶다.&nbsp;도깨비는 사람과 달리 진정한 친구를 1명만 사귀는 것처럼 이야기한다.&nbsp;도사는 도깨비를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듯하다.&nbsp;아참 도깨비 역시 도사에 대한 신뢰가 없다. 자신들의 능력을 훔쳐간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것으로 보아 말이다.&nbsp;외계인은... 음... 친구가 되려는 이유가 순수하지 못하다고 써도 되려나?&nbsp;사실 도깨비도 외계인도 이야기를 모으는 자들이다. 이야기를 모으려는 목적이 강하니 친구를 사귀는 이유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면 진정한 친구가 되기에는 좀...&nbsp;이런 배경, 상황 속에서 세 명은 과연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말이다.&nbsp;<br>뜬금없지만&nbsp;체육 선생님들이 가끔 달리기도 잘하고 근력도 좋고 순발력도 뛰어나면서 뭐 그래서 그런지 라켓 운동도 잘하는 다방면의 신체 능력도 좋고 기술도 좋은 학생을 두고 '오각형 학생'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들었다.&nbsp;<br>이번 창비 조우리 님의 소설이 그렇다.&nbsp;우정, 액션, 흥미진진, 비밀, 갈등, 판타지의 매력 등 '다각형 소설'이라고 감히 평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0/24/cover150/8936431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0240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40219</link><pubDate>Sun, 27 Sep 2026 2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402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2&TPaperId=175402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6/coveroff/k6221313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1382&TPaperId=175402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a><br/>마민지 지음 / 클 / 2026년 09월<br/></td></tr></table><br/>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nbsp;<br>#가족관계특이사항있음 #클 #마민지 #에세이 #가제본서평단&nbsp;<br>일반적인 가제본이라기보다 음... 출력본? 맞지 싶다.&nbsp;어느 날 출력물로 된 책 원고와 필기구를 선물 받았다.&nbsp;그리고 책으로 나올 내용 중 일부를 읽고 작가님에게 질문도 던질 수 있고 이후 보태질 내용도 미루어 짐작하며 읽는 활동을 하게 되었다.ㅇ&nbsp;<br>처음 내용은 상실, 그리고 중간에 애도, 다음은 비밀이었다.&nbsp;1부 상실에서는 팬데믹 시절에 가족 이야기를 말해주고 있다.&nbsp;요즘 다시 생각해 보면 그땐 그랬지~라고 생각이 다시 드는 그때 기억이 훅 몰려온다.&nbsp;<br>주민등록 번호 생년월일 마지막 숫자가 무엇인지 홀수 인지 짝수 인지를 따지던 때&nbsp;마스크 안 쓰면 큰일 나는 일이어서 약국에 두 시간 넘게 줄 서던 기억이 나는 그때&nbsp;줌 같은 영상 녹화, 실시간 화상 수업이 가능한 앱, 영상 편집 등을 나이 어린 후배 교사에게 배우느라... 선배 교사의 노하우는 다 필요 없고 어린 후배들에게 짐이 되던 그 시절&nbsp;그땐 그랬다.&nbsp;<br>그러고 보니 아직도 교탁 한편엔 카페에서 시럽과 혼동했던 소독약이 아직 남아 있고, 아직도 마스크를 계속 쓰고 생활하는 아이들도 많이 있다.&nbsp;난 마스크가 너무 답답했는데...&nbsp;순간 제목을 다시 보지 않았다면 팬데믹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인 것으로 착각했을 뻔한 이야기가 펼쳐진다.&nbsp;엄마의 입원, 혼자 남은 아빠 그리고... 슬픔을 준비하고 막 딱 드리게 되는 여정... 애도까지...&nbsp;근데 그때 제목이 뭐였나 싶었다.&nbsp;그래서 다시 보니 '가족관계 특이사항 있음' 사실 요즘 학교생활기록부에서는 학생의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별다른 특이사항을 기록하지 않는다.&nbsp;AI에게 물어보니 회사에서도 업무와 관계없는 가족관계 특이사항을 굳이 입력, 기록할 필요 없다고 한다. 대신 구체적인 가족관계 특이사항의 종류? 예시가 궁금해졌다.<br>한부모 가족: 편부(어머니 부재) 또는 편모(아버지 부재) 아래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형태입니다.&nbsp;조손 가족: 부모를 대신하여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녀를 양육하는 형태입니다.&nbsp;다문화 가족: 국적이 서로 다른 남녀가 결혼하여 이룬 가족 형태입니다.&nbsp;재혼 및 새 부모 관계: 부모의 재혼으로 새아버지 또는 새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경우입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상세'본에서는 친생부모가 나오지만 실질적 양육은 새 부모가 하는 경우)&nbsp;입양 및 친양자: 법적 절차를 통해 입양되거나 친양자로 등록된 경우입니다.&nbsp;분거(주거 분리) 가족: 직장, 학업 등의 이유로 부부가 떨어져 살거나(기러기 가족), 자녀가 독립하여 따로 거주하는 형태입니다.&nbsp;독신 및 1인 가구: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거나 가족 해체로 홀로 남은 경우입니다.&nbsp;<br>위 설명을 친절하게...&nbsp;그럼 상실 그리고 애도가 끝나고 비밀에서 드디어 이 글의 가족 관계 특이사항이 밝혀지는 것인가?&nbsp;<br>이모와 작가님의 통화 내용이 인상 깊다.&nbsp;<br>"이모, 나 혹시 입양됐어?"&nbsp;"누가 그래?"&nbsp;"만약에 네가 입양이 됐다고 하면, 엄마에 대한 네 마음이 어떨 것 같은데?"&nbsp;"엄마에 대한 사랑이 더 커질 것 같은데?"&nbsp;<br>위 대화로 비밀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닌 것이 되는 듯 상상의 가지를 뻗어나가게 되는...&nbsp;이런저런 기억과 수많은 사진 속 누락된 어느 순간의 사진의 부재가 근거가 되고... 출생의 비밀은 이제 곧 누군가의 입에서 사실로 드러날 바로 직전 출력본은 마지막 장이...&nbsp;<br>큰 기대가 없고 오히려 걱정과 짐처럼 여겨진 아빠... 원래 그런 사람인건지...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는 아빠였기에 그런 건지...&nbsp;그리고 엄마... 와 다른 가족의 엄마... 이제... 팬데믹 상황 같이 또 일상의 보편적인 시간을 보내기엔 또 다른... 그런 고민과 역경이... 오려나보다. 싶다.&nbsp;<br>가족...&nbsp;가족의 정의에 대해 또 물어야겠다. AI 건 지금 내 옆 가족에게 또는 친구에게..&nbsp;<br>가족이라는 울타리의 기능이 점점 보호가 아닌 속박과 굴레로 생각하는 요즘 세대에게 가족은.. 도대체... 무엇이고 특이사항은 그 의미를 또 어떻게 변화시키고 다르게 의미 전달이 될 것인지...&nbsp;아니면 특이사항 없이도 가족의 본질적인 의미.. 가족 구성원들이 잊지 말고 살아야 할 그 중심의 가치는 무엇인지...&nbsp;여기저기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다 모여 시끌벅적했던 명절 연휴가 다 끝나가는 저녁.. 괜히 이런저런 생각 차분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72/76/cover150/k6221313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72769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떤 계절은 영원하지 - [어떤 계절은 영원하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37615</link><pubDate>Sat, 26 Sep 2026 13: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376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162&TPaperId=175376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1/coveroff/k962131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1162&TPaperId=175376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떤 계절은 영원하지</a><br/>하유지 지음 / 돌베개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어떤 계절은 영원하지&nbsp;<br>추천사_한봄이 의존 대신 의지를, 도망 대신 버티기를 선택하는 사람이라서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응원의 박수를 보내게 된다.&nbsp;본문 중에서_ 뭐든 원하는 대로 해, 오한봄. 너의 인생을 걸어가, 언제 어디서든 네 삶을 다시 시작해.&nbsp;#하유지 #청소년문학 #돌베개 #장편소설 #꿈꾸는돌 #어떤계절은영원하지&nbsp;<br>청소년들이 느끼는 가장 많은 감정이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 있다.&nbsp;가끔 그들을 바라보며 나도 저 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하다가도 마냥 철없이 놀던 순간이 지나가고 나와 가족에 대한 삶을 살짝 생각하게 되면서, 꿈, 진로선택, 책임감, 보답, 의무감 등 모든 것이 미래에 불확실한 것들인데 다가올 것이 확실한 것들임에 틀림이 없어 엄청 불안해했던 기억이 나면서 그냥 이 나이로 살련다~라고 결론 내리고는 한다.&nbsp;<br>불안감.&nbsp;미래에 대한 막연하지만 분명 맞닥뜨리게 될 것들을 마주 하지 직전의 불안감 말이다.&nbsp;청소년들에게 그것은 행복할 수 있는 지금 순간의 모서리를 자꾸 갉아먹는... 그리고 잊고 살다가도 잠시 혼자가 되거나 꿈에서 불쑥 튀어나와 움츠리게 만드는 감정이 아닌가 싶다.&nbsp;<br>"아니 그냥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게"&nbsp;"엄마는 우리 집에 어떤 계절을 몰고 올까?"&nbsp;<br>엄마가 몰고 온 불안감은 점차 새로운 감정으로 바뀌지만 그렇게 바뀌는 여정에서 주인공은 어쩔 줄 몰라한다.&nbsp;그때 늘 힘이 되는 것은 친구들이다.&nbsp;<br>'공기 중에는 꽃밭에서 꽃을 마구잡이로 꺾어 뒤섞은 듯한 향기가 맴돌았다.'&nbsp;꽃향기인데 마구잡이로 꺾어 뒤섞었다는 표현은 분명 희망을 말하는 듯하면서 그 희망은 아직 불안을 완전하게 잠재우지 못한 상황이라는 것을 작가님은 참 예쁜 문장으로 말해주고 있다.&nbsp;<br>소설이 좋은 건&nbsp;대충 짐작은 되지만 정말 감정이 이입되어 정확하게 알 수 없을 감정에 대해 최대한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br>작가님이 글과 설정해 놓은 상황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의 감정을 느껴보려 노력하고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잘 전달되어 "나라면 어땠을까?"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게 된다.&nbsp;<br>그리고&nbsp;<br>내 주변 가까이에서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난 내 지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말과 행동으로 의지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인가?&nbsp;<br>뜬금없이...소설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본다.특히 청소년 문학 작품에 대해서 말이다.&nbsp;함께 살 수밖에 없는 우리들이, 요즘 점점 개인화, 파편화되어 가는 사회의 특성이 드러나고 그 부작용이 부각되고 있다.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상에서도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 자신만의 도파민만 채우려는 청소년들이 생기고, 무수한 관계를 차단하며 선긋고 따로 모이고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혐오와 차별이 증가한다.&nbsp;세대 내, 세대 간 갈등 모두 소통의 부재 때문이 아니던가?&nbsp;특히...나이가 들어 점점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지는 어른들도 어떤 면에서 특정 세대가 읽도록 쉽고, 유치할 수 있고 수준이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겠으나 청소년 문학을 접하는 기회를 늘렸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며 나 역시 그것을 꾸준하게 실천해야 하지 않나 싶다.&nbsp;그런 면에서 글에서 할머니는 참 본받고 싶은 분이다. 어떤 면에서는 엄마와 견줄 수 없이 큰 슬픔을 당한 분이지만 엄마와 또 그 고통을 버티고 나아가는 방법이 다르며 주인공에게 한없는 이해와 사랑을 주는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책을 다 읽은 독자분들 중에서는 저런 상황에서 나도 저런 마음의 챙김을 실천해야겠다. 그래~그래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 수 있도록 글은 쓰여 있고 감정을 불러일으킨다.&nbsp;<br>대체로 상처가 생기고 더 그 상처가 더 벌어지면서 아프고 슬프고 그런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이겨내며 버텨내는 성장의 이야기가 대부분이라서 살짝 어둡고 가라앉은 채 읽을 거란 생각은 하지 말기 바란다.&nbsp;<br>엄마의 핸드폰을 훔쳐본 뒤 '여우'라는 상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서 완전 범죄를 꿈꾸는 가운데 눈치 없는 알고리즘이 '여우'이야기 영상을 틀어주는 장면에서는 안 웃을 수가 없다. 할머니 수술 중이라는 안내가 전광판에 나오는데 떡볶이집 낙서가 떠오르는 장면에서도 미소가 나오며 흔들리며 자리를 성장하는 모습에 응원하게 된다.<br>개인적으로도 소설을 손에서 놓지 말아야할 이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살짝 낯선 청소년 문학, 청소년 소설의 표지 디자인이 이제야 조금 익숙해지고 파스텔 톤 색감이 예쁘다~저들의 삶도 예쁘고 멋지기를... 바라는 수준까지 왔으니 손 에서 놓을 생각하지 말고...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31/cover150/k962131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312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 - [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36889</link><pubDate>Fri, 25 Sep 2026 23: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368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317&TPaperId=175368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67/coveroff/k5121303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0317&TPaperId=175368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a><br/>안광복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7월<br/></td></tr></table><br/>선생님을 위한 마음 챙김 철학&nbsp;<br>#안광복 #창비교육 #선생님을위한마음챙김철학 #철학 #책추천&nbsp;<br>제목에서 '선생님을 위한'이란 말을 빼도 괜찮지 않나 싶다.&nbsp;내가 내공이 약한 탓도 있겠지만 쉽게 풀어낸 이야기가 누군가를 대하며 마음을 다칠 것 같거나 다친 사람, 아니 그저 인간관계와 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모두가 읽어도 너무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저 현직 선생님이신 작가님이 지금 현장에 수많은 마음 상태가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위태스러운 동료를 위해 꼭 짚어 대상으로 삼았을 뿐(사실 그저 고마울 뿐이다. 우릴 아끼는 이런 동료가.. 이런 선배 선생님의 챙김을 받는다는 사실 자체로...) '마음 챙김'을 원하고 관심 있는 누구나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서두에 적어 놓고 싶다.&nbsp;<br>학교 현장에서 있을 법한, 그리고 실제 있는 그런 순간에 상처받고 이미 난 상처가 더 벌어지는 그때! 우리는 마음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말해준다. 책 후반부에는 '행복 = 이룬 것 - 바라는 것'이라는 공식과 함께 욕구, 탐욕(욕망)에 대해 화두를 던지며 지구의 자원과 환경을 급하게 갉아먹는 일을 경계하는 마음 챙김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nbsp;물론&nbsp;'떡갈나무 열매로 배를 채우고 시냇물로 갈증을 푼다. 그리고 먹을거리를 주었던 나무 밑동에서 잠을 잔다.'라는 문장이 어울리던 시대로의 회귀를 말하지는 않지만 소유와 축적 말고 희망과 노력으로 욕망과 탐욕을 다스리는 삶의 방식으로의 전환을 추천해주고 있다.&nbsp;<br>나눔과 배려의 정신, 인성의 강조에 대한 다른 시각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nbsp;학교에서 이에 대한 교육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이 되는 잘못된 방식을 조선 시대 과거 시험의 폐단에서부터 이야기를 끌어 내준다.&nbsp;조선의 성리학 역시 고려의 불교 폐단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학문이었던 것을 상기시킨다. 그리고 이후 조선의 과거 시험은 있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는 시험으로 변질되는 과정을 통해 지금 우리의 패러다임을 떠올리게 한다.<br>공자와 맹자를 공부하여 백성을 위하는 정치를 하기 위함이었으나 공부하는 '선비'라는 직업을 낳게 되고 그렇게 공부하여 과거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일부 사대부 집안만이 가능한 일이 되어 가는 과정, 즉 공맹을 공부하는 것의 목적이 변질되는 것 말이다. 인간의 도리를 놓고 논쟁을 벌였으나 출세하는 법, 권력과 이권을 차지하는데 혈안이 되었던 그때와 지금 우리가 무엇이 다른가 생각해보게 한다. 세계화와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절벽에 와 있는 시점에서 학교에서 강조하는 나눔과 배려, 인성에 대한 강조가 도대체 무엇을 위해 하고 있는 교육인지 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기존의 것을 대신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해 우리 시대 철학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지며 이를 통해 변화를 준비하는 마음의 챙김을 통해 새로운 마음의 근력을 키울 것을 당부하고 있다.&nbsp;<br>위와 같은 내용이 선생님들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이 드는 근거이다.&nbsp;<br>'화는 광기이다.' 그 화를 정당화하려고 하는 노력&nbsp;가장 좋은 처방은 '미루기'이다.&nbsp;'일렁이는 물결 위에서는 제대로 판단할 수 없다.'&nbsp;'사람들의 여러 감정선을~ 거듭 만나고 느끼며~마음속에 갈무리하는 여정~'&nbsp;'퇴근하기 무섭게 나를 괴롭혔던 무수한 관계들을 차단하고 혼자만의 세상에 빠져 도파민만 채우고 있지 않는가?'&nbsp;'새로운 것이 들어오려면 반드시 비움이 있어야 한다.'&nbsp;'산해진미는 그저 죽은 새, 죽은 돼지이며, 자줏빛 옷감은 그저 피조개의 체액이다.'&nbsp;'아기 폐하'&nbsp;'건강한 수치심' 뒷담화는 평등해지기 위한 본능&nbsp;'성공했다고 끝이 아니고 실패했다고 세상이 끝나지도 않는다. 중요한 것은 계속할 용기다.'&nbsp;'의례는 불안감을 줄이고 소속감을 느끼는 역할을 한다.~공동체가 울타리가 아니라 족쇄가 되는 상황~휴일 나만의 의식을 만들면 어떨까?'&nbsp;'나는 왜 화가 날까? 무시당했다는 느낌, 사적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nbsp;'로고스(이성) &gt; 파토스(감성) &lt; 메토스(품성)&nbsp;'파테이 마토스' 고통을 통해 배운다.&nbsp;롤스_무지의 베일 그리고 센델<br>위 이야기들이 나올 때마다 계속 페이지 윗 모서리르 작게 접었다.&nbsp;다시 읽고 내 생각을 보태보면서 지금 나와 내 동료, 우리 학교와 학생들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본다.&nbsp;그리고 더 나아가 새로운 패러다임, 지구를 위한 생각과 실천까지도 사고를 확장시켜본다.&nbsp;나의 마음을 챙겨주는 날 위한 '좋은 책'을 만났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3/67/cover150/k5121303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3671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무의 노래 - [나무의 노래 - 나무는 말하고 그녀는 듣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33219</link><pubDate>Wed, 23 Sep 2026 17: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332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762&TPaperId=175332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27/coveroff/k0221317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1762&TPaperId=175332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무의 노래 - 나무는 말하고 그녀는 듣는다</a><br/>진재운 지음 / 생각의힘 / 2026년 09월<br/></td></tr></table><br/>나무의 노래&nbsp;_나무는 말하고 그녀는 듣는다&nbsp;<br>#나무의노래 #생각의힘 #진재운 #책추천 #한국방송대상작품상수상&nbsp;<br>어느 날 나무와 대화한다는 여인을 만났다.&nbsp;오랫동안 그녀를 촬영했지만 끝내 그녀를 알지 못했다는 생각을 한다.&nbsp;또한 나무의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다만 들리지 않는다고 없다고 말하지는 않게 되었다.&nbsp;그녀에 대해서도 그렇다.&nbsp;왕가에서 태어나 과학자가 되고, 낯선 땅에서 여러 삶을 건너온 과정을 안다고 해서 한 사람을 안다고 말할 수는 없었다.&nbsp;그리고&nbsp;얼마나 아는가 더 많은 답이 아니라 자신이 얼마나 모르는가를 바라보는 일.&nbsp;그저 분명한 것 하나는 자신의 이름보다 그녀가 다른 생명이 살아갈 숲을 남기려 했다는 사실.&nbsp;<br>책에서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그저 잔잔하게 펼쳐진다.&nbsp;내 이야기로 이 책에 나오는 하나의 대상이 입은 흰옷과 타고 있는 흰 말의 순수함에 얼룩을 묻히기보다 적절하게 제한된 글자 수를 넘기지 않도록 조절해 가며 옮겨보려 한다.&nbsp;<br>자기 계발서에서나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nbsp;그런데 뻔한 이야기가 아니라 손을 잡고 따스한 온기를 전하며 진심으로 나를 위하고 남을 위하는 조언으로 전해지는 그런 이야기이다.&nbsp;<br>"첫눈길을 걷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아라. 아무도 밟지 않은 퓨어한 길을 내가 길을 만들면서 갈 때 완전히 윈조이(즐거움)예요. 주위가 다 보이거든."&nbsp;먼저 앞서 가란 강요도 아니고 아무도 하지 않은 일, 위대한 일을 하라는 소리도 아니다. 그저 자기 눈으로 주위를 보면서 자기 걸음을 내라는 말일 것이다.&nbsp;그리고 내가 고개가 끄덕여졌던 부분은 다음 문장이다.&nbsp;'먼저 걸어간 사람의 경험은 위험을 줄여 주고, 먼 길을 더 쉽게 가도록 도와준다.'&nbsp;그렇게 선구자가 되기 위해 먼저 걷는 걸음!&nbsp;첫눈길을 가장 먼저 걸으라 이야기해 주는 사람이 많지만 그 이유가 이렇게 사뭇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nbsp;<br>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nbsp;<br>인간은 땅에 경계를 긋고 소유자의 이름을 적었다. 산과 강, 바다와 숲을 국가와 개인의 재산으로 나누었다. 그러나 인간이 나타나기 오래전부터 지구는 존재했다<br>인간이 떠난 뒤에도 땅은 다른 생명을 품을 것이다. 우리는 지구의 주인이 아니라 잠시 머물며 돌볼 기회를 얻은 존재인지 모른다.&nbsp;그렇기에 죽음은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돌려준다는 표현이 맞다는 이야기에 공감을 하게 된다.&nbsp;<br>왜 나무를 심는지 간결하게 전하는 이야기는 중간 즈음 나온다.&nbsp;"아주 심플하게 하면, 빚 갚고 가려고 그래요. 그래야지 다음번에 태어나질 않지."&nbsp;나무에 뿌려라도 아니고 이불로 시신을 싸서 그냥 묻고 나서 그 위에 나무를 심어라~가 유언이다.&nbsp;자신은 돌아가고 자신 위에 나무라는 새로운 생명이 시간이 이어지도록 하는 이야기 중에 그저 한 토막이 되려는 것 같다.&nbsp;어린 묘목에서 시작된 사랑은 한 생명이 살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을...&nbsp;<br>건기에 새잎을 내던 나무를 걱정하는 부분도 인상 깊다.&nbsp;한 생명의 시계가 흔들리면 그 생명과 연결된 다른 시계들도 함께 어긋난다.&nbsp;책에서 '생물 계절 불일치'를 이야기해 주었다.&nbsp;연신 언론에 나오는 부산 북항의 상어 '부캉이'가 평소 오지 않던 곳에 온 것도 이렇게 해석될 수 있을는지...&nbsp;모든 것이 엉키고 있다.&nbsp;그래도 살아 있는 동안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두려운 변화를 보면서도 손을 멈추지 않는 것.&nbsp;그리고 분명하게 알아둘 것, 우리의 몸은 이 지구에 맞추어 형성되었다.&nbsp;<br>과학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전한다.&nbsp;<br>약과 독은 완전히 다른 물질이 아니다. 양과 쓰임에 따라 하나가 다른 하나로 변한다.&nbsp;생명공학의 DNA 기술을 예로 들며 자를 수 있다는 사실이 잘라도 된다는 허락은 아니다.라는 말을 전한다. 가능하다는 말과 옳다는 말 사이에는 넓은 거리가 있다. 과학은 틀렸기 때문에 위험한 것이 아니라 부분적으로 옳은 지식이 전체를 안다고 믿을 때 위험해진다.&nbsp;아직 존재하지 않는 피난처를 믿으며 지금의 집을 허무는 것은 탐험이 아니라 도박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nbsp;지구를 지키기 위해 하는 일들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장면만큼 눈부시지 않다. 그러나 인간의 생존은 미래의 가능성보다 이미 주어진 관계에 깊이 의지하고 있다.<br>인간을 살리기 위해 만든 기술이 인간이 살아갈 조건을 먹고, 자유롭게 하려던 도구가 인간의 선택을 지배한다. 더 오래 살기 위한 욕망이 생명의 터전을 소모한다. 그 터전을 지키기 위해 그저 그녀는 자신의 땅에 나무를 심는다. 그리고 그 숲과 나무 뒤에 숨어 나무를 심는 이야기를 자랑하지 않는다.&nbsp;그런 이야기가 인터뷰, 시, 그림, 단상, 필사와 함께 다채롭게 전해주고 있는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27/cover150/k0221317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277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굿나잇 헤어살롱 - [굿나잇 헤어살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7713</link><pubDate>Sun, 20 Sep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77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553&TPaperId=175277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57/coveroff/k412130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0553&TPaperId=175277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굿나잇 헤어살롱</a><br/>남예은 지음 / 사계절 / 2026년 08월<br/></td></tr></table><br/>굿나잇 헤어살롱&nbsp;<br>#굿나잇헤어살롱 #남예은 #사계절 #사뿐사뿐 #사계절1318문고&nbsp;<br>뒤표지 이 책을 소개하는 짤막한 글을 옮겨본다.&nbsp;"원하시는 시술이 있을까요? 퇴귀 커트? 천도 파마? 해탈 집중 관리?"&nbsp;자꾸 가위에 눌리고, 두통에 시달리나요? 병원에서는 원인을 모르겠다고 한다고요?&nbsp;그렇다면 '굿나잇 헤어살롱'으로 오세요! ~ 삼인조 헤어 스타일리스트가 책임지고 당신에게 붙은 귀신을 처리해 드립니다!&nbsp;<br>귀신을 쫓는 이야기? 예전에 '보건교사 안은영'을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퇴마, 퇴귀 이런 소재가 딱히 낯설지 않고 나름 흥미진진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퇴귀 커트? 천도 파마? 이런 이야기가 책에서 나온다는 사실도 꼭 직장 휴게실에 고급진 안마 의자에 있는 멘털 케어, 브레인 뭐, 견인, 근육통 등 수많은 메뉴 속 오늘은 무엇으로 안마를 받아보나~ 꽤 신중하게 고르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가볍게 책을 열었다.&nbsp;<br>한참을 읽다 보니 이 책의 편집자 님이 남긴 편지 내용이 떠오른다.&nbsp;'진언이 섞인 힙합을 트는 퇴귀 미용사들의 이야기라고 하면 유쾌한 책 같고, 기억을 잃은 아이의 이야기라고 하면 무거운 책 같다는 책 소개의 고민'&nbsp;딱 맞는 말이다. 그리고 둘 다 맞는 이야기이다.&nbsp;웃으며 읽기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잠시 멈춰서 주인공들의 마음을 읽어보고 살피고 공감하는 지점이 있기를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을 편집자님의 마음을 이해하기 시작한다.&nbsp;난 어느 지점에서 잠시 멈추었던가? 생각해 본다.&nbsp;잠들기 전까지 오래도록 쭈욱 읽어내려 간 책임에 틀림없지만 분명 멈추었던 지점이 있었다.&nbsp;<br>선과 악을 살면서 난 정확하게 구분하고 그 구분의 기준에 따라 항상 옳게 선을 선택했는가?&nbsp;선과 악이 분명히 나뉘는데 내 지인, 친구, 가족이 악의 편이라면 난 선택의 기로에서 어디로 마음이 향할까?&nbsp;가족인데? 친구인데? 내가 속한 집단, 조직인데? 이런 인연으로 기준이 흔들리지는 않을까?<br>내가 친구를 살리려면, 동료를 구해내려면 악의 편에 손을 잡고 그쪽에 서야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딱 그 두 가지 선택 밖에 없다면 말이다.&nbsp;<br>소설의 맛과 재미는 현실에의 적용인 듯하다.&nbsp;이 세상에 귀신 쓰인 듯한, 검은 불가사리의 비늘이 목 뒤에 꽂히고, 영혼을 누군가에게 빼앗겨 어딘가에 잠금장치로 잠긴 채 다시 찾아오기 힘든 상황인 사람들은 너무나 많지 않은가? 특히 청소년 세대에서 급격히 증가하는...&nbsp;그럼 이를 퇴치해 주고 치료해 주고 낫게 만드는 미용실도 늘어나야 할 텐데 3인조 퇴귀사와 같은 역할을 맡은 이들은 왜 안 보이는 걸까?&nbsp;병원의 의사 선생님 면전까지 가기 전, 우리가 마음을 편히 맡기고 차분해지며 치료 전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사람들은...&nbsp;마을 사람들, 학교 선생님들, 친구들, 종교 단체의 고마운 분들... 아직도 우리 사회에 그분들은 충분히 있고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지 되묻게 된다.&nbsp;<br>누가 누군가를 구하려고 하고 구해내려 노력하는지...&nbsp;<br>이 글을 쓰는 도중 갑자기 금속성 소리가 들린다.&nbsp;하얀 불가사리가 나쁜 귀신의 흔적이 뭍은 가위를 잘근잘근 씹어 먹으며 다시는 이 땅에 고통, 슬픔, 아픔이 남아 있지 않게 하려는 소리인가 싶어 귀를 기울여본다.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내 역할 중 내가 해야 할 일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본다.&nbsp;<br>가위 대신 분필로... 진언 대신 글과 말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10/57/cover150/k412130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10575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금동대향로 -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금동대향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7159</link><pubDate>Sun, 20 Sep 2026 14: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71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454&TPaperId=175271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1/coveroff/k262130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62130454&TPaperId=175271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제금동대향로</a><br/>황윤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일상이 고고학&nbsp;나 혼자 백제 금동대향로&nbsp;<br>#나혼자백제금동대향로 #일상이고고학 #황운 #책읽는고양이 #역사여행에세이&nbsp;<br>가끔 향을 피운다.&nbsp;막대 모양도 있고 한약방 뜸 모양도 있고 그 향의 타고 남은 재를 받기 위해서 큰 받침도 있고 단순하게 꽂아 놓을 용도의 작은 받침도 있다.&nbsp;얼마 전 연탄모양의 인센스 꽂이를 그렇게 탐내다가 괜한 물욕이다 싶어서 포기했는데..&nbsp;대형 쇼핑몰 어느 층을 걷다 보면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구경하기도 한다.&nbsp;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향이 얼마나 다르고 어떤 향들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것은 분명한가 보다.&nbsp;반대로 나쁜 냄새를 싫어하는 것은 확실할 듯하다.&nbsp;그 냄새를 없애는 것을 좋아하지 다른 냄새로 그 냄새를 덮어봤자 그 나쁜 냄새는 그대로이지 않나~생각이긴 하지만 말이다.&nbsp;<br>어떤 목적을 갖고 향을 피웠을까?&nbsp;그저 퀴퀴하고 별로인 냄새를 덮기 위해?&nbsp;아니면 귀한 이를 모시는 공간에 좋은 냄새로 가득 채우기 위해?&nbsp;그저 냄새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요즘 다양한 인센스 꽂이, 받침이 서로 기능을 달리 하면서 많이 있듯이 향을 어디에 꽂을 것인지까지 고민하고 더 나아가 그 연기가 어떻게 올라오게 할 것인지 시각적인 면까지...&nbsp;향을 피운다는 것은 그런 것인가 보다. 정성을 얼마나 어떻게 들이는가에 따라 후각과 시각까지...&nbsp;<br>백제금동대향로에 향을 피운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가?&nbsp;<br>안타깝게도 비극적인 죽음으로 생을 마감한 아버지를 위한 아들, 불행한 과거를 안고 있는 왕들이 떠오른다고 했다.&nbsp;성왕이 아버지였던 위덕왕, 그리고 그 위덕왕을 떠올리면 사도세자를 아버지로 둔 정조까지...&nbsp;그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고인을 위로하기 위해&nbsp;그 비극적인 죽음을 슬퍼하는 세상에 남은 산자를 위해&nbsp;용과 봉황, 세상의 동물들과 선인들이 새겨진 향로에 향을 피워 연기가 하늘에 도달토록 기원하고 향으로 마음을 달랬던 그 땅에 살았던 우리 조상들의 삶, 그 단면을 조금이라도 남겨진 사물을 통해 공감해 볼 수 있는 귀한 보물.<br>세상 어디에도, 누구에게라도 보여줄 때 너무나 자랑스럽고 신비스러워서 모두에게 보여주고 자랑하고픈 그런 보물에 대한 책이다.&nbsp;역사적으로 고고학적으로 깊은 지식과 풍부한 정보가 밑바탕에 깔리고 사실 그래서 어려울 듯 하지만 작가님은 그냥 막 간단하게 봇짐 챙기듯 툭툭 작은 가방 하나 메고 대중교통수단 이용해서 당장 떠는 여행, 답사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책 속에 풀어주었다.&nbsp;역사 여행도 동네 산책처첨 "우선 걸어볼까?" 권하고 있다.&nbsp;사실 일상이 고고학 시리즈 책 모두가 그렇다.&nbsp;친숙하고 동네, 영화관, 맛집 가듯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 역사 여행의 세로운 제안이자 참신한 접근의 입문서~라는 칭찬이 딱 들어 맞는...<br>여행 에세이가 모두 그렇지 않나?&nbsp;어딘가를 다녀와서 그곳을 소개하는 이야기&nbsp;그리고 읽는 독자로 하여금 그곳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스멀스멀 일어나게 만든 글이라면 그래서 책 옆에 끼고 정말 그곳을 다녀왔거나, 다녀올 마음이 생긴 독자가 있다면, 책이 몇 편 팔리고 말고를 떠나서 정말 잘 쓰인, 성공한 책이 아닐까~싶다.&nbsp;<br>다녀오려고 마음먹었다.&nbsp;안 그래도 '국중박' 이벤트와 굿즈가 난리도 아니어서 서울에 한번 다녀올까 싶었는데 국중박 다녀오는 힘 조금 아껴서 부여까지 꼭 다녀와야겠다.&nbsp;책 옆에 끼고 백제금동대향로에서 어떤 향이, 어떻게 연기가 피어올라 신비로움을 연출하게 되는지를 상상하면서 말이다.&nbsp;<br>작가님 성공하셨습니다.&nbsp;다녀올 마음먹은 독자 일인 손 번쩍 들어 신고합니다.&nbsp;다녀와서 한번 더 글 올리고프네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6/1/cover150/k262130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6013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 - [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4023</link><pubDate>Fri, 18 Sep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4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359&TPaperId=17524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9/7/coveroff/k6521303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359&TPaperId=17524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a><br/>강재호 지음, 이혜원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nbsp;<br>#강재호 #이혜원 #나무를심는사람들 #책추천 #음식&nbsp;<br>강재호 선생님의 여러 저서 중 이번이 세 번째 접하는 책이다.&nbsp;예전 EBS 사옥에서 처음 만났을 때 연예인 만나는 기분이었는데... ^^&nbsp;이미 지리 레시피가 주었던 감동과 놀라움이 있었기에 매번 접할 때마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책을 읽고 메모할 준비를 한다.&nbsp;통합사회가 수능 과목이 되는 내년부터 학생들은 이 책을 얼마나 볼 것인가? 알아보고 싶기도 하다.&nbsp;<br>'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라는 부제가 적혀있다.&nbsp;표지에 여백이 많고 디자인적인 면에서 누군가 허락했다면 부제는 좀 더 길었어야 한다.&nbsp;'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_한국지리_세계지리_여행지리_지역이해'로 말이다.&nbsp;교육과정이 바뀐 교과, 과목명을 추가로 한 줄 더 달아주면 더욱 좋고 말이다.&nbsp;<br>이 글을 읽은 지인 중에 억지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양한 과목에서 세계 각국, 우리의 여러 지역 음식을 다루고 있다. 최근 음식을 수업의 화두, 소재로 다루는 경우가 부쩍 늘었고 그런 수업은 100% 아이들에게 호응도가 만점이다. 또한 평가 문항으로도 음식 사진, 맛, 재료 등은 이제 흔히 이용하는 소재가 되어 빠뜨리지 말고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 되었다. 이럴 때 교과서 말고도 강재호 선생님이 써 내려간 너무 좋은 부교재 같은 이런 책이 학생들 주변에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고 아이들이 이 책을 자주 접하면서 지리와 역사, 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nbsp;<br>이번 1권에서는 서울, 인천, 속초, 안동, 전주, 광주 등의 음식 이야기가 펼쳐지고 2권에서는 제주, 부산, 대구, 군산, 대전, 평창, 춘천, 수원, 의정부의 음식 이야기가 펼쳐진다.&nbsp;<br>책을 다 읽고 생각해 보았다.&nbsp;책 속에 소개된 음식 중 이미 먹어본 음식도 있고, 아닌 음식도 있다. 그중에서 난 어떤 음식을 가장 먹고 싶어 하며 어떤 이야기에 가장 흥미로웠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nbsp;<br>음...&nbsp;<br>어리굴젓?어렸을 적 명절 때 충남 보령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난 고집을 부려서 고모집에서 꼭 밥을 한 끼 먹고 할머니 댁에 가자고 부모님께 떼를 쓰곤 했다. 일정이 늦어 가면서 못 들를 때에는 집에 오는 일정 중에라도 반드시 들려서 밥을 한 끼 먹으려고 고집을 부렸던...&nbsp;기억도 가물거려 잘 모르겠지만 무슨 이유에선가 고기를 먹지 않았던 내가 광천김과 서산 어리굴젓 반찬에 사죽을 못쓰고 밥을 엄청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이가 들어 커다란 굴을 음식으로 대했을 때 난 그것이 굴이 아닌 줄 알았다. 내 기억에 굴은 어리굴젓만 있었으니 그에 비해 거대한 굴은 뭔가 맛도 다르고 무섭다? 는 생각이 들었던...&nbsp;<br>속초 물회도 먹고 싶다.&nbsp;올여름 어찌하다가 혼자 강릉에 가서 끼니를 혼자 때우면서 물회를 먹으로 식당에 들어갔다가 혼밥 고객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는 분위기에 진짜 후루룩 마시고 오느라 재료들이 뭐가 있었는지 맛은 어땠는지 그저 시원하고 새콤했다만 기억나는 기억 때문에 책에 나오는 속초 물회를 제대로 느끼며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삼척 인근의 된장 베이스의 물회와 강릉 위쪽으로 새콤한 물회의 차이를 다시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nbsp;<br>강재호 선생님이 풀어내주신 음식 이야기, 숨은 이야기가 전주비빔밥처럼 버무려진 이 책의 맛은 책을 다 읽고 덮어도 입속에서 남은 맛처럼 오래도록 한껏 느끼게 된다. 군침이 돌고, 살짝 눌러 놓았던 역마살이 고개를 삐죽 든다. 아무래도 뭐든 먹으러 떠나야 할 듯하다.&nbsp;주말 이 책을 옆에 끼고 인천에 가서 짜장면, 닭강정, 세숫대야 냉면, 쫄면, 밴댕이 회무침 중에 뭐든 하나 먹고 와야겠다.&nbsp;아니면 서울 도심 외국인들이 고향을 그리며 만들어내고 있는 음식을 하나씩 맛보며 돌아다녀볼까?&nbsp;<br>행복한 고민이 한 보따리 생겼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9/7/cover150/k6521303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9072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원 - [자원 - 인류의 과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0489</link><pubDate>Wed, 16 Sep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04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5604&TPaperId=175204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1/coveroff/89649656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5604&TPaperId=175204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원 - 인류의 과제</a><br/>필리프 비우익스 지음, 뱅상 페리오 그림, 소민영 옮김 / 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자원&nbsp;<br>&nbsp;#자원인류의과제 #필리프비우익스 #탐그래픽노블 #청소년그래픽노블 #토토북출판사<br>그래픽 노블은 언제나 흥미롭다.&nbsp;안 그래도 문해력이 부족한 나인데 이제 노안도 심하게 와서 글씨를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하면서 크고 작은 글씨가 빼곡한 책을 읽는 것이 급격히 힘든 탓에 그래픽 노블은 내용의 전달이 그림과 함께 여서 쉽게 의미를 파악하게 되고 만화의 형식을 일부 차용해서인지 그저 글로만 나왔으면 웃지 않았을 유머와 위트가 주인공의 표정과 대사로 전달될 때가 있다.&nbsp;아마 글로만 되어있었다면 그 상황에서 독자를 웃기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았을 듯하다.&nbsp;<br>그렇다고&nbsp;책이 전하는 바가 한없이 가볍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이다.&nbsp;당장 이 책의 첫 장에 넓은 여백 가운데 툭 던진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두 줄만 읽어봐도 이 책이 얼마나 엄청나게 무겁고 진중한 화두를 다루고 있는 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nbsp;옮겨본다.&nbsp;<br>"생명이란 무엇인가?&nbsp;그것은 밤에 빛나는 반딧불이, 한겨울 들소의 입김, 풀 위로 드리웠다 해 질 녘 사라지는 작은 그림자다."&nbsp;아메리카 원주민 섹시카족 추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한다.&nbsp;멋진 말이다. 한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하니 비장하기까지 하다.&nbsp;그렇게 생명이 있는 것들의 무대, 토대가 되는 지구에 대한 글이며, 그 지구의 자원을 토대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nbsp;<br>이 책의 내용을 이끌어 가는 두 주인공은 다양한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그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 옮긴다.&nbsp;가장 먼저 '코르누코피언'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nbsp;라틴어 코르누 코피아이에서 온 말로 풍요의 뿔을 뜻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의미를 '기술 발전 덕분에 세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말함'이라고 소개하며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가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nbsp;이때 그래픽 노블의 장점이 나타난다.<br>위에는 바로 풍요의 뿔이 준 축복의 땅 모습이 아래는 그 풍요를 지탱하는 불평등한 모습이 상반된 그림으로 보여준다.&nbsp;그리고&nbsp;본격적으로 그 풍요를 가져다준 '자원' 자원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nbsp;13세기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놀라운 이야기&nbsp;"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항해를 위해 노 젓는 기계, 동물의 힘을 빌지 않아도 믿을 수 없이 빠른 이동 수단, 새처럼 공기를 차고 날아오르는 기계, 강과 바다의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기계, 교각도 지지대도 없이 강 위를 지나는 다리"&nbsp;그 당시 허풍에 가까웠을 이야기는 이후 시대를 흘러 실현되고 있다. 물론 맬서스의 이야기, 성장의 한계 이야기가 나오면서 모두가 자원과 기술력에 바탕을 둔 인간의 생존에 긍정적인 면만 지지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도 전해준다.&nbsp;<br>즉&nbsp;<br>물질적 한계에 부딪힌 성장과 한계 없는 성장 이 두 가지 관점을 두고 사람들은 편을 갈라 다른 지지를 보내며 지금에 이르렀고, 이제 인간의 기술력은 시선을 우주와 더 깊은 지구 땅 속에 두고 있다.&nbsp;<br>책을 읽으면서 가장 섬뜩했던 그림이 나오는 페이지는 '종말'에 대한 이야기 보다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 페이지였다.&nbsp;'수렵 채집을 했던 인간은... 고철 채집을 하게 될 거야!"라는 무서운 예언과 함께 사람들이 폐허더미에서 고철과 금속을 뒤지고 있는 그림이었다.&nbsp;생존을 위해 쓰레기 더미에서 알루미늄 캔과 플라스틱을 모으는~&nbsp;<br>계속해서 공포만 심어주는 불안한 이야기만 나오는 무책임한 책은 아니다.&nbsp;대책과 대안에 대해서도 말해준다.&nbsp;1. 절제하기&nbsp;2. 물건을 제대로 설계하고 오래 사용하게 만들기&nbsp;3. 기술 분별력 발휘하기 즉 꼭 필요한 경우에만 소중하고 희귀한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다. 매번 하이테크보다는 로테크를 이용하는 빈도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말이다.&nbsp;<br>그러면서 다시 우리에게 긴장감을 높여준다. '기준선 이동 증후군'을 소개하면서 말이다.&nbsp;놀랍도록 적응을 잘하는 인간의 본성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을 한꺼번에 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br>책이 던지는 질문을 옮겨본다.<br>"지구상에 남아 있는 자원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기에 충분할까?"<br>"새와 로켓 중에 더 정교한 것은?"<br>"인류는 다른 길로 갈 수 있을까요? 기술 문명이라는 이 미치광이 우주선을 천천히 착륙시킬 수 있을까요?"<br>대답은..."이것은 기대라기보다는 간절한 소망이다."<br>소망을 갖고 천천히 한번 더 읽어보고픈 책이다.&nbsp;질문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1/cover150/8964965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8413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펫페페페 - [펫페페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8116</link><pubDate>Tue, 15 Sep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8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18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off/k19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18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펫페페페</a><br/>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08월<br/></td></tr></table><br/>펫페페페&nbsp;_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nbsp;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세계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오래된 이유다.&nbsp;"이런 날씨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이상해."&nbsp;#짐리원 #소설 #아작 #책 추천 #SF소설&nbsp;<br>뒤 표지에 너무 이 책의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다.&nbsp;겨울은 기억 속에서만 내린다.&nbsp;오래된 아파트에는 투명한 이무기가 산다.&nbsp;플라스틱을 먹는 오리 그 아이들의 이름은 펫페와 페페&nbsp;미래인들이 시간을 골라 여행을 온다.&nbsp;사람들이 살기 위해, 아니 미래에도 있을 권력자들이 살기 위해 사람들의 손과 날개를 자른다.&nbsp;<br>이런 내용으로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가?&nbsp;무엇을 살리고&nbsp;무엇을 보내주며&nbsp;무엇을 끝까지 기억할 것인지를 오히려 묻는 것인가?&nbsp;아직 오지 않았지만 곧 길어질 여름, 겨울을 잊을 만큼 길어질 여름이 오는 것을 '변화'라고 말했다가 이제는 '위기'라고 말하는 그 여름이 오기 전, 그 여름을 향한 열 편의 짤막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다.&nbsp;<br>사람들의 상상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nbsp;아니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작가님의 상상력이 되겠지.&nbsp;그리고 내 상상력에 대해 생각을 바꿔본다.&nbsp;하루하루 살아 내는 중인데&nbsp;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살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를 상상해 본 것은 어떤 계기일까?&nbsp;출근길 미처 치워지지 않은 허연 쓰레기봉투 안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본 뒤일까?&nbsp;언론에서 말하는 재난, 재해 때문인가?&nbsp;얼마 전 네팔의 빙하가 녹은 것이 원인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nbsp;빙하가 녹았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시커먼 색의 흙탕물과 굳은 시멘트를 부숴버리는 굳기 전 시멘트 같은 그 물줄기 앞에서 무력감이란...&nbsp;무엇을 보고 이런 상상을 하게 되었을까?<br>그냥 사는 것은 좀 무의미한 것 같아서 구름 관찰자가 되어 본다고 했다가 파도 관찰자 책도 사보고 곧 여름이 지나가면 사라질 꼬리명주나비를 찾아 영상으로 남겨두려 노력도 해보고 아등바등 살아내는 것 아니라 사는 것 같아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이무기가 보이거나 사람들 손목에 날개가 보이지는 않는다.&nbsp;<br>상상은 오롯이 그 사람의 몫이라서인가 수면에 관한 이야기는 끝까지 잘 모르겠다. 는 생각도 들었다.&nbsp;철학이나 삶에 대한 성찰이 부족해서인지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책을 한쪽으로 치워버리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뭔가 심오한 느낌이 들어 책을 더 내 품 안쪽으로 당겨 천천히 읽기도 했다.&nbsp;<br>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미래 시간을 살던 사람들이 올림픽 공원에 산책을 하는 이야기였다.&nbsp;난 어느 시간대를 택할 것이며 그 시간대는 얼마의 가격이 매겨져 있을 것인가?&nbsp;그 시간에 그 시절을 다시 오기 위해 그 시간에 내 모든 것, 생명과 재산을 걸 수 있을까?&nbsp;나도 매일같이 야광 머리띠를 할 것인가?&nbsp;용기를 내어 탈출을 감행할 것인가?&nbsp;<br>재밌다.&nbsp;상상은 이런 것이구나.&nbsp;재밌지만 또 빠르게 우울해지기도 한다.&nbsp;나한테 아직 닥칠 일이 아니라서 재미있는 것이고 닥칠 수도 있어서 우울해지기도 하는 듯하다.&nbsp;교과서에서 나오는 그저 이산화 탄소의 양, 해수면의 상승, 국제 협약으로만 말고, 아이들과 누군가 이런 상상을 했더라.라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nbsp;나를 마주하는 아이들 중에 나 같지 않고 풍부한 상상을 하고 있거나 바로 발휘할 수 있는 아이가 있을 것 같다.&nbsp;<br>집에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한번 봐야겠다. 펫페나 페페가 날고 있을지 모르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150/k19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075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닭뼈와 플라스틱 - [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1642</link><pubDate>Sat, 12 Sep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1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743&TPaperId=17511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2/coveroff/k5621307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743&TPaperId=17511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a><br/>남종영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08월<br/></td></tr></table><br/>닭뼈와 플라스틱&nbsp;_파국의 상처와 인간-지구의 삶이 뒤엉킨 세계의 균열을 탐사하다&nbsp;<br>#닭뼈와플라스틱 #북트리거 #남종영 #환경 #지구 #기후위기&nbsp;<br>어제 대학 수시원서접수가 대부분 마감되었다.&nbsp;그래서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사제동행 책 읽기와 같은 교육활동은 이제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시기이다.&nbsp;이젠 당장 면접고사를 통해 자신이 선택하고 지원한 대학/학과에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고3 학생들과 씨름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nbsp;까다로운 면접의 경우는 어려움 제시문이 나와서 읽고 해석, 요약하여 질문에 답하는 형태이고, 그다음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하면서 그 답변에 이어지는 꼬리 질문에 답을 또 해내야 한다. 가장 수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오픈된 문제를 3-4일 준비해서 그중에 현장에서 묻는 질문에 답변을 얼마나 잘하는가로 학생들은 평가받고 점수를 부여받아 합격과 불합격의 기로에 서게 된다.&nbsp;<br>뜬금없이...&nbsp;<br>왜 면접 이야기를 했냐면 가장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문항의 화두가 AI 인공지능이 미치는 영향과 기후 위기에 대한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대책에 대해 묻는 질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학과만큼이나 각기 다른 입학사정관, 위촉사정관들이 상황과 학생의 답변에 따라 달리 묻고 평가할 테지만 모래 속에서 동전 찾아내 듯 당일 나올 것만 같은 예상 면접 질문을 뽑아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답변을 다듬고 다듬어 준비시켜야 하기에 적어도 가르치는 입장에서 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멋들어지게 남들보다 잘 말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학생들의 답변을 피드백해 줄 수 있는... 그래야 하는 시기가 왔다.<br>마침 읽은 닭뼈와 플라스틱 이 책은 고민이 많은 나한테 큰 도움이 될 듯하다.&nbsp;이전부터 북트리거 출판사의 책들, 동물권력, 기후_기회 등의 책으로부터 지구 환경과 비인간 생물세계에 대한 고급진 지식과 정보의 양을 습득하고 나름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받아왔다. 이번 책도 이전 책에서 받은 조언 못지않은 큰 도움이 되었다.&nbsp;<br>'우주선 지구호', '가이아이론', '인류세', '바이오스피어 2'로 이어지는 담론은 우리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환경결정론, 환경가능론, 문화결정론, 생태론 등으로 단편적인 이론의 제시만 할 수 있었던 나한테 적절한 사례와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해주면서 면접 답변에 꼭 사용했으면 하는 핵심 개념이나 용어를 추려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nbsp;<br>기존에 알고 있는 사고의 틀도 살짝 깰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좀 더 자세히 알려고 노력하게 되고, 기존에 생각을 스스로 비판하며 새로운 사고에 힘을 실어가며 최대한 객관적인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류세의 핵심에 기후위기가 있고 기후 위기에 증기기관과 화석연료 사용이 절대적이다.'라는 기존의 생각에 자본주의 표명 이전 사회가 생태 친화적이라는 낭만적 관념을 부수는 지식과 정보를 보탤 수 있었다. 쌀농사와 가축의 사육, 그리고 그 이전 수렵과 채집 단계에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것 말이다.&nbsp;<br>수업 중에 빙하기와 빙기를 혼용해서 사용하던 것도 다시 탐구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빙하기 안에서 빙하가 확대할 때 빙기, 빙하가 축소할 때 간빙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글을 읽고 정확한 용어 사용을 탐구해서 적용,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도 큰 수확이다.<br>증기기관의 발명이 바로 수력에서 석탄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가져온 것이 아닌 디테일한 그 시대를 살았던 것 같은 현장감 있는 여정에 대한 설명도 너무 값지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열거하다가는 책을 모두 베끼는 수밖에...&nbsp;<br>'생물이 살아가는 지구라는 무대, 생물과 무대의 상호작용 이를 통틀어 생명이라 칭한다.'&nbsp;생명이 있는 지구와 우리 인간이 상호작용하면서 비인간 세계의 입장을 고려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최선의 선택을 통해 함께 잘 살아내야 하는 의무에 대해 매 페이지마다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라고 어설픈 서평 말미에 적어본다.&nbsp;<br>사물의 의회, 이우야의 소송, 행성적 경계와 도넛 경제학, 그리고 인류세라는 말의 탄생과 부결까지의 여정에 대해 한창 긴장하고 지구 환경, 기후 위기에 대한 예상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해야 할지, 자신의 미래 삶에 그것들이 어떤 영향을 주며 어떤 대안과 대책이 자신이 선택한 진로의 영역 안에서 작용하게 되는지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2/cover150/k5621307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9520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상한 지도 - [이상한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0976</link><pubDate>Sat, 12 Sep 2026 08: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09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5109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off/k1221300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5109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지도</a><br/>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상한 지도&nbsp;_점, 선, 면을 따라 펼쳐지는 기괴한 지도의 여정,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될 놀라운 진실과 전율!&nbsp;#우케쓰 #김은모 #리드비 #이상한집 #이상한지도&nbsp;<br>일곱 마리 요괴가 그려진 그림이 있는 한 장의 지도&nbsp;스산한 폐촌과 사당, 여자의 뒷모습, 돌아선 석탑 방향&nbsp;그리고&nbsp;시간이 지나면서 이어지는 실종, 사망 사고&nbsp;계속 숨기려는 사람들과 찾아내려는 사람들&nbsp;은폐하려 하지만 드러나면서 더욱 충격적이면서 처음 알고 있었던 것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런 책이다.&nbsp;<br>개인적으로는 묶여있고 숨겨있던 이야기의 실타래가 늘 한 장의 지도, 그리고 이를 추적하는 구리하라의 머릿속 지도, 지인들과 함께 그려가는 지도 속에서 늘 단서가 되고 시작이 된다는 것이다.&nbsp;지도란 그런 것 아닌가? 보물 지도 같이 말이다.&nbsp;뭔가 숨겨져 있는 것을, 혼자 지도 없이 찾을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데려다주는 것 그것이 지도이다.&nbsp;할머니가 남겼던 지도 역시 이 사건의 끝으로 모두를 데려가주었다.&nbsp;그러나&nbsp;그저 그것만으로 이 책에서 지도가 매력을 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이라고 해야 할까?&nbsp;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지도, 즉 정확해야만 하는 그 지도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다들 알고 있지 않나?&nbsp;동그란 구체인 지구를 평면으로 표현하다 보니 생기는 면적, 그래 면적을 정확하게 해야겠다. 싶으면 다시 두 지점 간의 각도와 거리가 달라지고...&nbsp;다양한 도법에 의해 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려다 보면 반드시 생기는 오류,&nbsp;그리고&nbsp;가끔 지도를 제작한 사람들은 그 오류를 이용해 자신의 의도를 남긴다.&nbsp;지금 메르카토르 지도가 중위도 국가들의 면적을 크게 왜곡해 가면서까지 여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포함하여 다양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왜곡한 지도들...&nbsp;<br>이상한 지도&nbsp;<br>왜 그렇게 그렸을까?&nbsp;숲에서 나오는 바람의 길&nbsp;요괴는 도대체 무엇?&nbsp;돌아선 석상의 흉터까지 하나같이 의미가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지도는 그것을 살포시 숨기고 있다.&nbsp;물론 머리카락이 보인다.&nbsp;지도의 실측을 위해 현장으로 나아가야 할 방법 외에는!!<br>이 책을 보면서 내가 구리하라의 눈과 귀, 발과 손을 집중해서 따라가게 된 이유이다.&nbsp;나도 지도를 보고 지도를 따라 그곳에 이미 몸과 마음이 가고 있다.&nbsp;바짝 긴장한 상태로...&nbsp;<br>재밌게 읽었다.&nbsp;마구마구 책 속 이야기를 담고 싶지만 혹시 이 책을 접할 지인들의 흥미와 관심을 떨어뜨릴 수는 없으니 이제 그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150/k1221300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825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식탁 위의 염증 - [식탁 위의 염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8114</link><pubDate>Sun, 06 Sep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81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842&TPaperId=174981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52/coveroff/k702130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842&TPaperId=174981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탁 위의 염증</a><br/>김슬기 지음 / 서사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식탁 위의 염증&nbsp;<br>#식탁위의염증 #서사원 #김슬기 #영양학 #책추천&nbsp;<br>'음식만 바꿔도 질병이 사라지는 식사의 5가지 절대 원칙'이라는 부제가 적혀있다.&nbsp;표지 그림에는 콩, 사과, 옥수수, 감자, 고구마에 빨간색 테이프가 사선 또는 엑스자로 붙여있어서 의구심을 자아낸다.&nbsp;모두 맛나고 건강식의 재료로 부족함이 없는 음식들인데 왜 빨간색으로? 먹지 말았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표지 그림은 도대체 왜?&nbsp;뒤 표지에 앞표지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한 줄이 적혀있다.&nbsp;'건강하다고 믿었던 음식이 당신을 병들게 한다면?'&nbsp;인슐린 저항성부터 만성 질환까지 병을 만드는 식탁 위의 진짜 범인들 고탄수화물, 식물성 기름, 곡물 가공품으로 가득한 식탁을 뒤집어라!&nbsp;<br>음&nbsp;그럼 책을 읽으면서 건강하다고 믿었던 음식이지만 이런저런 오해가 있었던 음식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살피고 그렇게 말하는 근거를 찾으면 되겠구나. 싶다. 그리고 그런 음식을 이제 다시 멀리 한다면 또 그 음식에 대한 대체는 무엇으로 할지? 그리고 건강하다고 생각하기에 이전에 밀어냈던 음식은 무엇이 있었는지? 다시 자주 먹는 것으로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읽었다.&nbsp;<br>지식과 정보가 방대하고 이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근거가 넘치는 책은 사실 서평을 쓰기 무척 어렵다.&nbsp;그냥 책을 필사하면서 베끼라고 하면 오히려 더 쉽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nbsp;가뜩이나 글을 잘 못 쓰고 문해력이 떨어져 여러 번 읽어야 겨우 생각이 정리되는데 이를 다시 글로 요약, 압축해서 지인들이 읽을 것을 예상하고 잘 표현하는 것이 특히 쉽지 않다.&nbsp;<br>일단&nbsp;건강하기 위해 밀어냈던 고기, 특히 적색육이 알려진 것만큼 사람의 건강에 나쁘지 않다.&nbsp;오히려 작가님은 '저탄고지' 식단을 말하며 일정량 섭취를 권하고 있다.&nbsp;물론 여기에는 동물권에 대한 소신으로 채식을 선택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고려되어 본인의 경험과 함께 서술되고 있다.<br>곡물에 대한 경고를 해주고 있다.&nbsp;소비자가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세월 고기 위주의 식습관이 그리 길지 않은 곡물 위주의 식단으로 갑작스럽게 바뀌게 된 시대적 배경과 기업의 이기적인 홍보가 어떠했는지 개인적으로는 처음 생각해 보는 정보를 주고 있다.&nbsp;<br>곡물 위주의 식습관이 지나쳤을 때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사례로 말해주며 그 '염'이 치유되지 않고 만성 질환이 될 경우 '암'으로 바뀔 수 있는 경고를 해준다.&nbsp;<br>"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갈까?"라는 말은 "자 이제 철분 흡수를 방해하러 가볼까?"라는 의미라는 것도 이해가 될 것이고, 반짝 활력을 위한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모두 건강의 빚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살짝 무섭게 조언해 준다. 커피를 과하게 마시지 말아야 하며, 커피콩도 콩류가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커피 재배지역의 기후 조건을 언급하며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과 일치한다는 것부터 차근차근 우리를 설득해 나간다.&nbsp;<br>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굵직한 한 방 있는 문장 즉 '채식의 배신'으로 시선을 끈다.&nbsp;"식물이 만들어낸 저항물질 그걸 먹고도 이겨낸 것이다."&nbsp;채식은 '견디는 것'이다. 식물은 스스로 화합물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한다. 우리가 그것을 견딜 수 있을 만큼만 먹으면 우리 몸은 그것을 견디는 과정에서 강해진다. 즉 채식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채식만으로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모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얻기에는 무척 비효율적이며 부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nbsp;<br>"식용이 아닌 것을 식용으로 만들어 팔며 그 찌꺼기까지 상품이 되다니 정말 돈이 되는 장사다."라는 문장은 왜 우리가 이렇게 고기를 식탁 위에서 밀어내고 곡물과 채식 위주의 식단이 가장 건강한 유일한 식단이라고 믿는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nbsp;물론 선택은 여전히 식탁 앞에 앉은 우리의 몫일 것이지만 말이다.&nbsp;<br>참 건강하기 위해 음식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아 졌다.&nbsp;오해와 거짓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도 어렵고 말이다.&nbsp;그저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먹지 않고,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 자연적으로 먹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감사히 먹는 것 그것뿐이라고 작가님의 조언을 서평의 마지막에 옮겨 기록해 본다.<br>안다고 해서 당장의 실천은 어렵지만 삶의 질을 높인 상태로 건강하기 위해 나 역시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한 끼 한 끼의 식사에 대한 귀한 조언을 책에서 얻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52/cover150/k702130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5217</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