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orestone님의 서재 (coresto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18 Aug 2026 07:05:54 +0900</lastBuildDate><image><title>corestone</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176314528220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orestone</description></image><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주 먼 산책 - [아주 먼 산책 - 국경을 넘은 강아지와의 삶, 그리고 인연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776</link><pubDate>Mon, 17 Aug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18&TPaperId=17455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8/7/coveroff/89659685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18&TPaperId=17455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주 먼 산책 - 국경을 넘은 강아지와의 삶, 그리고 인연들</a><br/>최수향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아주 먼 산책&nbsp;<br>#아주먼산책 #최수향 #흐름출판 #반려동물 #에세이&nbsp;<br>우선 난 반려동물과 함께 하지 않는다.&nbsp;아주 친한 지인 중에도 함께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nbsp;음...&nbsp;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버지의 꿈 중에 하나가 마당 있는 집에서 중형견 정도 되는 반려견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소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nbsp;마침 매제가 용인 농장에 진돗개를 한 마리 분양받아서 '웅'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키우게 되어 두어 번 찾아 먹이도 주고 이런저런 놀이를 해주고 오셨다. 이후 자주 매제가 보내주는 웅이 영상에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자꾸 소원 생각이 나지만 아직도 난 결단을 못 내리는 중이다.&nbsp;<br>소원을 모르면 모를까 알면서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안 하는 것이 좀 부담이 크다.&nbsp;난 왜 반려동물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일까?&nbsp;핑계이지만 마지막 이별의 슬픔과 절차를 감당키 힘들다는 것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nbsp;<br>아프리카에서 파리, 독일까지 늘 디디를 돌봐줄 본인 외 다른 사람을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 책에서도 자세히 나온다. 디디의 죽음도 그렇지만 그전부터 노견으로서의 보살핌이 극대화되는 시기에서 죽음, 그리고 그 유골을 다시 아프리카까지 가서 고향에 묻어주는 그 행위 그것은 내 평소의 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 그보다 못한 책임만을 내 머릿속에 그려보고는 그마저도 자신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서 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을 엄두를 못 내는 것이 맞다.&nbsp;<br>겁이 많은 사람, 나 혼자의 생활도 버거워하는 삶의 무게...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진대 이를 극복하고 함께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nbsp;'국제기구의 한 부서 과장 정도의 소득이 되니까 돌봐줄 사람을 두고, 비행기로 함께 이사를 하고, 유골을 고향 아프리카에 묻어주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삐딱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nbsp;<br>하지만... 그저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 강아지 한 마리를 케어하며 살아가는 단순한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br>'디디'로 계속 생겨나고 이어지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nbsp;'디디'를 챙겨야만 하는 애완동물이 아니고 서로 각자 삶의 시간을 쪼개고 겹쳐서 삶을 함께 나누는 짝이면서 정서적인 면을 공감하는 상대로서의 인연으로 생각하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디디의 말과 글을 듣고 읽을 수 없지만 작가님이 풀어낸 이야기 안에 디디가 생각하는 작가님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생각과 그 생각이 밑거름이 되어 선택된 행동들이 잘 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nbsp;<br>흐름 출판사 마케터님이신 파도님과의 짧은 DM에서 많은 눈물이 났다는 슬픔에 대한 공감도 잘 전해진다.&nbsp;어찌 늘 행복하겠는가? 아프리카에서의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발코니의 행복, 그보다 서늘하고 흐리지만 독일에서 함께 한 시간이 오래였기에 누렸던 행복을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사랑하는 짝이었는데 나보다 먼저 가는 그 짝을 보내고 추모하는 그 여정 속에 진심 어린 슬픔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을 읽다 보면 왜 숨이 살짝 가빠지고 체온이 오르며 눈이 뿌여지는 지 알겠다는 생각이 스며든다.&nbsp;<br>언제는 주변에 경사가 많아 시간과 비용이 축하하는데 소모되었다면 이제는 노인이 노견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작가님의 말에 살짝 공감할 시기가 되어서인지 주변에 애사가 많아 시간과 비용을 위로와 격려하는데 많이 쓰고 있다. 한데 주변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이고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 난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그 슬픔을... 그리움을...&nbsp;<br>'사람도 아니고 그저 강아지일 뿐인데 참 유난스럽다~'란 뾰족하고 매정하고 삐딱한 말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끼어들 틈이 없다.&nbsp;<br>여러 말들이 떠오른다.&nbsp;'추억이 재산이다.' 난 사람 아니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 아닌 다른 생명체와 어떤 추억을 쌓고 있는가?&nbsp;작가님의 이 말도 기억난다. 오랫동안 학비를 대주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꼭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천국의 문턱을 아주 살짝 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br>난 어떠한가? 나에 대한 성찰은 충분한가?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는가? 이런 성장을 통해 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가?&nbsp;'디디'라는 좋은 짝을 아프리카에서 만나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 그리고 한국에 온 후 다시 아프리카로 떠나는 산책을 들여다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nbsp;<br>따스함, 시원함 모두 행복할 수 있지만 이번 책 읽기는 한 여름인데도 덥다고 느껴지지 않은 따스함이 스스로 느껴지는 몸의 온도로 맞춰지는 책을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8/7/cover150/89659685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8074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메리칸 서바이벌 - [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쌤 가족의 1,600km 로드무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421</link><pubDate>Mon, 17 Aug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027&TPaperId=17455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3/coveroff/k54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027&TPaperId=17455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쌤 가족의 1,600km 로드무비</a><br/>올리버 그랜트.정다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아메리칸 서바이벌&nbsp;_올리버샘 가족의 1,6000km 로드무비&nbsp;<br>#21세기북스 #아메리칸서바이벌 #올리버그랜트 #정다운 #올리버쌤<br>작가 소개가 필요할 듯하다.&nbsp;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을 운영하는 이백만 유튜버, 사실 난 ebs 영어 회화 방송 강사님으로 더 잘 알고 있었던...&nbsp;한국인 아내와 두 딸, 그리고 반려동물과 텍사스에서 거주하다가 이런저런 일을 겪고 미네소타로 이주하는 과정을 이번 책에서 이야기로 풀어냄.&nbsp;<br>이번에는 눈에 보이는 책 소개를 해볼까.&nbsp;이 그림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큰 눈에 털모자와 목도리, 눈 내리는 배경, 책을 읽고 나서야 여기는 미네소타이겠구나 싶은데 올리버쌤이 맞겠지? 큰 띠지와도 같은 표지커버를 벗겨내면 사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표지 그림으로 보인다. 뒤에 트레일러를 매달고 아무 차도 없는 밤도로를 차량 하나가 달리고 있다. 주위에는 전나무 같아 보이는 침엽수가 길게 단일수종으로 눈이 덮여 있고, 그 와중에 계속 눈은 내리고 있다.&nbsp;개인적으로 뒤 표지 간단한 그림도 참 맘에 든다.&nbsp;'아메리칸드림의 환상이 깨진 날, 우리는 길을 나서야 했다'라는 문장과 세로줄, 그리고 그 줄 오른편에 트래일러가 매달린 자동차 한 대가 그려져 있다.&nbsp;왜? 세로줄로 표현했을까? 선은 도로이니까 그저 아무 생각 없었다면 수평으로 긋고 그 위에 차를... 왜 굳이 자동차와 트래일러를 수직으로 세워놓은 이유는?&nbsp;<br>따져 물어본다.&nbsp;<br>텍사스에서 미네소타는 북쪽으로 올라가니까?&nbsp;올라간다. 올라가려는 행위에서 힘겹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작가님의 여정이 힘들다는 것의 암시인가?&nbsp;<br>책을 다 읽고 난 뒤 느낌은... 조금 속상하다.&nbsp;이 문장이 기억난다.<br>'~몇몇 사람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저희가 처한 슬픔이나 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적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대답할 의무라도 있는 것처럼 우리가 어느 쪽 진영인지 날을 세우고 따져 물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벼랑 끝에서 간신히 동아줄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저희를 향해 "네가 잡고 있는 그 줄이 빨간색이냐, 아니면 파란색이냐"를 깨물었습니다. 저는 그저 내 가족을 살릴 튼튼한 줄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들에게는 오직 그 줄의 색깔만이 중요해 보였습니다.'&nbsp;<br>답답한 마음이 들었다.&nbsp;이 부분 말고도 미국에 이미 건너와 미리 정착하신 분들로부터 받은 항의? 와도 같은 말들도 떠오른다. 갈등을 일으키고자 선택한 것이 아니고 그 상황을 글로 적은 것이 아닌 그저 한 가족의 여정을 함께 나누고자 했을 뿐일 텐데... 돌아오는 건 격려와 응원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 못한 날카로운 반응이라면...&nbsp;<br>글을 적는다는 것은 곧 누군가에게 보일 것이고 평가받을 것이라는 것을 작가님도 잘 알 것이다. 읽는 누군가의 서로 다른 가치판단에 따라 오해를 살 수 있고 글을 적은 의도와 달리 다른 판단에 의해 평가받을 수 있다. 말보다 글이 더 강한 증거가 되기에 더욱 검토하고 검증하고 신중하게 적었을 텐데 어쩔 수 없다는 말로는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되는 반응들이 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nbsp;<br>한 가정의 단편적인 신변잡기적 이야기라기보다는 한국과 미국의 다르다는 것, 텍사스와 미네소타가 다르다는 것, 텍사스의 이전과 이후가 지금 달라지고 있다는 것, 반려동물과 잦은 이사를 한다는 것, 미국에서의 이주자 가정이 겪는 고민과 힘듦이 무엇인지를 그저 함께 이야기하면서 같이 듣고 읽고 말하고자 했을 뿐일 텐데 우리들 중 일부 누군가의 반응은 뾰족하기만 하다. 아마 그 뾰족함에서 생긴 상처도 함께 말하고자 함이 담겨 있다고 보인다.&nbsp;<br>완벽하게 비판 없는 세상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nbsp;무조건 작가 편을 들자는 것도 아니다.&nbsp;<br>"나 이렇게 살고 있어요."<br>들어주면 되고, 듣기 싫다면 자리를 살짝 비우면 될 일 아닌가?&nbsp;작가의 이야기가 나와 내 지인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터이고 그땐 듣기 싫은 소리는 귀중한 조언이 될 텐데...&nbsp;누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인가? 그런 고민의 과정을 거쳐 글로 적어 모두에게 보여주었다면 어떤 선한 의지가 있을 터이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해서 이지 않았을까?&nbsp;<br>텍사스의 더위와 가뭄, 미네소타의 눈과 추위, 낯선 곳의 더딘 행정, 의료 시스템보다 더 모진 사람들이 있다.&nbsp;안 그랬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3/cover150/k54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932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 - [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 - 동화로 풀어내는 하브루타 질문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2332</link><pubDate>Sat, 15 Aug 2026 16: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2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034&TPaperId=17452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6/coveroff/k9521300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034&TPaperId=17452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 - 동화로 풀어내는 하브루타 질문법</a><br/>김금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8월<br/></td></tr></table><br/>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nbsp;<br>_동화로 풀어내는 하브루타 질문법&nbsp;#김금선 #세종 #하브루타 #전래동화 #스토리로배우는인문학수업&nbsp;<br>이 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전래동화', '하브루타'이라고 할 수 있겠다.&nbsp;앞표지와 뒤표지에 이 책을 표현하는 짧은 문장들을 옮겨 보자면 다음과 같다.&nbsp;<br>'선녀와 나무꾼'을 하부루타 질문으로 엮어내는 우리 시대의 가족 인문학&nbsp;"탈무드가 유대인의 지혜를 길러냈다면 전래동화는 우리 삶의 지혜를 품어 왔다."&nbsp;'한 편의 동화는 읽고 끝나지만, 질문이 더해진 동화는 평생의 삶이 된다.'&nbsp;'~AI 시대에 더욱 필요한 생각하고 공감하는 힘을 길러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함께 성장하도록 이끄는 우리 가족의 첫 인문학 책이다.'&nbsp;<br>그러니까 이 책은 친구와 친구, 선생님과 학생이 될 수도 있는 하브루타 문답을 부모와 아이가 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있고, 우선 그럴 수 있는 사례를 스토리, 즉 우리의 전래 동화, 그중에서도 '선녀와 나무꾼'으로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nbsp;<br>나도 하나 예를 들어보자!&nbsp;책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nbsp;<br>"선녀들은 왜 지상의 연못으로 왔을까?"&nbsp;<br>가만 생각해 보니 그렇다. 굳이 지상의 연못으로 와서는 옷을 잃어버리고... 아니 하늘나라에는 목욕이 가능한 그 흔한 연못이 없다는 말인가?&nbsp;사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의문이다.&nbsp;작가님은 이 질문에 대해 '떠남'과 '머무름' 그 사이의 '여행'이라는 단어를 통해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간다.&nbsp;옛이야기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여행, 선녀와 같이 우리의 지금 이 시대의 여행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린 어떻게 상황에 대처할 것인가? 또 새로운 질문이 생겨나며 다시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nbsp;거꾸로 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 여행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두레박과 같은 '사물' 말고 '사람'이 그것을 대신할 수도 있다는...<br>하늘의 말을 타고 온 아들에게 노모가 뜨거운 팥죽 한 그릇을 주는 상황 역시 묻고 답을 원하고 있다.&nbsp;부모의 사랑에 대해... 그러나 그 사랑이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nbsp;그렇기에 사랑은 그 자체로 충분한가? 사랑에도 지혜가 보태져야 하는 것인가?&nbsp;<br>끊임없는 질문과 대화 속에서 찾아가는 답변을 통해 작가님은 개인이 삶의 성찰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런 성장을 통해 개개인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원한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동체인 가정에서 부모와의 애착형성을 통해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질문과 답변을 찾아가는 행동이 위와 같은 성장을 이루고 개개인의 성장이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되는 것을 바라는 커다란 그림을 그리며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nbsp;<br>특히나 AI 시대 더욱 필요한 생각하는 힘, 공감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이러한 교육의 토대가 학교와 사회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며 작가님은 쓰고 독자들은 읽을 듯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전래 동화 및 고전 이야기를 질문을 보태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성찰의 계기로 삼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6/cover150/k9521300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0062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 - [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1888</link><pubDate>Sat, 15 Aug 202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18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4518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off/k112130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4518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a><br/>박현숙 지음, 윤세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소원 배달 톡&nbsp;_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nbsp;<br>#박현숙 #윤세정 #소원배달톡 #특서주니어 #특서주니어_아동베스트&nbsp;<br>이 책을 읽기 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띠지, 앞표지, 뒤표지에 나온 한 줄평 같은 문장을 읽어보면 "아하~, 이런 책이구나." 알 수 있게 되고 작가님과 편집과 마케팅을 담당하신 분이 고르고 골랐을 문장이기에 더 흥미와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다.&nbsp;자 한번 옮겨본다.&nbsp;<br>'학교에 가기 싫다는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nbsp;아니 소원? 요술 램프인가?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어떻게? 가만 제목에 '배달'이란 말이 사용된 것을 보면 소원을 배달해 주는 우체부 아저씨처럼 누군가 전달자가 있나? 톡? 톡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 의 톡을 말하는 것인가? 읽기 전부터 앞표지 한 문장으로도 벌써 호기심 한 가득이다.&nbsp;그림은 또 어떠한가? 소원이 배달되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바로 앞이니 누군가 소원의 주인공 얼굴은 행복해야 하지 않나? 근데 선생님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도 행복해 보이는 표정은 없어 보인다. 그림을 맡으신 작가님의 실수인가? 가만 선생님과 오른쪽 아이 가운데 두 눈 동그랗고 코를 벌렁벌렁 거릴 듯한 저 호기심 많은 아이는 이번 책에서 대단한? 역할을 할 듯하구나. 마치 탐정처럼 ^^&nbsp;<br>'작은 오해와 소문에서 시작된 관계의 균열 그리고 다시 손 내미는 용기에 대한 판타지 성장 동화'&nbsp;'학교에 너무나도 가기 싫었던 열두 살의 도진경 선생님은 눈앞에 나타난 '도와줘요. 우체통'에 소원을 빌었다. 많은 시간이 흘러, 학교가 좋아져 선생님이 됐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고 학교에 가기 싫어졌어요! 설마 '도와줘요. 우체통에 빌었던 소원이 이제야 이루어진 걸까요?'&nbsp;<br>맞네! 배달사고! 소원 '배달사고'로 생긴 우당탕탕 학교에서의 소란!&nbsp;음, 아직 난 한 줄로 표현하는 것은 내공이 부족하구나~싶다.<br>뜬금없이 예전 광고가 떠오른다.&nbsp;"엄마 학교 가기 싫어"&nbsp;"얘야 그래도 학교 가야지 넌 교장이잖니?"&nbsp;뭐 이런 식의 광고여서 혼자 "큭큭" 대고 많이 웃었는데...&nbsp;선생님이라고 학교에 매일매일 가고 싶어 할까? 아닐 것이다. 그냥 몸이 좀 피곤해서부터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대자고 하면 뭐 어디 한 두 가지 이겠는가? 요즘 같은 선생님 편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고 매일같이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그런 세상에선 더욱이...&nbsp;<br>어렸을 때 가기 싫었던 학교, 그 학교를 가기 싫다고 가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던 소원이 이제 학교가 좋아 선생님이 된 주인공에게 늦게 배달되고 소원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절차를 꼼꼼하게 챙기지 않았던 주인공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차별하는 선생님으로 이런저런 오해를 사게 되고 실수를 한다.&nbsp;성장 동화라고 해서 꼭 교훈, 가르침을 여기서 부각해 옮겨 적고 싶지는 않다.&nbsp;그저 선생님도 아이였었고 그 아이는 지금 아이들과 살짝 다르기도 하지만 역시 그저 학교 가기 싫고 놀고 쉬는 것이 더 좋은 똑같은 아이였고, 선생님이 되어서도 여전히 오해와 갈등 사이에서는 전지전능한 신처럼 팍팍 해결하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 것도, 그리고 소중한 우정과 사제간의 정이 돈독해지려면 누구든 최대한 빨리 용기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nbsp;그보다 노란색의 우체통을 찾고 싶고, 왜 우체통의 소원은 하늘을 노랗게 만드는 것인지? 아니 이 배달 사고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꼰데 같은 호기심까지 흥미진진함이 가득 담겨 있는 동화라고 소개하고 싶다.&nbsp;<br>소원을 이루어주지는 못하지만 도와달라는 말이 들리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성찰도 한 스푼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150/k112130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9009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밤의 교실 - [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9302</link><pubDate>Sat, 08 Aug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93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26&TPaperId=174393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28/coveroff/k56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26&TPaperId=174393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a><br/>김규아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밤의 교실&nbsp;<br>#밤의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그림책 #볼로냐라가치상_수상작가&nbsp;<br>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에서 세이렌의 유혹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났다.&nbsp;실제 고전과 영화는 다를 것이고 각색된 것일 텐데 관련되어 들은 이야기는 이런 내용이다.&nbsp;본래 고전은 세이렌의 유혹이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알고자 하는 욕망'과 '가지지 못한 삶에 대한 미련'을 자극하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약점을 건드린다고 알고 있다. 영화에서는 관련된 대사에 처음부터 가질 수 없는 것, 그리고 갖고 있었으나 더 이상은 가질 수 없이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고통을 통해 세이렌은 오디세우스를 유혹했으나 미리 알고 배에 묶인 채 고통스러워만 했을 뿐 죽음에 이르지는 않았던...&nbsp;<br>위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 아무래도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소년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그려서 그런 듯하다.&nbsp;처음부터 세상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점점 어둠에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그 설정이 소년에게는 비틀거리고 쓰러질 충분한 이유일 듯하다. 큰 고통 아닐까? 겪어보지 않았던... 큰 고통이고 서서히 다가오는 무지막지한 두려움이고...&nbsp;<br>가족과 친구들의 격려와 응원도 처음부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nbsp;갑작스러운 태도의 변화는 오히려 낯설고 거부반응이 생기는 요인이 된다. 차분해 보이지만 속상한 상태에서 예민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건 사실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nbsp;<br>시작점과 끝점! 즉 '세상을 볼 수 있었다가 더는 볼 수 없게 되었어.'로 끝나는 이야기였다면 그저 그런 "아이고 아이가 불쌍하구나."일뿐일 수 있다.&nbsp;하지만 구체적이면서도 공감을 유도하는 촘촘하게 풀어주는 이야기 전개에 아빠의 심정도 되어보고 엄마의 심정도 되어본다. 친구 두 명의 서로 다른 반응은 다르지만 같은 안타까움과 도움을 주고 싶지만 어쩔 줄 모르는 망설임도 보여준다.<br>지나칠 뻔했던 작가님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nbsp;<br>'때때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런 순간에 나도 모르게 비틀거리게 되지요. 다시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숨어 있는 크고 작은 사랑을 발견해 나가다 보면 다시 삶을 사랑할 용기가 생깁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다채로운 사랑을 가르쳐 준 제 삶 속의 모든 이들에게 이야기를 바칩니다.'&nbsp;<br>'붉은 해 아래 함께 있었다.'라는 책의 마지막 문장은 작가님의 말씀처럼 함께 있어서, 나무가 숲을 이루듯 어지간한 바람에 쓰러지지 않을 그 힘을 사랑으로 보태주는 따스한 이야기를 멋진 그림과 함께 읽어내려갈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이야기 책이라고 어설픈 소개를 남겨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28/cover150/k56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284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국 언론 자랑 - [전국 언론 자랑 -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6651</link><pubDate>Fri, 07 Aug 2026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66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2520&TPaperId=174366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2/77/coveroff/k6220325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2520&TPaperId=174366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국 언론 자랑 -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a><br/>윤유경 지음 / 사계절 / 2025년 10월<br/></td></tr></table><br/>전국 언론 자랑&nbsp;<br>#전국언론자랑 #윤유경 #사계절 #언론 #지역신문&nbsp;<br>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다지 멀지도 않은 곳에 낯설여관 이라는 동네 서점이 있었다.&nbsp;사장님 부부의 사정으로 문을 닫고는 오프라인 서점은 이용 자체를 안 하다가 근처 큰 쇼핑몰이 생기고 그 안에 영풍문고가 들어왔다.&nbsp;공원을 산책하다가 반환점으로 늘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서점에 꼭 들른다.&nbsp;베스트셀러인 책들을 서점 전면에 전시를 해두면 한 권, 한 권 제목과 작가님 이름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내가 읽은 책이 있나 확인도 해본다.&nbsp;서론이 길었다.&nbsp;이 책이 조만간 그곳에 전시되었으면 한다.&nbsp;정말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그 모든 책들을 다 읽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간다. 읽고 안 읽고 문제가 아니라 어떤 책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더 속상하기도 하다. 좋은 책, 신간 책을 추천해 주는 출판사와 지인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nbsp;<br>열심히 읽었다.&nbsp;편집자 님의 부탁도 있었다.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함께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어떤 신문이 있는지, 그들은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을 말이다. 그전에 지역 신문에 관심을 갖는 일, 용기를 내서 직접 신문사가 하는 일에 동참해 보는 일 이를 통해 지역의 권력을 감시하고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는 일이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는데 너무나 중요한 일임을 함께 알아가는 수업을...&nbsp;<br>내가 모르고 수업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nbsp;지역 신문, 지역 언론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 그 삶 속에서의 딱히 업무와 구분되지 않는 그 삶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청년들이 필요하겠지만 조만간 퇴직을 한다면 어느 지역에서든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지낸다면 아주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누구든지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진안신문, 부산일보, 주간함양 등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지역 언론들이 개성 있으면서도 하나의 목적을 갖고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br>읽다가 웃기기도 하고 심각해지기도 한다.&nbsp;"나를 등산가나 사회복지가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는 대화 중 이야기는 너무 웃겼다.&nbsp;하지만 웃고 난 뒤 이 말이 참 많은 의미가 담긴 말이구나. 생각이 든다.&nbsp;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고 도우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오르고 또 오르는 일을 반복하는 실천가이며 언론인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다.&nbsp;수몰된 지역을 수중장비를 갖춰 잠수하려고 하는 사례까지 여기 등장하는 모든 지역 언론인들은 그저 책상에만 앉아 탁상공론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nbsp;<br>지역 소멸 지수를 계산함에 있어 여성에 대한 책임을 돌리는 것에 대한 지적, 그리고 공영방송이 좌로나 우로만 방향을 잡아 편중되지 말고 아래를 봐야 한다는 말에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함께 하게 되고 이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나 싶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런 곳에 많이 가서 훈련받고 도전하는 청년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br>이 책을 읽고 소개하는 순간이 위 생각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만드는데 물꼬를 트는 바로 그 순간이 될 듯하다.&nbsp;작가님이 더 유명해지고 이 책은 꼭 서점 베스트셀러가 되면 좋겠다. ^^&nbsp;그리고 시간이 지나 언제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의 성찰을 기억해 내고 어느 지역 언론이라도 적어도 한 달을 같이 해당 지역에서 살며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스스로 약속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2/77/cover150/k6220325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2778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해안가 - [해안가 - 17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8898</link><pubDate>Sun, 02 Aug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8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312&TPaperId=17428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7/coveroff/k612130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312&TPaperId=17428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안가 - 17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작</a><br/>사카사키 가오루 지음, 원선미 옮김 / 달로와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해안가&nbsp;<br>#사카사키가오루 #원선미 #해안가 #달로와 #소설&nbsp;<br>이 책이 처음 끌렸던 것은 가짜 버스 정류장이었다.&nbsp;가라라엔 요양원에 있는 가짜 버스 정류장, 요양원에 가짜 버스 정류장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nbsp;<br>"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nbsp;"제발 부탁이니까 우리 아들에게 전화 좀 해줘"하면서 떼를 쓰고 투정 부리는 노인을 일단 이 버스 정류장으로 데리고 와서 "영 안 오네요" 같은 말로 달랜 뒤 "오늘은 안 오는 것 같으니까 내일 다시 와요"하고 적당한 시점에 방으로 돌려보낸다. 이렇게 진정을 위한 장소로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nbsp;<br>사토 씨는 오늘도 두 시 즈음 이곳에 나왔고 무엇을 하냐고 물으면 버스를 기다린다고 대답을 하고 주인공이 퇴근할 시간이 되어도 "좀 더 기다릴래요"라고 하고 기다린다. 계속 기다리고 있다.&nbsp;<br>기라리엔 요양원의 청소 업무를 맡고 있는 구즈미씨가 주인공이다.&nbsp;그리고 우간다 이주 여성 마리아 씨가 등장하고 이들은 가라라엔 요양원의 여러 노인들의 숙소와 여기저기를 청소하며 얼마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한다.&nbsp;<br>크게 변곡점이 없는 이야기가 계속 펼쳐지는데 중간에 개인적으로 나름의 이야기의 여정 속 고비? 살짝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nbsp;마리아의 초대로 커뮤니티 공간에 구즈미씨가 갔을 때 이름을 지어준다는 말에 거절하는 순간이다.&nbsp;사실 왜 거절했을까? 거절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정도 선 안으로 같이 묶이지 않겠다는 것인가? 이름은 그런 것이니까~.&nbsp;<br>그리고&nbsp;'냄새' 이야기로 반 페이지 정도가 할애된 부분을 읽었을 때이다.&nbsp;<br>'흑인은 땀샘이 아시아인과 조금 달라서 그렇다고 어디에서 읽은 적이 있다. 냄새가 고약하다는 것과는 또 다르다. 향기로운 것도 아니다 그것은 더, 오래된 기억에서 비롯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nbsp;냄새가 난다. 아시아인과 다르다. 친하게 지내는 듯 하지만 결국 다르다는 것인가?&nbsp;어떤 새로운 갈등 국면을 예고하는 것인가?<br>소설의 후반부 사토 씨가 퇴소하면서 마지막 구즈미 씨와 버스를 탔을 때 장면이다.&nbsp;&nbsp;앞자리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 함께 있던 어머니도 "그러네", "무슨 냄새지?" 그리고 조용히 하라는 경고 뒤 남자아이의 말 "근데, 아는 냄새야", "나, 이 냄새 만난 적 있어."&nbsp;나는 빙그레 웃었다.&nbsp;<br>사실 이 장면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무슨 냄새일까? 아이는 냄새를 만난 적 있다고? 냄새를 맡은 적이라고 쓰지 않고 작가는 냄새를 만난 적이라고 적었다. 왜 그랬을까?&nbsp;이 전에 구즈미 씨가 마리아 씨를 편들어 주고 요양원에서 마리아 씨와 추던 춤을 춘 장면과 연결이 되는 것인가?&nbsp;아니면 마리아 씨가 사토 씨를 가짜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하고 살짝 등에 손을 댄 던 것처럼 구즈미 씨가 사토 씨가 버스를 타던 순간 했던 행동과 이어지면서 다르다고 앞서 말했던 냄새가 다르지 않게 풍긴다는 것인가? 마리아 씨의 냄새, 구즈미씨의 냄새가 같은... 아니면 사토 씨의 냄새인가? 가짜 버스 정류장에서 배인 냄새는 진짜 버스 정류장에서 나는 냄새와 다르지 않고 연결되었다는 것인가?&nbsp;<br>"당신들이 아는 마리아는 가짜 마리아다!"라는 말과 가짜 버스 정류장&nbsp;그리고 진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사토 씨와 버스 안에서 만난 진짜 마리아의 냄새&nbsp;가짜와 진짜, 이주민과 현지인, 남성_쎄보와 여성_냐보 그리고 쎄보가 쎄보루(농땡이 치는 남자?)인 듯 웃었고 규슈의 강한 남존여비 행태는 비웃음을 사고...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하다. 누가 가짜이고 누가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굳이 구별하려 드는 것을 경계하는 거도 같다.&nbsp;'가짜'라는 단어를 갖고 말이다. '냄새'라는 단어를 보태어 말이다.&nbsp;<br>뒤 표지에 적힌 인용된 본문 중 일부를 옮겨본다.&nbsp;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 여러가지 중 하나는 분명 알듯하다.&nbsp;<br>'~진짜 버스가 찾아온다면 사토 씨는 그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멀리 떠나버릴 테니 가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짜에는 가짜의 의미가 있고 긍지가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7/cover150/k612130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379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 - [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7401</link><pubDate>Sat, 01 Aug 2026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7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57&TPaperId=17427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22/coveroff/89364317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57&TPaperId=17427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a><br/>은소홀 외 지음, 이비(2B) 외 그림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 속마음 세트&nbsp;<br>#추제는언제나물음표 #여름을돌려줘 #날갯짓연습 #창비 #소설의첫만남시리즈&nbsp;<br>뭐지? 왜 이렇게 책이 얇아?&nbsp;예전에 읽었던 창비 출판사에서 나온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 소설도 이제 쇼츠를 따라가는 것인가 얇고 짧은 것이 대세인가? 살짝 삐딱한 생각이 연이어 든다.&nbsp;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표지 날개단 시리즈에 대한 설명에는 이유가 분명히 적혀있다.&nbsp;<br>'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nbsp;<br>출판사의 모든 식구들이 그림책에서 동화책, 그리고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를 거쳐 청소년 문학까지 촘촘하게 이 시대 읽을거리를 만들어 내는 고민과 비전이 담긴 결정체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잠시 툴툴거린 기억이 너무 부끄러운...&nbsp;<br>3권의 작은 책은 '속마음 세트'로 소개되고 있다.&nbsp;이 책을 추천해 주신 마케터님의 글에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끝내 건네지 못한 마음, 다 지나간 뒤에야 깨닫게 된 마음 그리고 나조차도 몰랐던 마음까지 그런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해주고 있다.&nbsp;<br>나도 이 세 권의 책을 읽은 느낌, 다 읽고 생긴 속마음을 글로 어찌 풀어볼까~싶은데 그래~그냥 생각나는 대로 너무 재지 말고 그래서 숨기는 것 없이 생각난 대로 짜임새 없이 적어보고자 한다&nbsp;<br>개인적으로는 윤슬빛님이 쓰고 한요님이 그림을 그려준 '날갯짓 연습'이 인상 깊다.&nbsp;책표지가 보라색인 것도 마음에 든다. 혼자 생각했다. 빨주노초파남~그리고 보라색, 날갯짓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하늘을 제대로 날 수 있을 때 보라색 그다음 색도 볼 수 있는 청춘이겠지. 새들은 우리 인간보다 더 많은 색을 본다고 하지 않나? 작가님에게 저는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생각이 속에 스며들었다.<br>"그거 알아? 넌 여기랑 너무 닮았어. 그래서 너랑 있으면 답답해."&nbsp;넓은 세계가 궁금하지 않냐는 이서의 말, 그리고 그에 대한 한솔이의 생각이 인상적이었다.&nbsp;'미지의 세계를 헤매고 싶은 열망에 물리적인 거리가 꼭 필요할까 싶어서였다. 나는 이 동네가 징그러운 동시에 애틋했다. 무엇보다 여기엔 내가 원하는 뚜렷한 고요가 있었다...'&nbsp;<br>떠나는 사람에겐 두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있다. 여기가 싫어서, 또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매력적이어서...&nbsp;그럼 떠나지 않는 사람도 마찬가지 이유를 댈 수 있다. 여기가 좋아서, 또는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nbsp;이서는 여기가 싫은 건 분명한데 막상 가고 싶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속마음에 나타난다. 한솔이의 속마음을 듣는 어른인 난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부모님의 음식점을 이어받아 그저 이곳에서 오래오래...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이서처럼 더 멀고 높은 곳으로 날갯짓을 하라고 권유하고 싶어지지 않나?&nbsp;나도 그랬다. 얼마 전 동네 호수를 산책할 때 파란 하늘에 비행운을 만들며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난 여기서 나이가 들어 계속 이곳을 걷는 것을 원하는지, 여태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사람일지..&nbsp;어떤 속마음을 따라가게 될지... 이서도, 한솔이도, 나도...&nbsp;<br>이 시리즈의 멋진 점은 책 말미에 작가님들이 두어 줄 독자를 위한 글을 써주신 것이다.&nbsp;옮겨본다.&nbsp;'여러분은 어디에도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을 거예요. 캄캄한 낮에도 환한 밤에도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날아오르길 바라며...'&nbsp;멋지다는 생각에 '여름을 돌려줘'의 뒤쪽을 펼쳐 찾는다.&nbsp;이주혜 님이 말해준다.&nbsp;'늠름여름과 사차원 신은수의 우정 세 조각, 소래 이모와 엄마 여진아 씨의 마음 열 조각, 여름과 엄마의 믿음 일곱 조각이 모이고 겹쳐 마루에게 돌려줄 여름 모자이크가 완성되길 바랍니다.'&nbsp;이제 은소홀님이 전하는 글이다.'통과 해 버리기만 해도 충분한 시간을 지나고 있을 당신께, 물음표 편지를 띄워 보냅니다. 어때요? 재밌게 읽으셨나요?'&nbsp;물론이죠. 이란성쌍둥이 다정과 다비가 서로를 비교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면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나'와 '가족' 둘 사이 개념 안에서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아끼고 신뢰하는 사랑 속에서 서로의 속마음이 전해지며 다시 자신들의 자리를 잡아가는 여정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프롬투 동아리 학생을 통해 답변을 전달드리고 싶다.&nbsp;<br>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의 첫인상, 첫 대면은 너무 괜찮다~라는 속마음을 여기 글로 슬쩍 내비쳐본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22/cover150/89364317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227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6725</link><pubDate>Sat, 01 Aug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67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267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off/k032130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267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a><br/>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nbsp;<br>#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 #탁경은 #장편소설 #특별한서재 #청소년소설&nbsp;<br>서로 속을 알 수 없는 친구들 세 명이 있다.&nbsp;그저 일단 눈에 보이는 대로 아는 건 이 정도...&nbsp;<br>리더십이 있다. 그런데 시험기간 열공모드에 들어가면 아는 척도 안 하고 평소와 달리 행동하는 한 명&nbsp;<br>어디에든 어느 상황에든 다 끼고 참견하며 앞장선다. '관종'이란 말을 사용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딱 맞는 극 E형의 한 명&nbsp;<br>이름이 같은 극 E형의 아이랑은 정반대 취향의 주인공, 조용하고 말이 없고 사람 많은 곳을 견디기 힘들어하면서 짬뽕을 좋아하고 클래식을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는 것 한 명&nbsp;<br>이렇게 세 명&nbsp;<br>이 친구들은 서로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nbsp;그리고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쓰고 힘들어하기도 하고, 속내를 숨기기 위해 오히려 더 떠들고, 과하게 웃으며 생활하기도 한다. 또 한 명은 그저 피하기에 급급하고 용기를 내라는 주변의 조언에 망설이면서 겁을 내고 두려워한다.&nbsp;<br>이 친구들은 이 두려움과 겁이 크기와 압박감이 중학생 나이의 학생들이 버틸 수 있을 정도인 것인지 버거운 것인지조차 스스로 가늠할 수 없기에 마냥 이겨내야 해! 너에겐 이겨낼 수 있는 숨은 용기가 있어, 그 용기를 끌어내봐!라고 막연하게 힘을 내고 이겨내라고 하는 말은 소용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nbsp;<br>하지만 등나무에 손을 대고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다.&nbsp;<br>'나 같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려면 어마어마하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nbsp;그저 시간이 필요할 뿐&nbsp;'넌 누구 하고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금방 친해지잖아, 대박인 건 대화를 잠깐만 나누어도 상대방이 무얼 원하는지 간파하지~'라고 친구의 능력을 부러워하지만 역시 시간이 필요할 뿐 누군가 기다려준다면 등나무 하고도 친해지고 대화를 나누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nbsp;'좋아하는 것이 분명한 짬뽕, 클래식 그리고 나무 어찌 보면 연결고리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nbsp;<br>결국 선생님의 짬뽕 맛집 찾아가기, 선생님의 멋진 여름방학 숙제 등을 통해 친구들은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겁내서 숨거나 두려움에 움츠러드는 일을 멈춘다. 멈추고 어디까지 더 나아가는지는 책에서 알 수 있다. 사실 다 읽어보지 않고도 이들이 얼마나 이전보다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나갈지 짐작이 가능하다.&nbsp;<br>"선생님이 생각하는 부자는 추억이 많은 사람입니다."&nbsp;<br>이들은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하며 서로를 부자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오래도록...&nbsp;<br>글을 맺기 전에 이 친구들을 하나도 뭉치게 한 선생님의 방학 숙제를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 책에서는 이탈리아 아드리아 해변의 작은 마을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체사레 카타라는 선생님이 고등학생들에게 내준 숙제를 참고한 것이라고, 여름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나라는 존재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깊이 이해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nbsp;<br>&lt;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름방학 숙제&gt;&nbsp;1. 바른 양치법을 익혀라.&nbsp;2. 땀을 삘삘 흘린 뒤 차가운 물에 몸을 던져라.&nbsp;3. 최소한 한 번은 해가 뜨는 것을 보아라.&nbsp;4. 친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라.&nbsp;5. 가슴이 두근거리는 순간을 기록하다.&nbsp;<br>내가 이런 숙제를 내줄 수 있는 선생님이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마음을 누구에게 털어놓지? 오늘 산책 때에는 내가 걷는 주변에 있는 나무들에 손을 대고 한참 있어봐야겠다. 어떤 나무가 나에게 말을 걸어줄지 모를 테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150/k032130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8547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시 떠나는 북유럽 - [다시 떠나는 북유럽 -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1520</link><pubDate>Thu, 30 Jul 2026 14: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1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70&TPaperId=17421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0/coveroff/k2521300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70&TPaperId=17421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떠나는 북유럽 -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a><br/>나영주(찰스)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7월<br/></td></tr></table><br/>THE NORDIC COUNTRIES&nbsp;다시 떠나는 북유럽&nbsp;_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nbsp;_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가장 천천히, 가장 깊게 북유럽을 만나는 시간&nbsp;<br>#다시떠나는북유럽 #나영주 #THE_NORDIC_CONTRIES #책과나무 #다시떠나는동유럽&nbsp;<br>여행지리 시간 내가 여행자가 아닌 여행자의 시선으로 우리나라를 보자고 학생들에게 권유해 보는 순간이 있다.&nbsp;외국인들은 'KOREA'하면 제일 먼저 무엇을 떠올릴까? 다섯 개 정도 대보자~ 그렇게 시작하고 각 나라를 배울 때마다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nbsp;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들은 K-POP, FOOD, 삼성, BTS, 뷰티? 를 대답하곤 한다.&nbsp;난 그것 말고도 다른 것을 좀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나 때는 이렇게 대답했다.라고 말해주곤 한다.&nbsp;한국전쟁?, 분단국가?, 한. 일 월드컵이나 88 올림픽, 태권도, 김치, 드라마? 한글? 빨리빨리? 사장님 나빠요? 등이 더 있지 않을까~싶다.&nbsp;사실 모르겠다.&nbsp;그들이 우리를 어느 것으로 대표적인 이미지화 해서 기억하고 인식하는지... 묻고 싶다. ^^&nbsp;<br>북유럽 국가, 난 그 나라들을 어찌 알고 있나 한번 써보려고 한다.&nbsp;*노르웨이&nbsp;이번 월드컵에서 핫했던 "로우" 바이킹 노 젓는 응원 문화,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엘링 홀란드, 연어, 피오르, 바이킹 정도... 이렇게 적어 놓은 후 인공지능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으니 복지국가, 높은 삶의 질 정도가 추가된다.&nbsp;<br>*덴마크&nbsp;음... 덴마크라~ 확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고 먼저 적어본다. 내 세계 시민으로서의 지식과 정보의 양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덴마크와 평생을 우리나라 안에서만 살아온 나와의 접점이 그다지 없나 보다. 낙농업 국가, 휘게, 맥주? 칼스버그 정도만 책에서 읽고 고개를 끄덕였을 뿐...&nbsp;역시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니 안데르센!! 앗... 안데르센을 잊었다니 인어공주 동상!!! 그리고 레고! 디자인과 건축 즉 북유럽 미니멀리즘으로 소개한다.&nbsp;친절하게 레고가 (Leg Godt) 잘 놀다~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알려준 친절한 정보에 +1 지식이 추가되었다.&nbsp;책을 읽고 나서는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북유럽 신화에 오딘의 이름, 오딘을 모시던 신성한 장소에서 유래된 오덴세~라는 도시가 덴마크에 있으며 그곳이 안데르센의 고향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뭐든 자꾸 알고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그 추가된 사실이 이어지는 이 기분이 참 좋아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nbsp;<br>*스웨덴&nbsp;트롤, 북유럽 신화의 무대,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유럽의 실리콘 밸리_에릭슨 등), 빙하, 스칸디나비아 산맥 그리고 책에서 설명해 준 너무 유명한 것들, 이케아, 볼보, 노벨상, 라곰, 피카 등이 나도 인공지능도 대표 이미지로 언급한 것이었다. 물론 난 책에서 라곰과 피카에 대한 것을 새롭게 알게 된...&nbsp;<br>*핀란드&nbsp;무조건 사우나 아닌가? ^^ 그리고 산타클로스 마을, 빙하 호수, 노키아, 유럽의 다른 인종과 조금 다른 핀족, 핀란드 교육 혁명과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책도, 인공지능도 마찬가지 앗 빠뜨렸다. 무민!&nbsp;<br>*아이슬란드&nbsp;이 책에서 아이슬란드를 맨 뒤로 빼놓은 것이 조금 의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책 구성에는 마음에 들었다. 사실 아이슬란드에 대한 책이나 방송은 다른 여타 국가들에 비해 많이 접했기에 뒤쪽에 놓고 살짝 분량을 상대적으로 줄였어도 크게 아쉽지 않았던, 아이슬란드는 따로 한 권을 읽어도 괜찮다 싶은 생각 때문이 들었나 보다. 오로라, 지열발전, 대서양 중앙해령, 판경계, 수력발전, 빙하, 그린란드, 불과 물(얼음)의 나라가 떠오른다.&nbsp;<br>그런데 이렇게 기록하다 보니 책 역시 그 나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에 대한 나열과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그치는 것인가? 오해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런 내용이 없지 않고, 해당 지식과 정보가 흥미롭고 관심을 끈다. 하지만 단순한 정보의 나열에서 그치지 않고 훼게, 라곰, 피카 그리고 가구와 건축양식을 사례로 이들이 자연과 구분되지 않고 하나처럼 살아가는 생활 속으로 우리 손을 자꾸 잡아 끄는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할까?&nbsp;<br>그곳에 당장 갈 수 없기에 진짜 그곳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본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라기보다는 그곳 사람들에 대한 찐 소개라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0/cover150/k2521300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7701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4863</link><pubDate>Mon, 27 Jul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4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14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off/k732130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14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a><br/>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2&nbsp;<br>#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2 #리텍콘텐츠 #이서희 #ritec_contents #어른을위한동화이야기&nbsp;<br>이서희 작가님 책을 참 좋아한다.&nbsp;<br>'방구석 오페라', '방구석 판소리', '방구석 뮤지컬'을 다 읽었고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은 나일지도 몰라'도 읽었다.&nbsp;읽으면서 너무 좋은 책이 생기면 주변에 추천하고 지인들에게 건네기도 하는데 이 책들은 아직 내 책장에 꽂혀있는 것으로 보아 선뜻 누군가에게 건네기 아직 이르다.. 싶은 그런 책임에 분명하다.&nbsp;<br>언제고 다시 읽고 참고해서 수업이나 조종례에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나는 책들이 대부분 내게 남아있으니 작가님의 책이 그렇다고 볼 수 있다.&nbsp;<br>그런데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1 을 읽은 기억이 없다.&nbsp;가끔 읽고도 기억 못 하는 경우가 있어서 책장을 찾아보고 책 읽고 남긴 기록들을 뒤져봐도 아무리 찾아도 없다.&nbsp;이번 책을 만나지 못했으면 1권도 아예 모르고 넘어갔을 것 아닌가? 큰일 날 뻔했다. 는 생각이 든다.&nbsp;<br>아직도 동화, 그림책에 손을 놓지 못한다.&nbsp;<br>왜 그러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유와 생각을 말과 글로 가지런히 펼쳐보고 싶은데 그럴 능력은 안되고 우물우물 그저 좋아한다고만...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다고만 대답할 듯하다.&nbsp;<br>'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음을 계속해 뒤로 미루는 일일지도 모릅니다.'라는 문장이 보인다.&nbsp;<br>그런가?<br>어른이 된다는 것은 괜찮은 척하고, 원래 사는 것이 다 그렇지~라고 퉁치고 스스로를 달래며 그렇게 사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지치고 다치고 닳아 가고.... 이때 어른들이 늘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동화, 그림책을 읽던 그 순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숨을 불어넣어주는 경험을 다시... 삶을 다시 반짝 반짝이게 하는 상상의 힘을 믿어보고 싶은 때를 내 지척으로 가져다주는 도구이지 않나 싶다.<br>여행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 속 주인공의 심정이 다시 되어보면서 모든 걸 두려워하고 겁내면서 뒤로 미루는 지금의 나에서 조금 벗어나 잃을 것이 없는 용감했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게 해주는 그런 타임머신 같은...&nbsp;<br>인상 깊은 문장들을 기록해본다.&nbsp;<br>*둘리틀 박사 이야기&nbsp;<br>"사람들이 날 아프게 해. 사람들은 자기들만 대단한 줄 알아. 세상이 시작된 지 천년도 넘었겠지? 그런데도 사람들이 알아듣는 동물 말이라는 건 고작 개가 꼬리를 흔들면 '기분이 좋다'는 것뿐이야. 웃기지 않아?"&nbsp;<br>인종차별적 내용이 나오고 인간을 우위에 둔 채 동물을 생각하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하지만 그 시절 시대의 편견과 한계 속에서 인간의 욕심과 오만을 되돌아 보게 하는 점을 다시 되새기게 만드는 동화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다.&nbsp;<br>*줄넘기 요정&nbsp;<br>필리버스터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유명한 예시라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nbsp;<br>*벨벳 토끼&nbsp;<br>그저 '인형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가는 과정이 신비롭다.'로 끝이 아닌, 아이가 사물을 사랑하는 방식이 결국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는 의미까지 알아차리는데 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것이다. 이제야. 겨우. 비로소.<br>*피터 팬&nbsp;<br>'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웃으면 그 웃음은 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져서 통통 뛰어다녀. 그게 바로 요정이 되는 거야. 그런데 아는 게 많은 아이들은 금세 요정을 믿지 않게 되지. 아이들이 "난 요정을 믿지 않아"라고 말할 때마다 어딘가에서 요정이 하나씩 죽고 말아.' 요정을 믿지 않는 이후부터 난 그렇게 어른이 되어 내가 만들어낸 웃음의 조각을 나 스스로 삭제하며 살아온 거네.<br>*닐스의 신기한 모험&nbsp;<br>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소중한 것을 영영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르텐과 기러기들을 소홀히 하는 것을 반성하고... 깨닫고, 반성하고.. 그렇게 성장하고...&nbsp;<br>이 밖에 종이 봉지 공주, 브레멘 음악대, 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은하철도 999가 떠오르는 은하철도의 밤 그리고 내 이름은 패딩턴과 같은 동화를 소개한다.<br>어렸을 적 패딩턴과 같이 낯설고 두려운 '처음'을 경험할 수밖에 없던 그 어린 시절과, 난 꽤 많은 것을 알아~라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서 다시 느껴보는 어색함과 낯선 것들... 그땐 몰랐지만 그래서 지금 더 필요한 상냥함과 사랑의 힘...&nbsp;<br><br>1편을 어서 구해봐야겠다.&nbsp;다시 봐야 할 동화가 지금 내가 읽은 2편에 수록된 수만큼 더 있다는 것 아닌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150/k732130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148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 -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2953</link><pubDate>Sun, 26 Jul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2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273&TPaperId=17412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98/coveroff/k5721302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273&TPaperId=17412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a><br/>고선경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nbsp;<br>#다가올시간에윙크윙크 #창비교육 #창비청소년시선 #창비 #청소년시&nbsp;<br>'스무 명의 시인이 청소년에 전하는 따뜻하고 경쾌한 윙크'라는 한 줄 소개가 참 밝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윙크'라는 단어가 확 눈에 띈다.&nbsp;맨 처음 청소년들에게 시 선물을 건넨 안희연 시인의 작품 3편 중 마지막에 소개된 '콕콕'에 나오는 단어이다.&nbsp;그 부분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nbsp;<br>내가 내가 되려고&nbsp;뒤척인 시간&nbsp;<br>지나간 시간이&nbsp;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nbsp;윙크 윙크&nbsp;<br>'내가 내가 되려고'&nbsp;청소년들에게 쓰는 시이다 보니 성장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겠지.&nbsp;'뒤척인 시간'&nbsp;성장통이란 것이 있지 않나? 여기 수록된 모든 작가의 모든 시에는 그래서인지 막막함, 외로움. 답답함, 슬픔 등이 조금씩 묻어있다. 청소년들이 이런 감정이 들 때마다 하는 행동들 역시 일탈하거나 참거나 같은 기분, 같은 감정이라도 다른 행동으로 표현되었을 여러 가지 모습들이 보인다.&nbsp;뒤척임도 그중 하나일 테고, 그리고 이런 뒤척임과 같은 모든 경험이 누적된 지나간 시간이 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 인사는 '윙크'이다.&nbsp;윙크는 기분 좋은 인사 아닌가? ^^ 그저 결말이 해피엔딩 같아서 마냥 좋다. 참 난 단순하다. 아니면 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니 단순하고 행복한 결말을 무의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인지도...&nbsp;<br>뒤척임의 경험은 시인의 경험이 토대가 되어 지금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된다.&nbsp;윙크로 마무리되는 그들이 전하는 인사는 "모든 것이 괜찮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모든 시에서 전해진다.&nbsp;<br>"힘드니?", "아프니?", "울고 싶니?"&nbsp;그럼 내가 "노래 불러줄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까?",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나도 그랬어. 내 이야기를 들려줄까?"&nbsp;<br>가락 없는 노래라고 하는 시로&nbsp;간결하고 운율 있는 이야기라고 하는 시로&nbsp;20명의 시인이 그렇게 애를 썼다.&nbsp;그렇게 시를 썼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98/cover150/k5721302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984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7년 최신 개정판, 완벽 분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1946</link><pubDate>Sun, 26 Jul 2026 0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19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07&TPaperId=174119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52/coveroff/k9921300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07&TPaperId=174119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7년 최신 개정판, 완벽 분권</a><br/>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6년 07월<br/></td></tr></table><br/>팔로우 오사카, 교토 2027&nbsp;<br>#팔로우오사카교토 #오사카가이드북 #교토가이드북 #오사카여행책 #교토여행책&nbsp;<br>지금은 7월 말&nbsp;연일 뉴스에서 폭염, 열대야 이야기가 계속 언급된다.&nbsp;<br>피서&nbsp;<br>더위를 피해 어디 시원한 곳으로 떠날 수 있는, 그래야만? 하는 시절이다.&nbsp;<br>그러나&nbsp;<br>아직도 바쁜 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잠이 오지 않는 이 새벽 사내 메신저에는 아직도 내가 마무리 못한 일에 대한 독촉 메시지가 도착해 있다.&nbsp;이럴 땐 다녀왔던 여행지의 추억을 떠올리고 어떻게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를 내 앞으로 끌어와서 여행 중인 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이고.... 이렇게 바쁜 상황 속에서라도 난 어디라도 떠나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 시점에서 꺼내든 책!&nbsp;<br>팔로우 오사카, 교토를 읽었다.&nbsp;<br>팔로우 시리즈는 추억을 되살리고 앞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무언가 추상적인 생각보다는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 마음이 사그라들기 전에 실천하기 위해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온통 꽃으로 작정하고 꾸민듯한 오사카 성이 보이는 표지 사진 만으로도 추억이 몽글몽글해지고, 그래 이 풍경을 내 눈으로 다시 봐야지!라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nbsp;<br>오사카 성에 지방 호족들이 기부하였다는 돌에 새겨진 호족 가문 문양을 찾아 손으로 더듬고 찾던 그때처럼...&nbsp;<br>작은 동전을 넣어야 하는데 말이 안 통하고 눈치가 없으니 그저 보고 나오다가 크게 욕 한 사발 먹었던 교토의 그 순간도...&nbsp;<br>우리 민족의 얼을 찾아 떠났던 여행 중 우리 조상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그 연을 잇고 있는 이곳저곳 작은 마을과 유적에서의 기억도...&nbsp;<br>이미 해보았고 느껴보았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시 이 책 들고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br>물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상황을 생각해서 #팔로우훗카이도 를 새롭게 읽어볼 생각이지만 역시 일본 여행을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할 때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는 일단 선지 1번이지 않을까~싶다. 그 뒤에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히로시마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작은 도시들을 고려하게 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nbsp;<br>맥주와 전통주, 유람선 총정리 소개가 눈에 띄며, 음식 문화 가이드 편에서 오사카의 대표 간식, 라멘, 우동 등 다양한 대표 식당과 로컬 식당이 어우러져 소개되고 있다. 혼밥을 먹을 경우를 생각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페이지를 읽을 수 있고, 달라진 카드 사용 방법을 최신 개정판 답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환불이 어려운 해외여행 컨텍리스 카드와 기존 신용카드의 사용을 병행하라고 조언해 주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nbsp;현금이 필요한가? 데이터 유심 어떻게 준비할까요? 같은 Q&amp;A에서 답변은 너무도 친절하고 사례까지 보태어 있다.&nbsp;<br>얼마 전 매제가 일본으로 문구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모두 볼 수 있는 화방, 문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한번 가자 던 매제의 이야기를 머뭇거리다가 거절했었는데 이젠 날을 잘 잡아서 이 책 건네며 한번 같이 가보지 않을는지 내가 먼저 물어야겠다.&nbsp;<br>어떻게 동선을 짜고 무엇을 먹으며 편리와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여유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을 대략 계획해서 브리핑을 해야 예전 거절을 서운해하지 않고 바로 승낙을 받을 수 있을지 책에서 조언을 구해서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52/cover150/k9921300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527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 - [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 - 어원으로 찾아낸 감각의 생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0712</link><pubDate>Sat, 25 Jul 2026 1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0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597&TPaperId=17410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96/coveroff/k3521305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597&TPaperId=17410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 - 어원으로 찾아낸 감각의 생물학</a><br/>박재용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nbsp;<br>#생명은각자다른세계를산다 #박재용 #청어람미디어 #생물학 #책추천&nbsp;<br>책을 다 읽고 이 책이 주는 유익을 생각해 본다.&nbsp;책이 주는 유익은 굳이 글로 남기지 않아도 모두가 알 테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책과는 살짝 다른 이 책이 주는 개성 있는 나름의 유익함이 신선하고 색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nbsp;<br>*풍부한 이름, 호명의 어원에 대한 지식과 정보&nbsp;이름의 어원을 살핀다.&nbsp;어설프게 철자를 암기하고 단어 뜻만 알고 있었던 수준인데 라틴어 어원에서부터 설명을 해주고 최근 학계에서 만들어진 용어라는 식으로 무엇을 설명하든 먼저 이름과 그 뜻, 어원에 대해 먼저 파해를 해나가니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 쉽고 편하게 느껴진다.&nbsp;그래서인지 책을 읽다가 혼자 말도 안 되는 상상을 가능케도 한다.&nbsp;이렇게 설명해 주는 라틴어 어원과 영단어를 재밌어하다가 생물학 관련 원서도 읽을 수 있게 되지 않나 싶다~라고..&nbsp;<br>한창 영어 공부한다고 단어를 외울 때 접두사, 접미사에 따라 단어를 분류하고 같은 뜻을 같은 유사한 단어들을 익히던 VOCA~책으로 영어 단어를 나름 재미있게 공부하던 기억이 난다고 해야 하나? 내 전공 역시 땅의 이름, 즉 지명의 유래부터 모든 수업이 시작되기에 이런 접근은 친숙하면서도 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많이 체계적으로 얻는 기분이었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듯하다.&nbsp;<br>*등장 생물&nbsp;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첫 페이지에서 등장하는 개체를 언급해 준다.&nbsp;5장을 예를 들면 38 개체의 이름을 나열해 주고 그런 배려는 읽기 전부터 세상에 이런 생명체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는 호기심이 유발되고 읽다가 그 생물 이름이 나오면 오호 드디어 무대에 등장했구나. 반가운 마음도 든다.&nbsp;<br>*질문이 가득&nbsp;답이 잔뜩 있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질문을 할 수 있는 독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nbsp;예를 들어...&nbsp;생태계의 총합을 알게 해 줄 에너지의 비율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나서, 그 안에서 예외적 존재인 인간을 등장시킴.<br>인간이 등장하고 이주, 목축과 농경 등이 인간이 예외적일 수 있음을 설명하고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동시에 이런 예외적 상황이 다른 생물들의 생태계를 어떻게 침범하고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는지 또다시 설명함.&nbsp;바라보는 대상이 계속 달라지고 어느 개체에 벌어진 상황이 또 다른 개체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하게 만들어 나가는 글의 빌드업 감각이 장난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연이어 드는...&nbsp;<br>이 부분도 인상 깊었던 이야기의 흐름이었다.&nbsp;공생과 기생의 각각 설명한 후 그 둘의 차이를 다시 설명하고, 이후 공생과 기생 모두 대상의 상호진화, 즉 공진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언급으로 자연스럽게 공진화로 넘어가고 포식과 피 속의 관계를 이야기 속에 툭 던져 놓고 다시 이 둘과 공진화를 다시 이야기함.&nbsp;사례로는 초원에서의 포식과 피식을 이야기하다가 그럼 숲에서의 포식과 피싱은 어떨지? 의문을 갖게 하고 이런 지식과 정보를 밑바탕에 쌓게 한 후 숲에서 시작된 인간의 진화가 기후 변화에 따라 초원과 숲이 번갈아 만들어진 아프리카 지역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화두로 삼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하고 답을 찾게 해 줌. 사족보행에서 두 발로 걷게 되는 과정을 그 어느 때보다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nbsp;숲과 초원의 분포를 설명할 때에는 지구과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자세한 설명이 보태진 것 역시 인상 깊었다.&nbsp;이 책은 기본적으로 생물학 책인데 말이다.&nbsp;<br>*인문학을 토대로 한 자연과학책&nbsp;마지막 유익한 점을 언급해 보자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인문학 냄새가 폴폴 난다는 것이다.&nbsp;생물학의 전문 영역을 계속 사례로 들어주고 언급하는데도 이 책이 그저 과학 수업 교재 같은 느낌과는 달리 따스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일 듯하다.&nbsp;인간 중심적인 생각을 걷어내고 보는 생물학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nbsp;<br>'생명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 이외의 생명이 각자의 세계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인지도 모른다.'<br>'경계는 자연이 그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렸다. 위계도 중심도 마찬가지다. 그 선을 지워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nbsp;'이 책은 생물학의 낯선 언어들, 그 어원(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에서 찾을 수 있는...) 속에 숨겨진 뜻을 따라가며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다. 분류에서 창발까지 공생에서 움벨트까지 각각의 단어 뒤편에는 인간중심주의가 놓쳤던 세계가 있다.&nbsp;<br>뒤 표지에 적힌 위 문장들로 이 책이 인문학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nbsp;<br>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하게 생물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라틴어, 영어를 융합해서 수업 듣는 기분 좋음이 머리에 스며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96/cover150/k3521305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0960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 - [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8294</link><pubDate>Sat, 18 Jul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82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292&TPaperId=173982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20/coveroff/k472130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292&TPaperId=173982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a><br/>이이은 지음 / 보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nbsp;_치치_칫, 좋아하는 마음이 일이 되기까지&nbsp;<br>#보리 #새 #진짜새랑눈이마주쳤다니까요 #치치칫 #이이은&nbsp;<br>엥? 작가님의 첫 탐조 장소가 일월저수지라고?&nbsp;우리 집에서 큰길 건너 쭈욱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아파트단지 옆 그 작은 호수?&nbsp;성균관대 학생들의 산책로이자 일월수목원의 멋진 파트너 같은 그 저수지가 책에서 언급될 줄이야.&nbsp;사실 탐조책장은 언제든 꼭 한번 방문하리라 마음먹고 있는 곳이어서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작가님의 새에 대한 이런저런 활동의 시작이 우리 동네였다니 괜히 기분이 좋다.&nbsp;<br>책을 읽다가 중간에 치치_칫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nbsp;역시 또 웃음이 나온다.&nbsp;대표자~에 작가님 이름이 보이고 책에서 소개되는 새들이 예쁘게 판매되기를 기다리는 사진으로 보인다.&nbsp;특히 물까치가 반가웠다.&nbsp;작가님은 일월저수지로 탐조를 하셨지만 가끔 그곳에서부터 서호 저수지까지 이동하는 탐조인 배지를 가방에 단 일행들을 만나는데 그분들이 물까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뒤로 꼬리가 하늘색이라서 까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새라고 생각하고 굳이 이름도 습성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얼마 전 고양이 먹으라고 동네 분들이 놓아둔 먹이를 아주 집요하게 서너 마리가 돌아가면서 노리고 있는 것이 보이고 귀에 이름이 들린 후로 내 눈에 자주 띄는 것도 참 신기하다 싶다.&nbsp;<br>책 속에 그림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을 말해본다.&nbsp;표지에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리고 작가님의 글만으로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기는 하지만 표지에 나오는 그런 둥글둥글 동글동글한 새 그림이 책 안에서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읽는 내내 생긴다.&nbsp;그림에 두 눈이 모두 그려진 공통점을 갖고 있는 새 그림은 읽는 사람 거의 대부분이 따라 그려보고 싶어 지도록 예쁘게 그려져 있고,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특징을 딱 잡아서 표현하고 있는 듯해서 감탄을 자아낸다.&nbsp;<br>작가님은 아실 테지만 이 글을 읽는 내 지인들은 잘 모를 흥미로움도 이 책 속에 있다.<br>어디 한번 이름을 맞혀보라는 퀴즈!&nbsp;미리 말해두지만 난 100점을 받았다.&nbsp;<br>무슨 말인 즉 하니~&nbsp;왜가리, 백로, 황새, 두루미(학) 그림을 보고 이름을 맞혀보는 퀴즈가 있다.&nbsp;집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있어서인지 보호구역, 출입금지 지역으로 되어 있는 여기산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서 서호 저수지 쪽으로 가다 보면 서호와 서호천에서 먹이 활동을 하거나 인근 농촌진흥청에서 관리하는 논과 밭을 자유로이 오가는 왜가리, 백로, 황새, 두루미를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열거한 네 종류 중 하나이겠지~하면서 신기한 눈으로 잠시 보다가 제 갈길 갔던...&nbsp;<br>이젠 책을 보고 공부도 하고 바로 퀴즈도 만점을 받았으니 나무 위에서 시끄럽게 울지만 우아한 자태로 날갯짓하는 하얀 새가 백로인지, 황새인지 살펴보아야겠다. 가끔 혼자 어딘가를 빤히 쳐다보며 순간 훅~머리를 물속에 넣어 먹이를 잡을 듯한 부동자세의 새가 왜가리인지 두루미인지 맞춰봐야겠다.&nbsp;다리 색도 봐야 하고 정수리 빨간 점이 있는지도 잘 봐야겠다. ^^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내가 그들을 보아온 시간에 비해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싶다.&nbsp;<br>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밖에서 어떤 새일 지 모를 새가 시끄럽게? 울고 있다.&nbsp;먹이가 있다는 것인지, 적이 나타났다고 동료들에게 경고를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nbsp;<br>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두 가지 일을 좀 해봐야겠다.&nbsp;<br>마당 단풍나무에 새들이 먹을 수 있는 견과류나 곡식을 둘 거치대?를 놔주고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한번 보고 싶다.&nbsp;그리고 탐조 책방을 한번 꼭 가봐야지. 책방에 꽂혀 있을 작가님의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니 그때 또 기분 좋은 웃음이 나올 듯하다.&nbsp;하나 더 매번 시간이 남으면 걷던 서호 저수지 말고 일월저수지를 먼저 걷고 서호저수지까지 한번 걸어야겠다. 내 목에 망원렌즈가 걸려있을지 쌍안경이 거 걸려있을지는 나도 궁금하다.&nbsp;<br>그리고 참새, 직박구리, 비둘기, 까치 다음 주인공들 그림을 다음 책에서 꼭 만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20/cover150/k472130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8209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우리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6000</link><pubDate>Thu, 16 Jul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6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800&TPaperId=17396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26/coveroff/k7621308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800&TPaperId=17396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우리에게</a><br/>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nbsp;<br>#백영옥 #에세이 #빨강머리앤이하는말 #김영사 #빨강머리앤&nbsp;<br>우리 말고 내가 읽는 것이라서 표지의 한 줄을 내 맘대로 바꿔본다.&nbsp;<br>'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나에게'&nbsp;<br>호봉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멈추며 어느 부서에 가도 이젠 입을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하는 지극히 높으신 선배여서 이제 내 몸과 마음에 자란다는 표현의 동사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nbsp;적어도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이 한 줄 문장을 계속 떠올리며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nbsp;<br>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나....&nbsp;<br>시간이 흐르면 무언가 사라지고 없어지고 무뎌지고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노화'라는 단어에 매여서만 생각을 하나보다.&nbsp;시간은 나에게 선물한다고 적혀있다.&nbsp;느리지만 결국 잎을 키우고 꽃을 피우고 나무를 자라게 한다.&nbsp;그것을 시간이 하는 일이라 믿는다. 는 말이 내게 힘을 준다.&nbsp;<br>곧 여행에 대한 1학기 마지막 수업을 해야 하는데 앤이 초록지붕집에 처음 와서 다음에 쫓겨날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 다시 집에 안심하고 돌아올 때까지의 여정을 여행이라 칭하고 그 과정을 학생들과 한번 말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nbsp;가장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선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별을 보는 방법이란 것, 비밀은 모두 어둠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어둠 속 여정마저도 트라우마가 아닌 희망을 찾아내는 빨강 머리 앤의 이야기는 참~ 접할 때마다 나와 다름을 다 커버려서 더 이상 자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 어른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한다.&nbsp;<br>마릴라 부인이 앤을 태워 앤을 보육원에서 데려온 중개인 부인에게 다시 데려가는 장면의 대화는 내 수준에서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nbsp;오자마자 다시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긴장 속 아침의 대화에서도 말이다.&nbsp;<br>'아주머니, 전 이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기기로 작정했어요. 즐기겠다고 결심만 하면, 대개 언제든지 그렇게 즐길 수가 있어요! 물론 마음을 단단히 다잡아야 하지만요.'<br>'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았어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nbsp;<br>"5분 전만 해도 너무 비참해서 태어나지 않았길 바랐는데, 지금은 나 자신을 천사와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nbsp;<br>결국 앤은 이렇게 초록지붕집에 머물게 된다.&nbsp;앤의 여행이 시작되는 이런 극적인 시작처럼 사실 아주 떠날 수 있었던 장면도 후반부 이야기도 인상 깊다. 아저씨가 죽고 마릴라 아주머니의 건강을 생각해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초록지붕 집에 남기로 한 그 순간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라 생각이 들기도 한다.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nbsp;<br>'퀸스에서 돌아와 창가에 앉았던 그날 밤 이후로 앤 앞에 펼쳐진 미래는 좁아졌다. 하지만 발 앞에 놓인 그 길이 아무리 좁다고 해도 그 길을 따라 잔잔한 행복의 꽃들이 피리라는 걸 앤은 알고 있었다. 마음을 다해 일하고 고귀한 꿈을 키우고 마음 맞는 친구들 곁에 두는 기쁨은 오롯이 앤의 것이었다. 그 무엇도 앤의 타고난 상상력과 꿈이라는 이상 세계를 빼앗아 갈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길 에는 언제나 모퉁이가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에서 옮겨왔다.&nbsp;<br>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 난 그 앞을 '불안'이라고 표현하는데... 앤은 그렇지 않았다.&nbsp;<br>'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nbsp;이렇게 활짝 열린 길에서 시작해서 앤은 다시 길이, 미래가 좁아진 그 길 앞에서도 초록지붕집에 남기로 마음을 먹기까지의 그 여정을 학생들에게 여행이라 말하고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br>여행은.. 세상은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일 거라고...&nbsp;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nbsp;나에겐 불안인 것을 앤은 기대로 바꿔 살고 있다.&nbsp;행복한 여행으로...&nbsp;<br>그래 빨강머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자.&nbsp;너희들도 나도 모두에게 앤의 빨강머리가 있을 거야. 그렇게 여행을 시작하다 보면 불안할 수도 있지만 엄청 재미있고 신날 거야. 그리고 어느 순간 여행길이 좁아지고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꿈과 상상력으로 그 길에 있는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고 거둘 수 있을 거야~라고... 1학기 여행지리 마지막 수업에 좀 멋지게 말해보자.<br>책을 짧게 요약해둔다면&nbsp;<br>어릴 적에 이미 애니메이션 노래를 외울 정도로 잘 알고 있고 다행스럽게 최근 소설을 다시 읽었고 따스한 앤의 에피소드가 저자의 인생 경험과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 덧대어져 독자들이 살고 있는 인생에 겹쳐지는 귀한 공감의 경험과 저자의 부드러운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멋진 그림과 글이 담긴 책이라고 남겨두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26/cover150/k7621308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264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 (썸머 에디션) - [여름 (썸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3087</link><pubDate>Wed, 15 Jul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3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393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off/k79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393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썸머 에디션)</a><br/>이디스 워튼 지음, 민지현 옮김 / 머묾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여름&nbsp;<br>#여름 #이디스워튼 #머묾 #소설 #민지현&nbsp;<br><br>"아주 멋진 하루였어요! 내일은 어디로 데려가줄 건가요?<br>이렇게 행복했다가&nbsp;<br>"모든 게 다 마음에 안 좋아"<br>이렇게 불행하기도 한 삶이 여러차례 교차하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 벌어진 이야기이다.&nbsp;<br>'이 책에 대하여'를 읽고 짧게 요약해 본다.&nbsp;<br>워튼의 작품 중 가장 육체적이고 가장 개인적인 소설이다.&nbsp;뉴욕 상류 사회의 사교 지형을 해부해 온 워튼이 이 작품에서는 한 번도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던 영역_가난한 시골 여성의 사랑의 각성, 뜨거운 여름, 젊음, 욕망의 세계_을 파고든다. 특히 계층의 벽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그 결말을 워튼은 도덕적 판단 없이 끝까지 따라간다.&nbsp;워튼의 덜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가로 시작되었으나 수십 년이 지나 재평가된.... 책이다.&nbsp;<br>책을 다 읽고 '이 책에 대하여'로 요약된 글이 이 책의 흐름을 정말 잘 대변해 주었구나. 싶다.&nbsp;<br>소설이란 것이 그렇지 않나?&nbsp;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nbsp;얼마 전 정주행해서 다 보았던 드라마도 주인공만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각인되는 멋진 흐름과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상을 느껴보는 맛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 소설에서도 역시 읽으면서 채리티였다가 허니였다가 로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기도 하고 진저리 치기도 하고 채리티가 산속으로 들어갔을 때 채리티를 쳐다보는 각기 다른 시선의 산속 사람들의 마음도 되어 보려고 했다. 아니 의도적이라기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들이 되어보는 마음이 든다.&nbsp;<br>그리고 살면서 더 이상 뚫을 수 없는 '벽'에 막힌다는 것&nbsp;그 벽은 여성이라는 것에서 오는 터부와 편견&nbsp;그리고&nbsp;삶의 터전, 내가 어디 살고 있으며 어디에서 왔는가? 에 따라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머리 끄덩이를 잡혔거나 멱살을 잡혀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보이지 않는 강요가 읽는 사람까지도 속상하게 만든다. 그런데 내가 그였다면... 얼마나 더 좌절하고 슬펐을까?&nbsp;<br>무대가 되는 곳은 겨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작은 동네이나 그마저도 이 마을이 기준이 된다면 이보다 못한 산속 동네가 또 있다는 설정인데 그 지척의 두 공간에 삶의 모습은 거리와는 달리 현격한 차이가 난다.<br>오롯이 나의 노력만으로 삶의 질과 수준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nbsp;누구에게 나왔으며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자랐는가? 지금 난 누구의 집에서 거주하며 또 어딘가로 이주를 결정하는데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지분과 경제적 여력이 있는가?&nbsp;<br>가장 속이 꽉 막혀가는 느낌을 받는 순간은&nbsp;마지막&nbsp;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 생각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장면&nbsp;하룻밤을 지낸 후 다시 산에서 나오는 순간&nbsp;그리고 이 소설의 무대에서 가장 고급지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며 이 세계에 천국 같고 극락 같은 그곳에서 가장 말도 안 되는 삶의 계약이 맺어져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그 여정이 정말 속이 터지는 마무리여서 그 답답함이 오랫동안 풀어지지 않는다.&nbsp;<br>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남의 일이고, 소설 속의 인물에도 마음이 이러한데 동시대를 살며 분명 이런 사실적인 장면에 작가의 상상을 덧대어 만들어낸 인물들을 만들고 그들의 삶을 적어가던 작가도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까~싶다.&nbsp;먹먹해지는 느낌이 내가 이 글을 집중해서 읽었구나 라는 근거가 되는 듯해서 조용하게 차분하게 그 먹먹함을 삭이고 지워가며 책에 대한 기록을 남겨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150/k79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09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7670</link><pubDate>Sun, 12 Jul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7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2487&TPaperId=17387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44/coveroff/89364524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2487&TPaperId=17387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a><br/>류지이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nbsp;_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nbsp;<br>#창비 #류지이 #보다보면보이는미술사 #보보미 #창비청소년문고&nbsp;<br>안 그래도 말귀도 못 알아듣고 글에서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 한 우리 아이들 걱정이 많다.&nbsp;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각적 문해력이란 또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nbsp;답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좀 읽어야 해서...&nbsp;<br>예술, 공예, 기술&nbsp;위 3가지에 대한 문장이 나와 일단 옮겨본다.&nbsp;<br>'조각, 건축, 회화는 오랫동안 예술로 인식되었고,&nbsp;반면에 스테인드 글라스, 도자(도기, 자기, 토기, 사기...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해 두자)는 공예로 여겨졌다.&nbsp;인쇄와 사진은 기술로 치부되다 마침내 예술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과정미술이나 퍼포먼스는 20세기 등장한 새로운 미술로서 인간의 신체도 미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nbsp;<br>사물은 언제 작품이 되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보이는 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된 오늘날 장르, 매체, 재료라는 본질적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예전에 주로 쓰인 동서양이라는 이분법적 틀이나 화풍, 역사의 흐름에 너무 얽매이지 않은 그런 글이라고 책 속 문장과 단어를 인용하여 기록해 본다.&nbsp;<br>자원의 가변성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느 시절에는 자원이 아니었다가 어느 시절이 되면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님을 의미하는 단어가 미술사에도 적용이 될 듯하다. 작가님은 그래서 특히 아까 언급했던 장르, 매체 그리고 특히 재료에 초점을 맞추고 서사를 써나가며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잠시 카이스트 교양 수업을 듣는 ~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듯 집중해 보게 된다.&nbsp;<br>비누조각 그리고 건축_르코르뷔지에가 활동한 마르세유와 인도 찬디가르의 건축을 본다.&nbsp;회화_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잘 그리는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또 찾아보게 된다.스테인드 글라스와 도자_시누아즈리에서 자포이즘까지 그리고 지금 한류를 살짝 얹어서 큰 흐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nbsp;패션과 텍스타일_인쇄와 출판으로 넘어가는 그 점이적인 시대에 직물과 여성에 대한 편력, 차별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nbsp;인쇄와 출판_책 한 권이 종합적인 예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살았고 그렇게 책을 만들었던 시절과 지금의 출판 산업도 비교 대조해 보고...&nbsp;포스터를 설명하며 언급되고 있는 아르누보에 대한 개념을 좀 더 확실하게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게 된 듯하다.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게릴라 걸스의 활동까지 보태어 ^^&nbsp;미술 공예&nbsp;사진과 영상_객관적인 사진이 갖고 있는 허점으로서의 숨기고 품은 의미에 대해&nbsp;과정 미술과 퍼포먼스의 순으로 다양한 사례를 풍성하게 보여준다.&nbsp;<br>한 장면, 한 페이지로는 잭슨 폴록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 오노요코의 컷 피스 자료사진, 리처드 롱의 '걷기로 만들어진 길'이 인상적으로 기억된다.&nbsp;안토니 곰리의 트래펄가 광장을 채운 다른 좌대의 주인공들이 모두 영웅임에 비해 나머지 빈 좌대에 다양한 일반인들이 올라 펼쳤던 예술 활동은 예전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고 잊었다가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nbsp;<br>예술과 삶을 구분 짓고 예술인과 일반인을 또 편가르는 것 보다 두 영역과 두 부류의 사람들이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잘 녹이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서사를 토대로 우리의 예술은 또 어떤 식으로 변화하며 어느 점을 향해 지향해 나갈 것인지 사뭇 궁금해지는 기회를 이 책을 읽는 행위가 가져다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44/cover150/89364524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442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요주의 인물 - [요주의 인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4666</link><pubDate>Fri, 10 Jul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4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384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off/k1621308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78&TPaperId=17384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주의 인물</a><br/>황지영 지음, 불키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요주의 인물&nbsp;<br>#황지영 #불키드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 #어린이문학&nbsp;<br>책을 읽고 나서 글을 쓰고 나중에 다시 읽다 보면 참 마음대로 썼구나~싶다.&nbsp;책을 통째로 빼곡히 베낀 듯 한 글도 있고, 어떤 책인지 도저히 알 수 없이 책 정보는 하나도 없고 그저 신나서 책을 읽으며 공감했던 내 기억과 추억만 가득한 글도 있다.&nbsp;이번 책은 어떻게 써 내려가나~잠시 멈칫 거리는 사이 이찬이 엄마와 아빠가 이찬이에게 왜 학교에 경고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가 자꾸 눈에 어른거린다. 그래 이번에는 학교에 보낸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학교에 민원을 넣는 양육자, 부모님의 심정?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을 아래에 기록하며 시작하려 한다.&nbsp;<br>"~너는 너무 착해서 자꾸 네 탓으로 몰아가는데 그러면 안 돼. 이건 학교를 위한 일이기도 해. 네가 아니었다고 해도 다른 애가 다칠 수도 있었어. 너희는 고학년이고 둘이 같이 있기라도 했지. 1, 2학년이 혼자 들어갔다가 갇혔다고 생각해 봐. 정말 큰일 날 뻔했잖아"&nbsp;"학교에 있는 건물이니 문이 열려 있으면 애들이 몰래 들어갈 수도 있지. 그런 것까지 고려해서 안전 관리를 하는 게 학교 역할이야."&nbsp;"우리가 네 보호자야. ~우리 마음대로 하는 거 아니고 법 테두리 안에서 하는 거야. 이대로 넘어가면 학교에 또 사고가 날 수도 있어. 재발을 막아야지."&nbsp;"엄마가 미리 학교 통해서 정후에게 경고했으면 여기까지 안 왔을 거 아냐... 네가 학교에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 네가 스스로 해결하길 기다렸어. 그런데 결과가 좋지 않잖아."&nbsp;"친구인 건 알지만 친구가 다 좋은 건 아니야. 널 위험에 빠트렸잖아. 올해 반 애들이 너한테 말도 안 걸었다며? 그 정도면 선생님이 모를 수가 없었을 거야. 선생님이 문제를 해결하거나, 적어도 우리에게 알려 줬어야지. 어떻게 그런 교실을 버텼어.... 올해는 학교를 믿고 맡겨 보려 했는데, 이젠 더 이상 학교를 믿을 수 없어. 넌 걱정할 것 없어. 엄마 아빠가 다 알아서 할 거니까."<br>"우리처럼 자기 시간 들여서 나서는 사람이 있어야 학교가 바뀌는 거야. 우리 덕에 더 큰 사고를 막는 거라고."&nbsp;<br>이런 부모님의 마음에 이찬이는.. 부모님 말이 다 맞는 것 같았다.&nbsp;그렇지만 귀를 막게 된다.&nbsp;<br>나는 어떤가?&nbsp;책을 읽고 이찬이 부모님의 말을 옮겨 적다 보니 그들의 말이 다 맞는 듯하기도 하다.&nbsp;헌데 역시 내게, 내가 근무하는 학교에는 제발 그러지 말아주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나 보다. 귀나 눈을 막게 된다.&nbsp;<br>"우리 같은 사람들이 앞에서 고생하며 바꿔 놓으면 좋은 게 좋은 거라고 하는 사람들도 결국 다 혜택을 보는 거야."&nbsp;결국 이 말에 이찬이는 등교를 거부하고 학교를 그만둘 거란 목소리를 단호하게 낸다.&nbsp;<br>나는?&nbsp;이런 마음으로 교사와 학교에 민원이 접수되면 나도 그냥 출근을 거부하고 그만둘 거야~라고 해야 하나?&nbsp;이건 또 무슨 억지인가? 이야기 속 아동의 마음과 똑같이 하려는 이 마음은 도대체 또 무엇인가?&nbsp;그저 이것이 아이에게나 다 큰 어른인 우리 교사에게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해두고 싶다.&nbsp;<br>"날 위한다고 하는 일들이 정말 날 위한 일인지 생각해 줘~"&nbsp;<br>죄책감을 덜려고 하는 것으로 표현된 이찬이 부모님의 마음과 같이 다양한 이유가 있을 듯하다.&nbsp;정말 단순히 어디선가 생긴 화를 풀기 위해 학교로 전화를 한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일도 부지기수이니까~&nbsp;또 학교 역시 늘 피해자인 척할 수는 없을 것이다.&nbsp;이야기 속에서 어찌 되었건 학교는 구교사 안전 관리와 몸이 불편한 학생들의 화재 대피 계획도 더 철저히 세우게 된 계기가 되었으니까 말이다.&nbsp;<br>아픈 학생의 배경에는 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가정과 학교 사회가 있다고 알고 있다.&nbsp;이 이야기는 학생의 아픔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라 가정과 학교, 사회가 늘 건전하게 소통하며 학생들을 아프게 하는 원인들을 사전에 없애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 아닐까?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며 신뢰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서로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마음보다 서로가 책임을 지고 먼저 다가서서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어야 하지 않을까~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05/36/cover150/k1621308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05360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 - [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0959</link><pubDate>Wed, 08 Jul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09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41&TPaperId=173809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10/coveroff/89364815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541&TPaperId=173809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a><br/>남은주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밤에 일어나는가<br>#남은주 #창비 #이주자&nbsp; #사회복지 #사건은왜항상금요일밤에일어나는가<br>책을 읽다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nbsp;<br>'~평균 4시간 30분마다 피난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격이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nbsp;낙서는 양반이고 방화까지...&nbsp;음..&nbsp;낙서가 꼭 양반은 아닌 것이라 수정하고 싶다.&nbsp;"이슬람 꺼져", "무슬림은 악성 종양", "언제 터질지 모르는 다이너마이트, 독일 바깥에서 터트려야 한다."라는 말은 사실 깊고 큰 상처가 될 것이다.&nbsp;~2015년부터 2018년까지 피난자 숙소에 대한 총 2,558건의 우익 공격 중 가해자가 잡혀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은 206건에 불과했다. 피난자에 대한 범죄 중 법적 처벌을 받는 경우는 10%도 되지 않는다.&nbsp;'포그롬'이 시작되었다는 신호탄이라고 긴장할 정도로...&nbsp;'포그롬'은 군중들이 특정 인종이나 종교 집단을 대규모로 공격하는 것을 말하며, 우익 극단주의 청년들이 베트남 노점상들과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공격하는 일이 있었다는 내용에 뭔가 기분이 한없이 가라앉는다. ~&nbsp;<br>속상한 마음에 전체적인 책 소개보다 자극적인 피해 사례로 시작하고 말았다.&nbsp;이 책은 어떤 책인지, 이 책이 왜 위와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설명해야 할 듯하다.&nbsp;'사건은 왜 항상 금요일 밤에 일어나는가. 금요일 밤은 공공 시스템이 닫히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이주자, 특히 피난으로 인한 이주자의 문제는 늘 우선순위에서 밀려나고 공공 업무에서 제쳐진다. 금요일 밤엔 공무원이나 정규직 직원들은 없고 비정규직이나 나 같은 실습생만이 남아 공공이 잊거나 미뤄둔 그들의 문제를 감당한다. 그러나 혼란을 함께 헤쳐나가는 금요일 밤의 풍경은 내가 이주자이자 독일 사회의 주변부 인간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nbsp;책 뒤표지 날개단에 있는 들어가며에서 발췌한 내용을 기록했다.&nbsp;오랜 기자 생활을 했던 작가가 독일에서 머무르며 다시 대학을 다니고 그렇게 실습을 나가서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여기에 담았다.<br>메르켈 전 총리의 피난자 수용 정책 이후 다문화사회를 향해 열렸던 독일 사회의 모습에서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고 믿었던 작가가 직접 겪은 인종차별 이야기 그리고 새 총리 메르츠가 "불법 이주민들은 도시 경관을 해치는 존재"라고 선언하는 시대를 지나면서 이 시절의 불안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돌보려고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어둔 책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nbsp;<br>책 속에 담긴 작가의 말과 사례를 모두 기억해서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이와 같은 화두로 수업을 할 때 모두 소개해주고 들려주고 싶다.&nbsp;<br>'언어새내기반의 경험은 정체성 세탁의 과정이었다. 출신 국가의 문화, 종교, 언어가 다른 것이 아니라 열등한 것 혹은 통합에 방해가 되는 것으로 지목되고 제거된다.'&nbsp;'핑크 워싱', '레인보우 워싱', '아시아 여성은 아이 같고 아시아 남성은 여성적' 등과 같은 용어와 인용을 다 기억해두고 싶다.&nbsp;<br>아래와 같이 사회복지기관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표현한 글도 더불어 말이다.&nbsp;'약하다는 것은 약점이 아니라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가능성이었다.'&nbsp;'누군가를 돌보는 일은 그가 현실의 중력을 딛고 일어서도록 돕는 일이다.'&nbsp;'남을 돕고 싶다는 지향성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들은 자신의 힘과 재능을 써서 윤리적인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고 느낄 때 자기 직업에 만족한다. 그런데 남을 돕는다는 것은 얼마나 주관적이고 자기만족적인 생각인가. 자신이 가졌던 결핍의 경험을 숙고하며 다른 사람에게는 그러한 결핍이 없기를 바라는 실천을 우선한다. 돌봄 대상에게서 자신의 결핍을 볼 뿐 아니라 이 결핍은 이 가난과 불행은 누구의 책임인가 하는 해결되지 않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저 개인의 결함이나 부모의 폭력성이 아닌 주거불안, 빈곤, 이주자 차별 등 사회구조적인 분야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으며, 통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평가를 견디며 말이다.&nbsp;<br>"그냥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이니까요."<br>하트툼 프로세스, 톨레랑스는 일시적인 태도라는 비판, 쉬운 뉴스는 언어의 하향평준화를 가져오는가? 사회복지사를 하는 학생들에게 반항을 가르치는 이유 등에 대해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다. 물론 한 손에는 이 책을 반드시 들고 말이다.<br>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적었습니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6/10/cover150/89364815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6106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75078</link><pubDate>Sun, 05 Jul 2026 16: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7507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7507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off/k4921309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976&TPaperId=1737507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 - 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a><br/>곽준명 지음 / 현대지성 / 2026년 06월<br/></td></tr></table><br/>식물은 어떻게 느끼고 행동하고 기억하는가&nbsp;_지구 끝에서도 살아남는 작고 여린 잎에 숨은 강인함에 대하여&nbsp;<br>#식물은어떻게느끼고행동하고기억하는가 #현대지성 #곽준명 #식물 #식물생명과학&nbsp;<br>'식물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하는 존재일까?'&nbsp;'우리는 식물을 배경처럼 여긴다.'&nbsp;<br>맞는 말인 듯하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nbsp;<br>그래서 하나하나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을 쓰신 저자는 언급해 나갈 것이고 난 읽을 것이다.&nbsp;미리 쓱 살펴보기만 해도 오호 식물에게 이런 힘? 능력? 이런 걸 할 수 있다고? 놀라게 된다.&nbsp;하지만 또 어찌 보면 식물들이 할 수 있는 동물의 능력? 동물처럼 식물도 이렇게 할 수 있어요~라는 것만 제시됨으로써 어차피 식물을 동물 아래에 두는 편견에서부터 시작하는 것 아닌가? 괜한 트집을 잡아보기도 한다.&nbsp;하지만 아래 제목들을 하나하나 적고 그 안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소제목을 다시 정리하면서 굳이 동물과의 비교과 대조가 아닌 식물 그 자체로의 개별화되고 우리와 너무 다르지만 뛰어나고 우수한 점 그리고 그것을 밝히기 위한 사람들의 연구와 노력에 감탄하게 된다.&nbsp;<br>일단 책 속에 작은 제목들을 옮겨본다&nbsp;<br>식물이 언제나 살아남는 비밀_동물보다 신속하고 정교한 신호들&nbsp;세균과 싸우는 식물들_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법_뇌 없이도 학습할 수 있을까?&nbsp;식물과 곰팡이의 특수부대 대결_식물이 보내는 트로이의 목마&nbsp;가뭄을 이기는 전략&nbsp;척박한 땅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맹_세균을 향해 손을 내밀 때&nbsp;식물의 재난 경보_다음 세대까지도 구해내는 지혜&nbsp;식물의 이야기를 잘 듣는 법_식물이 인간을 공격한다면&nbsp;식물은 노화를 반긴다_약을 만드는 식물 공장&nbsp;식물도 어릴 적 기억을 한다._망각하는 식물들&nbsp;식물에게도 암이 있다.&nbsp;대기를 정화하는 녹색 필터&nbsp;토양을 지키는 식물_토양에서 중금속을 골라내는 법&nbsp;식물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법_늦게 피는 꽃의 비밀&nbsp;식물도 더위를 탈까_빛과 온도를 읽어 계절을 감지하다.&nbsp;꽃은 피어야 할 때를 어떻게 알까&nbsp;과일과 곡식 알갱이가 떨어지지 않는다면&nbsp;숫자를 세는 식물_수를 세어서 먹잇감을 인식하다.&nbsp;식물의 미래<br>세포의 세계로 내려가 식물의 진정한 모습을 만날 수 있고, 식물을 통해 자연지능에 관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를 뇌가 없는 식물을 통해 알 수 있다고 뇌인지과학 교수님의 추천사에 공감하게 될 것이다. 식물을 통해 자연을 넘어 우리의 사회까지 돌아보게 되며 생명과학 연구의 최전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러 과학자들의 연구범위와 노력, 그리고 살짝 현재의 연구 동향을 읽을 수도 있다.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 오염에 유채와 해바라기 사례가 제시된 것처럼 이를 넘어 식량생산, 신약 개발, 기후위기 시대에 필요한 생명공동체 의식을 일깨워주는 책이라는 추천사가 적혀있다. 이런 멋진 추천사에 작가님은 식물의 행동과 본능에 대해 소개하며 식물 연구의 중요성을 이 책이 알려주기를 희망한다는 문장을 보태고 있다. 독자가 길을 잃지 않도록 생활 속에 적용과 비유, 연구 현장 경험을 실감 나게 보여주면서도 전문적인 내용으로 근거를 더해 책 속의 내용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nbsp;<br>보고 배워할 할 스승이며 보호해야 할 대상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맨 처음 언급한 것처럼 그저 한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정적이고 사람들의 배경으로서만 역할을 다 했다고 보는 것은 틀렸다고 말한다.&nbsp;작은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파악하여 세포가 이루는 조직과 기관 더 나아가 전체 개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이해시키고자 부단하게 노력한 흔적이 보이며, 식물의 세포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식물과 동물의 비교를 넘어 이 모든 이야기가 지구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음을 말해준다.&nbsp;<br>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책장을 덮는 순간 처음 열었던 순간보다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며 지구 안에 있는 모든 생명이 있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소중함을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77/cover150/k4921309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775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행복노화 - [행복노화 - 이시형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71840</link><pubDate>Fri, 03 Jul 2026 15: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718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718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off/k71213974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48&TPaperId=173718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행복노화 - 이시형의</a><br/>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6월<br/></td></tr></table><br/>행복노화&nbsp;<br>#이시형 #행복노화 #특별한서재 #노화 #고형화사회&nbsp;<br>책을 읽기 위해서 메모할 수 있는 A4용지 크기의 보드에 이면지를 껴서 책과 함께 들고 다녔다.&nbsp;회의에도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습 등의 시간에 다른 가방에 넣지 않은 채 옆구리에 끼고 말이다.&nbsp;주변에서 내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꽤 궁금해하는 지인들이 계속 묻는다.&nbsp;그리고 반응은 두 가지였던 것 같다.&nbsp;<br>"왜 벌써 그런 책을 읽냐?"&nbsp;"어유 행복 노화요? 요즘 같은 시기에 정말 필요한 듯해요. 안 그러면 '급속노화'가 올 듯하거든요."&nbsp;<br>시험기간 학생들에게는 괴롭지만 교사들에게는 적어도 반나절 만이라도 온전히 여태 달려오며 소진한 에너지를 조금 충전할 수 있도록 부서별로 점심도 먹고 여전히 학생부 기록에 바쁜 시기이지만 동료들과 커피 한 잔 마실 수 있는 여유도 챙길 수 있으며 나처럼 책을 읽을 수도 있는...&nbsp;<br>'여유'란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nbsp;물론 그냥 여유가 아닌 아직은 일을 하고 있다는 전제 하의 여유이고, 어디 가서 점심값, 커피값을 걱정하지 않을 경제적 여유를 토대로 한 시간적 여유였을 때 말이다. 작가님의 말대로 노년기는 어찌 보면 가장 많은 경제적 소득이 누적되어 있을 시기여야 하고 점점 업무에서 손을 떼며 시간적 여유가 극대활 될 수 있는 시기인데 정작 우리는 그 노년기를 엄청 두려워하며 젊음을 추앙하고 부러워하며 나이 먹어가는 자신에 자신감을 잃어간다.&nbsp;<br>빈곤의 시대, 급성질환의 시대에서 과잉의 시대, 만성질환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노년기에도 기품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여러 가지 구체적인 방법과 제안을 책 속에서 해주고 있다. 건강, 정신질환, 인간관계 모든 것을 아우르는 노년 생활에 대한 지침서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겪은 선배로서 경험 많은 의사로서 건네는 실질적인 조언이다.&nbsp;<br>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책을 읽으며 많은 페이지 모서리를 접어두었고 필사하며 읽었다.&nbsp;나이를 먹는 것이 여전히 두렵지만 그렇게 두려운 것만은 아니라고 긴 호흡으로 천천히 되새기며 말이다.<br>사소한 일에도 쉽게 분노하거나 불안해지는 지금의 내 상황이 노화 때문이라고 진단 내릴 수도 있기에 해당 부분은 집중해서 읽기도 했고, 조금이라도 전두협과 편도체의 균형을 가져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과 행복을 느끼게 하는 세로토닌의 적당량이 내 몸에 분비되는 뇌의 작용을 유도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실천도 꾸준히 해나가기로 마음을 먹어본다.&nbsp;<br>'움직임'&nbsp;그 자체로 뇌세포에 영양제가 되며 스트레스로 줄어든 해마를 다시 키울 수 있다.&nbsp;'연결과 교감'&nbsp;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 스킨십은 옥시토신을 활성화 코르티졸의 독성을 중화한다.&nbsp;'멈춤'&nbsp;깊은 호흡과 명상을 통해 우리 몸의 부교감 신경을 강제로라도 활성화하려는 노력&nbsp;<br>더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내면의 고요를 즐기기 위해 명상과 조용한 기도, 외부의 자극보다 내면의 자극과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움직임, 연결과 교감, 멈춤 이 세 단어를 우선 기억하고 그냥 하던 대로 살아내는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내가 조절하고 목표에 맞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저절로 하게 된다. 치료의 시대가 아닌 예방과 면역에 관해 집중하는 시대라고 했으니 그래 나도 노화에 대한 관심이 벌써~라고 할 수 없다.&nbsp;많이 알고 준비하자! 미리미리 준비해서 행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노년기를...&nbsp;<br>뿐만 아니라 수업 중 가르칠만한 소재와 화두도 책에서 찾아 기분이 좋다.&nbsp;<br>1. 세계 5대 블루존의 위치(로마린다, 니코야반도, 사르데냐, 이카리아, 오키나와)와 블루존 사람들의 공통점 등을 학생들에게 인구 단원에서 함께 찾고 탐구해볼까 한다. 그리고 싱가포르와 같은 장수할 수 있는 국가의 시스템도 같이 조사하면 의미가 있을 듯하다.&nbsp;2. 위 사례를 공부한 후 우리나라 '구곡순담 장수벨트'로 수업 한 시간 정도를 구성해도 좋을 듯하다.&nbsp;3.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위례 심포니아'같은 시니어 타운에 대한 탐구&nbsp;4. 기품 있는 노년 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_사례 1 일본의 치매 노인의 언어를 '신어' 사례 2 이뉴잇 부족 노인의 마지막 잔치&nbsp;<br>행복하기 위해 내가 나의 행복노화에 진심을 다해 준비해본다면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내 이야기로 실감나는 수업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싶다. 허허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35/cover150/k71213974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354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무조건 통하는 카피 법칙 - [무조건 통하는 카피 법칙 - 당장 카피를 써야 할 때 펼쳐보는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59770</link><pubDate>Sun, 28 Jun 2026 14: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597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240&TPaperId=173597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67/coveroff/k0821392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9240&TPaperId=173597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조건 통하는 카피 법칙 - 당장 카피를 써야 할 때 펼쳐보는 책</a><br/>야마모토 타쿠마 지음, 김은혜 옮김, 정규영 감수 / 더퀘스트 / 2026년 06월<br/></td></tr></table><br/>무조건 통하는 카피 법칙&nbsp;_당장 카피를 써야 할 때 펼쳐보는 책&nbsp;<br>#더퀘스트 #무조건통하는카피법칙 #야마모토타쿠마 #김은혜&nbsp;<br>글을 잘 쓰고 싶었던 마음이 기억나는 순간은 아무래도 사내 메신저 글을 쓸 때였다.&nbsp;1:1로 대화를 할 때도 그렇고 특히 전교직원을 상대로 교육활동을 안내하거나 활동 마무리 보고를 할 때 특히 그랬다.&nbsp;하루에 수십 개의 메시지가 늘 노트북 화면 한 켠에 와있다.&nbsp;알림을 눌러 확인을 안 할 수 없고 그것을 읽는 순간 지금 하던 일은 잠시 멈추게 되는 경우가 많다.&nbsp;그래서 대부분 동료들도 메신저 내용 첫 문장은 "미안하지만~" "죄송하지만~""메시지 홍수 속에 하나를 더 보태어 죄송하지만~" 이런 식으로 글을 시작하는 경우가 최근 많아졌다.&nbsp;간결하게 모두가 짜증 내지 않고 읽어주면서 내가 보낸 의도와 의미를 잘 읽어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글~ 그런 글을 쓸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nbsp;<br>요즘은 학생부를 기록 중이다.&nbsp;내가 가르치는 학생들, 내 아이들을 대학에 판다?라는 말이야 어불성설이지만 학생부 기록의 수준 즉 질과 양이 대학의 입학 사정관들이 어떻게 읽냐에 따라 학생부 종합 전형에 지원한 학생들의 당락이 결정된다고 본다. 잘 써야 한다. 이 아이가 정말 괜찮은 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써야 한다.&nbsp;결국 사고 싶어진다!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니 결국 합격시키고 싶어진다!라는 생각이 들도록 내 아이의 장점과 역량을 잘 표현하고 싶어지는 그런 시기이다.&nbsp;<br>입시설명회를 다니며 입학사정관들과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책 속에 나오는 그런 마음이었나 보다.&nbsp;<br>p64 페르소나를 떠올리는~&nbsp;입학사정관들이 보는 평가 화면에 직접 앉아서 전년도 지원자들의 학생부 내용을 살피며 직접 누가 합격했을 것이고 불합격했을 것인지를 직접 경험해 보는... 그들의 스토리의 매력과 장점을 참고해서 우리 아이들의 스토리에 보태기도, 적용하기도 해 보는 그런 시도...&nbsp;<br>p114 단점도 반드시 언급한다.&nbsp;솔직한 글이 되도록, 그리고 그 약점을 알고 있으며 어떻게 보완하려는 노력을 해왔는지...<br>p180 반대 의견으로 집중시키는 부정형&nbsp;상식을 역으로 이용해 읽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다.&nbsp;이 부분의 사례는 재미도 있었고 꼭 한번 써먹어보고 싶어졌다.&nbsp;<br>'맛있는 요리를 내놓지 마라'&nbsp;읽자마자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어 지겠지만 그다음 이어지는 문장은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 지니까"이다.&nbsp;기발함에 이 문장을 읽는 사람 모두 어지간하면 웃음이 나왔을 것이다.&nbsp;<br>이 밖에 마케팅에 관련된 심리학의 다양한 이론과 사례가 책 뒤편에 소개되어 있다.&nbsp;우리가 왜 특별해지고 싶어 지는지, 편승하고 싶어 지는지, 제한과 제약에 오히려 끌려하는지 등에 대해 '카피'에 대해 논하는 책답게 문장 하나하나가 다음 문장을 읽지 않을 수 없도록 매력 있고 흥미를 유발하게 적혀 있다.&nbsp;사실 법칙 1번부터 100번까지의 소제목이 모두 범상치 않음을 읽으면서 느낄 것이다.&nbsp;<br>'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행동을 이끌어내는 실천적인 인간학'이라는 추천사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nbsp;장바구니까지 클릭을 유도하고 결국 거기서 멈추지 않게 다시 결재를 누르게 만드는 '단 한 줄'을 고민하는 사람들과 그런 사람들에게 경험 많은 선배처럼 모든 것을 소개하고 조언해 주는 책이다.&nbsp;나처럼 관련 없는 직종에 있는 사람들조차 그들을 흉내 내어 일상에서 그 단 한 줄을 잘 써보고 싶은 글쓰기에 욕심을 내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nbsp;<br>단, 일본 작가의 감수를 받고 해당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여서 그런지 '소구'라는 말에 계속 고개를 갸웃거리기도 했다. 나처럼 어색해할지 모른 또 다른 독자를 위해 적어놓고 나도 기억해보고자 한다. 한자어이면서 광고 마케팅 쪽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로 '호소하다', '어필하다'라는 단어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한다.&nbsp;<br>책을 한 권 읽으면 그 책은 나의 일부가 된다고 한다.&nbsp;단 한 줄~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일부가 내게 녹아들기를...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67/cover150/k0821392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678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안녕, 미스터 타이거 - [안녕, 미스터 타이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56215</link><pubDate>Fri, 26 Jun 2026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562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89&TPaperId=173562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55/coveroff/89364574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89&TPaperId=173562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미스터 타이거</a><br/>나혜림 지음 / 창비 / 2026년 05월<br/></td></tr></table><br/>안녕, 미스터 타이거&nbsp;<br>#안녕미스터타이거 #나혜림 #장편소설 #창비 #창비청소년문학&nbsp;<br><br>"나는 그대와 같은 세상을 보고 있어요."&nbsp;아리따운 목소리의 계손향과 푸른 눈의 노월, 격변의 한양에서 펼쳐지는 애틋한 연애사&nbsp;<br>라고 뒤표지에 적혀있고 책을 읽는 중간즈음까지는 '연애 이야기'라고 이미 정해진 사고의 틀 속에서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 같다.&nbsp;그저 이야기를 따라갈 뿐 내가 이 이야기가 어디로 어떻게 뻗어나갈지는 상상하지 않고 읽어 냈던 것 같다.&nbsp;<br>하지만&nbsp;<br>사실 작가의 의도는 이것뿐은 아니었던 것이 분명하다.&nbsp;책을 다 읽은 후 책과 동봉된 작가의 엽서를 다시 읽어보았다.&nbsp;서평을 쓰려고 시험이 딱 하루 남은 금요일, 자습하는 아이들 앞에서 서평을 쓰려고 교탁 옆 책상에 앉아서 말이다.&nbsp;<br>"선생님 인생이 그렇게 힘든 건가요?"&nbsp;<br>작가님 제자들처럼 내 제자들은 아무도 인생의 힘듦을 묻지 않았지만 모두 인생이 호락호락하지 않음을 아는지 온 힘을 다해 집중해서 문제를 풀고 있는 아이들이 앞에 있다. 물론 아직도 그 힘듦을 모르는지 한쪽 팔을 쭉 뻗고 그 팔 위에 이마를 대고 누워할 것이 없다는 표정으로 누워있는 아이들도 있음이다.&nbsp;사범대 진학을 하겠다는 고3 학생이 없다는 사실은 교사의 인생에 대해서는 매일 7시간 이상 봐와서 얼마나 고단한 것인지 잘 알고 있다는 근거인가? 싶다.&nbsp;<br>"엄청 힘들다. 그렇지만 또 살아 볼 만하다. 주어진 시간을 있는 힘껏 누려야지."&nbsp;작가님이 제자들에게 해준 말이다.&nbsp;점심 시장끼에 공중으로 흩어진 대답이었겠으나 결국 이렇게 책 한 권으로 멋들어진 대답을 쉽게 사라지지 않도록 종이에 검은 잉크로 붙잡아 두었다.&nbsp;난 이제 책 속에서 연애 이야기 외에도 이 답을 찾아 기록해두고 싶다.&nbsp;<br>'혼자였으면 그리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누가 옆에 있어 나와 비교를 시작하는 순간 우리는 무척 힘들어진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br>계손향은 엄청 힘들었을 것 같다.&nbsp;더 힘들었을 동료, 영월과 같은 동료를 보고 위안을 삼았을 수도 있다.&nbsp;물론 만세사건까지 겪은 후 안타까움에 더 힘들었을 수도 있고...&nbsp;말도 안 되는 부모의 선택, 한 번도 마음먹어본 적 없지만 같이 태어난 쌍둥이 형제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 취급 당하고 그렇게 버려지는...&nbsp;그래서 어쩌면 혼자 인 것이 나았으리라.&nbsp;뜬금없이 갑작스러웠던 친어머니의 방문, 아버지의 병환, 동생이 알린 아버지의 부고 장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은 '차라리 몰랐으면 어땠을까?' 왜 삶은 계손향을 내버려 두지 않는가?이다.&nbsp;<br>노월과의 만남도 그렇다.&nbsp;열강의 침략 과정 속에서 여성으로, 그것도 버려진 자식으로, 권력의 구조에서 가장 밑바닥 기생이 되어 살아가는 삶의 고단함은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다.&nbsp;<br>그러나&nbsp;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모습이 보인다.&nbsp;연싸움에서 기억해 낸 그때 그 연처럼...&nbsp;꿋꿋하고 곧게 말이다. 개인적인 역경과 시대가 가져온 난관을 이겨나가는 모습 말이다.&nbsp;중간 아무 때고 주저앉아 울거나, 쓰러져 모든 걸 내려놓아도 하나도 이상하지 않고 손가락질받지 않을 그 힘듦을 딱 한번 울었다고 해야 하나? 그 울음도 모든 것을 내려놓는 울음이 아니었으니 그저 슬픔이고 속상함이 터져 나온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인...&nbsp;<br>"엄청 힘들다. 그렇지만 또 살아 볼 만하다. 주어진 시간을 있는 힘껏 누려야지."&nbsp;<br>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이제 주어진 시간을 누리기 위해 먼 길을 떠나는 레이디 S를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3/55/cover150/89364574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3559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춤추는 단백질 - [춤추는 단백질 -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52427</link><pubDate>Wed, 24 Jun 2026 12: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52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67&TPaperId=17352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27/coveroff/896596826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267&TPaperId=17352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춤추는 단백질 - 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a><br/>샤히르 S. 리즈크.매기 M. 핑크 지음, 홍지연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춤추는 단백질&nbsp;탄생, 사랑, 변신 그리고 죽음을 순환하는 생명의 과학&nbsp;#사하르S_리즈크 #매기M_핑크 #홍지연 #춤추는단백질 #흐름출판&nbsp;<br>과학분야의 도서인데 표지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건가?&nbsp;물론 편견일 것이다.&nbsp;과학분야의 책이 갖고 있는 어떤 표지 디자인에 대한 고정된 생각...&nbsp;직접 작가님들이 그린 것이고 그래서 책을 읽고 난 다음 더욱 눈길이 가는 표지 디자인&nbsp;<br>제목도 맘에 든다.&nbsp;춤추는 단백질이라니 ^^&nbsp;'춤을 춘다'는 인간의 행위에 괜히 접목을 시켜본다.&nbsp;아주 자유로운 조건이거나 그렇지 못한 조건일지라도 남의 신경을 쓰지 않은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그런데 그 춤의 주인공이 단백질이야~ ^^&nbsp;역동적이든 고요한 정적이든 그 어떤 춤이든 단백질의 어떤 면이 '춤추는~'이란 동사가 제목이 되는 것에 영향을 주었을까? 생각을 해보게 된다.&nbsp;소제목처럼 어느 순간에도 멈추지 않는, 그 순간순간이 순환하여 이어지는, 춤은 계속되고 있고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 아닐까? 억지로 붙여보지만 나름 뿌듯하다. 제목과 소제목이 이해가 된다는 것이 나름 책을 잘 읽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nbsp;<br>이 책을 읽고 난 최종 마무리는 옆에 옆자리 앉아 계신 생물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께 추천을 하는 것으로...&nbsp;살짝 들뜬 목소리로 아니 떨려서 그랬나? 전공자에게 해당 분야 전공 책을 설명한다는 것이 말이다.&nbsp;이런 이런 부분이 기억에 나고 기존의 책과는 이런 이런 점이 달랐습니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에 표지, 목차, 그리고 한참을 눈여겨보시더니 바로 읽어보고 싶다는 말이 되돌아온다.&nbsp;나 꽤 괜찮은 책을 선물 받아서 잘 읽었구나. 싶은 마음에 또 행복해진다.&nbsp;<br>난 어느 부분에서 이 책이 그렇게 마음에 들었을까?&nbsp;다시 책을 보니 접어 놓은 책 모서리가 너무 많다.&nbsp;뻔하다. 다 옮기다가는 또 글자 수 제한에 걸릴 것이다.&nbsp;일단 되는대로 옮겨보자.&nbsp;<br>크립토크롬 이야기<br>'우리 몸의 생체 리듬, 즉 빛에 반응해 수면과 각성 주기를 조절하는 일을 한다.~크립토크롬은 플라빈 색소를 이용해 청색과 자주색 계열의 빛을 받아들이고 빛이 충분히 들어오면 꿈틀거리며 움직여 '이제 일어날 시간'이라는 신호를 보낸다. 반대로 빛이 부족하면 이 신호가 약해진다. 흐린 날 몸이 찌뿌둥하게 느껴지는 것도 시차가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면 적응하기 힘든 것도 크립토크롬이 혼란에 바진 탓이다.'&nbsp;<br>북쪽을 보는 새 이야기&nbsp;<br>크립토크롬은 자기장 정보를 하늘의 이미지로 변환해 시신경을 통해 전달한다. 새는 북쪽을 방향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본다. ~새는 우리가 볼 수 없는 북쪽이라는 독특한 색을 하늘에서 본다.'&nbsp;<br>달걀흰자 이야기&nbsp;<br>'익히기 전 달걀흰자가 투명한 이유는 단백질이 물속에 고르게 녹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달걀을 가열하면 누구나 아는 변화가 일어난다. 투명했던 달걀흰자가 하얗고 불투명한 반고체로 변한다. 그리고 맛있어진다.'&nbsp;누구나 아는 변화이지만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없었던 단백질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nbsp;그럼 다시 변한 흰자를 다시 투명하게 만들어낼 수 있을까?&nbsp;삶은 달걀 되돌리기가 단순한 흥밋거리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 의미는 크다. 인슐린 같은 단백질 의약품을 생산할 때 단백질이 변서 오디는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nbsp;<br>리그닌 이야기&nbsp;<br>나무가 높이 자랄수록 리그닌을 만드는 데 더 많은 탄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나무는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빨아들여 이를 충당했다. ~리그닌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이를 분해할 수 있는 생물이 지구 어디에도 없었다. 자연은 목질을 만드는 법은 알아냈지만 그것을 되돌리는 법은 몰랐다. ~그렇게 만들어진 오늘날 우리가 캐내는 석탄과 화석 연료다. ~목질의 이야기는 효소의 이야기이자 생명과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지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br>그저 내가 흥미로웠던 이야기만 옮겨 놓다 보니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nbsp;사실 책은 탄생에서 죽음까지 숨 쉬고 사랑하고 기억하는 매 순간 단백이 있음을 이야기해 주는 긴 이야기이면서 흥미롭고 매력적이어서 간결하게 읽히는 이야기인데 말이다.&nbsp;<br>추천사에 이런 말이 있다.&nbsp;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난해한 것을 이해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생생하고 극적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 책!!&nbsp;멋진 추천사이다.&nbsp;고개를 위아래로 크게 끄덕이며 공감을 표시해 본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6/27/cover150/896596826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6276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 - [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 - 나비부터 고래까지, 이주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5197</link><pubDate>Sat, 20 Jun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51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9511&TPaperId=173451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7/76/coveroff/k13213951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9511&TPaperId=173451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 - 나비부터 고래까지, 이주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a><br/>사라 포스터.올리비아 포스터 지음, 테리 포 그림, 조은영 옮김 / 원더박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이유가 있어서 지구를 여행해요&nbsp;_나비부터 고래까지 이주하며 살아가는 동물들의 놀라운 비밀&nbsp;<br>#원더박스 #사라포스터 #올리비아포스터 #테리포 #이유가있어서지구를여행해요&nbsp;<br>개인적으로 너무 멋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nbsp;글과 그림이 어우러질 때 이런 환상적인 책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 지식과 정보 역시 훨씬 잘 전달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nbsp;다 읽은 책을 지금 앉아 있는 슬리핑 의자 전면 책장에 꽂아둔다.&nbsp;이 책은 얇게 깊숙이 꽂지 않고 전면에 표지가 보이도록 두고 싶다. 한동안 내내 이 책을 읽은 감동이나 느낌이 사라지지 않게...&nbsp;그리고 자주 꺼내어 그림을 따라 그리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nbsp;<br>이주란 무엇일까?&nbsp;내가 지금까지도 공부하고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지리과목에서도 묻는 질문이다.&nbsp;우리 사람들의 이주(강제적, 자발적 그리고 자발적 이주에는 경제적, 정치적 이주 등으로 분류하고 나누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동물들의 이주에 이런 많은 이유가 있다. 남극과 북극을 오가는 극제비갈매기부터 다양한 동물의 사례 그리고 이동하는 시기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까지 작가는 동물들의 필요에 따른 이주를 놀라운 여행이라 정의 내리고 멋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고 있다.&nbsp;<br>인상 깊었던 주제를 옮겨 본다.&nbsp;<br>푸른 초원을 향해_버첼얼룩말_보츠와나 이야기다.&nbsp;울타리에 가로막힌 이주, 다시 시작된 이주, 울타리를 없애야 하는 이유로 단락을 나누어 설명해주고 있다.&nbsp;1960년대 보츠와나에서 동물 전염병이 널리 퍼지고 아프리카 들소 같은 야생 동물들이 가축에 전염병을 옮기지 않도록 곳곳에 울타리를 쳤다가 얼룩말의 이주 길이 막혀 버린...&nbsp;살짝 다른 이야기지만 강원도 산간 지방에 뱀을 잡기 위한 울타리, 야생 동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울타리, 위 경우와 같이 야생 동물에 의한 전염병이 농장에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한 울타리로 천연기념물 산양의 이동이 제한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nbsp;얼룩말에게 묻지 않고 울타리를 쳤던 일에 결과는 그들이 오랜 세월 본능을 따라 이동했던 그 길을 막았던 것이다.<br>배고픈 초식동물_누, 케냐와 탄자니아 이야기는 세계지리에서 아프리카 지역 건기와 우기를 가르칠 때 그림과 함께 학습지로 당장 만들어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림 속 얼룩말, 누, 톰슨가젤 그리고 소똥구리가 누가 먼저 먹는지 순서에 따라 그림을 연습해서 아이들에게 칠판에 그려주고 학습지에도 그림을 담아 보여줄 테다! 세렝게티에서 마사이마라에 이르는 대여정을 말이다.&nbsp;<br>홍게의 행진_크리스마스섬 홍게 이야기에서 보여주는 놀라운 여행과 그 여행을 가로막았다가 다시 돕고자 하는 인간의 노력이 훈훈하게 느껴진다. 우리 주변에도 어도, 생태육교, 생태통로 등이 더 많아져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nbsp;<br>가깝지만 꼭 필요해 이야기에서는 팔라우 젤리피쉬호에 황금해파리가 해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 예전 황금해파리들과 함께 수영을 했던 그 환상적인 추억이 떠오른다.&nbsp;<br>함께하면 더 좋아 이야기는 한 줄로 행진하는 이유, V자 비행의 비밀에서 엄청난 수의 사이클 경기 중 일렬로 달리다가 대각선으로 주행하기도 하는 이유를 얼마 전 읽었기에 무언가 동물과 사람들의 유사한 행동패턴을 알게 될 때마다 웃음을 띠게 된다.&nbsp;<br>철새 달력은 얼마 전 봄꽃 달력? 일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님도 철새로 이런 생각을 했구나. 싶어 괜히 뿌듯한... 나도 어설프지만 언제고 봄꽃을 그려 일력을 만들어보리라 다짐도 해본다. 그리고 마지막 동물들이 이주하며 세상을 돕는 방법, 사람들은 어떻게 동물의 이주를 도울 것인지로 이 놀라운 여행에 관한 책은 마무리되고 있다.&nbsp;<br>책 읽고 쓰기를 오늘은 서둘러 마무리하고 싶어서 마음이 급하다.&nbsp;책 읽고 따라 그리기를 좀 해보고 싶어 졌기 때문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97/76/cover150/k13213951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97767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물에 발을 담근 채 - [물에 발을 담근 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3965</link><pubDate>Fri, 19 Jun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39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975&TPaperId=173439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8/coveroff/k9521309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975&TPaperId=173439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물에 발을 담근 채</a><br/>이새벽 지음, 김승아 그림 / 사계절 / 2026년 06월<br/></td></tr></table><br/>물에 발을 담근 채&nbsp;<br>#독고독락 #물에발을담근채 #사계절 #가제본서평단 #청소년소설&nbsp;<br>물에 발을 담근 채? 왜 발일까? 내가 기억하는 것은...&nbsp;'물에 손을 담근 채 더 가까워지던 찰나 누군가는 손이 물에 불고 불지 않은 매끄러운 너를 쳐다보게 되는 순간...'&nbsp;이것도 인간인 나의 특징, 내가 갖고 있는 생물학적인 지연, 한계, 생체적 취약점 인가? 이해가 되지 않아 호기심이 증폭된다.&nbsp;<br>다시 예전에 만났던 장소에서&nbsp;인간과 안드로이드의 가장 결정적인 차이라는 명순응을 확인하는 그 순간...&nbsp;급격한 환경 변화에 일시적으로 시야를 잃는 인간과 달리 즉각적인 조절을 하는 안드로이드&nbsp;그 안드로이드가 느끼는 불안감과 새롭게 배운 서운함은 과연 인간의 것과 같다고 볼 수 있을까?&nbsp;<br>책 속에 이 문장이 인상적이다.&nbsp;<br>'책임은 지기 싫지만 죄책감은 덜고 싶은 그 알량한 마음을~속이 그렇게 빤히 들여다보이는 짓을 하고 부끄럽지도 않나.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나는 오랫동안 누구도 믿지 못했다. 늘 다른 사람의 숨겨진 본심을 상상하는 버릇이 들었다. 사소한 습관에서, 말투나 무심코 쓰는 단어에서, 스쳐 지나가는 눈빛에서 본심이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자연스레 나는 내 습관과 말투를 교정했다.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관찰하며 시선을 처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고 나니 새로운 문제가 생겼다. 모두가 나와 같이 자신의 습관과 말투를 고치고 남의 시선을 신경 쓴다면 결국 내가 눈치챌 수 있는 본심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자가당착에 빠진 것이다. 세상에 진짜는 없고 가짜만 판친다는 그 기묘한 믿음...'&nbsp;<br>인간들만 있는 줄 알았던 세상에 안드로이드가 있었다는 놀라움이 불안감을 가져오고 천천히 그 감정이 서운함을 불러오며 인간과 다른 안드로이드, 인간 같은 안드로이드, 인간임에도 안드로이드와 같은.... 아니 못한.... 이런 비교가 복잡하게 다가오지만 사실 진짜 중요한 것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우리의 소중한 감정일 텐데... 마저 더 읽어내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5/18/cover150/k9521309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5187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시의 동물들 - [도시의 동물들 - 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 시작해야 할 이야기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1980</link><pubDate>Thu, 18 Jun 2026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1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038697&TPaperId=173419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03/99/coveroff/k7920386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038697&TPaperId=17341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시의 동물들 - 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 시작해야 할 이야기들</a><br/>최태규 지음, 이지양 사진 / 사계절 / 2025년 04월<br/></td></tr></table><br/>도시의 동물들&nbsp;<br>_동물과 함께 살기 위해 시작해야 할 이야기들&nbsp;#최태규 #이지양 #도시의동물들 #사계절 #한국도시동물&nbsp;<br>표지에 공을 얼마나 많이 들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nbsp;음 어쩌면 모를 수도 있다. 한쪽 눈이 잠긴 아기 고양이의 웅크림이 너무 애처롭게 보여서 모든 시선을 그쪽에 빼앗길 수도 있으니 말이다.&nbsp;책을 반으로 분할하여 오른쪽에 은색 사각형 작은 점이 점점이 찍혀 있는 것을 꼭 봐줘야 한다.&nbsp;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이 책을 꼼꼼하게 읽고 주변을 다니면서 필요한 곳에 그 필요성을 할 수 있는 최대한 전하고 다녀야 할 사명감 같은 것이 생긴다.&nbsp;<br>폭력과 멀지 않은 돌봄, 자본의 횡포, 달라진 횡포, 달라진 환경과 새로운 윤리의 들끓음 속에서 여전히 소외된 동물들의 삶&nbsp;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을 주어로 삼아 대화하는 공론장의 탄생&nbsp;<br>뒤표지에서는 이렇게 책을 홍보하고 있다.&nbsp;맞다. 동물의 입장! 이 강조되어야 하는 부분이 이 책의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이다.&nbsp;<br>동물을 사랑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늘었으나 '제 딴에는~'이 붙는 듯하다는 추천인의 말처럼 우리가 마음대로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티를 내고 표현하는 그 모든 행동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책은 꼼꼼하게 문제 제기를 한다. 그래서 추천인 역시 이 책은 '뻔한 동물책'이 아님을 강조한다.&nbsp;<br>이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우리와 아주 친숙한 동물들이다.&nbsp;1부 인간과 부대끼며 사는 동물 편에서는 길고양이, 개, 비둘기, 쥐, 해충, 제비가 등장하고&nbsp;2부 도시 속 야생동물의 의미 편에서는 너구리, 멧돼지, 고라니, 백로, 까막까치, 작은 새들, 야생동물구조센터가 나온다.&nbsp;3부 돈이 되는 동물_동물 산업 편에서는 동물원, 푸바오, 넙치와 우럭, 마트의 동물들, 동물을 업으로 돌보는 사람들 이야기가 나오며 글을 쓴 최태규 님과 사진을 찍은 이지양 님의 대화로 마무리된다.<br>책을 읽으면서 페이지 모서리를 참 많이도 접었다.&nbsp;그만큼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접한 것이고 그 수와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증명한다.&nbsp;오랜 교직 생활 중 수업과 조종례를 통해 도시를 가르치고 동물권을 언급한 횟수가 꽤 된다고 생각했으나 부끄럽게도 아직도 그 깊이는 얕고 아직도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nbsp;<br>어떤 해결책을 강력하게 제시하는 억지스러움보다 읽고 보는 이의 준비된 상황? 마음가짐?을 알 수 없기에 그랬는지 열린 마음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 수준이다. 툭 던지고 함께 생각해 주기를 권한다.&nbsp;<br>'길 고양이에게 밥을 주지 말아야 할 그 많은 이유를 알고 있으면서도 기어코 밥그릇과 물그릇을 비가 들이치지 않는 곳에 가져다 놓고 고양이가 주린 배를 채우기를 바라는 것일까? 동물원에서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고 그렇게 써붙여 놓아도 관람객들은 기어코 자기가 먹던 음식을 던져 준다. 눈앞의 동물에게 이타적이고 싶은 인간의 마음은 이상할 정도로 강력하다.'&nbsp;<br>이성과 감성이 내리는 선택과 결정 속에서 우리가 진짜 동물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동물들을 사랑하고 챙긴다고 행동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과 화두! 대상을 바꾸지만 모두 우리 인간이 사는 터에서 함께 공존하는 동물들에게 함께 적용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nbsp;<br>'개는 가축이 아니다.'라는 구호는 정작 육견 농장, 애완견 농장을 운영하며 축산법에 의해 농업인이라는 지위를 얻은 사람들의 이해와 상충될 수 있다. 한데 그것보다 이 책은 개만 가축에서 빼내려는 듯한 이 구호가 종간 차이를 과장하고 강조하는 인간의 오래된 습관에서 비롯됨을 지적하고 파고든다. 다른 동물 중에 인간이 그렇다고 내세우듯 이제는 다른 동물들과 개를 구분하려는 시도 역시 그런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nbsp;<br>너구리와 멧돼지에 대한 기록에서 이 문장도 인상적이다.&nbsp;'너구리는 개과 동물이고 라쿤은 아메리카너구리과 동물이다. 둘 다 귀엽지만 둘 다 우리의 귀여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br>'한반도의 인간은 멧돼지의 천적을 모두 없애버린 죄로 멧돼지를 계속 죽여야 하는 시시포스의 노동을 하게 되었다. '공존'이라는 말을 대충 쓰기에는 너무 늦었다. 시시포스의 노동이라는 것이 얼마나 기운 빠지는 일인지 우리가 지금 동물을 상대로 그런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니 스스로 한심스럽다 할 수 있겠다. 끝없이 반복되면서도 결코 완성되지 않는 무의미하고 고통스러운 노동에 대해 왜 고치려고 하지 않는지 말이다.&nbsp;<br>고라니 이야기에서 인상적인 문장은 '~그리고 또 한 가지 누군가의 죽음을 조롱하지 않으면 좋겠다.'&nbsp;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부분이었다. 어느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 그 분야에 대한 공감을 전혀 이 분야에 관심이 없는 이들이 읽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문장력까지 모든 것이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더 옮겨두고 싶은데 이 공간의 글자수 제한이 못내 아쉽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03/99/cover150/k7920386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03999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보물전 - [보물전 - 1323 고려, 바다를 삼킨 소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0380</link><pubDate>Wed, 17 Jun 2026 18: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403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9099&TPaperId=173403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8/45/coveroff/k7321390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9099&TPaperId=173403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물전 - 1323 고려, 바다를 삼킨 소년</a><br/>모세영 지음 / 다른 / 2026년 05월<br/></td></tr></table><br/>보물전&nbsp;_1323 고려, 바다를 삼킨 소년&nbsp;<br>#보물전 #다른 #모세영 #소설 #다른의청소년역사소설&nbsp;<br>이 책의 작가님과 출판사 편집자, 마케터님이 보시면 기가 막히시겠지만 이 책을 다 읽고 기록으로 남기자니 뜬금없이 만화 '원피스'가 떠올랐다.&nbsp;뭐 억지를 부리자면 이 책 보물전도 만화 원피스도 보물을 찾는 이야기 아니던가?&nbsp;<br>그래서 인공지능에 물어보았다.&nbsp;'만화 원피스는 그저 보물을 찾아다니는 해적들의 모험 만화인가?'&nbsp;그랬더니 답변은 생각한 것보다 정말 거창하게 돌아왔다.&nbsp;<br>1. 세계정부의 추악한 비밀을 폭로하고 이를 무너뜨리는 것... 주인공 일행이 찾는 보물이 바로 세계의 진실이 담긴 역사서라는 것이다.&nbsp;2. 묵직하고 현실적인 사회적 메시지가 있다. 종족 차별과 노예 제도를 언급한다. 나도 알고 있는 어인족과 인간의 갈등, 천룡인이라 불리는 지배 계급의 노예 부리는 현실로 인종 차별과 계급 사회를 비판한다. 이 부분은 확실히 공감한다.&nbsp;3. 루피가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사실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이 바다에서 가장 자유로운 녀석이 해적왕이다." 거창하게 철학적인 자유의 탐색이란 답변을 주었다.&nbsp;<br>이야기가 산으로 가는 듯 하니 이 정도에서 원피스 이야기는 마무리하고 난 이 소설 '보물전'에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다시 되짚어보려 한다.&nbsp;왜 원피스가 떠올랐을까?&nbsp;그저 보물 이야기라서? 는 아니었나 보다.&nbsp;그렇게 원피스의 거창한 내용 요약에 이 소설을 끼워 맞추기는 좀 억지스러울 테지만 '고려'라는 시대적 배경을 설정해 놓고 신분제에 의한 차별, 지역에 따른 차별, 지배 계급의 횡포, 해적의 등장 등 이러한 답답한 상황을 타개하고 깨뜨려 새로운 질서를 준비하려는 인물들의 노력이 책을 읽는 내내 뇌리에 남았던 것 같다.&nbsp;<br>"류와 함께 바다를 건너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까?"&nbsp;"이미 난 한번 죽은 거나 다름없어."&nbsp;"고려의 병을 자신의 병처럼 앓는 이들과 손잡을 거야."&nbsp;<br>인물들의 대사가 현 상황을 타파하려는, 새로운 질서의 세상을 대비하려는 것을 나타내준다.<br>'세상에 그런 사람들이 있다. 눈앞의 이익보다 자기만의 흥미와 재미를 찾는 사람들, 권력자들과 가까이 지내는 걸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삼키지도 뱉지도 못하는 반항의 이물감을 가진 사람들, 위계손과 문순은 그런 족속이었다. 바다를 사이에 두고 서로 얼굴도 한번 본 적이 없었지만 둘은 서로를 알아보았다.'&nbsp;<br>다양한 인물 군상에서 얽히고설킨 관계, 그리고 이기적인 욕망이 평소의 이타적이며 친절한 모습을 누르고 삐져나왔을 때의 배신감과 놀라움 등 역사적인 배경과 보물선이라는 설청 말고도 흥미로운 매력이 많은 책이라고 느껴진다.&nbsp;<br>아참 책의 매력을 이야기하는 중이라면 책에 실린 시도 빼놓지 말아야겠다.&nbsp;<br>무겁지만 무겁지 아니하다&nbsp;작은 연못, 네 위에 연꽃을 띄워도 좋으리&nbsp;아무리 해도 닳지 않으니&nbsp;한 백 년 후에도 변함이 없으리&nbsp;<br>위 글은 조선 시대의 선비들이 '벼루'를 수수께끼로 맞추는 물명시?라고 알고 있다.&nbsp;위 글처럼 이 책은 얇지만 처음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아주 많은 수수께끼를 품고 있는 매력적이며 흥미진진한 소설이라고 기록해놓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8/45/cover150/k7321390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8451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 - [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32125</link><pubDate>Sat, 13 Jun 2026 1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321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9198&TPaperId=173321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4/coveroff/k5621391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9198&TPaperId=173321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만의 방 (초판 한정 양장)</a><br/>뤼도비크 르콩트 지음, 장소미 옮김 / 특별한서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나만의 방&nbsp;<br>#뤼도비크르콩트 #정소미 #나만의방 #특별한서재 #특서청소년문학&nbsp;<br>믿어주지 않을 때&nbsp;알겠다고 공감하는 듯 하지만 본인은 모르지만 난 알겠는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과 몸짓이 주는 뾰족한 비언어적 메시지&nbsp;<br>책 속에 이런 표현이 있다.&nbsp;'현실의 나는 한낱 방황하는 청소년에 지나지 않는다. 남들처럼 살지 못하고 남들처럼 성장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타인과 세상과 삶을 견딜 수 없어하는 어린애, 남들보다 불평거리가 적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가진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철부지, 버릇없이 자라서 복에 겨운 응석받이 말이다. 처음엔 정말이지 내가 그런 아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종종 의구심이 짙어질 때면 그런 생각이 든다.'&nbsp;<br>교무실에서도 가끔 어떤 학생이 어려움을 토로할 때 앞에서는 이해하는 듯 상담을 해주지만 아이를 교실로 돌려보내고 난 뒤 교사들끼리의 수다에서 그 학생은 방황하는 청소년, 불평거리가 적은 환경임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철부지, 응석받이로 치부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딱히 본인도 잘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를 그저 눈에 보이고 본인 입으로 토로하는 힘듦을 제삼자인 교사가 사실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런 교사의 모습을 학생은 눈치챌 수 있고 아마 속으로 혼자 위와 같이 생각하게 되지 않나 싶어서 옮겨 적어보았다.&nbsp;그래서 차라리 병원에서 정확한 병명이 있는 진단을 받으면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것인가?&nbsp;이 책 주인공 역시 집 안에서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케빈 증후군' 진단을 받고 6개월 이상 집 안에서 스스로와 싸우고 가족들과 친구들의 눈치를 보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 전보다 진단을 받고 나아지는... 그렇지만 천천히 치료되는 여정을 우리는 책에서 들여다볼 수 있다.&nbsp;<br>가장 답답한 것은 '나'이지만 끊임없이 "미안해"라는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nbsp;하지만 속으로는 '나 좀 내버려 둬'라고 외치는 상황&nbsp;날 여기 조용히 있게 해 달라고~날 밖으로 끌어내려고 애쓰지 마~난 그럴 수 없어.라고 울부짖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참아내는 그런 하루하루가 계속되는 고통<br>내가 책을 읽으면서 가장 공감이 되는 부분은 가족들과의 어려움이다.&nbsp;가장 가까이에서 도움을 주고 싶어 하지만 가장 부담스러운 존재&nbsp;가장 미안하고 제일 먼저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가장 성급하게 내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대하며 이것저것 요구가 많은 존재&nbsp;'내 상황은 당연히 이해하기 어렵고 나아가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것이어서 내가 마음을 가라앉혀야 했다.'라며 참아내는...&nbsp;<br>결국&nbsp;집에서&nbsp;나만의 방에서 공포를 유일한 친구 삼아서 더욱 오그라드는... 움츠러드는...&nbsp;<br>머리로 이해가 잘 되지 않기에&nbsp;말로&nbsp;글로 서로 상황을 잘 설명하지 못하며 이해시키지 못하는 그런 풍경은 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다.&nbsp;빨리 답을 찾고 해결하려는 성급함보다 천천히 지켜보고 듣고 들여다보며 기다려주는 관리를 해야 하는데 선생님들은 학교에서의 부모라고 생각하며 일을 할 때 가장 일을 잘한다고 느껴서인지 부모만큼의 기대와 부담을 학생에게 줄 것이 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물론 부모와 선생님은 다를 것이다. "너는 금도 캐 오지 않고서 그 병에 걸린 거네"라는 농담은 부모님만 가능할 듯하다.&nbsp;<br>낫고 싶은 것은 본인의 마음이 가장 클 테지만 그래서 연속적인 실패에도 주저앉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 노력이 충분치 않다는 가족의 시선이 끊임없이 매 순간 느껴질 때의 고통&nbsp;<br>'부모님의 시선에서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읽었다.'&nbsp;<br>우선 나부터 "이유 없이 그렇게 됐다고?"라며 의심하지 말고, 단순히 사춘기의 어깃장으로 치부하지 말고, 자신만의 방으로 스스로를 가두고 나오고 싶지만 그저 문을 열기도 힘들며 문턱을 넘으려다보면 온몸이 굳어버리는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br>책 속 주인공에게 마농처럼... 제르맹 선생님처럼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2/24/cover150/k5621391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2245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