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orestone님의 서재 (coresto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9 Sep 2026 04:50:11 +0900</lastBuildDate><image><title>corestone</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176314528220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orestone</description></image><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 - [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4023</link><pubDate>Fri, 18 Sep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40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359&TPaperId=175240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9/7/coveroff/k6521303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0359&TPaperId=175240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a><br/>강재호 지음, 이혜원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먹고 마시고 여행하라 1&nbsp;<br>#강재호 #이혜원 #나무를심는사람들 #책추천 #음식&nbsp;<br>강재호 선생님의 여러 저서 중 이번이 세 번째 접하는 책이다.&nbsp;예전 EBS 사옥에서 처음 만났을 때 연예인 만나는 기분이었는데... ^^&nbsp;이미 지리 레시피가 주었던 감동과 놀라움이 있었기에 매번 접할 때마다 엄청난 기대를 하고 책을 읽고 메모할 준비를 한다.&nbsp;통합사회가 수능 과목이 되는 내년부터 학생들은 이 책을 얼마나 볼 것인가? 알아보고 싶기도 하다.&nbsp;<br>'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라는 부제가 적혀있다.&nbsp;표지에 여백이 많고 디자인적인 면에서 누군가 허락했다면 부제는 좀 더 길었어야 한다.&nbsp;'음식으로 배우는 통합사회_한국지리_세계지리_여행지리_지역이해'로 말이다.&nbsp;교육과정이 바뀐 교과, 과목명을 추가로 한 줄 더 달아주면 더욱 좋고 말이다.&nbsp;<br>이 글을 읽은 지인 중에 억지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양한 과목에서 세계 각국, 우리의 여러 지역 음식을 다루고 있다. 최근 음식을 수업의 화두, 소재로 다루는 경우가 부쩍 늘었고 그런 수업은 100% 아이들에게 호응도가 만점이다. 또한 평가 문항으로도 음식 사진, 맛, 재료 등은 이제 흔히 이용하는 소재가 되어 빠뜨리지 말고 공부해야 하는 영역이 되었다. 이럴 때 교과서 말고도 강재호 선생님이 써 내려간 너무 좋은 부교재 같은 이런 책이 학생들 주변에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고 아이들이 이 책을 자주 접하면서 지리와 역사, 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nbsp;<br>이번 1권에서는 서울, 인천, 속초, 안동, 전주, 광주 등의 음식 이야기가 펼쳐지고 2권에서는 제주, 부산, 대구, 군산, 대전, 평창, 춘천, 수원, 의정부의 음식 이야기가 펼쳐진다.&nbsp;<br>책을 다 읽고 생각해 보았다.&nbsp;책 속에 소개된 음식 중 이미 먹어본 음식도 있고, 아닌 음식도 있다. 그중에서 난 어떤 음식을 가장 먹고 싶어 하며 어떤 이야기에 가장 흥미로웠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았다.&nbsp;<br>음...&nbsp;<br>어리굴젓?어렸을 적 명절 때 충남 보령 할머니 댁에 갈 때마다 난 고집을 부려서 고모집에서 꼭 밥을 한 끼 먹고 할머니 댁에 가자고 부모님께 떼를 쓰곤 했다. 일정이 늦어 가면서 못 들를 때에는 집에 오는 일정 중에라도 반드시 들려서 밥을 한 끼 먹으려고 고집을 부렸던...&nbsp;기억도 가물거려 잘 모르겠지만 무슨 이유에선가 고기를 먹지 않았던 내가 광천김과 서산 어리굴젓 반찬에 사죽을 못쓰고 밥을 엄청 먹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나이가 들어 커다란 굴을 음식으로 대했을 때 난 그것이 굴이 아닌 줄 알았다. 내 기억에 굴은 어리굴젓만 있었으니 그에 비해 거대한 굴은 뭔가 맛도 다르고 무섭다? 는 생각이 들었던...&nbsp;<br>속초 물회도 먹고 싶다.&nbsp;올여름 어찌하다가 혼자 강릉에 가서 끼니를 혼자 때우면서 물회를 먹으로 식당에 들어갔다가 혼밥 고객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는 분위기에 진짜 후루룩 마시고 오느라 재료들이 뭐가 있었는지 맛은 어땠는지 그저 시원하고 새콤했다만 기억나는 기억 때문에 책에 나오는 속초 물회를 제대로 느끼며 먹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삼척 인근의 된장 베이스의 물회와 강릉 위쪽으로 새콤한 물회의 차이를 다시 느껴보고 싶기도 하고...&nbsp;<br>강재호 선생님이 풀어내주신 음식 이야기, 숨은 이야기가 전주비빔밥처럼 버무려진 이 책의 맛은 책을 다 읽고 덮어도 입속에서 남은 맛처럼 오래도록 한껏 느끼게 된다. 군침이 돌고, 살짝 눌러 놓았던 역마살이 고개를 삐죽 든다. 아무래도 뭐든 먹으러 떠나야 할 듯하다.&nbsp;주말 이 책을 옆에 끼고 인천에 가서 짜장면, 닭강정, 세숫대야 냉면, 쫄면, 밴댕이 회무침 중에 뭐든 하나 먹고 와야겠다.&nbsp;아니면 서울 도심 외국인들이 고향을 그리며 만들어내고 있는 음식을 하나씩 맛보며 돌아다녀볼까?&nbsp;<br>행복한 고민이 한 보따리 생겼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9/7/cover150/k6521303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9072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자원 - [자원 - 인류의 과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0489</link><pubDate>Wed, 16 Sep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204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5604&TPaperId=175204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1/coveroff/89649656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5604&TPaperId=175204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원 - 인류의 과제</a><br/>필리프 비우익스 지음, 뱅상 페리오 그림, 소민영 옮김 / 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자원&nbsp;<br>&nbsp;#자원인류의과제 #필리프비우익스 #탐그래픽노블 #청소년그래픽노블 #토토북출판사<br>그래픽 노블은 언제나 흥미롭다.&nbsp;안 그래도 문해력이 부족한 나인데 이제 노안도 심하게 와서 글씨를 안경을 벗었다~ 썼다~ 하면서 크고 작은 글씨가 빼곡한 책을 읽는 것이 급격히 힘든 탓에 그래픽 노블은 내용의 전달이 그림과 함께 여서 쉽게 의미를 파악하게 되고 만화의 형식을 일부 차용해서인지 그저 글로만 나왔으면 웃지 않았을 유머와 위트가 주인공의 표정과 대사로 전달될 때가 있다.&nbsp;아마 글로만 되어있었다면 그 상황에서 독자를 웃기려는 시도 조차 하지 않았을 듯하다.&nbsp;<br>그렇다고&nbsp;책이 전하는 바가 한없이 가볍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해이다.&nbsp;당장 이 책의 첫 장에 넓은 여백 가운데 툭 던진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두 줄만 읽어봐도 이 책이 얼마나 엄청나게 무겁고 진중한 화두를 다루고 있는 책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nbsp;옮겨본다.&nbsp;<br>"생명이란 무엇인가?&nbsp;그것은 밤에 빛나는 반딧불이, 한겨울 들소의 입김, 풀 위로 드리웠다 해 질 녘 사라지는 작은 그림자다."&nbsp;아메리카 원주민 섹시카족 추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한다.&nbsp;멋진 말이다. 한데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라고 하니 비장하기까지 하다.&nbsp;그렇게 생명이 있는 것들의 무대, 토대가 되는 지구에 대한 글이며, 그 지구의 자원을 토대로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nbsp;<br>이 책의 내용을 이끌어 가는 두 주인공은 다양한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그만큼이나 다양한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에 옮긴다.&nbsp;가장 먼저 '코르누코피언'에 대해 설명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nbsp;라틴어 코르누 코피아이에서 온 말로 풍요의 뿔을 뜻한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의미를 '기술 발전 덕분에 세상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말함'이라고 소개하며 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켰는지가 아니라 앞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nbsp;이때 그래픽 노블의 장점이 나타난다.<br>위에는 바로 풍요의 뿔이 준 축복의 땅 모습이 아래는 그 풍요를 지탱하는 불평등한 모습이 상반된 그림으로 보여준다.&nbsp;그리고&nbsp;본격적으로 그 풍요를 가져다준 '자원' 자원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nbsp;13세기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놀라운 이야기&nbsp;"우리는 만들 수 있습니다. 항해를 위해 노 젓는 기계, 동물의 힘을 빌지 않아도 믿을 수 없이 빠른 이동 수단, 새처럼 공기를 차고 날아오르는 기계, 강과 바다의 바닥까지 내려갈 수 있는 기계, 교각도 지지대도 없이 강 위를 지나는 다리"&nbsp;그 당시 허풍에 가까웠을 이야기는 이후 시대를 흘러 실현되고 있다. 물론 맬서스의 이야기, 성장의 한계 이야기가 나오면서 모두가 자원과 기술력에 바탕을 둔 인간의 생존에 긍정적인 면만 지지한 것은 아니었다는 사실도 전해준다.&nbsp;<br>즉&nbsp;<br>물질적 한계에 부딪힌 성장과 한계 없는 성장 이 두 가지 관점을 두고 사람들은 편을 갈라 다른 지지를 보내며 지금에 이르렀고, 이제 인간의 기술력은 시선을 우주와 더 깊은 지구 땅 속에 두고 있다.&nbsp;<br>책을 읽으면서 가장 섬뜩했던 그림이 나오는 페이지는 '종말'에 대한 이야기 보다 '재활용'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 페이지였다.&nbsp;'수렵 채집을 했던 인간은... 고철 채집을 하게 될 거야!"라는 무서운 예언과 함께 사람들이 폐허더미에서 고철과 금속을 뒤지고 있는 그림이었다.&nbsp;생존을 위해 쓰레기 더미에서 알루미늄 캔과 플라스틱을 모으는~&nbsp;<br>계속해서 공포만 심어주는 불안한 이야기만 나오는 무책임한 책은 아니다.&nbsp;대책과 대안에 대해서도 말해준다.&nbsp;1. 절제하기&nbsp;2. 물건을 제대로 설계하고 오래 사용하게 만들기&nbsp;3. 기술 분별력 발휘하기 즉 꼭 필요한 경우에만 소중하고 희귀한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다. 매번 하이테크보다는 로테크를 이용하는 빈도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말이다.&nbsp;<br>그러면서 다시 우리에게 긴장감을 높여준다. '기준선 이동 증후군'을 소개하면서 말이다.&nbsp;놀랍도록 적응을 잘하는 인간의 본성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과 부정적인 전망을 한꺼번에 일으키기 때문일 것이다.<br>책이 던지는 질문을 옮겨본다.<br>"지구상에 남아 있는 자원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기에 충분할까?"<br>"새와 로켓 중에 더 정교한 것은?"<br>"인류는 다른 길로 갈 수 있을까요? 기술 문명이라는 이 미치광이 우주선을 천천히 착륙시킬 수 있을까요?"<br>대답은..."이것은 기대라기보다는 간절한 소망이다."<br>소망을 갖고 천천히 한번 더 읽어보고픈 책이다.&nbsp;질문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8/41/cover150/89649656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8413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펫페페페 - [펫페페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8116</link><pubDate>Tue, 15 Sep 2026 16: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81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181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off/k19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26&TPaperId=175181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펫페페페</a><br/>짐리원 지음 / 아작 / 2026년 08월<br/></td></tr></table><br/>펫페페페&nbsp;_세계는 끝나기 직전에도 아름답다&nbsp;그리고 그 아름다움은 세계를 포기하지 못하게 만드는 오래된 이유다.&nbsp;"이런 날씨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이상해."&nbsp;#짐리원 #소설 #아작 #책 추천 #SF소설&nbsp;<br>뒤 표지에 너무 이 책의 내용이 잘 요약되어 있다.&nbsp;겨울은 기억 속에서만 내린다.&nbsp;오래된 아파트에는 투명한 이무기가 산다.&nbsp;플라스틱을 먹는 오리 그 아이들의 이름은 펫페와 페페&nbsp;미래인들이 시간을 골라 여행을 온다.&nbsp;사람들이 살기 위해, 아니 미래에도 있을 권력자들이 살기 위해 사람들의 손과 날개를 자른다.&nbsp;<br>이런 내용으로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가?&nbsp;무엇을 살리고&nbsp;무엇을 보내주며&nbsp;무엇을 끝까지 기억할 것인지를 오히려 묻는 것인가?&nbsp;아직 오지 않았지만 곧 길어질 여름, 겨울을 잊을 만큼 길어질 여름이 오는 것을 '변화'라고 말했다가 이제는 '위기'라고 말하는 그 여름이 오기 전, 그 여름을 향한 열 편의 짤막한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이다.&nbsp;<br>사람들의 상상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nbsp;아니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작가님의 상상력이 되겠지.&nbsp;그리고 내 상상력에 대해 생각을 바꿔본다.&nbsp;하루하루 살아 내는 중인데&nbsp;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살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 지를 상상해 본 것은 어떤 계기일까?&nbsp;출근길 미처 치워지지 않은 허연 쓰레기봉투 안 일회용 플라스틱 컵을 본 뒤일까?&nbsp;언론에서 말하는 재난, 재해 때문인가?&nbsp;얼마 전 네팔의 빙하가 녹은 것이 원인이 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친...&nbsp;빙하가 녹았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시커먼 색의 흙탕물과 굳은 시멘트를 부숴버리는 굳기 전 시멘트 같은 그 물줄기 앞에서 무력감이란...&nbsp;무엇을 보고 이런 상상을 하게 되었을까?<br>그냥 사는 것은 좀 무의미한 것 같아서 구름 관찰자가 되어 본다고 했다가 파도 관찰자 책도 사보고 곧 여름이 지나가면 사라질 꼬리명주나비를 찾아 영상으로 남겨두려 노력도 해보고 아등바등 살아내는 것 아니라 사는 것 같아 보이려고 노력하지만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 이무기가 보이거나 사람들 손목에 날개가 보이지는 않는다.&nbsp;<br>상상은 오롯이 그 사람의 몫이라서인가 수면에 관한 이야기는 끝까지 잘 모르겠다. 는 생각도 들었다.&nbsp;철학이나 삶에 대한 성찰이 부족해서인지 어려웠지만 그렇다고 책을 한쪽으로 치워버리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뭔가 심오한 느낌이 들어 책을 더 내 품 안쪽으로 당겨 천천히 읽기도 했다.&nbsp;<br>가장 인상적인 이야기는 미래 시간을 살던 사람들이 올림픽 공원에 산책을 하는 이야기였다.&nbsp;난 어느 시간대를 택할 것이며 그 시간대는 얼마의 가격이 매겨져 있을 것인가?&nbsp;그 시간에 그 시절을 다시 오기 위해 그 시간에 내 모든 것, 생명과 재산을 걸 수 있을까?&nbsp;나도 매일같이 야광 머리띠를 할 것인가?&nbsp;용기를 내어 탈출을 감행할 것인가?&nbsp;<br>재밌다.&nbsp;상상은 이런 것이구나.&nbsp;재밌지만 또 빠르게 우울해지기도 한다.&nbsp;나한테 아직 닥칠 일이 아니라서 재미있는 것이고 닥칠 수도 있어서 우울해지기도 하는 듯하다.&nbsp;교과서에서 나오는 그저 이산화 탄소의 양, 해수면의 상승, 국제 협약으로만 말고, 아이들과 누군가 이런 상상을 했더라.라고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nbsp;나를 마주하는 아이들 중에 나 같지 않고 풍부한 상상을 하고 있거나 바로 발휘할 수 있는 아이가 있을 것 같다.&nbsp;<br>집에 돌아가는 길에 하늘을 한번 봐야겠다. 펫페나 페페가 날고 있을지 모르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7/cover150/k19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075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닭뼈와 플라스틱 - [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1642</link><pubDate>Sat, 12 Sep 2026 16: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16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743&TPaperId=175116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2/coveroff/k5621307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743&TPaperId=175116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닭뼈와 플라스틱 - 범람의 시대에 사라지지 않는 것</a><br/>남종영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08월<br/></td></tr></table><br/>닭뼈와 플라스틱&nbsp;_파국의 상처와 인간-지구의 삶이 뒤엉킨 세계의 균열을 탐사하다&nbsp;<br>#닭뼈와플라스틱 #북트리거 #남종영 #환경 #지구 #기후위기&nbsp;<br>어제 대학 수시원서접수가 대부분 마감되었다.&nbsp;그래서 학생들과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사제동행 책 읽기와 같은 교육활동은 이제 내년으로 미뤄야 하는 시기이다.&nbsp;이젠 당장 면접고사를 통해 자신이 선택하고 지원한 대학/학과에 관문을 통과해야 하는 고3 학생들과 씨름을 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nbsp;까다로운 면접의 경우는 어려움 제시문이 나와서 읽고 해석, 요약하여 질문에 답하는 형태이고, 그다음은 학생부를 기반으로 질문에 답변하면서 그 답변에 이어지는 꼬리 질문에 답을 또 해내야 한다. 가장 수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오픈된 문제를 3-4일 준비해서 그중에 현장에서 묻는 질문에 답변을 얼마나 잘하는가로 학생들은 평가받고 점수를 부여받아 합격과 불합격의 기로에 서게 된다.&nbsp;<br>뜬금없이...&nbsp;<br>왜 면접 이야기를 했냐면 가장 쉽게 예상해 볼 수 있는 문항의 화두가 AI 인공지능이 미치는 영향과 기후 위기에 대한 지구 환경을 보전하는 대책에 대해 묻는 질문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다양한 학과만큼이나 각기 다른 입학사정관, 위촉사정관들이 상황과 학생의 답변에 따라 달리 묻고 평가할 테지만 모래 속에서 동전 찾아내 듯 당일 나올 것만 같은 예상 면접 질문을 뽑아 학생들과 이야기하고 답변을 다듬고 다듬어 준비시켜야 하기에 적어도 가르치는 입장에서 나 스스로 만족할 만한 답변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과 정보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멋들어지게 남들보다 잘 말할 수 있는 역량이 있어야 학생들의 답변을 피드백해 줄 수 있는... 그래야 하는 시기가 왔다.<br>마침 읽은 닭뼈와 플라스틱 이 책은 고민이 많은 나한테 큰 도움이 될 듯하다.&nbsp;이전부터 북트리거 출판사의 책들, 동물권력, 기후_기회 등의 책으로부터 지구 환경과 비인간 생물세계에 대한 고급진 지식과 정보의 양을 습득하고 나름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큰 도움을 받아왔다. 이번 책도 이전 책에서 받은 조언 못지않은 큰 도움이 되었다.&nbsp;<br>'우주선 지구호', '가이아이론', '인류세', '바이오스피어 2'로 이어지는 담론은 우리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해 환경결정론, 환경가능론, 문화결정론, 생태론 등으로 단편적인 이론의 제시만 할 수 있었던 나한테 적절한 사례와 이해를 돕는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해주면서 면접 답변에 꼭 사용했으면 하는 핵심 개념이나 용어를 추려나가는데 도움이 되었다.&nbsp;<br>기존에 알고 있는 사고의 틀도 살짝 깰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좀 더 자세히 알려고 노력하게 되고, 기존에 생각을 스스로 비판하며 새로운 사고에 힘을 실어가며 최대한 객관적인 상태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성찰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예를 들면 '인류세의 핵심에 기후위기가 있고 기후 위기에 증기기관과 화석연료 사용이 절대적이다.'라는 기존의 생각에 자본주의 표명 이전 사회가 생태 친화적이라는 낭만적 관념을 부수는 지식과 정보를 보탤 수 있었다. 쌀농사와 가축의 사육, 그리고 그 이전 수렵과 채집 단계에서도 인간은 끊임없이 자연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는 것 말이다.&nbsp;<br>수업 중에 빙하기와 빙기를 혼용해서 사용하던 것도 다시 탐구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빙하기 안에서 빙하가 확대할 때 빙기, 빙하가 축소할 때 간빙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글을 읽고 정확한 용어 사용을 탐구해서 적용, 실천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도 큰 수확이다.<br>증기기관의 발명이 바로 수력에서 석탄으로의 에너지 전환을 가져온 것이 아닌 디테일한 그 시대를 살았던 것 같은 현장감 있는 여정에 대한 설명도 너무 값지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열거하다가는 책을 모두 베끼는 수밖에...&nbsp;<br>'생물이 살아가는 지구라는 무대, 생물과 무대의 상호작용 이를 통틀어 생명이라 칭한다.'&nbsp;생명이 있는 지구와 우리 인간이 상호작용하면서 비인간 세계의 입장을 고려하며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함과 동시에 최선의 선택을 통해 함께 잘 살아내야 하는 의무에 대해 매 페이지마다 끊임없이 성찰을 요구하는 책이라고 어설픈 서평 말미에 적어본다.&nbsp;<br>사물의 의회, 이우야의 소송, 행성적 경계와 도넛 경제학, 그리고 인류세라는 말의 탄생과 부결까지의 여정에 대해 한창 긴장하고 지구 환경, 기후 위기에 대한 예상 질문에 어떤 답변을 해야 할지, 자신의 미래 삶에 그것들이 어떤 영향을 주며 어떤 대안과 대책이 자신이 선택한 진로의 영역 안에서 작용하게 되는지 고민하고 있을 학생들과 이야기를 해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9/52/cover150/k5621307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9520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상한 지도 - [이상한 지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0976</link><pubDate>Sat, 12 Sep 2026 08: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5109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5109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off/k1221300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22130043&TPaperId=175109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한 지도</a><br/>우케쓰 지음, 김은모 옮김 / 리드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이상한 지도&nbsp;_점, 선, 면을 따라 펼쳐지는 기괴한 지도의 여정,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될 놀라운 진실과 전율!&nbsp;#우케쓰 #김은모 #리드비 #이상한집 #이상한지도&nbsp;<br>일곱 마리 요괴가 그려진 그림이 있는 한 장의 지도&nbsp;스산한 폐촌과 사당, 여자의 뒷모습, 돌아선 석탑 방향&nbsp;그리고&nbsp;시간이 지나면서 이어지는 실종, 사망 사고&nbsp;계속 숨기려는 사람들과 찾아내려는 사람들&nbsp;은폐하려 하지만 드러나면서 더욱 충격적이면서 처음 알고 있었던 것과는 너무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그런 책이다.&nbsp;<br>개인적으로는 묶여있고 숨겨있던 이야기의 실타래가 늘 한 장의 지도, 그리고 이를 추적하는 구리하라의 머릿속 지도, 지인들과 함께 그려가는 지도 속에서 늘 단서가 되고 시작이 된다는 것이다.&nbsp;지도란 그런 것 아닌가? 보물 지도 같이 말이다.&nbsp;뭔가 숨겨져 있는 것을, 혼자 지도 없이 찾을 수 없고 도달할 수 없는 곳에 데려다주는 것 그것이 지도이다.&nbsp;할머니가 남겼던 지도 역시 이 사건의 끝으로 모두를 데려가주었다.&nbsp;그러나&nbsp;그저 그것만으로 이 책에서 지도가 매력을 다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상이라고 해야 할까?&nbsp;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지도, 즉 정확해야만 하는 그 지도에는 치명적인 오류가 있다고 다들 알고 있지 않나?&nbsp;동그란 구체인 지구를 평면으로 표현하다 보니 생기는 면적, 그래 면적을 정확하게 해야겠다. 싶으면 다시 두 지점 간의 각도와 거리가 달라지고...&nbsp;다양한 도법에 의해 한 두 가지 조건을 만족하려다 보면 반드시 생기는 오류,&nbsp;그리고&nbsp;가끔 지도를 제작한 사람들은 그 오류를 이용해 자신의 의도를 남긴다.&nbsp;지금 메르카토르 지도가 중위도 국가들의 면적을 크게 왜곡해 가면서까지 여태 사용되고 있는 사실을 포함하여 다양한 의도와 목적을 갖고 왜곡한 지도들...&nbsp;<br>이상한 지도&nbsp;<br>왜 그렇게 그렸을까?&nbsp;숲에서 나오는 바람의 길&nbsp;요괴는 도대체 무엇?&nbsp;돌아선 석상의 흉터까지 하나같이 의미가 있는 것이 분명하지만 지도는 그것을 살포시 숨기고 있다.&nbsp;물론 머리카락이 보인다.&nbsp;지도의 실측을 위해 현장으로 나아가야 할 방법 외에는!!<br>이 책을 보면서 내가 구리하라의 눈과 귀, 발과 손을 집중해서 따라가게 된 이유이다.&nbsp;나도 지도를 보고 지도를 따라 그곳에 이미 몸과 마음이 가고 있다.&nbsp;바짝 긴장한 상태로...&nbsp;<br>재밌게 읽었다.&nbsp;마구마구 책 속 이야기를 담고 싶지만 혹시 이 책을 접할 지인들의 흥미와 관심을 떨어뜨릴 수는 없으니 이제 그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5/82/cover150/k1221300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5825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식탁 위의 염증 - [식탁 위의 염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8114</link><pubDate>Sun, 06 Sep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81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842&TPaperId=174981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52/coveroff/k702130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0842&TPaperId=174981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탁 위의 염증</a><br/>김슬기 지음 / 서사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식탁 위의 염증&nbsp;<br>#식탁위의염증 #서사원 #김슬기 #영양학 #책추천&nbsp;<br>'음식만 바꿔도 질병이 사라지는 식사의 5가지 절대 원칙'이라는 부제가 적혀있다.&nbsp;표지 그림에는 콩, 사과, 옥수수, 감자, 고구마에 빨간색 테이프가 사선 또는 엑스자로 붙여있어서 의구심을 자아낸다.&nbsp;모두 맛나고 건강식의 재료로 부족함이 없는 음식들인데 왜 빨간색으로? 먹지 말았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표지 그림은 도대체 왜?&nbsp;뒤 표지에 앞표지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단서가 되는 한 줄이 적혀있다.&nbsp;'건강하다고 믿었던 음식이 당신을 병들게 한다면?'&nbsp;인슐린 저항성부터 만성 질환까지 병을 만드는 식탁 위의 진짜 범인들 고탄수화물, 식물성 기름, 곡물 가공품으로 가득한 식탁을 뒤집어라!&nbsp;<br>음&nbsp;그럼 책을 읽으면서 건강하다고 믿었던 음식이지만 이런저런 오해가 있었던 음식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살피고 그렇게 말하는 근거를 찾으면 되겠구나. 싶다. 그리고 그런 음식을 이제 다시 멀리 한다면 또 그 음식에 대한 대체는 무엇으로 할지? 그리고 건강하다고 생각하기에 이전에 밀어냈던 음식은 무엇이 있었는지? 다시 자주 먹는 것으로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알게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읽었다.&nbsp;<br>지식과 정보가 방대하고 이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근거가 넘치는 책은 사실 서평을 쓰기 무척 어렵다.&nbsp;그냥 책을 필사하면서 베끼라고 하면 오히려 더 쉽다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nbsp;가뜩이나 글을 잘 못 쓰고 문해력이 떨어져 여러 번 읽어야 겨우 생각이 정리되는데 이를 다시 글로 요약, 압축해서 지인들이 읽을 것을 예상하고 잘 표현하는 것이 특히 쉽지 않다.&nbsp;<br>일단&nbsp;건강하기 위해 밀어냈던 고기, 특히 적색육이 알려진 것만큼 사람의 건강에 나쁘지 않다.&nbsp;오히려 작가님은 '저탄고지' 식단을 말하며 일정량 섭취를 권하고 있다.&nbsp;물론 여기에는 동물권에 대한 소신으로 채식을 선택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가 고려되어 본인의 경험과 함께 서술되고 있다.<br>곡물에 대한 경고를 해주고 있다.&nbsp;소비자가 진실을 알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오랜 세월 고기 위주의 식습관이 그리 길지 않은 곡물 위주의 식단으로 갑작스럽게 바뀌게 된 시대적 배경과 기업의 이기적인 홍보가 어떠했는지 개인적으로는 처음 생각해 보는 정보를 주고 있다.&nbsp;<br>곡물 위주의 식습관이 지나쳤을 때 염증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사례로 말해주며 그 '염'이 치유되지 않고 만성 질환이 될 경우 '암'으로 바뀔 수 있는 경고를 해준다.&nbsp;<br>"밥을 먹었으니 커피를 마시러 갈까?"라는 말은 "자 이제 철분 흡수를 방해하러 가볼까?"라는 의미라는 것도 이해가 될 것이고, 반짝 활력을 위한 커피를 마시는 행위가 모두 건강의 빚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살짝 무섭게 조언해 준다. 커피를 과하게 마시지 말아야 하며, 커피콩도 콩류가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커피 재배지역의 기후 조건을 언급하며 곰팡이가 서식하기 쉬운 환경과 일치한다는 것부터 차근차근 우리를 설득해 나간다.&nbsp;<br>채식 위주의 식단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굵직한 한 방 있는 문장 즉 '채식의 배신'으로 시선을 끈다.&nbsp;"식물이 만들어낸 저항물질 그걸 먹고도 이겨낸 것이다."&nbsp;채식은 '견디는 것'이다. 식물은 스스로 화합물을 만들어 자신을 보호한다. 우리가 그것을 견딜 수 있을 만큼만 먹으면 우리 몸은 그것을 견디는 과정에서 강해진다. 즉 채식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지만 채식만으로 우리가 섭취할 수 있는 모든 균형 잡힌 영양소를 얻기에는 무척 비효율적이며 부족하다는 의견을 피력한다.&nbsp;<br>"식용이 아닌 것을 식용으로 만들어 팔며 그 찌꺼기까지 상품이 되다니 정말 돈이 되는 장사다."라는 문장은 왜 우리가 이렇게 고기를 식탁 위에서 밀어내고 곡물과 채식 위주의 식단이 가장 건강한 유일한 식단이라고 믿는지에 대해 설명해 준다.&nbsp;물론 선택은 여전히 식탁 앞에 앉은 우리의 몫일 것이지만 말이다.&nbsp;<br>참 건강하기 위해 음식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아 졌다.&nbsp;오해와 거짓 속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도 어렵고 말이다.&nbsp;그저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먹지 않고, 자연을 훼손시키지 않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하는 것, 자연적으로 먹기 위해 노력하는 것, 그리고 감사히 먹는 것 그것뿐이라고 작가님의 조언을 서평의 마지막에 옮겨 기록해 본다.<br>안다고 해서 당장의 실천은 어렵지만 삶의 질을 높인 상태로 건강하기 위해 나 역시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한 끼 한 끼의 식사에 대한 귀한 조언을 책에서 얻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52/cover150/k702130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521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5시 도깨비 편의점 4 - [25시 도깨비 편의점 4]</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2710</link><pubDate>Thu, 03 Sep 2026 22: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27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430&TPaperId=174927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8/coveroff/k0521304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430&TPaperId=174927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4</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25시 도깨비 편의점 4&nbsp;<br>#25시도깨비편의점4 #김용세 #김병섭 #글시 #특서주니어&nbsp;<br>두려움을 먹고사는 어둑서니&nbsp;어떻게 생겨나는지 모를 두려움,&nbsp;스멀스멀 생겨난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길달과 비형이 주는 기회, 즉 황금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 25시 도깨비 편의점의 신비한 물건들!&nbsp;두려움에 빠질 것인가?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nbsp;세상의 수많은 상황 속 어린아이들을 두고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대결구도&nbsp;<br>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제일 먼저 25시 편의점의 모습이 궁금할 것 같다.&nbsp;황금카드를 갖고 도깨비의 시간을 통해 이곳에 온 아이들, 그들에게 길달과 비형은 어떤 물건을 구매하라고 절대 강요하지 않는다.&nbsp;그저 고민을 갖고 있다가 길달의 인도로 편의점에 도착해서 아이들이 손이 가는 물건을 구매한 후 그들의 선택에 따라 스스로 두려움을 이겨낼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딱 한 번의 기회를 주는 장소라고 해두자.&nbsp;<br>4권에서는 두 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nbsp;두 이야기지만 도깨비 편의점에 들른 고객은 셋이다.&nbsp;슬픈 기억을 지워주는 지우개, 하루 동안 어른이 되는 껌, 영혼을 되살리는 통조림 등을 멀리하고 가장 먼저 붉은 방울을 고른 다은이&nbsp;그리고 다은이가 붉은 방울을 달아주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했던 키키 역시 영혼을 되살리는 통조림을 황금카드로 구매한 고객이었다는 것을 계속해서 읽다 보면 알게 된다. 알게 되는 그 순간 몸이 따스해지고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nbsp;<br>그리고 황금 신발을 구매한 서하 이야기로 채워지는 두 번째 이야기&nbsp;사실 어둑서니가 등장해도 살짝 긴장될 뿐 그리 무섭지 않았는데 서하의 신발과 피부 사이에 더 이상 틈이 존재하지 않게 되고 마음속에 낯선 음울한 선율이 흘러나오면서 어느새 발가락들이 그 음악에 맞춰 검은 얼룩이 황금색을 거의 다 뒤덮어버린 신발 안에서 춤을 추고 있다는 문장을 읽고 난 후에는 소름이 끼치고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려움! 이런 두려움이 어둑서니가 좋아하는...&nbsp;지금도 비릿한 미소로 어딘가에서 쳐다보고 있을 듯한..<br>비릿한 냄새가 나는 미소라니... 어우....&nbsp;<br>표현 못한 사랑,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 보이지 않는 마음은 우리의 선택을 움직이는 아주 큰 힘이며 그 힘이 사랑이 될지, 욕심이 될지, 용기가 될지, 결국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작가님은 책 속 두 편의 이야기를 통해 말해준다.&nbsp;<br>보이지 않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아!&nbsp;천천히 들여다보려고 노력하다 보면 느껴지는 내 안의 강력한 힘, 의지!&nbsp;그 마음이 그 어떤 신비로운 마법보다, 다른 사람의 박수보다 보이지 않는다는 두려움 속에서 내가 진짜 의지해야 하는 힘! 마음이라는 것을&nbsp;<br>이 세상 아이들은 좋겠다.&nbsp;<br>어둑서니가 있어서 살짝 걱정스럽기는 하지만 여러분의 힘을 알고 믿어주며 응원하는 비형과 길달 그리고 그들을 만들어낸 작가님들이 있어서 말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24/88/cover150/k0521304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24883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먹고 마시고 요리하라 - [먹고 마시고 요리하라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 사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1604</link><pubDate>Thu, 03 Sep 2026 14: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916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636294&TPaperId=174916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1511/4/coveroff/k4026362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636294&TPaperId=174916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먹고 마시고 요리하라 - 음식으로 배우는 통합 사회</a><br/>강재호 지음, 이혜원 그림 /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9년 11월<br/></td></tr></table><br/>먹고 마시고 요리하라&nbsp;<br>#먹고마시고요리하라 #강재호 #이혜원 #나무를심는사람들 #책추천&nbsp;<br>이 책은 '나의 한 글자'라는 시리즈 중 한 권이다.&nbsp;이 책의 한 글자는 '밥'이다.&nbsp;그리고 시리즈는 한 글자로 요약된 책들로 벌써 9권째이다.&nbsp;꿈, 밥, 쉼, 맘, 벗, 집, 식, 약 이렇게 9권의 책이 청소년들의 고민을 인문학적으로 탐구하며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도와주는 그 취지가 너무 맘에 든다.&nbsp;<br>사실 작가님이신 강재호 선생님과는 구면이다.&nbsp;학생들을 위한 외부 교육 활동에서 만나 학생 평가 관련된 일에서 잠시 만나 이야기하면서 '지리레시피' 작가님이라는 것을 알고 업무 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기억이 난다. 지리 교과인 한국지리, 세계지리, 여행지리 과목에 음식에 관한 교과서 내용이 추가되고 나서 작가님의 '지리 레시피'는 한번 더 읽었던 기억이 난다. 딱딱하게 어떤 자원이 어디에서 나고 분포하는지, 지명을 그저 외우고 통계로 어려운 표와 그래프가 가득한 지리 수업이 음식을 소재로 흥미와 관심을 기울이게 되고 그런 배경 속에서 어쩌면 교과서보다 더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고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책으로 기억된다.&nbsp;<br>그랬던 작가님의 책을 다시 접하게 되어 책을 읽기 전부터 살짝 들뜬상태였다.&nbsp;이 책에는 또 어떤 흥미로운 내용이 담겨 있을지 그리고 내가 어설프게 알고 수업하던 내용이 책을 통해 앞 뒤로 연결되는 스토리가 추가되고 습득되어 완벽한 수업 준비가 될지 큰 기대 속에서 읽게 되었다.&nbsp;<br>아니나 다를까~기대는 200% 충족되었다.&nbsp;<br>이집트에서의 밀 유입이 이탈리아에서 포도와 올리브의 생산을 촉진시켰다는 것&nbsp;듀럼밀에 대한 자세한 정보&nbsp;프랑스와 남부 유럽 국가에서 재배되는 포도가 다르고 와인의 제조에는 주변 자연환경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것&nbsp;포도잎을 먹는 달팽이로 만든 에스카르고 요리와 와인의 생산에 얽힌 이야기&nbsp;캄파뉴와 바게트 그리고 크로와상&nbsp;푸아그라가 그저 동물권에 대해 생각해 볼 비판적 내용 말고 어떻게 이 지역에서 주로 식탁에 오르게 되었는지에 대한<br>우리 아들이라면 기겁할 만한 오이 샌드위치의 유래&nbsp;커피 문화와 티타임&nbsp;가장 빵을 많이 먹는 사람들이 튀르키예? 난 어디라고 생각했었나? ^^; 무슨 빵을 그렇게 많이? 에크멕과 피데&nbsp;과카몰레에 대한 이야기&nbsp;<br>사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인데 이렇게 새롭게 알게 된 정보를 많이 습득하게 되니 부끄럽기도 하고 이제라도 알게 되어 뿌듯하기도 하다.&nbsp;작가님 다시 만날 수 있으면 두 손 꼭 잡고 고맙다고 이야기도 하고 싶고 덕분에 음식 단원 수업을 너무 알차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손 꼭 잡은 이유를 말씀드리고 싶다. ^^&nbsp;<br>그러고 보니 집, 식, 꿈, 맘 모두 궁금해지니 큰일이다.<br>한 권으로 세계 지리, 역사, 문화를 읽다!라는 뒤표지의 추천은 허언이 아니었고 세계 여러 나라의 맛있는 음식 이야기가 뷔페처럼 맛깔나게 펼쳐져서 무엇부터 읽을지, 먹을지 고민하다가 마법처럼 모든 음식 이야기에 빠져서 지금 무척 포만감에 빠져 행복해진 느낌이다. ^^&nbsp;<br>다음 시리즈로 넘어가야겠다. ^^ '식?' 가볼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1511/4/cover150/k4026362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1511048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도시의 해상도 - [도시의 해상도 - 서울의 선명한 경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89712</link><pubDate>Wed, 02 Sep 2026 19: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89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721&TPaperId=17489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61/coveroff/k3821307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721&TPaperId=17489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시의 해상도 - 서울의 선명한 경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a><br/>이지현 지음 / 파이퍼프레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시의 해상도&nbsp;-서울의 선명한 경험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nbsp;<br>#도시의해상도 #piper_press #이지현 #도시행정 #서울&nbsp;<br>이 책을 읽고 나니 참 여러 가지 바람이 생긴다.&nbsp;<br>마침 학생들과 지역소멸지수를 계산하기 위해 국가데이터처의 통계값을 뒤지고 찾아내서 계산을 해보고 위험지역에 해당되는지 아닌지를 살피고, 위험지역에 해당되었을 경우 어떤 대책 마련이 필요한지 적어보는 활동을 했다.&nbsp;책에서 소개되고 있는 이런 시스템은 지역소멸위험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라는 의문보다 적용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먼저 생긴다.&nbsp;<br>사람 즉 인재만 갖고 될 일인가? 재정 지원과 시스템, 그리고 이런 것이 수용될 수 있는 분위기? 궁금하고 의아해서 불완전한 것들 투성이지만 작가님과 그 동료들이 내 고향, 아니 가장 높은 위험지수가 나온 지역에서도 한 건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nbsp;<br>내가 가르치는 우리 아이들은 졸업하고 자신이 탐색한 진로에 따라 방향성을 갖고 경험을 쌓은 후 어떤 곳에 종착해서 어떤 역할을 맡을 것인가?&nbsp;그곳의 리더가 작가님과 같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다.&nbsp;<br>"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가 실패할 수 있다."&nbsp;"낯선 장면이 시민들의 일상과 밀착한 이슈인 지하철 유휴공간의 활용과 같은 실질적인 효능감과 결합할 때 행정의 기획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서 거대한 사회적 신드롬을 불러일으킨다."&nbsp;"무엇이 세금 낭비이고 무엇이 투자일까? 그것의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실천하는 것이 혁신의 출발이다."&nbsp;"디테일은 실무의 영역이 아니다 기획자가 모두 알아야 한다."&nbsp;"현장의 변수는 기획의 일부이다."&nbsp;"도시는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끊임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는 거대한 발전소가 되어야 한다."&nbsp;<br>이런 조언을 건넬 수 있는 리더를 만나고 리더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 말이다.&nbsp;<br>우리 아이들이 그런 조직에서 자신의 능력을 120% 펼쳐낼 수 있는 조직의 문화였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br>이전의 서울보다 지금의 서울이 지닌 선명함은 이런 열린 생각과 마음, 안전과 용이성에 감각을 덧댈 수 있는 여러 사람들의 열정과 재능이 모여서 함께 이루어 냈다는 글을 읽으면서 이런 효과가 파급되고 전파되어 우리나라 곳곳에서 개성 있으면서도 성장의 방향성이 같은 그런 발전이 함께 이루어져야 하는데~라는 걱정과 바람이 또 생긴다.&nbsp;<br>전에 읽은 책 '지역언론자랑'에서 소개되고 있는 기획은 이 책에서 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것들에 비해 너무 작고 재정적인 지원, 인력의 부족 속에서 해내고 있어서 살짝 비교가 되어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일상을 바꾸는 도시의 혁신과 함께 일상을 바꾸는 지역의 혁신이란 타이틀로 이 책의 시리즈가 나오면 참 좋겠다는 바람도 보탠다.&nbsp;<br>수시원서를 쓰면서 자신의 진로 선택의 막바지에 도달한 학생들을 본다.&nbsp;도시계획, 도시행정, 미래도시에 대한 진로 선택을 한 친구들과 이와 협업해야 하는 다양한 진로에 초점을 맞춘 친구들까지 모두 이 책을 언제고 한번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마지막으로 서평을 마무리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7/61/cover150/k3821307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7617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극한 진화의 세계 - [극한 진화의 세계 -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발견한 생존의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81446</link><pubDate>Sun, 30 Aug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814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849&TPaperId=174814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1/coveroff/k2121308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130849&TPaperId=174814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극한 진화의 세계 -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발견한 생존의 법칙</a><br/>이정모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8월<br/></td></tr></table><br/>극한 진화의 세계&nbsp;<br>#이정모 #극한진화의세계 #다산초당 #책추천 #찬란한멸종&nbsp;<br>부제는 '가장 혹독한 환경에서 발견한 생존의 법칙'이다.&nbsp;책을 읽으면서 그때그때 생각이 바뀌고 있다고 느꼈다.&nbsp;처음에는 제목과 부제의 영향으로 읽으면서 가장 극한, 가장 혹독한 환경은 어떤 환경일까? 찾고, 이전에 읽은 것과 지금 막 읽고 있는 내용을 경쟁 붙이듯 비교를 하면서 읽었다.&nbsp;<br>그렇게 한 장, 한 장을 넘기면서 한 참을 읽다 보면 관심의 초점이 바뀐다.&nbsp;<br>점점 경쟁의 승부는 의미가 없어지고 진짜 신기하다. 놀랍다. 어쩜 이런 일이 있을까? 감탄과 함께 자연에 대한 경외감, 그 자연에서 꿋꿋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남고 살아가고 있는 생명의 경이로움만 남는다.&nbsp;너무 편안하게 살고 있는 내 삶의 공간은 그저 살아가는데 무난하기 그지없고 얼마나 더 춥고, 더 뜨겁고, 더 건조하고, 더 깊고, 어둡고 이런 극한의 환경에 놀라기보다 이 책이 말하는 '극한'으로 표현하는 환경이 그저 위에 열거한 그런 눈에 보이고 느껴지는 악조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 살아남기 위해 보편적으로 알고 있고 기본적으로 해왔던 오랜 방법이 통하지 않는 곳'을 포함하여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그런 환경까지도 보태어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nbsp;<br>등장하는 동물과 식물은 내 맞은편에서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듯 편안한 시점,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시점으로 글은 적혀있다.&nbsp;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털이 검은 바지에 붙듯, 냄새가 방석에 자연스럽게 배이듯 알게 된다.&nbsp;그들이 극한 환경을 이겨내는 방법은 인간인 나에게 무척 놀라운 일인데 흥미로움과 놀라움에 그치지 않고 내가 인간이 맞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듯 이들의 능력을 어서 우리 인간이 추출하고 우리에게 적용하는 순간이 당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커진다는 것도 느낄 수 있다.<br>초롱아귀의 수컷과 암컷이 하나가 되듯 이들의 세포, 단백질, 유전자가 자연스럽게 우리도 쓸 수 있는 능력이 되는 그 이기적일 수 있는, 그들의 환경을 더 극한으로 만들 수 있는 위험할 수 있는 마음을 먹는 것을 알고 살짝 놀라게 된다.&nbsp;<br>그리고&nbsp;<br>책의 후반부에 이르러 '찬란한 멸종'을 읽으면서 느꼈던 작가의 센스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nbsp;극한 환경 속 진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마무리에 우리의 가장 친한 반려동물이 나온다. 그전에 돼지와 같은 가축이 등장하는 것이 암시였을까? 그래도 개와 고양이의 등장은 뜬금없다고 생각할 즈음 어느 순간 어쩌면 여태까지 나온 모든 생명체를 통틀어 가장 극한 환경 속에서 진화를 해온 생명체가 바로 그들이 아닐까?라는 생각에 공감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nbsp;<br>유홍준 교수님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일반인에게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고미술학, 문화인류학 등 지역을 기반으로 한 문화와 지역 주민들의 삶이 일정 수준의 지식인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여행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옆에 끼고 다니는 것이 흔한 여행의 루틴이 되도록 쉽게, 재미있게 풀어 일반인들이 편히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준 공로가 가장 크다고 나는 생각해 왔다.&nbsp;<br>이정모 교순 님을 좋아할 이유가 생겼다.&nbsp;과학이라는 영역이 인문 계열, 자연 계열을 나누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순간 수학, 과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하는 것으로 무언가 다른 사람과 우열에 대한 편견을 갖고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만 같은 진입 장벽이 있음을 느꼈는데 이 책을 읽고 적어도 깊고 어려운 학문의 영역이 분명하지만 이렇게 쉽게 풀어서 흥미롭게 누군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준다면 그 영역에 대한 두려움은 금세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nbsp;<br>추천받지 못하고 선물 받지 못해서 아예 알지 못해 만나지 못했다면 아쉬울 책을 잘 읽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4/51/cover150/k2121308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4512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뇌를 바꾸려는 사람들 - [뇌를 바꾸려는 사람들 - 프랑켄슈타인에서 현대 신경기술까지, 뇌과학으로 만나는 신경윤리의 질문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74709</link><pubDate>Thu, 27 Aug 2026 1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747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537&TPaperId=174747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13/coveroff/k5221305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0537&TPaperId=174747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뇌를 바꾸려는 사람들 - 프랑켄슈타인에서 현대 신경기술까지, 뇌과학으로 만나는 신경윤리의 질문들</a><br/>김명호.류영준 지음 / 어크로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뇌를 바꾸려는 사람들&nbsp;<br>#어크로스 #김명호 #유영준 #그래픽노블 #뇌과학&nbsp;<br>이 책을 그냥 줄글로 읽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다.&nbsp;솔직히 생물학, 뇌과학, 전기를 가르쳐주는 과목이었던 물리학에 문외한인 난 정말 읽기 힘들었을 것이다.&nbsp;그래도 친절한 그림과 쉽게 풀어준 짤막한 대화 형식의 글, 그리고 캐릭터들의 표정과 유머까지~ 이 책의 매력이 곧 이 책을 잘 읽을 수 있는 지지대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하다.&nbsp;<br>이렇게만 말하면 일반 과학도서라고 오해할 수 있을 듯하다.&nbsp;전기를 이용해서 의학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책 중반까지 나오니 읽으면서도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다.&nbsp;하지만 이 책의 진짜 핵심은? 신경 윤리? 가 아닐까~싶다.&nbsp;<br>뒤표지에 '그래픽노블로 살펴보는 18세기 전기 치료의 역사부터 현대 뇌과학과 신경윤리 논쟁까지'라는 문장으로 이 책을 소개하고 있는데 정말 잘 표현한 한 줄평이라고 생각이 든다.&nbsp;<br>과학자들은 대체 왜 인간머리에 전기를 가할 생각을 했을까?&nbsp;뇌의 전기 화학적 신호를 인위적으로 조절해 인지 능력을 향상하는 것도 가능할까?&nbsp;신경 세포의 활동은 어떻게 전기적 신호에 의해 조절될까?&nbsp;<br>이런 질문만으로는 그저 생물, 물리, 의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만 한정 지어 관심을 기울였을 테지만 "당신의 뇌를 업그레이드하겠습니까?"라고 질문해놓고 그것이 회복인지, 향상인지를 묻고 묘하게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는 이것이 윤리적인지 아닌지 어서 생각해서 차분하게 대답하라는 압박?을 주고 있다는 생각에 뭔지 모르게 긴장도 되지만 재밌다! 유익하다! 새롭다! 그리고 그림과 더불어 설명되어 지기에 쉽다!라는 생각이 든다.<br>숫자로 쓰여있지 않은 244페이지에 작은 폰트의 글씨로 적힌 여섯 줄의 문장이 인상 깊다.&nbsp;<br>'인간은 오래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능력을 향상하려 해 왔지만 치료와 향상의 경계는 여전히 명확하지 않다. 무엇을 정상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같은 개입이 치료가 될 수도, 향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호한 경계 위에 놓인 신경기술은 개인의 건강을 넘어 공정성, 접근성, 사회적 불평등, 자유의지와 자율성 등 새로운 윤리적 문제를 맞닥뜨리게 되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 등장한 신경윤리학은 기술이 개발된 이후 위험을 평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연구와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윤리적 성찰을 연구 개발 과정이 통합하려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하고 있다.'&nbsp;<br>집중력을 높이는 약, NBA에서 시행되는 전기자극 헤드셋 착용 훈련, 수술실에서 특정 시기의 기억을 살리는 뇌에 전극을 심는 행위가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nbsp;이때 이 책은 죽은 자의 몸에 생명을 부여했던 소설을 끄집어낸다. 그렇게 부여된 생명은 이전과 같지 않고 통제되지 않는 괴물 프랑켄슈타인이 되었으니 일상의 회복도 아니고 향상도 아니었다. 우리는 지금 회복과 치료, 향상 그 어딘가에 도달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연구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세상에 없던 통제불능의 괴물을 탄생시킬 수도 있는 기술을 오로지 속도를 높이고 성과를 올리며 에너지를 집중하는 이때 차분하게 어디까지 도달하는 것이 옳으며 어떤 과정과 단계를 거쳐야 하는지를 서로 물으며 연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nbsp;<br>책을 다 읽고 나면 작가님의 이력이 새삼 놀랍지 않게 된다.&nbsp;인문의학 전공자! 즉 의학의 역사와 생명 윤리를 함께 공부한 작가님의 의도가 보이고, 이 부분을 꼭 독자들이 공감해 주세요.라는 요청이 귀에 들리는 듯 한 그런 책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31/13/cover150/k5221305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31135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오이 어디 갔어? - [내 오이 어디 갔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65180</link><pubDate>Sat, 22 Aug 2026 1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651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325&TPaperId=174651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12/coveroff/k54213032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325&TPaperId=174651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오이 어디 갔어?</a><br/>조명화 지음 / 킨더랜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내 오이 어디 갔어?&nbsp;<br>#조명화 #내오이어디갔어 #킨더랜드 #킨더랜드픽처북스 #그림책&nbsp;<br>내 지인들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본 적 있나 모르겠다.&nbsp;원래 이름은 '스스와타리' 즉 그을음이나 숯검댕이가 떠돌아다니는 것이라고 하던데 별칭으로 검은 먼지 귀신이라고 마쿠로쿠로스케(검은 눈송이, 검은 먼지)라고 불리는 요정들이 나온다. 온천에 가마를 담당하는 할아범이 석탄을 나르는 일을 돕는 일을 하는 요정이다.&nbsp;<br>마쿠로쿠로스케 ^^&nbsp;초록초록한 오이밭에 위에 말해던 마쿠로쿠로스케가 등장하는 줄 알았다.&nbsp;어찌나 귀엽게 작가님이 그리셨는지 따라 그리고 싶고, 이 게시물을 올릴 때도 내 엉터리 서평보다 정성껏 따라 그린 그림을 맨 처음 보이는 사진으로 할까?라는 고민도 하게 된다.&nbsp;<br>가만 보니 오이꽃도 오이와 잎, 꼬불꼬불 꼬인 덩굴도 엄청 잘 표현하셨다. 특히 오이의 표면 그 까끌까끌한 묘사는 책에 쓱 손가락을 갖다 대고 만져보게 되는 그런 질감이 느껴질 정도이다. 아주 단순하고 간결한 터치로 그려내셨을 뿐인데 말이다.&nbsp;<br>정말 부러운 능력...&nbsp;<br>흥미로운 내용인데 자꾸 오이를 떼어내고 어쩔 줄 모르다가 등 뒤 가시에 꽂아 영차영차 운반하는 검은 먼지 요정 같은 고슴도치의 귀여운 외모에 시선을 빼앗겨서 혼자 실실 웃음을 참지 못하며 책장을 넘겼다가 다시 거꾸로 왔다가 다시 넘어가는 중이다.&nbsp;<br>한 두 마리가 주인공으로 크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동네 친구들 모두 모아 와서 그려진 그림이라 더 신나고 재밌어 보인다. 이런 신남과 재미는 오이팩을 붙이고 벌렁 누워있는 이 요정 같은 동물들의 그림에서 '빵'하고 터지고야 만다. 내가 따라 그린 그림은 맨 앞에 올 수 없다. 책 제목이 있는 표지도 아무래도 이 그림에게 맨 처음 자리는 양보해야 할 듯하다.&nbsp;<br>"내 오이 어디 갔어"라고 큰 소리로 외치는 오이 주인님이 전혀 불쌍해 보이지 않는다.&nbsp;남은 오이 갉아먹다가 모두 덤터기를 쓸지 모르는 생쥐의 안위도 걱정되지 않는다.<br>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이 귀여운 요정의 일탈에 웃음이 나오는 책이다.&nbsp;분명 오이값도 지불했을 거야~라며 끝까지 그들에게 애정을 억지로 애정을 표현하게 만드는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재밌는 그림책을 만났네~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12/cover150/k54213032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128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주 먼 산책 - [아주 먼 산책 - 국경을 넘은 강아지와의 삶, 그리고 인연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776</link><pubDate>Mon, 17 Aug 2026 15: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7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18&TPaperId=174557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8/7/coveroff/89659685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18&TPaperId=174557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주 먼 산책 - 국경을 넘은 강아지와의 삶, 그리고 인연들</a><br/>최수향 지음 / 흐름출판 / 2026년 08월<br/></td></tr></table><br/>아주 먼 산책&nbsp;<br>#아주먼산책 #최수향 #흐름출판 #반려동물 #에세이&nbsp;<br>우선 난 반려동물과 함께 하지 않는다.&nbsp;아주 친한 지인 중에도 함께 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nbsp;음...&nbsp;마음에 걸리는 것은 아버지의 꿈 중에 하나가 마당 있는 집에서 중형견 정도 되는 반려견과 함께 해보고 싶다는 소원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nbsp;마침 매제가 용인 농장에 진돗개를 한 마리 분양받아서 '웅'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키우게 되어 두어 번 찾아 먹이도 주고 이런저런 놀이를 해주고 오셨다. 이후 자주 매제가 보내주는 웅이 영상에 활짝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 자꾸 소원 생각이 나지만 아직도 난 결단을 못 내리는 중이다.&nbsp;<br>소원을 모르면 모를까 알면서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안 하는 것이 좀 부담이 크다.&nbsp;난 왜 반려동물을 부담스러워하는 것일까?&nbsp;핑계이지만 마지막 이별의 슬픔과 절차를 감당키 힘들다는 것과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부족하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겠다.&nbsp;<br>아프리카에서 파리, 독일까지 늘 디디를 돌봐줄 본인 외 다른 사람을 구해야만 하는 상황이 책에서도 자세히 나온다. 디디의 죽음도 그렇지만 그전부터 노견으로서의 보살핌이 극대화되는 시기에서 죽음, 그리고 그 유골을 다시 아프리카까지 가서 고향에 묻어주는 그 행위 그것은 내 평소의 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다. 그보다 못한 책임만을 내 머릿속에 그려보고는 그마저도 자신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서 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것을 엄두를 못 내는 것이 맞다.&nbsp;<br>겁이 많은 사람, 나 혼자의 생활도 버거워하는 삶의 무게... 사실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진대 이를 극복하고 함께 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 있다.&nbsp;'국제기구의 한 부서 과장 정도의 소득이 되니까 돌봐줄 사람을 두고, 비행기로 함께 이사를 하고, 유골을 고향 아프리카에 묻어주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삐딱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nbsp;<br>하지만... 그저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 강아지 한 마리를 케어하며 살아가는 단순한 이야기로 읽히지 않는다.<br>'디디'로 계속 생겨나고 이어지는 인연에 대한 이야기&nbsp;'디디'를 챙겨야만 하는 애완동물이 아니고 서로 각자 삶의 시간을 쪼개고 겹쳐서 삶을 함께 나누는 짝이면서 정서적인 면을 공감하는 상대로서의 인연으로 생각하는 작가님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물론 디디의 말과 글을 듣고 읽을 수 없지만 작가님이 풀어낸 이야기 안에 디디가 생각하는 작가님과 주변 지인들에 대한 생각과 그 생각이 밑거름이 되어 선택된 행동들이 잘 전해지는 느낌을 받는다.&nbsp;<br>흐름 출판사 마케터님이신 파도님과의 짧은 DM에서 많은 눈물이 났다는 슬픔에 대한 공감도 잘 전해진다.&nbsp;어찌 늘 행복하겠는가? 아프리카에서의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발코니의 행복, 그보다 서늘하고 흐리지만 독일에서 함께 한 시간이 오래였기에 누렸던 행복을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사랑하는 짝이었는데 나보다 먼저 가는 그 짝을 보내고 추모하는 그 여정 속에 진심 어린 슬픔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을 읽다 보면 왜 숨이 살짝 가빠지고 체온이 오르며 눈이 뿌여지는 지 알겠다는 생각이 스며든다.&nbsp;<br>언제는 주변에 경사가 많아 시간과 비용이 축하하는데 소모되었다면 이제는 노인이 노견을 챙기는 것이 쉽지 않다는 작가님의 말에 살짝 공감할 시기가 되어서인지 주변에 애사가 많아 시간과 비용을 위로와 격려하는데 많이 쓰고 있다. 한데 주변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이고 내 가족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 난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그 슬픔을... 그리움을...&nbsp;<br>'사람도 아니고 그저 강아지일 뿐인데 참 유난스럽다~'란 뾰족하고 매정하고 삐딱한 말은 이 책을 읽는 내내 끼어들 틈이 없다.&nbsp;<br>여러 말들이 떠오른다.&nbsp;'추억이 재산이다.' 난 사람 아니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 아닌 다른 생명체와 어떤 추억을 쌓고 있는가?&nbsp;작가님의 이 말도 기억난다. 오랫동안 학비를 대주고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꼭 그 때문이 아니더라도 좋은 인연으로 만났던 사람들과 그 인연을 이어나가기 위한 작은 노력들이 천국의 문턱을 아주 살짝 넘는데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br>난 어떠한가? 나에 대한 성찰은 충분한가?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멈추지 않고 있는가? 이런 성장을 통해 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는가?&nbsp;'디디'라는 좋은 짝을 아프리카에서 만나 프랑스 파리에서 독일, 그리고 한국에 온 후 다시 아프리카로 떠나는 산책을 들여다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nbsp;<br>따스함, 시원함 모두 행복할 수 있지만 이번 책 읽기는 한 여름인데도 덥다고 느껴지지 않은 따스함이 스스로 느껴지는 몸의 온도로 맞춰지는 책을 읽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8/7/cover150/89659685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8074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아메리칸 서바이벌 - [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쌤 가족의 1,600km 로드무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421</link><pubDate>Mon, 17 Aug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542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027&TPaperId=1745542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3/coveroff/k5421300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0027&TPaperId=1745542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메리칸 서바이벌 - 올리버쌤 가족의 1,600km 로드무비</a><br/>올리버 그랜트.정다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아메리칸 서바이벌&nbsp;_올리버샘 가족의 1,6000km 로드무비&nbsp;<br>#21세기북스 #아메리칸서바이벌 #올리버그랜트 #정다운 #올리버쌤<br>작가 소개가 필요할 듯하다.&nbsp;유튜브 채널 '올리버쌤'을 운영하는 이백만 유튜버, 사실 난 ebs 영어 회화 방송 강사님으로 더 잘 알고 있었던...&nbsp;한국인 아내와 두 딸, 그리고 반려동물과 텍사스에서 거주하다가 이런저런 일을 겪고 미네소타로 이주하는 과정을 이번 책에서 이야기로 풀어냄.&nbsp;<br>이번에는 눈에 보이는 책 소개를 해볼까.&nbsp;이 그림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큰 눈에 털모자와 목도리, 눈 내리는 배경, 책을 읽고 나서야 여기는 미네소타이겠구나 싶은데 올리버쌤이 맞겠지? 큰 띠지와도 같은 표지커버를 벗겨내면 사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이 표지 그림으로 보인다. 뒤에 트레일러를 매달고 아무 차도 없는 밤도로를 차량 하나가 달리고 있다. 주위에는 전나무 같아 보이는 침엽수가 길게 단일수종으로 눈이 덮여 있고, 그 와중에 계속 눈은 내리고 있다.&nbsp;개인적으로 뒤 표지 간단한 그림도 참 맘에 든다.&nbsp;'아메리칸드림의 환상이 깨진 날, 우리는 길을 나서야 했다'라는 문장과 세로줄, 그리고 그 줄 오른편에 트래일러가 매달린 자동차 한 대가 그려져 있다.&nbsp;왜? 세로줄로 표현했을까? 선은 도로이니까 그저 아무 생각 없었다면 수평으로 긋고 그 위에 차를... 왜 굳이 자동차와 트래일러를 수직으로 세워놓은 이유는?&nbsp;<br>따져 물어본다.&nbsp;<br>텍사스에서 미네소타는 북쪽으로 올라가니까?&nbsp;올라간다. 올라가려는 행위에서 힘겹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렇게 작가님의 여정이 힘들다는 것의 암시인가?&nbsp;<br>책을 다 읽고 난 뒤 느낌은... 조금 속상하다.&nbsp;이 문장이 기억난다.<br>'~몇몇 사람들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저희가 처한 슬픔이나 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정치적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우리에게 대답할 의무라도 있는 것처럼 우리가 어느 쪽 진영인지 날을 세우고 따져 물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생존의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벼랑 끝에서 간신히 동아줄을 붙잡고 매달려 있는 저희를 향해 "네가 잡고 있는 그 줄이 빨간색이냐, 아니면 파란색이냐"를 깨물었습니다. 저는 그저 내 가족을 살릴 튼튼한 줄이 필요했을 뿐인데 그들에게는 오직 그 줄의 색깔만이 중요해 보였습니다.'&nbsp;<br>답답한 마음이 들었다.&nbsp;이 부분 말고도 미국에 이미 건너와 미리 정착하신 분들로부터 받은 항의? 와도 같은 말들도 떠오른다. 갈등을 일으키고자 선택한 것이 아니고 그 상황을 글로 적은 것이 아닌 그저 한 가족의 여정을 함께 나누고자 했을 뿐일 텐데... 돌아오는 건 격려와 응원이 아니라 전혀 생각지 못한 날카로운 반응이라면...&nbsp;<br>글을 적는다는 것은 곧 누군가에게 보일 것이고 평가받을 것이라는 것을 작가님도 잘 알 것이다. 읽는 누군가의 서로 다른 가치판단에 따라 오해를 살 수 있고 글을 적은 의도와 달리 다른 판단에 의해 평가받을 수 있다. 말보다 글이 더 강한 증거가 되기에 더욱 검토하고 검증하고 신중하게 적었을 텐데 어쩔 수 없다는 말로는 치유되지 않는 상처가 되는 반응들이 이 책 곳곳에서 보인다.&nbsp;<br>한 가정의 단편적인 신변잡기적 이야기라기보다는 한국과 미국의 다르다는 것, 텍사스와 미네소타가 다르다는 것, 텍사스의 이전과 이후가 지금 달라지고 있다는 것, 반려동물과 잦은 이사를 한다는 것, 미국에서의 이주자 가정이 겪는 고민과 힘듦이 무엇인지를 그저 함께 이야기하면서 같이 듣고 읽고 말하고자 했을 뿐일 텐데 우리들 중 일부 누군가의 반응은 뾰족하기만 하다. 아마 그 뾰족함에서 생긴 상처도 함께 말하고자 함이 담겨 있다고 보인다.&nbsp;<br>완벽하게 비판 없는 세상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nbsp;무조건 작가 편을 들자는 것도 아니다.&nbsp;<br>"나 이렇게 살고 있어요."<br>들어주면 되고, 듣기 싫다면 자리를 살짝 비우면 될 일 아닌가?&nbsp;작가의 이야기가 나와 내 지인의 이야기가 될 수 있을 터이고 그땐 듣기 싫은 소리는 귀중한 조언이 될 텐데...&nbsp;누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인가? 그런 고민의 과정을 거쳐 글로 적어 모두에게 보여주었다면 어떤 선한 의지가 있을 터이고 위로와 격려가 필요해서 이지 않았을까?&nbsp;<br>텍사스의 더위와 가뭄, 미네소타의 눈과 추위, 낯선 곳의 더딘 행정, 의료 시스템보다 더 모진 사람들이 있다.&nbsp;안 그랬으면 좋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28/93/cover150/k5421300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28932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 - [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 - 동화로 풀어내는 하브루타 질문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2332</link><pubDate>Sat, 15 Aug 2026 16: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23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034&TPaperId=174523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6/coveroff/k9521300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034&TPaperId=174523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 - 동화로 풀어내는 하브루타 질문법</a><br/>김금선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8월<br/></td></tr></table><br/>스토리로 배우는 인문학 수업&nbsp;<br>_동화로 풀어내는 하브루타 질문법&nbsp;#김금선 #세종 #하브루타 #전래동화 #스토리로배우는인문학수업&nbsp;<br>이 책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전래동화', '하브루타'이라고 할 수 있겠다.&nbsp;앞표지와 뒤표지에 이 책을 표현하는 짧은 문장들을 옮겨 보자면 다음과 같다.&nbsp;<br>'선녀와 나무꾼'을 하부루타 질문으로 엮어내는 우리 시대의 가족 인문학&nbsp;"탈무드가 유대인의 지혜를 길러냈다면 전래동화는 우리 삶의 지혜를 품어 왔다."&nbsp;'한 편의 동화는 읽고 끝나지만, 질문이 더해진 동화는 평생의 삶이 된다.'&nbsp;'~AI 시대에 더욱 필요한 생각하고 공감하는 힘을 길러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함께 성장하도록 이끄는 우리 가족의 첫 인문학 책이다.'&nbsp;<br>그러니까 이 책은 친구와 친구, 선생님과 학생이 될 수도 있는 하브루타 문답을 부모와 아이가 했으면 하는 작가의 바람이 있고, 우선 그럴 수 있는 사례를 스토리, 즉 우리의 전래 동화, 그중에서도 '선녀와 나무꾼'으로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nbsp;<br>나도 하나 예를 들어보자!&nbsp;책에는 이런 질문이 나온다.&nbsp;<br>"선녀들은 왜 지상의 연못으로 왔을까?"&nbsp;<br>가만 생각해 보니 그렇다. 굳이 지상의 연못으로 와서는 옷을 잃어버리고... 아니 하늘나라에는 목욕이 가능한 그 흔한 연못이 없다는 말인가?&nbsp;사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의문이다.&nbsp;작가님은 이 질문에 대해 '떠남'과 '머무름' 그 사이의 '여행'이라는 단어를 통해 나름의 이야기를 풀어간다.&nbsp;옛이야기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는 것이다.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여행, 선녀와 같이 우리의 지금 이 시대의 여행에서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우린 어떻게 상황에 대처할 것인가? 또 새로운 질문이 생겨나며 다시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nbsp;거꾸로 나무꾼이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가는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닐까? 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는 상황, 여행을 통해 우리가 기대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두레박과 같은 '사물' 말고 '사람'이 그것을 대신할 수도 있다는...<br>하늘의 말을 타고 온 아들에게 노모가 뜨거운 팥죽 한 그릇을 주는 상황 역시 묻고 답을 원하고 있다.&nbsp;부모의 사랑에 대해... 그러나 그 사랑이 언제나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nbsp;그렇기에 사랑은 그 자체로 충분한가? 사랑에도 지혜가 보태져야 하는 것인가?&nbsp;<br>끊임없는 질문과 대화 속에서 찾아가는 답변을 통해 작가님은 개인이 삶의 성찰하고, 타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런 성장을 통해 개개인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를 원한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공동체인 가정에서 부모와의 애착형성을 통해 끊임없는 대화 속에서 질문과 답변을 찾아가는 행동이 위와 같은 성장을 이루고 개개인의 성장이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되는 것을 바라는 커다란 그림을 그리며 이 책을 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nbsp;<br>특히나 AI 시대 더욱 필요한 생각하는 힘, 공감하는 힘을 길러주는데 부모와 아이를 대상으로 가정에서의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이러한 교육의 토대가 학교와 사회로 이어지는 것을 기대하며 작가님은 쓰고 독자들은 읽을 듯하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전래 동화 및 고전 이야기를 질문을 보태어 다시 한번 읽어보고 성찰의 계기로 삼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00/6/cover150/k9521300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00062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 - [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1888</link><pubDate>Sat, 15 Aug 202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518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4518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off/k11213062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0627&TPaperId=174518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원 배달 톡 : 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a><br/>박현숙 지음, 윤세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소원 배달 톡&nbsp;_학교 가기 싫은 아이들&nbsp;<br>#박현숙 #윤세정 #소원배달톡 #특서주니어 #특서주니어_아동베스트&nbsp;<br>이 책을 읽기 전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띠지, 앞표지, 뒤표지에 나온 한 줄평 같은 문장을 읽어보면 "아하~, 이런 책이구나." 알 수 있게 되고 작가님과 편집과 마케팅을 담당하신 분이 고르고 골랐을 문장이기에 더 흥미와 매력을 느끼게 될 수 있다.&nbsp;자 한번 옮겨본다.&nbsp;<br>'학교에 가기 싫다는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nbsp;아니 소원? 요술 램프인가? 소원이 이루어졌다고? 어떻게? 가만 제목에 '배달'이란 말이 사용된 것을 보면 소원을 배달해 주는 우체부 아저씨처럼 누군가 전달자가 있나? 톡? 톡은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톡? 의 톡을 말하는 것인가? 읽기 전부터 앞표지 한 문장으로도 벌써 호기심 한 가득이다.&nbsp;그림은 또 어떠한가? 소원이 배달되면 소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 바로 앞이니 누군가 소원의 주인공 얼굴은 행복해야 하지 않나? 근데 선생님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도 행복해 보이는 표정은 없어 보인다. 그림을 맡으신 작가님의 실수인가? 가만 선생님과 오른쪽 아이 가운데 두 눈 동그랗고 코를 벌렁벌렁 거릴 듯한 저 호기심 많은 아이는 이번 책에서 대단한? 역할을 할 듯하구나. 마치 탐정처럼 ^^&nbsp;<br>'작은 오해와 소문에서 시작된 관계의 균열 그리고 다시 손 내미는 용기에 대한 판타지 성장 동화'&nbsp;'학교에 너무나도 가기 싫었던 열두 살의 도진경 선생님은 눈앞에 나타난 '도와줘요. 우체통'에 소원을 빌었다. 많은 시간이 흘러, 학교가 좋아져 선생님이 됐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고 학교에 가기 싫어졌어요! 설마 '도와줘요. 우체통에 빌었던 소원이 이제야 이루어진 걸까요?'&nbsp;<br>맞네! 배달사고! 소원 '배달사고'로 생긴 우당탕탕 학교에서의 소란!&nbsp;음, 아직 난 한 줄로 표현하는 것은 내공이 부족하구나~싶다.<br>뜬금없이 예전 광고가 떠오른다.&nbsp;"엄마 학교 가기 싫어"&nbsp;"얘야 그래도 학교 가야지 넌 교장이잖니?"&nbsp;뭐 이런 식의 광고여서 혼자 "큭큭" 대고 많이 웃었는데...&nbsp;선생님이라고 학교에 매일매일 가고 싶어 할까? 아닐 것이다. 그냥 몸이 좀 피곤해서부터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를 대자고 하면 뭐 어디 한 두 가지 이겠는가? 요즘 같은 선생님 편이 아닌 학생과 학부모가 많다고 매일같이 언론에서 이야기가 나오는 그런 세상에선 더욱이...&nbsp;<br>어렸을 때 가기 싫었던 학교, 그 학교를 가기 싫다고 가지 않게 해달라고 빌었던 소원이 이제 학교가 좋아 선생님이 된 주인공에게 늦게 배달되고 소원이 이루어지는 과정과 절차를 꼼꼼하게 챙기지 않았던 주인공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차별하는 선생님으로 이런저런 오해를 사게 되고 실수를 한다.&nbsp;성장 동화라고 해서 꼭 교훈, 가르침을 여기서 부각해 옮겨 적고 싶지는 않다.&nbsp;그저 선생님도 아이였었고 그 아이는 지금 아이들과 살짝 다르기도 하지만 역시 그저 학교 가기 싫고 놀고 쉬는 것이 더 좋은 똑같은 아이였고, 선생님이 되어서도 여전히 오해와 갈등 사이에서는 전지전능한 신처럼 팍팍 해결하고 결단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많이 고민하고 힘들어한다는 것도, 그리고 소중한 우정과 사제간의 정이 돈독해지려면 누구든 최대한 빨리 용기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해 준다.&nbsp;그보다 노란색의 우체통을 찾고 싶고, 왜 우체통의 소원은 하늘을 노랗게 만드는 것인지? 아니 이 배달 사고의 책임은 누가 질 것인지 꼰데 같은 호기심까지 흥미진진함이 가득 담겨 있는 동화라고 소개하고 싶다.&nbsp;<br>소원을 이루어주지는 못하지만 도와달라는 말이 들리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이 되어야겠다는 성찰도 한 스푼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79/0/cover150/k11213062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79009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밤의 교실 - [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9302</link><pubDate>Sat, 08 Aug 2026 16: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93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26&TPaperId=174393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28/coveroff/k5621302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0226&TPaperId=174393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밤의 교실 - 개정증보판</a><br/>김규아 지음 / 북스그라운드 / 2026년 07월<br/></td></tr></table><br/>밤의 교실&nbsp;<br>#밤의교실 #김규아 #북스그라운드 #그림책 #볼로냐라가치상_수상작가&nbsp;<br>놀란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에서 세이렌의 유혹에 대한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났다.&nbsp;실제 고전과 영화는 다를 것이고 각색된 것일 텐데 관련되어 들은 이야기는 이런 내용이다.&nbsp;본래 고전은 세이렌의 유혹이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알고자 하는 욕망'과 '가지지 못한 삶에 대한 미련'을 자극하는 인간 내면의 가장 깊은 약점을 건드린다고 알고 있다. 영화에서는 관련된 대사에 처음부터 가질 수 없는 것, 그리고 갖고 있었으나 더 이상은 가질 수 없이 잃어버린 것에 대한 고통을 통해 세이렌은 오디세우스를 유혹했으나 미리 알고 배에 묶인 채 고통스러워만 했을 뿐 죽음에 이르지는 않았던...&nbsp;<br>위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난 이유는 아무래도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주인공 소년의 마음을 내 마음대로 그려서 그런 듯하다.&nbsp;처음부터 세상을 볼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점점 어둠에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는 그 설정이 소년에게는 비틀거리고 쓰러질 충분한 이유일 듯하다. 큰 고통 아닐까? 겪어보지 않았던... 큰 고통이고 서서히 다가오는 무지막지한 두려움이고...&nbsp;<br>가족과 친구들의 격려와 응원도 처음부터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nbsp;갑작스러운 태도의 변화는 오히려 낯설고 거부반응이 생기는 요인이 된다. 차분해 보이지만 속상한 상태에서 예민해지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건 사실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nbsp;<br>시작점과 끝점! 즉 '세상을 볼 수 있었다가 더는 볼 수 없게 되었어.'로 끝나는 이야기였다면 그저 그런 "아이고 아이가 불쌍하구나."일뿐일 수 있다.&nbsp;하지만 구체적이면서도 공감을 유도하는 촘촘하게 풀어주는 이야기 전개에 아빠의 심정도 되어보고 엄마의 심정도 되어본다. 친구 두 명의 서로 다른 반응은 다르지만 같은 안타까움과 도움을 주고 싶지만 어쩔 줄 모르는 망설임도 보여준다.<br>지나칠 뻔했던 작가님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nbsp;<br>'때때로 눈앞이 깜깜해지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그런 순간에 나도 모르게 비틀거리게 되지요. 다시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주변에 숨어 있는 크고 작은 사랑을 발견해 나가다 보면 다시 삶을 사랑할 용기가 생깁니다. 지금까지 저에게 다채로운 사랑을 가르쳐 준 제 삶 속의 모든 이들에게 이야기를 바칩니다.'&nbsp;<br>'붉은 해 아래 함께 있었다.'라는 책의 마지막 문장은 작가님의 말씀처럼 함께 있어서, 나무가 숲을 이루듯 어지간한 바람에 쓰러지지 않을 그 힘을 사랑으로 보태주는 따스한 이야기를 멋진 그림과 함께 읽어내려갈 수 있는 그림으로 된 이야기 책이라고 어설픈 소개를 남겨본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1/28/cover150/k5621302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1284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전국 언론 자랑 - [전국 언론 자랑 -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6651</link><pubDate>Fri, 07 Aug 2026 0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366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2520&TPaperId=174366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2/77/coveroff/k6220325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032520&TPaperId=174366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전국 언론 자랑 - ‘소멸’이 아니라 ‘삶’을 담는 지역 언론 이야기</a><br/>윤유경 지음 / 사계절 / 2025년 10월<br/></td></tr></table><br/>전국 언론 자랑&nbsp;<br>#전국언론자랑 #윤유경 #사계절 #언론 #지역신문&nbsp;<br>아주 가깝지는 않지만 그다지 멀지도 않은 곳에 낯설여관 이라는 동네 서점이 있었다.&nbsp;사장님 부부의 사정으로 문을 닫고는 오프라인 서점은 이용 자체를 안 하다가 근처 큰 쇼핑몰이 생기고 그 안에 영풍문고가 들어왔다.&nbsp;공원을 산책하다가 반환점으로 늘 쇼핑몰에 들어갔다가 서점에 꼭 들른다.&nbsp;베스트셀러인 책들을 서점 전면에 전시를 해두면 한 권, 한 권 제목과 작가님 이름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내가 읽은 책이 있나 확인도 해본다.&nbsp;서론이 길었다.&nbsp;이 책이 조만간 그곳에 전시되었으면 한다.&nbsp;정말 많은 책들이 출간되고 그 모든 책들을 다 읽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간다. 읽고 안 읽고 문제가 아니라 어떤 책이 있었는지조차 모른다는 사실이 더 속상하기도 하다. 좋은 책, 신간 책을 추천해 주는 출판사와 지인들이 그저 고마울 뿐이다.&nbsp;<br>열심히 읽었다.&nbsp;편집자 님의 부탁도 있었다. 학생들과 수업 시간에 함께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어떤 신문이 있는지, 그들은 지역의 의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한번 찾아보는 것을 말이다. 그전에 지역 신문에 관심을 갖는 일, 용기를 내서 직접 신문사가 하는 일에 동참해 보는 일 이를 통해 지역의 권력을 감시하고 건강한 공론장을 형성하는 일이 민주주의의 토대가 되는데 너무나 중요한 일임을 함께 알아가는 수업을...&nbsp;<br>내가 모르고 수업을 할 수는 없지 않은가?&nbsp;지역 신문, 지역 언론 기관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삶, 그 삶 속에서의 딱히 업무와 구분되지 않는 그 삶에 대해 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되었다. 청년들이 필요하겠지만 조만간 퇴직을 한다면 어느 지역에서든 한 달 살기를 계획하고 지낸다면 아주 작은 일이라도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누구든지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진안신문, 부산일보, 주간함양 등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지역 언론들이 개성 있으면서도 하나의 목적을 갖고 열심히 고군분투하는 것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br>읽다가 웃기기도 하고 심각해지기도 한다.&nbsp;"나를 등산가나 사회복지가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는 대화 중 이야기는 너무 웃겼다.&nbsp;하지만 웃고 난 뒤 이 말이 참 많은 의미가 담긴 말이구나. 생각이 든다.&nbsp;지역 어르신들을 직접 만나고 도우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공론화를 위해 오르고 또 오르는 일을 반복하는 실천가이며 언론인이기에 할 수 있는 말이 아닌가 싶다.&nbsp;수몰된 지역을 수중장비를 갖춰 잠수하려고 하는 사례까지 여기 등장하는 모든 지역 언론인들은 그저 책상에만 앉아 탁상공론하고 있는 사람이 아닌 것은 너무나 분명하다.&nbsp;<br>지역 소멸 지수를 계산함에 있어 여성에 대한 책임을 돌리는 것에 대한 지적, 그리고 공영방송이 좌로나 우로만 방향을 잡아 편중되지 말고 아래를 봐야 한다는 말에는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함께 하게 되고 이들을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나 싶고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런 곳에 많이 가서 훈련받고 도전하는 청년으로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br>이 책을 읽고 소개하는 순간이 위 생각을 구체적인 실천으로 만드는데 물꼬를 트는 바로 그 순간이 될 듯하다.&nbsp;작가님이 더 유명해지고 이 책은 꼭 서점 베스트셀러가 되면 좋겠다. ^^&nbsp;그리고 시간이 지나 언제고 이 책을 읽고 난 지금의 성찰을 기억해 내고 어느 지역 언론이라도 적어도 한 달을 같이 해당 지역에서 살며 그들을 도울 수 있기를 스스로 약속해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62/77/cover150/k6220325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62778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해안가 - [해안가 - 17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8898</link><pubDate>Sun, 02 Aug 2026 21: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889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312&TPaperId=1742889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7/coveroff/k612130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12130312&TPaperId=1742889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해안가 - 171회 아쿠타가와상 후보작</a><br/>사카사키 가오루 지음, 원선미 옮김 / 달로와 / 2026년 07월<br/></td></tr></table><br/>해안가&nbsp;<br>#사카사키가오루 #원선미 #해안가 #달로와 #소설&nbsp;<br>이 책이 처음 끌렸던 것은 가짜 버스 정류장이었다.&nbsp;가라라엔 요양원에 있는 가짜 버스 정류장, 요양원에 가짜 버스 정류장을 만들어 놓은 이유는 책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nbsp;<br>"여긴 내가 있을 곳이 아니야"&nbsp;"제발 부탁이니까 우리 아들에게 전화 좀 해줘"하면서 떼를 쓰고 투정 부리는 노인을 일단 이 버스 정류장으로 데리고 와서 "영 안 오네요" 같은 말로 달랜 뒤 "오늘은 안 오는 것 같으니까 내일 다시 와요"하고 적당한 시점에 방으로 돌려보낸다. 이렇게 진정을 위한 장소로서 기능하고 있는 것이다.&nbsp;<br>사토 씨는 오늘도 두 시 즈음 이곳에 나왔고 무엇을 하냐고 물으면 버스를 기다린다고 대답을 하고 주인공이 퇴근할 시간이 되어도 "좀 더 기다릴래요"라고 하고 기다린다. 계속 기다리고 있다.&nbsp;<br>기라리엔 요양원의 청소 업무를 맡고 있는 구즈미씨가 주인공이다.&nbsp;그리고 우간다 이주 여성 마리아 씨가 등장하고 이들은 가라라엔 요양원의 여러 노인들의 숙소와 여기저기를 청소하며 얼마의 일상을 공유하기 시작한다.&nbsp;<br>크게 변곡점이 없는 이야기가 계속 펼쳐지는데 중간에 개인적으로 나름의 이야기의 여정 속 고비? 살짝 긴장되는 부분이 있다.&nbsp;마리아의 초대로 커뮤니티 공간에 구즈미씨가 갔을 때 이름을 지어준다는 말에 거절하는 순간이다.&nbsp;사실 왜 거절했을까? 거절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어느 정도 선 안으로 같이 묶이지 않겠다는 것인가? 이름은 그런 것이니까~.&nbsp;<br>그리고&nbsp;'냄새' 이야기로 반 페이지 정도가 할애된 부분을 읽었을 때이다.&nbsp;<br>'흑인은 땀샘이 아시아인과 조금 달라서 그렇다고 어디에서 읽은 적이 있다. 냄새가 고약하다는 것과는 또 다르다. 향기로운 것도 아니다 그것은 더, 오래된 기억에서 비롯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nbsp;냄새가 난다. 아시아인과 다르다. 친하게 지내는 듯 하지만 결국 다르다는 것인가?&nbsp;어떤 새로운 갈등 국면을 예고하는 것인가?<br>소설의 후반부 사토 씨가 퇴소하면서 마지막 구즈미 씨와 버스를 탔을 때 장면이다.&nbsp;&nbsp;앞자리 초등학생 남자아이가 "뭔가 이상한 냄새가 나", 함께 있던 어머니도 "그러네", "무슨 냄새지?" 그리고 조용히 하라는 경고 뒤 남자아이의 말 "근데, 아는 냄새야", "나, 이 냄새 만난 적 있어."&nbsp;나는 빙그레 웃었다.&nbsp;<br>사실 이 장면이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무슨 냄새일까? 아이는 냄새를 만난 적 있다고? 냄새를 맡은 적이라고 쓰지 않고 작가는 냄새를 만난 적이라고 적었다. 왜 그랬을까?&nbsp;이 전에 구즈미 씨가 마리아 씨를 편들어 주고 요양원에서 마리아 씨와 추던 춤을 춘 장면과 연결이 되는 것인가?&nbsp;아니면 마리아 씨가 사토 씨를 가짜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만나 인사를 하고 살짝 등에 손을 댄 던 것처럼 구즈미 씨가 사토 씨가 버스를 타던 순간 했던 행동과 이어지면서 다르다고 앞서 말했던 냄새가 다르지 않게 풍긴다는 것인가? 마리아 씨의 냄새, 구즈미씨의 냄새가 같은... 아니면 사토 씨의 냄새인가? 가짜 버스 정류장에서 배인 냄새는 진짜 버스 정류장에서 나는 냄새와 다르지 않고 연결되었다는 것인가?&nbsp;<br>"당신들이 아는 마리아는 가짜 마리아다!"라는 말과 가짜 버스 정류장&nbsp;그리고 진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사토 씨와 버스 안에서 만난 진짜 마리아의 냄새&nbsp;가짜와 진짜, 이주민과 현지인, 남성_쎄보와 여성_냐보 그리고 쎄보가 쎄보루(농땡이 치는 남자?)인 듯 웃었고 규슈의 강한 남존여비 행태는 비웃음을 사고...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듯하다. 누가 가짜이고 누가 진짜인지... 무엇이 가짜이고 무엇이 진짜인지 굳이 구별하려 드는 것을 경계하는 거도 같다.&nbsp;'가짜'라는 단어를 갖고 말이다. '냄새'라는 단어를 보태어 말이다.&nbsp;<br>뒤 표지에 적힌 인용된 본문 중 일부를 옮겨본다.&nbsp;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 여러가지 중 하나는 분명 알듯하다.&nbsp;<br>'~진짜 버스가 찾아온다면 사토 씨는 그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멀리 떠나버릴 테니 가짜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가짜에는 가짜의 의미가 있고 긍지가 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37/cover150/k612130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379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 - [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7401</link><pubDate>Sat, 01 Aug 2026 2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74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57&TPaperId=174274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22/coveroff/89364317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1757&TPaperId=174274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설의 첫 만남 : 속마음 세트 - 전3권</a><br/>은소홀 외 지음, 이비(2B) 외 그림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 : 속마음 세트&nbsp;<br>#추제는언제나물음표 #여름을돌려줘 #날갯짓연습 #창비 #소설의첫만남시리즈&nbsp;<br>뭐지? 왜 이렇게 책이 얇아?&nbsp;예전에 읽었던 창비 출판사에서 나온 '나는 왜 쇼츠를 멈추지 못할까?' 소설도 이제 쇼츠를 따라가는 것인가 얇고 짧은 것이 대세인가? 살짝 삐딱한 생각이 연이어 든다.&nbsp;하지만 그것도 잠시 뒤표지 날개단 시리즈에 대한 설명에는 이유가 분명히 적혀있다.&nbsp;<br>'동화에서 소설로 가는 징검다리, 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nbsp;<br>출판사의 모든 식구들이 그림책에서 동화책, 그리고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를 거쳐 청소년 문학까지 촘촘하게 이 시대 읽을거리를 만들어 내는 고민과 비전이 담긴 결정체라는 것을 단박에 알 수 있는... 잠시 툴툴거린 기억이 너무 부끄러운...&nbsp;<br>3권의 작은 책은 '속마음 세트'로 소개되고 있다.&nbsp;이 책을 추천해 주신 마케터님의 글에는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었지만 끝내 건네지 못한 마음, 다 지나간 뒤에야 깨닫게 된 마음 그리고 나조차도 몰랐던 마음까지 그런 마음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해주고 있다.&nbsp;<br>나도 이 세 권의 책을 읽은 느낌, 다 읽고 생긴 속마음을 글로 어찌 풀어볼까~싶은데 그래~그냥 생각나는 대로 너무 재지 말고 그래서 숨기는 것 없이 생각난 대로 짜임새 없이 적어보고자 한다&nbsp;<br>개인적으로는 윤슬빛님이 쓰고 한요님이 그림을 그려준 '날갯짓 연습'이 인상 깊다.&nbsp;책표지가 보라색인 것도 마음에 든다. 혼자 생각했다. 빨주노초파남~그리고 보라색, 날갯짓 연습이 끝나고 드디어 하늘을 제대로 날 수 있을 때 보라색 그다음 색도 볼 수 있는 청춘이겠지. 새들은 우리 인간보다 더 많은 색을 본다고 하지 않나? 작가님에게 저는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라는 생각이 속에 스며들었다.<br>"그거 알아? 넌 여기랑 너무 닮았어. 그래서 너랑 있으면 답답해."&nbsp;넓은 세계가 궁금하지 않냐는 이서의 말, 그리고 그에 대한 한솔이의 생각이 인상적이었다.&nbsp;'미지의 세계를 헤매고 싶은 열망에 물리적인 거리가 꼭 필요할까 싶어서였다. 나는 이 동네가 징그러운 동시에 애틋했다. 무엇보다 여기엔 내가 원하는 뚜렷한 고요가 있었다...'&nbsp;<br>떠나는 사람에겐 두 가지 이유 중 하나가 있다. 여기가 싫어서, 또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매력적이어서...&nbsp;그럼 떠나지 않는 사람도 마찬가지 이유를 댈 수 있다. 여기가 좋아서, 또는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어서...&nbsp;이서는 여기가 싫은 건 분명한데 막상 가고 싶은 곳에 대한 두려움이 속마음에 나타난다. 한솔이의 속마음을 듣는 어른인 난 어떤 생각이 드는가? 부모님의 음식점을 이어받아 그저 이곳에서 오래오래... 나쁘다고 할 수 없지만 이서처럼 더 멀고 높은 곳으로 날갯짓을 하라고 권유하고 싶어지지 않나?&nbsp;나도 그랬다. 얼마 전 동네 호수를 산책할 때 파란 하늘에 비행운을 만들며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고 들었던 생각이다. 난 여기서 나이가 들어 계속 이곳을 걷는 것을 원하는지, 여태 하지 못했던 경험을 하기 위해 이곳을 미련 없이 떠날 수 있는 사람일지..&nbsp;어떤 속마음을 따라가게 될지... 이서도, 한솔이도, 나도...&nbsp;<br>이 시리즈의 멋진 점은 책 말미에 작가님들이 두어 줄 독자를 위한 글을 써주신 것이다.&nbsp;옮겨본다.&nbsp;'여러분은 어디에도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을 거예요. 캄캄한 낮에도 환한 밤에도 원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날아오르길 바라며...'&nbsp;멋지다는 생각에 '여름을 돌려줘'의 뒤쪽을 펼쳐 찾는다.&nbsp;이주혜 님이 말해준다.&nbsp;'늠름여름과 사차원 신은수의 우정 세 조각, 소래 이모와 엄마 여진아 씨의 마음 열 조각, 여름과 엄마의 믿음 일곱 조각이 모이고 겹쳐 마루에게 돌려줄 여름 모자이크가 완성되길 바랍니다.'&nbsp;이제 은소홀님이 전하는 글이다.'통과 해 버리기만 해도 충분한 시간을 지나고 있을 당신께, 물음표 편지를 띄워 보냅니다. 어때요? 재밌게 읽으셨나요?'&nbsp;물론이죠. 이란성쌍둥이 다정과 다비가 서로를 비교하기도 하고 당하기도 하면서 학교라는 공간에서 '나'와 '가족' 둘 사이 개념 안에서 고민하고 갈등하지만 아끼고 신뢰하는 사랑 속에서 서로의 속마음이 전해지며 다시 자신들의 자리를 잡아가는 여정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프롬투 동아리 학생을 통해 답변을 전달드리고 싶다.&nbsp;<br>더 깊은 독서를 위한 마중물, 소설의 첫 만남 시리즈의 첫인상, 첫 대면은 너무 괜찮다~라는 속마음을 여기 글로 슬쩍 내비쳐본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22/cover150/89364317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227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 - [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6725</link><pubDate>Sat, 01 Aug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672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2672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off/k032130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0723&TPaperId=1742672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a><br/>탁경은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여름 짬뽕과 말러 교향곡 5번&nbsp;<br>#여름짬뽕과말러교향곡5번 #탁경은 #장편소설 #특별한서재 #청소년소설&nbsp;<br>서로 속을 알 수 없는 친구들 세 명이 있다.&nbsp;그저 일단 눈에 보이는 대로 아는 건 이 정도...&nbsp;<br>리더십이 있다. 그런데 시험기간 열공모드에 들어가면 아는 척도 안 하고 평소와 달리 행동하는 한 명&nbsp;<br>어디에든 어느 상황에든 다 끼고 참견하며 앞장선다. '관종'이란 말을 사용해도 될는지 모르겠지만 딱 맞는 극 E형의 한 명&nbsp;<br>이름이 같은 극 E형의 아이랑은 정반대 취향의 주인공, 조용하고 말이 없고 사람 많은 곳을 견디기 힘들어하면서 짬뽕을 좋아하고 클래식을 좋아하고 나무를 좋아하는 것 한 명&nbsp;<br>이렇게 세 명&nbsp;<br>이 친구들은 서로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다.&nbsp;그리고 그것이 어렵다는 것을 내색하지 않기 위해 이불을 뒤집어쓰고 힘들어하기도 하고, 속내를 숨기기 위해 오히려 더 떠들고, 과하게 웃으며 생활하기도 한다. 또 한 명은 그저 피하기에 급급하고 용기를 내라는 주변의 조언에 망설이면서 겁을 내고 두려워한다.&nbsp;<br>이 친구들은 이 두려움과 겁이 크기와 압박감이 중학생 나이의 학생들이 버틸 수 있을 정도인 것인지 버거운 것인지조차 스스로 가늠할 수 없기에 마냥 이겨내야 해! 너에겐 이겨낼 수 있는 숨은 용기가 있어, 그 용기를 끌어내봐!라고 막연하게 힘을 내고 이겨내라고 하는 말은 소용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nbsp;<br>하지만 등나무에 손을 대고 대화를 나누는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알 수 있다.&nbsp;<br>'나 같은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하려면 어마어마하게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nbsp;그저 시간이 필요할 뿐&nbsp;'넌 누구 하고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금방 친해지잖아, 대박인 건 대화를 잠깐만 나누어도 상대방이 무얼 원하는지 간파하지~'라고 친구의 능력을 부러워하지만 역시 시간이 필요할 뿐 누군가 기다려준다면 등나무 하고도 친해지고 대화를 나누며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다.&nbsp;'좋아하는 것이 분명한 짬뽕, 클래식 그리고 나무 어찌 보면 연결고리가 하나도 없어 보이는데..'&nbsp;<br>결국 선생님의 짬뽕 맛집 찾아가기, 선생님의 멋진 여름방학 숙제 등을 통해 친구들은 서로를 더 잘 알게 되고 겁내서 숨거나 두려움에 움츠러드는 일을 멈춘다. 멈추고 어디까지 더 나아가는지는 책에서 알 수 있다. 사실 다 읽어보지 않고도 이들이 얼마나 이전보다 많은 추억거리를 만들어나갈지 짐작이 가능하다.&nbsp;<br>"선생님이 생각하는 부자는 추억이 많은 사람입니다."&nbsp;<br>이들은 서로에게 진심으로 대하며 서로를 부자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오래도록...&nbsp;<br>글을 맺기 전에 이 친구들을 하나도 뭉치게 한 선생님의 방학 숙제를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 책에서는 이탈리아 아드리아 해변의 작은 마을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는 체사레 카타라는 선생님이 고등학생들에게 내준 숙제를 참고한 것이라고, 여름은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들이 나라는 존재에 얼마나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는지 깊이 이해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말과 함께 소개되고 있다.&nbsp;<br>&lt;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여름방학 숙제&gt;&nbsp;1. 바른 양치법을 익혀라.&nbsp;2. 땀을 삘삘 흘린 뒤 차가운 물에 몸을 던져라.&nbsp;3. 최소한 한 번은 해가 뜨는 것을 보아라.&nbsp;4. 친구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라.&nbsp;5. 가슴이 두근거리는 순간을 기록하다.&nbsp;<br>내가 이런 숙제를 내줄 수 있는 선생님이면 좋겠다.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마음을 누구에게 털어놓지? 오늘 산책 때에는 내가 걷는 주변에 있는 나무들에 손을 대고 한참 있어봐야겠다. 어떤 나무가 나에게 말을 걸어줄지 모를 테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8/54/cover150/k032130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8547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시 떠나는 북유럽 - [다시 떠나는 북유럽 -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1520</link><pubDate>Thu, 30 Jul 2026 14: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21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70&TPaperId=17421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0/coveroff/k2521300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0070&TPaperId=17421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시 떠나는 북유럽 - 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a><br/>나영주(찰스)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7월<br/></td></tr></table><br/>THE NORDIC COUNTRIES&nbsp;다시 떠나는 북유럽&nbsp;_풍경 너머의 삶을 만나는 북유럽 인문 여행&nbsp;_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 아이슬란드 가장 천천히, 가장 깊게 북유럽을 만나는 시간&nbsp;<br>#다시떠나는북유럽 #나영주 #THE_NORDIC_CONTRIES #책과나무 #다시떠나는동유럽&nbsp;<br>여행지리 시간 내가 여행자가 아닌 여행자의 시선으로 우리나라를 보자고 학생들에게 권유해 보는 순간이 있다.&nbsp;외국인들은 'KOREA'하면 제일 먼저 무엇을 떠올릴까? 다섯 개 정도 대보자~ 그렇게 시작하고 각 나라를 배울 때마다 역시 같은 질문을 던진다.&nbsp;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들은 K-POP, FOOD, 삼성, BTS, 뷰티? 를 대답하곤 한다.&nbsp;난 그것 말고도 다른 것을 좀 이야기해주고 싶어서 나 때는 이렇게 대답했다.라고 말해주곤 한다.&nbsp;한국전쟁?, 분단국가?, 한. 일 월드컵이나 88 올림픽, 태권도, 김치, 드라마? 한글? 빨리빨리? 사장님 나빠요? 등이 더 있지 않을까~싶다.&nbsp;사실 모르겠다.&nbsp;그들이 우리를 어느 것으로 대표적인 이미지화 해서 기억하고 인식하는지... 묻고 싶다. ^^&nbsp;<br>북유럽 국가, 난 그 나라들을 어찌 알고 있나 한번 써보려고 한다.&nbsp;*노르웨이&nbsp;이번 월드컵에서 핫했던 "로우" 바이킹 노 젓는 응원 문화, 프리미어리그 축구 선수 엘링 홀란드, 연어, 피오르, 바이킹 정도... 이렇게 적어 놓은 후 인공지능에게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물으니 복지국가, 높은 삶의 질 정도가 추가된다.&nbsp;<br>*덴마크&nbsp;음... 덴마크라~ 확 떠오르는 단어가 없다고 먼저 적어본다. 내 세계 시민으로서의 지식과 정보의 양이 부족해서이기도 하지만 덴마크와 평생을 우리나라 안에서만 살아온 나와의 접점이 그다지 없나 보다. 낙농업 국가, 휘게, 맥주? 칼스버그 정도만 책에서 읽고 고개를 끄덕였을 뿐...&nbsp;역시 인공지능에게 물어보니 안데르센!! 앗... 안데르센을 잊었다니 인어공주 동상!!! 그리고 레고! 디자인과 건축 즉 북유럽 미니멀리즘으로 소개한다.&nbsp;친절하게 레고가 (Leg Godt) 잘 놀다~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알려준 친절한 정보에 +1 지식이 추가되었다.&nbsp;책을 읽고 나서는 어설프게 알고 있는 북유럽 신화에 오딘의 이름, 오딘을 모시던 신성한 장소에서 유래된 오덴세~라는 도시가 덴마크에 있으며 그곳이 안데르센의 고향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뭐든 자꾸 알고 기존에 내가 알고 있는 것과 그 추가된 사실이 이어지는 이 기분이 참 좋아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nbsp;<br>*스웨덴&nbsp;트롤, 북유럽 신화의 무대,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유럽의 실리콘 밸리_에릭슨 등), 빙하, 스칸디나비아 산맥 그리고 책에서 설명해 준 너무 유명한 것들, 이케아, 볼보, 노벨상, 라곰, 피카 등이 나도 인공지능도 대표 이미지로 언급한 것이었다. 물론 난 책에서 라곰과 피카에 대한 것을 새롭게 알게 된...&nbsp;<br>*핀란드&nbsp;무조건 사우나 아닌가? ^^ 그리고 산타클로스 마을, 빙하 호수, 노키아, 유럽의 다른 인종과 조금 다른 핀족, 핀란드 교육 혁명과 같은 것들이 떠오른다. 책도, 인공지능도 마찬가지 앗 빠뜨렸다. 무민!&nbsp;<br>*아이슬란드&nbsp;이 책에서 아이슬란드를 맨 뒤로 빼놓은 것이 조금 의아하지만 개인적으로 책 구성에는 마음에 들었다. 사실 아이슬란드에 대한 책이나 방송은 다른 여타 국가들에 비해 많이 접했기에 뒤쪽에 놓고 살짝 분량을 상대적으로 줄였어도 크게 아쉽지 않았던, 아이슬란드는 따로 한 권을 읽어도 괜찮다 싶은 생각 때문이 들었나 보다. 오로라, 지열발전, 대서양 중앙해령, 판경계, 수력발전, 빙하, 그린란드, 불과 물(얼음)의 나라가 떠오른다.&nbsp;<br>그런데 이렇게 기록하다 보니 책 역시 그 나라 하면 떠오르는 대표 이미지에 대한 나열과 그에 대한 간단한 설명으로 그치는 것인가? 오해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런 내용이 없지 않고, 해당 지식과 정보가 흥미롭고 관심을 끈다. 하지만 단순한 정보의 나열에서 그치지 않고 훼게, 라곰, 피카 그리고 가구와 건축양식을 사례로 이들이 자연과 구분되지 않고 하나처럼 살아가는 생활 속으로 우리 손을 자꾸 잡아 끄는 작가님의 마음이 느껴진다고 할까?&nbsp;<br>그곳에 당장 갈 수 없기에 진짜 그곳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본다. 단순한 여행 에세이라기보다는 그곳 사람들에 대한 찐 소개라는 생각이 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7/70/cover150/k2521300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7701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4863</link><pubDate>Mon, 27 Jul 2026 15: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4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14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off/k732130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14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a><br/>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7월<br/></td></tr></table><br/>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2&nbsp;<br>#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2 #리텍콘텐츠 #이서희 #ritec_contents #어른을위한동화이야기&nbsp;<br>이서희 작가님 책을 참 좋아한다.&nbsp;<br>'방구석 오페라', '방구석 판소리', '방구석 뮤지컬'을 다 읽었고 '어쩌면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은 나일지도 몰라'도 읽었다.&nbsp;읽으면서 너무 좋은 책이 생기면 주변에 추천하고 지인들에게 건네기도 하는데 이 책들은 아직 내 책장에 꽂혀있는 것으로 보아 선뜻 누군가에게 건네기 아직 이르다.. 싶은 그런 책임에 분명하다.&nbsp;<br>언제고 다시 읽고 참고해서 수업이나 조종례에 사용하고 싶은 욕심이 나는 책들이 대부분 내게 남아있으니 작가님의 책이 그렇다고 볼 수 있다.&nbsp;<br>그런데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1 을 읽은 기억이 없다.&nbsp;가끔 읽고도 기억 못 하는 경우가 있어서 책장을 찾아보고 책 읽고 남긴 기록들을 뒤져봐도 아무리 찾아도 없다.&nbsp;이번 책을 만나지 못했으면 1권도 아예 모르고 넘어갔을 것 아닌가? 큰일 날 뻔했다. 는 생각이 든다.&nbsp;<br>아직도 동화, 그림책에 손을 놓지 못한다.&nbsp;<br>왜 그러냐고? 누가 묻는다면 이유와 생각을 말과 글로 가지런히 펼쳐보고 싶은데 그럴 능력은 안되고 우물우물 그저 좋아한다고만... 어른들에게도 필요한 것 같다고만 대답할 듯하다.&nbsp;<br>'어른이 된다는 것은 마음을 계속해 뒤로 미루는 일일지도 모릅니다.'라는 문장이 보인다.&nbsp;<br>그런가?<br>어른이 된다는 것은 괜찮은 척하고, 원래 사는 것이 다 그렇지~라고 퉁치고 스스로를 달래며 그렇게 사는 것인데 그러다 보면 마음이 조금씩 지치고 다치고 닳아 가고.... 이때 어른들이 늘 돌아가고 싶은 그 시절,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동화, 그림책을 읽던 그 순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숨을 불어넣어주는 경험을 다시... 삶을 다시 반짝 반짝이게 하는 상상의 힘을 믿어보고 싶은 때를 내 지척으로 가져다주는 도구이지 않나 싶다.<br>여행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 속 주인공의 심정이 다시 되어보면서 모든 걸 두려워하고 겁내면서 뒤로 미루는 지금의 나에서 조금 벗어나 잃을 것이 없는 용감했던 그때의 나로 돌아가게 해주는 그런 타임머신 같은...&nbsp;<br>인상 깊은 문장들을 기록해본다.&nbsp;<br>*둘리틀 박사 이야기&nbsp;<br>"사람들이 날 아프게 해. 사람들은 자기들만 대단한 줄 알아. 세상이 시작된 지 천년도 넘었겠지? 그런데도 사람들이 알아듣는 동물 말이라는 건 고작 개가 꼬리를 흔들면 '기분이 좋다'는 것뿐이야. 웃기지 않아?"&nbsp;<br>인종차별적 내용이 나오고 인간을 우위에 둔 채 동물을 생각하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있다고 하지만 그 시절 시대의 편견과 한계 속에서 인간의 욕심과 오만을 되돌아 보게 하는 점을 다시 되새기게 만드는 동화라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된다.&nbsp;<br>*줄넘기 요정&nbsp;<br>필리버스터라는 개념을 설명하는 유명한 예시라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nbsp;<br>*벨벳 토끼&nbsp;<br>그저 '인형이 새로운 생명을 얻어가는 과정이 신비롭다.'로 끝이 아닌, 아이가 사물을 사랑하는 방식이 결국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깨닫게 한다는 의미까지 알아차리는데 나는 시간이 꽤 오래 걸린 것이다. 이제야. 겨우. 비로소.<br>*피터 팬&nbsp;<br>'아기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웃으면 그 웃음은 천 개의 조각으로 부서져서 통통 뛰어다녀. 그게 바로 요정이 되는 거야. 그런데 아는 게 많은 아이들은 금세 요정을 믿지 않게 되지. 아이들이 "난 요정을 믿지 않아"라고 말할 때마다 어딘가에서 요정이 하나씩 죽고 말아.' 요정을 믿지 않는 이후부터 난 그렇게 어른이 되어 내가 만들어낸 웃음의 조각을 나 스스로 삭제하며 살아온 거네.<br>*닐스의 신기한 모험&nbsp;<br>기회가 왔을 때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소중한 것을 영영 잃게 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르텐과 기러기들을 소홀히 하는 것을 반성하고... 깨닫고, 반성하고.. 그렇게 성장하고...&nbsp;<br>이 밖에 종이 봉지 공주, 브레멘 음악대, 어느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은하철도 999가 떠오르는 은하철도의 밤 그리고 내 이름은 패딩턴과 같은 동화를 소개한다.<br>어렸을 적 패딩턴과 같이 낯설고 두려운 '처음'을 경험할 수밖에 없던 그 어린 시절과, 난 꽤 많은 것을 알아~라고 말할 수 있는 어른이 되어서 다시 느껴보는 어색함과 낯선 것들... 그땐 몰랐지만 그래서 지금 더 필요한 상냥함과 사랑의 힘...&nbsp;<br><br>1편을 어서 구해봐야겠다.&nbsp;다시 봐야 할 동화가 지금 내가 읽은 2편에 수록된 수만큼 더 있다는 것 아닌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150/k732130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148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 - [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2953</link><pubDate>Sun, 26 Jul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2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273&TPaperId=17412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98/coveroff/k5721302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273&TPaperId=17412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a><br/>고선경 외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06월<br/></td></tr></table><br/>다가올 시간에 윙크 윙크&nbsp;<br>#다가올시간에윙크윙크 #창비교육 #창비청소년시선 #창비 #청소년시&nbsp;<br>'스무 명의 시인이 청소년에 전하는 따뜻하고 경쾌한 윙크'라는 한 줄 소개가 참 밝다는 생각을 해본다.&nbsp;'윙크'라는 단어가 확 눈에 띈다.&nbsp;맨 처음 청소년들에게 시 선물을 건넨 안희연 시인의 작품 3편 중 마지막에 소개된 '콕콕'에 나오는 단어이다.&nbsp;그 부분을 인용해 보면 다음과 같다.&nbsp;<br>내가 내가 되려고&nbsp;뒤척인 시간&nbsp;<br>지나간 시간이&nbsp;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nbsp;윙크 윙크&nbsp;<br>'내가 내가 되려고'&nbsp;청소년들에게 쓰는 시이다 보니 성장의 의미가 담겨있는 것이겠지.&nbsp;'뒤척인 시간'&nbsp;성장통이란 것이 있지 않나? 여기 수록된 모든 작가의 모든 시에는 그래서인지 막막함, 외로움. 답답함, 슬픔 등이 조금씩 묻어있다. 청소년들이 이런 감정이 들 때마다 하는 행동들 역시 일탈하거나 참거나 같은 기분, 같은 감정이라도 다른 행동으로 표현되었을 여러 가지 모습들이 보인다.&nbsp;뒤척임도 그중 하나일 테고, 그리고 이런 뒤척임과 같은 모든 경험이 누적된 지나간 시간이 다가올 시간에게 전하는 인사는 '윙크'이다.&nbsp;윙크는 기분 좋은 인사 아닌가? ^^ 그저 결말이 해피엔딩 같아서 마냥 좋다. 참 난 단순하다. 아니면 요즘 시절이 하 수상하니 단순하고 행복한 결말을 무의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인지도...&nbsp;<br>뒤척임의 경험은 시인의 경험이 토대가 되어 지금의 아이들의 이야기가 된다.&nbsp;윙크로 마무리되는 그들이 전하는 인사는 "모든 것이 괜찮을 거야"라는 마음으로 모든 시에서 전해진다.&nbsp;<br>"힘드니?", "아프니?", "울고 싶니?"&nbsp;그럼 내가 "노래 불러줄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줄까?", "너만 그런 거 아니야. 나도 그랬어. 내 이야기를 들려줄까?"&nbsp;<br>가락 없는 노래라고 하는 시로&nbsp;간결하고 운율 있는 이야기라고 하는 시로&nbsp;20명의 시인이 그렇게 애를 썼다.&nbsp;그렇게 시를 썼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5/98/cover150/k5721302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5984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7년 최신 개정판, 완벽 분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1946</link><pubDate>Sun, 26 Jul 2026 01: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19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07&TPaperId=174119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52/coveroff/k9921300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007&TPaperId=174119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7년 최신 개정판, 완벽 분권</a><br/>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6년 07월<br/></td></tr></table><br/>팔로우 오사카, 교토 2027&nbsp;<br>#팔로우오사카교토 #오사카가이드북 #교토가이드북 #오사카여행책 #교토여행책&nbsp;<br>지금은 7월 말&nbsp;연일 뉴스에서 폭염, 열대야 이야기가 계속 언급된다.&nbsp;<br>피서&nbsp;<br>더위를 피해 어디 시원한 곳으로 떠날 수 있는, 그래야만? 하는 시절이다.&nbsp;<br>그러나&nbsp;<br>아직도 바쁜 일이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잠이 오지 않는 이 새벽 사내 메신저에는 아직도 내가 마무리 못한 일에 대한 독촉 메시지가 도착해 있다.&nbsp;이럴 땐 다녀왔던 여행지의 추억을 떠올리고 어떻게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를 내 앞으로 끌어와서 여행 중인 나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상상은 상상이고.... 이렇게 바쁜 상황 속에서라도 난 어디라도 떠나야겠다고 생각이 드는 지금 시점에서 꺼내든 책!&nbsp;<br>팔로우 오사카, 교토를 읽었다.&nbsp;<br>팔로우 시리즈는 추억을 되살리고 앞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무언가 추상적인 생각보다는 떠나기로 마음먹고 그 마음이 사그라들기 전에 실천하기 위해 읽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주변을 온통 꽃으로 작정하고 꾸민듯한 오사카 성이 보이는 표지 사진 만으로도 추억이 몽글몽글해지고, 그래 이 풍경을 내 눈으로 다시 봐야지!라는 마음에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nbsp;<br>오사카 성에 지방 호족들이 기부하였다는 돌에 새겨진 호족 가문 문양을 찾아 손으로 더듬고 찾던 그때처럼...&nbsp;<br>작은 동전을 넣어야 하는데 말이 안 통하고 눈치가 없으니 그저 보고 나오다가 크게 욕 한 사발 먹었던 교토의 그 순간도...&nbsp;<br>우리 민족의 얼을 찾아 떠났던 여행 중 우리 조상과 그 후손들이 아직도 그 연을 잇고 있는 이곳저곳 작은 마을과 유적에서의 기억도...&nbsp;<br>이미 해보았고 느껴보았으니 이제 그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고 다시 이 책 들고 한번 더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br>물론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상황을 생각해서 #팔로우훗카이도 를 새롭게 읽어볼 생각이지만 역시 일본 여행을 어디로 갈 것인가? 고민할 때 오사카, 교토, 고베, 나라는 일단 선지 1번이지 않을까~싶다. 그 뒤에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히로시마 그리고 요즘 떠오르는 작은 도시들을 고려하게 되는... 개인적인 생각이다.&nbsp;<br>맥주와 전통주, 유람선 총정리 소개가 눈에 띄며, 음식 문화 가이드 편에서 오사카의 대표 간식, 라멘, 우동 등 다양한 대표 식당과 로컬 식당이 어우러져 소개되고 있다. 혼밥을 먹을 경우를 생각해서 친절하게 설명하는 페이지를 읽을 수 있고, 달라진 카드 사용 방법을 최신 개정판 답게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환불이 어려운 해외여행 컨텍리스 카드와 기존 신용카드의 사용을 병행하라고 조언해 주는 부분에서는 고개가 끄덕여진다.&nbsp;현금이 필요한가? 데이터 유심 어떻게 준비할까요? 같은 Q&amp;A에서 답변은 너무도 친절하고 사례까지 보태어 있다.&nbsp;<br>얼마 전 매제가 일본으로 문구 여행?을 떠나자고 말한 적이 있다. 일본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모두 볼 수 있는 화방, 문구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여행을 한번 가자 던 매제의 이야기를 머뭇거리다가 거절했었는데 이젠 날을 잘 잡아서 이 책 건네며 한번 같이 가보지 않을는지 내가 먼저 물어야겠다.&nbsp;<br>어떻게 동선을 짜고 무엇을 먹으며 편리와 효율을 추구하면서도 여유로우면서도 매력적인 일본 간사이 지방 여행을 대략 계획해서 브리핑을 해야 예전 거절을 서운해하지 않고 바로 승낙을 받을 수 있을지 책에서 조언을 구해서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52/cover150/k9921300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527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 - [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 - 어원으로 찾아낸 감각의 생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0712</link><pubDate>Sat, 25 Jul 2026 1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410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597&TPaperId=17410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96/coveroff/k3521305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0597&TPaperId=17410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 - 어원으로 찾아낸 감각의 생물학</a><br/>박재용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생명은 각자 다른 세계를 산다&nbsp;<br>#생명은각자다른세계를산다 #박재용 #청어람미디어 #생물학 #책추천&nbsp;<br>책을 다 읽고 이 책이 주는 유익을 생각해 본다.&nbsp;책이 주는 유익은 굳이 글로 남기지 않아도 모두가 알 테지만, 지금까지의 다른 책과는 살짝 다른 이 책이 주는 개성 있는 나름의 유익함이 신선하고 색다르게 느껴졌기 때문이다.&nbsp;<br>*풍부한 이름, 호명의 어원에 대한 지식과 정보&nbsp;이름의 어원을 살핀다.&nbsp;어설프게 철자를 암기하고 단어 뜻만 알고 있었던 수준인데 라틴어 어원에서부터 설명을 해주고 최근 학계에서 만들어진 용어라는 식으로 무엇을 설명하든 먼저 이름과 그 뜻, 어원에 대해 먼저 파해를 해나가니 그 뒤에 이어지는 내용이 쉽고 편하게 느껴진다.&nbsp;그래서인지 책을 읽다가 혼자 말도 안 되는 상상을 가능케도 한다.&nbsp;이렇게 설명해 주는 라틴어 어원과 영단어를 재밌어하다가 생물학 관련 원서도 읽을 수 있게 되지 않나 싶다~라고..&nbsp;<br>한창 영어 공부한다고 단어를 외울 때 접두사, 접미사에 따라 단어를 분류하고 같은 뜻을 같은 유사한 단어들을 익히던 VOCA~책으로 영어 단어를 나름 재미있게 공부하던 기억이 난다고 해야 하나? 내 전공 역시 땅의 이름, 즉 지명의 유래부터 모든 수업이 시작되기에 이런 접근은 친숙하면서도 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많이 체계적으로 얻는 기분이었기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듯하다.&nbsp;<br>*등장 생물&nbsp;각 장이 시작될 때마다 첫 페이지에서 등장하는 개체를 언급해 준다.&nbsp;5장을 예를 들면 38 개체의 이름을 나열해 주고 그런 배려는 읽기 전부터 세상에 이런 생명체도 있었구나. 싶기도 하는 호기심이 유발되고 읽다가 그 생물 이름이 나오면 오호 드디어 무대에 등장했구나. 반가운 마음도 든다.&nbsp;<br>*질문이 가득&nbsp;답이 잔뜩 있는 책이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질문을 할 수 있는 독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긴 책?&nbsp;예를 들어...&nbsp;생태계의 총합을 알게 해 줄 에너지의 비율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나서, 그 안에서 예외적 존재인 인간을 등장시킴.<br>인간이 등장하고 이주, 목축과 농경 등이 인간이 예외적일 수 있음을 설명하고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동시에 이런 예외적 상황이 다른 생물들의 생태계를 어떻게 침범하고 빼앗는 결과를 초래하는지 또다시 설명함.&nbsp;바라보는 대상이 계속 달라지고 어느 개체에 벌어진 상황이 또 다른 개체에 어떤 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궁금해하게 만들어 나가는 글의 빌드업 감각이 장난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연이어 드는...&nbsp;<br>이 부분도 인상 깊었던 이야기의 흐름이었다.&nbsp;공생과 기생의 각각 설명한 후 그 둘의 차이를 다시 설명하고, 이후 공생과 기생 모두 대상의 상호진화, 즉 공진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언급으로 자연스럽게 공진화로 넘어가고 포식과 피 속의 관계를 이야기 속에 툭 던져 놓고 다시 이 둘과 공진화를 다시 이야기함.&nbsp;사례로는 초원에서의 포식과 피식을 이야기하다가 그럼 숲에서의 포식과 피싱은 어떨지? 의문을 갖게 하고 이런 지식과 정보를 밑바탕에 쌓게 한 후 숲에서 시작된 인간의 진화가 기후 변화에 따라 초원과 숲이 번갈아 만들어진 아프리카 지역에서 어떻게 진화하는지를 화두로 삼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하고 답을 찾게 해 줌. 사족보행에서 두 발로 걷게 되는 과정을 그 어느 때보다 디테일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nbsp;숲과 초원의 분포를 설명할 때에는 지구과학적 지식을 배경으로 자세한 설명이 보태진 것 역시 인상 깊었다.&nbsp;이 책은 기본적으로 생물학 책인데 말이다.&nbsp;<br>*인문학을 토대로 한 자연과학책&nbsp;마지막 유익한 점을 언급해 보자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인문학 냄새가 폴폴 난다는 것이다.&nbsp;생물학의 전문 영역을 계속 사례로 들어주고 언급하는데도 이 책이 그저 과학 수업 교재 같은 느낌과는 달리 따스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일 듯하다.&nbsp;인간 중심적인 생각을 걷어내고 보는 생물학 이야기라고 보면 될 것 같다.&nbsp;<br>'생명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나 이외의 생명이 각자의 세계를 살고 있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는 일인지도 모른다.'<br>'경계는 자연이 그은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렸다. 위계도 중심도 마찬가지다. 그 선을 지워낼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있다.'&nbsp;'이 책은 생물학의 낯선 언어들, 그 어원(라틴어, 그리스어, 독일어에서 찾을 수 있는...) 속에 숨겨진 뜻을 따라가며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다. 분류에서 창발까지 공생에서 움벨트까지 각각의 단어 뒤편에는 인간중심주의가 놓쳤던 세계가 있다.&nbsp;<br>뒤 표지에 적힌 위 문장들로 이 책이 인문학을 토대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다.&nbsp;<br>책을 읽는 내내 재미있으면서도 따뜻하게 생물학, 물리학, 화학, 지구과학, 라틴어, 영어를 융합해서 수업 듣는 기분 좋음이 머리에 스며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10/96/cover150/k3521305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10960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 - [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8294</link><pubDate>Sat, 18 Jul 2026 1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829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292&TPaperId=1739829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20/coveroff/k4721302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72130292&TPaperId=1739829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a><br/>이이은 지음 / 보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진짜 새랑 눈이 마주쳤다니까요&nbsp;_치치_칫, 좋아하는 마음이 일이 되기까지&nbsp;<br>#보리 #새 #진짜새랑눈이마주쳤다니까요 #치치칫 #이이은&nbsp;<br>엥? 작가님의 첫 탐조 장소가 일월저수지라고?&nbsp;우리 집에서 큰길 건너 쭈욱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 아파트단지 옆 그 작은 호수?&nbsp;성균관대 학생들의 산책로이자 일월수목원의 멋진 파트너 같은 그 저수지가 책에서 언급될 줄이야.&nbsp;사실 탐조책장은 언제든 꼭 한번 방문하리라 마음먹고 있는 곳이어서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작가님의 새에 대한 이런저런 활동의 시작이 우리 동네였다니 괜히 기분이 좋다.&nbsp;<br>책을 읽다가 중간에 치치_칫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nbsp;역시 또 웃음이 나온다.&nbsp;대표자~에 작가님 이름이 보이고 책에서 소개되는 새들이 예쁘게 판매되기를 기다리는 사진으로 보인다.&nbsp;특히 물까치가 반가웠다.&nbsp;작가님은 일월저수지로 탐조를 하셨지만 가끔 그곳에서부터 서호 저수지까지 이동하는 탐조인 배지를 가방에 단 일행들을 만나는데 그분들이 물까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 뒤로 꼬리가 하늘색이라서 까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다른 새라고 생각하고 굳이 이름도 습성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얼마 전 고양이 먹으라고 동네 분들이 놓아둔 먹이를 아주 집요하게 서너 마리가 돌아가면서 노리고 있는 것이 보이고 귀에 이름이 들린 후로 내 눈에 자주 띄는 것도 참 신기하다 싶다.&nbsp;<br>책 속에 그림이 조금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을 말해본다.&nbsp;표지에 그림이 너무 예뻐서 그리고 작가님의 글만으로도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기는 하지만 표지에 나오는 그런 둥글둥글 동글동글한 새 그림이 책 안에서도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 읽는 내내 생긴다.&nbsp;그림에 두 눈이 모두 그려진 공통점을 갖고 있는 새 그림은 읽는 사람 거의 대부분이 따라 그려보고 싶어 지도록 예쁘게 그려져 있고, 최대한 단순하면서도 특징을 딱 잡아서 표현하고 있는 듯해서 감탄을 자아낸다.&nbsp;<br>작가님은 아실 테지만 이 글을 읽는 내 지인들은 잘 모를 흥미로움도 이 책 속에 있다.<br>어디 한번 이름을 맞혀보라는 퀴즈!&nbsp;미리 말해두지만 난 100점을 받았다.&nbsp;<br>무슨 말인 즉 하니~&nbsp;왜가리, 백로, 황새, 두루미(학) 그림을 보고 이름을 맞혀보는 퀴즈가 있다.&nbsp;집에서 선사시대 유적이 있어서인지 보호구역, 출입금지 지역으로 되어 있는 여기산 가장자리를 따라 걸어서 서호 저수지 쪽으로 가다 보면 서호와 서호천에서 먹이 활동을 하거나 인근 농촌진흥청에서 관리하는 논과 밭을 자유로이 오가는 왜가리, 백로, 황새, 두루미를 볼 수 있다. 물론 지금 열거한 네 종류 중 하나이겠지~하면서 신기한 눈으로 잠시 보다가 제 갈길 갔던...&nbsp;<br>이젠 책을 보고 공부도 하고 바로 퀴즈도 만점을 받았으니 나무 위에서 시끄럽게 울지만 우아한 자태로 날갯짓하는 하얀 새가 백로인지, 황새인지 살펴보아야겠다. 가끔 혼자 어딘가를 빤히 쳐다보며 순간 훅~머리를 물속에 넣어 먹이를 잡을 듯한 부동자세의 새가 왜가리인지 두루미인지 맞춰봐야겠다.&nbsp;다리 색도 봐야 하고 정수리 빨간 점이 있는지도 잘 봐야겠다. ^^ 제대로 된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내가 그들을 보아온 시간에 비해 너무 늦은 것은 아닌가 싶다.&nbsp;<br>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밖에서 어떤 새일 지 모를 새가 시끄럽게? 울고 있다.&nbsp;먹이가 있다는 것인지, 적이 나타났다고 동료들에게 경고를 해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말이다.&nbsp;<br>이전부터 하고 싶었던 두 가지 일을 좀 해봐야겠다.&nbsp;<br>마당 단풍나무에 새들이 먹을 수 있는 견과류나 곡식을 둘 거치대?를 놔주고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한번 보고 싶다.&nbsp;그리고 탐조 책방을 한번 꼭 가봐야지. 책방에 꽂혀 있을 작가님의 이 책을 볼 수 있을 것이니 그때 또 기분 좋은 웃음이 나올 듯하다.&nbsp;하나 더 매번 시간이 남으면 걷던 서호 저수지 말고 일월저수지를 먼저 걷고 서호저수지까지 한번 걸어야겠다. 내 목에 망원렌즈가 걸려있을지 쌍안경이 거 걸려있을지는 나도 궁금하다.&nbsp;<br>그리고 참새, 직박구리, 비둘기, 까치 다음 주인공들 그림을 다음 책에서 꼭 만나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8/20/cover150/k4721302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8209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우리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6000</link><pubDate>Thu, 16 Jul 2026 22: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600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800&TPaperId=1739600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26/coveroff/k7621308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800&TPaperId=1739600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 - 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우리에게</a><br/>백영옥 지음 / 김영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빨강머리 앤이 하는 말&nbsp;<br>#백영옥 #에세이 #빨강머리앤이하는말 #김영사 #빨강머리앤&nbsp;<br>우리 말고 내가 읽는 것이라서 표지의 한 줄을 내 맘대로 바꿔본다.&nbsp;<br>'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나에게'&nbsp;<br>호봉이 더 이상 오르지 않고 멈추며 어느 부서에 가도 이젠 입을 닫고 지갑을 열어야 하는 지극히 높으신 선배여서 이제 내 몸과 마음에 자란다는 표현의 동사는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nbsp;적어도 이 책을 읽을 때 나는 이 한 줄 문장을 계속 떠올리며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nbsp;<br>아직도 마음이 자라는 나....&nbsp;<br>시간이 흐르면 무언가 사라지고 없어지고 무뎌지고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노화'라는 단어에 매여서만 생각을 하나보다.&nbsp;시간은 나에게 선물한다고 적혀있다.&nbsp;느리지만 결국 잎을 키우고 꽃을 피우고 나무를 자라게 한다.&nbsp;그것을 시간이 하는 일이라 믿는다. 는 말이 내게 힘을 준다.&nbsp;<br>곧 여행에 대한 1학기 마지막 수업을 해야 하는데 앤이 초록지붕집에 처음 와서 다음에 쫓겨날지도 모르는 그 상황에서 다시 집에 안심하고 돌아올 때까지의 여정을 여행이라 칭하고 그 과정을 학생들과 한번 말해볼까? 싶은 생각이 든다.&nbsp;가장 빛나는 별을 보기 위해선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 별을 보는 방법이란 것, 비밀은 모두 어둠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 어둠 속 여정마저도 트라우마가 아닌 희망을 찾아내는 빨강 머리 앤의 이야기는 참~ 접할 때마다 나와 다름을 다 커버려서 더 이상 자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 어른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한다.&nbsp;<br>마릴라 부인이 앤을 태워 앤을 보육원에서 데려온 중개인 부인에게 다시 데려가는 장면의 대화는 내 수준에서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말이다.&nbsp;오자마자 다시 이곳을 떠나야 한다는 긴장 속 아침의 대화에서도 말이다.&nbsp;<br>'아주머니, 전 이 드라이브를 마음껏 즐기기로 작정했어요. 즐기겠다고 결심만 하면, 대개 언제든지 그렇게 즐길 수가 있어요! 물론 마음을 단단히 다잡아야 하지만요.'<br>'저요, 오늘 아침엔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지 않았어요. 아침부터 그런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져 있어야 되겠어요? 아침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에요!'&nbsp;<br>"5분 전만 해도 너무 비참해서 태어나지 않았길 바랐는데, 지금은 나 자신을 천사와도 바꾸지 않을 거예요."&nbsp;<br>결국 앤은 이렇게 초록지붕집에 머물게 된다.&nbsp;앤의 여행이 시작되는 이런 극적인 시작처럼 사실 아주 떠날 수 있었던 장면도 후반부 이야기도 인상 깊다. 아저씨가 죽고 마릴라 아주머니의 건강을 생각해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초록지붕 집에 남기로 한 그 순간이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라 생각이 들기도 한다. 떠나고 싶지 않은 마음....&nbsp;<br>'퀸스에서 돌아와 창가에 앉았던 그날 밤 이후로 앤 앞에 펼쳐진 미래는 좁아졌다. 하지만 발 앞에 놓인 그 길이 아무리 좁다고 해도 그 길을 따라 잔잔한 행복의 꽃들이 피리라는 걸 앤은 알고 있었다. 마음을 다해 일하고 고귀한 꿈을 키우고 마음 맞는 친구들 곁에 두는 기쁨은 오롯이 앤의 것이었다. 그 무엇도 앤의 타고난 상상력과 꿈이라는 이상 세계를 빼앗아 갈 수 없었다. 그리고 그 길 에는 언제나 모퉁이가 있었다.' 예전에 읽었던 기억에서 옮겨왔다.&nbsp;<br>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 난 그 앞을 '불안'이라고 표현하는데... 앤은 그렇지 않았다.&nbsp;<br>'앞으로 알아낼 것이 많다는 건 참 좋은 일 같아요! 만약 이것저것 다 알고 있다면 무슨 재미가 있겠어요? 그럼 상상할 일도 없잖아요!'&nbsp;이렇게 활짝 열린 길에서 시작해서 앤은 다시 길이, 미래가 좁아진 그 길 앞에서도 초록지붕집에 남기로 마음을 먹기까지의 그 여정을 학생들에게 여행이라 말하고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다.<br>여행은.. 세상은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멋진 것일 거라고...&nbsp;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걸요.&nbsp;나에겐 불안인 것을 앤은 기대로 바꿔 살고 있다.&nbsp;행복한 여행으로...&nbsp;<br>그래 빨강머리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자.&nbsp;너희들도 나도 모두에게 앤의 빨강머리가 있을 거야. 그렇게 여행을 시작하다 보면 불안할 수도 있지만 엄청 재미있고 신날 거야. 그리고 어느 순간 여행길이 좁아지고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꿈과 상상력으로 그 길에 있는 작은 행복을 놓치지 않고 거둘 수 있을 거야~라고... 1학기 여행지리 마지막 수업에 좀 멋지게 말해보자.<br>책을 짧게 요약해둔다면&nbsp;<br>어릴 적에 이미 애니메이션 노래를 외울 정도로 잘 알고 있고 다행스럽게 최근 소설을 다시 읽었고 따스한 앤의 에피소드가 저자의 인생 경험과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이 덧대어져 독자들이 살고 있는 인생에 겹쳐지는 귀한 공감의 경험과 저자의 부드러운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멋진 그림과 글이 담긴 책이라고 남겨두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9/26/cover150/k7621308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9264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여름 (썸머 에디션) - [여름 (썸머 에디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3087</link><pubDate>Wed, 15 Jul 2026 14: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930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3930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off/k79213019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0190&TPaperId=173930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 (썸머 에디션)</a><br/>이디스 워튼 지음, 민지현 옮김 / 머묾 / 2026년 07월<br/></td></tr></table><br/>여름&nbsp;<br>#여름 #이디스워튼 #머묾 #소설 #민지현&nbsp;<br><br>"아주 멋진 하루였어요! 내일은 어디로 데려가줄 건가요?<br>이렇게 행복했다가&nbsp;<br>"모든 게 다 마음에 안 좋아"<br>이렇게 불행하기도 한 삶이 여러차례 교차하는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 벌어진 이야기이다.&nbsp;<br>'이 책에 대하여'를 읽고 짧게 요약해 본다.&nbsp;<br>워튼의 작품 중 가장 육체적이고 가장 개인적인 소설이다.&nbsp;뉴욕 상류 사회의 사교 지형을 해부해 온 워튼이 이 작품에서는 한 번도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던 영역_가난한 시골 여성의 사랑의 각성, 뜨거운 여름, 젊음, 욕망의 세계_을 파고든다. 특히 계층의 벽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그 결말을 워튼은 도덕적 판단 없이 끝까지 따라간다.&nbsp;워튼의 덜 중요한 작품이라는 평가로 시작되었으나 수십 년이 지나 재평가된.... 책이다.&nbsp;<br>책을 다 읽고 '이 책에 대하여'로 요약된 글이 이 책의 흐름을 정말 잘 대변해 주었구나. 싶다.&nbsp;<br>소설이란 것이 그렇지 않나?&nbsp;그 사람이 되어보는 것&nbsp;얼마 전 정주행해서 다 보았던 드라마도 주인공만 부각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에 나오는 모든 등장인물들이 하나하나 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각인되는 멋진 흐름과 상황 속에서 다양한 인간상을 느껴보는 맛이 있었던 것처럼 이번 소설에서도 역시 읽으면서 채리티였다가 허니였다가 로열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도 해보기도 하고 진저리 치기도 하고 채리티가 산속으로 들어갔을 때 채리티를 쳐다보는 각기 다른 시선의 산속 사람들의 마음도 되어 보려고 했다. 아니 의도적이라기보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그들이 되어보는 마음이 든다.&nbsp;<br>그리고 살면서 더 이상 뚫을 수 없는 '벽'에 막힌다는 것&nbsp;그 벽은 여성이라는 것에서 오는 터부와 편견&nbsp;그리고&nbsp;삶의 터전, 내가 어디 살고 있으며 어디에서 왔는가? 에 따라 내가 의도하지 않아도 머리 끄덩이를 잡혔거나 멱살을 잡혀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보이지 않는 강요가 읽는 사람까지도 속상하게 만든다. 그런데 내가 그였다면... 얼마나 더 좌절하고 슬펐을까?&nbsp;<br>무대가 되는 곳은 겨우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좌우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작은 동네이나 그마저도 이 마을이 기준이 된다면 이보다 못한 산속 동네가 또 있다는 설정인데 그 지척의 두 공간에 삶의 모습은 거리와는 달리 현격한 차이가 난다.<br>오롯이 나의 노력만으로 삶의 질과 수준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nbsp;누구에게 나왔으며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에서 자랐는가? 지금 난 누구의 집에서 거주하며 또 어딘가로 이주를 결정하는데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지분과 경제적 여력이 있는가?&nbsp;<br>가장 속이 꽉 막혀가는 느낌을 받는 순간은&nbsp;마지막&nbsp;어쩔 수 없는 판단이라 생각하고 산으로 들어가는 장면&nbsp;하룻밤을 지낸 후 다시 산에서 나오는 순간&nbsp;그리고 이 소설의 무대에서 가장 고급지고 모두가 살고 싶어 하며 이 세계에 천국 같고 극락 같은 그곳에서 가장 말도 안 되는 삶의 계약이 맺어져 다시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그 여정이 정말 속이 터지는 마무리여서 그 답답함이 오랫동안 풀어지지 않는다.&nbsp;<br>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 남의 일이고, 소설 속의 인물에도 마음이 이러한데 동시대를 살며 분명 이런 사실적인 장면에 작가의 상상을 덧대어 만들어낸 인물들을 만들고 그들의 삶을 적어가던 작가도 이런 마음으로 글을 쓰지 않았을까~싶다.&nbsp;먹먹해지는 느낌이 내가 이 글을 집중해서 읽었구나 라는 근거가 되는 듯해서 조용하게 차분하게 그 먹먹함을 삭이고 지워가며 책에 대한 기록을 남겨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56/80/cover150/k79213019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56809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7670</link><pubDate>Sun, 12 Jul 2026 17: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3876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2487&TPaperId=173876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44/coveroff/89364524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2487&TPaperId=173876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 - 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a><br/>류지이 지음 / 창비 / 2026년 06월<br/></td></tr></table><br/>보다 보면 보이는 미술사&nbsp;_시각적 문해력을 기르는 여정&nbsp;<br>#창비 #류지이 #보다보면보이는미술사 #보보미 #창비청소년문고&nbsp;<br>안 그래도 말귀도 못 알아듣고 글에서 모르는 단어가 수두룩 한 우리 아이들 걱정이 많다.&nbsp;그런데 이 책에서 말하는 시각적 문해력이란 또 무엇일까? 생각해 본다.&nbsp;답을 찾기 위해서는 일단 책을 좀 읽어야 해서...&nbsp;<br>예술, 공예, 기술&nbsp;위 3가지에 대한 문장이 나와 일단 옮겨본다.&nbsp;<br>'조각, 건축, 회화는 오랫동안 예술로 인식되었고,&nbsp;반면에 스테인드 글라스, 도자(도기, 자기, 토기, 사기... 등을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해 두자)는 공예로 여겨졌다.&nbsp;인쇄와 사진은 기술로 치부되다 마침내 예술의 경지에 올랐습니다. 과정미술이나 퍼포먼스는 20세기 등장한 새로운 미술로서 인간의 신체도 미술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것을...'&nbsp;<br>사물은 언제 작품이 되었는가?라는 질문과 함께 보이는 많은 것들이 우리의 삶의 일부가 된 오늘날 장르, 매체, 재료라는 본질적 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예전에 주로 쓰인 동서양이라는 이분법적 틀이나 화풍, 역사의 흐름에 너무 얽매이지 않은 그런 글이라고 책 속 문장과 단어를 인용하여 기록해 본다.&nbsp;<br>자원의 가변성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느 시절에는 자원이 아니었다가 어느 시절이 되면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지님을 의미하는 단어가 미술사에도 적용이 될 듯하다. 작가님은 그래서 특히 아까 언급했던 장르, 매체 그리고 특히 재료에 초점을 맞추고 서사를 써나가며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있다.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많은 이야깃거리가 담겨있기에 이 책을 읽는 동안은 잠시 카이스트 교양 수업을 듣는 ~ 시간과 공간을 이동하듯 집중해 보게 된다.&nbsp;<br>비누조각 그리고 건축_르코르뷔지에가 활동한 마르세유와 인도 찬디가르의 건축을 본다.&nbsp;회화_있는 그대로 그리는 것이 잘 그리는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또 찾아보게 된다.스테인드 글라스와 도자_시누아즈리에서 자포이즘까지 그리고 지금 한류를 살짝 얹어서 큰 흐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nbsp;패션과 텍스타일_인쇄와 출판으로 넘어가는 그 점이적인 시대에 직물과 여성에 대한 편력, 차별을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nbsp;인쇄와 출판_책 한 권이 종합적인 예술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살았고 그렇게 책을 만들었던 시절과 지금의 출판 산업도 비교 대조해 보고...&nbsp;포스터를 설명하며 언급되고 있는 아르누보에 대한 개념을 좀 더 확실하게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알게 된 듯하다. 물론 많이 부족하지만... 게릴라 걸스의 활동까지 보태어 ^^&nbsp;미술 공예&nbsp;사진과 영상_객관적인 사진이 갖고 있는 허점으로서의 숨기고 품은 의미에 대해&nbsp;과정 미술과 퍼포먼스의 순으로 다양한 사례를 풍성하게 보여준다.&nbsp;<br>한 장면, 한 페이지로는 잭슨 폴록이 그림을 그리는 장면, 오노요코의 컷 피스 자료사진, 리처드 롱의 '걷기로 만들어진 길'이 인상적으로 기억된다.&nbsp;안토니 곰리의 트래펄가 광장을 채운 다른 좌대의 주인공들이 모두 영웅임에 비해 나머지 빈 좌대에 다양한 일반인들이 올라 펼쳤던 예술 활동은 예전에 관련된 이야기를 읽고 잊었다가 다시 떠오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nbsp;<br>예술과 삶을 구분 짓고 예술인과 일반인을 또 편가르는 것 보다 두 영역과 두 부류의 사람들이 섞이지 않는 물과 기름 같은 것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잘 녹이는 것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서사를 토대로 우리의 예술은 또 어떤 식으로 변화하며 어느 점을 향해 지향해 나갈 것인지 사뭇 궁금해지는 기회를 이 책을 읽는 행위가 가져다줄 것이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65/44/cover150/89364524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65442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