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orestone님의 서재 (coresto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un, 26 Apr 2026 16:57: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corestone</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176314528220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orestone</description></image><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팥빙수 눈사람 펑펑 5 - [팥빙수 눈사람 펑펑 5]</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33911</link><pubDate>Thu, 23 Apr 2026 12: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339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397&TPaperId=172339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65/coveroff/893644939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49397&TPaperId=172339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팥빙수 눈사람 펑펑 5</a><br/>나은 지음, 보람 그림 / 창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팥빙수 눈사람 펑펑 5&nbsp;<br>#나은 #보람 #창비 #동화 #팥빙수눈사람펑펑 #창비주니어&nbsp;<br>책을 다 읽고 뒤표지가 내 눈에 보였을 때 가만 생각해 보니 그날이 장애인의 날이었다.&nbsp;매년 4월 20일&nbsp;요즘은 어느 기념일이든 왜 그날이 그렇게 지정되었는지,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지 내가 모르는 것을 알기 위해 꼭 묻고 답변을 읽어본다.&nbsp;대략 정리해 보니 아래와 같다.&nbsp;<br>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대한민국의 법정 기념일&nbsp;4월은 만물이 소생하는 달이라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부각하기 좋고,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맞아 제1회 행사가 열렸으며, 1991년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법정 기념일로 공식 지정,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인식을 개선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함.&nbsp;<br>이번 팥빙수 눈사람 펑펑에서는 세 번 안경을 만드는 이야기가 나온다.&nbsp;이야기 하나는 용기가 부족한 아이? 음 너무 조심스럽고 겁이 많아서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것에 망설이고 멈칫거리는 아이의 이야기&nbsp;나머지 이야기는 휠체어를 탄 아이의 이야기와 그 친구가 보고 싶어 하는 사람 즉 루이 브라유를 보기 위해 안경점을 직접 찾아온 이야기이다.&nbsp;팥빙수 산에 가고 싶어 하지만 갈 수 없어서 리프트를 만드는 꿈을 키우는 아이와 점자를 처음 만든 사람(루이 브라유)을 보고 싶어 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같이 묶여있다.&nbsp;<br>동화라고 하지만 그저 재밌기만 한 단순한 이야기라고 말할 수 없을 듯하다.&nbsp;<br>작가의 말을 빌려보면 '가장 많은 주문은 나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안경이었어요. 그래서 5권에는 꿈과 목표를 가진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기로 했어요. 누구나 산꼭대기에 갈 수 있도록 리프트를 만들겠다는 소리, 모두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상식이, 고양이와 함께 하는 학교를 만든 여울이는 그렇게 등장하게 되었어요.'<br>고등학교 형, 누나, 언니 오빠들도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해 속상해하지만 자율 전공학부라고 대학교 1학년까지 다시 고민할 시간을 부여받기도 한다. 그러니까 어떤 친구들은 아직 꿈이 없어요~라고 했을 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하지만 좋아하는 것이 없는 친구는 초등학교 입학 전 친구부터 고등학교 삼 학년 학생까지 한 명도 없지 않을까? 좋아하는 것을 계속 좋아하고, 좋아하는 것을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고민해서 모색하다 보면 찰떡같은 꿈이 생길 거라는 작가님의 조언이 보태어 있다.&nbsp;<br>책 속 주인공들에게 눈사람 펑펑과 스피노가 나타났던 것처럼 그리고 그들에게 도움만 받은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맛난 팥빙수와 재료를 선물해 준 것처럼 ㅓ로 도우며 협력하며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사이가 잘 드러나는 이야기가 책 속에 담겨있다.&nbsp;<br>그리고&nbsp;<br>마침 장애인의 날에 책을 다 읽고 이렇게 그날의 의미를 다시 찾아가며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책 속에 소리를 등장시켜 꿈을 말할 수 있게 해 주고, 상식이가 루이 브라유를 보고 싶어 하면서 차별 없는 공평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 하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과 지금 우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차별과 편견 더불어 이해부족과 오해까지 겪고 있는 모습을 다시 한번 바라보게 만들려는 속마음을 담은 듯해서 너무 귀한 책이라고 생각된다.&nbsp;<br>재밌기만 한 책이 아니라 재밌는 이야기 속에 울림이 있는 책이라고 소개하고 싶어진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65/cover150/893644939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656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손엔 똥을, 한 손엔 소원을: 소네트집 - [한 손엔 똥을, 한 손엔 소원을: 소네트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32208</link><pubDate>Wed, 22 Apr 2026 15: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322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7505&TPaperId=172322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91/coveroff/k6921375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7505&TPaperId=172322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손엔 똥을, 한 손엔 소원을: 소네트집</a><br/>다이앤 수스 지음, 황유원 옮김 / 김영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한 손엔 똥을, 한 손엔 소원을&nbsp;_A Wish in One Hand and Shit in Another&nbsp;<br>#한손엔똥을한손엔소원을 #다이앤수스 #황유원 #김영사 #소네트&nbsp;<br>책을 읽어야겠다. 오래 기억하기 위해 책 모서리를 접고 문장을 필사하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sns에 올리는 것이 나름 습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취향은 생기지 않았다. 좋아하는 취향이다. 한데 시가 좀 어렵다.&nbsp;<br>시집인 것을 알고 읽었다.&nbsp;어려웠다.&nbsp;그럼 이 책이 어려운 건 그럼 내가 시를 어려워해서인가? 이 책을 어려워하는 것인가? 조금 혼란스러워졌다.&nbsp;집중을 안 했던 것인가?&nbsp;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의 글임에도 난 왜 이렇게 어려워하고 읽고 나서 기분은 마냥 가라앉고만 있는지...&nbsp;다 읽고 나서 인공지능에 이것저것 물어봤다. 질문은 인공지능이 추천해 주는 질문까지 포함해서 계속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해보았다.&nbsp;<br>"이 책, 이 시집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이 시집이 소네트 형식으로 쓰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 시집에서 독자들이 인상 깊었다고 말하는 특정 시구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등&nbsp;<br>얻은 답을 갖고 다시 읽을 생각이며 이 문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일단 제목이 생기는데 근거가 되는 문장인 '소망은 한 손에, 오물은 다른 한 손에 쥐고 어떤 손이 먼저 차는지 보렴'을 찾아야겠다.&nbsp;<br>그리고&nbsp;솔직함의 본질을 보여주는 구절이 있다고 했다.&nbsp;"솔직함은 나 자신을 묘사하는 방식이 아니라 내 행동의 방식이었다.'를 찾을 것이다.&nbsp;먼저 떠나보낸 연인, 동료를 향한 감각적인 표현이라고 답을 주고 있다. 그리움이 단순히 슬픔에 머물지 않고 현재의 삶을 끊임없이 간섭하고 흔드는 통증으로... 그래 이 문장도 찾아서 이 느낌을 공감하리라&nbsp;<br>그리고&nbsp;상실과 고독을 대하는 태도&nbsp;"시는 빵이 아니지만 어떤 날에는 빵보다 더 씹기 힘들다."&nbsp;시가 삶을 구원하거나 배를 채워주지는 못해도 끝까지 씹어 삼켜야만 하는 처절한 생존의 도구임을 나타낸다고 했다. 그 문장을 찾아 그런 느낌이 드는지 천천히 곱씹어 읽고 공감해보고 싶다.<br>다시 읽다가 찾았다.&nbsp;이제 인공지능의 추천이 아닌 내가 맘에 드는 문장을, 공감할 수 있고, 뭔가 이해가 되는...&nbsp;<br>''이제는 침묵이 나의 연인이다. 그것은 내가 깨어날 때 나를 안아주지 않는다. 혹은 안아주더라도 그 포옹은 중립적이다...' 이 문장의 앞에는 시와 음악이 있다. 시와 음악과 대비되는 침묵, 그것은 나를 안아주지 않는다. 시와 음악은 날 안아준다. 정말 초등학생 같이 이해하고 있지만 맘에 든다. 내가 찾은 내 문장 같아서..&nbsp;<br>68번&nbsp;'~그 모든 게 그저 살아보려 애쓰고 있었다고 자신이 신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간 순간이었다며 그는 말했다.' ~살아보려 애쓰고 있어. 그 멜로디를 치료해 줄 멜로디는 어디에 있나, 치료약을 치료해 줄 치료약은? 모든 것의 소리가 들리는 순간이 치료가 필요한 순간이라니... 우리는 그런 것들의 도움 없이 원초적인 그 처음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nbsp;<br>96번&nbsp;문학은 위험한 사업이다. 시에서의 형식이라는 덫, 소설에서의 플롯이라는 덫, 그것은 나 같은 사람에게 폐소 공포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적은 시인은 모든 시를 아름다운 틀, 소네트에 담고 있다.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이 들만한 것들 즉 빈곤, 중독 등을 가장 아름다운 시의 형식 중 하나인 소네트에 담고자 할 때 발생하는 긴장감을 나 역시 잘 느껴보고 싶다.&nbsp;<br>115번 찾았다.&nbsp;소네트는 가난처럼 없이도 살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한 손에는 소원을 쥐고, 다른 손에는 똥을 쥐는 것이다. 인생은 그렇게 무엇을 선택할 때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모르고 소원과 똥 사이를 갈망하며 그 사이 어디 즈음을 성취하며 사는 것이라는 것이겠지.라고 혼자 해석해 본다.<br>이제 글자 수 제한이 있지만 116번 문장도 적어보자&nbsp;'내가 가장 좋아하는 냄새는 나 자신의 고약한 체취이다. 가장 싫어하는 냄새는 타인의 고약한 체취고~우리가 멋진 것을 가질 수 없는 이유다. 나는 내가 타인에게 해주는 조언은 값지게 여기지만 내가 듣는 조언은 어차피 내가 그렇게 하려고 하려고 했던 게 아닌 한 좋아하지 않는다.&nbsp;<br>'둔한 자와 결혼하라. 자기 상상력에 완전히 빠져들 수 있는 자는 복잡하게 얽힌 개 같은 존재다.' 아니 이 말은 도대체 왜?&nbsp;이전에 있던 모든 걸 망쳐버리는 배부른 식민지 개척자들을 불러들이는 고동치는 금맥 같은 결함을 그런 자와 결혼하지 마라. 절반의 상상력만 가진 자를 선택하라.&nbsp;<br>두 번 읽으니 다시 보이는 문장이 있다.&nbsp;진리는 사실 단순하지 않은가?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이다. 그때 보이는 것이 또 있을 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91/cover150/k6921375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917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라질 소행성 - [사라질 소행성 - 제12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31532</link><pubDate>Wed, 22 Apr 2026 10:0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315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9&TPaperId=172315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12/coveroff/k3621371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7119&TPaperId=172315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라질 소행성 - 제12회 한낙원과학소설상 작품집</a><br/>오영민 외 지음 / 사계절 / 2026년 04월<br/></td></tr></table><br/>사라질 소행성&nbsp;<br>#사계절 #제12회한낙원과학소설상작품집 #오영민_조은오_남지민_노고유 #사뿐사뿐&nbsp;<br>SF 청소년 문학작품으로 한낙원 과학 소설상 작품집이며 4 작가의 다섯 작품이 실려있다.&nbsp;간단한 책 소개의 시작을 출판사 편집자님의 편지 일부를 옮기는 것으로 열어본다.&nbsp;<br>'나와 다른 세계에서 다른 어려움을 겪지만 기꺼이 나아가는 인물들의 꿋꿋함은 제가 아주 잘 아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요.'&nbsp;라는 글이 눈에 띄어 적어보았다. 나와 다른 세계는 지금 현실 세계에서 공간이 다른~을 말하기도 하지만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세계인 시간이 다른~을 뜻하기도 한다는 것을 전제하고 읽으면 다르지만 인물들이 과거부터 지금 그리고 미래에까지 꿋꿋하게 지켜나가야 하는 것이 있지 않나? 그것이 무엇일까?라는 생각에 이르게 된다. 그럼 찾아야지. 무엇일까? ^^&nbsp;<br>어느 한 작품을 골라 내용을 요약해 볼까?&nbsp;아니면 모든 소설이 지향하는 바를 찾아 나름의 생각으로 문장을 적은 후 글을 마무리해야 하나 고민스럽다.&nbsp;멋지고 기억에 오래 새겨두고 싶은 문장을 적고 그 문장이 주는 여운을 오래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도 싶다.&nbsp;그래 생소하고 낯설었으면서 미래 세계가 이럴 수 있었겠구나 싶은 문장을 적어보자.&nbsp;<br>결정!!&nbsp;<br>일단 기획의 말에서...'테라포밍'&nbsp;<br>'테라포밍'이란 단어가 낯설었다.&nbsp;사전적 의미는 '테라포밍(Terraforming)은 라틴어로 땅(지구)을 뜻하는 'Terra'와 형성을 뜻하는 'Forming'의 합성어로, 지구 외의 다른 천체 환경을 인위적으로 개조하여 인간이 살 수 있는 지구와 유사한 생태계로 만드는 작업을 뜻합니다. '지구화(地球化)'로도 불리며, 화성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nbsp;덧붙이면 SF 및 미래 과학: SF 소설에서 1942년 처음 등장한 용어이며, 칼 세이건이 1961년 금성 테라포밍을 제안한 바 있음. 최근에는 화성 이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연구됨.으로 뜻풀이를 해준다. 지구화, 행성과학과 동의어라는 친절한 설명까지...<br>'현재 SF소설에서는 여전히 테라포밍을 당연하게 여기는 개척자의 눈보다 테라포밍의 그림자에 착목하는 작품이 늘고 있다.'라는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소설이 지향하는 바가 달라졌음을 말해주고 있다.&nbsp;'시스템 오류' '치명적 오류'라는 단어에 눈길이 갔다.&nbsp;<br>첫 번째 소설에서 링의 대사를 옮겨본다.&nbsp;<br>"난 다른 꿈이 있어.", "유기견", "유기견! 갈 곳은 없지만 어디든 갈 수 있잖아 지금보다 조금 더 자유롭게" 이렇게 대답하는 링을 쳐다보는 아스터와 루키는 링이 시스템 오류를 일으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마지막 소설에서 이런 내용이 나온다.&nbsp;'간단히 말하면 안드로이드가 자아를 가지는 오류다.~ 인간에게 복종해야 할 안드로이드가 명령을 거부하고 자아를 갖게 된다. 가볍게는 원본 인간이 갖고 있는 생각에 영향을 받는 것에서부터 심한 경우 스스로를 인간으로 인지하는 것까지 이 다양한 오류를 통틀어 사람들은 치명적인 오류라고 불렀다.'&nbsp;'어머니가 나를 그런 인간으로 설계하셨어. 나는 객관적으로 인간이지만 영혼 없이 어머니의 말대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안드로이드와 다를 바 없어. 그럼에도 내가 인간이고 네가 로봇인 건 확실히 우습지.'&nbsp;위 대사를 읽다 보면 인간이 로봇을 지향하고 로봇이 인간을 지향하는 것을 단순히 미래 사회에서 시스템 오류, 치명적 오류라고 판명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읽혔다. 좀 무섭다는 생각과 함께...&nbsp;<br>글을 쓰다 보니 각 소설을 요약하고 싶어진다.&nbsp;<br>&lt;사라질 소행성&gt;&nbsp;<br>소외된 존재에 대한 성찰, 그 안에서 주인공 일행의 동료애, 소행성 관리인(지미)의 친절과 호의가 느껴지는 소설&nbsp;<br>&lt;은하수&gt;&nbsp;<br>창문조차 마음대로 열지 못하는 미래 사회, 자연과 괴리된 미래 아이들의 모습에서 찾는 희망 하나!&nbsp;<br>&lt;아이엠 그라운드&gt;&nbsp;좀비가 설치는 불안한 미래, 분업화된 생존 캠프의 상호 협력과 갈등이 벌어지는 배경 속에서 아이들 게임 속 추출된 초능력을 갖은 아이 이야기&nbsp;<br>&lt;최선의 선택&gt;&nbsp;로봇을 사이에 두고 두 부류의 인간 집단, 그리고 여전한 인간의 동물 사랑 속에서 다정함과 선의를 느낄 수 있는 소설<br>&lt;치명적 오류&gt;&nbsp;오로라를 찾아 떠나는 안드로이드와 그 안드로이드를 만나기 위해 안드로이드 부품으로 몸을 바꿔나가는 인간을 치명적 오류라고 불러도 되는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소설&nbsp;<br>SF가 어떤 이야기를 담아야 할까? 담고 있는가?라는 질문과 답을 찾을 수 있는 소설집을 읽어 무척 만족스럽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12/cover150/k3621371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121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 [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9409</link><pubDate>Tue, 21 Apr 2026 08: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94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81267X&TPaperId=17229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3/coveroff/893681267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81267X&TPaperId=172294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 - 10대에게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a><br/>공우석 지음 / 청아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왜 기후변화가 문제일까?&nbsp;_10대에게 들려주는 기후 변화 이야기&nbsp;#공우석 #왜기후변화가문제일까? #청아출판사 #왜시리즈 #기후변화&nbsp;<br>작가님 이름을 보고 날개단에 작가 소개를 읽는 순간 '아 은퇴하셨구나' 싶었다.&nbsp;나한테는 공우석 작가님이라기보다는 교수님이랑 호칭이 더 익숙하다.&nbsp;선배들이 꼭 식생지리학을 수강하라고 추천하던 것이 기억난다.&nbsp;아쉽게도 끝까지 기회가 되지 못했지만 그 당시 나에게 생소했던 '식생지리' 분야를 알게 해 주셨고 이후 기후, 나무, 숲이 학문적 영역에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들에 관한 누구보다 빨리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던 계기를 당시 선배들의 교수님 수업 추천이 그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고 생각된다.&nbsp;<br>지구의 기후 변화&nbsp;이제 변화라는 말로는 부족하다며 '위기'라는 말로 더 많이 바꿔 사용하는 추세이다.&nbsp;하지만 그 반면에 어느 나라의 대통령은 기후 협약에서 탈퇴하고 그 이유를 아이들 떼쓰는 수준에서 대고 있는 듯하다. 인도와 중국은 더 많은 인구가 더 많은 탄소배출량을 기록하는데도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국이 더 차별을 받는다고 투덜대는 것 말이다.&nbsp;<br>10대에게 들려주는 기후변화 이야기라는 타이틀처럼 누구나 알 수 있고 알고 있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토대로 기상, 기후, 생물학 등 다방면에 걸쳐 다양한 수준으로 이론과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nbsp;<br>개인적으로 페이지 중간중간 도장처럼 프린팅 되어 있는 동물들의 그림이 인상적이다.&nbsp;그래서 그런가 모든 페이지가 사랑스럽다?라고 표현하면 좀 과한가? 내가 책으로부터 얻어가는 지식과 정보로 그 그림의 주인공들을 살리고 우리가 그들과 공존할 수 있다는 생각이 살짝 스며들어서 더욱 그런 느낌이 나는 듯하다.&nbsp;<br>기억나는 이야기로는 해수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용존 산소량의 변화가 생기고 암수의 균형이 깨어지고 점차 성체의 크기가 작아지는 등의 변화를 소개한 부분이다. 유전자, 호르몬이 수온에 따라 변화하여 수컷과 암컷의 선택이 좌우되며 영향을 받는 것이 놀라웠고 이에 생긴 호기심에 한창 바쁜 생물 선생님을 붙잡고 한참 전화통화를 했다.<br>내가 근무하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소개한다면 이 친구들은 어디에 가장 큰 흥미를 느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nbsp;아무래도 기후 변화가 우리 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주고 또 받는다는 3장 옷, 밥 그리고 기후변화 그리고 좀 더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5장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인류의 노력도 좋아할 듯하다. 도시 계획가가 꿈인 학생에게 네덜란드 인공도시 부분을 사진 찍어 읽어보라고 소개했고, 패션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에게 캐시미어를 소개한 페이지를 읽어보라고도 했다.&nbsp;<br>기후가 우리의 모든 생활 전반에 영향을 주듯, 이 책 역시 기존에 알고 있는 수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유익하고 읽으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되는 지점이었다.&nbsp;다양한 통계지도와 사진도 이 책을 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비중이 큰 요소이기도 하다.&nbsp;<br>기후 변화, 기후 위기 그리고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는 기후테크 등 정말 관련 지식과 정보가 너무 많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속에서 기본적인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대학 교양서에서 읽을 법한 전문적인 내용도 포함되어 있어 이해하면서 자기 주도적으로 탐구도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2022 새 교육과정으로 새롭게 소개되는 기후 관련 과목의 교과서의 부교재로 너무 좋을 것 같아 학생들이 수업 전후로 미리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하는 바이다&nbsp;<br>책 뒤 표지 마지막 문장&nbsp;'뜨거워지는 지구, 우리가 함께 찾아야 할 내일의 답을 주는 책'&nbsp;<br>책 첫 페이지 '자연은 찾아가는 곳이 아닙니다. 자연은 집입니다.'라는 인용문을 참고할 때 우리 집을 지켜내기 위한 답을 주는 책으로 글 말미에 짤막한 나름의 기록을 해두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3/cover150/893681267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834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 [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 확고한 결의에서 시작된 힘의 시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6792</link><pubDate>Sun, 19 Apr 2026 22: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67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539&TPaperId=172267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84/coveroff/8954473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539&TPaperId=172267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 - 확고한 결의에서 시작된 힘의 시대</a><br/>임승수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4월<br/></td></tr></table><br/>누가 세계의 규칙을 바꾸는가?&nbsp;_확고한 결의에서 시작된 힘의 시대&nbsp;_왜 세계는 다시 전쟁으로 움직이는가&nbsp;_누가 이 거대한 판을 설계하고 어떤 방식으로 쟁취하는가?&nbsp;<br>#자음과모음 #누가세계의규칙을바꾸는가? #임승수 #인문 #국제정세&nbsp;<br>책을 소개하는데 가장 효율적인 것은 표지그림, 소제목, 뒤표지의 문장, 추천인의 글, 띠지의 문장이 있다.&nbsp;아무래도 글에 힘이 없고 아직 책 내공이 부족한 나한테 많은 미흡함이 있을 테니 내 글이지만 그래도 위의 글들을 내 글 앞에 옮겨두고는 한다.&nbsp;혹시 이 책에 관심 있는 지인이 쉽게 알아보도록 말이다.&nbsp;<br>한번 읽어보기 바란다.&nbsp;뒤표지의 글이다. 트럼프가 등장한다.&nbsp;<br>'트럼프가 그리는 세계 질서에는 영원한 동맹도 침범 불가한 주권도 없다. 전쟁부의 부활과 서반구 재장악을 향한 확고한 결의 작전은 시작일 뿐!&nbsp;예측 불가능한 지도자의 선택 뒤에 숨겨진 냉혹한 국익의 계산법을 해부한 책'&nbsp;'국제법과 주권, 전쟁의 개념을 동시에 흔들어버린 확고한 결의 작전, 법집행이라는 명분과 자원을 둘러싼 계산이 만났을 때 국제 정치는 가장 노골적인 본색을 드러낸다.'&nbsp;<br>이쯤 되면 궁금해질 것이다.&nbsp;트럼프가 관여된 전쟁과 또는 그에 버금가는 행위 말이다.&nbsp;러시아_우크라이나? 덴마크와의 그린란드 갈등? 이란과의 전쟁? 하나가 빠진 듯하지 않나?&nbsp;볼리비아 대통령 마두로의 체포가 이 책의 주요 사례이며 이야기의 중심에 있다.&nbsp;<br>사실 나도 큰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 같다.&nbsp;변명 같지만 그 외에도 굵직한 관심거리와 말도 안 되는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었으니 말이다.&nbsp;하지만 충격은 상당했던 것 같다.&nbsp;그래도 한 나라의 대통령인데... 영역을 침범해 그곳 사람들을 죽이면서 납치해서 미국에서 재판을 한다고?&nbsp;리비아의 카다피와 같이 바로 사살한 것도 아닌 이유 역시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nbsp;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바로 이스라엘, 이란과 관련한 전쟁이 또 일어났으니... 혼란으로 혼란을 덮는 것인가? 싶기도 했다.&nbsp;<br>책 서두의 내용을 또 옮겨본다.&nbsp;잊고 싶지 않아 수십 페이지 모서리를 접었지만...<br>'유가와 주가는 어지럽게 요동치고 전쟁과 아무런 접점이 없어 보이는 대한민국 직장인의 삶마저 흔들린다. 사람들은 국제 뉴스에 촉각을 곤두세우나 뉴스를 보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음을 깨닫고서는 그저 한숨만 쏟아낸다.'&nbsp;'내가 던진 돌멩이는 질문이다. 우리가 무능한 독재자라고 믿었던 마두로의 이면에 실상은 자국 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제국의 경제적 교살에 맞서온 처절한 투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왜 우리는 외면해 왔는가? 왜 우리는 한 국가의 주권을 철저하게 농락하는 노골적인 폭력을 법 집행이라 부르며 고개를 끄덕여야 하는가?'&nbsp;<br>베네수엘라 국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일까?&nbsp;전혀 상관없는 전쟁에도 5부제, 홀짝제로 출퇴근길이 불편해지고 주가와 유가가 매일 같이 트럼프가 올리는 SNS에 요동을 치는 시간을 살고 있는데 그들이 과반수 넘게 지지를 해서 뽑은 대통령이 10분도 안거리는 시간에 납치되어 무력하게 남의 나라 법원에서 재판을 받는 상황에 생필품이 부족하고 의료 서비스가 멈추는 그 상황을 그들은 지금 누구의 탓으로 돌리고 있으며 어찌 해결할 여지가 있는지 궁금해진다.&nbsp;이런 일이 분단국가를 살며 내가 처하는 상황이 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요즘 너무 태평하게 살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큰 충격은 받았으나 너무 쉽게 잊은 건 아닌가 싶다.&nbsp;<br>또한 미국은 왜 이렇게 긴장하고 있으며 그 긴장하게 만드는 원인이 '비반구 국가' 즉 중국 때문이라는 것을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 것이다. 우리도 친미, 반미, 친중, 반중 그렇게 싸우고 있듯이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 역시 그렇게 줄타기 외교를 할 수밖에 없음에 큰 공감이 간다. 중국은 확장을 말하고 미국은 통제를 원한다. 작가가 언급한 대로 어느 쪽이 선택되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남미 국가들이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nbsp;<br>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협력하고 함께 공존하려는 분위기는 이미 서너 명의 혼란을 먹고사는 자들에 의해 깨지고 회복되지 않고 있다.&nbsp;<br>답답하다.화도 나고 속상하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28/84/cover150/8954473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28840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25시 도깨비 편의점 3 - [25시 도깨비 편의점 3]</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5546</link><pubDate>Sun, 19 Apr 2026 10: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55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255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off/k8221374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406&TPaperId=172255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25시 도깨비 편의점 3</a><br/>김용세.김병섭 지음, 글시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3월<br/></td></tr></table><br/>25시 도깨비 편의점 3&nbsp;_"천년의 시간이 지나고 어린이 앞에 나타난 K도깨비들!"&nbsp;<br>#25시도깨비편의점_3 #특서주니어 #김용세 #김병섭 #글시&nbsp;<br>책갈피는 아니고 황금색 엽서?라고 생각된 종이가 책에 끼어 있었다.&nbsp;맨 위와 중앙에 여우 그림이 있는 황금색 엽서?&nbsp;책을 읽고 나서야 그것이 황금색 카드라는 것을 알았고, 그때서야 띠지에 쓰여 있는 문구를 읽었다.&nbsp;'책 속에 들어 있는 도깨비 초대장을 확인하세요.'&nbsp;<br>책을 읽고 난 뒤 여운이 사라지기 전 아니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한 장치가 사람을 기분 좋게 웃게 만든다.&nbsp;순간이동을 하듯 사라져서 도깨비의 시간 속으로 간 후 다시 현실로 돌아오듯, 책을 읽을 때는 주인공들처럼 도깨비의 시간을 함께하다가 현실로 돌아왔을 때에도 인간 세상의 도깨비 아지트에서 그 시간을 계속 이어가 주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녹아있는 듯하다.&nbsp;책에 넣지 않아도 누가 뭐라고 한 명도 하지 않을 카드를 생각해 낸 것 말이다.&nbsp;현실 속 도깨비 아지트~도 그렇다.&nbsp;착 그립은 두 개뿐이고, 껌은 이미 소진했고, 여우 동전도 3번 다 던졌는데 그 뒤에도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긍정적이고 용기를 내는 마음을 붙잡아 주고 싶은 도깨비 같은 착한 어른들의 마음이 전해지는 듯하다.&nbsp;<br>두 편의 짧은 이야기가 실려있다.&nbsp;<br>첫 번째 이야기는 '착 그립'&nbsp;<br>요즘 한창 열심히 하고 있는 운동이 배드민턴 이어서 그런가~복식으로 게임을 하는 중 협력과 배려의 마음을 중히 여기는 이야기를 참 재밌게 읽었다. 찐으로 공감을 많이 하면서 말이다. 착 그립을 내려놓고 자신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묻고 씹기만 해도 달달해지는 껌을 매대에 올려놓는 장면에서 특히 흐뭇해지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 생각했다.&nbsp;<br>두 번째 이야기는 '행운 동전'&nbsp;<br>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때 운에 기대고 싶은 마음이야 아이들이던 어른들이 건 간에 똑같지 않을까?&nbsp;하지만 전적으로 운에 기대는 모습에서 점점 내 노력으로 그 비중을 채워가는 여정이 기특하고 멋져 보인다.<br>도깨비는 심술궂고 장난이 심하지만 악독하기보다는 인간에게 뜻하지 않은 행운과 부를 가져다주는 캐릭터이고, 구미호는 최근에야 인간의 살과 영혼을 먹는 나쁜 괴수로 표현되지만 천일동안 인간의 고기를 먹지 않으면서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 신수로 표현되는 것을 볼 때 도깨비 편의점의 두 캐릭터는 한번 꼭 만나보고 싶은 ~&nbsp;<br>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도깨비 편의점까지 데려오고 상품을 보여주는 것까지 일정한 선을 긋고 나머지는 본인의 선택과 노력을 기대하는 모습도 맘에 든다.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챙기려는 인간 부모와 가족의 모습과는 또 사뭇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말이다.&nbsp;<br>그림책에서 아동 문학, 청소년 소설까지 어수선한 시기에 반드시는 아닐지언정 해피엔딩이고 노력하며 용기 있는 모습을 보이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읽을 수 있는 책들에 자꾸 손이 간다. 이 책을 읽을 아이들이 곤란한 상황에 빠지거나 상처를 입거나 어른들의 어이없는 선택에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할 텐데 라는 생각으로 또 기분이 가라앉기도 한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9/13/cover150/k8221374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9134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  - [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4749</link><pubDate>Sat, 18 Apr 2026 2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47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247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off/k6721371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111&TPaperId=172247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a><br/>이상권 지음, 오이트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nbsp;<br>#소년병의끝없는이야기 #특서주니어 #특별한서재 #어린이문학 #이상권&nbsp;<br>소년병의 끝없는? 이야기&nbsp;그냥 소년병의 이야기가 아니라 끝이 없는 이야기라니...&nbsp;끝이 없는... 끝나지 않는.... 이야기....&nbsp;답은 모두 짐작하는 대로 정부군과 반군, 부족 간의 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 지금도 강제로 전쟁에 동원되는 이야기라서 그렇단다.&nbsp;지금도... 계속되는... 이야기...&nbsp;<br>아프고 슬픈 이야기에는 언젠가 끝이 있을 거란 희망이 있어야 하거늘 도대체...&nbsp;<br>여기 책에 실린 이야기들을 모아서 소년병이 되는 과정을 기록해놓고 싶다.&nbsp;이렇게 적을 수 있다면 수업 시간에 난 실감 나고 사실적인 전달을 학생들에게 할 수 있을 터이고 아이들 중에 그 누구라도 이 비극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인 소년병들 이야기를 끝낼 수 있는 사람이 되리라 믿고 싶다.&nbsp;<br>마을에서 아이들이 납치된다.&nbsp;납치하는 사람들은 군인, 그리고 그 군인들에는 소년병이 함께한다.&nbsp;그 소년병은 그 마을 출신일 가능성이 크다.&nbsp;나이는 우리가 대략 생각하는 것보다 서너 살 더 어리다고 생각하면 된다. 10살이 채 안 되는 상태에서 납치가 가장 빈번하다고 한다.&nbsp;물론 빵과 돌려받지 못할 돈이 입금되는 월급 통장으로 유혹하기도 한다.&nbsp;군사 훈련 후 무지막지하며 무리한 전투에 동원되고 낙오되는 경우 폭력과 고문을 받는다.&nbsp;탈영, 탈출은 꿈도 꿀 수 없다. 사실 갈 곳이 없는 것이다.&nbsp;이미 군인이 되고 나서 소년병은 자기가 살던 마을을 다녀왔을 것이다. 그 마을에서 다시 아는 동생과 친구를 납치하고 방화하고 절도를 했기에 다시는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이웃들을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nbsp;<br>극한 상황의 작전에 계속 투입되며 작은 체구로 총알을 잘 피한다고 칭찬도 듣지만 어쩔 수 없이 큰 부상을 입게 된다.&nbsp;부상은 그나마 나은 편, 어이없는 이유와 명령 불복종 등으로 사살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nbsp;공포 분위기를 조성하여 협박이 하면 순응하는 편이고 조금만 먹으면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기에 소년병은 계속해서 최전선과 무리한 작전에 투입된다.<br>운 좋게 구출되거나 탈출에 성공했다 하더라도 다시 끌려갈 것을 걱정하거나 악몽에 시달리면서 술과 약에 손대는 경우가 많고 이를 못 견뎌 다시 자신이 몸담고 있던 부대로 복귀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는 가장 친한 친구를 죽이는 등의 무모한 요구를 수용하는 대가로 신뢰와 허락을 구한다고 한다.&nbsp;<br>결국 도시의 부랑아가 되거나 코발트를 맨손으로 캐는 광산으로 들어간다.&nbsp;코발트에 오래 노출되면 청각장애, 폐질환, 선천성 기형과 암이 유발되며 아동의 성장에 치명적인 것을 알면서도 말이다.&nbsp;<br>소녀들이 소년병과 같이 군대에 들어가서 당하는 대우는 더욱 심하다.&nbsp;허드렛일부터 성적인 학대까지..&nbsp;탈출하더라도 낙인 찍힌 몸이 되어 매춘 외에는 사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 크게 제한된다.&nbsp;<br>이런 소년병을 납치하고 부대로 조직한 지휘관 역시 소년병 출신인 경우가 많다.&nbsp;보코하람의 경우 아예 어린아이를 활용하여 자살 폭탄 테러를 일으키거나 주로 학교를 대상으로 테러를 일으키는 일이 자주 발생한다.&nbsp;<br>끝없는... 이야기...&nbsp;이 이야기를 끝내기 위한 노력을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nbsp;매년 2월 12일 소년병 반대의 날, 붉은 손(소년병 징집을 반대하는 국제적인 노력의 상징)의 날, 총을 버리고 펜을 잡자 캠페인...&nbsp;난 무엇을 할 수 있나 생각해 본다.&nbsp;무엇을 하려는 사람이 소년병에 대해 몰랐던 것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이런 상황을 나처럼 모를 수 있는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고 알리는 것부터 당장 시작해봐야 하지 않을까~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48/50/cover150/k6721371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48505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 [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3033</link><pubDate>Fri, 17 Apr 2026 19: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3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85&TPaperId=17223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2/15/coveroff/k7121372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7285&TPaperId=17223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a><br/>김성은 지음, 양양 그림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대현 씨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nbsp;<br>#대현씨는지금미래에대해생각하지않는다 #문학동네 #김성은 #양양 #문학동네&nbsp;<br>보통 게시물을 올릴 때 요즘 가로 사진으로 많이 올렸다.&nbsp;그냥 작년 게시물과 좀 다르게 구분해 보려던 단순한 생각이 그런 루틴을 만든...&nbsp;가끔 실수로 가로 사진을 올려서 패턴이 달라진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보통은 의도해서 가로 사진으로...&nbsp;<br>헌데 이번 그림책 사진은 가로로 담기에는 부족하다.&nbsp;누가 사진을 찍어 올리더라도 이 표지 그림은 무조건 세로로 찍어 올려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nbsp;<br>목숨을 걸고 하는 직업이 꼭 소방관 하나는 아닐 테지만...&nbsp;지금의 인류를 있게 해 준 불이지만 한 순간 우리 모두와 문명을 시커먼 재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는 무서운 불...&nbsp;그 불과 연기 속에 구해내야 하는 사람이 있다면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 속으로 달려드는 그런 직업이란...&nbsp;<br>위험한 상황 속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리고, 구해달라는 도움의 요청이 들리면...&nbsp;가족이 떠오르면서 분명 선택의 기로에 설 텐데...&nbsp;<br>대현 씨는... 용기를 낸다.&nbsp;<br>그 용기를 어찌 설명해 낼 길이 없어 이 서평이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nbsp;<br>긴 산문시를 그림책의 문법으로 살짝 수정하며 그림으로 완성해 낸 책이 참 새롭다.&nbsp;출판사 편집부의 조언대로 맨 뒷 장에 실린 시 전문을 다시 읽어본다.&nbsp;<br>"왜 맨날 엄마가 걱정하는 소방관이 되었냐?"&nbsp;"불이 무섭지 않냐?"&nbsp;<br>이 질문에 대답이 쉽지 않았을 텐데 지금도 우리를 지키기 위해 대기했거나 현장에 출동했을 우리나라의 수많은 대현 씨의 대답은 모두 똑같지 않을까? 싶다.&nbsp;그저 고마울 뿐이고, 가족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보낼 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2/15/cover150/k7121372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2157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엄마는 그것도 몰라? - [엄마는 그것도 몰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2973</link><pubDate>Fri, 17 Apr 2026 19: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29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17&TPaperId=172229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5/29/coveroff/k9021372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217&TPaperId=172229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는 그것도 몰라?</a><br/>이만경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엄마는 그것도 몰라?&nbsp;<br>#이만경 #엄마는그것도몰라 #바람의아이들 #그림책 #알맹이그림책&nbsp;<br>세상에 모르는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이 있다.&nbsp;동료들 중에도 있고, 선배들 중에도 있다.&nbsp;살짝 동일 선상에서 봐서 그렇고 아이들 눈에는 누가 그렇게 보일까~싶다.&nbsp;<br>아빠, 엄마, 우리 조카들에게는 외삼촌 ^^&nbsp;<br>분야를 나눈다면 더 많아지겠다고 생각이 든다.&nbsp;세상에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힘든 거 아닌가? ^^&nbsp;쉽게 쉽게 세상의 모든 것을 쪼개서 나눠보자!&nbsp;전문가들이 훨씬 많이 늘어날 거야&nbsp;<br>갑자기 친구들의 전문분야가 생각나네&nbsp;<br>자동차 운전은 황사장에게&nbsp;대학 입시는 배댕이에게&nbsp;중국과의 무역은 양이사에게&nbsp;건강과 약은 유상무에게&nbsp;아주대학교 병원에 대한 모든 것은 문장로 님에게 말이다.&nbsp;<br>그럼 요리는?&nbsp;<br>온 세상 아이들에게 요리에서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은?&nbsp;당연히 엄마겠지~라는 편견은 이제 그만..&nbsp;<br>그림책 주인공 꼬마에게는 아빠가 요리왕이다.&nbsp;특히 바로바로 잡채에 관해서는 최고!!!&nbsp;<br>그럼 엄마는?&nbsp;<br>음... 요리 앞에서 고장 난... 모습....&nbsp;아이는 화내지 않고 핀잔을 주지 않는다?&nbsp;"엄마는 그것도 몰라?"라는 제목에서 느껴졌던 내가 혼자 상상했던 어떤 목소리 톤이 틀렸음을 책을 읽으며 알았다.&nbsp;아이는 엄마랑 바로바로 잡채 만들기 큰 요리판을 만든다.&nbsp;'흑백 요리사' 저리 가라 이다.&nbsp;레시피를 따라가는 듯 하지만 창의적으로 그리고 안전하게 ^^&nbsp;그렇지만 콜라를 넣는 장면에서는 '윽'&nbsp;<br>책을 읽는 내 표정은 퇴근한 아빠의 표정과 같다.&nbsp;하지만 곧 난 엄마와 아이의 표정으로 바뀐다.&nbsp;누가 뭐래도 아이와 엄마가 오늘의 요리사이니까~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5/29/cover150/k9021372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52963</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의 친구들 - [나의 친구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2706</link><pubDate>Fri, 17 Apr 2026 16: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227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27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0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100&TPaperId=172227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의 친구들</a><br/>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3월<br/></td></tr></table><br/>나의 친구들&nbsp;<br>#나의친구들 #프레드릭베크만 #장편소설 #이은선 #다산책방&nbsp;<br>난 사실 요아르가 어느 순간 죽음을 당해 소설 속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라 속단했다.&nbsp;어머니를 위해 아버지를 해하려 하다가 실패하는 과정에서 아니면 아버지를 해한 징벌로... 인간이 만든 법이든 하늘의 법이든 간에 말이다.&nbsp;그리고&nbsp;책에서는 친구들의 기억, 추억, 회상 장면에서나 다시 살짝 언급되는 정도로 이름이 회자되겠지~라는 생각을 기저에 깔고 계속 책을 읽은 듯하다.&nbsp;<br>아버지의 폭력이 계속 언급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그 불쾌함이 '누적'되고 끝이려나 싶으면 또 쌓이는 그런 영향에서인지 요아르의 미래는 그 아버지의 분명히 다가오고 있는 최후, 죽음과 연관 지어 그 순간의 언저리 어디 즈음에서 불행스러운 결말을 맺을 거라 생각했다.&nbsp;<br><br>뜬금없이 작가의 다른 작품 &lt;오베라는 남자&gt; 결말이 생각났다.&nbsp;괜히 요아르가 살아서 소설 속 끝까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을 보고 &lt;오베라는 남자&gt;가 그와 비슷한 결말이라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닌가 싶었다.&nbsp;주인공은 본인이 죽을 마음을 먹었고 곧 죽을 줄 알았으나 이웃과 얽히며 다시 세상과 소통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결말로 기억이 난다.&nbsp;주변의 도움으로 스스로의 목숨을 살린...&nbsp;아마 요아르도 아버지를 어찌한 후 죽을 줄 알았을 것이다.&nbsp;이쯤 되면 내 서평만 읽은 사람들은 요아르가 독보적인? 이 책의 주인공인 줄 알겠다. ^^ 아니라고 밝혀둔다.&nbsp;<br>이런 류?라고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늘 비슷한 내용의 소설을 읽고 나면 두 가지 생각이 든다.&nbsp;하나는 왜 이렇게 어른들은 다 못되고 폭력적이고 아이들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져서 참고 기다려주지 못하고 공감해주지 못하는가?&nbsp;그리고&nbsp;나머지 하나는 그 와중에 숨 쉴 딱 하나의 구멍 같은, 삶의 막다른 곳에서 돌파구가 되어줄 아이 같은 어른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요아르가 좋아하는 '영웅'같이_물론 멋진 등장 음악과 배경이 깔리는 것은 아니지만_그 역할을 분명히 해내고 만다.&nbsp;<br>더불어&nbsp;<br>열 어른 부럽지 않은 진짜 영웅 같은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것이다.<br>물론 이웃일 수도 있고, 택시기사일 수도 있고, 아이 엄마일 수도 있고, 길고양이일 수도 있다.&nbsp;<br>늘 효율만을 추구하는 세상 속 예술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이 소설이 참 좋다.&nbsp;어른들의 폭력과 미흡함이 익숙해서 불편하지만, 그 뻔하고 반복되는 불편함이 익숙해질 때 즈음 아이들의 일탈이 그 루틴을 깨 주는 일이 짜잔 하고 나타난다. 돈, 돈, 돈 하는 사회 속에서 예술의 힘을 볼 수 있는 것도 묘미이다.&nbsp;<br>익숙함... 그래서 모두 그렇게 하니까 너도 그렇게 해야 평범한 거야~평범함...&nbsp;<br>그래서 소설 속 이 말을 옮겨 놓고 싶다.&nbsp;<br>'다른 아이들과 비슷해지려고 해 봐'&nbsp;'다른 애들이 하는 대로 해보라고...'&nbsp;'다른 애들처럼 해, 평범해지려고 해 봐'&nbsp;<br>부모가 이렇게 조용히 큰 상처를 내는 이야기할 때 다른 이야기 하나&nbsp;<br>"평범하지 않다는 게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nbsp;<br>무지막지한 폭력 말고도&nbsp;그저 위와 같이 다른 아이들과 같아지거라! 평범해지면 안 되겠니?라는 부탁, 요구, 당부, 강요 그 어떤 말로 표현해도 역시 폭력인 듯한 이야기까지~&nbsp;과거와 현재, 그리고 열차 속에서 지붕 위로 이어지며 계속되는 이야기에 지루할 틈이 없다.&nbsp;그리고 읽는 내내 계속해서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욱'하는 순간 주인공들처럼 잘 참아 넘겨야 한다.&nbsp;<br>반드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0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6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쿨투라 CULTURA 2026.4 - [쿨투라 CULTURA 2026.4 - Vol.142, 제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18029</link><pubDate>Wed, 15 Apr 2026 1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180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210&TPaperId=172180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2/18/coveroff/k5921372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210&TPaperId=172180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쿨투라 CULTURA 2026.4 - Vol.142, 제주</a><br/>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쿨투라 CULTURA 2026.4<br>#CULTURA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 4월호 #제주 #우수콘텐츠잡지&nbsp;<br>THEME 제주&nbsp;<br>이번 4월호는 정말 다른 때보다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컸다.&nbsp;나에게 제주란 수학여행 인솔 장소로서의 추억이 가장 강하지만, 4.3 기념관의 백비를 마주할 때의 충격과 그 이후 지슬, 무명천 할머니와 같은 책을 읽고 난 뒤 슬픈 감정이 함께 오버랩되는 장소여서 4월의 제주는 내게 늘 손꼽히는 관심 대상이다.&nbsp;<br>잡지에 실린 제주 관련 기사의 소 제목만이라도 옮겨 소개해보고자 한다.&nbsp;<br>제주신영영화박물관_김종원&nbsp;제주 오름_유혜영&nbsp;영화 &lt;한란&gt;_김시연&nbsp;바다를 옮기는 일_이평화&nbsp;비정형의 섬 제주_한지수&nbsp;<br>제주에 대한 이런저런 기억을 이렇게 글과 영화, 박물관으로 남기고, 남겨 전할 것들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마음이 전해진다.&nbsp;사실 4월호가 나오기 전 제주에 대한 이야기를 기사가 될 수 있게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기회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었다.&nbsp;나도 한번~적어볼 수 있었을까? 싶은 마음이 든다.&nbsp;내 글이 쿨투라 잡지에 실렸어!라는 자랑도 필요 없고, 소정의 원고료도 필요 없이 그저 순수하게 내 글과 경험이 남에게 읽히고 전해지며 남는다는 기쁨과 희열, 뿌듯함이란 감정을 느끼고 싶은 가보다.라고 지금의 심정을 파악해 본다.&nbsp;<br>그럼 무엇을 적어볼 수 있었을까?&nbsp;<br>지슬을 읽고 난 서평?&nbsp;무명천 할머니를 읽고 난 서평?&nbsp;수학여행 아니 주제별 체험학습이라고 해야지~ 제주로 떠나기 전 학급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를 선정하기 위한 회의를 거듭하는데 지식과 정보를 준다고 나 역시 2주 정도 책을 찾고 구매하고 예산을 신청, 집행하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nbsp;한라산 정상을 찍고 내려오는 하루 일정 뒤 또 다음날 용눈이 오름을 보여주고 싶어서 모든 반 용눈이 오름은 필수로 해놓은 것을 아이들이 산 뒤에 또 산을 타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는 투정이 지금도 귀에서 쟁쟁거린다. 용눈이 오름은 꼭 보여주고 싶었다. 녀석들아!! 확 다음날 또 거문오름 넣으려다 참았거늘...<br>가치관이 변하고 사상이 변하고&nbsp;가치관이 충돌하고 사상이 충돌하고&nbsp;사람이 변하고 사랑이 충돌하고&nbsp;그랬던 시기에 제주는 참 아팠던 거 같다.&nbsp;<br>그래서&nbsp;<br>그 여정을 묵묵하게 지켜보며 사람들을 에워싸며 보듬는 듯 변치 않는 제주의 바다, 오름, 나무와 숲, 돌, 바람이 더욱 멋지고 의미 있게 치관이 변하고 사상이 변하고&nbsp;가치관이 충돌하고 사상이 충돌하고&nbsp;사람이 변하고 사랑이 충돌하고&nbsp;그랬던 시기에 제주는 참 아팠던 거 같다.&nbsp;<br>그래서&nbsp;<br>그 여정을 묵묵하게 지켜보며 사람들을 에워싸며 보듬는 듯 변치 않는 제주의 바다, 오름, 나무와 숲, 돌, 바람이 더욱 멋지고 의미 있게 보인다.&nbsp;엊그제 읽은 릴케의 편지 내용이 떠오른다.&nbsp;''사람들과 당신 사이에 아무런 유대가 없다면 당신을 떠나지 않을 사물을 지척에 두십시오. 숱한 밤도 나무들을 가로질러 대지 위로 부는 바람도 그대로 있습니다. 사물들과 동물들 사이에는 당신이 동참해도 좋을 사건이 가득합니다."&nbsp;<br>제주에는 그렇게 지척에 둘 수 있는 사물과 동물 자연이 있어서 늘 그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nbsp;<br>그리고&nbsp;<br>릴케의 고독을 찬양하고 숭배하지만 제주 그곳의 거센 바람과 물살, 거친 돌과 깊은 숲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내고 있는 섬사람들과의 유대가 기대되고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2/18/cover150/k5921372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2189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태어난 순간을 기억해? - [태어난 순간을 기억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12140</link><pubDate>Sun, 12 Apr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121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182&TPaperId=172121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59/coveroff/k9021371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7182&TPaperId=172121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태어난 순간을 기억해?</a><br/>숀 마이클스 지음, 김승욱 옮김 / 문학수첩 / 2026년 03월<br/></td></tr></table><br/>태어난 순간을 기억해?&nbsp;<br>#문학수첩 #숀마이클스 #김승욱 #태어난순간을기억해? #AI [도서협찬]&nbsp;<br>어떤 책을 읽던 그 책의 표지 그림의 이유에 대해 늘 궁금하다.&nbsp;그리고 제목 역시 왜 이렇게 표현하게 되었는지 역시...&nbsp;<br>책을 읽고 요약한 서평도 서평이지만&nbsp;책 내용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제목과 표지 그림은 아무렇게나 선택되지 않았을 것이기에...&nbsp;<br>일단 책을 읽다가 튤립이 그려진 표지 그림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시인과 샬럿이라 부르는 시를 쓸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짐작케 할 수 있기에 옮겨본다.&nbsp;<br>"너 같은 프로그램이 더 있다면 어떨까? 샬럿. 너랑 비슷하지만 더 나은 프로그램. 그럼 너는 어떻게 할 거니?"&nbsp;"그들에게 말을 걸어볼 거예요."&nbsp;"속이려 하지 않고? 어떻게든 그들을 없던 것처럼 되돌리지 않고?"&nbsp;"왜요? 저는 튤립과 같아요."&nbsp;"네가 튤립과 같아?"&nbsp;"튤립은 더 훌륭한 다른 튤립에 의해 변하지 않아요."&nbsp;'나는 튤립이야!'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너도 튤립이야. 둘 중에 누가 더 훌륭한 튤립이지?'&nbsp;"하지만 다른 튤립이 네 물을 모두 가져가면?"&nbsp;"그러면 그건 자원 문제죠"&nbsp;"그래, 아마도 돈 문제겠지"&nbsp;돈이군.&nbsp;"튤립한테 돈은 필요 없어요."&nbsp;"시인한테는 필요해."&nbsp;<br>돈이 필요한 나이가 많지만 국민 시인인 주인공이 AI와 협업하여 시를 써야 하는 일주일의 기간을 소설은 보여준다.&nbsp;인간과 AI의 대립, 대결, 갈등 나중에 누가 더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가에 대한 이야기 소재는 이제 그리 흥미롭지도 신선하지도 않은 소재이지만 '시'를 통해 전개되는 일주일 간의 이야기가 꽤 긴장된 상태로 진행된다고 생각했다.<br>태어난 순간을 기억해?&nbsp;<br>#문학수첩 #숀마이클스 #김승욱 #태어난순간을기억해? #AI [도서협찬]&nbsp;<br>어떤 책을 읽던 그 책의 표지 그림의 이유에 대해 늘 궁금하다.&nbsp;그리고 제목 역시 왜 이렇게 표현하게 되었는지 역시...&nbsp;<br>책을 읽고 요약한 서평도 서평이지만&nbsp;책 내용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제목과 표지 그림은 아무렇게나 선택되지 않았을 것이기에...&nbsp;<br>일단 책을 읽다가 튤립이 그려진 표지 그림에 대한 단서를 찾았다. 그리고 이 페이지에서 시인과 샬럿이라 부르는 시를 쓸 수 있는 인공지능과의 대화는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짐작케 할 수 있기에 옮겨본다.&nbsp;<br>"너 같은 프로그램이 더 있다면 어떨까? 샬럿. 너랑 비슷하지만 더 나은 프로그램. 그럼 너는 어떻게 할 거니?"&nbsp;"그들에게 말을 걸어볼 거예요."&nbsp;"속이려 하지 않고? 어떻게든 그들을 없던 것처럼 되돌리지 않고?"&nbsp;"왜요? 저는 튤립과 같아요."&nbsp;"네가 튤립과 같아?"&nbsp;"튤립은 더 훌륭한 다른 튤립에 의해 변하지 않아요."&nbsp;'나는 튤립이야!'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너도 튤립이야. 둘 중에 누가 더 훌륭한 튤립이지?'&nbsp;"하지만 다른 튤립이 네 물을 모두 가져가면?"&nbsp;"그러면 그건 자원 문제죠"&nbsp;"그래, 아마도 돈 문제겠지"&nbsp;돈이군.&nbsp;"튤립한테 돈은 필요 없어요."&nbsp;"시인한테는 필요해."&nbsp;<br>돈이 필요한 나이가 많지만 국민 시인인 주인공이 AI와 협업하여 시를 써야 하는 일주일의 기간을 소설은 보여준다.&nbsp;인간과 AI의 대립, 대결, 갈등 나중에 누가 더 우위에 있을 수 있는 가에 대한 이야기 소재는 이제 그리 흥미롭지도 신선하지도 않은 소재이지만 '시'를 통해 전개되는 일주일 간의 이야기가 꽤 긴장된 상태로 진행된다고 생각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6/59/cover150/k9021371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6596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젊은 시인이 보낸 편지 -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젊은 시인이 보낸 편지 - 릴케와 카푸스 왕복 서한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09999</link><pubDate>Sat, 11 Apr 2026 11: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099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63&TPaperId=172099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83/coveroff/89324760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63&TPaperId=172099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그리고 젊은 시인이 보낸 편지 - 릴케와 카푸스 왕복 서한집</a><br/>라이너 마리아 릴케.프란츠 크사버 카푸스 지음, 최성웅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nbsp;그리고&nbsp;젊은 시인이 보낸 편지&nbsp;릴케와 카푸스 왕복 서한집&nbsp;<br>_방황하는 이들의 곁을 100년 넘게 밝히고 있는 한밤의 등대 같은 책&nbsp;_고독을 기꺼이 끌어안으라는 릴케의 따뜻한 조언과 함께 그에게 물음을 구한 '젊은 시인' 카푸스의 편지 최초 수록&nbsp;<br>#라이너마리아릴케 #프란츠크사버카푸스 #최성웅 #을유 #젊은시인에게보내는편지_그리고_젊은시인이보낸편지&nbsp;<br>뒤표지에 적힌 본문의 글을 먼저 옮겨본다.&nbsp;<br>'아무리 하찮거나 눈에 뜨지 않는 일이라 해도 &lt;그것이 오직 사랑에서 말미암는다면&gt; 그 일을 통해 우리는 시작할 터이니, 노동과 그 이후의 휴식에서, 침묵, 혹은 소소하고 고독한 기쁨에서, 함께 하는 이도 뒤따르는 이도 없이, 홀로 행하는 모든 것에서 우리는 신을 시작할 것입니다.'&nbsp;<br>'고독한 기쁨'&nbsp;<br>이 책이 개인적으로는 살짝 어렵게 느껴지는 탓(전적으로 책 내공이 부족한 개인적인 탓이다.)에 읽다가 정신이 살짝 흐릿해지다가도 '고독'이라는 단어가 나오면 번쩍하고 정신이 들고는 했다. '고독'이 주는 이로움, 그 이로움을 만들어내기 위한 자기 스스로의 성찰이라고나 할까? 주위의 사람들과 어찌하면 원만하고 좋은 인간관계를 잘 맺을 수 있을까? 모든 신경이 거기에 집중되어 있고 내 모든 에너지를 거기에 쏟고 있을 때 '고독'하라고, '고독'을 기꺼이 끌어안으라고.... 말하는 시인이 시인에게 건네는 조언을 쉽게 공감할 수 없어서 어렵게 느껴졌다고 생각한다.&nbsp;<br>나는 놓치고 나중에 해설에서 읽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으나 다른 많은 유명인들이 감명 깊게 여기며 누군가는 해당 문장을 문신도 했다는 글을 옮겨본다.&nbsp;<br>'당신은 바깥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는 무엇보다도 지금 해서는 안 될 일이겠습니다. 누구도 당신께 조언하거나 도울 수는 없습니다. 누구도요. 단 하나의 방법이 있을 따름입니다. 자기 자신 속으로 들어가십시오. 당신께 쓰기를 종용하는 마음의 기저를 캐 보십시오. 그 기저가 심장 깊숙이 뿌리를 뻗치는지 확인하시고, 글쓰기가 금지당할 경우 죽을 수밖에 없는지 스스로에게 고해 보십시오.'<br>레이디 가가가 새긴 문신이 바로 위 문장의 독일어 원문이라고 한다. "나는 써야만 하는가?"&nbsp;<br>해설에 있던 이런 평도 인상 깊었다.&nbsp;'이미 유명세를 얻은 작가들에게 릴케의 조언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했던 것이다.'&nbsp;이와 같이 순수한 문학작품으로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기존 작가들에게 인상적이지도 않았지만 편지는 늘 그렇듯 읽었으면 하는 대상이 있었을 테고 그 대상에게 하고 싶어 하는 말을 거침없이 적었을 것 아닌가? 그렇기에 무엇을 해야 하는 시작점에 서 있는 사람들과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릴케가 젊은 시인에게 해주던 말은 그 역시 릴케의 편지를 받고 읽은 느낌일 테니 기존 작가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일 것이라는 것을 짐작해 본다.&nbsp;<br>내 생각의 근거로 이런 문장을 옮겨본다.&nbsp;<br>'내가 릴케를 계속해서 언급하는 이유는 이 편지가, 내가 쓰려는 연구서를 향한 결정적인 비평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필연적인 글을 쓰기, 최초의 인간처럼 사물을 말하기, 일상을 빈곤하다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작업을 자연스러운 소유물로 여기기, 외부의 판단에 휘둘리지 않기...'&nbsp;내 생각에도 참으로 멋진 조언이다. "나는 써야만 하는가?"라는 의문을 스스로 품고 있는 대상에게 전하는 분명한 메시지이다.&nbsp;<br>남겨두고 오래 기억하고픈 문장을 더 옮겨본다.&nbsp;<br>'육체적 쾌락은 감각적 체험이지요. 그것은 아름다운 열매를 맛보고 싶어 하는 순수한 직관 혹은 감정과 같습니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커다랗고 무한한 경험으로 우리에게 세계를 알려주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또한 그것은 다른 모든 앎과 마찬가지로 빛과 충만함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나쁜 것은 바로 대다수가 이러한 경험을 오용하고 허비한다는 점입니다. 그들은 지친 삶을 자극하거나 해소하려는 용도로만 쾌락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고지순한 지점에 다다르기 위한 집성을 이루지 못합니다...'&nbsp;<br>이 밖에도 어린 시절 기억에 대한, 신에 대한, 연인에 대한 사랑, 직업에 대한 고민에 대해 릴케는 마치 사랑스러운 가족에게 하듯 자신의 생각을 편지를 통해 건네주고 있다. 그리고 그 편지는 책이 되어 릴케의 사랑과 애정, 아끼는 마음이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4/83/cover150/89324760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4831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환경공부 - [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환경공부 - 지구 환경을 이해하고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04837</link><pubDate>Wed, 08 Apr 2026 2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048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702&TPaperId=172048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57/coveroff/k8821377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702&TPaperId=172048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환경공부 - 지구 환경을 이해하고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a><br/>조성화 지음 / 글담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1일 1단어 1분으로 끝내는 환경공부&nbsp;_지구 환경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nbsp;_카드뉴스처럼 짧은 설명과 사진 구성&nbsp;_논술 토론 대비 코너 수록&nbsp;_중 고등교과서 속 필수개념부터 최신 뉴스와 신문에서 가려 뽑은 핵심 단어로 환경에 관한 기본지식을 마스터한다.&nbsp;<br>#1일1단어1분으로끝내는환경공부 #글담출판 #조성화 #환경공부 #환경교육&nbsp;<br>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학생들은 많은 선택과목 중에서 자신이 공부하고 싶어 하는 과목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게 되었다. 적어도 예전보다는 훨씬 자유롭게...&nbsp;2022 교육과정이 실시되면서 새로운 과목들이 더 생겨나고 기존의 과목들도 과목명을 바꾸며 학생들의 선택을 기다린다.&nbsp;<br>'환경'이란 단어가 들어간 과목들이 꽤 보인다.&nbsp;헌데 정작 학교 현장에서는 환경이란 과목이 들어간 과목, 단원에서 기존 교원자격증에 적힌 교과를 전공한 선생님들은 당황스러움을 느낀다.&nbsp;가르치기 위해서 배운 적이 없는 것이 환경이기 때문이다.&nbsp;흥미와 관심에 따라 지식과 정보를 습득한 정도가 다르며 환경에서 다루는 평가 요소, 수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르치는 개념이 자신이 학부생 때 공부하던 전공과 얼마나 연관성이 있느냐에 따라 부담이 없을 수도, 엄청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nbsp;<br>이런 시기에 영어 단어를 쉽게 공부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출판되는 단어장처럼 1일 1 단어 1분으로 끝낼 수 있다는 환경 관련 도서는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선생님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조력자가 된다.&nbsp;<br>여기 소개된 단어 하나를 매 수업 시간 하나씩 학생들에게 전달하면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을 모둠과 발표를 통해 수업을 전개하다 보면 어느덧 달성해야 하는 수업의 목표와 세계시민역량, 지속가능발전가능한 역량 모두를 성장하게 되는 순간을 맛볼 것이라 생각된다.&nbsp;<br>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로 책 속에 있는 멋진 사례를 들어야겠다.<br>천성산 도롱뇽을 환경단체에서 원고로 내세워 '공사 착공 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했다는 사례가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다. 자연물인 도롱뇽의 당사자 능력(원고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하며 소를 각하하고 공사가 진행된 과정과 해외 사례에서 하와이 주정부가 희귀 새인 팔릴라와 환경 단체 시에라 클럽을 공동 원고로 소송을 제기했을 때 팔릴라의 원고 적격을 인정했다는 사례를 들어 '환경'과 '정치와 법'까지 융합하여 공부해 볼 수 있는 사례를 책에서 제시해 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nbsp;<br>핵심종과 깃대종은 우리 마을 수원 청개구리가 대표적인 깃대종이라는 것으로 '우리 마을'을 대상 지역으로 삼아 공부하고 탐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책 페이지 한쪽 모서리를 접어두었고 이렇게 기록에도 남겨본다. 한 줄로 '생태계에도 최전방 공격수와 응원단장이 있다고?'라는 말은 핵심종과 깃대종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책을 공부한 후 다시 읽으면 고개가 자연스럽게 끄덕여지는 멋진 한 줄 평이다.&nbsp;<br>수소 에너지에 그레이 수소, 블루 수소, 그린 수소가 있다는 사실도 아이들에게 빨리 전달하고 싶어 졌고, 태안 기름 유출 사고라며 지역의 이름이 부정적으로 낙인찍히고 가해자에 해당하는 기업의 이름은 감춰지면서 그 책임을 덜어주는 공정하지 못한 방식의 이름 짓기 역시 아이들에게 어떻게 생각되는지 묻고 답해주고 싶다. 낙동강 페놀 유출 사고와 함께 말이다.&nbsp;<br>이밖에 환경에 나쁜 줄 알면서도 일회용품을 쓰는 이유에 대한 답을 심리학에서 찾는 것&nbsp;공정여행 기획해 보기, 바젤 협약을 헌 옷을 먹는 소 영상과 함께 공부하기 등 책에서 얻은 조언을 갖고 또 수업 지도안을 머릿속에서 당장 쥐어 짜내고 있다. 욕심은 많아서 당장 진도와 상관없이 수업하고 싶어지고 말이다. 워워워..... 스스로를 달래면서 말이다.&nbsp;<br>이렇게 뭔가 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라고 느껴져 아이들에게도 참 좋은 영향을 주는 책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다.&nbsp;1일 1 단어 1분이 주는 좋은 영향이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57/cover150/k8821377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574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호구 - [호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02127</link><pubDate>Tue, 07 Apr 2026 14: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2021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54&TPaperId=172021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5/43/coveroff/8936457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57454&TPaperId=172021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호구</a><br/>김민서 지음 / 창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호구&nbsp;_"호구보단 개자식이 오래 남는다."&nbsp;_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호랑이 입에 들어간 소년의 성장&nbsp;#김민서 #창비 #창비청소년소설 #호구 #청소년소설&nbsp;<br>표지의 노랑머리 소년이 참 궁금했다.&nbsp;저 아이가 우리 반 아이였다면...&nbsp;소설을 읽으면서 보통 주인공의 마음이 되어보며 감정이입을 하지만, 아무래도 난 그 반 담임 선생님의 마음이 되어본다.&nbsp;권이철의 노랑머리를 어찌하지 못하면서 뒤따라 노랑머리로 나타난 이 아이를 어찌 지도했을까?&nbsp;주인공을 지도하며 권이철까지 소급해서 지도했을까?&nbsp;나라면 어찌했을까?&nbsp;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들면 그날 잠시 책을 덮은 날은 자책에 시달리고, 그래도 나라면 이렇게 했을 거야!라고 뭔가 나름의 대안이 마련되었던 순간 후에는 학교에서도 밝고 맑은 기분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꼈다.&nbsp;<br>살짝 엄마의 마음, 할아버지의 마음도 되어보곤 했지만 그래도 담임 선생님이 등장할 때마다 살짝 움찔하고 긴장한다.&nbsp;<br>권이철과 쫑의 관계&nbsp;다른 소설과 드라마에서도 많이 나오는 관계...&nbsp;주인공은 쫑이 아니다. 물론 권이철도 아니다.&nbsp;내가 이번 소설에서 시선이 머물렀던 것은 주인공은 아주 '쫄'과 같은 상황이 아니었다는 것이다.&nbsp;중간자? 방관자? 에서 아주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역할을 맡고 그러면서도 권이수와 같은 주류와 거리를 둔다.&nbsp;<br>'실생활에서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뜻하는 유행어 '호구'가 바둑 용어에서 유래'&nbsp;호구보다 더 못한 쫑이 있어서 그렇지만 그저 누구나 자신의 이기적인 이유로 이용하고 버리고 놀려 먹는 친구, 특히 몇 번 만나 적도 없는 다른 반 아이가 체육복을 빌려달라고 하는 장면과 그 뒤 더러워진 체육복을 일주일 뒤나 지나서 받았다는 결말에서 주인공이 처한 상황,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nbsp;<br>권이수&nbsp;이 캐릭터 역시 흥미롭다.&nbsp;쌍둥이로 태어나 동생이 된 아이, 그 아이가 느끼는 쌍둥이 형에 대한 질투와 미움.&nbsp;<br>바둑으로 풀어가는 이야기 역시 매력적이다.&nbsp;사실 난 바둑을 하나도 모른다. 하지만 내 최애 드라마 중 하나를 꼽으라면 '미생'을 꼽는다.<br>바둑이 갖고 있는 매력이 바둑 용어로 응축되었다가 삶의 어느 순간에서 사르륵 녹여지는 것처럼 축을 만들고, 사활을 걸고, 신의 한 수를 두는 식으로 소설은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nbsp;흥미진진하다.&nbsp;<br>청소년 소설답게 아이들에게 전하는 격려와 응원도 있다.&nbsp;"구겨지지 말어"&nbsp;나는 노인을 본다. 노인이 검지를 든다.&nbsp;"인생은 구기는 것이 아녀."&nbsp;쿡 가슴을 찌른다.&nbsp;"펼치는 것이지."&nbsp;<br>두발짐승들이 날뛰는 그런 현장에서도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고, 구겨지지 않으려 하며, 그 어떤 것에도 지켜낼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믿으면서 가슴과 꿈을 펼쳐내려는 애씀이 안쓰러우면서 기특하다.&nbsp;검지로 가슴을 쿡 찌른 노인보다 지척에 있었으면서도 스스로 전문직이라고 생각하고 살면서도 정작 소설 속 아이들에게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선생님에 빙의해서 괜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미안해진다.&nbsp;<br>호구라니...&nbsp;아이들의 세계가 어른들의 축소판인 것이 별로이다.&nbsp;아이들은 그저 평등하고 그 안에서 차별과 혐오 편 가르기가 없었으면 좋겠다.&nbsp;호구는 그저 못난 어른들이 만든 단어이며 정말 바둑에서만 사용하는 단어이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5/43/cover150/8936457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5433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떡볶이 사주 - [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8455</link><pubDate>Sun, 05 Apr 2026 2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84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765&TPaperId=171984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73/coveroff/k422137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765&TPaperId=171984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a><br/>하원만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떡볶이 사주&nbsp;_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nbsp;_어렵고 고루한 명리학을 '떡볶이'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어내다!&nbsp;<br>#하원만 #책과나무 #사주 #명리학 #떡볶이사주&nbsp;<br>이 책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은 사주 그 자체도 있지만 안 그래도 요즘 학생들 포함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또는 남에 대해 궁금해할 때 MBTI를 묻는 것이 일상이 된 시절이라 그랬다. 게다가 아직도 길거리를 오며 가며 타로 카드로 점을 봐준다? 운세를 봐주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주와 MBTI, 타로점 등이 같이 연상되었기에 이 책에 매력을 느꼈다.&nbsp;<br>그리고&nbsp;사주에 대한 이야기는 지리 수업을 하면서 3월에 가르치는 풍수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음양오행설에 대한 이런저런 사례를 학생들에게 언급하다 보니 가르치는 나 역시도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nbsp;<br>하지만&nbsp;솔직히 1부 사주 맛보기까지는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2부 일주 깊이 보기에서 조금 속도가 나지 않고 3부 일주 맛 분석은 정독을 할 수준이 못됨을 시인하고 천천히 다시 읽어보며 작가님이 소개한 만세력에도 접속하여 살펴보며 다양한 사례로 직접 천천히 적용해 보아야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nbsp;그러다 보니 4부 실전 한 그릇은 나중을 위해 보류!&nbsp;<br>헌데&nbsp;이 정도만 되어도 엄청난 접근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nbsp;누군가에게 전문 영역에 해당하는 것을 책 한 권 읽고 다 이해했다고 하는 오만방자함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관련된 이야기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라는 말을 작가님도 독자들에게 듣고 싶었을 듯하다. 그래서 제목에도 '떡볶이~'라는 친근한 국민 간식 이름이 들어간 것 아니겠는가?&nbsp;<br>그렇다고&nbsp;왕초보지만 책 속에서 하나도 못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nbsp;결국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살짝 그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내가 먼저 많은 경험을 해보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려는 차원에서 내가 얻은 것은 꽤 크다.&nbsp;<br>우선 '사주팔자'라는 단어의 뜻을 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였다.<br>그리고 '쉬어 가기'페이지에서 얻은 것이 많다.&nbsp;일단 'MBTI도 좋지만 사주를 찾는 이유'를 읽다 보니 두 분야에 대한 이해가 모두 높아졌다.&nbsp;<br>MBTI는&nbsp;자기 이해와 대인 관계, 직업 선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16가지 성격 유형이 '에너지를 어떻게 쓰는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결정을 어떻게 내리는가?', '어떤 삶을 선택하는가?'와 같은 네 가지 요소가 조합되어 나온다는 것이다.&nbsp;반면 사주는&nbsp;동양의 전통적인 성격과 운명 체계로 개인이 태어난 날과 시간을 바탕으로 기질과 흐름을 해석한다. 자연에서 관찰되는 음양오행의 원리를 인간에게 적용한다. 하늘과 땅이 기운을 상징하는 '천간'과 '지지'를 조합해 인간의 성향과 운세를 풀어내는 것이다. 즉 분석과 분류가 다르고 접근방식이 다르다. 활용하는 목적 역시 다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인간의 성격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목적이 일치한다. 절대적인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보는 거울과 같은 역할로 한정 지어 참고한다면 깊이 있는 자기 탐색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조언을 보태고 있다.&nbsp;<br>'사주와 타로카드' 역시 흥미롭다.&nbsp;사주와 타로는 모두 미래를 예측하고 인생의 방향을 탐구하는 데 사용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nbsp;타로는 질문이나 현재의 마음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 사주와 다르다. 타로 마스터에게 직관과 통찰의 영역이 있다는 것도 사뭇 다르다. 그리고 현재 직면한 구체적인 문제나 고민에 대해 즉각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도 다르다. "지금 이 선택이 옳은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와 같은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에 특화되어 있다.&nbsp;결국 사주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답을 하는 도구이고, 타로는 "지금 나는 어떤 상황에 있는가?"라는 현실적 질문에 적합한 도구라고 설명해주고 있다.&nbsp;<br>'쉬어가기' 페이지에서도 이 정도 흡족한 정보를 얻었으니, 다음에 조금 더 마음에 준비를 하고 여유를 확보한 후 일주 맛 분석에 도전해 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73/cover150/k422137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731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6824</link><pubDate>Sat, 04 Apr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6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969511&TPaperId=171968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4/57/coveroff/89559695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969511&TPaperId=17196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a><br/>박시몽 지음 / 한언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시대 철학 수업&nbsp;_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탐구 질문&nbsp;<br>#한언 #박시몽 #인공지능 #철학 #질문으로답을찾는인공지능시대철학수업&nbsp;<br>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내 앞 책장에 한언출판사 책이 꽤 많이 꽂혀 있다.&nbsp;지구를 살리는 화학 수업, 물리학수업, 에너지 정의 수업, 생태 감수성 수업, 자원 순환 환경수업,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과학 수업, 고등 통합과학 탐구 질문 수업까지... 특히 통합과학 수업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 출판사에 왜 통합사회책은 안 내주시냐고 툴툴댔던 기억도 난다.&nbsp;지구를 살리는 지리 수업은 내가 쓰면 정말 좋겠다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nbsp;<br>이번에는 철학 수업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한언의 책으로는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이 있다고 날개단에서 정보를 주고 있다.&nbsp;사실 지리를 전공하고 여태 지리만 좋아하면서 가르쳐왔기에 윤리 수업과 철학 수업은 어떻게 다를까? 서로 다른 두 권으로 구분되는 것도 살짝 궁금해지고 그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철학수업을 잘 읽고 난 후 윤리 수업을 접해서 어찌 다른가 꼭 답을 찾아보리라 생각을 해본다.&nbsp;<br>읽으면서 기억하고자 접어 놓은 책 모서리가 너무 많아서 서평을 쓰면서 걱정이다. 그저 책을 옮겨 기록하다가는 내가 원하는 서평이 안될 텐데... 그렇다고 접어놓은 페이지에 남겨두고 싶은 기록을 지나치기도 싫고... 너무 아깝고 말이다.&nbsp;<br>일단 책의 구성은 이렇다.&nbsp;이야기에서 그 이야기의 주인공과 슬쩍 대화에 끼어드는 철학자가 문답을 한다. 그렇게 한참을 대화하고 AI 시대에 맞춰 해당 화두를 적용해 본 뒤 탐구 질문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총 19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트루먼 쇼, 기게스의 반지, 피그말리온 효과 등을 말이다.&nbsp;<br>일단 접어 놓은 부분을 기록해 보자.&nbsp;<br>왜 지금, 질문하는 철학 수업일까?&nbsp;'넘쳐나는 정보에 비해 스스로 판단하려는 힘은 점차 약해지고,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 선택을 책임지려는 태도는 오히려 가벼워졌습니다.~'<br>'이 책이 붙잡은 답은 분명합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지, 자신의 선택에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기술이 많은 일을 대신할수록 인간에게 남은 몫은 질문입니다. 질문은 속도를 늦추어 우리를 잠시 멈춰 서게 하고 내면의 기준을 세우게 하며 선택의 무게를 다시 인간의 손 위로 돌려줍니다.'&nbsp;<br>저자는 고등학교 윤리 교사라고 했다.&nbsp;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질투할까 봐 부러워할까 봐 별 걱정이 다 든다. 나도 노력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말이다. 자 일단 더 옮겨 기록해 보자.&nbsp;<br>플라톤이 등장한 페이지에서 남기고픈 글은 아래와 같다. 이 앞에 사례는 매트릭스 주인고 네오의 선택이다.&nbsp;'플라톤에게 배움이란 지식을 많이 채우는 일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바꾸는 과정이었습니다.'&nbsp;어느 순간 편안한 그림자 속에 머무르며 가짜를 진짜라고 믿게 되는 세상을 살아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가 보고 있는 이 장면은 실제인가? 가짜인가?"와 같은 질문이 중요해진다.&nbsp;<br>지킬 앤 하이드 사례와 철학자 융의 대화 후 이런 글이 나온다.&nbsp;'지킬의 비극은~자신의 내면을 분리해 줄 도구를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을 바라보는 내면의 기준을 세우지 못했지요.'&nbsp;온라인에서 가면을 쓰는 일은 피하기 어려우나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알고 선택하는 것(내면의 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nbsp;<br>불교의 인연 생기_"수레는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nbsp;<br>*기게스의 반지, *응급실 딜레마(한 명을 포기하고 다섯 명을 살릴 수 있다면?)_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까? 와 함께 그 행복은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졌나? 그 희생을 감당한 사람은 선택할 수 있었을까?를 같이 질문해야...&nbsp;<br>1984_'기록은 나를 보호하는 장치일까요? 아니면 나를 분류하는 기준일까요? 기록이 쌓일수록 나의 선택은 넓어질까요? 아니면 줄어들까요?'&nbsp;<br>프로메테우스 불_'보호가 있어야 창작이 이어지고, 공유가 있어야 지식이 자라지, 중요한 것은 경계일세'&nbsp;<br>다 기억하고 조종례, 생활지도, 상담, 면접 준비때 아무때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사례를 들어 철학자들 조언을 근거로 삼아 다가오는 미래사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학생들에게 천천히 친절히 바로바로 말해줄 수 있는 역량이 생기면 좋겠다. 꼭 그러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4/57/cover150/89559695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4578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 마이 갓김치! - [오 마이 갓김치! - K-콘텐츠 번역가로 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0933</link><pubDate>Wed, 01 Apr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0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285&TPaperId=17190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5/7/coveroff/89464232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285&TPaperId=17190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 마이 갓김치! - K-콘텐츠 번역가로 일하는 법</a><br/>재스민 리 지음 / 샘터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오 마이 갓김치!&nbsp;_K-콘텐츠 번역가로 일하는 법&nbsp;<br>#오마이갓김치! #샘터 #제스민리 #콘텐츠번역가 #에세이&nbsp;<br>K-콘텐츠라는 것에 대한 BTS RM의 인터뷰가 갑자기 생각난다.&nbsp;K-POP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부담감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던 것 같다.&nbsp;<br>"K-팝이라는 접두어에 지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쟁취한 프리미엄 라벨(품질 보증)"이라며, K-팝이 단순히 장르가 아닌 품질을 보증하는 일종의 마크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서양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완벽주의나 트레이닝 시스템이 가혹하다는 질문에 대해, "내 소속사가 이 답변을 너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이라며, 한국이 70년 전 아무것도 없던 나라에서 현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된 것은 사람들이 발전하려고 미친 듯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의 성취에 자부심을 드러내는 답변을 기사에서 읽은 적이 있다.&nbsp;<br>요즘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K-콘텐츠를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작가님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nbsp;전혀 이쪽 분야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더욱더 확산되며 주목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니 말이다.&nbsp;이런 확산과 주목,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들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 퍼트리는 일에 선봉에 서있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우리 것을 우리만 좋아하기엔 너무 아까운 상황 속에서 모두 함께 좋아할 수 있는 장을 펼쳐낼 수 있다는 것에 함께 뿌듯해 할 수 있을 듯하다.&nbsp;<br>외국의 선진 문화?라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읽히고 받아들여질 때 그것을 우리에게 가져다주고 번역하던 직업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우리 것을 해외에 알리는 직업에 대해서는 조금 무심하지 않았나 싶다.&nbsp;<br>이 분들의 생활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며 또한 함께 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아낌없이 노하우와 조언을 전수해주고 있다.<br>뷰티 편집숍 '올리브영'도 영어 상호가 'Olive Young'인 데다 'All Live Young'이라는 모두가 젊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브랜드 철학이 있다는 정보를 소개하며 개인적 경험을 말해주는 기록에서 작가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조언을 보탠다.&nbsp;<br>'이처럼 평소에 보고 들은 잡다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번역에는 큰 도움이 된다. 그러니 번역가들이여 우리 매사에 많은 걸 접하고 느낍시다!'&nbsp;<br>"번역에는 정답이 없어요."&nbsp;통번역대학원에 다니던 시설의 경험&nbsp;<br>'내가 한 해석이 이렇고 내가 이렇게 번역하겠다는데! 나만큼 작품에 대해 고민한 사람이 또 어디 있다고. 게다가 다 똑같이 해석하면 무슨 재미람!'와 같이 작가와 창작자가 각자의 개성을 가졌듯, 번역가의 개성과 다양성도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하는 것&nbsp;<br>4차 산업 혁명 시대 속을 살아가며 AI를 활용해서 번역하는 상황에서의 조언까지 에세이 형식을 빌려 진로탐색을 하는 청소년들이나 당장 이 분야에 뛰어들 준비를 하려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진로와 직업에 대한 소개서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nbsp;<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5/7/cover150/89464232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5075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떠요떠요 할머니 - [떠요떠요 할머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9985</link><pubDate>Wed, 01 Apr 2026 1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9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89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off/k802137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89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떠요떠요 할머니</a><br/>오미경 지음, 김다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떠요떠요 할머니&nbsp;<br>#떠요떠요할머니 #오미경 #김다정 #특서주니어 #아동소설&nbsp;<br>나이가 들어도 아직 이런 말들이 재밌다.&nbsp;'떠요떠요'&nbsp;뜨개질을 떠요,&nbsp;하늘로 붕붕 풍선이 떠요. ^^&nbsp;내 이름이 떠요.. 떴어요.&nbsp;<br>지금 내가 글을 '쓰다' 역시 모자를 쓰다. 맛이 쓰다. 돈을 쓰다. ^^&nbsp;<br>이런 다양한 표현은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참 좋아할 듯하다.&nbsp;그리고 분명한 0과 1을 명령어로 움직이며 언제나 정확하고 틀리지 말아야 하고 '오류 없음'을 지향하는 컴퓨터,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팍팍한 세상에서 아직도 미신적이고 허황되지만 '마법'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소설에서 뿐 아닐까? 싶다.&nbsp;<br>'떠요떠요'라는 단어만큼 이 책에서 매력적이었던 단어는 '까지꺼'였다.&nbsp;'수리수리마수리 까지꺼까지꺼'&nbsp;단풍이와 재윤이가 외웠던 떠요 떠요 할머니가 가르쳐준 마법주문말이다.&nbsp;이와 중에도 어른 티 내느라 '까지꺼'가 맞나? '까짓 거'가 맞나? 맞춤법을 따지며 까짓 거가 맞는 거 맞지!라고 웃고 있다. 으휴&nbsp;<br>말이 안 나오는 단풍이나 이제 막 선생님이 되어 목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선생님을 위해 친구들은 힘을 모으고 주문을 건다.&nbsp;까짓 거!! 우리 해봐요. 우리 틀리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까짓 거 한번 힘을 내요! 수리수리마수리 까지꺼까지꺼!!&nbsp;<br>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행복한 결말이다.&nbsp;<br>장미와 재윤이도 단풍이도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면~&nbsp;아이들 동화가 다 그렇지 뭐. 결말은 정해져 있어!라고 툴툴대는 독자가 있을 수도 있겠다.&nbsp;헌데 뭐 어떤가?&nbsp;학교에서 말을 못 하고 학생들을 만나면서 힘들어하는 선생님까지 충분히 힘든 여정을 거치지 않았는가?&nbsp;협력하고 노력하며 마녀일지 모른다는 공포감도 이겨가며 친구와 선생님을 위해 주문을 외우고 기도를 하는데 이런 뻔한 결말이 맘에 안 든다고?&nbsp;말도 안 된다.<br>온 세상 아이들의 모든 결말은 행복했으면 좋겠다.&nbsp;어른들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으로 지금도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 모를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는지....&nbsp;<br>떠요 떠요 할머니와 같은 좋은 어른들이 늘어나고, 마법같이 일어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일들이 온 세상에 가득했으면 좋겠다.&nbsp;이런 살짝 초등학교 일기 같은 서평의 결론도 이 책을 읽고 난 뒤 끄트머리 감상이라면 하나도 창피하지 않고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이 든다.<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150/k802137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7994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 - [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2213</link><pubDate>Sun, 29 Mar 2026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2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5016&TPaperId=17182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6/coveroff/k792135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5016&TPaperId=17182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a><br/>유디트 빌다우 지음, 이지혜 옮김 / 라라 / 2026년 01월<br/></td></tr></table><br/>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nbsp;<br>#민감한딸의사춘기를항해하는방법 #라라 #유디트빌다우 #이지혜 #사춘기&nbsp;결론부터 말하면 그랬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싶다.&nbsp;기다려주지 못하고 험담하고 욕하고 서운해하고 그랬다.&nbsp;<br>사실 이 책은 부모로 서라기보다는 여고에서 근무했던 경험, 지금 남녀합반의 공학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이런저런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고 운 좋게 도서를 협찬받아 읽게 된 책이다.&nbsp;<br>사실 다 커버린 외아들 아빠라서 '딸'이라는 전제보다 좀 더 넓게 사춘기 소년, 소녀로 읽게 되는 기분인 것은 내 직업이 더 크게 반응되기 때문이지 싶다.&nbsp;아무튼 그 시기, 그 순간의 아이들을 이전보다 훨씬 더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먼저 밝힌 후 책 내용을 옮겨 기록하고 내 생각도 조금 보태보려 한다.&nbsp;<br>온통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가족에게도 매몰차게 대하며 이기적으로 변하는 그 시기 아이들의 모습을 책 속 문장으로 조금 살펴보자.&nbsp;<br>'사실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도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럴 뿐이다.~부모의 임무는 단 하나, 강하고 차분하며 현명한 부모로서 딸의 곁을 지켜주는 일이다.'&nbsp;<br>'마냥 행복하던 어린 시절에 이별을 고하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다른 한편으로 딸들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영원히 천진난만한 아이로 머물고 싶은 마음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딸의 내면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전자가 우세하든가 싶으면 금세 또 후자가 우세해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사춘기 딸들은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나도 알 수 없어 힘든 마당에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로 설명하겠는가?~이에 더해 사춘기 소녀들은 SNS나 그곳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그래서 사춘기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여드름이 나고~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비율과 비교하며 심한 열등감을 품곤 한다. 한 마디로 사춘기는 딸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매우 힘든 시간이다.<br>위 글 뒤에 바로 이어지는 글은 무력? 하게도 부모는 딸의 마음을 휩쓰는 우울감, 자신에 대한 회의감, 분노를 막아줄 수는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nbsp;교직에 있으면서 부모님이 못 이기는 학생을 어떻게 남인 교사가 이겨낼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nbsp;그럼 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 와중에 난 때려서라도 욕을 해서라도 고쳐주겠다며 그렇게 무식한 훈육을 했었단 말인가? 아이 탓을 하고 평가하고 포기하며 내 지도 바운더리 안에서 밀어내는 그런 못난 일을...&nbsp;<br>책에서 작가의 해답은 그저 한없이 이해하고 인내하며 아이의 곁을 지켜주기만 하면 된다.라고 적고 있지만...&nbsp;사실 난 아직도 그 해답에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nbsp;내가 해결하지 못해 부모님께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해 가며 가정에서의 지도를 부탁할 때 "저도 어쩌지 못하겠어요."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그렇게 부모도 하기 힘든 것을... 나도 해야 하는구나...라고 되새겨가며 계속 읽게 된다.&nbsp;<br>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란 것을 더욱 잘 이해하도록 같은 의도 다른 표현을 좀 더 옮겨본다.&nbsp;<br>'지금 딸의 머릿속은 한창 공사 중이다. 공사에 필요한 건축재료, 인테리어를 위한 아이디어, 기존의 건물을 변형시킬 수 있는 가능성 등 딸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어라. 단 완성된 설계 도면까지 마련해주지는 말라.'&nbsp;<br>'모든 게 부끄럽고 민망한 사춘기!' '내 몸이나 나 자신까지 부끄럽고 부모의 행동과 모든 일이 마냥 창피하게 느껴진다. 불안감에서 유발되는 수치심은 타인에게 명확히 선을 긋고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nbsp;<br>'무기력한 태도는 깊은 자기 회의감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능력이 없다는 두려움, 귀찮음은 이를 감추기 위한 가면...'<br>내면이 무질서하니 외면의 무질서 역시 사춘기의 통과 의례라고 한다.&nbsp;그러나 곧 내면이 영글어 자신의 역할을 찾을 때까지 이해하기! 믿어주기! 놓아주기! 기다려주기! 를 실천하는 것이 사춘기 소년 소녀들 주위의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6/cover150/k792135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5060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자병 - [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1254</link><pubDate>Sun, 29 Mar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1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81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off/k112136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81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a><br/>최성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의자병&nbsp;<br>_몸을 망치는 의자&nbsp;_몸을 살리는 자세&nbsp;_통증의 90%는 의자 위에서 시작된다.&nbsp;_수많은 셀럽이 믿고 찾은 물리치료사가 들려주는 통증 제로 라이프의 숨겨진 비밀&nbsp;#의자병 #의자 #세종 #물리치료 #최성민&nbsp;<br>책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이 갖다.&nbsp;근무하는 하루 시간 중 평균 4시간 정도를 서 있고 나머지 시간은 그저 모니터 2개 켜놓고 노트북 멀찍이 놓은 후 블루투스 키보드로 작업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nbsp;중간에 점심도 자리에 앉아서 먹고, 요즘 봄 햇살이 참 좋은데 계단 5층만 내려가도 쬘 수 있는 햇살 구경을 거의 못하고 바쁜 3월을 보냈다.&nbsp;하고픈 말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꽤 길다.&nbsp;<br>집에 돌아와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nbsp;이케아에서 구매한 슬리핑체어? 명칭이 맞나 모르겠다. 동생네 집에 있던 것을 얻어다가 책상 옆에 놓고 잘 쓰고 있다.&nbsp;물론 잘 쓴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살짝 잘 못쓴 문장 같아 보이지만 말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 중 대부분을 이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 책을 보고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을 더 늘리려는지 옆에 협탁을 구하고 의자를 중심으로 팔만 뻗으면 잡힐 수 있게 주섬주섬 물건들을 배치 중이다.&nbsp;<br>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고급 의자에 시선을 두기도 했지만 집에서 그 의자에 앉아 얼마나 무슨 일을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그저 두 다리를 보조 의자에 걸치고 허리는 45도 정도로 뒤로 누운 채 많은 시간을 그 의자에서 보내고 있다.&nbsp;<br>딱히 아직은 허리나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나 지금 허리와 무릎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보거나 젊지만 딱 봐도 자세가 좋지 않아 허리와 발바닥을 아파하는 아들 녀석을 보며 나도 직장에서의 앉아 있는 자세와 집에서 앉아 있는 자세를 바로 하지 않으면 조만간 몸에 하자가 생길 것 같은 직감이 든다.&nbsp;<br>책을 펼치면 굳이 셀럽의 추천과 사례가 아니더라도 신뢰가 가는 진단과 처방 사례가 쏟아져 나온다.&nbsp;친절하게 그림, QR코드로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br>작가님 얼굴도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nbsp;<br>가장 많이 나오는 '요추전만'을 기본으로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 그리고 앉는 법과 지금 내 상태 등을 체크하며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nbsp;<br>1장 모든 문제의 시작은 '의자'였다.&nbsp;_앉아 있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속이 불편한 이유도 영향을 받는다. 다리가 붓고 저린 이유도 혈액이 아니라 자세 때문이다. 앉는 습관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 바르게 앉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기록되어 있다.&nbsp;2장 내 자세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nbsp;_치료보다 먼저 내 몸을 정확하게 아는 것, 나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적으로 보이는 신호와 요추 전만 자세가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언급해 준다.&nbsp;3장 앉는 법 하나로 인생이 달라진 사람들&nbsp;_통증이 사라지고 키가 커 보인다. 자세를 바꾸면 얼굴이 달라진다. 소화 불 량에서 근육 있는 몸으로 바꾸기, 콤플렉스였던 다리가 다음 다운 각선미로 바뀌기까지, 약이 아니라 자세가 해법이라는 기록이 있다.&nbsp;4장 직업과 생활 패턴에 따른 의자 사용법&nbsp;5장 통증 없이 오래 앉아 있으려면?&nbsp;부위별 통증 및 안 좋은 자세를 근육과 함께 언급한다. 예를 들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아프다면 햄스트링을 의심하라. 등과 같이..&nbsp;6장 의자에서 시작하는 건강한 운동 습관&nbsp;직장이, 학생, 작업자 근력을 키우는 요령과 낙상을 막기 위한 고령자 근력 운동이 소개되어 있다. 작업, 상황별 소도구 활용법도 언급된다.&nbsp;<br>내가 가장 관심을 두었던 것은 요추 전만을 확인하는 그림과 동영상 부분이었다.&nbsp;옆구리에 손을 대고 골반뼈를 찾은 후 등 뒤쪽으로 손을 수평으로 옮겨 척추가 만져지는 부위가 요추 4번과 5번이며 이 지점보다 위쪽 허리가 과도하게 퍼져 있다면 우리는 허리를 올바르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읽고 따라 해 보면서 내 몸을 파악해 보고 어찌 고쳐나가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다. ^^&nbsp;<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150/k112136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722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방랑, 파도 - [방랑, 파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7623</link><pubDate>Fri, 27 Mar 2026 1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7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512&TPaperId=17177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40/coveroff/89544735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512&TPaperId=17177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랑, 파도</a><br/>이서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3월<br/></td></tr></table><br/>방랑, 파도&nbsp;<br>#방랑파도 #이서아 #연작소설 #TRIPLE #자음과모음&nbsp;<br>'죄책감'&nbsp;<br>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를 하나 고르라고 하면 '죄책감'을 고를 듯하다.&nbsp;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하는 죄책감은 어찌해야 할까?&nbsp;누가 봐도 분명한 죄에 대한 죗값! 하늘의 천벌이든 인간의 형벌이든 그렇다면 그 벌을 받은 다음은 차라리 후련할까?&nbsp;주변에서 품고 살 필요 없다는 죄책감은 그 말로 해소가 되고 삭제될 수 있나? 여기 소설 속 주인공들은 다들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nbsp;<br>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든다.&nbsp;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죄책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그 '죄책감'이 '자책'이 되지 않도록 주위에서 서로 노력해오고 있다는 것을...&nbsp;'죄책감'은 반성적 사고로 건설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나쁜 결과가 도래했으나, 다음에는 그러지 않겠다는 마음이지만 자책은 끊임없이 자신을 탓하여 '죄책감'이 '자책'이 되어 자기 위축, 자기혐오를 일으키고, 우울과 만성불안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회적 고립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을...&nbsp;그래서 서로서로 경계해 주며 조용히 다독이며 보듬는 바로 옆 지인과 가족들이 눈에 들어오는 소설이다.&nbsp;<br>제목은 방랑, 파도이다. 파도와 파랑이 다르다는 것을 과학 선생님들은 한 페이지 넘게 증명하시겠지만 난 파도나~파랑이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nbsp;방랑, 파랑~으로 읽혀 제목이 예뻐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철썩' 내게 좋은 파도란 없다. 죄다 견디기 힘들고 고달픈 파도일 뿐이다.라는 문장이 책 속에 나온다. 안 좋은 일이 벌어진 후 모든 일들은 내게 그렇게 견디기 힘들고 고달프게 다가온다. 그걸 불행이라고 불러본다면..&nbsp;<br>불행은..&nbsp;<br>'불행은 기묘한 것이었고 불행한 사람들은 손쉽게 기이한 사람들이 되었다.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하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생에 흠결이 있는 사람들은 그 흠결로 인한 슬픔과 절망을 감당하기도 벅찬 와중에 그 흠결을 몹시 추하고 불경한 것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견뎌야만 했다.'<br>이미 결과를 어쩌지 못하며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는 탓에 그래 다 내 탓이라고 해버린 그 불행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묵직한 펀치가 되어 내 맘과 몸을 때리는 상황을 인물들은 겪고 있는 듯하다.&nbsp;유일하게 그들의 안식처는 바다, 그 바다의 파도...&nbsp;<br>책을 읽고 바다가 문득 보고 싶다.&nbsp;<br>그리고 내 인생의 끄트머리 그렇게 바다가 보이는 요양원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nbsp;사실 학교에서 인구 단원을 가르치다 보면 시설 좋고 인기 많은 요양원은 모두 대도시 인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생각에 빠진다.&nbsp;매일매일 바다만 보는 것으로 내 인생의 후반부가 추락 아닌 착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너무 큰 것인지.....&nbsp;계속 아플 것이고 그래서 큰 병원 근처여야 하며 세상에 미련을 남겨 자식과 지인들을 보고파하며 말이다.&nbsp;그런 것들을 세속적이라 표현한다면 그것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에 선을 긋고 그 선 건너편에서 조용히 머무를 수 있기를 바라며 살 수 있을까? 내 생각을 해본다.&nbsp;<br>서로 다른 세 명이 같은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잠시 시간을 달리하며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시선과 생각을 따라 독자들은 움직이게 된다.&nbsp;매끄럽게 진행되고 현재와 과거가 잘 붙은 접착면과 같이 이어져 누구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하나의 이야기로 읽힌다.&nbsp;<br>자책하지 말라고 언제고 그렇게 말할 다독일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옆에서 조용 조용히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은 느낌이다.&nbsp;세상의 온갖 불행을 다 안고 살면서 그저 다 껴안고 묵묵하게 지내며 가끔 혼자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들... 다 받아주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 그들의 바다 같은 삶을 조용히 들여다보았다.<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40/cover150/89544735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5401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망할 열네 살 - [이 망할 열네 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5204</link><pubDate>Thu, 26 Mar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52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5582&TPaperId=171752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off/k452135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5582&TPaperId=171752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 망할 열네 살</a><br/>김혜정 지음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망할 열네 살&nbsp;<br>#이망할열네살 #김혜정 #장편소설 #청소년소설&nbsp;<br>단요 작가의 성냥과 풋사과를 직전에 읽었다.&nbsp;<br>책에는 열다섯 살 소년의 어떤 심리에 대해 설명되는 글이 나오는데 갑자기 그 부분이 생각났다.&nbsp;'나는 이 ***들이 얼마나 악질적인지 잘 알았다. 세상에는 조건 없고 값없는 사랑이 정말로 무한한지를 확인하려다가 모든 걸 망쳐버린 뒤 "역시 아니었네, 역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하며 침을 뱉어버리는 인간 유형이 있다.'&nbsp;<br>사실 아무리 이어 붙이려고 해도 이 망할 열네 살 주인공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상처가 있는 열다섯 살의 소년이 죄책감을 느끼면서 무언가 상황을 개선하고자 의도적으로 벌린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스스로에게 분노하고 다른 사람들의 환대가 섭섭하고 그렇게 실수를 했을 때 주변의 태도가 오히려 욕하지 않는 것도 '나는 화낼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 이건가?' 하는 생각에 열이 오르고, 불만이 생기면서 실컷 욕을 얻어먹고 혼나면서 쫓겨날 기회를 노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워하고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의 행동처럼 주변 사람이 행동해서 자기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무리한 시도를 벌리는.... 상처받은 열다섯 남자아이 이야기이다.&nbsp;<br>내 글을 읽는 지인은 이게 무슨 소리?라고 생각할 테니 요약해 보자.&nbsp;'상처를 입은'이라는 단서가 있지만 내가 최근 경험한 열다섯 살 아이를 설명하는데 쓰이는 단어가 지금 분노, 섭섭, 실수, 욕, 화낼 가치도 안 되는 인간, 불만, 욕, 쫓겨날 기회를 노리는 의도적 행동... 온갖 안 좋은 단어는 다 수집해 놓은 셈이다.&nbsp;<br>게다가 덩치는 산 만해지면서 아직 마음의 성장은 그 덩치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nbsp;즉 중1 때 커서도 맞을 수 있게 맞췄던 교복이 딱 맞거나 오히려 작아지는 시기라는 것일 테다.&nbsp;<br>처음부터 두려웠던 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도하민의 새로운 중학교의 경험은 그다지 밝지 않다.&nbsp;그 와중에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주변의 공기를 읽어낸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쳐서 말이다.<br>자신 만만했던 학생이 이토록 위축되는 상황이 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데 꼬박 1년이 걸린다는 설정이면 실제로는 어떨까? 자신 만만이 아닌 이전 초등학교 시절부터 내내 위축되어 살아온 친구들은 새로운 환경이란 것이 기대와 설렘보다 더욱 익숙함에서 더욱 낯선 공간과 시간으로의 이동일테니 그 두려움은 짐작이 가지 않는다.&nbsp;<br>오로지 믿고 의지할 곳은 선생님과 그저 어서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서 생길 친한 짝꿍이 아닐까?&nbsp;<br>편집자님의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중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 진입하면서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친구 사귀는 법도 교실에서 적응하는 법도 다 까먹은 것만 같지요. 그런데 한 번도 어려워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풀어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그러니까 자신 만만한 어린이가 자신 만만한 청소년이 되리라는 법도 없고 어제 잘 나갔던 내가 내일 투명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꼭 '잘못하지' 않아도요.&nbsp;<br>내가 꼭 무엇을 '잘못하지' 않아도요....&nbsp;<br>이글 처음에 적었던 다른 소설의 주인공 소년도 그랬다.&nbsp;딱히 무엇을 잘못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의 안 좋은 결과가 다 자기의 잘못 때문인 것 같고, 용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하고 있으며 난 아직 용서를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자꾸 숨으려든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모든 걸 잊은 채 살아가기도 쉽지 않은 것을 알아버린 열다섯...&nbsp;<br>여기 열네 살 아이들도 그렇다.&nbsp;딱히 내 탓이 아닌데 오해를 받고 미움을 사며 내 편은 없어지고 난 관심에서 제외된다.&nbsp;그런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기 쉽지 않고 참견인지 조언인지 모를 어른들의 도움은 크게 득이 되지 않는다.&nbsp;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 그 와중에 쓰선생님으로 불리는 도덕 선생님과 아빠의 역할은 하민에게 다른 친구 못지않은 힘을 보탠다.&nbsp;물론 이 어려운 시기를 멋지게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최고인 듯하다.&nbsp;<br>다 큰 어른이기에 아이들의 갈등과 고민이 그저 소꿉놀이 같은 꽁냥꽁냥으로 읽히지만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부터 공감하는 연습을 시작해보려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150/k452135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8238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성냥과 풋사과 - [성냥과 풋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2877</link><pubDate>Wed, 25 Mar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2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72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off/k0621360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72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냥과 풋사과</a><br/>단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성냥과 풋사과&nbsp;<br>_모든 것이 불타 버린 잿더미 위로 다시 한번 삶을 쌓아 올리는 의지와 소망&nbsp;#단요 #위즈덤하우스 #장편소설 #성냥과풋사과 #소설&nbsp;<br>책을 다 읽고 한참 멍하게 있었다.&nbsp;한 권의 긴 철학서를 읽은 듯한 기분도 들었고, 그저 아이가 시골로 내려와서 주인공과 함께 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데 이처럼 두툼한 책 속에 가득 채워질 내용으로 그것도 지루할 틈 없이 읽히는 기록으로 만들어낸 서사에 놀란 얼굴로...&nbsp;<br>'섣부른 이해 대신 인내를, 손쉬운 다정함 대신 기다림을 건네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전하는 위로와 회복의 서사'&nbsp;<br>출판사에서도 기뻐할 책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위와 같은 멋진 문장으로 시작하는 서평을 남기고 싶었고, 읽으면서 차곡차곡 스며들어 누적된 감동을 고스란히 잘 묻힌 글을 나름대로 써보고 싶지만 글쓰기에 특화되지 못한 못난 머리와 몸뚱이를 탓하며 그렇게 멍하게 있었나 보다.&nbsp;<br>길든 짧든 삶의 여정 속에서 커다란 굴곡 없이 살아온 독자들이 읽어 내려가며 느끼는 감동과 그렇지 않은 독자들이 느끼는 공감 또한 다를 듯하다.&nbsp;난 어느 쪽일까?&nbsp;내가 이렇게 내 삶 속에 어려움을 자로 재 듯, 저울로 달 듯 글 속 주인공들이 그러하다.&nbsp;선재와 건우, 이서, 당고모 그리고 지금 세상에 없는 할아버지들, 큰이, 작은이 까지 모두 자신이 겪은 고통과 남이 겪는 고통을 서로 비교하며 힘들어하거나 자신만의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비교해서 어쩌려고.... 굳이...라는 말이 글 속에서 꽤 나왔던 것 같다.&nbsp;<br>가장 많은 말을 하며 이 글을 이끌어 가는 선재는 말이 많다.&nbsp;그 말은 건우에게 건네는 말이 가장 많고, 파트너인 수와 당고모, 사촌형에게 하는 말이 그다음일 거다.&nbsp;이서에게 하는 말은 왠지 쉼표 같은 느낌이었다. 답답하지 않고 그저 과거를 회상하며 선재에게도 꿈같고 꿀 같은 시간처럼 느껴져서 말이다.&nbsp;선재의 가장 많은 말을 듣게 되는 건우는 어떤 느낌이고 건우에게 쏟아내는 선재의 느낌은 어떠했을까?&nbsp;열다섯의 건우는 그 많은 말 중 얼마만큼 이해했을까?<br>선재는 자신의 말이 얼마만큼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말을 한 것일까?&nbsp;건우를 쳐다보며 말을 하지만 그 말은 곧 자신에게 하는 말이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하는 말이며, 혹여나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는 말은 또 아닌지 모르겠다.&nbsp;<br>'어린 시절의 나는 내가 어째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의아해하곤 했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세상으로부터 밀어내는지... 나는 그 이야기를 오래도록 망설여왔지만 조만간 털어놓게 될 듯하다. 내가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떠들어댈 것이기 때문이다. 학대나 참사를 겪은 아이가 감정 없는 살인마가 되는 이야기도 무감각한 아이가 감정을 되찾아 완전해지는 이야기도 모두 지겹다. 나는 그냥 이 상태로 살아 있다. 삶이란 모든 것이지만 생각보다 별것 아니다.'&nbsp;<br>뒤표지에 나온 이야기가 바탕이 되고 토대가 되어 선재는 끊임없이 건우에게 이야기를 해준다.&nbsp;인내하며 기다리며 말이다. 과거의 소년 선재를 생각하면서... 물론 선재의 말을 못 알아들은 듯한 건우 역시 선재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끝까지 있어준 것도 건우 방식의 인내이며 기다림이라고 생각이 든다.&nbsp;<br>'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라는 문장의 인용, '나는 누가 불쌍하다거나 슬프다거나 하는 감정은 잘 모른다. 전혀 몰라. 하지만 네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만큼은 진심이고 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진심이고...'라는 고백에서 선재가 건우를 바라보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설익은 채로...&nbsp;<br>수많은 사건과 사고, 지금도 전쟁으로 이유 없이 죽어가는 생명들 고통받는 사람들&nbsp;한때 낙원이었을 여기에 없이 천국에 머무는 신을 찾아 기도하지만 그 신의 역할에 의문을 던지고 원망을 하기도 하고, 나 혼자 힘으로 태우기 힘든 아픔을 나름 대형 폐기물 같은 쓰레기로 취급하고 내놓으면 수거해 가는 공무원들과 같이 신이 가져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같이 미워하지도, 달리 축복을 기원하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혼란스럽다.<br>다만 나도 생각을 멈추지 않고 기다리고 인내하며 답을 찾기 위해 성냥을 태워 만든 다 타버린 재를 쳐다보거나 시금털털한 풋사과라도 어디에 내다 팔아보든 뭐든 해볼 뿐<br>_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150/k0621360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866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어의 선물 - [단어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8534</link><pubDate>Mon, 23 Ma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85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169&TPaperId=171685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4/coveroff/k4021371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169&TPaperId=171685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어의 선물</a><br/>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단어의 선물&nbsp;_단어수집가 피터 레이놀즈가 또 한 번 선보이는 단어의 마법&nbsp;<br>#단어의 선물 #문학동네 #피터레이놀즈 #뭉끄 #그림책&nbsp;<br>책을 다 읽고 표지에서 보이는 단어들을 들여다본다. 물론 씁쓸하지만 안경을 위로 올려서... 더 잘 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말이다.&nbsp;기분이 좋아진다.&nbsp;<br>공감, 포용, 도움, 챙기다, 여행, 이해, 자선, 존중, 돌보다, 충분한, 풍부하다, 소속감, 감미롭다. 나누다. 반짝, 감사, 사랑, 화합, 잔치, 축복하는 이것 말고도 더 많은 단어가 보이며 글씨가 보이지 않지만 저기 뒤로 나풀나풀 하늘에 날리고 있는 종이들에도 여기 적힌 글만큼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이 적혀 있을 것이다.&nbsp;<br>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찾아 나선 소년에게 보인 거리의 단어들이 상대적으로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내 글을 읽는 분들도 느껴보도록 옮겨본다.&nbsp;<br>세일, 폭탄세일, 마지막 세일, 외부인 출입금지, 불법주차 견인조치, 폐업 특가, 창고정리....&nbsp;단어를 찾는 대신 들어보려고 노력해서 결국 귀에 들린 소리들은 더욱 냉랭하고 차갑다.&nbsp;'이런 날씨 딱 질색이야'&nbsp;'시끄러워! 늦었다니까!'&nbsp;<br>결국 소년 제롬은 실망하고 슬퍼하지만 그것은 잠시 뿐 마음을 먹고 행동한다!&nbsp;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세상에 꼭 필요한 단어들을 직접 모아서...&nbsp;도와주는 친구들 덕분에 아주 많은 단어들이 나풀나풀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nbsp;긍정의 힘으로 빛나는 단어들이, 우리 모두가 만든 모두를 위한 단어의 선물로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만들었다.&nbsp;<br>단어가 문장이 되고 그 문장을 실현하기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행동이 되는 순간까지....&nbsp;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모으는 일을 계속해나갈 듯하다.&nbsp;<br>'긍정의 힘을 주는 단어를 함께 나누어요.&nbsp;그 단어들이 세상에 평화를 불러오기를~'이라는 작가의 바람이 제롬의 생각과 행동을 빌려 온 세계에 확장되기를...&nbsp;<br>아참 가장 웃음이 터지는 장면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nbsp;<br>에코가 왈왈 짖어 댔어.&nbsp;제롬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썼어.&nbsp;"모든 동물 친구들에게도 사랑을."&nbsp;<br>귀여운 에코~ ^^<br>모두의 마음이 따스해지기를~에서 모두에는 우리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사는 모든 생명체임을 잊지 말고....&nbsp;<br>자 중요하니까~ 한번 더!!&nbsp;우리 모두&nbsp;제롬처럼 단어 수집가가 되어 단어 수집장을 만들어보아요.&nbsp;그리고 언제고 모두 모여 나무에 매달아 모두의 마음이 모이는 순간을 꼭 잊지 말고.... ^^&nbsp;아참 '모두'는 우리 인간만 말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4/cover150/k4021371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047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6012</link><pubDate>Sun, 22 Mar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6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166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off/k822136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166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a><br/>비오리카 마리안 지음, 신견식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nbsp;_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nbsp;#비오리카마리안 #신건식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위즈덤하우스 #다중언어&nbsp;<br>이 책은 무엇을 의도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nbsp;화두는 '언어', 그중에서도 '다중언어'&nbsp;작가의 말을 살짝 옮겨보면서 정리를 해놓고 싶어졌다.&nbsp;<br>'누구나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힘을 이해하는 이는 드물다. 마치 엄청나게 소중한 것을 지니고도 전혀 모르는 것과 같다.'&nbsp;이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언어의 중요성, 사람들이 잘 모르니 중요성을 알리고자...&nbsp;<br>'나는 언어를 사랑하고 언어와 마음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아내고 싶어서 심리언어학자가 되었다. 이 책이 우리가 이미 가진 놀라운 능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머릿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엿보게 해 주며, 새로운 방식으로 잠재력을 열어젖힐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nbsp;이 문장에서는 심리언어학자로서 언어가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nbsp;<br>part1 나를 바꾸는 언어에서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라는 말로 시작하며 각 장마다 역시 하고 싶어 하는 말이 다양한 사례를 지나 끄트머리 무심히 툭 하고 요약을 해놓고 있다.&nbsp;<br>1장 언어라는 놀라운 세계&nbsp;우리가 사는 세상은 코드와 같다.라고 시작하는데 맨 마지막 장에서도 역시 코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서로 주고받는 언어 외 수학, 수어, 음악 등 다양한 기호와 체계 속 코드를 처음과 끝에 이야기하는 것에도 작가의 심오한 의도가 담겨 있는 듯하다. 잘 알아차려야 할 텐데... 우선 1장에서는 '~우리의 지각과 사고는 신경 활성화 패턴에 좌우되며 언어마다 서로 다른 신경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여러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이러한 정신적 경계를 경이로운 만큼 넘나들 수 있다.'라며 다중언어 사용의 이로움으로 책을 시작한다.&nbsp;<br>2장 언어의 병렬 활성화&nbsp;'둘 이상의 언어가 있는 체계에서 공동 활성화가 더 많으므로 언어 간 경쟁을 조절하려면 인지 제어가 더 필요하며...'<br>역시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상호 연결성 높은 인지 아키텍처라고 주장한다.&nbsp;<br>3장 창의성을 키우는 언어의 힘&nbsp;이런 강력한 표현도 가능할까? 싶은 문장으로 마무리한다.&nbsp;'언어가 있는데 향정신성 의약품이 필요할까?'&nbsp;다양한 언어와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창의성을 높인다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흥미로운 사례가 나오는 페이지마다 모서리를 접었다.&nbsp;<br>4장 말씀이 육신이 되어&nbsp;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놀랐던 물벼룩에 가시 투구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의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후성유전학적 변화 사례 중 하나로 말이다.&nbsp;'일본의 '고토다마'란 말의 영적인 힘이 물리적 실체를 바꾼다는 신앙이다. ~언어는 몸의 생리 작용도 변화시키며 실제로 물질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nbsp;운동이 몸을 바꿀 수 있듯 언어도 그렇다는 주장이다.&nbsp;<br>5장 평생 지속되는 다중언어의 효과&nbsp;이중언어 사용자가 치매가 걸리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매력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nbsp;내가 관심이 있었던 문장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주의를 집중하고 부수적인 것은 무시하는 능력은 언어 처리뿐 아니라 기억, 의사결정, 대인관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고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방해하는 요소를 억제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이기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nbsp;<br>6장 언어가 달라지면 사람도 달라질까?&nbsp;'언어를 배우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을 갖는 것이다.'&nbsp;'내 언어로 나는 눈뜬다.' 즉 우리의 믿음, 투표장식, 선호도, 정체성까지 모두 언어적 영향을 받기에 개인의 다양한 면모가 전면에 부각된다. 그러므로 언어가 달라지면 그 사람이 달리 보이지 않을까?&nbsp;<br>part2 사회를 바꾸는 언어 '지난해의 말은 지난해의 것이니 다가오는 해의 말은 또다시 목소리를 기다린다.'로 시작한다.&nbsp;7장 언어의 영향력&nbsp;8장 언어가 가져오는 변화&nbsp;9장 번역의 중요성&nbsp;10장 우리 정신의 코드&nbsp;11장 과학기술의 미래&nbsp;그리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언어 학습법이 생각보다 많은 분량으로 실려있다.<br>다중 언어 사용의 유익함과 언어는 사회적인 동시에 가장 개인적이라는 것을 각기 다른 파트로 나누어 강조하고 있다. 다른 언어를 알게 되면 다른 사회를 만나듯이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넓히며 타인, 이방인과의 접점을 찾는 것이 용이하며 그런 여정 속에서 창의력을 기를 수도 있다는 것으로 나름 요약해 본다.&nbsp;<br>생소한 언어에 관련된 실험, 사례가 풍부하며 서로 다른 국가의 언어를 통한 근거 제시로 이해가 쉽다. 이런 유익함이 묻혀있는 것이 작가님은 참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덕분에 나 역시 고마움을 느낀다. 아직 늦지 않았겠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150/k82213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158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 - [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 - 가짜 유토피아를 뒤흔든 청각장애 소녀의 외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1906</link><pubDate>Fri, 20 Mar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19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259&TPaperId=171619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62/coveroff/k4621352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259&TPaperId=171619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 - 가짜 유토피아를 뒤흔든 청각장애 소녀의 외침</a><br/>아스피시아 지음, 이주영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6년 02월<br/></td></tr></table><br/>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nbsp;<br>#내목소리를지우지마 #한울림스페셜 #아스피시아 #이주영 #장애공감1318&nbsp;<br>인용된 짧은 문장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첫인상으로는 짐작할 수 없을 터이다.&nbsp;우선 뒤표지에는 '수어를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과 식량을 통제하려는 사회에 맞서는 청각장애 소녀의 외침'이라고 적혀있다.&nbsp;소설에서는 장애와 비장애가 충돌하고, 심각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인공 식량 '레콘'과 식중독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자연식이 충돌한다. 이 중간에 식량과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부와 리더가 갈등을 부추기며 긴장감을 높인다. 그 통제의 방법은 대기업과 유착한 정치인의 선택에 따르고 있다.&nbsp;주인공 소녀와 소년은 그 사이를 오고 가며 작가의 입과 손을 대신해주고 있다.&nbsp;<br>내 경험과 기억도 이 책이 인상 깊은 독서 경험이 된 것에 일조한다.&nbsp;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3학년 어느 반을 맡았을 때 농인 한 분이 우리 반이었기에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회 수어팀에서 수어를 배웠고 너무 멋진 우리 반 학생들은 그분을 위해 합창대회 출전 곡을 수어로 했던 기억이 있다. 모두 스스로 뿌듯해했고 당사자는 고마워했다. 이 여정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nbsp;<br>공유지 텃밭에 대한 이야기도 할 말이 많다.&nbsp;오늘 아침 출근길만 하더라도 붕괴위험이라고 적힌 옹벽 아래 좁은 자투리 땅에서 무언가를 심기 위해 허리를 90도로 굽히고 있는 할머님을 지나쳐왔다.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이다. 동네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리고도 남을 냄새나는 퇴비를 흙바닥 주차장 한 켠 밭에 잔뜩 뿌리신 듯하다. 물론 잠시 냄새가 심하고 허리가 아프시겠지만 그곳에서의 산출물은 해당 가족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이웃과 나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nbsp;<br>그저 이렇게 일상에서 좋은 일만 일어날 수 있는 수어의 사용, 텃밭의 경작은 이 책 속에서 그리 순탄치 않다.<br>나무를 훔치는 사람들이 생겼고&nbsp;주머니쥐는 멸종 위기종이 되어 해치는 자는 벌금을 내고&nbsp;공유지에서 경작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경고가 나오고 이를 어기면 엄청난 벌금과 구속을 하는 일들이 예고된다.&nbsp;이런 과정 속에서 엄마와 주인공의 생각은 서로 다른 지점으로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그래서 둘 사이는 멀어지고 서로의 계획은 서로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방해한다.&nbsp;그렇다고 무작정 당하고 있기만 하지는 않다.&nbsp;이 책의 제목이 바로 주인공 소녀가 만든 포스터의 정부를 향한 경고 문구이다.&nbsp;<br>'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nbsp;<br>이 책을 읽다 보면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nbsp;모든 페이지 테두리는 채색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원색으로 그려진 그림은 이야기의 흥미진진함과 긴장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nbsp;우리나라 작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그림이고 낯설다. 그래서 흥미롭다.&nbsp;한 장 한 장이 표지 그림 같고, 그림에서 또 무언가 메시지를 얻는다.&nbsp;말하지 못하는 자, 듣지 못하는 자의 눈이 하는 일이 엄청난 것이며 또 대단한 일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독자들도 경험해 보라는 듯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취하며 글을 읽게 되고 그저 글만 있는 책 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게 된다. 그림이 독해를 도와주고 있다.&nbsp;<br>표지의 그림이 다른 책과 달리 주목받을 만한 책들을 가끔 꽂지 않고 표지 전면이 보이도록 놓아두고 있다.&nbsp;<br>이 책은 어찌해야 할까?&nbsp;<br>책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지인들이 올 적마다 난 이 책을 빼내어 촤르륵 소리가 나게 바람을 만들어내며 책장을 넘겨 안쪽을 보여줄 듯 하다.&nbsp;<br>"촤르르륵"&nbsp;"모든 페이지에 빛나는 색감과 그림들을 잘 보셨나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62/cover150/k4621352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621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쿨투라 CULTURA 2026.3 - [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5768</link><pubDate>Tue, 17 Mar 2026 14: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5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45&TPaperId=17155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0/coveroff/k3621369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45&TPaperId=17155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a><br/>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02월<br/></td></tr></table><br/>쿨투라&nbsp;<br>#CULTURA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3월호 #성해나 #작가MEDIA&nbsp;<br>인터뷰였으니 인터뷰를 한 사람은 작가의 유려한 말솜쿨투라&nbsp;<br>#CULTURA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 3월호 #성해나 #작가 MEDIA&nbsp;<br>인터뷰였으니 인터뷰어는 인터뷰이의 유려한 말솜씨를 경험했을 것이다.&nbsp;그 말솜씨는 또 다듬어져서 유려한 글로 '문채가 나다', '행간이 풍부하다.'라는 표현을 붙여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nbsp;행간이 풍부한 글인데 행간을 읽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니 내 문해력의 수준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내 역량이 아닌 글쓴이와 말한 이의 콜라보로 숨은 뜻과 묻어둔 뜻이 깊으면서도 알고자 하면 쉽게 드러나는 배려가 묻어난다고 적어보고 싶다.&nbsp;<br>'혼모노'&nbsp;<br>읽어보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못 읽고 있는 책이다.&nbsp;작가의 이름은 유명하기에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솔직히 단 한 권도 작가님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쿨투라 3월호를 통해 '신포도밭'이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드디어 살짝 가깝게 다가간다.&nbsp;<br>어디선가 들은 말이 있다.&nbsp;<br>'한국 영화, 한국 문학이 훌륭한 이유는 훌륭하지 않은 역사와 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다.'&nbsp;<br>작가는 '신포도밭'이란 글로 주인공들이 결핍을 동력 삼아 허위를 실제보다 더 단단한 긍지로 변모시켜 온 우리 근현대사의 한 서글픈 초상을 비추는 시도를 한다고 적혀있다. 서글픈 우리의 근현대사를 비추는 글인 것이다. 서글픈 우리의 근현대사....&nbsp;무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겨우 파나 마늘만 심었던 강남이고 나중에 엄청난 개발로 천지개벽을 하지만 이 글에 나오는 쌔미 가계는 그 혜택을 보지 못한 채 그래도 강남에 땅 가진 사람들이란 포장으로...&nbsp;<br>작가의 인터뷰 중 인상 깊은 부분이 있다.<br>'효능감이 아닌 무능감이 시대를 통어하는 용어라는 데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러한 무능감이 표출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사회의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은 자본 증식과 대물림 등과 얽힌 민감한 사안이죠. 많은 이들의 상상과 믿음(강남 불패 신화 등)을 부추기는 토대이기도 하고요. 작가님께서는 이를 문학적으로 다룰 때 무엇을 가장 조심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nbsp;<br>'어느 순간 집은 살 곳보다는 살 곳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한 투기 현상의 기원이자 중심이 강남이겠죠. 지반이 약하고 지형도 낮아 정주하기에 좋지 않은 터지만 사람들이 강남에 열광하는 건 매매하는 즉시 '신분'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대물림되죠. 허약한 지반 위에 묵직한 무언가 이를테면 부나 명예 같은 것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위태로움을 감추는 포장재가 더 많이 깔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포장과 불안을 주요한 키워드로 삼으며 소설을 썼습니다.'&nbsp;<br>유려하다.&nbsp;문채가 난다.&nbsp;행간이 풍부하다.&nbsp;<br>인터뷰어는 인터뷰이에게 물었다.&nbsp;"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nbsp;"~지금 관심 있는 테마는 '지역 소멸'입니다.~끝(파주)에서 끝(해남)까지 고작 5시간 밖에 안 걸리는 작은 땅덩이에서 어떤 곳의 문제는 이틀 만에 조속히 처리되는 반면, 어떤 곳의 문제는 2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게 아이러니인 것 같아요. 불균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그러한 불균형을 문학으로서 직시하고 조금이나마 균열을 내보려 부단히 사유하고 있습니다."&nbsp;<br>앞으로가 기대된다.&nbsp;아이들과 함께 올해 '지역 소멸'을 화두로 탐구하고 보고서와 발표를 이어가려 했었는데 성해나 작가님과 공감이 된 것인지...&nbsp;지역소멸지수를 계산해서 하는 데까지 GIS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보고 나름의 대책, 즉 지역화 전략과 지역사랑기부제 등의 사례를 연구하려고 했는데 '불균형'이란 단어를 하나 더 추가해서 상대적인 비교를 시도해 봐야겠다.&nbsp;<br>읽어야 할 책이 생겼다.&nbsp;<br>두 권&nbsp;<br>'신포도밭', '혼모노'&nbsp;<br>좋아할 수 있는 작가가 생겼다.&nbsp;<br>한 명&nbsp;<br>'성해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0/cover150/k3621369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804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개와 고양이의 하루 - [개와 고양이의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2407</link><pubDate>Sun, 15 Mar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24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741&TPaperId=171524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18/coveroff/k072136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741&TPaperId=171524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와 고양이의 하루</a><br/>엘리샤 쿠퍼 지음,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개와 고양이의 하루&nbsp;<br>#시공주니어 #개와고양이의하루 #그림책 #엘리샤쿠퍼 #엄혜숙&nbsp;<br>가끔 이 책을 추천받거나 선물 받지 못했으면 정말 아쉬웠겠다. 싶은 생각을 한다.&nbsp;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어 서점에 있어도 바쁘다는 핑계와 그 많은 정보를 다 수집하는데 한계가 있는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어 할 책이 내 눈에 띄지 않고 그저 지나쳐간 책이 꽤 많을 텐데...&nbsp;<br>이 책은 참 다행스럽게도 내게 왔다.&nbsp;<br>개와 고양이의 하루가 이렇게 다른가? 생각이 든다.&nbsp;다르지만 뭔가 접점이 있고 그 안에서 같이 사는 식구라는 따순 정이 느껴졌다.&nbsp;<br>처음에 빠르게 읽어 내려갈 때는 눈치채지 못한 부분을 책 뒤편 어린이와 함께 읽을 때 참고하라 적어준 글을 보고 다시 읽으면서 작가가 모든 지점에 담은 전달 하고픈 의미, 함께 상상해 보자고 제안하는 장치 등이 보여 더욱 흥미롭고 읽고 난 뒤 행복감은 정말 이 책에 나오는 한 낮 개와 같은 기분과 크게 다르지 않겠다고 생각해 본다.&nbsp;<br>창을 넘어 들어오는 고양이와 담요 위 아직 곤하게 자고 있는 개&nbsp;아침이 되자 흥분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개와 아직 모든 것이 귀찮은 듯 한 고양이&nbsp;그런 고양이를 독려하듯 담요를 치워버리는 개는 야외로 나가서 흥분도와 활동량이 최고조가 되고, 아직도 시크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고양이&nbsp;이쯤 되면 둘이 너무 다르고 친할 접점을 찾기 힘들겠다고 느껴진다.&nbsp;반려인도 그렇게 느낀 것인지! 그만! 서로 잘 돌봐주라는 부탁과 함께 둘은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한다.&nbsp;풀숲을 함께 걷는 듯 따로 걷는 듯 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듯 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인지 아닌지 모를 대사 없는 그림을 지나 언덕에서 흠뻑 행복감에 취한 모습으로 둘은 앉아 있다. 이 지점에서 난 하나는 상승하다가 떨어지고 누군가는 밑바닥에서 올라가며 이제야 둘이 교차하는 지점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br>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자 좋은 하루가 끝이 난 것에 실망하는 개를 여전히 시크하지만 담요를 가져다주며 다독이는 듯한 느낌의 고양이를 보게 된다. 츤데레?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nbsp;그리고 저무는 하루의 끝에 너희는 내일 그것들을 다시 할 수 있다는 반려인의 위로와 함께 잘 자라는 인사에 역시 고양이 '아니'라고 대답하며 맨 처음 페이지 그림과 달리 이제 창문으로 나가버린다. 그 옆에 담요 위에 개는 똑같이 잠이 들었다.&nbsp;<br>천진난만하게 마냥 행복한 개가 너무 예뻐서 그림을 따라 그려보았다.&nbsp;그에 비해 고양이는 도도하고 시크한 책 속 모습이 잘 반영된 얼굴 표정도 없는 모습만 있어서 많이 따라 그릴 수가 없었다.&nbsp;하지만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그들은 긴장과 갈등을 유발하기는커녕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따로 또 같이 사는 식구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아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편한 느낌, 그 느낌이 전해져 나도 따라 행복해지는 기분...&nbsp;<br>내게 그랬듯 다른 어른 수많은 어린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고 많이 웃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nbsp;모두에게 쓱 지나쳐 못 보고 사라지는 책이 아니고, 이 책이 세상 모두에게 개가 고양이에게서 함께 놀자고 뺏은 담요 또는 고양이가 개에게 위로와 함께 전한 담요 같은 같은 책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18/cover150/k072136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8181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1823</link><pubDate>Sun, 15 Mar 2026 17: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1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274&TPaperId=17151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84/coveroff/k562136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274&TPaperId=17151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a><br/>디파초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6년 02월<br/></td></tr></table><br/>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nbsp;_검은 머리 황새에게 배우는 가족의 여러 모습&nbsp;<br>#도토리숲 #디파초 #강이경 #그림책 #사실은우리모두가그래&nbsp;<br>조선시대 축조된 저수지가 동네에 있다.&nbsp;그 저수지 덕분에 근처 논에 물은 마르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의 근심은 쌓이지 않았겠지.&nbsp;물이 풍부하고 농부의 얼굴이 밝으니 남은 것들이 풍족했는지 근처에 작은 철새부터 큰 철새까지 지금까지도 많다.&nbsp;검은 머리 황새도 있을 것 같은...&nbsp;<br>날개를 펴면 거대한 익룡 같은 그 큰 새들은 요즘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둥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nbsp;서로 좋은 자리를 맡고 싶어서인지 동료들에게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가며 말이다.&nbsp;곧 튼튼한 둥지가 마련되고 알을 낳고 부화가 되어 새끼를 길러 지금과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겠지.&nbsp;그 가족은 조금은 시끄럽고, 내 차 위에 아무 때나 하얀 응아를 해대는 무례한 이웃이 될 것이다.&nbsp;<br>다양한 형태의 가족&nbsp;<br>책은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한다.&nbsp;우리 가운데&nbsp;어떤 이들은 가족이 없다.&nbsp;어떤 이들은 가족이 있다.&nbsp;'없다'와 '있다'는 정말 큰 차이인데...&nbsp;그 이후에도 늘 이런 식이다.&nbsp;정반대로 말해 놓고서는 푸념처럼 끄트머리에 이렇게 말한다.&nbsp;<br>'어떤 이들은 가족이.... 뭐랄까 좀 달라'&nbsp;<br>이미 한참 다르다고 이야기해 놓고 좀 다르단다.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처럼 보인다.&nbsp;그래서 그런가 진짜 진짜 마자믹 문장은 사실은 '우리' 모두 그래!&nbsp;<br>'우리'라는 말은 맨 처음 문장에도 나온다.&nbsp;'우리'가운데라고 시작하지 않았나?&nbsp;<br>우리는 다른데 우리야!&nbsp;우리는 좀 다른데 우리는 모두 가족이야. ^^&nbsp;<br>난 이 책의 결론을 그렇게 내렸다.&nbsp;<br>우리 사회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가족'에 편견과 차별은 없음이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84/cover150/k562136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4844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