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corestone님의 서재 (corestone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06 Apr 2026 05:18: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corestone</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t_731763145282200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corestone</description></image><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떡볶이 사주 - [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8455</link><pubDate>Sun, 05 Apr 2026 20: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84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765&TPaperId=171984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73/coveroff/k422137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7765&TPaperId=171984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떡볶이 사주 - 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a><br/>하원만 지음 / 책과나무 / 2026년 03월<br/></td></tr></table><br/>떡볶이 사주&nbsp;_따끈하게 풀어낸 쉬운 사주 이야기&nbsp;_어렵고 고루한 명리학을 '떡볶이'처럼 누구나 쉽게 다가갈 수 있게 풀어내다!&nbsp;<br>#하원만 #책과나무 #사주 #명리학 #떡볶이사주&nbsp;<br>이 책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것은 사주 그 자체도 있지만 안 그래도 요즘 학생들 포함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소개할 때 또는 남에 대해 궁금해할 때 MBTI를 묻는 것이 일상이 된 시절이라 그랬다. 게다가 아직도 길거리를 오며 가며 타로 카드로 점을 봐준다? 운세를 봐주는 광경을 종종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주와 MBTI, 타로점 등이 같이 연상되었기에 이 책에 매력을 느꼈다.&nbsp;<br>그리고&nbsp;사주에 대한 이야기는 지리 수업을 하면서 3월에 가르치는 풍수에 대한 이야기 속에서 음양오행설에 대한 이런저런 사례를 학생들에게 언급하다 보니 가르치는 나 역시도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nbsp;<br>하지만&nbsp;솔직히 1부 사주 맛보기까지는 너무 흥미롭고 재밌었지만 2부 일주 깊이 보기에서 조금 속도가 나지 않고 3부 일주 맛 분석은 정독을 할 수준이 못됨을 시인하고 천천히 다시 읽어보며 작가님이 소개한 만세력에도 접속하여 살펴보며 다양한 사례로 직접 천천히 적용해 보아야겠다. 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nbsp;그러다 보니 4부 실전 한 그릇은 나중을 위해 보류!&nbsp;<br>헌데&nbsp;이 정도만 되어도 엄청난 접근을 한 것이 아닌가 싶다.&nbsp;누군가에게 전문 영역에 해당하는 것을 책 한 권 읽고 다 이해했다고 하는 오만방자함보다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관련된 이야기들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라는 말을 작가님도 독자들에게 듣고 싶었을 듯하다. 그래서 제목에도 '떡볶이~'라는 친근한 국민 간식 이름이 들어간 것 아니겠는가?&nbsp;<br>그렇다고&nbsp;왕초보지만 책 속에서 하나도 못 얻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nbsp;결국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살짝 그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내가 먼저 많은 경험을 해보고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려는 차원에서 내가 얻은 것은 꽤 크다.&nbsp;<br>우선 '사주팔자'라는 단어의 뜻을 난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였다.<br>그리고 '쉬어 가기'페이지에서 얻은 것이 많다.&nbsp;일단 'MBTI도 좋지만 사주를 찾는 이유'를 읽다 보니 두 분야에 대한 이해가 모두 높아졌다.&nbsp;<br>MBTI는&nbsp;자기 이해와 대인 관계, 직업 선택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16가지 성격 유형이 '에너지를 어떻게 쓰는가?',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결정을 어떻게 내리는가?', '어떤 삶을 선택하는가?'와 같은 네 가지 요소가 조합되어 나온다는 것이다.&nbsp;반면 사주는&nbsp;동양의 전통적인 성격과 운명 체계로 개인이 태어난 날과 시간을 바탕으로 기질과 흐름을 해석한다. 자연에서 관찰되는 음양오행의 원리를 인간에게 적용한다. 하늘과 땅이 기운을 상징하는 '천간'과 '지지'를 조합해 인간의 성향과 운세를 풀어내는 것이다. 즉 분석과 분류가 다르고 접근방식이 다르다. 활용하는 목적 역시 다르지만 그래도 공통적으로 인간의 성격과 행동 패턴을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는 것으로 목적이 일치한다. 절대적인 정답을 찾기보다 자신을 이해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보는 거울과 같은 역할로 한정 지어 참고한다면 깊이 있는 자기 탐색에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조언을 보태고 있다.&nbsp;<br>'사주와 타로카드' 역시 흥미롭다.&nbsp;사주와 타로는 모두 미래를 예측하고 인생의 방향을 탐구하는 데 사용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한다.&nbsp;타로는 질문이나 현재의 마음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이 사주와 다르다. 타로 마스터에게 직관과 통찰의 영역이 있다는 것도 사뭇 다르다. 그리고 현재 직면한 구체적인 문제나 고민에 대해 즉각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도 다르다. "지금 이 선택이 옳은가?", "현재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와 같은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질문에 특화되어 있다.&nbsp;결국 사주는 "나는 어떤 사람인가?"라는 존재론적 질문에 답을 하는 도구이고, 타로는 "지금 나는 어떤 상황에 있는가?"라는 현실적 질문에 적합한 도구라고 설명해주고 있다.&nbsp;<br>'쉬어가기' 페이지에서도 이 정도 흡족한 정보를 얻었으니, 다음에 조금 더 마음에 준비를 하고 여유를 확보한 후 일주 맛 분석에 도전해 봐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73/cover150/k422137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7317</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6824</link><pubDate>Sat, 04 Apr 2026 21: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68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969511&TPaperId=171968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4/57/coveroff/89559695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5969511&TPaperId=171968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시대 철학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a><br/>박시몽 지음 / 한언출판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시대 철학 수업&nbsp;_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탐구 질문&nbsp;<br>#한언 #박시몽 #인공지능 #철학 #질문으로답을찾는인공지능시대철학수업&nbsp;<br>지금 이 글을 적고 있는 내 앞 책장에 한언출판사 책이 꽤 많이 꽂혀 있다.&nbsp;지구를 살리는 화학 수업, 물리학수업, 에너지 정의 수업, 생태 감수성 수업, 자원 순환 환경수업, 기후위기 시대의 지구과학 수업, 고등 통합과학 탐구 질문 수업까지... 특히 통합과학 수업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 출판사에 왜 통합사회책은 안 내주시냐고 툴툴댔던 기억도 난다.&nbsp;지구를 살리는 지리 수업은 내가 쓰면 정말 좋겠다는 허무맹랑한 생각도 해보면서 말이다.&nbsp;<br>이번에는 철학 수업이다. 함께 읽으면 좋은 한언의 책으로는 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이 있다고 날개단에서 정보를 주고 있다.&nbsp;사실 지리를 전공하고 여태 지리만 좋아하면서 가르쳐왔기에 윤리 수업과 철학 수업은 어떻게 다를까? 서로 다른 두 권으로 구분되는 것도 살짝 궁금해지고 그런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철학수업을 잘 읽고 난 후 윤리 수업을 접해서 어찌 다른가 꼭 답을 찾아보리라 생각을 해본다.&nbsp;<br>읽으면서 기억하고자 접어 놓은 책 모서리가 너무 많아서 서평을 쓰면서 걱정이다. 그저 책을 옮겨 기록하다가는 내가 원하는 서평이 안될 텐데... 그렇다고 접어놓은 페이지에 남겨두고 싶은 기록을 지나치기도 싫고... 너무 아깝고 말이다.&nbsp;<br>일단 책의 구성은 이렇다.&nbsp;이야기에서 그 이야기의 주인공과 슬쩍 대화에 끼어드는 철학자가 문답을 한다. 그렇게 한참을 대화하고 AI 시대에 맞춰 해당 화두를 적용해 본 뒤 탐구 질문으로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총 19개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트루먼 쇼, 기게스의 반지, 피그말리온 효과 등을 말이다.&nbsp;<br>일단 접어 놓은 부분을 기록해 보자.&nbsp;<br>왜 지금, 질문하는 철학 수업일까?&nbsp;'넘쳐나는 정보에 비해 스스로 판단하려는 힘은 점차 약해지고,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그 선택을 책임지려는 태도는 오히려 가벼워졌습니다.~'<br>'이 책이 붙잡은 답은 분명합니다.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 어디까지 말해야 하는지, 자신의 선택에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기술이 많은 일을 대신할수록 인간에게 남은 몫은 질문입니다. 질문은 속도를 늦추어 우리를 잠시 멈춰 서게 하고 내면의 기준을 세우게 하며 선택의 무게를 다시 인간의 손 위로 돌려줍니다.'&nbsp;<br>저자는 고등학교 윤리 교사라고 했다.&nbsp;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질투할까 봐 부러워할까 봐 별 걱정이 다 든다. 나도 노력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도 더불어 말이다. 자 일단 더 옮겨 기록해 보자.&nbsp;<br>플라톤이 등장한 페이지에서 남기고픈 글은 아래와 같다. 이 앞에 사례는 매트릭스 주인고 네오의 선택이다.&nbsp;'플라톤에게 배움이란 지식을 많이 채우는 일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바꾸는 과정이었습니다.'&nbsp;어느 순간 편안한 그림자 속에 머무르며 가짜를 진짜라고 믿게 되는 세상을 살아갈지도 모르기 때문에 "내가 보고 있는 이 장면은 실제인가? 가짜인가?"와 같은 질문이 중요해진다.&nbsp;<br>지킬 앤 하이드 사례와 철학자 융의 대화 후 이런 글이 나온다.&nbsp;'지킬의 비극은~자신의 내면을 분리해 줄 도구를 만들었지만 정작 자신을 바라보는 내면의 기준을 세우지 못했지요.'&nbsp;온라인에서 가면을 쓰는 일은 피하기 어려우나 어떤 가면을 쓰고 있는지 알고 선택하는 것(내면의 중심)이 중요하다는 것이다.&nbsp;<br>불교의 인연 생기_"수레는 있는 걸까요, 없는 걸까요?"&nbsp;<br>*기게스의 반지, *응급실 딜레마(한 명을 포기하고 다섯 명을 살릴 수 있다면?)_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해질까? 와 함께 그 행복은 누구의 희생 위에 세워졌나? 그 희생을 감당한 사람은 선택할 수 있었을까?를 같이 질문해야...&nbsp;<br>1984_'기록은 나를 보호하는 장치일까요? 아니면 나를 분류하는 기준일까요? 기록이 쌓일수록 나의 선택은 넓어질까요? 아니면 줄어들까요?'&nbsp;<br>프로메테우스 불_'보호가 있어야 창작이 이어지고, 공유가 있어야 지식이 자라지, 중요한 것은 경계일세'&nbsp;<br>다 기억하고 조종례, 생활지도, 상담, 면접 준비때 아무때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로 사례를 들어 철학자들 조언을 근거로 삼아 다가오는 미래사회 우리 인간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학생들에게 천천히 친절히 바로바로 말해줄 수 있는 역량이 생기면 좋겠다. 꼭 그러고 싶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4/57/cover150/89559695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4578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 마이 갓김치! - [오 마이 갓김치! - K-콘텐츠 번역가로 일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0933</link><pubDate>Wed, 01 Apr 2026 19: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909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285&TPaperId=171909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5/7/coveroff/89464232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285&TPaperId=171909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 마이 갓김치! - K-콘텐츠 번역가로 일하는 법</a><br/>재스민 리 지음 / 샘터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오 마이 갓김치!&nbsp;_K-콘텐츠 번역가로 일하는 법&nbsp;<br>#오마이갓김치! #샘터 #제스민리 #콘텐츠번역가 #에세이&nbsp;<br>K-콘텐츠라는 것에 대한 BTS RM의 인터뷰가 갑자기 생각난다.&nbsp;K-POP이라는 수식어가 주는 부담감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던 것 같다.&nbsp;<br>"K-팝이라는 접두어에 지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쟁취한 프리미엄 라벨(품질 보증)"이라며, K-팝이 단순히 장르가 아닌 품질을 보증하는 일종의 마크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언급했고, 서양인의 시각에서 한국의 완벽주의나 트레이닝 시스템이 가혹하다는 질문에 대해, "내 소속사가 이 답변을 너무 좋아하지는 않겠지만"이라며, 한국이 70년 전 아무것도 없던 나라에서 현재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된 것은 사람들이 발전하려고 미친 듯이 노력했기 때문이라며 한국인의 성취에 자부심을 드러내는 답변을 기사에서 읽은 적이 있다.&nbsp;<br>요즘 전 세계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K-콘텐츠를 번역하여 해외에 소개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작가님도 그러하지 않을까? 싶다.&nbsp;전혀 이쪽 분야에서 도움이 되지 않는 직업을 갖고 있는 나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더욱더 확산되며 주목받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니 말이다.&nbsp;이런 확산과 주목, 그리고 우리가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는 것들을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고 퍼트리는 일에 선봉에 서있는 분들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우리 것을 우리만 좋아하기엔 너무 아까운 상황 속에서 모두 함께 좋아할 수 있는 장을 펼쳐낼 수 있다는 것에 함께 뿌듯해 할 수 있을 듯하다.&nbsp;<br>외국의 선진 문화?라는 것이 너무 자연스럽게 읽히고 받아들여질 때 그것을 우리에게 가져다주고 번역하던 직업은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우리 것을 해외에 알리는 직업에 대해서는 조금 무심하지 않았나 싶다.&nbsp;<br>이 분들의 생활을 면면히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책이며 또한 함께 이 분야를 개척하고 도전하기를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아낌없이 노하우와 조언을 전수해주고 있다.<br>뷰티 편집숍 '올리브영'도 영어 상호가 'Olive Young'인 데다 'All Live Young'이라는 모두가 젊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브랜드 철학이 있다는 정보를 소개하며 개인적 경험을 말해주는 기록에서 작가는 아래와 같이 자신의 조언을 보탠다.&nbsp;<br>'이처럼 평소에 보고 들은 잡다한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번역에는 큰 도움이 된다. 그러니 번역가들이여 우리 매사에 많은 걸 접하고 느낍시다!'&nbsp;<br>"번역에는 정답이 없어요."&nbsp;통번역대학원에 다니던 시설의 경험&nbsp;<br>'내가 한 해석이 이렇고 내가 이렇게 번역하겠다는데! 나만큼 작품에 대해 고민한 사람이 또 어디 있다고. 게다가 다 똑같이 해석하면 무슨 재미람!'와 같이 작가와 창작자가 각자의 개성을 가졌듯, 번역가의 개성과 다양성도 마땅히 존중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강조하는 것&nbsp;<br>4차 산업 혁명 시대 속을 살아가며 AI를 활용해서 번역하는 상황에서의 조언까지 에세이 형식을 빌려 진로탐색을 하는 청소년들이나 당장 이 분야에 뛰어들 준비를 하려는 청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진로와 직업에 대한 소개서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nbsp;<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5/7/cover150/89464232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5075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떠요떠요 할머니 - [떠요떠요 할머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9985</link><pubDate>Wed, 01 Apr 2026 10: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99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899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off/k802137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137980&TPaperId=171899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떠요떠요 할머니</a><br/>오미경 지음, 김다정 그림 / 특서주니어(특별한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떠요떠요 할머니&nbsp;<br>#떠요떠요할머니 #오미경 #김다정 #특서주니어 #아동소설&nbsp;<br>나이가 들어도 아직 이런 말들이 재밌다.&nbsp;'떠요떠요'&nbsp;뜨개질을 떠요,&nbsp;하늘로 붕붕 풍선이 떠요. ^^&nbsp;내 이름이 떠요.. 떴어요.&nbsp;<br>지금 내가 글을 '쓰다' 역시 모자를 쓰다. 맛이 쓰다. 돈을 쓰다. ^^&nbsp;<br>이런 다양한 표현은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참 좋아할 듯하다.&nbsp;그리고 분명한 0과 1을 명령어로 움직이며 언제나 정확하고 틀리지 말아야 하고 '오류 없음'을 지향하는 컴퓨터, 인공지능과 함께 하는 팍팍한 세상에서 아직도 미신적이고 허황되지만 '마법'같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소설에서 뿐 아닐까? 싶다.&nbsp;<br>'떠요떠요'라는 단어만큼 이 책에서 매력적이었던 단어는 '까지꺼'였다.&nbsp;'수리수리마수리 까지꺼까지꺼'&nbsp;단풍이와 재윤이가 외웠던 떠요 떠요 할머니가 가르쳐준 마법주문말이다.&nbsp;이와 중에도 어른 티 내느라 '까지꺼'가 맞나? '까짓 거'가 맞나? 맞춤법을 따지며 까짓 거가 맞는 거 맞지!라고 웃고 있다. 으휴&nbsp;<br>말이 안 나오는 단풍이나 이제 막 선생님이 되어 목이 빨개질 정도로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선생님을 위해 친구들은 힘을 모으고 주문을 건다.&nbsp;까짓 거!! 우리 해봐요. 우리 틀리고 실패해도 괜찮으니, 까짓 거 한번 힘을 내요! 수리수리마수리 까지꺼까지꺼!!&nbsp;<br>그리고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행복한 결말이다.&nbsp;<br>장미와 재윤이도 단풍이도 모두가 하나가 되는 장면~&nbsp;아이들 동화가 다 그렇지 뭐. 결말은 정해져 있어!라고 툴툴대는 독자가 있을 수도 있겠다.&nbsp;헌데 뭐 어떤가?&nbsp;학교에서 말을 못 하고 학생들을 만나면서 힘들어하는 선생님까지 충분히 힘든 여정을 거치지 않았는가?&nbsp;협력하고 노력하며 마녀일지 모른다는 공포감도 이겨가며 친구와 선생님을 위해 주문을 외우고 기도를 하는데 이런 뻔한 결말이 맘에 안 든다고?&nbsp;말도 안 된다.<br>온 세상 아이들의 모든 결말은 행복했으면 좋겠다.&nbsp;어른들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인한 잘못된 선택으로 지금도 왜 이렇게 되어야만 하는지 모를 생명과 건강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고통받고 있는지....&nbsp;<br>떠요 떠요 할머니와 같은 좋은 어른들이 늘어나고, 마법같이 일어나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일들이 온 세상에 가득했으면 좋겠다.&nbsp;이런 살짝 초등학교 일기 같은 서평의 결론도 이 책을 읽고 난 뒤 끄트머리 감상이라면 하나도 창피하지 않고 오히려 멋지다고 생각이 든다.<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7/99/cover150/k802137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7994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 - [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2213</link><pubDate>Sun, 29 Mar 2026 22: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22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5016&TPaperId=171822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6/coveroff/k79213501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5016&TPaperId=171822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a><br/>유디트 빌다우 지음, 이지혜 옮김 / 라라 / 2026년 01월<br/></td></tr></table><br/>민감한 딸의 사춘기를 항해하는 방법&nbsp;<br>#민감한딸의사춘기를항해하는방법 #라라 #유디트빌다우 #이지혜 #사춘기&nbsp;결론부터 말하면 그랬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싶다.&nbsp;기다려주지 못하고 험담하고 욕하고 서운해하고 그랬다.&nbsp;<br>사실 이 책은 부모로 서라기보다는 여고에서 근무했던 경험, 지금 남녀합반의 공학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이런저런 의구심이 조금이라도 해결되지 않을까? 싶어서 선택하고 운 좋게 도서를 협찬받아 읽게 된 책이다.&nbsp;<br>사실 다 커버린 외아들 아빠라서 '딸'이라는 전제보다 좀 더 넓게 사춘기 소년, 소녀로 읽게 되는 기분인 것은 내 직업이 더 크게 반응되기 때문이지 싶다.&nbsp;아무튼 그 시기, 그 순간의 아이들을 이전보다 훨씬 더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먼저 밝힌 후 책 내용을 옮겨 기록하고 내 생각도 조금 보태보려 한다.&nbsp;<br>온통 세상이 자기중심으로 돌아가기에 자신에게만 몰두하여 가족에게도 매몰차게 대하며 이기적으로 변하는 그 시기 아이들의 모습을 책 속 문장으로 조금 살펴보자.&nbsp;<br>'사실 아이들이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도 달리 어찌할 도리가 없어서 그럴 뿐이다.~부모의 임무는 단 하나, 강하고 차분하며 현명한 부모로서 딸의 곁을 지켜주는 일이다.'&nbsp;<br>'마냥 행복하던 어린 시절에 이별을 고하는 일은 고통스럽지만, 다른 한편으로 딸들은 다가올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껏 부풀어 있다. 영원히 천진난만한 아이로 머물고 싶은 마음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딸의 내면에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전자가 우세하든가 싶으면 금세 또 후자가 우세해지는 상황이 반복된다. 사춘기 딸들은 이해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가 많다.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나도 알 수 없어 힘든 마당에 주위 사람들에게 어떻게 말로 설명하겠는가?~이에 더해 사춘기 소녀들은 SNS나 그곳에 존재하는 이미지를 무척 중요하게 생각한다.~그래서 사춘기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여드름이 나고~지극히 정상적인 신체 비율과 비교하며 심한 열등감을 품곤 한다. 한 마디로 사춘기는 딸들에게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매우 힘든 시간이다.<br>위 글 뒤에 바로 이어지는 글은 무력? 하게도 부모는 딸의 마음을 휩쓰는 우울감, 자신에 대한 회의감, 분노를 막아줄 수는 없다.라고 말하고 있다.&nbsp;교직에 있으면서 부모님이 못 이기는 학생을 어떻게 남인 교사가 이겨낼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nbsp;그럼 나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 있단 말인가? 그 와중에 난 때려서라도 욕을 해서라도 고쳐주겠다며 그렇게 무식한 훈육을 했었단 말인가? 아이 탓을 하고 평가하고 포기하며 내 지도 바운더리 안에서 밀어내는 그런 못난 일을...&nbsp;<br>책에서 작가의 해답은 그저 한없이 이해하고 인내하며 아이의 곁을 지켜주기만 하면 된다.라고 적고 있지만...&nbsp;사실 난 아직도 그 해답에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그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nbsp;내가 해결하지 못해 부모님께 '줄탁동시'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해 가며 가정에서의 지도를 부탁할 때 "저도 어쩌지 못하겠어요."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들었던가... 그렇게 부모도 하기 힘든 것을... 나도 해야 하는구나...라고 되새겨가며 계속 읽게 된다.&nbsp;<br>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란 것을 더욱 잘 이해하도록 같은 의도 다른 표현을 좀 더 옮겨본다.&nbsp;<br>'지금 딸의 머릿속은 한창 공사 중이다. 공사에 필요한 건축재료, 인테리어를 위한 아이디어, 기존의 건물을 변형시킬 수 있는 가능성 등 딸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데 도움을 주어라. 단 완성된 설계 도면까지 마련해주지는 말라.'&nbsp;<br>'모든 게 부끄럽고 민망한 사춘기!' '내 몸이나 나 자신까지 부끄럽고 부모의 행동과 모든 일이 마냥 창피하게 느껴진다. 불안감에서 유발되는 수치심은 타인에게 명확히 선을 긋고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nbsp;<br>'무기력한 태도는 깊은 자기 회의감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다. 실패할지 모른다는 두려움, 능력이 없다는 두려움, 귀찮음은 이를 감추기 위한 가면...'<br>내면이 무질서하니 외면의 무질서 역시 사춘기의 통과 의례라고 한다.&nbsp;그러나 곧 내면이 영글어 자신의 역할을 찾을 때까지 이해하기! 믿어주기! 놓아주기! 기다려주기! 를 실천하는 것이 사춘기 소년 소녀들 주위의 부모와 교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것!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알게 되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6/cover150/k79213501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5060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자병 - [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1254</link><pubDate>Sun, 29 Mar 2026 16: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812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812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off/k112136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812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a><br/>최성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의자병&nbsp;<br>_몸을 망치는 의자&nbsp;_몸을 살리는 자세&nbsp;_통증의 90%는 의자 위에서 시작된다.&nbsp;_수많은 셀럽이 믿고 찾은 물리치료사가 들려주는 통증 제로 라이프의 숨겨진 비밀&nbsp;#의자병 #의자 #세종 #물리치료 #최성민&nbsp;<br>책 제목을 보자마자 관심이 갖다.&nbsp;근무하는 하루 시간 중 평균 4시간 정도를 서 있고 나머지 시간은 그저 모니터 2개 켜놓고 노트북 멀찍이 놓은 후 블루투스 키보드로 작업하면서 앉아 있는 시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nbsp;중간에 점심도 자리에 앉아서 먹고, 요즘 봄 햇살이 참 좋은데 계단 5층만 내려가도 쬘 수 있는 햇살 구경을 거의 못하고 바쁜 3월을 보냈다.&nbsp;하고픈 말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꽤 길다.&nbsp;<br>집에 돌아와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nbsp;이케아에서 구매한 슬리핑체어? 명칭이 맞나 모르겠다. 동생네 집에 있던 것을 얻어다가 책상 옆에 놓고 잘 쓰고 있다.&nbsp;물론 잘 쓴다는 것이 이 책을 읽고 살짝 잘 못쓴 문장 같아 보이지만 말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 중 대부분을 이 의자에 앉아 오랜 시간 책을 보고 졸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그 시간을 더 늘리려는지 옆에 협탁을 구하고 의자를 중심으로 팔만 뻗으면 잡힐 수 있게 주섬주섬 물건들을 배치 중이다.&nbsp;<br>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 100만 원 가까이 되는 고급 의자에 시선을 두기도 했지만 집에서 그 의자에 앉아 얼마나 무슨 일을 하겠어.라고 생각하며 그저 두 다리를 보조 의자에 걸치고 허리는 45도 정도로 뒤로 누운 채 많은 시간을 그 의자에서 보내고 있다.&nbsp;<br>딱히 아직은 허리나 다리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는 않으나 지금 허리와 무릎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보거나 젊지만 딱 봐도 자세가 좋지 않아 허리와 발바닥을 아파하는 아들 녀석을 보며 나도 직장에서의 앉아 있는 자세와 집에서 앉아 있는 자세를 바로 하지 않으면 조만간 몸에 하자가 생길 것 같은 직감이 든다.&nbsp;<br>책을 펼치면 굳이 셀럽의 추천과 사례가 아니더라도 신뢰가 가는 진단과 처방 사례가 쏟아져 나온다.&nbsp;친절하게 그림, QR코드로 동영상까지 볼 수 있다.<br>작가님 얼굴도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nbsp;<br>가장 많이 나오는 '요추전만'을 기본으로 좋은 자세와 나쁜 자세, 그리고 앉는 법과 지금 내 상태 등을 체크하며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nbsp;<br>1장 모든 문제의 시작은 '의자'였다.&nbsp;_앉아 있는 시간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속이 불편한 이유도 영향을 받는다. 다리가 붓고 저린 이유도 혈액이 아니라 자세 때문이다. 앉는 습관이 마음을 병들게 한다. 바르게 앉을 때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가 기록되어 있다.&nbsp;2장 내 자세는 지금 어떤 상태일까?&nbsp;_치료보다 먼저 내 몸을 정확하게 아는 것, 나쁜 자세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적으로 보이는 신호와 요추 전만 자세가 모든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언급해 준다.&nbsp;3장 앉는 법 하나로 인생이 달라진 사람들&nbsp;_통증이 사라지고 키가 커 보인다. 자세를 바꾸면 얼굴이 달라진다. 소화 불 량에서 근육 있는 몸으로 바꾸기, 콤플렉스였던 다리가 다음 다운 각선미로 바뀌기까지, 약이 아니라 자세가 해법이라는 기록이 있다.&nbsp;4장 직업과 생활 패턴에 따른 의자 사용법&nbsp;5장 통증 없이 오래 앉아 있으려면?&nbsp;부위별 통증 및 안 좋은 자세를 근육과 함께 언급한다. 예를 들면 엉덩이와 허벅지가 아프다면 햄스트링을 의심하라. 등과 같이..&nbsp;6장 의자에서 시작하는 건강한 운동 습관&nbsp;직장이, 학생, 작업자 근력을 키우는 요령과 낙상을 막기 위한 고령자 근력 운동이 소개되어 있다. 작업, 상황별 소도구 활용법도 언급된다.&nbsp;<br>내가 가장 관심을 두었던 것은 요추 전만을 확인하는 그림과 동영상 부분이었다.&nbsp;옆구리에 손을 대고 골반뼈를 찾은 후 등 뒤쪽으로 손을 수평으로 옮겨 척추가 만져지는 부위가 요추 4번과 5번이며 이 지점보다 위쪽 허리가 과도하게 퍼져 있다면 우리는 허리를 올바르지 않게 사용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읽고 따라 해 보면서 내 몸을 파악해 보고 어찌 고쳐나가야 할지를 가르쳐주는 지금 내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다. ^^&nbsp;<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150/k112136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722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방랑, 파도 - [방랑, 파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7623</link><pubDate>Fri, 27 Mar 2026 18: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76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512&TPaperId=171776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40/coveroff/89544735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4473512&TPaperId=171776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방랑, 파도</a><br/>이서아 지음 / 자음과모음 / 2026년 03월<br/></td></tr></table><br/>방랑, 파도&nbsp;<br>#방랑파도 #이서아 #연작소설 #TRIPLE #자음과모음&nbsp;<br>'죄책감'&nbsp;<br>이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를 하나 고르라고 하면 '죄책감'을 고를 듯하다.&nbsp;그런데 주변에서 다들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하는 죄책감은 어찌해야 할까?&nbsp;누가 봐도 분명한 죄에 대한 죗값! 하늘의 천벌이든 인간의 형벌이든 그렇다면 그 벌을 받은 다음은 차라리 후련할까?&nbsp;주변에서 품고 살 필요 없다는 죄책감은 그 말로 해소가 되고 삭제될 수 있나? 여기 소설 속 주인공들은 다들 그렇지 못했던 거 같다.&nbsp;<br>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도 든다.&nbsp;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죄책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그 '죄책감'이 '자책'이 되지 않도록 주위에서 서로 노력해오고 있다는 것을...&nbsp;'죄책감'은 반성적 사고로 건설적으로 자신의 잘못으로 나쁜 결과가 도래했으나, 다음에는 그러지 않겠다는 마음이지만 자책은 끊임없이 자신을 탓하여 '죄책감'이 '자책'이 되어 자기 위축, 자기혐오를 일으키고, 우울과 만성불안으로 이어지고, 결국 사회적 고립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보인다는 것을...&nbsp;그래서 서로서로 경계해 주며 조용히 다독이며 보듬는 바로 옆 지인과 가족들이 눈에 들어오는 소설이다.&nbsp;<br>제목은 방랑, 파도이다. 파도와 파랑이 다르다는 것을 과학 선생님들은 한 페이지 넘게 증명하시겠지만 난 파도나~파랑이나~라는 생각이 갑자기 든다.&nbsp;방랑, 파랑~으로 읽혀 제목이 예뻐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철썩' 내게 좋은 파도란 없다. 죄다 견디기 힘들고 고달픈 파도일 뿐이다.라는 문장이 책 속에 나온다. 안 좋은 일이 벌어진 후 모든 일들은 내게 그렇게 견디기 힘들고 고달프게 다가온다. 그걸 불행이라고 불러본다면..&nbsp;<br>불행은..&nbsp;<br>'불행은 기묘한 것이었고 불행한 사람들은 손쉽게 기이한 사람들이 되었다. 불행한 사람들은 불행하기 때문에 사랑받을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하기 일쑤였다. 생에 흠결이 있는 사람들은 그 흠결로 인한 슬픔과 절망을 감당하기도 벅찬 와중에 그 흠결을 몹시 추하고 불경한 것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까지 견뎌야만 했다.'<br>이미 결과를 어쩌지 못하며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는 탓에 그래 다 내 탓이라고 해버린 그 불행은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묵직한 펀치가 되어 내 맘과 몸을 때리는 상황을 인물들은 겪고 있는 듯하다.&nbsp;유일하게 그들의 안식처는 바다, 그 바다의 파도...&nbsp;<br>책을 읽고 바다가 문득 보고 싶다.&nbsp;<br>그리고 내 인생의 끄트머리 그렇게 바다가 보이는 요양원에서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nbsp;사실 학교에서 인구 단원을 가르치다 보면 시설 좋고 인기 많은 요양원은 모두 대도시 인근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생각에 빠진다.&nbsp;매일매일 바다만 보는 것으로 내 인생의 후반부가 추락 아닌 착륙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너무 큰 것인지.....&nbsp;계속 아플 것이고 그래서 큰 병원 근처여야 하며 세상에 미련을 남겨 자식과 지인들을 보고파하며 말이다.&nbsp;그런 것들을 세속적이라 표현한다면 그것들이 있는 시간과 공간에 선을 긋고 그 선 건너편에서 조용히 머무를 수 있기를 바라며 살 수 있을까? 내 생각을 해본다.&nbsp;<br>서로 다른 세 명이 같은 공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잠시 시간을 달리하며 주인공이 되어 그들의 시선과 생각을 따라 독자들은 움직이게 된다.&nbsp;매끄럽게 진행되고 현재와 과거가 잘 붙은 접착면과 같이 이어져 누구의 이야기와 상관없이 하나의 이야기로 읽힌다.&nbsp;<br>자책하지 말라고 언제고 그렇게 말할 다독일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옆에서 조용 조용히 곁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은 느낌이다.&nbsp;세상의 온갖 불행을 다 안고 살면서 그저 다 껴안고 묵묵하게 지내며 가끔 혼자 울음을 터뜨리는 사람들... 다 받아주는 바다를 좋아해서 바다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 그들의 바다 같은 삶을 조용히 들여다보았다.<br>[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5/40/cover150/89544735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5401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 망할 열네 살 - [이 망할 열네 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5204</link><pubDate>Thu, 26 Mar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52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5582&TPaperId=171752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off/k452135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5582&TPaperId=171752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 망할 열네 살</a><br/>김혜정 지음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이 망할 열네 살&nbsp;<br>#이망할열네살 #김혜정 #장편소설 #청소년소설&nbsp;<br>단요 작가의 성냥과 풋사과를 직전에 읽었다.&nbsp;<br>책에는 열다섯 살 소년의 어떤 심리에 대해 설명되는 글이 나오는데 갑자기 그 부분이 생각났다.&nbsp;'나는 이 ***들이 얼마나 악질적인지 잘 알았다. 세상에는 조건 없고 값없는 사랑이 정말로 무한한지를 확인하려다가 모든 걸 망쳐버린 뒤 "역시 아니었네, 역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하며 침을 뱉어버리는 인간 유형이 있다.'&nbsp;<br>사실 아무리 이어 붙이려고 해도 이 망할 열네 살 주인공들에게서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지만 상처가 있는 열다섯 살의 소년이 죄책감을 느끼면서 무언가 상황을 개선하고자 의도적으로 벌린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스스로에게 분노하고 다른 사람들의 환대가 섭섭하고 그렇게 실수를 했을 때 주변의 태도가 오히려 욕하지 않는 것도 '나는 화낼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 이건가?' 하는 생각에 열이 오르고, 불만이 생기면서 실컷 욕을 얻어먹고 혼나면서 쫓겨날 기회를 노리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워하고 자신이 미워하는 사람의 행동처럼 주변 사람이 행동해서 자기 생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온갖 무리한 시도를 벌리는.... 상처받은 열다섯 남자아이 이야기이다.&nbsp;<br>내 글을 읽는 지인은 이게 무슨 소리?라고 생각할 테니 요약해 보자.&nbsp;'상처를 입은'이라는 단서가 있지만 내가 최근 경험한 열다섯 살 아이를 설명하는데 쓰이는 단어가 지금 분노, 섭섭, 실수, 욕, 화낼 가치도 안 되는 인간, 불만, 욕, 쫓겨날 기회를 노리는 의도적 행동... 온갖 안 좋은 단어는 다 수집해 놓은 셈이다.&nbsp;<br>게다가 덩치는 산 만해지면서 아직 마음의 성장은 그 덩치의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nbsp;즉 중1 때 커서도 맞을 수 있게 맞췄던 교복이 딱 맞거나 오히려 작아지는 시기라는 것일 테다.&nbsp;<br>처음부터 두려웠던 것도 아니고 누구보다 자신 있었던 도하민의 새로운 중학교의 경험은 그다지 밝지 않다.&nbsp;그 와중에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파악하고 주변의 공기를 읽어낸다. 물론 쉽지 않은 여정을 거쳐서 말이다.<br>자신 만만했던 학생이 이토록 위축되는 상황이 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데 꼬박 1년이 걸린다는 설정이면 실제로는 어떨까? 자신 만만이 아닌 이전 초등학교 시절부터 내내 위축되어 살아온 친구들은 새로운 환경이란 것이 기대와 설렘보다 더욱 익숙함에서 더욱 낯선 공간과 시간으로의 이동일테니 그 두려움은 짐작이 가지 않는다.&nbsp;<br>오로지 믿고 의지할 곳은 선생님과 그저 어서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해서 생길 친한 짝꿍이 아닐까?&nbsp;<br>편집자님의 편지에 이런 내용이 있었다. '~중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 진입하면서부터 어려움을 겪습니다. 친구 사귀는 법도 교실에서 적응하는 법도 다 까먹은 것만 같지요. 그런데 한 번도 어려워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풀어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그러니까 자신 만만한 어린이가 자신 만만한 청소년이 되리라는 법도 없고 어제 잘 나갔던 내가 내일 투명인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무엇을 꼭 '잘못하지' 않아도요.&nbsp;<br>내가 꼭 무엇을 '잘못하지' 않아도요....&nbsp;<br>이글 처음에 적었던 다른 소설의 주인공 소년도 그랬다.&nbsp;딱히 무엇을 잘못하지 않았는데 모든 것의 안 좋은 결과가 다 자기의 잘못 때문인 것 같고, 용서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하고 있으며 난 아직 용서를 어찌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자꾸 숨으려든다고 해결되지 않으며 모든 걸 잊은 채 살아가기도 쉽지 않은 것을 알아버린 열다섯...&nbsp;<br>여기 열네 살 아이들도 그렇다.&nbsp;딱히 내 탓이 아닌데 오해를 받고 미움을 사며 내 편은 없어지고 난 관심에서 제외된다.&nbsp;그런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하기 쉽지 않고 참견인지 조언인지 모를 어른들의 도움은 크게 득이 되지 않는다.&nbsp;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이 그 와중에 쓰선생님으로 불리는 도덕 선생님과 아빠의 역할은 하민에게 다른 친구 못지않은 힘을 보탠다.&nbsp;물론 이 어려운 시기를 멋지게 헤쳐나가는데 필요한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과 신뢰할 수 있는 친한 친구가 최고인 듯하다.&nbsp;<br>다 큰 어른이기에 아이들의 갈등과 고민이 그저 소꿉놀이 같은 꽁냥꽁냥으로 읽히지만 당사자들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지부터 공감하는 연습을 시작해보려한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23/cover150/k452135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8238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성냥과 풋사과 - [성냥과 풋사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2877</link><pubDate>Wed, 25 Mar 2026 18: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72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72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off/k0621360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6044&TPaperId=17172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성냥과 풋사과</a><br/>단요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성냥과 풋사과&nbsp;<br>_모든 것이 불타 버린 잿더미 위로 다시 한번 삶을 쌓아 올리는 의지와 소망&nbsp;#단요 #위즈덤하우스 #장편소설 #성냥과풋사과 #소설&nbsp;<br>책을 다 읽고 한참 멍하게 있었다.&nbsp;한 권의 긴 철학서를 읽은 듯한 기분도 들었고, 그저 아이가 시골로 내려와서 주인공과 함께 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은데 이처럼 두툼한 책 속에 가득 채워질 내용으로 그것도 지루할 틈 없이 읽히는 기록으로 만들어낸 서사에 놀란 얼굴로...&nbsp;<br>'섣부른 이해 대신 인내를, 손쉬운 다정함 대신 기다림을 건네는 작가만의 방식으로 전하는 위로와 회복의 서사'&nbsp;<br>출판사에서도 기뻐할 책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위와 같은 멋진 문장으로 시작하는 서평을 남기고 싶었고, 읽으면서 차곡차곡 스며들어 누적된 감동을 고스란히 잘 묻힌 글을 나름대로 써보고 싶지만 글쓰기에 특화되지 못한 못난 머리와 몸뚱이를 탓하며 그렇게 멍하게 있었나 보다.&nbsp;<br>길든 짧든 삶의 여정 속에서 커다란 굴곡 없이 살아온 독자들이 읽어 내려가며 느끼는 감동과 그렇지 않은 독자들이 느끼는 공감 또한 다를 듯하다.&nbsp;난 어느 쪽일까?&nbsp;내가 이렇게 내 삶 속에 어려움을 자로 재 듯, 저울로 달 듯 글 속 주인공들이 그러하다.&nbsp;선재와 건우, 이서, 당고모 그리고 지금 세상에 없는 할아버지들, 큰이, 작은이 까지 모두 자신이 겪은 고통과 남이 겪는 고통을 서로 비교하며 힘들어하거나 자신만의 위로를 건네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비교해서 어쩌려고.... 굳이...라는 말이 글 속에서 꽤 나왔던 것 같다.&nbsp;<br>가장 많은 말을 하며 이 글을 이끌어 가는 선재는 말이 많다.&nbsp;그 말은 건우에게 건네는 말이 가장 많고, 파트너인 수와 당고모, 사촌형에게 하는 말이 그다음일 거다.&nbsp;이서에게 하는 말은 왠지 쉼표 같은 느낌이었다. 답답하지 않고 그저 과거를 회상하며 선재에게도 꿈같고 꿀 같은 시간처럼 느껴져서 말이다.&nbsp;선재의 가장 많은 말을 듣게 되는 건우는 어떤 느낌이고 건우에게 쏟아내는 선재의 느낌은 어떠했을까?&nbsp;열다섯의 건우는 그 많은 말 중 얼마만큼 이해했을까?<br>선재는 자신의 말이 얼마만큼 전달되었을 것으로 생각하며 말을 한 것일까?&nbsp;건우를 쳐다보며 말을 하지만 그 말은 곧 자신에게 하는 말이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해 하는 말이며, 혹여나 과거의 자신에게 건네는 말은 또 아닌지 모르겠다.&nbsp;<br>'어린 시절의 나는 내가 어째서 이렇게 힘들어하는지 의아해하곤 했다. 도대체 무엇이 나를 세상으로부터 밀어내는지... 나는 그 이야기를 오래도록 망설여왔지만 조만간 털어놓게 될 듯하다. 내가 하지 않는다면 다른 사람들이 제멋대로 떠들어댈 것이기 때문이다. 학대나 참사를 겪은 아이가 감정 없는 살인마가 되는 이야기도 무감각한 아이가 감정을 되찾아 완전해지는 이야기도 모두 지겹다. 나는 그냥 이 상태로 살아 있다. 삶이란 모든 것이지만 생각보다 별것 아니다.'&nbsp;<br>뒤표지에 나온 이야기가 바탕이 되고 토대가 되어 선재는 끊임없이 건우에게 이야기를 해준다.&nbsp;인내하며 기다리며 말이다. 과거의 소년 선재를 생각하면서... 물론 선재의 말을 못 알아들은 듯한 건우 역시 선재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며 끝까지 있어준 것도 건우 방식의 인내이며 기다림이라고 생각이 든다.&nbsp;<br>'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입니다.'라는 문장의 인용, '나는 누가 불쌍하다거나 슬프다거나 하는 감정은 잘 모른다. 전혀 몰라. 하지만 네가 좋아지길 바란다는 것만큼은 진심이고 내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진심이고...'라는 고백에서 선재가 건우를 바라보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설익은 채로...&nbsp;<br>수많은 사건과 사고, 지금도 전쟁으로 이유 없이 죽어가는 생명들 고통받는 사람들&nbsp;한때 낙원이었을 여기에 없이 천국에 머무는 신을 찾아 기도하지만 그 신의 역할에 의문을 던지고 원망을 하기도 하고, 나 혼자 힘으로 태우기 힘든 아픔을 나름 대형 폐기물 같은 쓰레기로 취급하고 내놓으면 수거해 가는 공무원들과 같이 신이 가져가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 속에서 같이 미워하지도, 달리 축복을 기원하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어 혼란스럽다.<br>다만 나도 생각을 멈추지 않고 기다리고 인내하며 답을 찾기 위해 성냥을 태워 만든 다 타버린 재를 쳐다보거나 시금털털한 풋사과라도 어디에 내다 팔아보든 뭐든 해볼 뿐<br>_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86/cover150/k0621360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866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어의 선물 - [단어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8534</link><pubDate>Mon, 23 Mar 2026 2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85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169&TPaperId=171685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4/coveroff/k4021371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169&TPaperId=171685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어의 선물</a><br/>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단어의 선물&nbsp;_단어수집가 피터 레이놀즈가 또 한 번 선보이는 단어의 마법&nbsp;<br>#단어의 선물 #문학동네 #피터레이놀즈 #뭉끄 #그림책&nbsp;<br>책을 다 읽고 표지에서 보이는 단어들을 들여다본다. 물론 씁쓸하지만 안경을 위로 올려서... 더 잘 보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말이다.&nbsp;기분이 좋아진다.&nbsp;<br>공감, 포용, 도움, 챙기다, 여행, 이해, 자선, 존중, 돌보다, 충분한, 풍부하다, 소속감, 감미롭다. 나누다. 반짝, 감사, 사랑, 화합, 잔치, 축복하는 이것 말고도 더 많은 단어가 보이며 글씨가 보이지 않지만 저기 뒤로 나풀나풀 하늘에 날리고 있는 종이들에도 여기 적힌 글만큼 기분 좋아지는 단어들이 적혀 있을 것이다.&nbsp;<br>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찾아 나선 소년에게 보인 거리의 단어들이 상대적으로 어떤 느낌으로 다가왔는지 내 글을 읽는 분들도 느껴보도록 옮겨본다.&nbsp;<br>세일, 폭탄세일, 마지막 세일, 외부인 출입금지, 불법주차 견인조치, 폐업 특가, 창고정리....&nbsp;단어를 찾는 대신 들어보려고 노력해서 결국 귀에 들린 소리들은 더욱 냉랭하고 차갑다.&nbsp;'이런 날씨 딱 질색이야'&nbsp;'시끄러워! 늦었다니까!'&nbsp;<br>결국 소년 제롬은 실망하고 슬퍼하지만 그것은 잠시 뿐 마음을 먹고 행동한다!&nbsp;마음을 움직이는 단어, 세상에 꼭 필요한 단어들을 직접 모아서...&nbsp;도와주는 친구들 덕분에 아주 많은 단어들이 나풀나풀 이어지고 또 이어지고...&nbsp;긍정의 힘으로 빛나는 단어들이, 우리 모두가 만든 모두를 위한 단어의 선물로 우리에게 다가오도록 만들었다.&nbsp;<br>단어가 문장이 되고 그 문장을 실현하기 위한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행동이 되는 순간까지....&nbsp;마음이 따뜻해지는 단어를 모으는 일을 계속해나갈 듯하다.&nbsp;<br>'긍정의 힘을 주는 단어를 함께 나누어요.&nbsp;그 단어들이 세상에 평화를 불러오기를~'이라는 작가의 바람이 제롬의 생각과 행동을 빌려 온 세계에 확장되기를...&nbsp;<br>아참 가장 웃음이 터지는 장면을 그냥 넘길 수는 없다.&nbsp;<br>에코가 왈왈 짖어 댔어.&nbsp;제롬은 그 뜻을 알아차리고 이렇게 썼어.&nbsp;"모든 동물 친구들에게도 사랑을."&nbsp;<br>귀여운 에코~ ^^<br>모두의 마음이 따스해지기를~에서 모두에는 우리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사는 모든 생명체임을 잊지 말고....&nbsp;<br>자 중요하니까~ 한번 더!!&nbsp;우리 모두&nbsp;제롬처럼 단어 수집가가 되어 단어 수집장을 만들어보아요.&nbsp;그리고 언제고 모두 모여 나무에 매달아 모두의 마음이 모이는 순간을 꼭 잊지 말고.... ^^&nbsp;아참 '모두'는 우리 인간만 말하는 것이 아니란 것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4/cover150/k4021371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047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6012</link><pubDate>Sun, 22 Mar 2026 17: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6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166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off/k822136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6041&TPaperId=17166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 - 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a><br/>비오리카 마리안 지음, 신견식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언어는 어떻게 인간을 바꾸는가&nbsp;_뇌를 설계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다중언어의 놀라운 힘&nbsp;#비오리카마리안 #신건식 #언어는어떻게인간을바꾸는가 #위즈덤하우스 #다중언어&nbsp;<br>이 책은 무엇을 의도하는 것인지 궁금해졌다.&nbsp;화두는 '언어', 그중에서도 '다중언어'&nbsp;작가의 말을 살짝 옮겨보면서 정리를 해놓고 싶어졌다.&nbsp;<br>'누구나 언어를 사용하지만 그 힘을 이해하는 이는 드물다. 마치 엄청나게 소중한 것을 지니고도 전혀 모르는 것과 같다.'&nbsp;이 문장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언어의 중요성, 사람들이 잘 모르니 중요성을 알리고자...&nbsp;<br>'나는 언어를 사랑하고 언어와 마음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알아내고 싶어서 심리언어학자가 되었다. 이 책이 우리가 이미 가진 놀라운 능력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머릿속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엿보게 해 주며, 새로운 방식으로 잠재력을 열어젖힐 열쇠가 되기를 바란다.'&nbsp;이 문장에서는 심리언어학자로서 언어가 갖고 있는 능력에 대해 궁금해하는 독자들을 위해...&nbsp;<br>part1 나를 바꾸는 언어에서는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내 언어의 한계는 내 세계의 한계다'라는 말로 시작하며 각 장마다 역시 하고 싶어 하는 말이 다양한 사례를 지나 끄트머리 무심히 툭 하고 요약을 해놓고 있다.&nbsp;<br>1장 언어라는 놀라운 세계&nbsp;우리가 사는 세상은 코드와 같다.라고 시작하는데 맨 마지막 장에서도 역시 코드 이야기가 나온다. 우리가 서로 주고받는 언어 외 수학, 수어, 음악 등 다양한 기호와 체계 속 코드를 처음과 끝에 이야기하는 것에도 작가의 심오한 의도가 담겨 있는 듯하다. 잘 알아차려야 할 텐데... 우선 1장에서는 '~우리의 지각과 사고는 신경 활성화 패턴에 좌우되며 언어마다 서로 다른 신경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때문에 여러 언어를 쓰는 사람들은 이러한 정신적 경계를 경이로운 만큼 넘나들 수 있다.'라며 다중언어 사용의 이로움으로 책을 시작한다.&nbsp;<br>2장 언어의 병렬 활성화&nbsp;'둘 이상의 언어가 있는 체계에서 공동 활성화가 더 많으므로 언어 간 경쟁을 조절하려면 인지 제어가 더 필요하며...'<br>역시 다중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상호 연결성 높은 인지 아키텍처라고 주장한다.&nbsp;<br>3장 창의성을 키우는 언어의 힘&nbsp;이런 강력한 표현도 가능할까? 싶은 문장으로 마무리한다.&nbsp;'언어가 있는데 향정신성 의약품이 필요할까?'&nbsp;다양한 언어와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창의성을 높인다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한다. 흥미로운 사례가 나오는 페이지마다 모서리를 접었다.&nbsp;<br>4장 말씀이 육신이 되어&nbsp;정말인가? 싶을 정도로 놀랐던 물벼룩에 가시 투구가 있는 경우, 없는 경우의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후성유전학적 변화 사례 중 하나로 말이다.&nbsp;'일본의 '고토다마'란 말의 영적인 힘이 물리적 실체를 바꾼다는 신앙이다. ~언어는 몸의 생리 작용도 변화시키며 실제로 물질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nbsp;운동이 몸을 바꿀 수 있듯 언어도 그렇다는 주장이다.&nbsp;<br>5장 평생 지속되는 다중언어의 효과&nbsp;이중언어 사용자가 치매가 걸리는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매력을 언급하며 이야기를 펼쳐나간다.&nbsp;내가 관심이 있었던 문장은 '무엇이 중요한지에 주의를 집중하고 부수적인 것은 무시하는 능력은 언어 처리뿐 아니라 기억, 의사결정, 대인관계를 포함한 전반적인 사고 과정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수업에 집중하기 위해 방해하는 요소를 억제하는 능력과 관련이 있는 것이기에 관심이 가는 부분이었다.&nbsp;<br>6장 언어가 달라지면 사람도 달라질까?&nbsp;'언어를 배우는 것은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창을 갖는 것이다.'&nbsp;'내 언어로 나는 눈뜬다.' 즉 우리의 믿음, 투표장식, 선호도, 정체성까지 모두 언어적 영향을 받기에 개인의 다양한 면모가 전면에 부각된다. 그러므로 언어가 달라지면 그 사람이 달리 보이지 않을까?&nbsp;<br>part2 사회를 바꾸는 언어 '지난해의 말은 지난해의 것이니 다가오는 해의 말은 또다시 목소리를 기다린다.'로 시작한다.&nbsp;7장 언어의 영향력&nbsp;8장 언어가 가져오는 변화&nbsp;9장 번역의 중요성&nbsp;10장 우리 정신의 코드&nbsp;11장 과학기술의 미래&nbsp;그리고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한 언어 학습법이 생각보다 많은 분량으로 실려있다.<br>다중 언어 사용의 유익함과 언어는 사회적인 동시에 가장 개인적이라는 것을 각기 다른 파트로 나누어 강조하고 있다. 다른 언어를 알게 되면 다른 사회를 만나듯이 내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넓히며 타인, 이방인과의 접점을 찾는 것이 용이하며 그런 여정 속에서 창의력을 기를 수도 있다는 것으로 나름 요약해 본다.&nbsp;<br>생소한 언어에 관련된 실험, 사례가 풍부하며 서로 다른 국가의 언어를 통한 근거 제시로 이해가 쉽다. 이런 유익함이 묻혀있는 것이 작가님은 참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덕분에 나 역시 고마움을 느낀다. 아직 늦지 않았겠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1/15/cover150/k822136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1158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 - [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 - 가짜 유토피아를 뒤흔든 청각장애 소녀의 외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1906</link><pubDate>Fri, 20 Mar 2026 13: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619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259&TPaperId=171619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62/coveroff/k4621352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5259&TPaperId=171619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 - 가짜 유토피아를 뒤흔든 청각장애 소녀의 외침</a><br/>아스피시아 지음, 이주영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26년 02월<br/></td></tr></table><br/>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nbsp;<br>#내목소리를지우지마 #한울림스페셜 #아스피시아 #이주영 #장애공감1318&nbsp;<br>인용된 짧은 문장의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이 책이 어떤 내용인지 첫인상으로는 짐작할 수 없을 터이다.&nbsp;우선 뒤표지에는 '수어를 달갑지 않게 보는 시선과 식량을 통제하려는 사회에 맞서는 청각장애 소녀의 외침'이라고 적혀있다.&nbsp;소설에서는 장애와 비장애가 충돌하고, 심각한 에너지 위기 속에서 인공 식량 '레콘'과 식중독을 일으킬지 모른다는 위험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자연식이 충돌한다. 이 중간에 식량과 언론을 통제하려는 정부와 리더가 갈등을 부추기며 긴장감을 높인다. 그 통제의 방법은 대기업과 유착한 정치인의 선택에 따르고 있다.&nbsp;주인공 소녀와 소년은 그 사이를 오고 가며 작가의 입과 손을 대신해주고 있다.&nbsp;<br>내 경험과 기억도 이 책이 인상 깊은 독서 경험이 된 것에 일조한다.&nbsp;방송통신고등학교에서 3학년 어느 반을 맡았을 때 농인 한 분이 우리 반이었기에 아주 짧은 기간이었지만 교회 수어팀에서 수어를 배웠고 너무 멋진 우리 반 학생들은 그분을 위해 합창대회 출전 곡을 수어로 했던 기억이 있다. 모두 스스로 뿌듯해했고 당사자는 고마워했다. 이 여정을 지켜본 많은 사람들 역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nbsp;<br>공유지 텃밭에 대한 이야기도 할 말이 많다.&nbsp;오늘 아침 출근길만 하더라도 붕괴위험이라고 적힌 옹벽 아래 좁은 자투리 땅에서 무언가를 심기 위해 허리를 90도로 굽히고 있는 할머님을 지나쳐왔다. 우리 부모님도 마찬가지이다. 동네 사람들이 얼굴을 찡그리고도 남을 냄새나는 퇴비를 흙바닥 주차장 한 켠 밭에 잔뜩 뿌리신 듯하다. 물론 잠시 냄새가 심하고 허리가 아프시겠지만 그곳에서의 산출물은 해당 가족의 식탁을 풍요롭게 하고 이웃과 나눌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nbsp;<br>그저 이렇게 일상에서 좋은 일만 일어날 수 있는 수어의 사용, 텃밭의 경작은 이 책 속에서 그리 순탄치 않다.<br>나무를 훔치는 사람들이 생겼고&nbsp;주머니쥐는 멸종 위기종이 되어 해치는 자는 벌금을 내고&nbsp;공유지에서 경작하는 것에 대한 정부의 경고가 나오고 이를 어기면 엄청난 벌금과 구속을 하는 일들이 예고된다.&nbsp;이런 과정 속에서 엄마와 주인공의 생각은 서로 다른 지점으로 빠른 속도로 멀어지고 그래서 둘 사이는 멀어지고 서로의 계획은 서로의 계획을 무산시키고 방해한다.&nbsp;그렇다고 무작정 당하고 있기만 하지는 않다.&nbsp;이 책의 제목이 바로 주인공 소녀가 만든 포스터의 정부를 향한 경고 문구이다.&nbsp;<br>'내 목소리를 지우지 마'&nbsp;<br>이 책을 읽다 보면 놀라운 점이 하나 있다.&nbsp;모든 페이지 테두리는 채색이 되어 있고, 중간중간 원색으로 그려진 그림은 이야기의 흥미진진함과 긴장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nbsp;우리나라 작품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그림이고 낯설다. 그래서 흥미롭다.&nbsp;한 장 한 장이 표지 그림 같고, 그림에서 또 무언가 메시지를 얻는다.&nbsp;말하지 못하는 자, 듣지 못하는 자의 눈이 하는 일이 엄청난 것이며 또 대단한 일을 수행한다는 것을 알려주며 독자들도 경험해 보라는 듯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취하며 글을 읽게 되고 그저 글만 있는 책 보다 훨씬 많은 정보를 담게 된다. 그림이 독해를 도와주고 있다.&nbsp;<br>표지의 그림이 다른 책과 달리 주목받을 만한 책들을 가끔 꽂지 않고 표지 전면이 보이도록 놓아두고 있다.&nbsp;<br>이 책은 어찌해야 할까?&nbsp;<br>책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지인들이 올 적마다 난 이 책을 빼내어 촤르륵 소리가 나게 바람을 만들어내며 책장을 넘겨 안쪽을 보여줄 듯 하다.&nbsp;<br>"촤르르륵"&nbsp;"모든 페이지에 빛나는 색감과 그림들을 잘 보셨나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62/cover150/k4621352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621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쿨투라 CULTURA 2026.3 - [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5768</link><pubDate>Tue, 17 Mar 2026 14: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57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45&TPaperId=171557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0/coveroff/k3621369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6945&TPaperId=171557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쿨투라 CULTURA 2026.3 - Vol.141, 2026 쿨투라 어워즈</a><br/>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02월<br/></td></tr></table><br/>쿨투라&nbsp;<br>#CULTURA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3월호 #성해나 #작가MEDIA&nbsp;<br>인터뷰였으니 인터뷰를 한 사람은 작가의 유려한 말솜쿨투라&nbsp;<br>#CULTURA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 3월호 #성해나 #작가 MEDIA&nbsp;<br>인터뷰였으니 인터뷰어는 인터뷰이의 유려한 말솜씨를 경험했을 것이다.&nbsp;그 말솜씨는 또 다듬어져서 유려한 글로 '문채가 나다', '행간이 풍부하다.'라는 표현을 붙여도 될 것이라 생각했다.&nbsp;행간이 풍부한 글인데 행간을 읽는 것이 어렵지 않았으니 내 문해력의 수준을 알고 있는 나로서는 내 역량이 아닌 글쓴이와 말한 이의 콜라보로 숨은 뜻과 묻어둔 뜻이 깊으면서도 알고자 하면 쉽게 드러나는 배려가 묻어난다고 적어보고 싶다.&nbsp;<br>'혼모노'&nbsp;<br>읽어보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도 못 읽고 있는 책이다.&nbsp;작가의 이름은 유명하기에 너무 잘 알고 있는데 솔직히 단 한 권도 작가님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 쿨투라 3월호를 통해 '신포도밭'이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드디어 살짝 가깝게 다가간다.&nbsp;<br>어디선가 들은 말이 있다.&nbsp;<br>'한국 영화, 한국 문학이 훌륭한 이유는 훌륭하지 않은 역사와 사회가 있었기 때문이다.'&nbsp;<br>작가는 '신포도밭'이란 글로 주인공들이 결핍을 동력 삼아 허위를 실제보다 더 단단한 긍지로 변모시켜 온 우리 근현대사의 한 서글픈 초상을 비추는 시도를 한다고 적혀있다. 서글픈 우리의 근현대사를 비추는 글인 것이다. 서글픈 우리의 근현대사....&nbsp;무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겨우 파나 마늘만 심었던 강남이고 나중에 엄청난 개발로 천지개벽을 하지만 이 글에 나오는 쌔미 가계는 그 혜택을 보지 못한 채 그래도 강남에 땅 가진 사람들이란 포장으로...&nbsp;<br>작가의 인터뷰 중 인상 깊은 부분이 있다.<br>'효능감이 아닌 무능감이 시대를 통어하는 용어라는 데 저 역시 동의합니다. 그러한 무능감이 표출되는 대표적인 사례가 한국 사회의 부동산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것은 자본 증식과 대물림 등과 얽힌 민감한 사안이죠. 많은 이들의 상상과 믿음(강남 불패 신화 등)을 부추기는 토대이기도 하고요. 작가님께서는 이를 문학적으로 다룰 때 무엇을 가장 조심하거나 중요하게 생각하셨는지 궁금합니다.'&nbsp;<br>'어느 순간 집은 살 곳보다는 살 곳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한 투기 현상의 기원이자 중심이 강남이겠죠. 지반이 약하고 지형도 낮아 정주하기에 좋지 않은 터지만 사람들이 강남에 열광하는 건 매매하는 즉시 '신분'이 주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는 대물림되죠. 허약한 지반 위에 묵직한 무언가 이를테면 부나 명예 같은 것을 쌓아 올리기 위해서는 위태로움을 감추는 포장재가 더 많이 깔려야 하지 않을까요? 이러한 포장과 불안을 주요한 키워드로 삼으며 소설을 썼습니다.'&nbsp;<br>유려하다.&nbsp;문채가 난다.&nbsp;행간이 풍부하다.&nbsp;<br>인터뷰어는 인터뷰이에게 물었다.&nbsp;"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지요?"&nbsp;"~지금 관심 있는 테마는 '지역 소멸'입니다.~끝(파주)에서 끝(해남)까지 고작 5시간 밖에 안 걸리는 작은 땅덩이에서 어떤 곳의 문제는 이틀 만에 조속히 처리되는 반면, 어떤 곳의 문제는 2년이 지나도 그대로인 게 아이러니인 것 같아요. 불균형이라고도 할 수 있겠고요. 그러한 불균형을 문학으로서 직시하고 조금이나마 균열을 내보려 부단히 사유하고 있습니다."&nbsp;<br>앞으로가 기대된다.&nbsp;아이들과 함께 올해 '지역 소멸'을 화두로 탐구하고 보고서와 발표를 이어가려 했었는데 성해나 작가님과 공감이 된 것인지...&nbsp;지역소멸지수를 계산해서 하는 데까지 GIS프로그램으로 구현해 보고 나름의 대책, 즉 지역화 전략과 지역사랑기부제 등의 사례를 연구하려고 했는데 '불균형'이란 단어를 하나 더 추가해서 상대적인 비교를 시도해 봐야겠다.&nbsp;<br>읽어야 할 책이 생겼다.&nbsp;<br>두 권&nbsp;<br>'신포도밭', '혼모노'&nbsp;<br>좋아할 수 있는 작가가 생겼다.&nbsp;<br>한 명&nbsp;<br>'성해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80/cover150/k3621369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804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개와 고양이의 하루 - [개와 고양이의 하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2407</link><pubDate>Sun, 15 Mar 2026 21: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24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741&TPaperId=171524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18/coveroff/k0721367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6741&TPaperId=171524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개와 고양이의 하루</a><br/>엘리샤 쿠퍼 지음, 엄혜숙 옮김 / 시공주니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개와 고양이의 하루&nbsp;<br>#시공주니어 #개와고양이의하루 #그림책 #엘리샤쿠퍼 #엄혜숙&nbsp;<br>가끔 이 책을 추천받거나 선물 받지 못했으면 정말 아쉬웠겠다. 싶은 생각을 한다.&nbsp;수많은 책들이 출판되어 서점에 있어도 바쁘다는 핑계와 그 많은 정보를 다 수집하는데 한계가 있는 이런저런 이유로 개인적으로 꼭 보고 싶어 할 책이 내 눈에 띄지 않고 그저 지나쳐간 책이 꽤 많을 텐데...&nbsp;<br>이 책은 참 다행스럽게도 내게 왔다.&nbsp;<br>개와 고양이의 하루가 이렇게 다른가? 생각이 든다.&nbsp;다르지만 뭔가 접점이 있고 그 안에서 같이 사는 식구라는 따순 정이 느껴졌다.&nbsp;<br>처음에 빠르게 읽어 내려갈 때는 눈치채지 못한 부분을 책 뒤편 어린이와 함께 읽을 때 참고하라 적어준 글을 보고 다시 읽으면서 작가가 모든 지점에 담은 전달 하고픈 의미, 함께 상상해 보자고 제안하는 장치 등이 보여 더욱 흥미롭고 읽고 난 뒤 행복감은 정말 이 책에 나오는 한 낮 개와 같은 기분과 크게 다르지 않겠다고 생각해 본다.&nbsp;<br>창을 넘어 들어오는 고양이와 담요 위 아직 곤하게 자고 있는 개&nbsp;아침이 되자 흥분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개와 아직 모든 것이 귀찮은 듯 한 고양이&nbsp;그런 고양이를 독려하듯 담요를 치워버리는 개는 야외로 나가서 흥분도와 활동량이 최고조가 되고, 아직도 시크하게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고양이&nbsp;이쯤 되면 둘이 너무 다르고 친할 접점을 찾기 힘들겠다고 느껴진다.&nbsp;반려인도 그렇게 느낀 것인지! 그만! 서로 잘 돌봐주라는 부탁과 함께 둘은 어딘가로 걸어가기 시작한다.&nbsp;풀숲을 함께 걷는 듯 따로 걷는 듯 꽃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듯 가는 길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인지 아닌지 모를 대사 없는 그림을 지나 언덕에서 흠뻑 행복감에 취한 모습으로 둘은 앉아 있다. 이 지점에서 난 하나는 상승하다가 떨어지고 누군가는 밑바닥에서 올라가며 이제야 둘이 교차하는 지점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싶었다.<br>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자 좋은 하루가 끝이 난 것에 실망하는 개를 여전히 시크하지만 담요를 가져다주며 다독이는 듯한 느낌의 고양이를 보게 된다. 츤데레?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느낌으로...&nbsp;그리고 저무는 하루의 끝에 너희는 내일 그것들을 다시 할 수 있다는 반려인의 위로와 함께 잘 자라는 인사에 역시 고양이 '아니'라고 대답하며 맨 처음 페이지 그림과 달리 이제 창문으로 나가버린다. 그 옆에 담요 위에 개는 똑같이 잠이 들었다.&nbsp;<br>천진난만하게 마냥 행복한 개가 너무 예뻐서 그림을 따라 그려보았다.&nbsp;그에 비해 고양이는 도도하고 시크한 책 속 모습이 잘 반영된 얼굴 표정도 없는 모습만 있어서 많이 따라 그릴 수가 없었다.&nbsp;하지만 서로 달라도 너무 다른 그들은 긴장과 갈등을 유발하기는커녕 한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공유하며 따로 또 같이 사는 식구임이 분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아무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너무 편한 느낌, 그 느낌이 전해져 나도 따라 행복해지는 기분...&nbsp;<br>내게 그랬듯 다른 어른 수많은 어린이들이 이 그림책을 보고 많이 웃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다.&nbsp;모두에게 쓱 지나쳐 못 보고 사라지는 책이 아니고, 이 책이 세상 모두에게 개가 고양이에게서 함께 놀자고 뺏은 담요 또는 고양이가 개에게 위로와 함께 전한 담요 같은 같은 책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8/18/cover150/k0721367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8181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1823</link><pubDate>Sun, 15 Mar 2026 17: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18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274&TPaperId=171518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84/coveroff/k562136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274&TPaperId=171518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a><br/>디파초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6년 02월<br/></td></tr></table><br/>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nbsp;_검은 머리 황새에게 배우는 가족의 여러 모습&nbsp;<br>#도토리숲 #디파초 #강이경 #그림책 #사실은우리모두가그래&nbsp;<br>조선시대 축조된 저수지가 동네에 있다.&nbsp;그 저수지 덕분에 근처 논에 물은 마르지 않았고 마을 사람들의 근심은 쌓이지 않았겠지.&nbsp;물이 풍부하고 농부의 얼굴이 밝으니 남은 것들이 풍족했는지 근처에 작은 철새부터 큰 철새까지 지금까지도 많다.&nbsp;검은 머리 황새도 있을 것 같은...&nbsp;<br>날개를 펴면 거대한 익룡 같은 그 큰 새들은 요즘 나뭇가지를 부러뜨려 둥지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다.&nbsp;서로 좋은 자리를 맡고 싶어서인지 동료들에게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가며 말이다.&nbsp;곧 튼튼한 둥지가 마련되고 알을 낳고 부화가 되어 새끼를 길러 지금과는 또 다른 가족을 만들겠지.&nbsp;그 가족은 조금은 시끄럽고, 내 차 위에 아무 때나 하얀 응아를 해대는 무례한 이웃이 될 것이다.&nbsp;<br>다양한 형태의 가족&nbsp;<br>책은 첫 문장을 이렇게 시작한다.&nbsp;우리 가운데&nbsp;어떤 이들은 가족이 없다.&nbsp;어떤 이들은 가족이 있다.&nbsp;'없다'와 '있다'는 정말 큰 차이인데...&nbsp;그 이후에도 늘 이런 식이다.&nbsp;정반대로 말해 놓고서는 푸념처럼 끄트머리에 이렇게 말한다.&nbsp;<br>'어떤 이들은 가족이.... 뭐랄까 좀 달라'&nbsp;<br>이미 한참 다르다고 이야기해 놓고 좀 다르단다.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갖고 다르다고 이야기하는 모습처럼 보인다.&nbsp;그래서 그런가 진짜 진짜 마자믹 문장은 사실은 '우리' 모두 그래!&nbsp;<br>'우리'라는 말은 맨 처음 문장에도 나온다.&nbsp;'우리'가운데라고 시작하지 않았나?&nbsp;<br>우리는 다른데 우리야!&nbsp;우리는 좀 다른데 우리는 모두 가족이야. ^^&nbsp;<br>난 이 책의 결론을 그렇게 내렸다.&nbsp;<br>우리 사회의 가장 기초를 이루는 '가족'에 편견과 차별은 없음이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84/cover150/k562136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4844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 [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 세계를 바꾼 결정적 장면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1397</link><pubDate>Sun, 15 Mar 2026 13: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513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354&TPaperId=171513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off/89683353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8335354&TPaperId=171513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 - 세계를 바꾼 결정적 장면들</a><br/>이영숙 지음 / 블랙피쉬 / 2026년 02월<br/></td></tr></table><br/>한 번은 꼭 읽어야 할 20세기 세계사&nbsp;<br>#한번은꼭읽어야할20세기세계사 #블랙피쉬 #이영숙 #세계사 #역사&nbsp;<br>역사와 지리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꽤 많이 있다.&nbsp;인물의 이름을 외워야 하고 지명에 익숙해져야 하는 그 첫 단계가 고비가 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nbsp;역사는 시간을 다루기에 시간에 따라 사건과 사고에 영향을 준 배경이 중요하기에 순서가 바뀌지 말아야 하는 것도 부담이고, 지리 역시 인접한 국가인가? 단순히 위치뿐 아니라 종교와 인종 등 복잡한 이해관계로 묶이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 지정학적인 배경을 또 알아야 하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온다.&nbsp;<br>그런 고비를 잘 넘기라는 작가의 배려가 돋보인다.&nbsp;굳이 사건 사고를 시계열적으로 배열해서 백과사전식으로 쓰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nbsp;인물 중심으로 어떤 한 인물의 일대기 중 중요한 순간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순환의 역사인 양 비슷한 운명을 맞이하거나 예외적인 결말을 맞이한 다른 인물들을 통해 다시 떠올리며 자연스럽게 기억에 스며들게 장치가 되어 있다.&nbsp;<br>무엇보다 ~거야, ~됐어, ~같아 등 친근한 서술형으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역사는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려주기에 충분하다.&nbsp;<br>스탈린의 한 마디가 참 인상 깊다.&nbsp;"한 명이 죽는 것은 비극이지만, 100만 명이 죽는 것은 통계이다."&nbsp;이렇게 잔인한 생각이 그의 선택을 좌우했구나. 싶다. 무섭다.&nbsp;이런 인물은 스탈린 한 명이 아니었다. 프랑코, 무솔리니, 히틀러 그리고 지금도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들이 어느 한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 지도자인 경우가 현재 진형이라는 사실에 놀랄 뿐이다.&nbsp;<br>베트남 전쟁을 이야기하는 부분도 인상적이다.&nbsp;많이 보아온 사진이지만 책에서 다시 보니 정말 안타까운 사진이 아닐 수 없다.&nbsp;네이팜탄으로 옷이 불타 벌거벗은 채로 울며 뛰고 있는 소녀의 모습에서 우리 어른들은 왜 이리 잔혹한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인지...&nbsp;<br>그리고 퍼스트레이디 마담 뉴의 무지한 한 마디는 경악을 금치 못하는 심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nbsp;"바비큐 쇼를 하고 있네, 원한다면 석유를 얼마든지 제공하겠다."책에 언급되었으니 진짜 그런 말을 했을 거라 믿지만, 여전히 설마... 진짜 그랬을까? 생각이 든다.&nbsp;하지만 얼마 전까지 우리 손으로 뽑은 자의 퍼스트레이디 역시 국민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은 언행으로 구설수에 올랐으니 예나 지금이나 그 수위의 차이가 있을 뿐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 있는 그들의 눈에 진정 우리 서민들은 개 돼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인지... 씁쓸할 뿐이다.&nbsp;<br>달라이라마 이야기에서는 다짐을 하게 된다.&nbsp;반듯하고 선한 사람, 노벨상을 받을 정도의 인물 이기는 하나 세계가 흉포하거나 악할 때는 그런 사람이 피해자가 된다는 언급에 적어도 나 스스로를 지킬 힘을 길러야 한다는 각오와 다짐은... 그런 최소한의 긴장감은 필요하지 않나 싶다.&nbsp;<br>'기억하되 용서한다.'&nbsp;르완다 사태는 어이없는 이유가 배경에 깔려 있음에 분노하였다.&nbsp;그저 딱딱하고 객관적인 사실로 식민 지배에서 온 피해이며 민족(인종) 갈등이다.라는 교과서 표현에서 그쳤다면 몰랐을 테지만 결국 좀 더 상대적으로 밝은 피부색과 큰 키가 똑똑할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편견과 차별로 후 투족과 투치족의 서로 죽고 죽이는 관계를 만들었다는 사실에서 답답한 마음이 생긴다.&nbsp;르완다식 재판인 가차차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숨통이 조금 트이는 듯 하지만 용서가 될까? 용서는 하되 화해가 될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된다.&nbsp;<br>리콴유 이야기에서는 말레이연방에서 독립이 아닌 OUT이었다는 몰랐던 사실과 정보에서 아직도 난 지적인 호시심을 더욱 가져야 하며 더 많이 공부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nbsp;<br>가장 가슴 아픈 건&nbsp;이렇게 많은 인물들이 연루되어 벌어진 전쟁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다치게 만들었으나 그 누구도 원하는 바를 제대로 얻은 경우가 없다는 것이다.&nbsp;당사자가 습격을 당하거나 피격을 당하고 권좌에서 물러나고, 전쟁 전후 달라지는 것 없이 옛날로 회귀되는 경우가 많았다.&nbsp;<br>속상하게도 한국 전쟁이 그 대표적인 사례이다.&nbsp;이와 같은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지금 세계 곳곳은 수많은 크고 작은 전쟁터이다.&nbsp;당사자들에게 그 이유가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선택한 전쟁이 진정 가치가 있는 것인지, 역사를 공부했는지 당신과 같은 선택을 한 인물의 최후와 세계에 미친 영향을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71/cover150/89683353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7136</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3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3 - 210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48211</link><pubDate>Fri, 13 Mar 2026 16: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482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944&TPaperId=171482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30/coveroff/k5121369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6944&TPaperId=171482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3 - 210호</a><br/>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6년 02월<br/></td></tr></table><br/>튀르키예가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을 부인하는 이유&nbsp;<br>#르몽드 #르몽드코리아 #르몽드디플로마티크3월호 #르디플로&nbsp;<br>아르메니아를 알고 있나?&nbsp;고등학교 2015 교육과정 안에서는 딱히 수능이나 모의고사에 등장하는 나라는 아니라고 할 수 있다.&nbsp;하지만 수업 중에는 서아시아의 아르메니아 고원 즉 남캅카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내륙국으로 수도는 예레반, 종교는 아르메니아 정교회라는 것을 알고 그 주변에 있는 국가들이 모두 이슬람교 신자 비율이 높은 국가들로 둘러싸여 있다는 사실과 튀르키예 학살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한다. 그리고 아제르바이잔과 갈등 중에 서로의 영토 안에 영토가 포함되어 있어 늘 갈등의 소지가 존재한다는 것을 언급한다. 월경지라고 표현하며 나고르노_카라바흐(아르차흐)와 니히체반과 소규모 영토들에 대해서 소개하고는 했다. 물론 바로 직전까지 이 지역에서는 많은 변화가 있고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있는 듯하다.&nbsp;<br>그리고 기사를 읽어보면...&nbsp;<br>튀르키예는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을 왜 부인하는가?&nbsp;<br>첫 줄에 이런 말이 나온다.&nbsp;<br>'강대국의 권력이 대규모 학살을 자행하는 일은 상대적으로 어렵지 않다. 그러나 그 행위가 집단학살이었음을 공적으로 인정하는 일은 훨씬 더 어렵다. 그래서 동원되는 것이 축소와 은폐 그리고 역사 다시 쓰기다. 즉 1915~1916년에 벌어진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과 이를 대하는 튀르키예의 태도는 강대국이 학살의 책임을 어떤 방식으로 회피하고 부정해 왔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nbsp;<br>왜 회피할까?&nbsp;여기에는 이스라엘이 끼어 있다는 것이 놀랍다.&nbsp;튀르키예는 무슬림 다수 국가 가운데 최초로 이스라엘 신생 국가를 승인한 국가이며 이스라엘의 침묵은 이러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식이란다.&nbsp;이스라엘은 단지 그 이유인 건가? 이런 이야기도 나온다. 오랫동안 홀로코스트의 '유일성'을 강조했던 이유이다.&nbsp;"우리는 홀로코스트와 아르메니아의 주장 사이에 유사성을 설정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nbsp;<br>이랬던 두 국가의 관계가 뚜렷한 악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br>튀르키예 대통령은 가자 지구에서의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을 집단학살 행위로 규정한 것이다.&nbsp;<br>그때그때 다른 정의는 정말 혼란스럽다.&nbsp;언제는 집단학살이고 어느 때는 아니다. 를 계속 주변 정세와 관련국의 이익과 관련지어 그 배경을 살펴야 한다는 것이 너무...&nbsp;<br>어찌 되었건 아르메니아인 집단 학살에 대한 분명한 점 하나는 국가 정책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을 기사는 설명해 준다. 강대국을 상대로 로비를 하고 치밀하게 준비하고 진행했다.&nbsp;<br>그럼 튀르키예는 이러한 왜곡될 수 없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왜 부정하는가?&nbsp;영토적, 재정적 배상을 수반하는 문제, 즉 현재 공원이 있는 게지 공원은 과거 아르메니아 교회와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에 조성된 것인데 묘비들이 건축자재로 쓰였다고 한다. 이에 대한 배상 요구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회피하기 위해 다양한 자료에 대한 접근 금지, 통제, 집단학살을 부정, 왜곡하는 교육, 연구기관의 설립 등 조직적인 활동으로 국가적 책임을 회피하는 전략을 하고 있다.&nbsp;<br>'아르메니아인 사망자 수는 과장됐다.'&nbsp;'전쟁이었고 모두가 고통을 겪었다.'&nbsp;'아르메니아인들 이주는 그들 자신의 안전을 위해 분쟁 지역에서 이동시킬 필요가 있었다.'&nbsp;'불운한 전염병과 지역 범죄자들의 소행이었다.'&nbsp;'사망자는 있었지만 집단학살 의도는 없었다.'&nbsp;'아르메니아인들은 서방의 적들과 공모했다.'&nbsp;'아르메니아 민족운동은 제국의 붕괴를 기대하며 독립 영토를 얻고자 했다.'&nbsp;'아르메니아 상인과 금융업자들이 튀르키예 민중을 착취했다.'&nbsp;<br>위와 같은 조직적인 부정과 정당화를 통해서 말이다.&nbsp;그 입장은 어찌 되었건 자신들의 건국의 아버지들을 살인자이자 약탈자로 규정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유럽연합 가입 신청과 같은 욕심과 더불어 양가적인 입장인 것이다.&nbsp;<br>참 복잡하지 않은 일이 없다.&nbsp;독일의 유대인 집단 학살에 대한 기억 작업이 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3/30/cover150/k5121369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3305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겸재 정선 - [겸재 정선 - 진경산수를 개척한 우리나라 화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42680</link><pubDate>Tue, 10 Mar 2026 2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426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10X&TPaperId=171426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9/coveroff/893648110x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8110X&TPaperId=171426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겸재 정선 - 진경산수를 개척한 우리나라 화성</a><br/>유홍준 지음 / 창비 / 2026년 02월<br/></td></tr></table><br/>겸재 정선&nbsp;<br>#겸재정선 #화인열전 #새로쓰는화인열전 #유홍준 #한국미술&nbsp;<br>솔직히 이 책의 서평단이어서 너무 뿌듯하다.&nbsp;이 책이 1권이 되어 화인열전의 시작이 되는 겸재 정선을 출판과 함께 읽어 내려갔다는 것이 어깨를 으쓱하게 한다.&nbsp;<br>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권 남도 답사 일번지를 읽고 그 뒤로 지금 내 자리에 마주하는 책장 가장 높고 잘 보이는 곳 한 칸에 번호 대로 시리즈가 나열되어 있는 것은 언제 봐도 행복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한데 어느 순간 누가 일시정지 버튼을 누른 듯 잠시 계속 이어진다는 느낌은 멈추었고, 책장 칸 서너 권 자리가 비어 있는 자리 그 칸에 어울리지 않는 다른 책을 꽂아 두었었다. 이젠 그 책들에게는 미안한 일이지만 이제 새로 쓰는 화인열전 시리즈에 자리를 내줘야 할 듯하다.&nbsp;<br>그의 작품을 고급진 재질의 종이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nbsp;그리고 그의 화풍이 변하는 것을 연속적으로 볼 수 있는 것 역시 좋다.&nbsp;책 속에서도 언급된다. 다작을 한 작가라고... 그래서인가 국립중앙박물관, 호암미술관 등 곳곳에 흩어져 전해 내려오는 그 많은 작품이 어느 날 한자리에 모여 전시되었을 때의 감동을 전하며 작가님은 '화성'이란 칭호를 언급했다. 그 전시를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없었지만 이 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가 싶다. 정말 많은 작품이 주옥같은 해설과 함께 가득가득하다.&nbsp;<br>또한&nbsp;<br>겸재 정선이라는 인물에 대해 이렇게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좋았다.&nbsp;왕이 칭찬한 작가이다. 뭐 그럼 두 말할 필요 없는 위인 아닌가?&nbsp;그에 대한 후한 평가는 그저 허언이 아니고 단순히 장수하여 오랫동안 많은 그림을 그렸던 벼슬아치에 대한 단조로운 찬사가 아니다.&nbsp;그림뿐 아니라 학문에도 능했고, 효심도 깊었으며 끝까지 붓을 놓지 않고 많이 그렸고 많이 나누었다는 것을 책에서 알 수 있었다.&nbsp;겸재 정선이라는 사람에 대한 칭찬은 p307에서 언급된 기록이 가장 인상 깊었다.<br>'~박대원은 그림을 잘 알지 못하나 이 그림을 아주 사랑하여 보배로 여기며 손에서 놓지 못하고 있으니 어찌 그 사랑하는 바가 그림에 있지 않고 사람에 있다고 하지 않겠는가.... 겸재는 그 흉중에 있는 바를 붓끝에 정신을 실어 발현한 분으로 그는 늙어서까지 이를 잃지 않았다. 겸재의 그림을 말하는 세상 사람들은 문득 그 빼어나고 기이함을 보면서 절규하듯 말하기를 '핍진하도다', '신운이 감돈다'라고 하니 이는 그림을 아는 소리이다. 그러나 겸재는 모르는 말이다. 박대원은 홀로 필법의 기교를 뛰어넘어 신회가 통하듯 겸재의 마음을 얻고 팔뚝 아래에 두며 마음으로 그것을 사랑하니 박대원은 이른바 그림을 아는 자는 아니지만 그림 보는 법은 아는 자가 아니겠는가'&nbsp;<br>"그가 사랑하는 바가 ~사람에 있다고 하지 않겠는가~" 이런 칭찬을 받는 대가인 것이다.&nbsp;지금 말하자면 인성에 전공적합성에 모든 역량이 뛰어난 서양의 다빈치이고 후대에 다산에 견줘도. 아니 굳이 누구랑 비교하지 않아도...&nbsp;<br>가장 맘에 들었던 그림을 기록에 남겨보고 싶다.&nbsp;개인적으로 부채에 그린 &lt;선면금강내산&gt;에 가장 눈길이 많이 머물렀다.&nbsp;관동명승첩에 &lt;시중대&gt;, &lt;해산정&gt; 역시 몇 백번, 몇 천 번이라도 따라 그려보고 싶어지는 그림이다.&nbsp;&lt;선면 송지문 시의도&gt;에 물결을 그려내는 기법은 과거로 돌아가 그의 가르침을 받고 싶어질 정도이다.&nbsp;&lt;우중기려도&gt;, &lt;강산선유도&gt;, &lt;강진고사도&gt;와 같이 노년에 그린 그림들은 그 여백이 주는 멋과 나무의 가지 하나하나에 획과 먹의 농담이 보여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그림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생겼나 싶어 기분이 좋아지기까지 했다.&nbsp;<br>작가님이나 편집자님께 질문할 것도 생겼다.&nbsp;<br>p273 그림 겸재정선화첩 중 &lt;야수 소서도&gt;를 소개하며 노인이 동자에게 책을 받고 있다.~라고 진술되었는데 다음 페이지 p275에 보면 겸재는 황석공을 신령스럽게, 장량은 무릎을 꿇고 공손히 소서를 받는 모습으로 그리고~라고 되어 있어 책을 주고받는 것이 뒤바뀌어 진술되고 있지 않나 묻고 싶어졌다.<br>이리 집중해서 읽은 책의 그 다음 인물의 작품과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진다. 구수하고 정겹고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이면서도 우리의 일상과 우리가 보는 경관을 담은 작품이다. 또는 동경하는 이상향이라서 관심이 더 갈수도...<br>기다려진다.또 하나의 시리즈가...채워지는 순간순간이...&nbsp;<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7/49/cover150/893648110x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7491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서울 이데아 - [서울 이데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37506</link><pubDate>Sun, 08 Mar 2026 13: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375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833944&TPaperId=171375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17/14/coveroff/k8628339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833944&TPaperId=171375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울 이데아</a><br/>이우 지음 / 몽상가들 / 2023년 06월<br/></td></tr></table><br/>서울 이데아&nbsp;<br>#서울이데아 #이우 #몽상가들 #장편소설 #도서협찬&nbsp;<br>초록과 파랑이지만 파도 같기도 하고 구름 같기도 한 문양이 새겨져 있는 넓은 띠지가 인상적이다.&nbsp;띠지에 적혀있는 글귀를 옮겨보고자 한다.&nbsp;<br>여행을 떠난단다.&nbsp;어디로 가나요?&nbsp;알제리를 지나서 이집트까지 갈 거야&nbsp;거기에는 뭐가 있는데요?&nbsp;나도 몰라&nbsp;모르는데 왜 가요?&nbsp;모르니까 가는 거지.&nbsp;<br>무슨 말인가 싶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알았다.&nbsp;멘토라고 할 수 있는 옆집 아저씨와 주인공의 대화이다. 아직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말이다.&nbsp;책을 아주 많이 읽은 사람은 아니지만 모로코를 배경으로 시작하고 그곳에서 한국으로 온 후 한국을 무대로 생활하는 여정을 그린 소설이라... 신선했다. 보통은 한국에서 해외로 나가는 방향성에 익숙해서인가보다.&nbsp;그리고 왜 모로코 라바트? 리야드?&nbsp;소설 속에서 왜 알제리? 이집트? 왜 프랑스 파리? 한국의 서울? 장소, 도시에 대한 출발과 도착이 계속되고 장소는 그저 사는 곳을 너머 주인공에게 커다란 의미를 부여한다. 제목에 '서울'은 그저 그냥 단순하게 우리나라 수위도시의 의미가 아닌 것이다.&nbsp;<br>점과 점이 있고 그 점을 양끝으로 하여 잇는 선이 있다고 치자.&nbsp;한 점은 이방인이고 나머지 한 점은 한국인이다.&nbsp;그 둘 사이 어느 지점에 머무르는 사람도 있고 양 끝점 중 한 점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도 있고...&nbsp;아무리 한국인처럼 해도 시각적으로 그렇게 보이지 않는 사람이지만 첫 시작이 한국인이었던 사람의 이야기도 있고, 이방인으로 한국인이 되고 싶은 지향점을 두고 부단히 노력하지만 매번 실해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경우를 이야기해주기도 한다.&nbsp;<br>신기루 이야기가 인상적이다.&nbsp;<br>사막의 신기루는 희망이기도 하고 허망한 환상이기도 하다.&nbsp;신기루를 쫓는 것은 누군가에게는 성공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밑바닥이 보이지 않을 추락이기도 한 것이다.&nbsp;알제리를 지나 이집트로 나아가는 길은 사막을 관통하는 길이고 신기루를 쫓는 여정이다.&nbsp;파리에서 라바트를 거쳐 한국으로 가는 여정은 무엇인가?&nbsp;한국에서 보는 신기루는 주인공에게 희망인가? 허상인가?<br>태어난 고향이지만 이방인으로 시작한 서울 생활에서 여러 가지 신기루 같은 환상을 꿈꾸며 정착해 가는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일들은 진정한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의 선물인지, 파리에서, 라바트에서도 느꼈던 외로움에 더욱 진하게 빠져들 수밖에 없는 결말에 도달하는 악마의 덫에 해당하는지.... 오로지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정, 사랑을 쫓는 주인공이 장소와 사람을 동일시하며 겪는 실제와 동굴 벽에 비치는 그림자 같은 허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야기가 때론 잔잔하게 때론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다.&nbsp;<br>곁에서 친구가 되어 주고 싶은 심정으로...&nbsp;끝까지 이방인이라 자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자신이 있는가에 되물음에 답변이 늦춰지는 망설임과 함께...&nbsp;난 주변에 실체가 없는 것들에 둘러싸여 있지 않고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삶을 고향 땅에서 이방인들에 비해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이 맞는 것인지...&nbsp;별의별 생각을 풍부하게 해 본다.&nbsp;<br>일고 나면 생각이 많아지는 글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1917/14/cover150/k8628339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19171441</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데이지 다커 - [데이지 다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37453</link><pubDate>Sun, 08 Mar 2026 13: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374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179&TPaperId=171374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4/75/coveroff/89843751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4375179&TPaperId=171374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데이지 다커</a><br/>앨리스 피니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데이지 다커&nbsp;<br>#앨리스파니 #밝은세상 #장편소설 #데이지다커 #이민희&nbsp;<br>학창 시절 과학 실험을 할 때 실험의 조건을 갖추던 것이 생각났다.&nbsp;온도는 얼마로, 습도 역시 얼마로 조건과 일치시키고... 진공상태를 가정해서 설정하기도 하고...&nbsp;<br>뜬금없이 실험 전 조건을 맞추는 상황을 이야기한 것은 '시글라스'라는 장소의 설정 때문이다.&nbsp;간조와 만조 시간에 맞춰 세상과 연결되기도 하고 단절되기도 하는 곳&nbsp;유일한 통로가 있어 그곳으로만 세상과 이어지고 소통하며 만조 때는 들어올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장소, 그래서 누군가에게는 보호받고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곳이지만 누군가에겐 답답하고 구속되는 듯한 느낌도 줄 수 있는 장소 시글라스.&nbsp;<br>작가는 혹시 책을 마지막 부분에서부터 적지 않았나 싶다.&nbsp;이 기록에 가족들을 죽인 누군가가 누구다!라고 남겨두기 싫어서 조심스럽다.&nbsp;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짝 언급을 해본다면 작가님은 처음부터 여러 인물 중에 가해자와 피해자를 어떻게 할까?를 고민했다기보다 인물 설정 처음부터 살인을 한 사람을 이야기의 피라미드 맨 꼭대기에 두고 나무가 뿌리를 뻗어내듯 사건과 이야기 구성을 했을 듯하다. 빈틈없이... 말이다.&nbsp;작가가 이렇게 구성한 책을 우리는 처음부터 읽는다면 끝까지 누가 이런 일을 계획하고 실행했는지 알 수가 없다. 왜 나면 뿌리의 끝에서 지면을 뚫고 나무줄기로 가고 있노라면 저쪽 또 하나의 뿌리줄기에서 새로운 이야기가 동시에 올라오고 있고 또 옆에서 올라오고...&nbsp;<br>비디오테이프가 시글라스 집에 수많은 시계의 종소리에 맞춰 하나씩 재생되는 것처럼 그렇게 조금의 시간 차를 두고 과거의 이야기 하나가 밝혀지고 다시 또 하나의 이야기가 밝혀지고 하나의 이야기에 등장인물이 주연이었다가 조연이었다가 거짓말쟁이 가해자였다가 피해자였다가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다 모아져야만 그나마 누구라고 의심이라도 해볼 수 있는...&nbsp;<br>살아남아 있다는 사실로 살인자로 의심받는 그런 막바지 상황까지 이야기는 끝까지 긴장감 있게 독자들을 몰고 간다.<br>의료기술의 발달로 수술 한 번 더 하면 완치도 가능하고 생명 연장의 기회가 주어지는데 왜 엄마는 숨겼을까?&nbsp;그리고 크고 작은 모든 일에 늘 피해자와 가해자가 같지는 않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다.&nbsp;내가 할머니였다면 어떤 생각을 하며 살았을까? 싶은 생각이 가장 컸고, 각자 다 자기만의 슬픔과 억울함을 갖고 살았을 테지만 행복함보다 상대적인 박탈, 고통, 괴로움이 가득했던 다커 가문의 사람들과 그 가문사람들과 인연이 맺어져 이 소설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코너의 운명도... 참 기구하다고 느꼈다.&nbsp;<br>기구한 운명이어서 이런 결말을 맺은 것인지...&nbsp;기구한 운명조차도 이들이 지닌 본성과 삶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인지...&nbsp;그저 무엇이 되었든 같은 결말이 참 두렵다고 생각했다.&nbsp;<br>바다로 둘러싸여 한번 이곳에 들어온 순간부터 다시 썰물이 되어 나갈 수 있는 시간까지 아무도 나갈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수많은 시계가 한 시간씩 지났음을 알릴 때마다 벌어지는 사건들.... 가족 그 누구도~ 할머니의 생일 축하를 위해 모였으나 생일을 축하하는 사람, 생일을 맞은 사람 단 한 명도 행복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는 짧은 순간의 이야기를 풀어내기 위해 과거부터 켜켜이 쌓인 이야기들이 비디어 테이프로 재생되며 사람들의 기억과 비밀을 떠올려 새로운 공포에 이유를 설명하고 나름대로 정한 심판을 진행하는 책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nbsp;<br>재밌다. 아주 많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4/75/cover150/89843751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4751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빅 홈 - [빅 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37152</link><pubDate>Sun, 08 Mar 2026 10: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371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9996&TPaperId=171371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9/coveroff/89839499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9996&TPaperId=171371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빅 홈</a><br/>진저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빅홈&nbsp;<br>#빅홈 #진저 #장편소설 #미래인 #청소년소설&nbsp;<br>내가 살고 있는 세상의 종말은 어떠한 모습으로 올까?&nbsp;세상의 종말은 언제? 어떤 속도로 내게 다가올지 모르겠다.&nbsp;<br>요즘 주가로 말한다면 나름 경제적 상황은 활기를 띠고 있다고 판단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갈 즈음 혼란을 틈타 자신의 입지를 다지는 소수의 잘못된 선택에 따라 사람들은 또 한 번 크게 실망하고 있다. 그저 단 이틀 사이에 심각하게 말이다. 그들만의 갈등과 자존심 싸움에 따른 선택으로 일부 낙관을 하고 여유를 찾아가던 일상은 다시 불안하게 되었고 이 선택으로 아무 상관없어야 할 초등학교 학생들 16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는 소식에 참담한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nbsp;<br>소설은 허구다.&nbsp;그렇지 않나? 소설은 허구이기에 그 어떤 속상하고 슬픈 이야기라도 잠시 마지막 책장을 덮고 차 한잔하고 날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금세 우울했던 기분을 회복할 수 있지만 자꾸 현실이 소설의 허구와 비슷해져 가는 이런 반복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언론을 통해 목도하게 된다면....&nbsp;곧 소설 속 허구는 어느새 아주 빠른 속도로 내게 다가와있을지도...&nbsp;<br>방사능 유출, 피폭, 그리고 대를 이어 계속되는 피해 사례&nbsp;<br>그에 대한 대책은 그저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가두고 등급을 매겨 격리하는 식의 무자비함 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기록되고 있다.&nbsp;단순하다. 그저 1층엔 남자, 2층엔 여자 어느 빅 홈에는 경증, 다른 빅 홈에는 중증, 사망하면 태워 재로 만들어 사라지고 그저 하늘과 땅을 녹색으로 만들며 무언가 하고 있다는 표를 내기만 하는 세상&nbsp;이걸 몰랐을까?&nbsp;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아니고?&nbsp;이렇게 되기까지 수많은 과학자, 기술자 그리고 글로 예견한 소설가들까지 한 목소리로 경고한 이 상황을 멀지 않은 미래에 다녀와서 보고 온 사실인 양 글로 쓰여 있다.&nbsp;<br>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고 뒤로 갈수록 긴장은 불안을 몰고 온다.<br>담을 넘어 전력질주하여 그렇게 가족을 찾아가는 용기 있는 소년, 소녀의 이야기에서 희망을 찾아볼 수 있으나 이 도주의 끝에 과연 희망이 있을지, 이들과 같은 마음으로 시위를 하고 있는 시민들의 시위는 과연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답이 긍정적이지 않을까 또 불안하다.&nbsp;그저 처음부터 헤이 남매가 헤어지지 않을 상황이었어야 하지 않나! 내내 그 생각이다.&nbsp;피폭에 따른 피해로 누나가 동생을 알아볼 수 없는 그 상황, 결국 바로 앞에서 죽는 순간까지도 그 사실을 모르는 이야기 속에서 사실 그 뒤 이야기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몰입되고 참담한 심정이 된다.&nbsp;<br>먹먹해지는 결말을 맞이하면서 지금도 늦지 않았음을 인식하고 뭔가 해야 하지 않나? 싶다.&nbsp;아직 한낮의 하늘이 짙은 녹색이 아니라 파랗고 맑은 하늘에 예쁜 하얀 구름이 보이는 지금 하늘 아래에서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9/cover150/89839499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090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 - [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29877</link><pubDate>Wed, 04 Mar 2026 15: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298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615&TPaperId=171298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57/coveroff/k4221366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615&TPaperId=171298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야</a><br/>임지형 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사실은 불안하기 때문이다&nbsp;_불안한 시간을 통과하고 있는 청소년의 오늘을 그린 네 편의 이야기&nbsp;<br>#임지형 #장강명 #정명섭 #김민성 #특별한서재&nbsp;<br>이 책을 대표할 수 있는 문장을 먼저 기록해보고자 한다.&nbsp;<br>'아이들이 느끼는 불안은 사실 부모와 사회에서부터 비롯됩니다.'&nbsp;'왜 열아홉 살에 그런 선택을 하게 한 거야? 너무 이른 나이 아니야? 마흔 살이나 쉰 살에 선택하게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nbsp;<br>뒤표지에 적힌 문장은 작가님과 출판사 마케터님 모두가 추천하는 이 책의 한 줄평~같은 것 아닌가 싶어서 역시 옮겨본다.&nbsp;<br>'그 말이 맞나 봐, 별은 어두울수록 더 밝게 빛난다는 말'&nbsp;'약속해 줘. 그 어느 때라도 네가 널 지키겠다고._임지형, 손목 위의 별'&nbsp;'인간성이 뭔데? 좋은 삶은 뭐고 좋은 사회는 뭔데? 그런 건 다수결로 정하는 건가?_장강명, 졸업식'&nbsp;'이제 불안을 떨쳐 보리고 다 함께 즐깁시다! 다 함께 즐길 준비되었나요?_정명섭, 축하 공연'&nbsp;'그냥 버티는 거야. 어제의 나보다 오늘 한 걸음이라도 나아가면 충분한 거야._김민성, 안전지대'&nbsp;<br>이 책의 화두는 '불안'이다.&nbsp;불안을 소재로 여러 작가들이 쓴 단편을 모아서 만든 엔솔러지 형식으로 세상에 나온 책이다.&nbsp;<br>과거의 사건이 불안을 야기하기도 하고&nbsp;미래에 선택해야 하는 순간과 그 선택에 따른 삶이 주는 불안에 대한 이야기&nbsp;본인 스스로를 왕따라고 생각하며 불안해하다가 그 불안을 분노로 폭발시켜 여러 사람들에게 커다란 피해를 줄 뻔한 이야기&nbsp;스트레스성 폭력 사건이라 불리며 경시되던 사건들이 점점 심해지며(아주 사소한 자극에 대한 필요 이상의 공격성이 터져 나오는 것), 전염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불안에 빠진 사람들과 그 반대되는 안전지대로 향하는 여정에 관한 이야기가 책에 실려 있다.&nbsp;<br>불안을 사전에서 어떻게 정의 내리고 있는가 검색해보고 싶어졌다.&nbsp;'위험, 스트레스, 혹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느끼는 막연한 두려움, 걱정, 초조함 등의 불쾌한 심리 상태를 뜻한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막연한'이란 단어는 불안이 공포와 달리 대상이 뚜렷하지 않음을..<br>일상적인 불안은 자연스럽지만 과도하거나 장기간 지속되어 일상생활이 힘들 경우 불안장애로 분류되기도 한다고 답변이 나온다. 물론 순기능으로 생존에 필요한 위험 감지 및 대비 기능을 한다는 언급도 같이 말이다.&nbsp;<br>이 책에서는 불안의 병적 상황 및 불안이 주는 불쾌함 등을 주로 말하는 것 같아도 중간중간 순기능의 역할 역시 표현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nbsp;불안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알며 이를 생존의 전략으로 활용하는 사람들과 불안에 둘러 싸여 겁을 먹고 뚜렷하지 않고, 구체적이지 않은 막연한 실체 없음에 계속적인 불쾌감을 느끼며 공포에 떠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주인공들이 등장하며 다양한 불안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다.&nbsp;<br>그리고&nbsp;<br>인간은 존재와 비존재의 불일치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데 이러한 모순을 하나의 의식 속에 통일시키려는 노력 속에서 인간이 자신의 실존에 불성실한 존재로 살아갈 때 불안이 발생한다고 본다는 철학적 정의를 네 편의 소설에서 적용하며 해당 사례를 모두 찾아낼 수 있을 듯하다. 과거의 사건, 미래의 모호함,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자기 존중의 부족 그리고 그 불안이 분노가 되는 과정, 자신과 동행을 지켜내려는 불안과 남을 자신과 묶어 같은 위험 속에 빠지게 만드는 불안까지 다양한 불안이 이야기 소재가 되어 펼쳐진다. 그중 특히 청소년들이 한 번쯤은 해보았을 만한 불안에 대한 이야기로 청소년 독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한번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nbsp;<br>그 불안으로부터 지켜주고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 어른인 나는 어떻게 그 불안을 줄이며, 이겨내도록 도울 수 있는지, 그리고 나 역시 시달리고 있는 과한 불안과 분노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에 대해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이야기를 네 분의 작가님들 덕분에 접하게 되었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0/57/cover150/k4221366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05729</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22980</link><pubDate>Sat, 28 Feb 2026 23: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22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229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22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고요하게 단단하게, 법정의 말&nbsp;#법정 #리텍콘텐츠 #고요하게단단하게_법정의말 #RITEC_CONTENTS #권민수&nbsp;<br>갑자기 궁금해졌다.&nbsp;또렷하지 않은 기억으로 법정 스님은 입적하시면서 유언으로 자신의 책을 더는 세상에 출판하지 말라고 부탁하셨다 들었다.&nbsp;‘내 이름으로 책 내지 말라’고 했고 이유는 “그동안 풀어 논 말 빚을 다음 생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하니 부디 내 이름으로 출판한 모든 출판물을 더 이상 출간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밝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때가 나도 기억나는 것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내 책장에 법정 스님 책 '무소유'가 어디 있지? 찾아 잘 보관해 놓아야겠다. 부산을 떨었던 기억이 난다.&nbsp;<br>헌데 이 책은 어떻게 나왔을까?&nbsp;<br>검색을 해보니 다음과 같은 기사를 찾을 수 있었다.&nbsp;'스님의 가르침이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필요하다는 공감대와 저작권 상속인인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의 결정'이란 기사 언급이 있었고 재구성하는 식으로의 출판이 다시 이루어지는 분위기인 듯하다.&nbsp;출판되지 않은 스님의 원고가 정리되어 제자로부터 책으로 우리가 가르침을 다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이번 저자의 책은 기존에 스님의 책과 법회에서의 말씀을 PART1~7까지 각각의 주제로 분류하여 내려놓음의 마음공부라는 큰 주제에 맞춰 채워져 있다.&nbsp;<br>필사책이 아님에도 저절로 필사를 하게 되는 책이라고 말해두고 싶다.&nbsp;비우고, 내려놓고, 가볍게 하고, 다정하고, 용서하고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셨던 그 가르침을 이야기해 주며 하단에 다른 책에서는 각주에서나 볼 수 있는 작은 글씨체로 우리의 고민들로 독자와 함께 스님의 가르침에 대해 함께 성찰하자는 구성이 돋보인다.&nbsp;<br>나는 어떻게 가벼워질 수 있을까?_비움과 자유&nbsp;불안은 왜 자꾸 올라올까?_두려움과 신뢰&nbsp;일은 삶을 어떻게 바꿀까?_일, 돈, 시간&nbsp;관계는 왜 어려울까?_가족, 사랑, 갈등&nbsp;슬픔은 어떻게 치유될까?_상실, 병, 죽음&nbsp;자연은 왜 스승일까?_숲, 바람, 침묵&nbsp;어떻게 계속 걸을까?_단련과 실천<br>총 7개의 PART로 되어 있고 스님의 가르침과 그 출처, 그리고 저자의 보태는 글과 위에 언급했던 우리들의 고민들 한 줄 까지 본인의 책에 대해 절판을 유언으로 남긴 사실을 잘 알고 계시 듯 스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으려는 듯 책을 쓰고 구성하여 표현함에 있어 최선을 다한 애씀이 곳곳에 보이고 느껴진다.&nbsp;<br>책 내용 중 하나를 사례로 옮겨본다.&nbsp;<br>045 내가 뿌린 말, 내가 걷는 내일&nbsp;"남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은 결과적으로 나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에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내가 심어서 내가 거둡니다."&nbsp;_'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2001년 11월 4일 뉴욕 불광사 초청법회)&nbsp;이렇게 스님의 가르침과 출처가 언급되고 저자 나름의 해석과 보탬이 기록되어 있다.&nbsp;그리고 우리의 고민들 '감정이 앞서면 그 순간, 내가 던진 한마디가 타인에게 어떤 상처를 줬을까?'&nbsp;<br>이렇게 245개의 가르침을 읽고 성찰하면서 자신의 마음에 심는 시도를 해나갈 수 있다.&nbsp;<br>'내 하루를 그 일에 내주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용서하고 화해와는 별개로 단호해져야 합니다.'&nbsp;'외로움은 누가 나를 채워주길 바라는~, 고독은 나만의 속도를 찾는 연습~'&nbsp;'사는 것도 내일이고, 죽는 것도 내일이다. 살아 있는 동안은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nbsp;'따뜻함은 성격이 아니라 습관이다.'&nbsp;'모든 파도는 내 바다에서 일어난다.'&nbsp;'타인의 고단함을 내일처럼 짐작해 보고, 무심히 스치는 풍경 앞에서도 한번쯤 멈춰 설 줄 아는 예민한 감각입니다.~잠시 머뭇거리는 감각, 누구를 소외시켜야 하는 선택, 상처가 되는 표현 앞에서...'&nbsp;'마음은 빨리 얻고 쉽게 버리는 속도에 지쳐있다.'&nbsp;'하루를 산다는 건 우리에게 주어진 목숨의 신비가 닳아 간다는 것이다.'&nbsp;'살아 있는 모든 것은 다 한 목숨이라는 우주 생명의 원리를 믿고 의지하라'&nbsp;'서로의 오늘을 받쳐주는 일 누군가의 진심이 내 불안을 덮고, 내 작은 배려가 또 다른 마음을 살립니다.'&nbsp;<br>책 속에 보물 같은 문장이 이처럼 가득한 책을 읽고 난 뒤 쓰는 서평은 어쩔 수 없다. 그저 읽으면서 필사하고 다시 기록하며 도 읽고 되뇌이고 내 마음에 심겨질때까지 옮기는 것이 최선의 서평인 것을...어쩌겠는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 [사람을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 국제개별협력 관점에서 세상 바라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13908</link><pubDate>Wed, 25 Feb 2026 2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139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953&TPaperId=171139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0/25/coveroff/k8221359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953&TPaperId=171139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 - 국제개별협력 관점에서 세상 바라보기</a><br/>이성희 지음 / 이담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사람을 만나면, 세계가 보인다&nbsp;_국제개발협력 관점에서 세상 바라보기&nbsp;_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만나면서 느꼈던 그 나라 그리고 그 사람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nbsp;<br>#이성희 #이담북스 #KSI_books #여행 #국제개발전문가&nbsp;<br>부럽다.&nbsp;밑도 끝도 없이 어떤 사람의 행적? 이력? 자리? 직업? 역할?을 부러워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임을 잘 알지만 말이다.&nbsp;무언가 새로 시작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아서 이 책을 읽고 꿈일 키우겠다는 말은 도저히 못 하겠다. 이 말은 누군가 이 땅의 젊은이 중 몇 명은 이 책을 읽고 단순한 여행이 아닌 국제개발협력이라는 꿈을 꾸면서 세계시민역량을 키울 수 있다는 멋진 도전을 준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nbsp;<br>맛집과 멋진 곳을 찾아다니며 이를 소개하는 여행 콘셉트의 많은 책과 영상들을 우리는 과거보다 요즘 훨씬 쉽게 접할 수 있다.&nbsp;어디를 가도 한국인이 있고 그런 한국인을 위한 서비스가 있다고 한다.&nbsp;하지만 그런 여행도 나름의 매력이 있겠으나 정말 일과 꿈이 겹쳐지는 너무 멋진 상황을 이야기해주는 듯하다.&nbsp;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외국인을 우리나라에서 만나기도 하고, 외국에 가서 그들을 만나 공적인 일을 하면서 선한 일을 하게 되고 그렇게 공적인 인연을 통해 사적인 인연을 만들어 행복한 만남을 이어가고.... 이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nbsp;<br>늦지 않았을까?&nbsp;이 일을 하기 위한 역량에 대한 조언 부분을 읽어보면서 그래 새로운 직장에서의 역할로는 힘들지 모르겠지만 이런 역량을 키워나가다 보면 어디에선가 나도 누군가를 만나 도움을 주고받으며 멋진 외국인과의 인연을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nbsp;<br>지리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매력적인 저자의 경험과 지식, 정보를 찾을 때마다 너무 행복했다.&nbsp;현지에서 실제 주민들을 만나고, 업무 담당자로서 일하면서 그 나라를 제대로 이해하게 된 사례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다.&nbsp;*인도네시아 여권에 종교까지 표시된 것에 대한 이야기<br>우리의 여권과 비교도 하면서 이슬람교 신자 수가 압도적인 인도네시아에서 신분증 역할을 하는 여권에 종교를 기입하면 타 종교를 믿는 사람들에게 어떤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라는 호기심에서 답을 찾아가는 사례가 내게는 신선했다.&nbsp;오히려 인도네시아에서는 종교가 없는 사람을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기록이 인상 깊었다. 이런 언급이 보통 여행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귀한 정보라고 생각된다.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업의 소재가 되는 반짝이는 보물 같은 이야깃거리가 되는 귀한 기록이다.&nbsp;<br>우리나라의 해외여행이 자유롭기 전 이야기는 정말 "~나 때는 말이야~"라는 그저 꼰데 같은 말로 들리지 않았다.&nbsp;정말 얼마 되지 않은 과거에 그랬었구나.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여유와 자유를 다시 생각하고 이것을 유지하며 더욱 발전시키는 것에 대한 희망과 각오를 다져본다고나 할까? 이것을 지금 아이들에게 어떻게 공감을 이끌 주제로 수업을 구성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nbsp;50세 이상 국민이 1년에 단 한번, 200만 원을 예치해야만 갈 수 있었던 그 시절이 그다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아이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nbsp;<br>돈 쓰는 영어와 돈 버는 영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신선했다.&nbsp;<br>우리나라 농지개혁과 현재 사립학교가 많은 이유를 연관 지어 설명하는 것도 몰랐던 사실이기에 한참 고개를 끄덕이며 읽고 더 자세한 정보를 검색하며 흥미롭게 읽었다.&nbsp;<br>'나이가 들어서 다리가 떨릴 때 가지 말고, 젊어서 가슴이 떨릴 때 가라.'는 후배, 후학, 책을 읽을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글까지 촘촘하게 채워져 있다.&nbsp;<br>얼마 전 읽은 책에서 주어진 상황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는 것도 좋지만 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다양성을 유지하는 것이 오래오래 지속되고 유지된다는 문장을 읽은 적이 있다.<br>다시 한번 책 표지를 보았다.&nbsp;몬드리안의 그림과 같은 여러 가지 원색 바탕에 다양한 피부색, 의복과 해당 지역의 전통을 잘 나타내는 인물과 사물이 표현되어 있었다.조금씩 다르지만 하나인 우리들...세계 시민으로 살아가는데 모두를 이해할 수 있는 포용성을 지니며 모두를 이해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사람들이 많이 질 듯 하다. 이 책이 널리 읽혀진다면 말이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0/25/cover150/k8221359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02558</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포식자들의 시간 - [포식자들의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10008</link><pubDate>Mon, 23 Feb 2026 23: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100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12&TPaperId=171100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47/coveroff/893247601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012&TPaperId=171100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포식자들의 시간</a><br/>줄리아노 다 엠폴리 지음, 이세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포식자들의 시간&nbsp;_AI 시대, 절대 권력의 설계자들&nbsp;<br>#줄리아노_다_엠폴리 #포식자들의시간 #이세진 #을유출판사 #도서협찬&nbsp;<br>누구나 포식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하면서 책을 읽을 것이다.&nbsp;그리고 곧 저자가 의미하는 포식자가 누구누구, 어떤 사람, 어떤 세력을 두고 이야기하는지 알게 되는 순간 이 책에 대한 몰입도는 더욱 높아진다.&nbsp;<br>개인적으로&nbsp;UN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인상 깊었다.&nbsp;<br>그리고&nbsp;<br>트럼프를 비롯한 정치인과 지금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기술을 주도하는 인물들에 대한 책 후반부 이야기도 흥미롭다.&nbsp;저자가 생각하는 상식 선에서 벗어나는 정치, 그리고 그것과 연관된 거대한 힘 특히 AI까지 살짝 거리를 두며 남의 이야기하듯 관찰자 시점으로 이야기하지만 최근까지 실무를 맡아 현장 한복판에 있었던 사람의 구체적이며 현장감 넘치는 서술에 흠뻑 빠져든다.&nbsp;포식자를 소개하는 데 있어 책 속에 빠져있는 러시아와 중국, 북한 등에 머무르는 포식자들은 아무래도 저자가 범주에 두고 시작하는 체제와 너무 다른 탓에 열외가 된 듯하다. 사실 예측 가능한 체제 속에서의 포식자보다 이 책은 예측이 불가능한 포식자에 관심을 더 두고 있는 듯하다.&nbsp;<br><br>국제연합에 대한 이야기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저자가 그곳에 모인 사람들에 대한 기대가 얼마나 낮은 지를 알 수 있다.&nbsp;국제기구에서 일을 하기를 꿈을 꾸는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보면 실망할 부분이라 이를 어쩌나 싶다.&nbsp;누가 연설을 하든 상관없는 태도, 그곳에 참여하면서도 별도의 공간에서 자신의 업무와 정치를 하고자 하는 오만, 그리고 패션에나 신경을 쓰는 옷을 입은 자와 옷을 입은 자를 쳐다보는 자 그저 시장에서 자신의 물건이 좋다고 남의 물건은 과대포장되었고 허위광고를 하고 있다며 호객을 하는 목소리 큰 상인들을 모아 놓은 것과 같다는 비유를 책과 달리 개인적으로 해본다. 물론 순서를 지키며 혼자 오지 않았다는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그런 풍경을 오래도록 지켜보며 시급히 처리될 문제에 대한 해결을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았으리라.<br>사실 이 책은 국제연합을 비꼬기 위해 쓰였다기보다는 그렇게 되어 버릴 수밖에 없는 상황, 즉 현재를 살아가며 국가를 대표하는 그들의 포식자와 다를 바 없는 삶의 방식과 정치방식이 주류가 되어 버린 지금의 시대를 설명해주고 있다.&nbsp;<br>혼란스럽다는 것을 인정하게 된다.&nbsp;그리고 그들은 혼란을 이용한다고 적고 있다.&nbsp;<br>값싼 드론을 수천 수백 배 값에 달하는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방어해야 하고, 극초음속 미사일 두어 대로 거대한 항공모함을 바다에 가라앉힐 수 있으며, 20만 달러 정도의 값으로 구매 가능한 DNA 합성기와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는 개인의 해킹이 사회와 국가를 마비시키는 공격이 가능해졌다는 사례를 읽고 혼란스럽다! 를 인정했다.&nbsp;자연스럽게 이러한 사례와 함께 AI에 대한 경각심으로 책의 흐름을 인도한다.&nbsp;정치판 말고 다른 곳에 관심을 두며 머무는 포식자들을 소개하기 위해서 말이다.&nbsp;<br>'보르자형 인간'이란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nbsp;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 모델이 된 자! 그를 지칭하며 차분하게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밝힌다.&nbsp;그들이 혼란을 야기하고 혼란을 활용하여 그 틈을 타 어떻게 양극화를 극단적으로 가져가면서 자신의 입지를 세우고 권력을 유지하는지 말이다.&nbsp;<br>똘똘이 스머프의 모델이라고 알고 있는 트로츠키의 사례가 또 인상 깊다.&nbsp;동지들 마저 걱정했던 방식이었던 소수의 기술자들과 함께 도시와 국가를 장악해 가는 그 이야기를 읽고 자연스럽게 현시대의 트로츠키가 누구이고 그 당시 그와 함께 한 기술자들이 현시대의 테크 거물, 가속주의자들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미치면서 사실 당장 그 어떤 변혁이 생겨도 놀랍지 않겠구나. 싶었고 이미 시작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지금'이라는 단어가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니 말이다.&nbsp;<br>포식자들의 설계대로...&nbsp;겁이 나지만 저자는 마지막 용기를 주는 걸 잊지 않는다.&nbsp;프랑스 리외생의 주민이 웨이즈에 맞서 자신의 마을을 지켜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준다.&nbsp;<br>행동해야 할 듯하다.&nbsp;단 무지하면 안 된다!&nbsp;역사를 공부하고 책을 읽어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갖추고 행동해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47/cover150/893247601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478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 [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 대전환의 시대를 건너는 진화론적 생존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06669</link><pubDate>Sun, 22 Feb 2026 14: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1066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5465&TPaperId=171066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4/coveroff/k3821354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5465&TPaperId=171066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 - 대전환의 시대를 건너는 진화론적 생존 법칙</a><br/>대니얼 R. 브룩스.살바토레 J. 에이고스타 지음, 장혜인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1월<br/></td></tr></table><br/>완벽하지 않은 것이 살아남는다&nbsp;_대전환의 시대를 건너는 진화론적 생존 법칙&nbsp;A Darwinian Survival Guide&nbsp;<br>#더퀘스트 #장혜인 #대니얼R_브룩스 #살파토레J_에이코스타 #완벽하지않은것이살아남는다&nbsp;<br>미리 밝혀 둔다.&nbsp;이 서평을 읽는 내 지인분들은 아래 내가 적은 글에서 도대체 그 어떠한 맥락도 찾지 못하고 뭔 소린지 모를 가능성이 크다. 그저 책에서 잊고 싶지 않은 문장을 빼곡하게 옮겨놓았구나. 그만큼 책을 외우고 싶었나보다...라고 생각해주길...<br>내 이럴 줄 알았다.&nbsp;<br>작가 이름도 모르고 사전에 이 책의 명성?을 듣지 못한 상태에서 책을 처음 접한 느낌이 뭔가 묵직한 느낌이었다.&nbsp;오해가 없기를 바라며 책의 수준을 논할 처지와 입장이 아니지만 나름 이 책에 대한 소감을 감히 풀어보면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는 책과 달리 읽는 내내 도서관에서 필기하고 포스트잇 붙여가며 다음에 다시 이어 읽어나갈 때 앞에 읽은 부분을 복습하며(정확하게는 앞 장 요약 부분을 다시 읽으면서...)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었다.&nbsp;뭐랄까~ 사례를 들어본다면 총균쇠? 사피엔스? 코스모스? 와 같은 책을 읽은 이후 아주 오랜만에 유사한 느낌으로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nbsp;<br>읽고 나서 받은 감동 말고 책 속에 지식과 정보 중 하나라도 휘발시키고 싶지 않았던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nbsp;<br>길고 긴 지구와 인류의 서사가 감겨 있다.&nbsp;그리고 그 속에 내가 관심이 많은 이동과 정착, 그리고 도시의 생성과 주변 지역과의 상생, 공생 그리고 생태계에서 분리되고자 하는가? 함께 하고자 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통해 지금 나와 내가 속한 사회와 국가의 마음가짐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게 된다.&nbsp;<br>인스타그램에 글자 수 제한이 없었다면 글을 잘 쓰지 못하기에 요약하지 못하고 그저 옮기고 베끼는 수준인 나의 이 서평은 여러 페이지로 수많은 글자를 여기 입력했을 것이다. 읽으면서 손으로 옮겨 적었던 문장을 이제 여기 기록해두고자 한다. 문장 간 맥락, 개연성 없이 그저 입력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nbsp;<br>*위험은 커지고 시간은 부족하고 인류는 아직도 대비가 안되어 있다.&nbsp;*지금은 이윤과 이익 만을 추구하던 습관을 버릴 때.... 인간은 습관의 동물, 환경이 달라져도 행동을 쉽게 바꾸려 하지 않는다.<br>책은 경고한다. 하지만 쉽게 자신의 경고를 인류가 귀 기울여 듣지 않을 것을, 그리고 이제는 평소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어도 그 살던 습관, 패턴을 쉽게 바꾸지 못할 것도 예상한다. 그래서 살짝? 대안을 부드럽게 제안하고 책을 시작한다. 아래와 같이 하면 어떨까요?라고 조언한다.&nbsp;<br>*다양하고 놀라운 지구 생물이 40억 년 동안 생존을 위해 따라온 과정을 모방하는 편이 도움이 되리라는... 다가올 병목 현상, 붕괴에서 살아남은 종들은 진화의 원리를 통해 다시 일어나 삶을 재건할 것이라는 예언 같지만 경험과 탐구를 통해 내린 결론을 책 서두에 제시한다.&nbsp;<br>이제 서사가 처음부터 시작된다.&nbsp;<br>*초기인류는 위험을 과대평가하면 굶어 죽었고, 위험을 과소평가하면 먹잇감이 되었다.&nbsp;*동지는 두렵지 않으나 일식은 두렵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 생존에 필요한 지침, 습관을 버리고 바꿀 용기를 내던 시기..&nbsp;*대물림받은 정보와 능력을 천천히 바꾸려는 유기체와 끊임없이 달라지는 환경 간의 상호작용에 따른 결과이다. 유기체는 '대사'라는 방법으로 주변환경을 '활용'해 살아남을 '시간을 버는' 그저 살아가는 데에만 생애 전반에 걸쳐 대부분의 자원을 소모한다.&nbsp;*진화는 가장 완벽한 종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발명'보다는 '수정'을, '대체'보다는 '가지치기'이다.&nbsp;<br>나름대로 요약하면 가장 적합한 변이를 선택하면 다양성이 감소, 빠른 조건에 변화 대처 능력이 감소, 그래서 그럭저럭 다양성 충분한 변이를 선택, 환경 문제 해결 가능성 증가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계속 펼쳐진다. 그리고 초기 인류에 대한 이야기에서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하지만 중간중간 잊지 말라는 조언은 계속해서 언급해 준다.&nbsp;<br>*자연계 바깥에 머물면서 세상을 통제하겠다는 환상을 품는다. 진화란 근본적으로 생존이다.&nbsp;*내일은 오늘과 비슷하다의 예지력?&nbsp;*다수의 급박한 수요보다 극소수의 욕망을 채우는 식의 활동&nbsp;*친밀감, 신뢰, 협력의 관계&nbsp;*진보의 유일한 의미는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는 것 곧 생존이다.<br>역시 예상한대로 글자수 제한에 걸리기 직전이다.아직 옮겨 적어놓고 싶은 문장이 많은데 말이다.한번 더 읽고 서평을 두 번 올려야겠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85/4/cover150/k3821354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85040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쿨투라 CULTURA 2026.2 - [쿨투라 CULTURA 2026.2 - Vol.140, 배우 안성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96053</link><pubDate>Mon, 16 Feb 2026 17: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960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235&TPaperId=170960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83/coveroff/k7421352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235&TPaperId=170960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쿨투라 CULTURA 2026.2 - Vol.140, 배우 안성기</a><br/>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6년 01월<br/></td></tr></table><br/>쿨투라&nbsp;<br>#CULTURA #월간문화전문지 #쿨투라2월호 #안성기 #작가MEDIA&nbsp;<br>쿨투라 2월호 커버는 고인이 되신 배우 안성기 님이다.&nbsp;흑백 사진을 한참 보고 있다.&nbsp;<br>검은 뿔테, 자연스럽게 사선으로 쓸어내려진 앞머리, 목도리, 다문 입술에 살짝 올라간 입꼬리, 눈가 입가에 자연스러운 주름.... 그렇게 앵글을 얼굴로만 꽉 채운 사진&nbsp;<br>고인의 영정사진이기도 한 표지 사진을 이번 잡지에 어떤 페이지 글보다 가장 오래 보고 또 보고 있다.&nbsp;<br>뜬금없이 AI에게 물어보았다.&nbsp;"얼굴이 사람을 말한다."와 같은 맥락의 명언을 말해죠!라고... 적어보았다.&nbsp;<br>'마흔 살이 넘으면 누구나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많이 듣고 보았던 문장이다. 다음 문장을 이어서 보았다.&nbsp;<br>'자연은 20세까지의 얼굴을 주고, 인생은 50세 이후의 얼굴을 만들어 준다.'&nbsp;<br>잠시 뜸을 들여 보았다. 그럼 21세에서 50세 사이의 얼굴은 어떠한가? 혼자 되묻기도 해 보고 다시 안성기 님의 커버 사진을 또 한 번 본다.&nbsp;이 사진을 찍었을 당시의 나이가 궁금해졌다. 사진 속 얼굴은 &lt;기쁜 우리 젊은 날&gt;을 촬영하면서 찍었던 사진이라고 검색된다. 그러면 대략 35살&nbsp;이미 저 사진은 뭔가 완성된 느낌의 사진이었는데 겨우 35세?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nbsp;여전히 시선과 마음을 사진 속 얼굴에 두고 있다.&nbsp;눈빛이 선하고 온화한 미소, 배우의 가장 빛나던 시설 속 얼굴이며 본인과 가족이 모두 맘에 들어하면서 거울을 보지 않고 자신의 얼굴을 떠올린다면 어느 시간, 어떤 장소에 있더라도 떠올렸을 얼굴이라고 생각된다.&nbsp;<br>'얼굴은 마음의 그림(거울)이고, 눈은 말하지 않아도 마음의 비밀을 고백한다.'&nbsp;<br>잡지 속 배우님과 오래도록 일한 사람들의 글이 기록되어 있다.&nbsp;그와 함께 일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그의 얼굴은 비슷하다.&nbsp;그중 하나를 적어본다.&nbsp;<br>p64 '~쓸쓸한 얼굴의 클로즈업이다. 클로즈업이란 단순한 큰 사이즈가 아니라 대사 없이도 연기자의 분위기와 눈빛으로 말하는 영화만의 고유한 방식이다. ~대사는 ~극히 절제되어 있고 내면의 연기가 주를 이룬다.<br>p75 '시대와 공명하는 얼굴로 잘생긴 얼굴이 아니라~그 시대의 얼굴이다.'&nbsp;p89 '안성기를 추억하는 일은 특정한 작품이나 명연기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국영화가 스스로를 믿고 걸어올 수 있었던 한 얼굴, 한 눈빛, 한 문장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일이다. ~한국 영화가 지나온 고요한 시간을 새기는 일이다.'&nbsp;<br>사실 잘생겼다는 표현은 자주 언급되지 않는다. 오히려 고인에게 무례할 수 있지만 이라고 하면서까지 잘생긴 배우와 비교하며 그들에 비해서는~이라고 외모를 표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인의 얼굴에 대한 언급은 수차례 계속된다.&nbsp;그가 얼굴로, 눈빛으로 연기했던 것이 도대체 어떤 영향을, 얼마만큼의 파급력이 있었기에...&nbsp;<br>누군가 정리해 두었다.&nbsp;그는 낭만적 도피주의자를 연기했다. 1980년대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딱 맞는 얼굴로... 눈빛으로...&nbsp;그는 가난한 마을의 소시민으로 상처뿐인 현실 속에서 그는 무너지고 또 무너지지만 어떻게든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연기를 했다.&nbsp;그는 병든 자본주의 얼굴로 등장한다. 물질 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간 한 악인으로서 또 시대를 반영한다.&nbsp;<br>그래서 시대와 공명한 얼굴이란 표현이 기록되어 있나 보다.&nbsp;그래서 시대의 얼굴이란 표현이 언급되나 보다.&nbsp;<br>35세의 얼굴이지만 5세부터 최근까지 쉬지 않고 시대를 나타내준 우리 곁에 있던 친근한 배우...&nbsp;대배우라고 해서 뭔가 우리보다 높은 곳에 위치하여 우러러봐야 하는 사람이 아닌 그저 우리 같은 사람... 그렇지만 영화계뿐 아니라 우리 곁을 떠난 그 사실이 너무 아쉽고 슬픈 그런 사람이 이제 영화와 우리 마음에만 기억해야 하는 고인이 되었다.&nbsp;<br>흑백 사진에서 이제 눈을 거두고 잡지를 뒤적여 본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4/83/cover150/k7421352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48310</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 - [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 - 한국 사회와 세계의 현상을 읽는 지리적 시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93377</link><pubDate>Sun, 15 Feb 2026 09: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933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112&TPaperId=170933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49/coveroff/k2521351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5112&TPaperId=170933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 - 한국 사회와 세계의 현상을 읽는 지리적 시선</a><br/>김성환 지음 / 아날로그(글담) / 2026년 01월<br/></td></tr></table><br/>지리로 다르게 보는 세계&nbsp;_한국 사회와 세계의 현상을 읽는 지리적 시선&nbsp;<br>#김성환 #지리로다르게보는세계 #아날로그 #글담출판사 #지리&nbsp;<br>뒤표지 날개단을 보게 되었다.&nbsp;보통은 출판사의 시리즈로 나오는 책이 소개되어 있거나 본 책과 아주 작은 연결고리가 있는 책들이 소개되는 경우가 많기에 자세히 들여다보았다.&nbsp;<br>&lt;지리학자의 인문 여행&gt;, &lt;지리학자의 열대 인문 여행&gt; 두 권 모두 읽지 못한 책이지만 흐뭇한 책 제목에 웃음이 나온다.&nbsp;사실 자연 계열과 인문 계열 모두에 속하는 대표적인 융합 학문으로서 지리 분야를 잘 보여주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사회교과 범주안에 있지만 자연을 다루기에 아직도 많은 대학에서는 '지리학과'는 자연 계열에 속해 있다. 어느 한쪽에 무게추가 쏠리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줄 수 있는, 그런 안목을 생기게 해 줄 수 있는 책들이 소개되는 것으로 보아 이 책 역시.... 그런 기대감으로 읽었다.&nbsp;<br>위에 두 책을 쓰신 이영민 교수님의 추천사가 이 책을 정말 잘 말해준다.&nbsp;지리적 지식과 정보를 소개하고 전달하려는 목적 외에도 작가님이 분명 중요하게 여기는 무언가가 이 책 곳곳에 더 있다는 것을 말씀해 주신다.&nbsp;<br>추천사에 생소한 단어가 쓰였기에 찾아보았다.&nbsp;<br>'~톺아봄으로써'&nbsp;<br>'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살피다'라는 뜻이라고 한다.&nbsp;책을 다 읽고 나서야 고개가 끄덕여졌다. 사실 지리 관련 지식과 정보는 흥미롭다. 그것을 소개하고 전달하는 것으로도 충분하겠으나 그저 단편적인 지리 지식, 정보에 그치지 않고 입체적인 통찰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 그리고 지리적 지식에서 출발해 성숙한 세계 시민 의식으로 확장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장치가 책 곳곳에 담겨있다.&nbsp;<br>1~3장은 혹시 지리라는 과목을 외울 것이 정말 많은 과목, 공부하기에 너무 힘든 과목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 즉 지명과 위치를 외우는 것에 두려움이 있거나 질렸던? 기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사람이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리는 지역별로 가르칠 수도 있고 이렇게 주제별로 다가갈 수도 있는데 화두와 주제가 흥미롭다.<br>다양하면서도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장소, 지역, 공간을 무대로 하여 벌어지는 일, 문제들을 인식하고 함께 해결하기 위한 마음가짐부터 꼭 그래야만 하는 이유들이 기록되어 있다. 그저 아 그렇구나! 에서 끝낼 것이 아니라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부탁하고 성찰을 요구한다.&nbsp;<br>4장 '고정관념을 깨는 생각의 전환'&nbsp;5장 '자연의 섭리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는 1~3장의 심화 버전 같다.&nbsp;유연한 사고가 왜 필요한지, 비판적 사고력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왜 절실한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연의 섭리에서 인간의 삶의 방향을 이야기하고 자연과 더불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야 하는 이유, 더불어 살려는 노력과 개인의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나가기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물론 '지리'라는 창을 통해서 흥미롭게 그 화두와 주제 근처로 데려가준다.&nbsp;<br>아스파라거스가 왜 기후파괴 식품 중 6위씩이나?&nbsp;우리나라 광역시 중에서 2012년 대비 2022년 인구 증감률이 유일하게 + 인 광역시는 어디이며? 이유는? 광역시도 인구가 감소?&nbsp;강원, 제주, 부산 워케이션? 충청광역연합의 메가시티는 또 뭘까? 왜?&nbsp;'미툼바'가 언급될 때에는 헌 옷을 소가 먹고 있던 영상의 한 장면이 떠오르기도 하고, 경주시에서의 장기 체류, 즉 체류형 관광 구조가 나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등에 대한 기록 등&nbsp;<br>교과서와 관련되어 있지만 현장의 지리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의 역량과 준비에 따라 어떤 학생은 들을 수 있고 어떤 학생은 들을 수 없는, 듣지 못한다면 너무 아쉽고 아까운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가득이다. 다행이다. 책이 출판되어서 말이다.&nbsp;<br>자연의 섭리를 인간의 삶에 적용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으며, 문과와 이과, 즉 자연과 인문 영역을 넘나들 수 있는 '지리'라는 학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 준 책이 아닌가 싶다. 동료로서 부럽다. 작가님에게 배울 청양의 학생들과 내 수업을 듣는 아이들이 비교되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할 듯하다. 뿌듯하기도 하다. 지리를 통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이 출판되어서 말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49/cover150/k2521351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04934</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백설공주도 출근합니다 - [백설공주도 출근합니다 - 디즈니랜드 캐스트의 생생한 현장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91583</link><pubDate>Sat, 14 Feb 2026 1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915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4812&TPaperId=170915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5/19/coveroff/k6720348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034812&TPaperId=170915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설공주도 출근합니다 - 디즈니랜드 캐스트의 생생한 현장 일기</a><br/>가사하라 이치로 지음, 이은혜 옮김 / 크루 / 2025년 12월<br/></td></tr></table><br/>백설공주도 출근합니다&nbsp;<br>#백설공주도출근합니다 #크루 #디즈니랜드 #가사하라이치로 #도서협찬&nbsp;<br><br>*캐스트&nbsp;디즈니리조트에서 일하는 직원, 입사 후 받는 연수에서 테마파크는 거대한 무대이며, 직원은 각자 배역에 캐스팅된 배우(출연자라고 교육받는다) "캐스트는 게스트에게 행복을 제공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도록 돕는 사람입니다."(산업 연수에서)&nbsp;*게스트&nbsp;디즈니리조트를 방문한 손님을 '게스트'라고 부른다. 남녀 비율은 대략 7:3 정도로 여성이 많다.&nbsp;*씻고 나와 좋아하는 맥주&nbsp;나는 언제나 기린 이치방 시보리를 마신다.&nbsp;<br>책을 읽다 보면 위와 같이 페이지 하단에 주석이 많이 달려있다.&nbsp;전문적인 용어여서 독자가 모를 만한 용어에 대한 친절한 해석이기도 하고 작가의 꽤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것을 약간 묻지 않았는데도 말해주는 그런 느낌을 받기도 하는데 그래서 그런가 캐스트와 게스트로 만나 캐스트인 작가가 뭔가 갸우뚱하고 멈칫 거리는 내게 편하게 무슨 말이든 먼저 걸어주는 그런 느낌이다.&nbsp;<br>특정 장소는 이미 많이 웃는 곳인지, 슬퍼할 곳인지 정해져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하다.&nbsp;어제는 송별회 자리에 다녀왔는데 퇴직을 하는 주인공 당사자에게는 더 잘하지 못했다는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묻어나고 직장을 옮기는 동료들에게서도 이제 더 자주 볼 수 없다는 슬픈 느낌을 전해 받게 된다. 즉 마냥 웃을 수 없는 자리, 장소라고 생각되었다.&nbsp;헌데 놀이공원, 꿈의 나라는 입장을 하기 전부터 두근두근 거리고 입장을 하면 타고 싶은 놀이기구를 조금이라도 먼저 타기 위해 뛰고(이때 캐스트들은 넘어질 수 있으니 천천히~라고 외친다고 했다.) 기어코 무섭고 토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놀이기구를 두어 시간 기다려서라도 타고 만다.&nbsp;<br>그렇게 수만 명이 입장해서 모두가 그곳에 머무는 순간 내내 웃을 수 있도록 서포트해주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캐스트인 것이다.&nbsp;<br>출근하는 지하철 안에서 꿈의 나라에 가는 들뜸에 소란스러운 사람과 출근하는 사람들 간의 작은 갈등 이야기가 나온다.<br>책을 읽다 보니 내가 놀이 공원에 갔을 적 자주 보이지만 그분들이 어찌 생활하는지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도 기억나고 특히 팬데믹 상황 속에서 환경 미화 쪽에서 일하시는 분, 배달업에 종사하시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새삼 다시 생각해 보았다는 기억도 떠올랐다.&nbsp;<br>사실 이미 제목에서 다 말해주고 있다.&nbsp;<br>놀러 온 사람들과 그들을 위해 출근한 사람들의 이야기, 꿈의 나라 디즈니랜드의 현장 실태 보고서! 8년 간 디즈니랜드 캐스트로 일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이 이 책이다. 그리고 작가의 바라는 것은 단 하나 그들이 하고 있는 노동의 가치에 걸맞은 안정과 보수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그리고 보태어 게스트로 올 많은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싶어 한다.&nbsp;작은 배려와 감사를...&nbsp;예를 들면 미아보호소에서 있었던 사례와 같은 경우 아이를 찾은 안도감에 주변에 대한 인식이 낮아질 수 있지만 아이를 찾아 데려왔고 아이가 불안하지 않게 긴 시간 데리고 있어 준 캐스트들에 대한 인사가 어려운가?&nbsp;회사도 마찬가지, 정년퇴직을 하는 날 화장실을 담당했던 사람에 대한 사례, 그보다는 어드벤처 담당 스위퍼 역할로 함께 일했던 캐스트들과 충분히 인사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는 작은 배려가 어려운가?&nbsp;<br>우리는 종종 잊고 사는 것들이 있다.&nbsp;불편해졌을 때만 생각 나는 사람들, 그리고 순간 고마운 생각이 들었고 나와 함께 이 사회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는 구성원으로서의 동질감을 느꼈다가도 다시 그 불편함이 사라지고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 다시 잊히고 잊는 사람들...&nbsp;내가 내 것에 많은 관심을 두고 살 때 우리가 우리 것에 대해 많은 비중을 두고 살 때 우리가 혹시 놓치고 있거나 무심히 대하는 그들이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세상, 우리가 지내고 있는 이 세상을 늘 우리 곁에서 동행하면서 또는 우리보다 일찍, 우리가 움직임을 멈추고 쉬기 시작하는 그 늦은 순간부터 우리의 우리 삶의 무대가 꿈의 무대가 되도록 배역을 맡아 눈에 띄지 않게 지지하고 지탱하며 웃음을 주기 위해 애써주는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평소에도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05/19/cover150/k6720348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051902</link></image></item><item><author>corestone</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2 -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2 - 209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89407</link><pubDate>Fri, 13 Feb 2026 10: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1763145/170894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5745&TPaperId=170894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4/32/coveroff/k3121357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5745&TPaperId=170894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르몽드 디플로마티크 Le Monde Diplomatique 2026.2 - 209호</a><br/>브누아 브레빌 외 지음 / 르몽드디플로마티크(잡지) / 2026년 02월<br/></td></tr></table><br/>수단, 전 세계적 인간 고통의 진원지&nbsp;<br>#르몽드 #르몽드코리아 #르몽드디플로마티크2월호 #르디플로&nbsp;<br>기사를 읽기 전에 아래 내용은 대략 알고 읽는 것이 좋을 듯했다.&nbsp;<br>*RSF_신속지원군: 헤메티라고 불리는 모하메드 함단 다글로 장군이 지휘, 예전 다르푸르 내전시 정부군에 협조하는 민병대, 준 무장조직, 현재 현재 내전의 주체이며 수단의 서부와 남부 일부를 장악&nbsp;<br>*SAF_수단군 : 압델 파타 알부르한 중장이 이끄는 수단군은 신속지원군(RSF)과 협력하여 오마르 알바시르 장군의 독재체제가 붕괴된 후 수립된 민간 정부를 공동으로 전복함. 알부르한은 과도통치위원회 의장, 헤메티는 부의장에 올랐으나 다시 갈등 상황으로 빠짐.&nbsp;<br>*다르푸르(핵심도시는 알파시르) 내전: 인종, 종족, 종교 그리고 기후 변화에 따른 유목민과 정주하고 있던 농경민들의 물을 두고 벌어진 싸움까지 복잡한 원인으로 위에 언급한 아랍계 바가라족이 주축이 된 잔자위드와 남부 비바가라족, 즉 비이슬람계 주민들이 결성한 반군 사이에 벌어진 내전이며 당시 수단 정부는 아니라고 하지만 잔자위드를 지원하였다고 밝혀지고 있다.&nbsp;<br>세계지리 수업을 하다 보면 수단과 남수단의 독립, 그리고 영토 분쟁과 갈등 중이지만 내륙국인 남수단이 석유를 수출하기 위해 수단과의 협력, 또 주변국들과 물분쟁에서의 수단의 입장 등을 가르지고 있다. 기사에는 크게 부각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지역이 이렇게 소란스러운 이유로 자연적 요인과 인간의 개입으로 둘로 나눠 분류하기도 한다.&nbsp;즉, 기후 변화가 가져온 사헬 지대에서의 오랜 가뭄 그리고 인간의 과잉방목과 경작에 의한 빠르게 진행되는 사막화를 언급하며 유목을 주로 하며 생활하는 아랍계 부족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농경생활로 정착해 있는 다른 부족의 삶터 경계에서 충돌, 갈등이 벌어지는 것을 가르친다.<br>그리고 그 아랍계 부족은 주로 이슬람교를 믿고, 아프리카계 흑인으로 주로 구성된 비아랍계 주민들은 주로 크리스트교를 믿는다. 이로 인해 복잡한 양상을 띤다. 이 지역의 인간 고통의 진원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갖게 된 원인이 민족과 인종, 그리고 종교, 위에 언급한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에 가까운 가뭄 등과 과잉방목과 경작에 따른 사막화까지 어느 하나라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nbsp;<br>고등학교 수준에서 이 정도를 언급하는 것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nbsp;여기에 보태 기사는 우리에게 더욱 많은 정보를 주고 있다. 지정학적인 원인을 보태서 말이다.&nbsp;이제야 기사에서 말하는 부분을 기록해 보자.&nbsp;<br>수단의 내전에 아랍 에미리트가 등장한다. 두바이, 아부다비의 그 아랍 에미리트이다.&nbsp;낙타를 거래하던 그들이 이제 금을 통해 교류하며 무기와 자원을 사고파는 관계로 발전하고 서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협력관계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nbsp;물론 평화롭지 못한 결과를 나타내면서 말이다.&nbsp;예전에는 그저 다르다는 이유로 자기를 지키기 위해 또는 나름의 명분을 위해 싸웠다면 전 세계 최근 모든 갈등이 그러하듯 자국의 이익을 위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이 갈등 또는 동맹의 이유 그 중심에 있다. 정치적 권력을 확보하기 위한 싸움. 그 싸움에 그 지역에서 오랫동안 살아왔던 사람들은 그저 희생양이 되고 무지막지한 피해를 보는 중이다. 안 그래도 혹독한 자연환경에 맞서 협력하여 버텨내기도 쉽지 않은 아프리카 그 사헬 땅에서 기본적인 생존의 요건인 물이 아닌 금과 여타 자원을 갖고 보편적인 인류애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에 망설임이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nbsp;<br>생명과 그 존재의 가치가 어이없는 이유로 훼손되며 사라지고 있다.&nbsp;더 자세한 내용은 2월호 기사를 참고하기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4/32/cover150/k3121357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43271</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