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워 사계절 그림책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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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주의자인 노석미 화가의 그림책이, <굿모닝 해님>에 이어 곧 나와 기쁘고 즐겁다. ‘귀여워‘라는 느낌은 근원적이고 조건 없는 감정일 것이다. 우리가 아무 사심 없이 그냥 문득, 접한 선물. 화가의 세심한 마음과 색채와 부드러운 그림에 힘입어, 세상의 귀여움이 더욱 다정하고 귀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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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이야기 - 숲속 모험, 2024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
최연주 지음 / 엣눈북스(atnoon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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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터 최연주 작가의 첫 그림책. 한밤중 창밖의 ‘웃는 빛‘을 발견한 고양이 ‘모‘는 당장 집을 떠나 숲속 동물들을 만나며 ‘곰‘에게서 ˝두려움이란 잘 알지 못해서 생기는 거야.˝ 진실을 듣는다. 섬세하고 귀여운 펜화 그림과 여정 스토리로, 닫힌 마음이 스르르 열리는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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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하는 게 일입니다 - 죽은 자와 남겨진 자의 슬픔을 위로하는 마음
김민석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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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법‘에 의거한 무연고사망자(비혼이 가족들 보다 나중에 사망 시에도 해당) 확정과 공영장례의 사례를 통해, 장사법 의료법 등 시스템의 허점과 이로 인한 ‘차별된 죽음‘과 ‘박탈된 애도‘를 위해 간절한 분투의 기록으로, ‘타자화‘의 무지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게 해준 뜻깊었던 ‘애도‘의 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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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세계는 아직도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을 취급하는지 민음의 시 308
김경미 지음 / 민음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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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기다린 소식을 듣고, 기쁨과 설렘을 누르기 위해 한참 딴 일을 하다 시집을 열었다. <밤의 입국 심사>에 나온 밤과 기차는 여전히 유효하고 어느덧, ‘귀가 말을 다 써서 더는 듣고 싶은 말이 없는‘ ‘인사해도 좋고 인사하지 않아도 아는‘ 그런 ‘바다와 빗소리와 작약‘같은 詩集 덕분에 든든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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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 낙서 수집광
윤성근 지음 / 이야기장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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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는 언제나 즐겁다. 게다가 헌책방에 들어온 ‘흔적 있는 책들‘의 사연은 더욱더. 책 디자인도 ‘옛날 실코팅 책갈피‘도, 생생한 육필이 적혀 있는 책 사진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다. ‘책찾사들과 여행하는 책들의 타임캡슐‘같은 이 즐거운 책은, 애서가들이라면 누구든 진심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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