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솔하고 진정성 있는 글만 읽어도 벌써부터 순차적으로

안주 마련 계획을 촘촘히 세우게 되는,진정한 술꾼의 '안주'에 대한 

담백하고 유쾌하고 호쾌한 안주 백서.

아 즐겁다! 아 유익하다!

울적한 날들을 탕탕탕! 날려 주는 진정한 안주 백서.

진정한 술꾼의 감칠맛 폭발 안주 백서.

깨알 같은 디테일에 안주에 대한 몰입이 배가된다.

뇌하수체에 착착 감기는 불순물 하나 없는 진정한 안주탐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 하지 않던가."






곁들여, 반찬 삼아 읽어도 좋은 책도 있다. 곁들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고.

마포농수산쎈타 <밥 챙겨 먹어요. 행복하세요>.





  

실전 위주의 밥 책, 안주 책이지만

무엇보다 정말 맘에 들었던 건, 정말 강력한!

사은품 대왕 소주잔.

400ml의 호탕한, 책표지 일러스트가

정말 박력 있게 박혀있는 특대형 소주잔이다.

이 잔에 소맥을 말면 꼭! 밥 챙겨 먹고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포스가 또 술같이 철철 넘쳐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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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양조장집
도다 준코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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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와삭와삭 우는 대숲과 스즈메양조장 사람들의 일대기. 소설이란 다른 인생들을 읽고 추체험하는 일일 것이다. 가을이 되어 댓잎이 푸릇푸릇 해지는 ‘대나무의 봄‘을 닮은 사람들과 잘 달인 ‘간장‘같은 이야기의 힘으로 기척을 추스른다. 씩씩하게 살아낸 한 소녀의 일생이 힘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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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 레이디가가
미치오 슈스케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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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N‘ 그런데 ‘자연수=N이라고 한다면, 패턴의 가짓수는 그 계승이 된다‘라는 말이 딱 떨어지는 ‘초자연적 3D 프린팅‘같은 전대미문의 소설집. 역시, 북스피어 색깔다운 멋진 책이었다. 여러 시공간을 드나든 느낌이 생생한데 다행히 내게는 해피엔딩이라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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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들이 신경 쓰입니다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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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애피타이저 같은 冊. 마스다 미리의 소소한 글과 그림들이, 간략한데도 정다워 ‘여분의 시간‘을 안겨 주는 듯. 마치 봄날 재래시장의 풋풋한 채소들과 알록달록한 화분들을 구경하는 듯, 내 곁의 작은 일상들의 곁을 즐겁게 살펴보고 확인하는 그런 여유 ‘사소함‘ 덕분에 몸과 마음이 화창하고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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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여자 불편해
최영미 지음 / 이미출판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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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황해문화에 발표한 ‘괴물‘과 2018년의 ‘미투‘ 이후 뜨거운 감자가 되었던 시인이 ‘나혜석처럼 행려병자로 삶을 마감하지 않으려고 나는 출판사를 차렸다.‘는 최영미 시인이 그 후의 삶을, ‘태양처럼 뜨겁지만 차갑게 식힌 문장들‘과 또렷한 목소리로 쓴 힘 있는 冊. ˝두려움 그 자체 외에 두려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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