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세웅의 붓으로 쓰는 역사기도 - 해방에서 촛불까지, 기억하고 기리고 소망하다
함세웅 지음 / 라의눈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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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못 살겠다‘보다는 ‘잘 사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더욱 깊이 성찰해야 합니다. 불의로 판명 난 이승만 독재를 계승한 자들이 누구인지, 조봉암을 살해한 후예들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 무리는 지금도 국가보안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책을 읽는다는 사람들이라면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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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지음, 한정윤 옮김 / 니라이카나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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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읽는 동안, 편지에 쓰인 풍경들이 눈앞에 아른 거리 듯한 ‘ ‘다이다이(등자나무) 서점‘의 사람 책 일상의 이야기. 우듬지의 연녹색 새순이 초록이 되고 노란 은행잎이 되고 담백하고 맛있는 은행밥을 먹는 듯한 冊이다. ˝여전히 약자의 책만 가득하네. 그런 면에서 전혀 흔들림이 없네.˝ 기쁜 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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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해주세요
제페토 지음 / 다정한마음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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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어디가 아프면 엄마가 ˝호~˝해준 기억들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 쇳물 쓰지 마라> 제페토의 첫 그림책으로 클레이 일러스트 기법으로 생생한 표정과 마법 같은 이야기로, 자꾸 보면 볼수록 마음에 연고처럼 스며드는 그림책이다. 딱딱해진 세상에서 서로에게 ˝호~˝해주는 다정하고 멋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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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미래에 당신이 없을 것이라고 - 목정원 사진산문
목정원 지음 / 아침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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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속에 흘러가는 사진들만 보아도, 한없이 마음이 출렁거리는 지독히 아름다운 사진산문집.
‘존재의 판별을 도울 만한 공간적 지표들을 망막에 새겨두‘는, ‘어느 미래에, 당신이 죽어 없을 것이라고, 사진은 끝없이 말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러니까 감히 영원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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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우리 통영 가요 걷는사람 시인선 85
조명희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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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튀어나온 밥알을 나도 모르게 삼키듯‘한 詩들로 헉! 도다리가 자꾸 오다리로 오타가 나는. 훅, 치고 들어오는 위트 앤 시니컬!에 옹골찬 육쪽마늘향과 슈거포인트가 겹친다. 어떤 세상에서도, 심지와 뿌리 깊은 시집의 결기를 안주 삼아, 비바람치는 봄밤 소주나 한 잔 꺾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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