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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일라이저의 영국 주방 - 현대 요리책의 시초가 된 일라이저 액턴의 맛있는 인생
애너벨 앱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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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레시피는 간결하고 정확하고 정연해야 된다.‘(80쪽)는 일라이저 액턴이 시인이자 희곡 작가 요리책 작가로, 한 인간으로 그 시대를 헤쳐나가는 역사 소설. 신분과 배경과 나이는 다르지만 재능과 열망은 같았던 앤 커비와의 여성끼리의 연대와 우정, 내면에서 타오르는 강한 불꽃이 발현된 얼얼하고 울림이 큰 小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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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다는 것 바람그림책 138
이세 히데코 지음, 황진희 옮김 / 천개의바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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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고흐의 <고흐의 방> 연작 오마주인 이 冊은, 그림책을 만든 지 40년이 되는 이세 히데코의 인생관이 엿보이는 맑고 아름다운 그림책. 여행길에 나서서 달과 노을과 석양 낯선 미술관 전시회, 기억으로 연결된 하늘을 보며 눈과 손의 새로운 기억을 기다리는 책. 부산도서관에서 4월 11일부터 ‘이세 히데코전: 특별한 하루 특별한 길‘ 원화전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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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 안희연 산문
안희연 지음 / 난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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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지금껏 누구에게도 해본 적 없는 이야기‘들을 간곡하고 다정하게 들려주는 冊. 시인이 보내줘서 도착한 엽서 같은 글들을, 귤을 까먹는 것처럼 꿀에 자장자장 재운 보늬밤조림처럼 존 버거의 ‘음악‘처럼 ‘복모구구‘의 글들에 안심하며 때론 잊어버린 마음의 결을 살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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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유즈키 아사코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드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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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비정상적이지 않나. 남자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여자들이라니! 말세야 말세.!˝(268쪽)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이 사는 세상에서, 이 冊은 어딘지 뒤틀려 있고 독선적인 부조리한 현실을 사는 여성들의 전복적이고 경쾌하면서도 연대의 가시가 아름답게 돋쳐 있는 너무나 재미있고 의미 있는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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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 저택 사건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기웅 옮김 / 북스피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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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읽었을 때와는 다른, 책장정도 멋지게 바뀐 이 개정판을 다시 읽으며 소감도 다카시처럼 성장되었다. 타임슬립을 통해 역사적 현장을 이중 액자처럼 촘촘히 구성해, 다큐멘터리 동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전개로 현대사에 대한 각성과,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하는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재확인해 보는 묵직하고 멋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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