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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미국생활영어
데이비드 김 지음 / 지식과감성# / 2018년 10월
평점 :
품절
영어에 관심이 있으며, 영어공부를하면서, 시중에 나온 영어책들을 봐왔는데, 이 책은 일단 처음 만났을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두께가, 예상을 깨고, 꽤 두꺼웠다. 펼쳐보기도 전에 지레 겁을 먹었고, 장난아니구나를 생각했었다.
그런데 웬걸, 이 책은 시중에 나온 영어책들과는 좀 달랐다.
매력이 있으며, 읽을수록 빠져들게 만들며, 표지에 적힌것처럼 어디든 함께할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떠나고있다. 이민이든, 유학이든, 여행, 취업등등. 다양한 이유로말이다.
제목처럼 미국생활에 필수적이면서, 꼭 알아둬야할, 알아두면 써먹을데가 무지 많은 주제와 내용들이 한가득 담겨져있다.
이민, 유학, 취업, 여행 등의 이유로 미국으로 떠날 준비를 하시거나, 이미 떠나신분들에게 정말 유용하고, 필수적이다.
총 7장의 파트로 나누어져있으며, 첫장은 미국생활 준비편이다.
떠나기전, 미국에서의 생활을 할려면 무엇이 필요하겠는가. 그렇다, 비자이다.
그리고 제일 무섭고, 떨린다는 입국심사를 다루고있다.
그 밖에도, 미국생활 시작편에서부터, 일반상점, 공공장소 등등.
이 책을 읽으면서 그냥 무턱대고 영어만 잘하면, 영어만 공부하면 된다는 편견같은 생각을 버리고
제대로 미국이란 나라를 바라보고,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거기에, 영어와 영어공부는 덤이고 말이다.
준비편에서는 비자를 받아야하는데, 예를 들면, 방문목적에 따른, 비자 종류부터, 선행조건까지 목록으로 한 번에 보여주는데
이렇게 다양한게 존재하는줄은 몰랐었는데 이부분을 통해 배우기도하고, 알게 되기도 했다.
그리고 내 상황에 따라 어느 비자를 받아야하는지, 어떤 선행 조건을 준비하고, 따라야하는지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그 밖에도 비자와 입국심사만 통과되면 장땡이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지 않은가.
살아야할 집부터, 날씨, 세금, 팁 등등. 문화도 나라도, 역사도, 언어도 다르기에 준비해야할것들과 알아둬야할 것들이 참 많다.
내가 직접 발로 뛰고, 손과 눈을 이용해서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아내지 않으면 절대 모를 것들을 다루고 있다.
시간과 돈과 체력을 아껴주기도하고, 덜 낭비하게 도움을 준다.
제목만 봤을때는 그냥 영어를 알려주고, 영어를 소개해주는 그런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첫장을 펼치고, 조금만 읽어봐도 다르며, 색다르다는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
어느 챕터 하나 부족하거나, 모자란점이 없어서 놀랐고, 좋았다.
5장과 6장에 해당하는 일반상점과 공공장소는 진짜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상점이 너무 많고, 다양한데 그 중에서 하나를 뽑자면, 야채가게를 들 수 있다.
야채가게뿐만 아니라, 이발소, 약국, 아이스크림가게, 안경점 등등. 다양하다.
일반상점이든, 공공장소든 공통점은 순서를 나타내는것같은 숫자가 적혀져있고,
주제이자, 제목인 야채가게 한국어로 나오며, 그리고 아래에 제목에 해당하는 영어이름과 한국어로 영어발음을 표기해놓았다.
영어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한것은 거의 영어발음과 비슷하게 표기할려고 해놓았다고 한다.
주제와 관련된 역사나 문화, 일화 등을 알려주고, 소개해주며 설명해준다.
설명은 긴것도 있고, 짧은것도 있는데 재미와 흥미를 샘솟게 만들어주고, 몰입해서 읽게 된다.
그리고 그냥 있으니까 무심코 가는것이 아니라, 가더라도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고, 미국에서 어떻게 자리를 잡게 되었는지 등등.
역사나 일화도 알고 가는거라 더 가고싶게 만들어주고, 미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야체가게를 갔으니 당연히 야채를 사야하는데, 아무래도 미국은 땅이 넓고, 인구가 많기도 하면서
진짜 어디서도 보지 못한, 혹은 들어는 봤는데 실제로 본적은 없는 야채들이 정말 많다.
그리고 영어 이름들이 있다보니 아무래도 헷갈리거나, 모를수가 있다.
저자는 야채를 구별할 수 있도록 야채들의 영어 이름과 영어발음을 표기해놓았고, 과일도 포함되어있다.
샐러드용의 야채의 종류와 이름, 과일인데 야채와 함께 섞어먹을 수 있는 과일들도 알려준다.
예를 들면 애호박- 쥬키니 zucchini 이다. 이런식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야채가 한가지로 정의를 할 수 없고, 한가지 종류도 아니어서 정말 다양한 영어와 영어이름을 배울 수 있다.
미국에서 보기 힘든, 잘 모르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김도 나오는데 설명을 해줘야 할 부분이 있으면 설명을 자세하면서, 꼼꼼하게 해준다.
미국에 가서 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영어와 문화, 역사도 같이 배우고 알게 되니 너무 좋으며 유익하다.
그냥 무턱대고, 무식하게 영어를 암기하는것이 아니라 기본적이면서 우리 일상생활과 관련된 것들을 읽고, 공부하니
더 이해도 잘 되고 받아들이는게 빠르며, 지루하지가 않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꼭 써먹고 싶고, 써먹을 수밖에 없으며, 무엇보다 몰라서 바보 취급을 피할 수 있을꺼 같다.
낯설고, 무섭고, 모르는게 투성이라 떨릴 수 있는 미국생활.
미국에서의 생활이 더이상 무섭거나, 낯설지 않게 도와주며, 이 책을 읽으면서 몸은 한국에 있어도 마음은 미국에 가있게끔 만들어준다.
게다가, 한국어로 표기한 영어발음을 보면서 발음도 연습할 수 있고, 영어는 이렇지만, 발음은 다르다는걸 또 배우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