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다. 정말로! 로판에서 느끼던 답답함, 지나친 갈등, 가끔은 개연성 없는 사건들과 차원이 다름을 느낀다. 입체적으로 서술되어 있는 주인공들. 한아, 경민, 유리, 유리의 남편, 주영, 정규, 엑스 등 인물의 성격, 행동들이 현실적이어서 어느 곳에서 실존하고 있을 것 같다. 잔잔한 느낌, 간질간질한 느낌의 로맨스.또 우주 범위를 넘어선 사랑, 우정이 정말 좋았다.
추천받고 산 책인데 글 하나하나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가장 인상 깊었던 단편은 <관내분실>.SF소설은 처음이라서 용어가 어렵다 싶긴 했지만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요소들이 많아서 좋았음.아직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글로 표현하기도 어렵고, 작가가 전달하고자 한 의미를 많이 파악하지 못한 것 같아서 나중에 다시 한 번 읽어보려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