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레몬’‘레몬’ 앉아서 2~3시간이면 다 읽는다며 추천받은 책. 저번에 도서관에 빌리러 갔더니 제자리에 없어 놓쳤던 책이다. 이제서야 빌려서 읽게 된 책.책 자체는 굉장히 얇다. 글씨 크기, 줄간격 등이 꽤 큰 편이라 진짜 금방 읽힌다.책을 읽으며 느낀 것들을 간단하게 적어보려 한다.해언에 대한 외모 묘사가 너무나도 많고 그와 비교하며 다른 여학생들의 외모를 다루는 부분이 굉장히 거슬렸다. 소위 있는 집 자식이 연관된 범죄는 역시나 제대로 수사조차 되지 않는다는 느낌이었다. 결국엔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끝났으니까. 해언의 엄마는 다언에게서 해언의 모습을 찾고자 했고 해언의 모습으로 성형을 하는 다언의 삶은 너무나 안타까웠다.윤태림의 시선으로 쓰여진 부분들은 굉장히 소름끼쳤다. 횡설수설하며 주를 찾는 모습. 범죄와 관련된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달까.신정준과 윤태림의 아이가 유괴되어 혜은이가 된 장면은 정말 인상깊었다. 다언이 내린 최선의 형벌이지 않은가. 물론 다언 역시, 죄책감에 빠지게 되지만. 사건이 좀 더 자세히 기술되면 좋았겠다 싶었다. 물론 추리소설이 아니기에 괜찮을지도 모르지만 해언의 사건이 조금 단편적으로 활용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