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오후 지음 / 동아시아 / 201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마약에 대한 새로운 생각

전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의 책이었다. 주변의 추천을 통해 접하게 된 책. 나에겐 너무나도 생소하고 어려운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서술하여 순식간에 읽었다. 마약이 내가 생각하던 것처럼 사람을 피폐하게 만들고 범죄의 원인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주변 환경이 좋지 않기에 마약에 중독되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다고 한다. 마약 카르텔과 정부와의 갈등, 각 나라의 갈등, 관대한 마약정책을 펼친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의 이야기를 들으니 최악보단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요즘 우리나라 연예계에서도 온갖 약물이 나오는데, 그냥 ‘마약이면 다 나쁜 것’이라 단순하게 생각할 게 아니었다.
통제가 가능하게끔 가장 중독성이 낮고 그나마 덜 해로운 대마를 합법화하는 것.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또 다른 생각이 들었다.
통제를 하기 위해 성매매도 합법화를 해야 할까? 성매매는 여성인권을 후퇴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어쨌든 마약의 종류가 다양하고 다 같은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고 마약에 대한 세계사를 재밌게 알 수 있었다! 아주 좋음!
글쓴이가 굉장히 대화하듯? 서술해서 읽기 편했다.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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