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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났을까? - 크세르크세스 vs 레오니다스 ㅣ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3
박재영 지음, 조진옥 그림 / 자음과모음 / 2010년 8월
평점 :

역사공화국 세계사전집중 아테네와 스파르타에 대해서 읽어보았는데
내용중에 페르시아전쟁이 나와서 티나가 그 부분이 궁금하다고
이번에는 이책을 골랐답니다.
어떤 전쟁이었길래 사이가 안좋던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힘을 합쳐서 싸운건지 궁금하다나요 ㅋ
이런 지적호기심 칭찬해~~~~ ㅋㅋ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페르시아전쟁이 일어났을까?> 입니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각 주제의 전문가들이 집필을 했는데요.
이번 페르시아에 관한 내용은 현재 대구대학교 기초교육대학 창조융합학부의 조교수이신
박재정교수님이 집필하셨어요.
동국대 역사교육과를 졸업하고 사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독일 올덴부르크 대학에서 한독관계사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으셨어요.
주요 저서로 <서양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 생활문화로 보는 서양사>
<한국 역사 속의 문화적 다양성> 등과 많은 논문을 쓰셨네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은 이렇게 교과서에서의 내용을 알려주며
교과연계부분을 일러주어요.
중학교 역사부분과 고등학교 세계사부분에 언급이 되어있어서
초등고학년 아이들이 미리 읽고 가면 흐름 뿐 아니라 내용도 잘 파악하겠죠?

특히 초등세계사전집인 역사공화국에서는 연표가 잘 되어있는데요.
서양의 연표와 우리나라의 연표가 같이 나와있어서
역사속의 우리나라를 파악할수 있답니다.
이런 부분을 다른 책에서는 볼수 없었는데
이렇게 한눈에 확인할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이번 세계사법정의 등장인물로는 크세르크세스와 레오니다스랍니다.
우선 소송을 제기한 원고 크세르크세스는 다리우스1세의 아들이자 페르시아제국의 4대왕인데요.
기원전 483년 제 3차 그리스 원전에 나섰고, 480년에 테르모필레 전투에서
스파르타를 격파했네요.
그리고 피고인 레오니다스는 그리스의 영웅이자 스파르타의 왕이랍니다.
크세르크세스가 이끄는 페르시아 군을 맞아서 스파르타 전사 300명과 함께
테르모필레를 수비하다 장렬하게 전사했다네요.
어떤 법정 공방이 벌어질지 등장인물만 보아도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역사적 사건을 법정공방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놓은 초등세계사전집 역사공화국 세계사전집
하지만 이책을 읽지전에 미리 알아둘 내용이 있는데
이부분을 미리 읽고 뒤에 나오는 내용을 읽으면 더욱 재미있을거예요.
알짜배기 내용만 콕 찝어 들어간 <미리 알아두기>랍니다.

역시 법정공방의 내용이다보니 시작은 소장으로 합니다.
이제 아이는 소장, 판결문, 최후진술 등 다양한 법률용어도 익히고 있네요. ㅎㅎ
크세르크세스는 사람들의 페르시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로잡고자
레오니다스에게 명예훼손과 정신적 피해보상을 청구했어요.
더블어 인종주의적 편견과 문화적 우월주의에 입각한 서구 중심적인 역사인식을 바로잡고 싶다고 하네요.
역사는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지기에 저도 이부분을 공감하고 있었어요.
하물며 우리는 제대로 알지못하는 페르시아전쟁을 다루고 있어서 더 이 주장에 힘을 싣고 싶네요.
서구중심적인 역사인식!!! 바로 잡아야해요.
우리의 아이들도 이 부분을 제대로 알고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꼭 다들 읽어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 <왜 페르시아전쟁이 일어났을까?>에서는
- 페르시아 전쟁이 일어난 까닭
- 페르시아 전쟁의 진행
- 페르시아 전쟁의 역사적 의의
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어요.
또한 페르시아라는 나라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우리가 몰랐던 사실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초등세계사전집으로 역사공화국을 읽고있다고 하면
어렵지 않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초등고학년이면 충분히 읽을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 이유는 어려운 역사용어는 따로 설명을 해주고
교과서에서 다루는 부분 역시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기에
초등고학년이면 제일 읽기 좋은거 같아요.
중등, 고등때 도움을 많이 받을수 있기도 하고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서는 앞선 내용들 중에서
더 설명이 필요한 것을 다시 한번더 언급하여 정리해주고 있는데요.
바로 <열려라, 지식창고>랍니다.
이번 페르시아 편에서는 팍스 로마나와 팍스 페르시아나, 그리스의 폴리스,
이모탈에 대해서 나왔는데
아이는 그중 이모탈에 대해서 너무 재밌게 읽더라구요.
이후 역사논술부분에서 아주 좋은 배경지식이 될거같아요.

역사공화국 세계사법정에서는
<떠나자, 체험 탐방>과 <한 걸음 더! 역사 논술>부분이 있답니다.
요즘같은 때에는 이렇게 책으로 역사탐방 떠나면 참 좋죠.
이번에는 페르시아의 흔적을 따라 이란으로 갔네요.
티나는 보면서 이란은 매번 무서운 느낌만 들었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멋진거 같다고 하네요.
뒷편의 역사논술은 아이와 함께 차차 해볼생각이랍니다.
정말 역사속 인물이 왜곡된 역사를 미래에서 알고있다면 화가날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흥미진진했던 법정공방으로 세계사를 보는 눈이 넓어진거 같아요.
또한역사공화국을 읽고 사건의 결말만 아는 역사공부를 떠나서
사건속으로 들어가서 제대로 이해하고 알아갈수 있는 힘을 기를수 있는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