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소소책방‘이라는 헌책방을 운영하는 저자. 일기를 쓰면 좋은 점, 그리고 어떻게 쓰면 되는지에 대한 짧은 책이다.요즈음 고민하고 있던 내용이기도 해서 한 시간만에 후루룩읽었다. 읽는 내내 일기장을 펴고 싶은 욕구에 시달렸지만, 끝까지 읽고 써야지, 스스로를 다잡았다.이제, 욕망을 펼칠시간이다!
생각보다 유품 정리사가 너무 많은 일을 보시는구나, 생각했다. 고독한 죽음 하나하나 마음이 아팠고 특히 부모님들이 자식에게 부담지우기 싫어 전화번호도 저장하지않고 그리움만 끌어안고 살았다는 에피소드가 기억에 남는다. 이분들은 괜찮으실까..?? 우울하거나 허무하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
오랜만에 너무 재밌게, 인상깊게 읽은책이다. 보통 병렬독서를 추구하는 편인데, 이 책만큼은 하루만에 쭉읽었다. 나도 모르게 며느리는 여자여야한다, 부모는 남녀여야 자녀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심어줄수 있을것같다 는 그릇된 편견을 갖고있었는데 전혀 당연하지않다는 것. 우리네 가족관이 오랫동안 고착된 상하관계를 바탕으로 한 사상이고, 현대에 와서 다양한방식으로 부딪히고 있구나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