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가이드버스 좋아하거든요.오랜만에 심쿵💘에 가이드물이 떴는데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한 줄 정리하면 고생고난 많은 연상수에게 사랑넘치는 연하공이 뻐꾸기를 도떼기로 날립니다.보통 1권 초중반이 제일 흥미롭던데 오히려 그 이후가 더 흥미로워지는 전개더라고요. 세계관도 커질 것 같아서 다음 권도 장바구니에...전작목록이 없으신 걸 보면 신인이신 것 같은데 장면전환이 좀 툭툭 끊어지고 살짝 설정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그 간의 가이드물이나 헌터물 읽은 짬밥(?)으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게 좀 단점이긴 했습니다.
표지만 보고 현로인가 싶었는데 서양풍 로판이더라고요.전반적인 분위기는 잔잔하고 꽃샘추위 끝 햇살처럼 따끈따끈합니다.2권 짜리긴 하지만 한 권은 외전이라 그 분량에 맞게 갈등이 크게 부각되진 않습니다. 조금 나쁘게 말하면 빤한 내용이긴 하지만 짧은 위기, 긴 신뢰와 구원으로 짠 이야기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남주의 무한한 다정이 단단한 울타리 같아서 아늑한 잔잔물입니다.
연예계물이긴 한데 수는 직장인, 공만 연예인이고 아이돌이 아닌 밴드기도 해서 좀 더 편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2권 짜리지만 잔잔한 와중에 기승전결이 꽉 차 있어서 좋았습니다.공의 po직진wer이 가장 비현실적일 지도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