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버린 배 - 지구 끝의 남극 탐험 걸작 논픽션 24
줄리언 생크턴 지음, 최지수 옮김 / 글항아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지금은 극지대에 관한 많은 내용이 밝혀졌지만, 예전에는 미지의 땅이었다. <미쳐버린 배>는 남극탐험 초반의 내용으로 벨지카호 라는 배의 1897-98년 2년간의 탐험을 그리고 있다.
-
벨지카호와의 탐험을 기획한 인물은 드제를라슈라는 인물로 벨기에인이다. 벨기에가 극지대 탐험 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아닌데 주인공이 남극 탐험의 꿈을 꾸고 준비하는 과정이 새롭게 다가왔다. 책에 벨기에 해변길이가 고작 40마일이라고 하는데 64키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이때가 아직 식민지 개척하고 그런 시기라 모험+개척 ,
남극 최초 도달해서 증명하고 싶은 마음이 섞여 있었다.
-
벨기에가 해상강국이 아니니 준비과정부터 쉽지가 않았다.
배 구하는 거부터 시작해서 자금을 모으고 선원을 채우는 일까지 어려운데 선원은 벨기에인만으로 채울 수 없어 노르웨이인 아문센과 미국인 쿡이 합류한다.
아문센은 어디서 들어봤다고 했더니 남,북극 지점 다 찍은 모험가인데 어릴때 벨지카호에 탄 거다.
-
논픽션인데 소설 같은 구성이고 내용 자체가 소설같이 극적이어서 빠르게 읽힌다. 처음 내용은 아문센과 쿡의 만남. 쿡은 교도소에 있고 유명 모험가가 된 아문센이 방문한다. 과거로 다시 벨지카호의 준비과정과 탐험내용, 그 이후의 내용이 그려진다.
-
제목이 미쳐버린배 이기 때문에 책을 읽기 전부터 고난을 짐작할 수 있다. 아무도 안 가본 지점을 간다는 게 쉽지 않다. 정보가 없으니 준비도 쉽지 않고 준비를 많이 해도 생각처럼 되지 않는다.
초반의 자잘한 어려움이 있지만, 남극의 북부 지역에 내려서 탐사하기도 하고 지리적, 생물적 새로운 발견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빙하에 배가 갇혀 2년을 배에서 지내게 된다. 여기서 벌어지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반응과 변화가 책의 주요 내용이다. 심리변화, 생활변화 같은 것들이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 배에 타고 있는 거 처럼 느껴진다. 육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안 좋아지는 과정이 나오는데 나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니 무섭게 다가왔다.
-
배에서 벌어지는 일이 주요 내용이긴 하지만 논픽션이고 역사이기 때문에 이후에 벌어진 내용도 흥미롭게 읽힌다.
아문센의 탐험에 관한 책은 좀 있어 찾아보고 싶어진다.
-
인생을 벨지카호의 모험에 비춰 생각해보면 다가올 고난에 방심하지 않는 준비와 고난이 왔을 때 이겨낼 용기를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통찰지능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
최연호 지음 / 글항아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글항아리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책을 읽어보았다.
처음 해본 서포터즈의 묘미일까? 역사 분야로만 글항아리를 알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분야가 왔다.
인문 + 자기계발 느낌의 책이다.
-
통찰 지능. 통찰에 지능을 붙인 말로 저자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성공의 패러다임이라고 말한다.
-
통찰은 뭘까 인사이트인데 뜻을 정확히는 몰라도 많이들 쓰는 말이다. 본질의 꿰뚫어 본다는 것이 되겠다.
학창시절 마케팅에 빠져 있었다. 책을 읽거나 여러 활동을 하면 인사이트라는 단어가 정말 많이 나온다,
인사이트가 뭔데? 인사이트가 없다…이런 말을 들으면 머리가 멍해진다. 내용이 없고 껍데기만 있다는 뜻이다.
마케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당연하게도 인사이트라는 단어 통찰이라는 뜻을 참 좋아했고 통찰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이 책이 다가온 것이다. 기대를 안고 책으로 들어가 본다.
-
책에 관한 요약은 머리글에 다 나온다.
읽어보면 통찰지능과 INQ의 의미, 보이지 않는 것들을 잘 본 사례 못본사례, 본질 찾기, 통찰의 훈련 방법 10가지가 나온다.
-
처음에는 표지부터 IQ+EQ < InQ
이렇게 나오니 자기계발서 느낌이 많이 났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읽어보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의사인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일들과 다양한 사례로 통찰지능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키우는 방법까지 나오니 설득이 되고 감사하기까지 했다. 인사이트는 경영에 많이 나오는 말인데 저자는 의사이면서 학자니까 여기서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
-
통찰지능을 키우는 방법은 관찰은 가장 기본이고 10가지를 쭉 살펴보니 타인과 관련된 내용이 반정도 인 게 인상 깊었다. 타인의 입장이 되어야 하고 나의 진심을 보여야 한다. 그의 맥락을 살펴야 하고 이득 보는 사람이 누군지 살펴야 한다.
이렇게 보면 인간은 혼자는 살 수가 없으니 타인에게서 얻게 되는 통찰이 반은 되는 거 같다.
-
박인비 내용도 그렇고 부부 싸움 이야기도 나오는데 통찰지능을 올려서 가족과 잘 지내야 갰다고 느낀다.
인사이트, 통찰력이라는 말에 관심이 있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절제의 기술 -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
스벤 브링크만 지음, 강경이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제를 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인터넷을 하느라 읽어야 할 책을 못 보거나 시간을 아깝게 낭비한다고 생각될 때가 그렇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폰을 만지면서 퇴근 시간을 날리거나 뉴스를 봤다.

작년이나 올해도 출퇴근을 그렇게나 많이 했는데 이런 행동에 별다른 느낌이 없었다. 절제해야겠다거나 잘못되고 있다는 반응 말이다.

-

생각해 보면 아이의 돌을 기점으로 더 책임감이 생기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욕망을 절제하고 해야 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좀 더 집중하자!

그런데 이게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의지만 있으면 될 줄 알았는데 잘되지 않았다. 그러면서 유튜브도 찾아보고 책도 알아보다 이 책을 읽었다.

-

이 책은 몇 번 읽고 필사까지 했는데도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책이었다. 다행히 글을 쓰는 마지막에 다시 읽어보며 필사를 했더니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

절제를 해야 하는 이유는 다들 잘 알 것이다. 개인을 위해서도 사회, 자연을 위해서도 절제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를 유혹하는 목소리가 너무나 다양해서 빠지기 쉽다. 그에 대한 답으로 5가지를 제시한다.

부제가 유혹의 시대를 이기는 5가지 삶의 원칙으로 자기계발에 일종으로의 절제가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절제를 말한다.

1. 심리학---> 선택지 줄이기 2. 철학--->진짜 원하는 것 하나만 바라기 3. 윤리학--->감사하고 기뻐하기 4. 사회적 정치적--->단순하게 살기

5. 미학적---> 기쁜 마음으로 뒤처지기

-

절제의 방법을 다양한 분야와 연관 지어 해야 하는 이유와 함께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1,2,3이 개인에게 집중된 거라면 4번은 사화적인 거라 다른 생각을 준다.

마지막으로 절제까지도 절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절제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는 말이다. 절제는 우리의 삶을 도와주는 구성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는 걸 명심해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지 오웰
피에르 크리스탱 지음, 세바스티앵 베르디에 그림, 최정수 옮김 / 마농지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지오웰를 좋아한다면 소장용으로라도 사야할 책인데 책을 받아보면 내용과 모양도 훌륭하다
그림이 사실적이라 따라 그리고 싶을정도..
조지오웰의 전기와 작품 배경을 한눈에 알수 있어 그를 알고 싶다면 분명 좋아할만하다
이 책을 읽고 그가 어릴때 읽었던 웰스의 타임머신을 읽어보려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후 첫 3개월 -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짓는
수잔 브링크 지음, 안기순 옮김 / 청림Life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
<생후첫3개월> -수잔브링크-
-
도움 받았던 육아책을 필사하면서 다시 읽었다. 제목은 생후 첫 3개월 제목그대로 신생아 일때 발달과정이나 해야할 일들이 정리 되어있다. 육아는 대부분 처음 하는 사람이 많으니 배우기 위해 육아 책을 공부한다. 특히 신생아시기는 더 어렵다 지식도 없는데다가 부모도 아기도 서로 처음이니 그렇다.
-
책을 읽으면서 공부도 되었지만 위로도 받았다. 책의 초반은 신생아가 왜그렇게 우는지와 잠에 대해서 나오는데 읽어보니 위안이 되었다. p49. 부모는 우는 시간이 매우 길다고 느끼겠지만 건강한 아이는 하루 평균 1-3시간 운다. 처음 집에 데려와서 울었을때가 생각난다. 단 몇분인데 몇시간 처럼 느껴졌다. 아기한테 못달래줘서 가장 미안하고 우는 횟수는 또 얼마나 많던지.. 책에 나온 말을 보고 안심이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힘들긴하지만 아기를 더 이해하면서 달랠수 있게 되었다.
-
중후반은 감각이나 신체발달에 관해서 나온다. 여기서는 바로 누워자고 엎드려 놀자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아기는 불편해도 자세를 바꿀수 없다. 다양한 자세로 바꿔주면서 근육운동을 시켜주면 아기한테도 좋다. 책에서는 하루 5분 엎드리기를 권한다. 실제로 이건 매일 실행했고 처음에는 힘들어 하더니 이젠 잘 버티고 뒤집고 한다.
-
마지막에는 부모의 변화와 역할이 나온다. 육아는 한사람이 하는게 아니므로 함께 팀을 이뤄 잘해야한다. 출산예정이거나 100일전 아기가 있는 분께 이책을 권한다.
100일이 지나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우는 시간도 줄어들고 잠을 길게 자게 된다. 거기에 위안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