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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고 불안해하지 말아요
야나다 키요유키 지음, 김은선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20년 7월
평점 :
저자의 경력은 다양하다. 전 정신과 간호사, 심리상담사, 상담학 박사, 작가. 간호사로 시작해서 상담사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리가 흔히 볼수 없는 남자 간호사이다. 최근 들어 심리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람을 직접 케어하고 매일 대면하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이 더 정신적으로 어려워 하는 것 같다.
저자는 정신과 간호사로 일하던 시절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었다. 심리치료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극복했고 최면 치료 상담 분야에서 상담학 박사를 취득했다. 자신이 겪는 것이라 회복하기에 더 절실했을 것이다. 정신과를 찾아가면 약을 처방해 주는데 저자는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상담을 통해 치료한다. 저자가 상담한 환자들의 증상 개선율이 98%라고 한다.
불안해 하지 말아요
혹시 당신도 불안 때문에 직업, 사랑, 꿈을 포기하지는 않았는가?
불안은 때때로 사람을 얼어붙게 만든다.
나 또한 극도의 불안으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으며 온전한 삶을 살지 못한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손에 든 당신은 나와 같은 길을 걷지 않아도 된다.
—들어가며 中
일본 최초의 '약에 의존하지 않는 간호사 출신 상담사' 타이틀을 갖고 있는 저자이다. 공황장애는 뇌의 오작동으로 인해 자율신경이 폭주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뚜렷한 병변이 존재 하지 않아 엑스레이 촬영, 심전도검사, 혈액검사로 확인할수 없다고 한다. 마음의 병으로 봐도 무관할것 같다. 유일한 진단방법은 정신과 전문의의 소견뿐이라고 한다. 나날이 발전하는 전자 의료장비도 측정을 못한다니 정신과 전문의는 AI로 대체 불가능한 것이다.
공황장애를 산채로 땅에 묻히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아무것도 움직일수 없고 갇혀버린 그런 끔직한 느낌일 것이다. 그런 상황을 처한 당사자는 어떨까.
걱정하지 말아요
인간이 하는 행동의 95-99퍼센트는
잠재의식에 의해 컨트롤 되고 있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잠재의식은 초당 200만개의 자극을 처리하는
그중 표면의식이 해석할수 있는 것은 40개에 불가하다
최면을 통해 아버지가 꾸짖고 때리는 것이 아닌 부드럽게 타이르는 기억을 이식하는 것으로 트라우마를 해결할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는 최면 요법과 더불어 심리치료 3가지 이상 구사할수 있는 임상 경험을 쌓은 상담사를 찾아가는 것을 추천했다.
정신 상담, 최면 요법 등의 지식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다. 상담, 최면 요법 등에 대해 관심있는 분은 꼭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