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의 기술 - 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캐럴라인 플렉 지음, 정미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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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기술 #캐럴라인플렉 #세종서적 #인간관계 #소통기술 #공감능력 #관계개선 #심리학 #육아 #직장생활 #부부관계 #자기계발 #감정코칭 #리더십 #팀워크 #심리적안전감 #갈등해결 #실리콘밸리 #구글 #서평 #도서추천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그래, 네가 맞아." 이 한마디가 모든 관계를 바꿀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캐럴라인 플렉의 『인정의 기술』(세종서적)을 읽고 나서, 저는 이 말이 단순한 동의가 아니라 강력한 소통의 기술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인정의 기술이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

이 책에서 말하는 '인정'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상대방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과 경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구글에서 12주 개인성장 프로그램 '최고의 강의'에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은 전문가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간단한 인정 한마디가 자살 위기에 놓인 사람을 구하고, 무너진 결혼 생활을 되살리며, 직장에서 업무 몰입도를 3배나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수많은 심리치료 현장과 기업 교육에서 실제로 확인된 결과입니다.


일상에서 바로 써먹는 8가지 공감 공식

『인정의 기술』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한 심리학 이론을 8단계의 실천 가능한 기술로 정리했다는 점입니다. 주의 기울이기, 따라 하기, 맥락 파악하기, 입장 바꿔보기, 마음 읽기, 행동 보여주기, 감정 나누기, 진심 보여주기까지, 각 단계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고 명확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구글의 매트 사카구치 팀장 이야기입니다. 그는 자신의 4기 암 투병 경험을 팀원들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서로를 단순한 동료가 아닌 온전한 한 사람으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진솔한 인정의 기술이 팀워크를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부모와 아이, 부부 관계에서의 마법

이 책은 가정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조언들로 가득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적응하지 못할 때 "왜 울어!"라고 하는 대신 "새로운 환경이 낯설고 무서울 수도 있겠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아이의 마음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부부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게 아니잖아"라고 상대방의 감정을 무효화하는 대신, "너무 힘들겠다"라는 한마디로 관계의 단절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간단한 변화가 사랑을 지키는 기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직장에서 통하는 소통의 기술

현대 사회에서 직장 내 인간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협업과 소통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리적 안전감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말 한마디가 팀워크를 바꾸고, 업무 몰입도를 높이는 리더의 인정 기술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조직행동 연구에서 입증된 바와 같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끼는 팀이 혁신성과 문제해결 능력이 월등히 높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런 안전감이 바로 인정의 기술에서 나온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자기 인정의 중요성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루는 '자기 인정'도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다른 사람을 인정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 모든 관계 개선의 시작점이라는 것입니다. 저자가 암 투병 과정에서 겪은 정체성 상실과 회복의 경험은 독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실천하기 쉬운 관계 개선 가이드

『인정의 기술』은 단순히 이론만 제시하는 책이 아닙니다. 각 장마다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예시와 방법들이 가득합니다. 책 뒤편의 '인정의 사다리: 실천 가이드'는 특히 유용합니다.

애덤 그랜트가 "당신의 모든 관계를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다"라고 추천한 이유를 읽어보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복잡한 인간관계 문제를 단순하고 강력한 하나의 원리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경험합니다. 『인정의 기술』은 그런 모든 문제의 해답을 '인정'이라는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도구로 제시합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자기 자신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변화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것이 바로 모든 관계를 바꾸는 마법 같은 한마디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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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의 말들 -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행복
은한 지음 / 문학수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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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의말들 #임용고시 #거리공연 #해금연주자 #진로고민 #에세이추천 #문학수첩 #은한 #꿈과현실 #인생책추천 #취업준비생 #프리랜서 #국악 #버스킹 #삶의의미 #행복찾기 #위로에세이 #청춘에세이 #희망메시지 #새로운시작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던 임용고시생이 거리 연주자가 되기까지

해금의 말들은 국어교사를 꿈꾸던 한 여성이 임용고시 실패 후 절망에 빠져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다가, 해금을 들고 거리로 나서며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작가 은한은 고등학교 때부터 국어 성적이 뛰어나 자연스럽게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했고, 모든 사람들이 그녀가 임용고시에 한 번에 합격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 시험에서 소수점 둘째 자리 차이로 떨어진 후, 계속되는 불합격 통보는 그녀를 절망의 늪으로 빠뜨렸습니다.


해금과 함께 찾은 새로운 길

"그래, 죽어야겠다. 딱 1년만 놀고!"라는 결심으로 시작된 그녀의 거리 공연은 예상치 못한 반응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처음 거리에서 해금을 켜던 날, 떨리는 마음으로 눈을 감고 연주를 마쳤을 때 터져 나온 박수갈채는 그녀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성공 스토리가 아닙니다. 거리 공연자로 살아가면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들도 솔직하게 담고 있습니다. 술 취한 사람들의 성추행, 국악 전공자들의 멸시, 적은 공연비와 높은 교통비 등 프리랜서 연주자의 고충도 숨김없이 보여줍니다.


행복의 진짜 의미를 깨닫게 해주는 책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작가가 연말에 혼자 하는 '송년회' 장면입니다. 1년간의 일기를 읽으며 원래 계획대로 죽으려고 했지만, 그 해의 행복했던 순간들을 돌아보며 "삶이 재미없어질 때까지만 살아볼까"라고 마음을 바꾸는 순간은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줄 것입니다.

해금의 말들은 임용고시, 취업 준비, 진로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큰 위로가 될 책입니다. 남들이 정해준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용기, 실패 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 그리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거리 공연자의 진솔한 일상

책에서는 거리 공연자의 현실적인 면모들도 자세히 다룹니다. 거리 공연 허가 과정, 다양한 공연 장소의 특성, 관객들과의 소통 방법, 그리고 프리랜서로서의 경제적 고민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특히 동유럽 해금 버스킹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작가의 문체는 매우 솔직하고 담백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국문학을 전공한 작가답게 문장력도 뛰어나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꿈을 잃은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해금의 말들은 꿈을 포기해야 했던 사람들, 인생의 방향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해주는 책입니다. 임용고시 실패라는 좌절을 딛고 해금 연주자로 새로운 삶을 개척한 은한의 이야기는 진로 고민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행복이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작은 사잇길에서 찾은 진짜 행복, 누군가의 하루를 위로해주는 보람, 그리고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용기야말로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해금의 말들은 읽는 내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입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감동적인 에세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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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 - 격변하는 광고 시장에서 휩쓸리지 않는 브랜드로 살아남는 법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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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미디어 #온라인쇼핑 #디지털마케팅 #이커머스 #광고플랫폼 #쿠팡 #네이버쇼핑 #SSG닷컴 #올리브영 #AI추천 #퍼스트파티데이터 #커머스광고 #리테일테크 #마케팅전략 #슬로디미디어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리테일 미디어를 이해하는 가장 쉬운 책

요즘 온라인 쇼핑을 하다 보면 정말 신기한 일이 많아요. 어떻게 내가 찾던 상품이 딱 맞게 나타나고, 왜 검색만 해도 관련 상품들이 계속 따라오는지 궁금했던 적이 있으신가요? 바로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 『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입니다.

리테일 미디어라는 단어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실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쇼핑의 변화를 설명하는 말이에요. 예전에는 TV 광고를 보고 나서 따로 쇼핑을 하러 가야 했다면, 이제는 쇼핑을 하면서 바로 광고를 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왜 지금 리테일 미디어를 알아야 할까요?

저자 김준태님은 SSG.COM에서 실제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만들고 운영한 전문가예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한 생생한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아마존이 리테일 미디어로 2022년에만 약 50조 원의 광고 매출을 올렸다는 내용이에요. 이는 단순한 쇼핑몰이 아니라 구글, 메타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거대한 광고 플랫폼으로 변신했다는 뜻이죠.


우리나라 리테일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쿠팡, 네이버, SSG.COM, 올리브영 등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플랫폼들의 실제 사례를 자세히 분석한다는 점입니다. 각 플랫폼이 어떻게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고, 어떤 전략으로 광고를 배치하는지 알고 나면 쇼핑할 때 더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쿠팡은 로켓배송이라는 강력한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서 광고 효과를 높이고 있고, 네이버는 검색 포털의 강점을 살려서 구매 의도가 높은 순간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이 특히 흥미로웠어요. 쿠팡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네이버가 반격을 시도하고 있고 중국의 많은 플랫폼들이 저가 정책으로 계속 들어오고 있습니다. 테무는 테블릿을 준다는 광고를 하고 있네요. 얼마 이상의 물건을 사면 덤으로 주는 식입니다.


기술과 데이터로 움직이는 새로운 광고

책의 3부에서는 AI와 데이터 기술이 어떻게 리테일 미디어를 발전시키는지 설명해요. 퍼스트파티 데이터라는 개념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이는 쇼핑몰이 고객의 동의하에 직접 수집한 데이터를 말해요. 이 데이터를 활용하면 훨씬 정확한 광고 타겟팅이 가능하다고 해요.

특히 AI 추천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설명하는 부분은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가 무심코 클릭하고 검색하는 모든 행동이 데이터가 되어서, 다음에 더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쉬운 설명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복잡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을 정말 쉽게 설명한다는 점이에요. 마케팅이나 광고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사람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요.

또한 각 장마다 실제 사례와 구체적인 숫자들이 제시되어 있어서, 리테일 미디어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진짜 비즈니스 현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미래를 준비하는 필수 가이드

온라인 쇼핑이 계속 발전하면서 리테일 미디어는 더욱 중요해질 거예요. 이 책을 읽고 나면 왜 유통회사들이 광고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지, 앞으로 쇼핑 경험이 어떻게 변할지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마케팅 업무를 하시는 분들이나 온라인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정말 유용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요. 단순히 광고를 집행하는 것을 넘어서, 고객의 구매 여정 전체를 설계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배울 수 있거든요.


『이것이 리테일 미디어다』는 복잡한 디지털 광고 생태계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한 훌륭한 책입니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사례들과 쉬운 설명으로, 리테일 미디어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어요.

온라인 쇼핑의 미래가 궁금하거나,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음에 쇼핑할 때 보이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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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를 선택하는 22가지 방법
마키타 젠지 지음, 송수진 옮김, 장항석 감수 / 더난출판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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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선택 #병원선택 #의료정보 #건강관리 #의료소비자 #환자권리 #의료과실 #좋은의사 #의료서비스 #건강서적 #의료상식 #환자력 #의료시스템 #건강검진 #수술선택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의사 선택이 곧 생명을 좌우한다"

병원에 갈 때마다 어떤 의사를 만나야 할지 고민해본 적이 있나요? 지인들이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될때 명의를 찾아보고 경험이 많은 의사들에게 진료 받으려고 합니다. 같은 병이더라도 의사에 따라서 경과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찾거나, 주변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곳을 별 생각 없이 선택합니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당뇨병 전문의 마키타 젠지가 쓴 《의사를 선택하는 22가지 방법》을 읽고 나면, 이런 선택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왜 의사 선택이 중요한가?

저자는 20만 명이 넘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경험한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줍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25만 명 이상이 의료 과실로 사망하는데, 이는 심장병과 암에 이어 사망 원인 3위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면 살고, 잘못된 의사를 만나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같은 병이라도 어떤 의사를 만나느냐에 따라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약물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의사라면 다 병을 치료할줄 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 보아왔기 때문에 잘 치료할 줄 아는 의사를 찾게 되는것 같습니다.


환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들

책에서는 환자들이 의사를 선택할 때 자주 저지르는 실수 10가지를 소개합니다:

거리만 보고 가까운 병원 선택하기 - 증상에 맞는 전문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유명 의대 출신이면 실력이 좋다고 믿기 - 의대 순위와 의사 실력은 전혀 관계없습니다

의사가 불친절해도 참고 넘어가기 - 환자를 존중하지 않는 의사는 피해야 합니다

수술하자고 하면 무조건 따르기 - 다른 의사의 소견도 반드시 들어봐야 합니다


좋은 의사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

저자는 단순히 문제점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좋은 의사를 찾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 경력 확인하기 - 40세 이상, 전문의 경력 10년 이상인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 최신 의료 정보 확인 - "최근 좋은 약이 개발되었습니다" 같은 말을 하는 의사가 좋습니다

✓ 환자 이야기 듣기 - 증상을 자세히 묻고 충분히 들어주는 의사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 설명 능력 체크 - 어려운 의학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는 의사가 진짜 실력자입니다


환자력을 키우자

특히 인상적인 것은 '환자력'이라는 개념입니다. 환자도 자신의 병과 치료에 대해 공부하고, 의사와 대등한 관계에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사에게 "제 병에 대한 최신 의료 정보는 없습니까?"라고 당당하게 질문할 수 있어야 하고, 불필요한 검사와 꼭 필요한 검사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실제 사례로 배우는 지혜

책에는 실제 의료 현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들이 가득합니다. 어떤 환자는 다른 의사를 만났더라면 평생 인공투석을 해야 했지만, 좋은 의사를 만나서 건강을 되찾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 다른 환자는 과잉 진료를 하는 의사 때문에 불필요한 수술을 받을 뻔했지만, 다른 의사의 소견을 들어서 간단한 약물 치료로 완치되었다는 사례도 소개됩니다.


의료 시스템의 한계도 알아야

저자는 개별 의사의 문제뿐만 아니라 의료 시스템 전체의 한계도 언급합니다. 건강보험 제도 때문에 최신 치료법을 받기 어려운 경우도 있고, 병원의 수익 구조 때문에 불필요한 검사를 권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입니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병원 검색하는 방법부터 의사에게 물어봐야 할 질문, 동의서에 서명하기 전에 확인해야 할 것들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의사를 선택하는 22가지 방법》은 단순한 건강 정보서가 아닙니다. 현대 의료 시스템에서 환자가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을 담고 있습니다.

"좋은 의사를 만나는 것은 운이 아니라 전략"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을 통해 누구나 현명한 의료 소비자가 될 수 있습니다. 병원에 가기 전에 꼭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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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쇼펜하우어 철학 수업
김선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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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 #철학 #삶의지혜 #행복론 #메이트북스 #철학에세이 #김선희 #철학입문서 #인생철학 #존재론 #실존철학 #철학상담 #삶의기예 #현대철학 #고통과지루함 #철학치료 #삶의의미 #행복의조건 #인간본성 #철학공부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책과 콩나무 카페를 통해 무료로 제공 받은 주관적인 리뷰 입니다."


어려운 철학이 이렇게 따뜻할 수 있을까?

쇼펜하우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우울한 철학자"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김선희 교수님이 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쇼펜하우어 철학 수업 을 읽고 나니, 이런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어요. 이 책은 쇼펜하우어의 철학이 절망이 아니라 삶을 살아낼 수 있는 힘이라는 걸 보여주는 정말 특별한 책이에요.



쇼펜하우어가 이렇게 친근할 줄 몰랐어요

저자는 어려운 철학 용어들을 우리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세요. "삶은 고통이다"라는 쇼펜하우어의 유명한 말도 단순히 부정적인 게 아니라, 고통을 정직하게 마주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존적 자원이라고 해석해요. 이런 새로운 관점이 정말 신선했어요.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인간 운명의 세 가지 축에 대한 설명이에요. 쇼펜하우어는 우리의 행복이 세 가지에 달려있다고 했어요. 첫 번째는 내가 누구인지(정체성), 두 번째는 내가 무엇을 가졌는지(소유물), 세 번째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표상) 입니다. 이 세 가지를 하나씩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내 삶을 다르게 볼 수 있다는 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현대인의 고민을 200년 전에 이미 알고 있었던 철학자

요즘 사람들이 고민하는 지루함과 고통의 문제를 쇼펜하우어가 이미 200년 전에 정확히 파악했다는 게 신기했습니다. 저자는 "열심히 살았기에 더 지루하다"는 제목으로 이 문제를 다뤄요. 생계 걱정에서 벗어나면 갑자기 찾아오는 지루함, 이게 바로 현대인들이 겪는 문제잖아요.

책에서는 이런 지루함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향유의 세 가지 유형을 제시합니다. 먹기, 마시기, 잠자기 같은 재생력 향유, 걷기, 뛰기, 춤추기 같은 신체적 자극 향유, 그리고 생각하기, 철학하기 같은 정신적 감수성 향유예요. 이런 구체적인 방법들이 있다는 게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철학이 삶의 친구가 되는 순간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철학을 삶과 연결시켜준다는 점이에요. "행복은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추상적인 철학적 개념들이 구체적인 삶의 지혜로 바뀌어요.

특히 타인의 시선에 대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쇼펜하우어는 "우리의 절반은 타인의 시선으로 구성된다"고 했는데, 이게 바로 SNS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습이잖아요. 누군가의 '좋아요' 하나에 울고 웃는 우리의 현실을 200년 전에 이미 꿰뚫어 본 거예요.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기반으로 SNS 를 설계했는지도 모르겠네요.



쉽지만 깊이 있는, 따뜻하지만 진지한 책

저자 김선희 교수님은 독일에서 철학을 공부하시고 현재 강원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전문가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어렵지 않아요. 오히려 친구와 대화하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철학 공부를 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쓰여있어서, 처음 철학책을 읽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합니다. 동시에 내용은 결코 얕지 않으며 쇼펜하우어의 핵심 사상들이 모두 담겨있으면서도 현대적으로 해석되어 있어요.



마무리하며

이 책을 읽고 나서 쇼펜하우어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느껴집니다. 더 이상 우울한 철학자가 아니라 삶을 깊이 이해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친근한 선생님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철학이 머리로만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줍니다. 쇼펜하우어의 철학을 통해 내 삶을 다시 보게 되고, 고통과 지루함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친 일상에서 철학적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한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해요. 분명히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얻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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