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리 샘과 함께하는 시간을 걷는 인문학
조지욱 지음 / 사계절 / 2019년 10월
평점 :
<시간을 걷는 인문학>
- ‘길’을 통해 들여다본 인간의 역사, 문화, 사회, 과학적 지식이 담긴 교양서로 성인은 가볍게 교양을 쌓기 좋고, 학생들이라면 다양한 교과에서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길’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맥락을 아우르는 통합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책입니다.
- 저자의 기획력과 쉽고 간결한 설명을 따라가다보면 독자는 그 안에서 자신이 채우고 싶은 여백을 발견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 우리가 걷고 있고,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책으로 마지막 챕터5에서 자연환경과 길은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대주제를 제시하여 마무리된 점이 좋았습니다.
- 이 챕터만큼은 음미하면서 읽고 토론주제로 삼아도 좋을 듯합니다.
‘과연 빠른 길이 모두에게 경제적일까?’, ‘우리 땅에 대운하가 필요할까?’, ‘아직도 물길을 더막아야 할까?’, ‘자연환경과 길은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이용하면 효과적인 경쟁 또는 비경쟁 토론이 가능할 것입니다.
- 길은 빠른 속도로 우리 사회를 변화시켰지만, 자연의 신중한 속도는 인간에게 자연의 질서와 인간의 질서에서 고민할 거리를 제공하는 듯합니다.
- 이 책은 철학서는 아니지만, 지리 선생님께서 쓰신 책인 만큼 우리가 살아가는 길, 넓게 확장하여 국토와 지구 범위까지 확장하여 지속가능성과 기후, 환경까지 아울러 생각할 길을 열어주는 책입니다.
- 고등학생 독자에게 추천합니다. 통합사회, 한국지리와 접목하여 교과연계 독서를 하면 매우 좋을 것 같고, 자연계열 학생들은 과학, 수학적 지식과 사회현상을 접목하여 사고하는 융합적 사고력을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책입니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