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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한국사 1 - 고조선 열쇠key를 찾아라! ㅣ 똑똑 열려라, 한국사 1
고성윤 지음, 조승연 그림, 김태훈 감수 / 상상의집 / 2018년 7월
평점 :

아이들이 역사인물동화를 읽고 난 후 한국사에 관심이 조금씩 생겨가고 있는 초등저학년이에요.
묵직한 전집을 들이기엔 너무 부담스럽고 아이들이 잘 볼지도 모르겠어서 초등저학년이 볼 수 있는 한국사 책을 찾고 있었어요. 여러 검색을 하다가 열러라 한국사 1을 알게되었어요.
여러 엄마들이 재미있다는 후기를 보니 책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어요.

이야기의 시작은 할아버지 병실에서 한국사 시험지를 보며 어려워 하는 산이가 게임기를 만지작 거려요. 게임기에서 '열가쇠 없습니다'라는 멘트에 열쇠를 찾아보지만 찾지 못해요. 게임기 베터리도 나가고 시험지를 보다 잠이든 산이는 꿈속에서 할아버지를 만나요. 할아버지는 열쇠를 찾아 병실 문을 열고 이렇게 한국사 유산 상속 게임이 시작되어요.
열려라 한국사는 산이와 할아버지가 황금열쇠를 찾아가며 다음 레벨의 문을 열어요. 산이와 할아버지의 대화 속에서 각 시대에 대해 알아가게 되었어요. 글이 딱딱하지 않아요. 산이와 할아버지의 대화를 읽으며 옆에 앉아 같이 듣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게임을 하는것 처럼 미션을 해결해야 해서 아이들이게 재미를 주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책을 보는 동안 엄청 재미있어 했어요.

예전에 연표를 볼 때 아이가 AD와 BC에 대해 물었어요. 두리뭉실하게 얘기해 줬었는데요.
선사시대는 어떤 뜻을 가지는지 AD와 BC는 어떻게 생겨났는지 명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한국사 책이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꼭 알아야 하는 부분의 설명이 잘 되어 있어요.
이 부분을 읽으며 아리송한 부분도 정확하게 알아갈 수 있고 아이들이 이해하기도 좋았어요.


TIP로 부가 설명을 해주고 유물 실사 사진이 많아서 글을 읽으며 그림도 보고 Why?라는 질문으로 아이들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열려라 한국사에 있는 그림을 많이 좋아했어요. 책을 읽으면서 어떤 시대일까? 상상해 보고 그림을 보며 이 시대 사람들은 이렇게 살았구나를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림과 사진이 적절하게 잘 들어가 있어서 아이들이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높일 수 있는거 같아요.

한 레벨 이야기가 모두 끝나면 읽은 내용을 정리해 주고 역사 유물의 또 다른 배경지식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어요. 재미있게 한국사를 알아가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거 같아요.

황금열쇠를 찾는 미션시간이에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다양한 미션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앞에서 읽은 내용을 되짚어 볼 수 있었어요.
권말에는 '비주얼 역사 연표'와 내가 알고 싶은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 '찾아보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한국사 책을 읽으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였어요.
한국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의 첫 도서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