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귀신도 아닌대왜 다 아는 거야 - P145
지금까지 난 몰랐어. 기자는 모든 진실을 밝혀야만 한다고 생각 했거든. 그게 누군가를 속상하게 한다거나, 지켜줘야 할 비밀이거나 하는 데엔 관심이 없었어. - P69
"세상은 사람한테만 의지하기에는 너무 약해져 버렸어. 그래서 우리한테 남은 선택은, 세상을 지금보다 더 연약한 곳으로 만드는 것뿐이야."
원호는 가만히 기다렸다. 누군가는 그것이 느리다고, 답답하다고, 짜증 난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원호는 생각했다. 그런 것 말고, 윤나래에게 어울리는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뭐였더라, 그게. 그래. 신중하다. - P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