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리영희라는 사람이 쓴 책인데 베트남전쟁, 문화대혁명 등 당대에 굵직한 사건들에 대한 평론들을 실었다고 합니다. 운동권의 필독서라고 했으니 내용은 안 봐도 알듯합니다. 리영희라는 사람은 문화대혁명과 중국공산당을 미화하는 것으로 일단은 한계를 드러냈다고 보입니다. 대한민국의 독재에는 반대하면서 공산당의 독재를 미화하는 모순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북한도 한반도의 합법정부라고 하면서 우리나라의 안보와 영토 개념 자체에 반하는 인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아직도 북한 정권과 싸우고 있고 한반도의 북쪽은 김 씨 왕조가 강제로 점령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안한 동북아시아 정세에 균형추가 되어주는 미국을 그저 나쁘게만 해석한다는 점에서 그는 지식인이 아니라 그저 편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동맹인 미국을 통일을 못 하게 하는 주적으로 이상한 프레임을 잡아버린 것입니다. 북한의 사주를 받았는지 중국의 지원을 받았을는지는 모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