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퀘스천
김병규 외 지음 / 너와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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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빅퀘스천

인류를 지탱해온 오래된 물음

SBS Biz 기획·제작

너와숲


빅퀘스천

큰 물음표라는 의미로 인간 존재의 근원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질문, 인류를 지탱해온 오래된 물음을 통해서 시대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그들만의 식견과 통찰로 답해주는 TV 프로그램입니다. 섬네일을 보면 어디선가 매체에서 본 사람들이 나와서 반갑기도 했지만 그분들이 어떤 이야기를 해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주제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인가

반은 알고 반은 모르는 분인데 사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분들이 던지는 메시지를 주목해서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현대인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이 있고 원래 인간이라면 고민해 볼 내용들이 있습니다. 죽음, 행복 같은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가 고민했던 것들입니다. 스마트폰과 인구 절벽 위기는 지금 2023년에 사는 대한민국 사람들의 고민이기도 합니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민들도 다루고 있고 세상을 사는 게 필요한 동기부여도 해주고 있습니다.

소제목을 보면

한 번쯤은 생각해 봤던 주제가 많습니다.


중독이 돈이 된다면

돈이 되는 방향으로 중독이 되자

지금 이 시대에 스마트폰을 하지 마라 인터넷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생각이고 SNS 플랫폼이 돈이 된다면 유튜버를 하던 파워블로거가 되던 그 생태계에서 돈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됩니다. 그럼 수익이 생기는 중독은 노동이 되어 생활에 도움이 되니 그것은 '착한 중독'이 됩니다. 저도 어차피 중독이 된다면 푼돈이라도 버는 움직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왕 할 거면 앱테크처럼 돈이 되는 움직임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이 가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하는 클릭이나 게임보다는 뭔가 보상이 오는 거에 집중하고 찾게 됩니다. 결국 이런 활동들이 모이면 그 자체로 경제활동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된다면

옳은 일이고 좋은 일입니다.


태어났으니 죽겠으나

죽음은 언제나 두려운 존재

오늘 하루도 죽음에 한 발자국 다가섰습니다. 태어나는 순간 죽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사후세계가 있는지 없는지 모릅니다만 죽으면 어떻게 되는지 모르기에 보이지 않는 개념에 대해 두려움이 많은 인간들에게 있어 이렇게 공포스러운 개념도 없을듯합니다.

가끔 죽으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죽을 때 많이 아플까? 자다가 죽으면 나는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곳으로 갈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다가도 아침에 깨어나는 자신을 보면 다행히도 또 다른 하루가 주어짐이 감사하면서 똥통에 굴러도 이승이 좋으니 최대한 오래 살고 죽고 싶다는 생각을 또 하게 됩니다.

죽음을 생각한다면 열심히 살면서도 자연을 조금 더 본다든지 먹고 싶었던 것을 먹는다든지 소소한 무언가를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꾸 뭔가를 하면서 내 족적을 남기고 싶다는 생각도 강해서인지 이런 블로그를 통해서 내 일상을 남기기도 합니다.


내 인생이 의미가 있다면

그것이 행복입니다.

가끔 뉴스를 보면 집안에만 틀어박혀있어서 안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할 수도 있습니다. 또는 나 자신에게 의미 부여가 안 돼있다고도 생각합니다. 우리 인생은 꼭 대의를 위해서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소심하고 쩨쩨해 보일지 몰라도 자신에게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소중한 철학이고 인생입니다.

살다 보니까 결국 다른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면 내 삶이 피폐해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들어도 괴롭힘을 당해도 결국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더 강해졌습니다. 저도 가끔 예전에 나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이나 못되게 굴었던 사람들을 종종 원망하곤 합니다. 하지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면 이미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잘하면 또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면 또 살아집니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고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가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습니다.

타인의 삶을 비교하고 자식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고 오지랖이 넓으며 중앙집권적인 나라인 대한민국이 수도권 공화국이 되는 것은 너무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너는 너, 나는 나 그리고 내 가치를 찾아서 고민해 보고하는 게 없었습니다. 그저 부모가 가라 하는 데로, 나라가 가라 하는 데로, 학교가 가라는 데로 간 결과가 이거였습니다.

저도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만 나이 드신 분들이 가끔 물어보십니다. 그럴 때는 저는 이런 생각이 듭니다. 양육비를 줄 것도 아닌데 남의 인생에 꽤나 궁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볼 때 자연스럽게 진행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상황이지만 엄청 큰일 난듯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많겠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우리도 다양한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의 이민을 받는 것입니다. 미국도 다양한 인종이 섞임으로써 좋은 인재들이 많이 들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도 이렇게 섞이면 이미 망해버린 조선의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도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다양한 가치를 존중하고

자신의 길을 가는 대한민국이 되면 됩니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서 제 생각을 적어봤는데 이 책은 현시대에 깊이 고민해 봐야 되는 주제들에 대해서 다루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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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진 붕괴 -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데이비드 A. 스톡맨 지음, 한다해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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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만들어진 붕괴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데이비드 A. 스톡맨

한스미디어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에서

당신의 돈을 지키는 법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 공격이라고 하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엄청나게 돈을 풀은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고 그것은 큰 거품이 되어 붕괴를 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 되니 이를 위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라고 판단될 수 있습니다.

노란색 글씨는 경고를 의미합니다. 검은색 바탕은 글씨를 더욱 도드라지게 만듭니다. 책 표지에서 노란 글씨와 도미노처럼 무너지는 것을 잘 표현했습니다.


앞부분은 주로 우리가 경제를 공부하기 위해서 봐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벌어졌던 정책을 복기하고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조절해왔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과정입니다. 하지만 공부를 한다고 예측이 더 정확해지는 것은 아니나 메커니즘을 이해하면서 흐름이 보일 테고 그러면 더 멀리 볼 수 이어서 예측과 관계없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뒷부분에 저자의 생각을 조금 더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명목화폐가 낳은 불손한 자식, 암호화폐 : 코인들에 대하여 부정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 13장과 14장에 이 책의 핵심이 있습니다. 저자가 말하려는 것은 여기에 있고 나머지는 독자들에게 하는 제안을 만들기 위한 빌드업이라고 봅니다.


저자가 제안하는 위기 상황 극복법

어딜 가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지출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책에서는 미국의 예를 들었지만 우리나라는 일단 신용카드 사용만 하지 않아도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산은 건져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신용카드는 고민하지 않고 자신의 상태와 관계없이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변동금리의 대출이 있다면 낮은 걸로 갈아타거나 하면 될 것 같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부동산에 대출이 물려 있으나 부동산도 결국은 자산이니 힘들지만 극복할 수는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시간이 지나면 자산 가치가 떨어지는 자동차나 개인 소비 대출일듯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유달리 남에게 보이는 것을 신경 씁니다. 차라면 자신의 상황에 맞추어서 잘 굴러가면 되는 것이고 명품은 명품 회사의 주식을 사는 게 좋고 나머지 자잘한 소비는 꼭 필요한지 고민하면 생각보다 살게 없습니다.

현금 확보는 다 팔아서 현금을 확보하라는 게 아니라 6개월 정도 버틸만한 현금, 자산 가치가 하락했을 때 물타기 할 수 있을 정도의 현금을 말합니다. 하지만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게 아니고 좋은 자산에 투자하는 거라면 굳이 여유자금을 남기기보다는 현금의 가치는 계속 떨어지는 거기 때문에 그냥 존버를 하는 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듭니다.

N잡러가 되야 합니다. 요새는 다양한 플랫폼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게 영원할 수는 없지만 파이프라인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현금흐름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말하길 지금 현재 대한민국은 단군 이래로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고 합니다. 꼭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아도, 꼭 사무실에 앉아있는다고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렇게 블로그를 쓰는 것도 어쩌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자는 금과 인버스 ETF를 매수하여 풋옵션을 행사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금은 일하는 돈이 아니라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자본주의는 우상향하는게 맞기 때문에 롱에 베팅하는 게 맞고 숏은 타이밍을 봐야 되는데 그 타이밍을 누가 확신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물려도 롱에 베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가연동채권도 생각보다 좋은 옵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시가배당률이 6.22% 정도 되고 이자가 월배당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연금상품으로 활용해도 될 정도입니다.


저자가 하라는 것을 그대로 따라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저자가 제안한 거 중에서 스스로 판단하기에 인플레이션을 잘 방어해 줄 것 같은 데 투자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가 좋으나 나쁘나 내 자산을 계속 우상향 시켜야겠다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입니다. 정답은 없습니다만 자산이 장기적으로 쪼그라들면 오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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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메타버스 수업
정철환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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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의 의미

'한 권으로 끝내는'이라는 제목이 붙는 책들은 주로 넓게 거시적으로 해당 분야나 지식에 대해서 개론이나 원론 책 같은 느낌으로 얇지만 넓게 알 수 있는 느낌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보통 이런 책들로 먼저 가볍게 읽고 나서 부분적으로 더 파보고 싶으면 좀 더 지엽적으로 나온 책들을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보통 이런 책들이 허들이 낮아서 쉽고 재미있게 쓰이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가볍게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타버스

로나로 인해서 비대면이 활성화되면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다음 세대의 먹거리로 인식이 되어서 페이스북이 메타로 회사 이름을 바꾸기도 했고 순식간에 유행을 타는가 싶더니 2022년이 되면서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 러시아 전쟁, 거품 논란 등으로 인해서 지금은 가치가 반으로 줄어들었습니다. 투자의 시선으로는 다음 먹거리라 기분 좋게 들어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분위기가 식어가고 있어서 실제로 미래에 다능할지도 의문부호가 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과 연관을 시킨 이유는 결국의 기업의 활동과 방향이 주식시장을 통해 꽤나 적나라하게 반영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산업이 유망하면 가치는 올라가고 아니라면 가치는 곤두박질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2차 전지와 AI에 대한 관심이 다시 불타오르면서 메타버스는 이제 조금 소외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시기 상조다 또는 오지 않을 세상이다

VS

거품이 일찍 왔을 뿐 언젠가는 올 세상이다

돌아선 민심은 아직 돌아올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결국에는 이 가상세계는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아보니 보통 관심이 없거나 적을 때 그 분야에 대해 무언가를 해야 관심이 폭발했을 때 열매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소외되어 있을 때 메타버스에 대해서 더 공부해 보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자가 IT 분야에서 오랫동안 몸담아 온 만큼 가상 현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지금 현재 메타버스의 상황과 미래에 대한 예측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예전 가상 세계인 인터넷과 그것을 만들게 해준 컴퓨터에 먼저 이야기를 해주어 이해를 쉽게 해주었습니다.

과거의 이야기는 지식을 쌓는다는 개념으로 보면 되고 우리가 그래도 힘주어서 읽어야 되는 부분은 역시 뒤쪽입니다. 왜냐하면 현재 구축되어 있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서 이 시대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되고 우리 생활에 변화가 돼야 하는 부분은 역시 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NFT, 비트코인, 이더리움

메타버스와 더불어서 떠올랐다가 시들해진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도 다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초반에는 사람들이 관심이 폭증했다가 가치가 빠졌는데 제 생각에는 이것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침투가 꽤나 되려면 시간을 걸리겠지만 언젠가 올 거라는 확신은 듭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관심이 떨어졌을 때가 보통 매수의 기회입니다.

저자는 메타버스의 암호화폐와 비트코인, 이더리움은 다르다고 했지만 저는 결국 가상세계를 이끄는 화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트코인은 발행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금 정도의 가치를 지니지 싶고 달러처럼 계속 찍으려면 이더리움이 가상세계의 기축통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이런 가상 자산들도 적은 비중으로 조금씩 모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메타버스로 인한 가상 세계의 발전

가상화폐의 가치 상승


가상 세계의 발전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경제활동을 하는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의 인터넷 세상도 아직 큰데 거 큰 가상 세계에서 또 다른 세상은 얼마나 많은 기회가 일을지 상상이 안됩니다. 메타버스를 이용해서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저도 일단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큰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려면

최소한 투자는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가상 자산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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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지음, 최호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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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우리는 모든 것의 주인이기를 원한다

인간만이 갖는 욕망의 기원

브루스 후드

RHK 알에이치코리아


내 것을 가진다는 것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합니다. 내 것을 가진다는 것은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자기 것을 많이 가져야 부자가 될 수 있고 그것이 생존과 권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간에 본성이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공산주의의 실패와 좌파 정치가 결국은 나라를 흔들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기본적으로 소유욕을 없앰으로써 동기부여를 없애고 발전하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이 소유욕을 이해하고 그것을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단 그런 사회에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생각해 보면 지구상에서 소유욕을 인정하면서 그 소유욕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나라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은 참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일단 쉽진 않지만 돈이 있으면 일단 무언가를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꽤나 안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갑자기 국가나 어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재산을 빼앗으려 들지도 않습니다.

생존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소유욕으로 발전했다고 봅니다.


적당함의 미학

스웨덴 같은 북유럽 국가와 미국은 자주 비교 당합니다. 왜냐하면 북유럽 국가는 복지가 잘 되어있어서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자는 되지 못합니다. 그에 반해 미국은 큰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까딱 잘못하다가는 누구도 도와주지 않는 노숙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많은 것을 가지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그게 모래성이라면 누구든 싫어할 겁니다. 하지만 단단한 재료로 만든 성이라도 성 자체가 작은 것도 별로입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래서 대한민국 사회는 꽤 살만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최대한 노숙자가 생가지 않도록 나라에서 보호해 주고 어느 정도 부를 가진 사람들은 또 더 큰 부를 가지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은

적당한 복지와 적당한 부의 편중으로

극단에 쏠리지 않는

안정된 체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는 사치

사치를 부리는 게 실용적인 면에서는 더없이 쓸데없는 짓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사치품들은 부자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만들어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물론 자신의 그릇보다 더 많은 사치를 하면 빈털터리가 되는 거야 당연하지만 돈이 있는 사람들의 사치는 오히려 경제를 돌아가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소비는 생산자와 유통업자에게 먹고 살 거리를 만들어주며 업계가 커질수록 그로 인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더 늘 수 있다고 합니다.

남들보다 더 좋은 것, 더 비싼 것을 가지고 싶은 것은 기본적인 욕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부자가 아닌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그런 사치스러운 것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하면 됩니다. 사실상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사치스러운 부자를 미워하기보다는

투자를 해서 그 부스러기라도 먹는 게 현명합니다.


전반적으로 저자는 지나친 소유욕을 절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모든 사람들이 비슷하게 소유하고 비슷하게 소비하기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수는 있으나 투자자의 관점에서 본다면 미니멀리즘한 삶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절약 생활을 한 후에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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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로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 경계를 설정하고 정서적 자율성을 되찾기 위한 실용적인 도구
린지 C. 깁슨 지음, 송영희.이은희 옮김 / 학지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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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라고 가족이라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보통 가족끼리는 남이 아니라 좋던 싫던 챙겨주거나 괴롭더라도 참고 살라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모두가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가족 중에도 빌런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도려내기보다는 감싸고돌아 결국에는 암덩어리가 되게 합니다.

부모라고 해서 어른이라고 해서 더 성숙하고 완벽한 사람은 아닙니다. 보통 자식들은 부모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부모와 형성된 것들이 결국에는 어른이 돼서도 이어지게 되니 부모와의 관계를 잘 설정하는 것이 또한 자신을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부모와 잘 지내지 못했고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제목부터 저의 눈길을 끌게 되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로부터 나를 찾는다고 하지만 만약에 내가 부모가 된다면 정서적으로 성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화만사성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 간에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으면 밖에 일도 잘된다고 생각합니다. 집안에 우환이 있게 되면 밖에 일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성숙한 부모가 되는 방법을 알 수 있는 책


이 책의 목적

조금 생각을 많이 해야 되는 책은 서문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확인하곤 합니다. 이 책에서는 대놓고 이 책의 목적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이렇게 알려주고 보니까 왠지 교과서나 교재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 책의 목적은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가 자기에서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 이해(자기인식) 하고 통찰력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게 목적입니다. 이런 깨달음이 결국에는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원동력


목차를 통해 책의 흐름을 이해하자면 정서적으로 미숙한 부모를 이해하고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대항하기도 하고 회피하기도 하는 등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보호하는 것까지 해서 궁극적으로 부모와 자식 간의 좋은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 책이 필요한 이유

우리나라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할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는 유달리 부모가 자식에게 많은 것을 관여하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어떤 친척에게서는 생살여탈권이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중세시대에나 있을법한 이야기를 21세기에 듣고 앉아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자식들을 본인이 못 했던 것을 이루는 대리만족의 도구로 삼는가 하면 자신의 노후대비를 위한 투자용(용돈)으로 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꾸 자신의 생각을 자식에게 가스라이팅 하는 경우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부모가 아닙니다. 아이와 부모 간의 정서적으로 좋은 관계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오은영 박사님이 여러 매체를 통해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육아는 자식을 독립시키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부모들은 끝까지 종속시키려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보통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하시는 부모님들이 꽤나 많습니다만 스스로가 원해서 낳았는데 오히려 자식이 뭔가 해주길 원하는 경우이고 스스로 정신적으로 미성숙해서 자식의 자존감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의 입장에서

상처를 극복하면

건전한 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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