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크 트랜지션 -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 전략
하인환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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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이라고 하는 개념이 최근에 대선의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RE100이란 기업들이 사용하는 에너지 100%를 재생에너지로 쓰겠다는 것인데 지구온난화를 막아보겠다는 취지라고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입니다. 육지에 가면 오히려 적응이 안 되는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 여러 번 사용 가능한 용기를 보증금을 내고 받고 나중에 다시 가져오면 그 보증금을 받는 시스템입니다. 일단 제주에서는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들에서 실시하고 있는데 플라스틱 사용량이 얼마나 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은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은 듭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선진국들은 탄소 배출을 줄이는 상황인데 발전하는 개발도상국들은 탄소 배출을 제한하게 되면 발전을 못 하게 되니까 이것은 선진국들의 계산된 견제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어떠한 큰 흐름들이 좋은 것이라도 이해관계에 있어서는 딜레마에 사로잡힐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탄소배출권은 거래를 할 수 있어서 이와 관련해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습니다. 세상 모든 비즈니스는 결국 투자와 관련되어 있는데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같이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도시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 특히나 산유국에서 나왔다는 것은 지금은 석유가 가장 중요한 자원이지만 앞으로는 아닐 수도 있다는 예측하에서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가능한지 불가능한지의 여부를 떠나서 앞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에 살면서 보니까 제주에는 풍력발전기가 산 중턱과 해안가에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전기는 남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난방을 위한 가스인데 난방도 전기로 할 수 있게 되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전기차 충전을 할 수 있는 곳이 눈에 많이 띄는데 육지에서는 휴게소를 제외하면 잘 안 보이지만 제주에서는 길을 걷다가도 종종 보이기도 하니까 제주는 생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태양광판도 구석구석 많이 만들고 있는데 제가 그거 만들다가 지금 임금체불을 당해서 생각이 여기까지 가고 있는데 이런 게 많아지면 화력발전같이 탄소 배출이 많이 되는 활동이 줄어드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시각으로 보는 신재생 에너지

신재생에너지는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에는 산업의 규모가 커지니 그에 관련한 기업들도 커지게 되니 주가는 오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 범위를 좁혀나가면 미국도 그렇지만 정권에 따라서 정책 기조가 다르기 때문에 단기나 중기적인 투자를 고려할 때에는 정책 기조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적을 때 투자를 해서 정책적으로 밀어줄 때 매도를 한다거나 하는 스윙투자전략을 가는 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투자하기에는 좋은 상품이라는 생각이 있지만 노후대비를 위한다거나 인컴 자산이 된다거나 하는 등의 코어 자산이 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프를 보면 지금 상황은 용기를 내서 투자를 해볼 타이밍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신재생에너지의 선두주자는 2차 전지 산업이고 수소관련 상품들이 뒤를 잊고 있습니다. 최근의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그냥 좋다고 하는 막연하게 투자를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모아놓은 상품들은 국내 주식시장의 생리를 반영하듯이 사실 매력도는 떨어져 보입니다. 투자는 언제나 그렇듯 주주에 대한 대우와 장기 비전 그리고 배당같이 현금흐름에도 도움이 되는가 등을 생각해 보면 K 그린테크 투자는 섣불리 다가가기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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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투자지도 - 주식보다 쉽고 펀드보다 효과적인
최창윤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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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지만 투자의 사이클이 점점 장기화됨에 따라 (투자 성과를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노후 대비 같은 중장기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개별 종목보다는 펀드가 펀드보다는 펀드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ETF로 포트폴리오를 꾸미게 되었습니다. 개별주를 여러 중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보다 ETF로 포트폴리오를 짜게 되는 상황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하리라 생각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급등주나 소위 팍팍 튈 것 같은 주식들이 인기이긴 합니다.

이 책은 투자에 문외한인 사람보다는 투자를 조금 해봤는데 성과가 생각보다 잘 안 나는 분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리저리 휘둘리다 여기저기 물리신 분들이 장기적으로 본인에 스타일에 맞는 투자에 활용할 수 것이 ETF라는 생각입니다.


일단 찾아봐야 합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찾아봐라가 아니고 책은 기본적인 길은 제시합니다.

영어 공부는

이럴 때 활용하는 것입니다.

여기저기 눌러보기도 하고 요새 인기 있는 ETF나 성과가 좋은 상품들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주 보게 되면 시야가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2차 전지 산업이 우리나라의 반도체에 이은 새로운 먹거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으로 특정 종목이 황제주에 오르는 경이로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전체 자산의 일부를 미국에 투자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을 미국에 투자해야 합니다.

주식을 투자할 수 있는 돈을 100이라고 보면 80은 미국에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남은 20중에 10은 대한민국에 10은 또 다른 투자 상품에 눈을 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자산을 계속 우상향 시켜줄 수 있는 시장은 미국만한 곳이 또 없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10을 준 것은 그래도 우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하기에 점점 더 좋아지고 있지만 기업들의 주주에 대한 태도를 보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어도 반은 미국에 투자하십시오!


진짜 어디에 투자할지 모른다면 그냥 미국 S&P 500 지수 ETF를 하면 됩니다. 이거 하나면 계속 모아도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좀 따분해서 도파민이 분비가 안돼서 문제이지 여러분들의 소중한 돈들은 잘 지켜줄 겁니다. 때 되면 배당 줘, 1년에 10% 이상은 올라줘, 배당도 조금씩 늘어나 너무 좋습니다. 그 성과는 시간이 또 잘 버무려줄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라고 하면 단기간에 2~300% 팍팍 수익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오히려 그런 분들은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진짜 부자들은 좋은 자산을 계속 모으는 사람들입니다. 자산을 자꾸 튀기는 데만 생각하면 바로 그 자신이 튀겨질 것입니다.


같거나 비슷한 이름의 ETF가 있습니다. 구성하는 종복도 비슷하거나 같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운용사마다 종목별 비중에 다를 수가 있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유롭게 비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장기적, 단기적으로 수익률이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ETF에 투자를 할 때에는 구성종목과 종목별 비중을 꼼꼼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ISA 계좌는 절세에 관한 측면에서 많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 있습니다. 다른 계좌로 가려면 매도를 한 후 이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3년 이내의 단기 투자의 용도로 쓰면 되겠습니다. 10~20년의 중기 투자나 20년 이상의 장기투자를 예산하는 종목은 연금계좌나 차라리 일반 계좌를 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투자의 목적은

갑자기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노후대비와 인플레이션 헤징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제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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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간의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
송경화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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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가신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우리들은 일단 TV로 아이슬란드의 오로라를 접해보았을 것입니다. 이번에 보게 된 40일간의 아이슬란드 오로라 여행도 간접적인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이렇게 꾸준하게 접하다 보면 언젠가는 갈듯합니다. 낯설지만 낯설지 않는 나라입니다.


아이슬란드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과 가장 영토 크기가 비슷한 나라입니다. 하지만 인구는 한개구(區) 정도인 40만 명 정도라고 하니 얼마나 인구가 적은지 알 것 같습니다. 그만큼 척박하고 사람들이 살기 어려운 곳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이곳으로의 여행은 확실히 큰맘을 먹고 가야 할듯합니다.


여행 에세이는 여행 가이드북하고 혼동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많이 다릅니다. 가이드북은 정말 정보 전달을 위주로 하고 있으나 여행 에세이는 여행에서 있었던 감정과 느낌까지 전달을 하고 있어서 실제로 여행에 대한 간접적인 경험을 하기에는 여행 에세이가 더 좋습니다. 갔다 왔다는 느낌이 드는 쪽이 여행 에세이고 가이드북은 뭔가 꼭 해야 하는 강제적인 느낌이 더 듭니다. 그리고 조금 더 자연스러운 사진들이 많아서 실제로 여행하는 데 있어서는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중국 윈난성 리장에 한 달간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보통 해외여행을 길어야 1~2주 안에 오는데 한 달이라는 기간은 온전히 그곳을 느끼기가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 40일 동안의 여행은 아마 죽을 때까지 잊히지 않을 시간이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면 길수록 더 오래 기억에 남으리라 생각합니다. 2박 3일 또는 3박 4일, 4박 5일같이 짧게 갔다 오는 것은 갔다 왔다는 기록만 남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갔다 왔다는 그 행위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대한 충만한 느낌과 기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깊이 있는 기억은 그곳을 모르는 사람마저 매력에 빠져들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한 달간 다녀온 리장에 대한 이야기들을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도 할 만큼 많이 합니다. 그리고 자세하게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사실, 40일 동안 여행하는 게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중간에 퇴사하거나 뭔가 단절을 한 후에 가야 할 것 같은데 저는 과감하게 젊었을 때 열심히 투자하고 돈을 굴리면서 현금흐름이 정말 좋아질 때 진짜로 40일 동안 아니 그 이상 살다 오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젊어서 가는 게 좋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만 지금은 오히려 100세 시대에 어느 정도 장기간 아무것도 안 하더라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없을 때 하는 게 더 좋다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릴 때는 돈이 없어 진짜 보는 것 위주로 몸이 힘든 여행을 했는데 여유롭게 갔을 때는 더 보는 눈이 여유로워지고 그곳을 잘 느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즐겼습니다. 그래서 돈 없는 어릴 때보다는 돈 많은 노인으로 가는 게 더 좋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노후에 40일간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수 있게 열심히 자산을 모으고 굴려놓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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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이후, 삶을 바꾸는 6가지 습관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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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이후에 필요한 습관이라고 하지만 책을 보니까 누구에게나 삶을 바꿀 수 있는 팁인 것 같습니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좋은 일들 중에서 본인이 적용시킬 수 있는 부분을 정하고 해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충분히 잠을 잘 것

인생의 3분의 1을 잠을 잔다고 합니다. 생계를 위한 일만큼이나 중요한 잠은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중요합니다. 잠은 안자면 밸런스가 무너져서 건강에 큰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적게 자도 좋은 사람들이 있지만 정말 희귀한 경우입니다.

유독 우리나라는 '4당 5락'같이 잠을 안 자야 성공한다고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저 길게 일한다고 좋은 게 아니라 몰입해서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페이가 좋은 일을 찾는 것도 정신건강과 신체 건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급여가 박한 일은 더 많은 시간을 갈아놓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주로 11시에서 6시까지 잠을 자는 편입니다. 사실 6시 정도가 되면 그냥 자동적으로 눈이 떠지긴 합니다. 일하는 시간은 주로 오전 7시 반에서 오후 4시 반까지로 거의 루틴화 되어 있습니다. 살이 찌긴 했으나 현장일은 꾸준히 힘을 쓰고 움직일 수 있습니다. 직접 햇빛을 보니 피부가 타기는 하지만 그것도 좋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일듯한데 몸을 쓰는 일이 적정에 맞을 수 있습니다. 몸의 사이클이 좋아지려면 오히려 현장 일이 좋을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기 전에 일을 마치기 때문입니다. 밤에는 일을 잘 시키지 않습니다. 안 할뿐더러 야간 일을 하면 조금만 하더라도 하루 일당을 줘야 하는 시스템이라 잘 시키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사무직은 맘만 먹으면 24시간을 돌릴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일을 검험해 봐서 적성에 맞는지 체크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결국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입니다. 일을 할 때는 표정이 꿍한 사람보다는 좋은 사람과 일을 하는 게 여러모로 좋습니다. 자꾸 불평불만이 많거나 부정적이거나 표정이 일그러진 상태로 일을 하는 사람이 있으면 분위기가 전염이 돼서 일도 안되고 괜히 기분만 나빠집니다.

웃고 기분 좋게 일을 하게 되면 긍정적인 마인드가 돼서 계속 좋은 것들이 선순환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좋은 영향을 주게 되고 또 그렇게 우연히 좋은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좋은 기운을 주는 사람들 역시 눈에 띄기 마련이고 그걸 눈여겨보는 사람들 역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의사소통을 잘 해야 합니다.

뒤를 돌아보면 의사소통을 잘 못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았거나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하거나 또는 문제의 핵심을 피하거나 외면하는 경우들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전반적으로 적절한 거리를 두는 타입이라 오래도록 관계하는 사람들은 몇 안 됩니다.

대화를 주도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다 클 것입니다. 사실 저도 현장에 나가서 반장님들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사는 이야기 일 이야기들을 하는데 저도 제 이야기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꾹 참고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나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제가 있는 제주는 특히 아는 사람들끼리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도움이 되는 정보를 은근히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결혼 생활을 한지는 몇 년이 되었는데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 사는 게 쉽지만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꾸준히 대화하고 생각하고 하면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또 다른 프로세스가 발동합니다. 배우자가 좋아하는 것들을 생각하고 패턴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고 보니 부모님과의 사이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명절 때나 보거나 하는데 서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게 마음이 편하기는 합니다. 잘 생각해 보면 어릴 때부터 의사소통이 잘 안되던 게 쌓여서 지금에 온 것이니 대화하고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누군가 나를 지켜본다고 하는 생각

설마 보겠어 하는 생각이 들겠지만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일을 하고 있을 때도 안 보고 있어 보이지만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입니다. 우리를 부른 사장님과 직원들이 10미터 이상 위에서 있고 우리들은 위로 물건을 올려주거나 보조를 해주고 있었습니다.

같이 오신 분 중에 여기저기 오래 일하신 분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게 좋다면서 우리끼리 대화지만 저 사람들이 비효율적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3일째 갔는데 그분이 안 보이셨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사장님께서 그분을 딱 집어서 소장님께 못 나오게 해달라고 해셨습니다. 좋은 말을 하던 안 좋은 말을 하던 비밀은 없고 다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일하면 그만큼 또 누군가는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큰일이던 작은 일이던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습니다.


독서를 하고 + 글쓰기를 하는 것 = 서평을 쓰는 것

글쓰기를 하고 책을 보는 것을 모두 하려면 서평을 쓰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물론 잘했다 못했다로 판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벽돌 쌓듯이 쌓아가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듯합니다. 재능이 있다면 발전할 것이고 재능이 없다고 해도 끊임없는 콘텐츠 생산이 가능하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됩니다.

특히, 글은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SNS의 특성상 짧게 자극적으로 콘텐츠들이 생산이 되고 있는데 길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곳은 블로그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보고 생각해보니 오십 이후가 아니고 지금 당장 삶을 바꾸는 습관인듯 합니다. 모든 것을 해도 좋지만 지금 당장 또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나갈 수 있는 것을 정해서 하나하나 클리어 해보는 것도 좋은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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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해 주는 부모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
이유정.김형욱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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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발견

얼마 전에 영화로 심리 치료를 하는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을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동기부여를 주는 영화 처방에 대한 책입니다. 이렇게 보면 영화라는 장르는 여러모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볼 수도 있고 많은 생각을 해야만 볼 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해롭다고 비판받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뭐든 잘만 이용한다면 최고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의 지지

일단 저의 부모님은 저를 어떻게 공부를 시켰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집에만 오면 방 안에서 공부를 하게 했습니다. 물론 수시로 와서 감시하는 것은 물론이었습니다. 시험 기간이면 같이 잠을 안 자면서 교과서를 한 글자라도 빼먹을까 봐 암기하는 것을 검사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교를 갔으면 해프닝으로 끝났을 겁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는 이미 학업에 의지를 상실하고 의미를 잃었습니다. 2002년 말에 보았던 수능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대학을 가기에는 10년의 세월이 더 필요했습니다. 30이 다 돼서야 다시 대학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렇게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뀌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자식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격려하고 조언하는 부모들은 물론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잘 지내길 바랍니다. 일방적이고 공부의 흥미가 없어진 아들을 정신병자 취급을 하던 부모는(다행히 두 분 다 드러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이미 남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리 혈육이라도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인생을 갉아먹기 때문에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아이가 하고 싶어야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잘 연결해 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주제와 아이들에게 해야 할 자세가 적절하게 잘 매치가 되어있습니다.

예전에는 산만하다는 말을 부정적인 단어로 많이 썼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특별하다는 의미로 쓰여야 할 것입니다. 집중도는 당연히 아이들이 짧고 미성숙한 상태입니다. 어른들은 자신들도 어린 시절을 겪었으면서 어른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을 못 하면 안 됩니다. 올챙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아야 합니다.

어른들에게 말합니다.

당신은 얼마나 잘했었냐고


재미

게임을 왜 하는지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유튜브는 왜 사람들이 많이 볼까 생각해 봅니다. 그러면 왜 공부는 안 하려고 하는 건지 생각해 봅니다. 게임과 유튜브는 재미있고 공부는 재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공부를 재미없어 하지는 않습니다. 분명히 그 와중에도 재미를 느끼는 게 있을 겁니다. 그걸 잘 잡아서 극대화해야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 공부를 굉장히 재미있게 했습니다. 예전에 시오노 나나미 작가가 쓴 '로마인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소설의 장르이지만 로마의 역사를 관통한 책으로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내용은 지금도 외울 정도입니다. 카르타고와의 포에니 전쟁, 카이사르의 갈리아 원정 너무나도 재미있는 주제였습니다. 하지만 확률과 통계, 미적분은 저를 학교에서 흥미를 잃게 만들었습니다.

재미있는 것만 하기에도

모자란 인생입니다.


기본적으로 부모는 아이는 자기 맘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험한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식을 통해 자신이 못 했던 거나 욕망을 채우기도 합니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는 자라서 건강한 어른이 되지 못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어른이 된(어른이 된 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로서는 앞으로의 우리 어린이들은 좋은 환경에서 자신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일을 부모의 지지 아래 마음껏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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