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용어 도감 - 그림으로 기억하는 과학 상식
미즈타니 준 지음, 오바타 사키 그림, 윤재 옮김,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초사흘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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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일러스트 덕분에 설명이 좀 더 쉽게 읽혀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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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탄생 - 뇌과학으로 풀어내는 매혹적인 스토리의 원칙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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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를 짤 때 작가가 꼭 유념하고 있어야 할 요소들이 총정리되서 집약된 것 같아요. 갠적으로 시나리오 쓰기의 모든것보다 이게 훨 도움이 됐어요. 도서관에서 빌려봤다가 스토리 짜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서 결국 소장하려고 구매했네요. 정말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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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집사의 일상 에이케이 트리비아북 AK Trivia Book 42
무라카미 리코 지음, 기미정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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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소설이나 만화에서 자주 보곤했던 집사라는 존재! 사실 집사를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만화 '흑집사'랑 영화 '남아있는 나날'이다. 흑집사는 내게 집사라는 직업에 대해 멋있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고 남아있는 나날은 집사라는 직업에 대해 씁쓸함을 느끼게 했다.


그 외에 본 작품들에서도 자주 본 직업임에도 사실 작품들을 통해 피상적으로만 집사라는 직업을 알고 있었을 뿐 현실에서는 이미 없는 직업이니만큼 집사라는 직업에 대해 잘 몰랐다. 생각해보면 현실에 있는 직업들도 내가 경험해보지 못하면 잘 모르는 법인데 현재 이미 사라진 직업에 대해 알아봐야 얼마나 알겠나. 일부러 찾아보지 않는 이상. 


그런데 알고보니 트리비아 북스에서 17년도에 영국 집사의 일상이라는 집사에 대한 내용이 담긴 책을 이미 낸 것이었다. 약간의 호기심만 가지고 있던 집사라는 직업에 대해 책이 있다는 걸 알고나니 더 궁금해져서 읽어보게 되었다.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집사를 생각하면 서민출신의 사용인 중에서 최고 자리에 올라간 사람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17세기 이전 중세시대 관리인은 반드시 신사 가문 출신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남편을 잃은 미망인이나 일하던 집의 아가씨와 결혼해 성을 보유한 영주님으로 신분 상승하기도 했다고 하니 중세시대만 하더라도 집사라는 직업이 주인과 신분격차가 적은 직업이었구나 싶었다.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신사 가문출신의 사용인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지만 대신 그 빈자리를 메우듯 집사의 지위가 상승했다고 하니 시간이 지나면서 좋은 가문출신의 사용인이 사라진 게 나쁜일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서민출신 사용인들에게 기회가 좀 더 주어졌다고 볼 수도 있을테니까.


600년 전까지만 해도 서민 출신 집사는 주류와 식기를 담당하는 중간 관리직이었지만 20세기에 이르러 와인과 은식기를 관리하는 점은 계승하면서도 식사 시중과 접객, 인사관리, 회계까지 담당하는 중요한 지위에 서게된다. 아마도 내가 그동안 영화나 책을 통해 갖고있던 집사의 이미지는 19세기 20세기의 집사의 모습에 가까웠을 것 같다. 주인을 보필하면서 저택 총 관리를 맡고 자신의 직업에 자부심도 있는.


실내에서 일하는 남성 사용인들은 보이직부터 경력을 쌓았는데 이 보이직도 종류가 많았다. 홀보이, 나이프 보이, 부트보이, 램프 보이 등 맡은 일에 따라 불렀는데 나이프 손질이나 구두닦이, 램프손질이 사용인 중에서도 가장 말단이 맡는 일이었다고 한다. 아마 대귀족이거나 저택이 아주 클 경우 이렇게 일자리가 세분화 되었겠지만 램프를 맡는 직종이 따로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대저택의 경우 램프보이가 램프를 다 관리를 못할 것 같은 날에는 잡부나 집사가 보내준 하인이 도와주기도 했다니 귀족들의 저택은 유지비가 도대체 얼마나 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집사의 지위에는 외모도 영향을 미쳤는데 1900년대 초 에릭혼이라는 집사는 키가 175에서 멈추는 바람에 왕실 집사가 되겠다는 야망을 포기했다고 하니 참 옛날이나 지금이나 외모에 따른 차별은 어쩔 수 없구나 싶었다. 얼마전 유튜브에서 외모가 그 사람이 일에 있어서도 더 전문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내용의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당시 인기가 높았던 가사 지침서에 상류 레이디가 하인을 고를 때 외적 요소를 보고 뽑는 것을 지적하는 글이 있었다고 하니 상류 레이디들도 하인을 고를 때 이왕이면 잘생긴 사람을 뽑았었나 보다.


읽다보니 예전에 본 기생충이라는 영화도 생각이 났다. 기생충의 부잣집 사모님도 아는 사람을 통해 일하는 사람을 구하려고 하는데 과거 귀족들도 시종이란 자신의 사생활을 모두 맡기는 존재인 만큼 친척이나 친구를 통해 소개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자신의 몸값을 계속 올리고 순조롭게 이직을 하려면 시종으로서 평판관리도 잘해야 했다는 건데 이건 사실 요즘 직장인들도 비슷하지 않나 싶다. 심지어 올빼미족이라 아침에 주인을 깨우지 못해 해고당한 시종얘기에서는 빵 터졌다. 영화에서 봤을 땐 이런 시종이 있으면 매질을 하거나 처벌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깔끔하게 해고라니. 그동안 너무 영화를 많이 봤나.


시종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직급이지만 어쨌든 급여를 받고 일하는 사용인이었다는 점에서 요즘의 직장인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들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고보니 이젠 집사라는 직업을 떠올리면 업무에 치이고 진급으로 급여를 올리려는 직장인이 떠오른다. 영화나 책에서 보곤 했던 집사의 삶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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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도나 메서드 - 마음의 평화와 감정의 자유, 영원한 행복과 성공으로 가는 길
헤일 도스킨 지음, 편기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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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복은 어디있는 걸까? 왜 나는 마음이 이렇게 나약할까? 마음의 평온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지? 최근 몇년 간 평온을 얻고 싶어서 마음공부와 관련한 책들을 읽어봤었다.



레스터 레븐슨과 헤일 도스킨은 내가 한창 마음공부 관련 책을 사모을 때 알게 된 저자들이었다. 하지만 세도나 메서드 책을 구매하려 했을 때 이미 품절된 상태라 구할 수 없어 나중에 도서관에서 빌려봐야겠다 하고 한동안 잊고 있다가 최근에 개정판이 다시 출간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헤일 도스킨은 릴리징 테크닉의 창시자 레스터 레븐슨의 제자로 그의 뜻을 이어받아 세도나 트레이닝 협회를 설립했고, 세도나 메서드의 핵심인 흘려보내기 기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 책에서 릴리징 과정을 익히고 세도나 메서드를 실생활에서 매 순간 활용하기 위해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명확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총 22개의 목차로 이루어진 이 책은 흘려보내기 기법만을 설명하는 게 아니라 세도나 메서드를 삶에 적용하려는 사람들이 가질 만한 의문들에도 질문과 답의 형식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덕분에 중간중간 흘려보내기 기법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었다.



누구나 자신의 삶은 소중하다. 이전 생이 있었을지 모르고 다음 생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앞날을 알 순 없으니 한번 뿐인 소중한 삶인 것이다. 그만큼 이 한번 뿐인 소중한 삶을 행복하게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하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 돈이 많으면 행복하지 않을까? 건강하면 행복하지 않을까? 예뻐지면 행복하지 않을까?




아마 사람들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돈과 건강과 외모에 집착하는 것도 모두 행복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행복해지는 길은 영 쉽지가 않더라. 행복해지고 싶었지만 어떻게 해야 행복해질 수 있는지 마음의 평온을 얻을 수 있는지 너무 어려웠다. 꽤 오랜시간을 괴로워했고 방황했다. 그러다 마음공부라는 걸 알게 됐고 책과 영상 그리고 마음공부하는 곳을 직접 찾아가면서 차츰차츰 나의 길을 가고있다.


하지만 문득 슬퍼질 때가 있었다. 찬란한 20대. 부모님은 내게 '내가 니 나이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하셨지만 내 20대는 너무 괴로워서 벗어날 방법을 찾으려 방황했고, 방법을 찾지못해 무기력했던 시간들이었다.



그래서 슬퍼질 때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일을 찾아 달리고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괴로움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다가 행복은 맛보지도 못한 채 시간을 다 보낸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도 나름의 괴로움들이 있겠지만 소직히 내가 너무 괴로우니 다른 사람의 아픔은 보이지가 않았다.



그때의 나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지만 내 소중한 삶을 오랜시간 고통 속에서 보낸 것 같아서 슬펐다. 그러다 이 책에서 스테파티의 말에 대한 헤일도스킨의 답이 내게 위안이 되어 주었다. 실수도 시간낭비도 없다.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을 뿐.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은 감정은 층층히 쌓여 무의식 속에 숨어있다. 진짜 근원적인 감정이 무엇인지 찾기 어렵게 다른 감정들로 가려져 있는 것이다. 일단 어떤 감정을 느끼고 그것을 알아차렸다면 그 속에 숨어있는 욕구와 욕망을 추적해보고 세가지 질문을 해보자.



1. 나는 이것을 흘려보낼 수 있을까?


2. 나는 이것을 기꺼이 흘려보내고 싶은가?


3. 그렇다면 언제가 좋을까?



나는 2번 질문에서 막혔다. 나의 부정적인 감정들. 미움과 억울함과 수치심과 죄책감을 흘려보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기꺼이 흘려보내고 싶은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았을 때 내 대답은 '아니'였다. 책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이 부분에서 이탈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 걸리는 구나 했다. 이 두번째 질문에 기꺼이 '그래'라고 답했으면 싶지만 그렇다고 마음을 속일 순 없었다.




세상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어떤 상황에서든 초연하고 자유로울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인정받고 싶은 마음, 통제하고 싶은 마음, 안전을 원하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면. 어떤 사람이나 어떤 것들로부터도 흔들림 없이 고요할 수 있다면.



그게 가능한 일일까 싶지만 저자는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밑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방식이 아니라 정상에서부터 시작하라고. 지금 100퍼센트 초연하다고 느끼고 그것을 방해하는 생각, 느낌, 감정을 모두 흘려보내라고. 그건 더이상 어떤 것에도 개의치 않겠다는 결정이다. 이런저런 것들에 신경쓰는 걸 좋아하는 건 오직 에고만이라고.


마음공부의 여정이 짧지도 녹록하지도 않은 만큼 이 책도 한번 읽어서 끝낼 게 아니라 여러번 읽고 직접 실천해봐야 하는 실천지향적인 책이었다. 즐거운 듯, 평온한 듯 가면을 쓰고 있지만 내면은 괴롭고 힘들어서 해결방법을 찾는 이들이라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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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생활 인문학 - 도시에서 만나는 공간과 사물의 흥미로운 속사정
스파이크 칼슨 지음, 한은경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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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꼭지만 열면 콸콸 쏟아지는 깨끗한 물. 비눗물이 흘러가는 하수구. 사시사철 시원하게 유지되는 냉장고. 때 되면 우편함에 도착하는 우편물들. 걷기 편하게 정비된 아스팔트 거리. 봉지에 담아 밖에 내다두기만 하면 알아서 처리되는 각종 쓰레기들까지. 내 일상을 유지하는데는 꽤나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만 있는 게 너무 당연해서 그것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손길을 거쳐 내게 오는 것인지 잊고산다.



사실 내 주변의 하나하나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을텐데. 문득 내 집에서 편하게 쓰던 물이 하수도가, 전기가, 쓰레기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해졌다. 물탱크를 청소하거나 온수관을 수리한다고 반나절만 물이 끊겨도 너무 불편하다. 위에 나열된 모든 것들은 내 일상에 필수적인 것들인데 왜 나는 한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을까 싶었다. 국내 저자가 아니라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좀 다를지 몰라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돌아가겠지 싶어서 동네 한바퀴 생활 인문학을 읽어보게 되었다.





책의 목차는 집안부터 시작해 집밖, 길위, 자연으로 흘러간다. 우리 집으로 오는 전기는 많은 부분 석탄을 태워서 만들어지는데 미국의 경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80퍼센트로 줄이고 2050년까지 100퍼센트 무탄소가 목표라고 하니 내가 살아있는 동안에 석탄을 이용한 전기는 사라지겠구나 싶었다.



무엇보다 석탄을 대체할 대체에너지가 어떤 것이 될지는 사실 짐작이 가지 않는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풍력발전소로 모두 대체하기엔 땅이 좁을거 같고 태양에너지도 마찬가지로 일조량과 면적을 생각해야 한다. 수력발전의 경우 다리를 건설하는데 든 시간이 45년이라고 하니 그것도 막막하고 원자력은 너무 위험성이 크다. 천연가스도 마찬가지로 화석 연료고. 그렇다고 걱정을 많지 하지는 않는다. 티비에서 천재적인 과학적 재능을 타고나는 아이를 보면 미래에 저런 천재들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겠지 싶달까. 석탄발전소가 폐쇄되면 천재들이 모여서 대체 에너지를 잘 개발하겠지.ㅋㅋ



어렸을 땐 편지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인어공주라는 국내 영화에서 여주인공의 아버지도 우체부였다. 섬마을의 우체부였던 아버지와 해녀였던 어머니의 사랑이야기였는데 아버지가 우체부라는 설정이 딱 순박한 사랑이야기에 알맞아보였다. 풋풋했달까. 지금이야 거리에 우체통도 거의 안보이고 손편지를 쓸 일도 없어진지 오래지만 어렸을 땐 친구들이랑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 손편지를 주고받는 즐거움도 있었다.



편지는 더이상 받을 일이 없지만 각종 고지서는 지금도 매달 꼬박꼬박 받고있다. 사실 우편함에 들어있는 수많은 고지서들이 주소가 다 다를텐데 지금까지는 사람이 분류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그 많은 우편물을 다 분류하려면 시간이 참 많이 걸리겠구나 했는데 알고보니 1종 우편물을 분류하는 건 기계가 하는 거였다. 기계손이 우편물 주소가 정면을 향하도록 하고 컴퓨터가 주소를 읽고 수령인과 주소 우편번호를 확인하고 바코드를 찍는다. 이런 기계가 1990년대 기계들이라니 이미 내가 어렸을 때부터 존재했던 것들이었다.



미국 우체국의 역사는 미국의 역사와도 관련이 깊었다. 미국 건국 초기 미국의 여러 주는 전혀 통합되지 않았는데 이 모든 것을 하나로 꿰기 위해 우체국이라는 바늘이 필요했다. 우체국 서비스는 의견 교환을 위한 공개 토론장을 조성하고,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신문이나 책을 적정한 가격에 제공했다고 한다. 그렇게 우체국은 빠르게 모임 장소 및 지역사회의 중심지로 변모했다고. 다만 안타까운 점은 그 시대에 노예들은 우체국에서 일할 수 없었는데 그 이유가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다.'라고 선언하는 문서를 볼 수도 있어서였다.



이제는 사실 편지를 쓸 일도 받을 일도 거의 없지만 어쩐지 메일도 sns도 아닌 손으로 쓴 편지는 그 자체로 잔잔한 기쁨이 있어서 그런지 길을 걸어도 보이지 않는 우체통이 아쉽게 느껴진다.



그동안 편리하게 사용해 온 많은 것들이 사실은 많은 사람과 기계의 손을 거친 것들이라는 걸 책을 통해 상세히 알고보니 새삼 내가 감사를 참 많이 잊고 살았구나 싶었다. 세상엔 당연한 게 없는 법인데 너무 익숙해서 어디서 온 지도 모른채 그저 당연하게만 사용해 온 것들이 참 많았다. 예전엔 그냥 지나쳤지만 앞으론 길을 가다 하수도 뚜껑을 보면 이 책의 내용이 문득 떠오를 것 같다.ㅎㅎ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고 리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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