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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윤리학 수업
진태원 지음 / 그린비 / 2022년 1월
평점 :
스피노자 관련 책들이 많지만 너무 난해하거나 아니면 너무 두리뭉실한 입문적 내용이 많아서
실제로 원전을 읽으면서 도움을 받기에는 감정 부분만 대충 훑는 책들 때문에 (특히 강신주 책) 경계하게 되었는데.. 토마스 쿡의 Reading guide와 이 책이 정말 실제로 윤리학 원전을 읽으면서 개념 및 논쟁점을 짚어주며 함께 읽기에 (또는 나처럼 원저를 읽고나서 다시 재독할 때 읽기에) 좋은 책이다. 원문 번역도 저자가 직접 해서 그런지 비교적 부드러운 편이고 (물론 스피노자 원작이 좀 무슨 소린지 모르게 쓸 때가 많긴 하다.. 난 벌써4-5번 재독;;) 한국인 저자가 쓴 스피노자 윤리학 관련 강의 중에는 제일 읽을만하고 강의도 들을만 할 것 같다. (책 자체에 대한 평보다 오디오북에 대한 평이 더 많아서 아리송하고 아쉬움;;) 나중에 작가의 스피노자의 다른 책에 대한 강의도 책으로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