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서울대 기숙사'라는 책을 재미있게 읽은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체육대회에 나가 장기자랑을 하거나, 미팅에 나갔다가 차이거나 하는 등 평범한 대학생들의 일상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아이는 엄마가 산 책인지, 누나가 산 책인지 모를 그 책을 보며 ’서울대생의 정서‘ 에 매료됩니다. 이후 서울대 의과대학에 입학합니다.

이 책은 작가가 '서울대 기숙사'를 보면서 느꼈던 점을, 독자들도 느끼길 바라면서 쓴 책입니다. 평범한 대학생들의 생각들을 소개하는 책입니다.(이미 서울대 생이니 평범하지 않다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공강시간에는 무엇을 하는지,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는지, 어떤 책을 보는지, 어떤 게임을 하는지, 선후배들과는 어떻게 지내는지 등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궁금한, 그런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구성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작가가 먼저 얘기를 하고, 서울대 커뮤니티의 댓글들이 따라옵니다. 그리고 서울대생의 인터뷰가 더해집니다.

책을 보면 ‘아, 나도 그때 그랬지’ 하며 대학시절의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제가 서울대생인 건 아닙니다. 공강시간에 무엇을 했고,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고, 동아리 활동 하던 것들은 서울대생이 아니더라도 떠올릴 수 있는 것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른사람의 일상과 생각을 들여다 보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그 대상이 우리나라 학생들의 최고 목표이자 동경의 대상이라면? 더 많은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질 겁니다.

이 책은 이러한 서울대와 서울대생에 대한 호기심을 해소 해줄수 있고,수험생들에게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육 #서울대생의생각읽기 #서울대눈썹의사 #체인지업북스 #리뷰어스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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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23.8 독서평설 2023년 8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8월
평점 :
품절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최장수 학습 월간지입니다. 분야별로 다양한 읽을거리가 소개됩니다. 게다가 교과와 연계된 필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죠

하루 10분 정도 독서로 한 권을 볼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구성이기도 합니다. 독서에 도움을 주는 ‘스마트 플래너’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중학 동평은 6개 카테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식교양, 진로진학, 독서 문해, 시사 논리, 교과 심화, 쉼터입니다. 그리고 각 카테고리 내에 4~5가지 글들이 소개됩니다.
이 중에서 간단히 한가지 내용만 소개합니다.진로진학 카테고리에서 소개된 <중학생도 알아 둬야 할 대입 제도>입니다.

중학생도 알아 둬야 할 대입 제도

수시와 정시의 모집 인원 비율이 79:21로 수시가 정시의 약 4배입니다. 수시는 9월, 정시는 12월에 원서를 접수하는데, 대학은 우수한 학생을 먼저 뽑기 위해 정시보다 수시에 더 많은 학생을 모집합니다. 당연히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서울대가 2023학년 입시부터 정시 모집에도 내신을 반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정시모집에 학생부 기록부 평가를 도입하겠다고 예고하였습니다. 따라서 정시 모집을 준비하는 학생도 내신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2022학년도 입시에서 교사 추천서가 폐지된 것에 이어 2024학년도 붙어 자기소개서도 폐지됩니다. 학생부에도 방과 후 학교 활동, 소논문, 봉사활동, 특기사항, 진로희망 분야 등이 기재되지 않습니다.
대입 수시 모집에서 내신 성적 외 학생부 내용은 축소되니 내신 성적이 낮으면 이를 뒤집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내신 관리에 더 집중해야 합니다.

현재 중학교 2학년인 학생에 대학에 진학하는 2028학년도부터 대입 제도가 개편됩니다. 현재 중3 학생은 기존 대입 제도의 마지막 세대로, 재수를 하게 되면 새로운 대입 제도에 다시 적응해야 합니다.
따라서 2027학년도 대학 입시는 재수를 피하기 위해 많은 학생이 합격 확률이 높은 학교로 안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론적으로 커트라인이 상승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기 때문에 중3 학생은 수시, 정시 모집 모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진로진학/슬기로운 공부생활 : 시간관리 끝판왕으로 거듭나기>

*요약
- 수시: 정시 모집 비율 79:21
- 수시는 9월, 정시는 12월 모집
- 서울대, 연대, 고대 정시모집에 내신 반영 추세
수시모집에 성적 외 학생부 내용 축소
2024년도부터 자기소개서 폐지
>> 내신 관리에 더 집중 필요
- 중2가 대학에 진학하는 2028년부터 대입 제도 개편
>> 2027년 안전 지원 경향으로 커트라인 상승 예상
>> 현 중3은 재수 시 새로운 입시제도에 적응 필요로 한 번에 합격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 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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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 2023.8 독서평설 2023년 8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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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나 입시정보를 매달 만날 수 있어 진로고민인 아이에게 좋은 자료들을 보여줄 수 있어 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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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0원으로 우리 아이 서울대 보내는 노하우 - 공부원동력연구소 허신철 대표가 전하는 ‘엄마표 홈스쿨링’의 모든 것!
허신철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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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쿨 정보외에 여러 상담 사례들을 보며 아이의 마음에서 출발해 보는 의미있는 교육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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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0원으로 우리 아이 서울대 보내는 노하우 - 공부원동력연구소 허신철 대표가 전하는 ‘엄마표 홈스쿨링’의 모든 것!
허신철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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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비 0원으로 우리 아이 서울대 보내는 노하우

공부원동력연구소 허신철 대표가 전하는
'엄마표 홈스쿨링'의 모든 것!

모범생으로 지내다 정작 고3 때 자유가 주어지자 방황을 하다 지방 의대에 합격하고 과외를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며 주변에 반대를 무릅쓰고 현재 15년 동안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학원 원장님의 교육철학을 고스란히 녹여놓은 따뜻한 책이다

학원비 0원으로 서울대를 보낸다니..... 제목만으로도 솔깃한 비법이 있을듯해 열심히 읽어서 아이에게 알려줘야지 했던 마음이 살짝 부끄럽게 만들기도 했다

혼자서 공부하는 아이는 강제성이 없어 흔들릴 때가 종종 있다 큰 틀에서 벗어나진 않지만 아직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명확한 목표가 없기에 주기적으로 힘들어한다 하지만 공부로 하고 싶은 일을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은 만들지 말자는 마음으로 다독이고 있다
요즘은 내 어린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의 아이에게 참으로 엄한 잣대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단 생각에 아이에게 진심 어린 관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살핀다 그 이후부터 아이와의 관계가 풀리며 학습도 전적으로 아이가 하고 있다

저자는 첫째로 아이와의 대화를 중요시하고 학생들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참 된 스승인 듯하다
학부모 상담 내용을 토대로 함께 홈스쿨링 방법을 제시해 주고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었다
살짝 기대는 했지만, 그 과정은 상위 3%의 공부 방법에 초점을 둔 족집게 같은 비법은 아니다

코로나로 학원 설명회나 유튜브로 상위권에 특화된 여러 공부 방법을 배워와 아이에게 적용해 보기도 전에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는 웃픈 상황들이 종종 생긴다
그나마 어린 초등 아이에겐 적용해 볼 수 있겠지만 한참 방황 중인 중학생에겐 불필요한 체력 소모에 불과하다
아이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우리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해서 도와줄 생각부터 해야 하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아이가 배운 내용을 친구, 선생님, 부모에게 설명하며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며 학습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배울 점이 있고, 친절하고, 방향성을 잘 잡아주기만 한다면 특별한 노하우 즉, 직접 설명해 보도록 하는 것 '설명할 수 있어야 진짜 아는 것이다.

이 방법은 여러 공부법에도 소개될 만큼 좋은 효과를 얻은 듯 하나 그 과정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수년간 아이를 가르쳐온 저자의 확신 있는 말에 이왕 혼자 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실천의지도 생겼다
상황적으로도 힘들고 설명 과정 묻는 과정에서 질문이 아닌 취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일 같아 보이진 않지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고,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아이가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이와 눈높이도 맞춰야 할 것이고, 대화도 많이 해야 할 것이다 간섭이 아닌 관심으로!

또한 우리나라의 주입식 학습이 아닌 '플립 러닝 시스템'으로 미리 기본 수업을 듣고 와서 본 수업 때는 이해나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한다 기존 수업 방식의 주인공이 선생님이었다면, 플립 러닝 시스템의 주인공은 학생이다
실제로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2019년부터 헬스 사이언스 테크놀로지 교육시스템을 적용해 수업했다
이론 기초, 이론 심화, 실습의 순이고 거꾸로 학습법을 적용한다면 이론 심화와 실습의 순서가 바뀌는 것이다

엄마를 포함해 대부분의 어른들은 알파나 멘토가 아니라 갑이 되려 한다 진짜 멘토이자 알파(무엇을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나를 따라오게 만드는 것)가 되는 방법 네 가지를 제시해 준다

첫째, 항상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
둘째, 많은 기대를 하지 말아라
셋째, 약속을 하고 꼭 지켜라
넷째, 모든 것을 아이가 직접 말하게 하라

하지 않았을 때의 안 좋은 점보다는 열심히 했을 때의 행복한 결과들에 대한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인정 욕구를 자극하는 방법이 아이들 설득에 가장 좋다는 말을 기억하며 집에서 아이가 목표를 설정하고 지치지 않도록 지지해 주며 부모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리뷰어스클럽 서평단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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