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기독교 - 평범한 일상에서 배우는 진짜 신앙 이야기 안녕, 기독교
김정주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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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문득 ‘이러한 한정판 중에 진짜 한정판은 무엇일까?" 궁금해졌다. 진짜 한정판은 멀리 있지 않았다. 바로 내가 이은하계와 태양계에 딱 하나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한정판이다.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도 조금 있고, 나와 비슷한 성격 도 조금 있기는 하겠지만 ‘나‘는 오직 나뿐이다. 그러니 나는 한정판 중에 한정판이며, 매우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다.
 게다가 명품관에 진열된 물건들은 메이드인 프랑스, 이태리, 뭐 어쩌구여서 명품이라고 하는데, 나는 ‘Made in God‘ 이다. 만든 존재 자체가 이태리 장인 뭐 그딴 거랑은 상대가 안된다. 이태리 장인이 한 땀 한 땀 심혈을 기울여 현빈 트레이닝복을 만들었을 때, 나를 만드신 분은 천지를 만드셨다. 내가 이 정도다. 이러니 나는 스페셜한 존재다.
ㅡ 2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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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관으로 간 뇌과학자 - 실험실에 갇혀 살던 중년 뇌과학자의 엉뚱하고 유쾌한 셀프 두뇌 실험기
웬디 스즈키 지음, 조은아 옮김 / 북라이프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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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적 브레인 핵스: 생소한 주제의 테드 강연을 보라.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 모스 라디오 아워Moth Radio Hour 에서이야기를 들어라.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인기 팟캐스트를 들어라. 신문에서 읽어본 적 없는 분야의 기사를 읽어라.
시각피질 브레인 핵스: 전시관에 가면 익숙하지 않은 작품 하나를 선택한 후, 적어도 4분 동안 가만히 앉아 감상하면서 시각적인 무아지경 에 빠져보라. 새로운 작품을 제대로 탐색하려면 몇 시간이 걸릴 수도있지만 단 4분 만으로 위대한 시작을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새로운예술 작품을 찾아 시각적으로 탐색해도 좋다.
ㅡ 뇌를 자극하는 여섯 가지 방법 중(4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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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노 사피엔스 - 스마트폰이 낳은 신인류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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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으면 삶의 방법도, 의미도 찾을 수는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
해야할 일도 잊어버리고 심지어는 신호등 앞에서도 서고 가고를 잊고 있는 포노사피엔스는 기성세대가 바라볼 때는 위험천만하고 갑갑한 세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들은 그냥그냥 흘러가는 인류가 아니었다.
스마트폰 세상 안에서 팬덤을 형성하고 삶을 살아가며 영향력까지 끼치는 신종인류다.

그래서 저자는 스마트폰에 빠져있는 아이들 잡을 생각만 하지 말고 격변하는 세계에서 앞서가는 중국과 콘텐츠 확장과 플렛폼을 넓히고 있는 미국을 바라보면서 기술력에서 뒤지지 않는 우리나라가 충분히 기를 펼 수 있다고 격려까지 한다.

한 가지 우려는 각종 규제다. 기술혁신과 신인류의 막을 수 없는 흐름을 정치적 논리와 진영싸움으로 해석해 기술발전, 콘텐츠 개발, 웹 기술의 진보를 막는 지금의 형국으로는 고급기술인력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한다는 우려다.

전체주의적인 시각으로 정부 주도적인 티나는 정책을 진행하려 한다면 그 약발은 얼마 못가서 떨어져 버리고, 왕의 자리에 오른 고객들은 냉정하게 고개를 돌린다는 것.

모든 인프라는 다 갖춰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간적인 예의를 마지막에 저자는 강조한다. 그렇다. 인간적인 예의를 버리지 않으면서 기술의 진보와 문명 발달을 바라본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중국과 미국이 선점한 시장을 우리것으로 만들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의 스마트폰 덕질에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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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달랑 이 차이가 소비자들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너도나도 우버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말도안 되는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고, 그에 힘입어 우버를 타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증가합니다. 그렇게 우버는 3년 만에 기존 택시업자들에게 심각한 타격을 입혔습니다. 깜짝 놀란 택시업체들이 줄줄이 소송을 낸 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택시영업에는엄연히 면허가 필요한 만큼 면허 없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우버는 불법이라는 거죠. 2014년 미국 연방대법원은 이 소송에 대해 이렇게 판결을 내립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혁신적인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했다면 서로 공정하게 경쟁해야 한다. 따라서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우버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필요한 혁신으로 봐야 하고 그래서 합법이다."
ㅡ 6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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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테마를 다룬 동화로, 현대 독일 작가가 쓴 『팔아버린 팀의 웃음이 있는데, 여기서는 팀이라는 가난한 소년이 악마에게 웃음을 팔고 대신 어떤 내기를 해도 이기는 능력을 얻는다. 팀은 경마에 계속 돈을 걸어 부자가 된다. 
하지만 더 이상 웃을 수 없기 때문에 친구들을 잃고 외톨이가 된다. 뒤늦게 자기가 팔아버린 것의 가치를 깨달은 팀은 악마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자기가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는 내기를 걸어서 악마를 궁지에 몰아넣는다. 
이런 이야기들에서 주인공은 인간다운 감정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주인공이 상실한 것은 다만 그것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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