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루서 킹 목사는 그걸 ‘무서운 침묵‘이라고 했다."
선생님은 수업 끝종이 울린 후에도 계속 아이들에게 말했다.
"결국, 우리는 적이 한 말이 아니라 우리 친구들의 침묵을 떠올리게 될 거다."
- 13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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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핀은 에릭의 눈을 빤히 쳐다보면서 되물었다.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그리핀은 거짓말을 해도 아주 뻔뻔하게 할 녀석이었다(에릭은 그렇게 느꼈다). 천성적으로 그리핀은 에릭이 뭘 생각하 고 느끼든 간에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핀의 마음 한가운 데는 큰 구멍이 있었다. 인간에 대한 동정심이나 연민은 없었다.
그리핀은 그게 뭐든 간에 별 느낌이 없는 애였다. 차갑고 딱딱한벽돌 같은 애였다. 그런 성격은 양아치처럼 굴거나 길길이 날뛰는 성격보다 훨씬 나쁜 성격이었다. ㅡ 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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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9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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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점심시간, 에릭은 애완동물묘지 사건 이후 처음으로 할렌백을 봤다. 할렌백은 원래 에릭이 앉던 자리에서 점심을 먹고있었다. 재미있는 모습이었지만, 어딘가 애처로워 보이기도 했다.
 에릭은 ‘소원을 말할 때는 신중해져라. 그 소원이 이루어질 수도 있으니까‘라는 말을 떠올렸다. 할렌백은 그가 원하던 대로 그리핀 패거리 속에서 한 자리를 차지했다. 하지만 한눈에 봐도 할렌백의 처지가 크게 바뀐 것 같지는 않았다. 사실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할 수 있었다. 할렌백은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았고, 그리핀 패거리와의 관계가 오래갈 것 같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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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독교 - 평범한 일상에서 배우는 진짜 신앙 이야기 안녕, 기독교
김정주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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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독교.
상냥한 인사에 기독교에 호감을 가질 수는 있겠으나, 역시나 음식도 먹어본 사람만이 안다는 말이 진리라는 걸 알게 해준다.

기독교인에 대한 편견은 그의 행실에서 생기고 기독교인에 대한 호감 역시 그의 행동에서 생긴다. 그런 행위의 드러남은 아는 만큼이었겠고 행한 만큼이었겠지만.

그래서 무엇보다도 하나니의 은혜에 대한 내용은 세상의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 된다.
은혜란 세상의 공부로 얻는 성적과도 다르고 다이어트를 통해 비례한다는 빠지는 몸무게와도 다르다. 이유 없이, 조건 없이 ‘너 죄 없다‘ 해 주시는 거니까.

부모의 사랑과도 비교해보고 싶지만 흉흉한 세상에서 들리는 인면수심의 짐승같은 부모라는 사람들의 소식을 들으면 세상에서 ‘은혜‘에 비교할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의 은혜는 내 힘과 의지로 할 수 없는 것들을 가능한다. 스트레스, 우울감, 짜증이 모두 날아간다. 이게 정말 가능할까?

대신 남이 믿는, 아는 하나님을 따라가면 별로 은혜를 느낄 수 없다. 음식도 처음엔 맛을 내지 못하다가 횟수를 더할 수록 그 맛을 찾아가듯 저자처럼 자신의 생활에서 임했던 은혜를 음미하며 찾아가야 맞다. 그래야 나중에는 은혜의 바다에 풍덩 빠져서 실컷 헤엄칠 수 있으니까.

은혜는 내 곁에 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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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기독교 - 평범한 일상에서 배우는 진짜 신앙 이야기 안녕, 기독교
김정주 지음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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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군대가 아니다. 교회에서의 최고 자랑은 연수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은 인격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살리는 을이 된다면 그 사람이 진정한 영갑이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했다. 아직 숙이지 못함은 익지 못했기때문이다. 지금은 서로 갑질할 때가 아니라 갑절의 사랑을구해야 할 때다.
 우리, 서로 사랑하자.
ㅡ 1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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