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라 용감하게, 아들아! - 루쉰의 외침을 듣다 푸른들녘 인문교양 12
박홍규 지음 / 푸른들녘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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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이건 사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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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2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닉값하는 건가요? ㅎㅎㅎ

루쉰P 2016-08-29 21:08   좋아요 0 | URL
ㅋㅋㅋ 닉값은 진짜 해야하는데 맨날 똑같아요 ㅋ 노력하겠습니다. ㅋ
 
리얼 Real 14
이노우에 다케히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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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는 맨날 행복한 일만 있어야 한다고 여기는 커다란 착각이다.

 

냉정하게 지난 30여년 인생을 쭉 살펴보며 행복과 불행을 저울질 해 보면 불행이라는 쪽으로 조금 더 많이 기울어져 있다. ㅎ

 

불행이라는 녀셕은 슬금슬금 다가와서 나를 좀 먹을 때도 있고, 갑자기 파도처럼 확 덮칠 때도 있다.

 

그러면 그럴 때 어떻해야 할까?

 

나의 가장 멍청한 행동은 그럴 때 도피를 해 버리는 것이다. 피시방에 가서 미친듯이 게임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하면서 말이다.

 

그런 시간들을 보내고 제 정신으로 돌아와서 보면 여전히 불행은 날 기다리며 웃고 있다. '난 널 기다렸어. 너가 돌아올 줄 알았거든'하고 말이다.

 

이 만화는 자기도 원하지 않은 불행에 마주쳤을 때의 상황을 정말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차 사고로 하체 마비가 된 사람

특이한 병으로 하체 마비가 된 사람

오토바이 사고로 하체 마비가 된 사람

이런 사고를 당하지 않았지만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인생의 길이 마비된 사람.

 

그 누구도 자신이 이런 인생을 살 것이란 생각을 꿈에도 생각하지 못 했다. 그러나 그것은 그러니까 불행은 자신의 눈 앞의 현실이었고, 죽을 수는 없기에 거기서 살아야만 했다.

 

그런 삶에 있어서 희망의 징표, 모두에게 공통된 하나의 희망이 바로 농구였다.

 

그것을 통해, 아니 그것을 하나의 버팀목으로 그들을 살아가려고 한다. 그것을 만화에서는 리얼리티하게 그리고 있다.

 

우리 누나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했다. 그런데 매형은 물론 건강한 정상인이지만, 매형의 동생이 뇌성마비로 몸이 온전하지 못하시다.

 

어느날, 누나가 나에게 말했다.

 

"야, 너는 감사하고 살아야 해"

 

"왜??"

 

"우리 도련님이 버스 정류장에서 집으로 걸어오는데 하필이면 비가 와서 몇번이나 넘어졌는지 아니, 그래도, 누구한테 전화 한통화 걸지 않고 혼자서 걸어서 집에 왔어. 몸이 온전하거에 진짜 감사해야 해."

 

누나와 통화가 끝난 후, 괜히 마음이 아팠다.

 

누나가 말한 도련님은 뇌성마비인 매형의 동생이다. 몇 번 보지는 못 했다.

 

여기 '리얼'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그렇다. 자신이 원하지 않은 불행에 몸부림치며 살아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발버둥친다.

 

볼 때마다 조그만 장벽과 파도에 무너져서 울려고 하는 내가 한심하다.

 

단전에 힘을 주고, 정신차려라! 이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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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1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21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6-08-23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만화가 있었군요! 요즘 만화를 통 못본지라..
농구 만화군요! 역시나 저는 스포츠 만화 장르를 거의 기피하다시피 하는지라...당연히 알 수가 없었겠네요^^;;

어쨌든 리뷰 잘 봤어요~^^

루쉰P 2016-08-26 16:07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이건 뭐 리뷰도 아닙니다. 그냥 쓴거라 ㅋ 전 아무래도 길게 써야 썼다고 생각이 드나봐요. 습관은 어쩔 수가 없는 듯 합니다. ㅋ

2016-08-27 00: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천사 2016-09-17 15: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좋은 글, 이 글을 읽고 책이 사고싶어졌으면 좋은 서평 맞지요?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ㅠ 보내주신 책 너무나 잘 받았습니다. 

 

cyrus님이 지금 생일을 맞이해 알라디너들에게 선물을 받으시며 무척이나 기뻐하고 있다. ㅎ 난 생일이 아닌데 이렇게 선물을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ㅋ 

 

 

 

 

톨스토이의 서적을 읽어가면 갈 수록 그의 심장을 뒤흔든 '성서'에 대해서 알고 싶었다. 무엇이든 궁금하면 관련 도서를 치고 그리고 거기에 마이 리뷰를 남긴 글을 본다.

그리고 그 글 중에서 '음, 훌륭한걸'이라고 생각이 들면 그 분에게 질문을 남기면 거의 대부분 심성 착하고 오타쿠이시다 ㅋ

 

책은 올컬러에 다가 크기도 어마 어마 하다. 왠지 이거 다 읽으면 진짜 성서와 역사 다 알 것 같은 이 기분 ㅠ.ㅠ 겨울 호랑이님 진짜 너무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겨울호랑이님에게 보내는 왕따봉 한장! (금연하니까 손 피부가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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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쉰P 2016-08-03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급하게 쓰느라 중요한 부분을 빼 먹었네요 ㅋ 겨울호랑이님이 저에게 선물을 주신거에요 ㅋㅋㅋㅋ

겨울호랑이 2016-08-03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 루쉰P님 쑥스럽네요..마침 제가 다 읽은 책이고 루쉰P님께 필요한 책이라 생각되어 나누었는데 너무 좋아하셔서 저도 좋으면서도 좀 쑥스럽네요^^

루쉰P 2016-08-11 19:37   좋아요 1 | URL
ㅋㅋㅋ 너무 좋은 책 감사해요 ㅋ

cyrus 2016-08-04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직 오지 않은 생일을 너무 일찍 공개한 것 같군요. 생일날 아직 멀었어요. 생일이 8월 말에 있습니다. ^^;;

루쉰P 2016-08-11 19:37   좋아요 0 | URL
아앗 ㅋㅋㅋㅋ 어찌되었던 생일은 좋은 거에요 ㅋ

yamoo 2016-08-10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흠, 루쉰 님이 사이러스 님을 부러워할 줄이야...--;;

음....성경에 급 관심이 생기셨다면 반 룬이 쓴 <명화로 보는 신구약 이야기> 강추드립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분들도 명화와 함께 성격을 개관할 수 있도록 잘 돼 있더군요. 신약 이야기와 구약이야기 따로 출간되었고, 재정가로 가격이 많이 떨어져 싸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절판 됐는데, 알라딘 중고서점에 종종 출몰하니, 때를 기다려 구입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각권 400여 페이지 올컬러 판이 두 권 합쳐 1만원도 안 됩니다..ㅎ 물론 알라딘 중고서점에서요..

루쉰P 2016-08-11 19:38   좋아요 1 | URL
오옵 ㅋ 야무님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아 찾아봐야 겠어요 ㅋ

고양이라디오 2016-08-24 2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습니다ㅎ 겨울호랑이님 멋지십니다^^b
루쉰p님과 `서친`인줄 알았습니다. 제가 먼저 친구신청을 했어야하는데 죄송합니다ㅎ

루쉰P 2016-08-26 16:07   좋아요 0 | URL
죄송이라뇨 ㅋㅋ 친구야 누가 먼저 하든 무슨 상관이 있겠어요 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6-08-26 16:13   좋아요 0 | URL
제가 요즘 <수호지>를 보고 있어서 겸양을 떨어봤습니다ㅎ
암튼 주성치 팬이라 주성치 얼굴볼수있어서 좋네요

루쉰P 2016-08-26 16:2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수호지> 너무 좋아요. 전 이문열이 쓴 수호지는 읽지 않았어요. 그 사람은 별로라 ㅋ 그런데 우리나라는 정작 읽을만한 수호지가 없어요. <수호지> 무지 좋아하거든요. ㅎ

송강 같은 인물이 되는 것이 어릴 적 꿈이었어요. ㅋ 양산박의 그 무시무시한 영웅들을 컨트롤하는 그런 능력 ㅋ 대단하자나요 ㅎ

고양이라디오 2016-08-26 17:01   좋아요 0 | URL
전 그냥 이문열의 <수호지> 읽고있어요ㅎ

송강은 유비같아요ㅎ 별 능력은 없는데 인덕으로 주위에 호걸들이 모이는ㅋ
 

인도 초대 수상 네루와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가 대담을 한 적이 있다. 날카로운 지성의 말로는 네루에게 묻는다. 

 

"왜 인도에서 불교는 사라진 것입니까?"

 

네루는 답변한다.

 

"석존을 신격화 하였기 때문입니다."

 

심장을 가르고 하늘을 가르는 말이지 않는가? 가장 인간다운 석존, 가장 누구보다 인간이기를 원한 석존을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까이 다가가지 못할 저 너머 어딘가의 존재로 만들어 버린 순간 사람은 석존의 길을 걸을 수 없었다. 그리고 오로지 자신의 소원만을 비는 하나의 고철 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루쉰 선생은 위인을 죽이는 아주 좋은 방법으로 '추켜세우기'와 '박제시키기'라고 얘기하였다. 추켜세움으로 우리는 그처럼 걸을 수 없다. 우리는 우리식의 야비한 방법으로 걷는다고 주장할 수 있다. 박제화를 시키면 그건 박물관이나 가서 볼 수 있으니 우리 삶과는 상관이 없다.

 

마하트마 간디, 인간으로서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게 도전한 이 사람에 대해 사람들은 깊이 알려고도 하지 않고, 훌륭해라고 지나가는 한마디로 흘려 버린다.

 

'리더의 철학'은 간디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그의 정신이 얼마나 우리 삶과 근처에 있는 지 활용도가 높은지 얘기해 준다고 할까? 항상 자기계발서가 난무하는  서적들 사이에서 누구에게나 모두 통하는 그런 보편적이고 스스로도 납득할 수 있는 철학은 무엇일까? 그것의 일부분이라도 저 책은 제시하고 있다.

 

간디를 알고 싶은데 서점을 가면 그의 평전이 너무 두꺼워서 놀라시나요? 자서전도 두껍다. 손을 대기가 무섭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 드립니다.

 

리영희 교수님은 '대화'라는 책에서 자신이 읽은 최고의 자서전을 두 개를 꼽으셨는 데 그 중 하나가 '간디 자서전'이고 또 하나는 '존 스튜어트 밀'인가 '벤자민 프랭클린'인가????

 

암튼 간디 자서전은 확실하다. 박홍규 교수님은 간디 평전에서 가장 유명한 이 책을 번역해 주셨다. 게다가 양도 적당하다! 더욱이 이 책에는 저자가 간디를 직접 방문해 대화한 내용이 영화의 한 장면처럼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거기서 개구쟁이 같은 간디의 모습을, 바로 옆에서 해맑게 웃어주는 그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책에 줄을 치는 것을 좋아하는 데 이 책은 전체에 다 줄 판이어서.....정말 간디에 대한 압축적이며 훌륭한 책이다.

 

간디가 오로지 인도에서만 투쟁했다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간디를 혁명적 사상가로 만든 곳은 남아프리카다. 유약하고 겁쟁이였던 그를 만들어낸 용광로와 같은 그곳에서의 이야기! 박홍규 교수님이 번역해 주셨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간디의 삶과 메세지까지 읽었다면 현미경으로 들여다 보자 그의 비폭력 저항 운동이란 무엇인지 말이다.

 

마틴 루터 킹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의 투쟁사!

 

 

 

 

 

이쯤 왔으면 마무리로 이걸 읽어야 제대로 된 마하트마 간디 여행의 종착점이 된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것은 함석헌 선생이 번역한 간디 자서전이다.

 

그러나 이 책은 법률가였던 간디를 법률가인 박홍규 교수님이 오류 없이 번역 했다는 것, 그리고 간디를 더욱 세심하게 알기 위해 파헤친 박홍규 교수님의 필력을 믿고 본다면 자서전을 이걸 선택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간디 자서전에서 성욕을 참는 그의 심정에 대해

"매일 매일 맨발로 시퍼런 칼날 위에 서는 것 같다."

라는 구절은 감탄을 내뱉게 된다.

 

얼마나 성범죄가 많은 우리 사회인가...간디의 저런 면이 난 정말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본다. 자 이제 마무리.

 

 함석헌 선생의 사상과 간디의 사상을 비교한 책이 마지막 레시피로 들어간다.

 

과연 그 차이는 무엇이며, 어디서 나뉘어지고, 어디서 합쳐지는가! 누가 낮고 누가 높다의 문제가 아니다.

 

함석헌 선생이라는 분이 계셨기에 간디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제대로 간디를 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 책이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리뷰를 쓰다보면 자기 신세 한탄과 지난 날의 추억을 쓰기 마련이다. 그러나 덕후로 살기 위한 인생, 내 얘기만 하다가 보낼 수 없지 않은가.

학구적인 듯한 이 페이퍼를 보며 자기 만족하고 있다. 음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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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7-12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故 최성일 님의 <책으로 만난 사상가들>에 보면 ‘마하트마 간디’ 편이 있습니다. 그 내용에 국내에 번역된 간디의 책과 간디 관련 서적 목록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책이 많아요. ^^

루쉰P 2016-07-15 00:08   좋아요 0 | URL
네 ㅎ 그 분은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워낙 그 책도 좋아해 모두 소장하고 있지요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간디 책도 무지 많더라구요 ㅋㅋㅋ 하지만 저는 박홍규 교수님의 책을 중심으로 엄선하였습니다. 덕후거든요 ㅎ

아이리시스 2016-07-12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루쉰님, 안녕. 이제 비 그쳤어요. 오늘도 어제처럼 흐린날로 마감하겠지만 내일은 맑았으면 좋겠어요. 간디는 이제 읽을 예정!^^

루쉰P 2016-07-15 00:13   좋아요 0 | URL
와우 이게 누구셔요 ㅠ.ㅠ 아이리시스님 서재에 글도 안 남기시고 어찌 지내시는 지 무척이나 궁금하네요 ㅎ

요즘은 무척 더워요...하지만 이 더위도 저를 가로 막지 못해요 ㅎ 고시원엔 제 머리 위에 에어컨이 있어요 훗훗

아이리시스님 뭘 하던지 간에 건강하게 활기차게 잘 하셔야 해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만화애니비평 2016-07-12 2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교수님 나이샷

루쉰P 2016-07-15 00:13   좋아요 0 | URL
허허 이 사람 참~~~껄껄껄

요정 2016-07-15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루쉰님!! 글에서 박홍규선생님 열혈팬임을 느낄수있네요😊 잘지내시죠? 전 어제 드디어 폰을 사서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ㅜㅜ

루쉰P 2016-07-16 19:51   좋아요 0 | URL
오우 요정님 ㅋ 폰 사셨구나 ㅋㅋㅋ

잘 지내고 있어요. 요즘 생활비 확보를 위한 생계 전선에 뛰어들어 학원 알바를 하고 있어요. 아침, 저녁으로 일정이 랜덤이라 미친듯이 알바를 하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

근디 마이리뷰랑 마이페이버가 당첨이 되어서 무려 4만원이나 들어왔어요. ㅋㅋㅋ 그래서 박홍규 교수님의 책을 또 미련없이 샀습니다. 전 덕후니까요 훗.

그리고 요즘은 틈 나는데로 톨스토의 책을 계속 읽고 있습니다. 어려워요 어려버 ㅋㅋㅋ 요정님도 공부 잘하고 계시죠? ㅎ

2016-07-21 23:5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22 00: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7-31 10: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보급판) - 마틴 루터 킹 자서전
클레이본 카슨 엮음, 이순희 옮김 / 바다출판사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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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책은 잘 출판하지를 않는다.

 

'마틴 루터 킹' 에 대한 책도 거의 없다. 지금 소개하는 이 책 말고 마셜 프래디가 쓴 '마틴 루터 킹'이 있기는 하다. 근데 그 책은 정말 쉣이다....내용 면에서나 구성도 그렇고 읽고 후회한 책이다.

 

이 책은 '마틴 루터 킹'에 대해 자세하고도 온건히 쓰여 있다. 그런데 책 제목에 자서전이라고 붙어 있다. 암살 당한 마틴 루터 킹이 자서전? 그런데 이 책은 킹 목사 부인인 코레타 스콧 킹의 부탁으로 저자가 '킹 목사의 문헌편집 프로젝트'에 종사하고 난 후 모여진 자료를 바탕으로 '마틴 루터 킹'을 복원해 냈다.

 

이런 방식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알렉스 헤일리의 '말콤 엑스 자서전'도 마지막 부분에서 그가 암살 당했기에 그렇게 구성을 하였다.

 

암튼 이 책을 읽으면 마틴 루터 킹이 어떠한 인물인지 확고하게 다가온다. 지적이고 마음 따뜻한 이 사람이 누군지 말이다.

 

참고로 마하트마 간디의 사상을 이어받았다고 평가 받은 사람이 마틴 루터 킹이다.

 

그리고 내가 교직원 근무 무렵 다녔던 아침 영여 학원에서 내 영어 이름은 '마틴 루터 킹'이었다.

 

PS. 글이 너무 짧아 내가 있는 고시원 사진을 올려본다. 왼쪽에 보이는 노란색 채가 다이소가 구입한 전기모기채다. 왼쪽 바가지 밑은 소형 냉장고이며, 눈 앞에 보이는 이불 위 베게가 두개로 취직한 옆 방 총각이 주고간 베게 하나, 내가 산 베게 하나다. 남들은 사진 올리며 글과 매치되어 이뻐 보이던데 난 다음부터 올리지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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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6-06-26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루쉰님
반가와요. 오늘은 알라딘 서재에서 그리운 이름을 많이 보는 날이군요.
저 역시 워낙 뜸하긴 하지만. ㅎㅎ, 살고 있는 근황을 알려주어서 반갑네요.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

루쉰P 2016-06-28 20:39   좋아요 0 | URL
아고 마고님 아니세요 ㅠ.ㅠ 너무 반갑습니다. 저도 워낙 뜸하고 하다보니 이렇게 찾아와 주실 때까지 몰랐네요....

여전히 잘 살고 있습니다. 푸하. 근데 아무리 봐도 사진은 너무 웃긴 거 같아요 ㅋㅋㅋㅋㅋ

요정 2016-06-28 2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음부터 올리지 않는다뇨!! 글과 매우 매치가 잘되는 사진 잘 봤습니다 :) 앞으로도 기대할께요!!

루쉰P 2016-06-28 22:56   좋아요 1 | URL
와 ㅋㅋㅋ 요정님이다 ㅋㅋㅋ

이런 이런 글과 매치되다뇨 ㅋㅋㅋ 너무 편파적이군요 ㅎ 저는 몇번이고 봐도 저걸 내가 왜 올렸나 관종인가...그러면서 지우지도 못하고 ㅋ 그러고 있어요.

더운 여름 잘 지내시죠 푸하 ㅋ

wimvin 2016-06-29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우와~님 블로그는 오늘 처음 방문했는데...엄청난 고수셨네요~ㅎㅎ

전 ˝I have a dream˝ 이 문장만 읽으면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루쉰P 2016-06-29 23:30   좋아요 0 | URL
에잉 고수라니 ㅋㅋ 너무 과찬이십니다.

저 역시도 그 문장을 보면 가슴이 뜨거워 집니다 ㅠ.ㅠ 미국은 마틴 루터 킹 박사가 있던 시기가 축복받은 시대였던 것 같아요. 케네디도 말콤 X도 한 시대 사람이니 말이에요. 물론 이들 모두 암살 됐지만 말이에요..

아참 말콤x는 박홍규 교수님이 책을 내신다고 해요 ㅎ 아! 마틴 루터 킹 책도 좀 많이 좀 내주지...아 속상해라

비공개 2016-07-01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이 글과 잘 매치된다고 생각한게 저뿐만은 아니었네요 ^^
꿈이 있는 청춘~ 응원합니다!!

루쉰P 2016-07-01 14:37   좋아요 0 | URL
하기사 `i have a dream`이란 말에 어울리는 환경이기는 한 것 같아요 ㅋ 마틴 루터 킹 박사도 빈민 흑인들을 위해 투쟁했으니 말이죠 ㅋㅋㅋ

무진장 비가 내립니다. 우산 꼭 챙겨서 다니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