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잘 하려면 동기, 지능, 방법이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동기가 선행되면 방법은 따라오는데 동기에 대한 내용은 간단하게 처리하고 온통 방법 이야기 뿐임을 발견하였다. 동기를 가진 학생은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학습해나가는데... 왜 이 책은 동기는 일단 뒤로 놓고 방법에만 천착하는가... 동기없는 방법은, 앙꼬없는 찐빵일 뿐이다. 이 책에는 아무튼 들어본 대부분의 공부법들은 다 망라되어 있는 듯하다. 다만 여기있는 공부법을 딱히 사용해 본 적은 없지만... 어쨌든 이걸 동기없는 아이들에게 어떻게 적용시켜줘야할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야 할 듯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아, 그리고 공부법보다는 시험 잘 치루는 법이라고 하는게 정확하겠다. 시험없는,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에는 의미가 있을지 잘 모르겠다.
공저. 저자마다 편차가 있다. 이런 책의 장점은 읽을만한 원저작물을 다양하게 소개해주기 때문에 길잡이로 삼기 좋다는 것. 단점은 문외한에게 결여된 안목의 부족을 메꿀 방법이 없다는 것. 적당한 수준의 교양과학서적을 몇 권 읽은 후, 조금 더 심화된 내용을 알고 싶어하는 독자에게 유용한 책이다. 유용했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 현상을 경제학 이론으로 쉽게 설명하는 책. 마지막 챕터의 창조경제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문화가 이제 감과 느낌으로만 설명되던 시대는 지난, 자본이 개입되어 분석이 필요한 산업의 측면이 강조되는 시점에 문화 자본과 문화 권력, 문화의 산업적 측면을 개괄하기 위해서 쉽게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의 강연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강연도 좋았지만 책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