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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 줄에서 통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시詩적 생각법'
황인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시 한 줄의 통찰은 어떻게 시작되는가?
관찰은 보이는 것을 보는 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며, 경청은 들리는 것을 듣는 게 아니라 들리지 않는 것까지 듣는 것이다.
우리가 관찰을 보는 것으로만 제대로 관찰을 하려면 보이지 않는 것을 봐야 하며, 경청을 듣는 것으로만 생각하지만 실상은 들리지 않는 숨은 목소리까지 들을 수 있어야 진정 경청이 된다.
'P151중에서...'
시를 통하여 어떻게 통찰할 수 있을까?
지은이는 시를 통한 통찰을 소제목으로 1장 듣다 (聞), 2장 보다 (見), 3장 깨다 (覺), 4장 엮다 (編), 5장 행하다 (動) 이렇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이야기한다.
시의 구절을 소개하고 그 구절에 대한 통찰을 해본다.
시를 통찰 할 때는 시인이 독자에게 전해 주고 싶은 마음을 읽는 것이다.
그 마음은 분명히 사람마다 틀릴 수 는 있지만 시인의 의도는 같게 느껴 질 것이다.
시 속 안의 숨은 뜻을 여러 가지 관점에서 통찰하고 그러한 통찰이 실제로 어떻게 쓰이는지 이야기한다.
시인들은 시를 만들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전지적 관점이나 자연에 대한 의인화 그리고 여러 가지 글씨체를 이용하여 자신이 전하고 싶은 것을 만든다.
시는 직접적이지 않다.
함축된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보면 모호하다.
그래서 더욱 매력이 느껴진다.
읽는 사람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읽었을 때 다르게 느껴지기도 한다.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에 따라 시에서 전해오는 느낌은 틀리게 전달 된다.
이 책은 시에 대한 통찰을 하기 때문에 지은이의 통찰이 무조건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틀린 것은 더더욱 아니다.
시에 대한 폭 넓은 통찰을 하기 위해 지은이의 이야기들은 독자에게 정말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 틀림없다.
시에 대해 많이 알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 시에 대한 매력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
눈에 보이는 것, 귀에 들리는 것, 실제로 느껴지는 감촉, 냄새, 맛 ...
이러한 오감들은 실제 우리가 느껴지는 것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들리지 않는 것을 듣고, 느껴지지 않는 감촉, 냄새, 맛들을 느끼게 하는 것이 시라는 것이다.
시를 통한 이러한 통찰은 우리 실생활에서 분명히 깊고 넓은 안목을 갖게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