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Lim  Chae Won님의 서재 (Lim  Chae Won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15 Apr 2026 19:06: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Lim  Chae Won</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Lim  Chae Won</description></image><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에나 핑구라뇨!!! 이건 진짜 소장각이네유 - [핑구 코믹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7472</link><pubDate>Wed, 15 Apr 2026 0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74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102&TPaperId=172174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67/coveroff/k0021371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102&TPaperId=172174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핑구 코믹 1~2 세트 - 전2권</a><br/>미셸 니 지음 / 북로그컴퍼니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어릴 때 그렇게 좋아했던 핑구가 <br/>코믹북으로 나왔대요오!! 🐧💙<br/><br/>비디오 테이프 넣어가며 봤던 그 핑구 맞아요. <br/>“눗눗!” 한마디로 온 동네 어린이 다 홀리던 <br/>그 뚱뚱하고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펭귄. <br/><br/>어느 순간 기억 한 켠에 희미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br/>팝업스토어에서, 밈으로, 그리고 이제 <br/>공식 코믹북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어요. 🥹<br/><br/>1995년 일본 소니 매거진스에서 출간됐다가 <br/>절판됐던 핑구 공식 코믹을 <br/>북로그컴퍼니에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br/>한국 최초로 출간했더라고요. <br/><br/>핑구 스튜디오가 직접 승인한 작가 <br/>미셸 니(Michelle Nie)의 작화로, <br/>1권 104개·2권 101개 총 205개의 <br/>에피소드가 담겨 있고, <br/>편당 4~6컷의 짧은 구성이라 <br/>틈틈이 꺼내 읽기에 딱이에요. ☺️<br/><br/>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핑구, 여동생 핑가, <br/>엄마·아빠, 여자친구 핑기, 단짝 바다표범 로비까지<br/>총출동한 주인공 소개 페이지가 반겨줘요. <br/>여기서부터 이미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동. 💓<br/><br/><br/><br/>에피소드를 훑다 보면 진짜...<br/>제 유년시절이 마구 떠오르더라고요. <br/>알람 못 듣고 늦잠 자는 핑구, 한밤중에 배고파서 <br/>냉장고 뒤지다 아빠한테 딱 걸리는 핑구, <br/>숙제 앞에서 “아빠앙!🥺” 울며 매달리는 핑구, <br/>거울 앞에서 메이크업하고 혼자 자뻑하는 핑구, <br/>가족들이랑 신나게 피크닉 나가는 핑구…<br/><br/>근데 이 별거 없는 남극의 일상이 <br/>왜 이렇게 따뜻하고 공감되고! 자꾸 웃기냐고요. 😂<br/><br/>핑구가 감정 숨기는 법을 모르는 애라서 그런 것 같아요. <br/>기쁘면 온몸으로 덩실덩실, <br/>무서우면 그냥 소리 지르고, <br/>억울하면 참지 않고 다 드러내는 핑구. <br/><br/>말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오히려 이 <br/>천진난만한 솔직함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br/>어른이 된 제가 핑구 보기에 부끄러운 <br/>대목이기도 하고요. 🥲<br/><br/>페이지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br/>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책이에요. <br/>뒷표지의 작은 일러스트 하나까지도 사랑스러워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br/><br/>핑구를 추억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분들께도, <br/>밈으로 먼저 알게 된 분들께도 <br/>이 책은 분명 따뜻하게 닿을 거예요. <br/><br/>반갑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br/>다시 만나서 진짜 다행이야 핑구야!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북로그 출판사 @booklogcompany<br/><br/><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어릴 때 그렇게 좋아했던 핑구가 <br/>코믹북으로 나왔대요오!! 🐧💙<br/><br/>비디오 테이프 넣어가며 봤던 그 핑구 맞아요. <br/>“눗눗!” 한마디로 온 동네 어린이 다 홀리던 <br/>그 뚱뚱하고 조그맣고 사랑스러운 펭귄. <br/><br/>어느 순간 기억 한 켠에 희미하게 자리잡고 있었는데, <br/>팝업스토어에서, 밈으로, 그리고 이제 <br/>공식 코믹북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어요. 🥹<br/><br/>1995년 일본 소니 매거진스에서 출간됐다가 <br/>절판됐던 핑구 공식 코믹을 <br/>북로그컴퍼니에서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br/>한국 최초로 출간했더라고요. <br/><br/>핑구 스튜디오가 직접 승인한 작가 <br/>미셸 니(Michelle Nie)의 작화로, <br/>1권 104개·2권 101개 총 205개의 <br/>에피소드가 담겨 있고, <br/>편당 4~6컷의 짧은 구성이라 <br/>틈틈이 꺼내 읽기에 딱이에요. ☺️<br/><br/>책을 펼치면 제일 먼저 핑구, 여동생 핑가, <br/>엄마·아빠, 여자친구 핑기, 단짝 바다표범 로비까지<br/>총출동한 주인공 소개 페이지가 반겨줘요. <br/>여기서부터 이미 심장이 두근두근 합니동. 💓<br/><br/><br/><br/>에피소드를 훑다 보면 진짜...<br/>제 유년시절이 마구 떠오르더라고요. <br/>알람 못 듣고 늦잠 자는 핑구, 한밤중에 배고파서 <br/>냉장고 뒤지다 아빠한테 딱 걸리는 핑구, <br/>숙제 앞에서 “아빠앙!🥺” 울며 매달리는 핑구, <br/>거울 앞에서 메이크업하고 혼자 자뻑하는 핑구, <br/>가족들이랑 신나게 피크닉 나가는 핑구…<br/><br/>근데 이 별거 없는 남극의 일상이 <br/>왜 이렇게 따뜻하고 공감되고! 자꾸 웃기냐고요. 😂<br/><br/>핑구가 감정 숨기는 법을 모르는 애라서 그런 것 같아요. <br/>기쁘면 온몸으로 덩실덩실, <br/>무서우면 그냥 소리 지르고, <br/>억울하면 참지 않고 다 드러내는 핑구. <br/><br/>말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오히려 이 <br/>천진난만한 솔직함이 큰 위로가 되더라고요. <br/>어른이 된 제가 핑구 보기에 부끄러운 <br/>대목이기도 하고요. 🥲<br/><br/>페이지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br/>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책이에요. <br/>뒷표지의 작은 일러스트 하나까지도 사랑스러워서 자꾸 들여다보게 되네요.☺️<br/><br/>핑구를 추억으로만 기억하고 있던 분들께도, <br/>밈으로 먼저 알게 된 분들께도 <br/>이 책은 분명 따뜻하게 닿을 거예요. <br/><br/>반갑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br/>다시 만나서 진짜 다행이야 핑구야!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북로그 출판사 @booklogcompany<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67/cover150/k0021371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6733</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절당하고 온 아이 손 잡아주는 대신, 같이 읽었어요 📖​​​​​​​​​​​​​​​​ - [미래아이 마음이 자라는 사회정서학습(SEL) 그림책 세트 1 - 전4권 - 마음·관계·공동체·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3436</link><pubDate>Mon, 13 Apr 2026 0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34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9821&TPaperId=172134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48/coveroff/89839498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9821&TPaperId=172134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래아이 마음이 자라는 사회정서학습(SEL) 그림책 세트 1 - 전4권 - 마음·관계·공동체·나</a><br/>미야니시 다쓰야 외 지음, 펠리페 아리아가다누네즈 그림, 황진희 외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네 살이 되니, 확실히 👶🏻복둥이 입에서<br/>🧒🏻👧🏻친구 이야기가 자주 나와요.<br/>특정 친구가 좋다고 표현하거나,<br/>오늘 누구랑 같이 놀았는데 재밌었다고 하기도 하죠.<br/><br/>👩🏻엄마로서 마음에 걸리는 말들은<br/>아이가 친구에게 거절당하고 왔을 때예요.<br/>“○○이랑 놀고 싶은데 싫다고 했어”<br/>“○○이한테 같이 놀자고 했는데 저리 가라고 했어”<br/><br/>사람 관계는 직접 부딪혀봐야 안다는 것,<br/>부모가 대신해줄 수 없다는 것,<br/>경험이 지식보다 우선한다는 걸 알면서도<br/>아이가 좀 더 관계를 수월하게 가져가길 바라는<br/>모순된 마음이 공존했죠. 🤦🏻‍♀️<br/>⠀<br/>⠀<br/><br/>그런 제 눈에 띈 미래아이 출판사의<br/>〈마음이 자라는 사회정서학습(SEL) 그림책 세트 1〉<br/><br/>“SEL”이라는 용어 들어보셨나요?<br/>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된 사회정서학습인데요.<br/>쉽게 말하면 내 마음도 알고,<br/>타인의 마음도 헤아리는 힘을 기르는 교육이에요.<br/>근데 이게 갑자기 “감정 조절 잘 해라” 한다고<br/>되는 게 아니잖아요. 😅<br/>그래서 필요한 게 그림책이더라고요.<br/>총 네 권, 각각 주제가 있어요.<br/>⠀<br/>⠀<br/><br/><br/><br/>📖 &lt;우리가 정말 먹고 싶은 게 뭐냐면&gt;<br/>🏷️ 마음 건강<br/><br/>배고픈 늑대 두 마리가 머리를 맞대고<br/>먹고 싶은 걸 상상하는 이야기예요.<br/>복둥이는 먹잇감을 발견하고<br/>다다다다다 뛰어가는 장면이 최애라면서<br/>몇 번을 다시 폈는지 몰라요. 🐺<br/>읽으면서 저는 자꾸 다른 생각을 했어요.<br/>복둥이도 진짜 원하는 게 있을 텐데,<br/>그게 뭔지 내가 제대로 물어본 적 있나 싶어서요.<br/>⠀<br/>⠀<br/><br/>📖 &lt;넌 어떻게 보이니?&gt;<br/>🏷️ 대인관계<br/><br/>색맹인 토마스, 눈이 나쁜 할머니, 키가 작은 동생.<br/>똑같은 식탁이 사람마다 다르게 보인다는 이야기예요.<br/>이 책이 개인적으로 제일 마음에 꽂혔어요.<br/>우리가 쓰고 있는 보이지 않는 안경.<br/>그걸 아이 눈높이로 이렇게 자연스럽게 풀어내다니.<br/>복둥이가 친구한테 거절당하고 왔던 날,<br/>어쩌면 그 친구한테는 그날 나름의 사정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br/>이 책으로 조금씩 이야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았어요. <br/>⠀<br/>⠀<br/><br/>📖 &lt;목욕탕의 쭈그리&gt;<br/>🏷️ 공동체<br/><br/>목욕을 너무 좋아해서 온 마을 물을 다 써버린<br/>하찮미 터지게 귀여운 쭈그리 이야기예요. 😂<br/>요즘 👨🏻아빠와 🛁거품목욕을 즐기는 복둥이는<br/>물이 다 바닥난 통에 목욕을 못 하게 된<br/>쭈그리의 사연에 유독 마음이 동한 눈치였어요.<br/>“쭈그리가 물을 다 써버렸어”라면서도 <br/>안쓰러워하는 얼굴이 너무 귀여웠던 거 있죠. 🫧<br/>⠀<br/>⠀<br/><br/>📖 &lt;키오스크&gt;<br/>🏷️ 자기 이해<br/>복둥이는 키오스크 내부가 빼곡하게 담긴<br/>간지에만 한참 꽂혀 있었어요.<br/>그 사이 저는 본문을 혼자 들여다보고 있었죠. 😄<br/>좁은 공간에서 반짝이는 꿈을 품고 있던 올가,<br/>예기치 않은 사건으로 문득 <br/>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는 전개.<br/>진정 원하는 일이 뭔지 끝없이 되묻곤 하는 제게<br/>유독 깊은 울림을 주던 책이었어요.<br/>아이 그림책인데 어른이 더 오래 붙드는 책,<br/>맞아요. ☺️<br/>⠀<br/>⠀<br/><br/><br/><br/><br/>네 권을 따로 읽어도 각각 좋은데,<br/>세트로 읽으니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더라고요.<br/>나 → 너 → 우리 → 다시 나.<br/><br/>이 흐름이 아이한테도 <br/>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 같아서<br/>마음에 들었어요.<br/><br/>언젠가 👶🏻복둥이가 또 거절당하고 왔을 때,<br/>그때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이<br/>조금은 더 생긴 것 같아요. ☺️<br/><br/>이 책을 보며 아이 마음도, 제 마음도<br/>조금씩 자라는 것 같아서<br/>그게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미래아이 출판사 @mirae_ibooks<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3/48/cover150/89839498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34873</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거실을 정글로 만들어버린 그림책 🌿 - [뒤죽박죽 수상한 자바자바 정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3432</link><pubDate>Mon, 13 Apr 2026 02: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34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77&TPaperId=172134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7/coveroff/89491145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77&TPaperId=172134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뒤죽박죽 수상한 자바자바 정글</a><br/>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전 👩‍🎨시각예술을 전공해서인지,<br/>그림책을 처음 대면했을 때 그림이 인상적이면<br/>바로 독후 활동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고요. 💡<br/><br/>이 책도, 아이에게 읽어주기도 전에 <br/>제가 먼저 준비에 빠져버렸지 뭐예요. 😅<br/>⠀<br/>그림책 속 요소들을 직접 그리고 오려서 벽에 붙이고,<br/>바닥엔 감각 매트 깔고,<br/>동물이랑 곤충 피규어 죄다 꺼내두고.<br/>완성하고 나서 복둥이를 데려왔더니<br/>⠀<br/>👶🏻“이거 뭐야? 우아, 멋지다!!”<br/>⠀<br/>그 한 마디에 며칠 품 다 녹았어요. ☺️<br/>⠀⠀<br/>⠀<br/><br/><br/><br/>📗 이 책은요.<br/>⠀<br/>〈슈렉!〉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의 작가<br/>뉴베리 명예상, 칼데콧상 2회 수상 <br/>윌리엄 스타이그의 그림책이에요.<br/>⠀<br/>흥미로운 건 이 작가,<br/>뉴요커에서 40년 가까이 만화를 그리다가<br/>61세에 처음 그림책을 냈다는 거예요.<br/>⠀<br/>뉴스위크가 ‘카툰의 왕’이라 불렀던 작가가<br/>환갑이 넘어 시작한 그림책이라는 게<br/>책을 읽을수록 납득이 가더라고요. 😌<br/>⠀<br/>오랜 세월 그림을 그려 온 사람만 쓸 수 있는<br/>여유 넘치는 필치, 이야기의 재치, 깊이가<br/>남달랐거든요. <br/><br/>⠀<br/>⠀<br/><br/>레너드는 어느 날 자바자바 정글에 당도합니다.<br/>왜 그곳에 있는지는 모르는 채로요.<br/>⠀<br/>뒤죽박죽 이상한 것들로 가득한 이 정글에서<br/>레너드는 겁먹지 않아요.<br/>커다란 식물에게 잡힌 🦋나비를 용감하게 구하고,<br/>동물 재판관들한테 붙잡혔을 땐<br/>불꽃놀이로 기발하게 탈출해요. 🎆<br/>⠀<br/>알 수 없는 곳에 던져진 상황에서<br/>괴로워하거나 무너지는 대신<br/>유쾌하고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레너드.<br/>⠀<br/>단순한 모험담 같지만<br/>읽다 보면 그 이상의 무게가 느껴지는 건<br/>이 작가가 61년을 살고 나서 쓴 이야기이기 때문이<br/>아닐까 싶었어요.<br/>⠀<br/>그렇게 나아가다 끝에서 만난 것,<br/>그게 뭔지는 직접 읽어보세요.<br/>⠀<br/>이유 없이 시작된 모험의 이유가<br/>마지막 장에서 해소되는 방식이<br/>꽤 묵직하게 남더라고요.<br/>⠀<br/>⠀<br/>⠀<br/><br/><br/><br/>이 책의 🎨그림이 특히 인상적이었어요.<br/>⠀<br/>40년 가까이 뉴요커에서 만화를 그린 작가답게<br/>과감하고 힘 있는 ✒️펜 선이 기본이고,<br/>그 위에 채도 높은 색채가 빼곡하게 채워져 있어요.<br/>⠀<br/>페이지를 넘길 때마다<br/>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식물과 동물들이<br/>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br/>그 빽빽함 자체가 정글의 밀도를 그대로 전달해요.<br/>⠀<br/>무엇보다 꿈속 같은 분위기가 참 독특하더라고요.<br/>현실에 없는 생명체들이 너무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어서<br/>레너드가 이 정글을 꿈꾸고 있는 건지,<br/>실제로 겪고 있는 건지 경계가 흐릿한 느낌이에요.<br/>⠀<br/>복둥이가 노란 꽃에 꽂혀서<br/>식인꽃 흉내를 낸 것도<br/>이 그림이 가진 힘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br/>⠀<br/>⠀<br/>⠀<br/><br/><br/><br/>복둥이는 놀이 끝내고 외출하기 전에<br/>“이거 안 치울 거야. 여기 그대로 둘 거야”<br/>하고 선언하고 나가더라고요. 🦁<br/>그리고 주말 내내 심심하면 정글에 다가가<br/>동물과 곤충 피규어로 상황극을 이어갔죠. <br/><br/>⠀<br/>모험의 이유를 모른 채 앞으로 나아가는 레너드.<br/>그의 이런 모습은 사실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아 보여요. <br/>어느곳으로 향하는지, <br/>왜 이 삶을 시작하게 됐는지 전혀 예측할 수 없으나<br/>오히려 그렇기에 삶은 더 흥미진진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br/>⠀<br/>복둥이 보여주려고 신청한 책이었는데<br/>어른인 제가 더 오래 책장을 붙들게 되는 책이었어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비룡소 출판사 @birbirs<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7/17/cover150/89491145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71708</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일상의 소중함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 - [피니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3430</link><pubDate>Mon, 13 Apr 2026 0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134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582&TPaperId=172134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64/coveroff/8936429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29582&TPaperId=172134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피니토</a><br/>빅터 D. O. 산토스 지음,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그림, 이지원 옮김 / 창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요즘 육퇴 후 자꾸 지난 복둥이 사진을 보며<br/>추억 여행에 빠지곤 해요. 🌛✨<br/>⠀<br/>👶🏻복둥이가 수술실에서 저와 처음 대면한 순간,<br/>저를 바라보고 반갑게 웃어주던 첫 미소,<br/>아장아장 걷던 때,<br/>처음으로 “엄마” 하고 불렀던 그 목소리,<br/>낮잠 자다가 땀에 젖은 머리카락 냄새.<br/>⠀<br/>매순간 더없이 예뻐하며 정성으로 키운 것 같았는데,<br/>사진 속 모습이 이미 가물가물하더라고요.<br/>기억하려고 했는데.<br/>꼭 붙잡고 싶었는데.<br/>일상에 치이다 보니 그냥 흘러가 버렸어요. 🥲<br/>⠀<br/>⠀<br/>그런 제게 딱 맞게 찾아온 그림책,<br/>📖&lt;피니토&gt;를 소개합니다. 🤗<br/>⠀<br/>⠀<br/>’피니토(Finito)’는 이탈리아어로<br/>‘끝난’, ‘유한한’이라는 뜻이에요.<br/>방학이 시작됨과 동시에<br/>어서 빨리 시간이 지나가기만 바라던 👦🏻아이가<br/>어느 날 수수께끼 같은 아주머니로부터<br/>〈피니토〉라는 책을 건네받아요. 📗<br/>책 속에는 아이가 살아온 순간들이 담겨 있었죠.<br/>⠀<br/>🐾반려동물과 나눈 약속,<br/>🎂가족과 함께한 생일,<br/>🤝누군가를 도왔던 기억.<br/>그리고 아이는 서서히 깨닫게 돼요.<br/>이 모든 순간이 단 한 번뿐이라는 걸. ⌛️<br/>⠀<br/>읽으면서 자꾸 마음 속 브레이크가 걸렸죠.<br/>나는 지금 내 순간들을 <br/>제대로 살고 있는 건가 싶어서요.<br/>⠀<br/>⠀<br/>책 속 아이는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지만<br/>그걸 읽는 저는 시간을 한없이 붙잡고 싶더라고요.<br/>이 책을 읽던 제 옆에서 복둥이가<br/>별 반응 없이 훌쩍 지나가던 것도<br/>어쩌면 당연한 거겠죠.<br/>아이는 아직 시간의 무게를 잘 모르니까요. ⌛️<br/>⠀<br/>책장을 넘기던 중,<br/>주인공 아이가 받아 읽는 책의 제목도<br/>〈피니토〉라는 걸 알게 되자<br/>나도 모르는 사이 그 아이와 똑같은 자리에<br/>앉혀진 느낌이 들기도 했죠. 👦🏻👩🏻<br/>⠀<br/>글을 쓴 빅터 D.O. 산토스는<br/>사람마다 정해진 삶의 시간을 산다는<br/>동양적 세계관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해요.<br/>서양 작가가 동양 철학을 품고 쓴 책을,<br/>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간했다는 게<br/>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어요. 🌏<br/>⠀<br/>⠀<br/>그리고 이 책에서 제가 제일 감명 깊었던 건 단연,<br/>🎨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이었어요.<br/>볼로냐 라가치 상을 세 차례 수상하고<br/>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까지 오른 작가인데,<br/>이 책에서 그 이유를 온몸으로 느꼈어요.<br/>⠀<br/>색연필로 켜켜이 쌓은 듯한<br/>부드럽고 섬세한 파스텔 톤의 색채감이<br/>책 전체에 따뜻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br/>선명하지 않고 살짝 번진 듯한 이미지들이<br/>꿈결 같은 기억의 질감을 그대로<br/>옮겨놓은 것 같았죠. 🖍️<br/>⠀<br/>거기다 종이를 직접 잘라내어 붙인 콜라주 기법으로<br/>각 장면마다 미묘한 입체감까지 느껴지거든요.<br/>그냥 인쇄된 그림이 아니라,<br/>만지면 실제로 질감이 느껴질 것 같은. ✂️<br/>⠀<br/>그리고 책 전체에 걸쳐 ∞ 무한대 기호가<br/>바람개비로, 포개진 두 손으로,<br/>모래시계로, 비행운으로 계속 변주돼요.<br/>삶은 유한하지만 서로 연결되고 순환한다는 걸<br/>설명 없이 그림만으로 보여주는 방식이<br/>너무 아름다워서 멍하니 바라봤어요. 😳<br/>⠀<br/>⠀<br/>책을 읽고 나니<br/>이 삶에서 내가 놓치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br/>뭔지 더 또렷하게 느껴지더라고요.<br/><br/>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br/>잠깐 멈추고 싶을 때,<br/>지금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 <br/>그들과 보내는 일상의 평범한 시간을 붙들고 싶을 때<br/>언제든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에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창비 그림책 @changbi.picturebook<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9/64/cover150/8936429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96403</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가족이 된다는 건, 이런 거더라 - [엄마 아빠가 생겼어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07577</link><pubDate>Fri, 10 Apr 2026 01: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2075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938659&TPaperId=172075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16/92/coveroff/k0229386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938659&TPaperId=172075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 아빠가 생겼어요</a><br/>에즈기 켈레스 지음, 엄혜숙 옮김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4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이 세상에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있죠. <br/>아직까지 복둥이에게 가족은<br/>엄마, 아빠, 복둥이로 이루어진 단출한 구성에<br/>머물러 있을 거예요. 👩🏻👨🏻👶🏻<br/><br/>전 복둥이가 다양한 구성, 환경을 지닌<br/>가족이 존재함을,<br/>모두가 존중받아 마땅한 소중한 가족의 모습임을<br/>자연스럽게 알아가길 원해요.<br/><br/>그래서 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책,<br/>《엄마 아빠가 생겼어요》는 기대 이상이었죠. 😊<br/>⠀<br/>⠀<br/><br/><br/><br/>어떤 가족이든 한순간에 완성되진 않죠.<br/>각기 다른 사람들이<br/>때로는 새로운 생명까지 서로 만나<br/>관계를 천천히 맺게 되죠.<br/><br/>이 책은 바로 그 천천히 가까워짐을<br/>시각적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br/><br/>개인적으로 이 책이 좋았던 건<br/>입양이라는 주제를 억지 감동으로 포장하지<br/>않는 점이었어요.<br/>새로운 가족을 만났다고 해서<br/>곧바로 모든 것이 포근하고 완벽해지는 건<br/>아닐 테니까요.<br/>분명 그 속에 어려움이 있겠죠. 😩<br/>⠀<br/>⠀<br/><br/><br/><br/>주인공인 어린 🧒🏻소녀 제이넵은<br/>따스하게 대해 주는 👩🏻베튤과 👨🏻톨가 곁에서도<br/>여전히 낯설고, 어색하고, 마음이 흔들립니다.<br/>저자는 아이의 마음을 성급히 정리하지 않고<br/>그 낯선 감정이 머물며 익숙해질 시간을<br/>기꺼이 내어주더라고요.<br/><br/>특히 인상 깊었던 건<br/>“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하고<br/>안도하게 되는 장면이었어요. 😮‍💨<br/>아이에게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듯<br/>어른인 베튤과 톨가 역시 변화를<br/>단번에 적응해내는 존재는 아니었죠.<br/><br/>낯설어하는 아이에게 다가가<br/>자신도 어색하지만 함께 노력해 보자는<br/>베튤의 말 한마디에<br/>관계에 대한 저자의 시선이 함축되어 있었어요.<br/><br/>이 책 속 가족은<br/>같이 밥을 먹고, 이를 닦고, 책을 읽고,<br/>하루를 보내며 차츰 가족이 되어 가는 <br/>사람들처럼 보였죠.<br/><br/>이렇게 가족을 혈연으로 설명하는 대신<br/>함께 시간을 쌓고, 마음을 나누고,<br/>서로의 낯섦까지도 견디며 곁에 머무는 일로<br/>보여준다는 점이 무척 좋았습니다. 🧑‍🧑‍🧒<br/><br/>그림도 참 다정해요. 🎨<br/>가벼운 듯 부드러운 선과 포근한 색감 안에서<br/>기쁨, 걱정, 머뭇거림, 안도 같은 감정이<br/>또렷하게 전해지죠. 🖌️<br/>인물들의 표정과 몸짓을 따라가다 보면<br/>이 가족이 서로에게 가까워지는 속도가<br/>자연스레 눈에 보이더라고요. 👀✨<br/><br/>무엇보다 이 책은<br/>가족을 하나의 정답으로 말하지 않고<br/>서로를 받아들이며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br/>보여주더라고요.<br/>그래서 더 따뜻했고,<br/>그래서 더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br/>⠀<br/>⠀<br/><br/><br/><br/>아이와 함께 읽는다면<br/>가족의 모양은 하나가 아니라는 것,<br/>그리고 사랑은 처음부터 완벽해서가 아니라<br/>함께 지내며 단단해진다는 걸<br/>나눌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br/><br/>👶🏻복둥이는 이 책을 보고 나서<br/>인형의 집을 꺼내더니 🏠<br/>엄마, 아빠, 아이를 앉혀 놓고<br/>같이 밥 먹이고, 재우고,<br/>한참을 그렇게 놀더라고요 🥹<br/><br/>책 속 장면을<br/>자기 방식으로 다시 살아보는 느낌이었어요.<br/><br/>마지막 장면까지 읽고 나면<br/>우리가 너무 쉽게 한쪽 시선으로만<br/>이야기를 받아들이고 있던 건 아닌지<br/>한 번 더 돌아보게 되실 거예요.<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바우솔 출판사 @grassandwind_bawoosol<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516/92/cover150/k0229386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5169240</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공부를 시키는 말보다,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말 - [자발적 몰입을 이끄는 공부 대화의 기술 -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동기부여 대화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99216</link><pubDate>Mon, 06 Apr 2026 02: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992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002&TPaperId=171992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60/7/coveroff/k9721370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002&TPaperId=171992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자발적 몰입을 이끄는 공부 대화의 기술 -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게 만드는 동기부여 대화법</a><br/>유정임 지음 / 길벗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br/>게시글입니다. <br/><br/>전 👶🏻복둥이가 꼭 공부를 해봤으면 해요.<br/>이왕이면 잘, 깊고 진하게요. ✍🏻📚✨<br/><br/>전 공부의 매력을 조금 늦게 알게 된 편인데,<br/>복둥이는 저보다 더 이른 시기에<br/>배우는 재미, 알아가는 기쁨,<br/>스스로 파고드는 즐거움을 알게 되면 좋겠어요. 🤓<br/><br/>모두가 비슷하게 거쳐 가는 학창 시절과 <br/>시험이라는 관문도,<br/>이왕이면 아이가 그 과정 안에서<br/>힘듦만이 아니라 보람도 느끼고,<br/>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있는지<br/>스스로 납득하며 건너갈 수 있으면 좋겠더라고요.<br/>전 그 옆에서 아이를 몰아붙이는 사람이 아니라<br/>잘 조력하는 사람이 되고 싶고요. 👩🏻💗<br/><br/><br/><br/><br/>⠀<br/>아이를 키우다 보면<br/>가장 많이 부딪히는 게 결국 ‘말’인 것 같아요.<br/><br/>좋은 뜻으로 시작한 대화가<br/>어느 순간 잔소리로 바뀌고,<br/>아이 마음은 닫히고,<br/>결국 서로 기분만 상하는 날들. 😵‍💫<br/><br/>이 책은 그 반복의 사슬을 끊는 방법을<br/>꽤 구체적으로 보여줘요.<br/><br/>핵심은 단순해요.<br/>아이를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br/>‘인터뷰이’처럼 대하라는 것. 🎤<br/><br/>부모는 묻고,<br/>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고,<br/>그 사이의 침묵까지 기다려주는 사람.<br/><br/>정답을 먼저 주기보다<br/>아이 마음을 먼저 듣고,<br/>공부의 의미를 스스로 찾아가게 돕는 쪽으로요.<br/><br/>책에서 소개하는 333 대화법도<br/>이런 흐름 안에 있어요.<br/>라포 형성 3분, 듣는 3분, 끄덕이며 반응하는 3분.<br/><br/>결국 중요한 건<br/>부모가 얼마나 말을 잘하느냐보다,<br/>얼마나 덜 말하고 얼마나 제대로 듣느냐는 점이더라고요. 👂🏻<br/><br/><br/><br/><br/>⠀<br/>전 이 대목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br/>부모가 말을 많이 할수록<br/>아이의 생각은 오히려 줄어들 수 있다는 것.<br/><br/>정답을 알려주는 순간<br/>아이의 사고는 멈추고,<br/>질문을 던지는 순간<br/>아이의 생각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니까요.<br/><br/>그래서 이 책은<br/>공부를 잘하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기보다,<br/>아이의 ‘공부하고 싶은 마음’을 꺼뜨리지 않는<br/>대화의 구조를 다루는 책에 더 가까워 보여요. 📘<br/><br/>아이의 자기효능감, 공부 동기, 과제집착력을<br/>어떻게 지켜주고 키워줄 것인지,<br/>부모가 어떤 말과 태도로<br/>그 불씨를 꺼뜨리지 않을 수 있을지<br/>꽤 현실적으로 짚어주는 책이었어요.<br/><br/><br/><br/><br/>⠀<br/>또 좋았던 건<br/>아이의 성장 시기별로<br/>부모의 대화법과 태도를 나눠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br/><br/>초등기에는<br/>공부 습관을 잡는 것보다<br/>자기효능감과 호기심을 지켜주는 말이 먼저이고,<br/><br/>중등기에는<br/>비교와 자기불신으로 흔들리기 쉬운 시기인 만큼<br/>아이의 감정을 먼저 받아주는 태도가 더 중요하고,<br/><br/>고등기에는<br/>입시 압박 속에서도 아이를 <br/>성적표만으로 읽지 않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말해요.<br/><br/>결국 시기마다 필요한 건<br/>다른 공부법만이 아니라<br/>다른 ‘대화의 결’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br/><br/>이 책을 읽으며<br/>저 역시 공부 대화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br/><br/>예전엔<br/>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br/>잘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br/>이제는 아이가 자기 생각을 끝까지 말해볼 수 있도록<br/>내가 말을 덜어내는 일도 정말 중요하겠다고 느끼게 됐어요.<br/><br/>격려도 필요하고 조언도 필요하지만,<br/>그보다 먼저<br/>아이 마음이 안전하다고 느껴지는 대화의 자리를 만들어주는 것.<br/>어쩌면 그게<br/>공부 대화의 출발점일지도 모르겠더라고요. 👶🏻✨<br/><br/>읽고 나서 제일 오래 기억에 남았던 건<br/>“공부해”라는 말을 줄이는 기술보다,<br/>그 말을 꺼내기 전에<br/>내가 지금 아이를 보고 있는지,<br/>아니면 내 불안을 아이에게 투사하고 있는지<br/>먼저 점검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br/><br/>공부는 결국 아이가 하는 일이지만,<br/>그 공부를 대하는 태도는<br/>집 안에서 오가는 말들 속에서<br/>천천히 만들어지니까요.<br/><br/><br/><br/><br/>⠀<br/>공부 이야기만 나오면<br/>자꾸 관계가 틀어지는 집이라면,<br/>방법보다 먼저<br/>말의 방향을 한번 바꿔보고 싶다면,<br/>이 책이 꽤 현실적인 기준이 되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br/><br/>부모가 한 걸음 물러나<br/>아이의 마음을 듣는 순간,<br/>공부는 지시가 아니라<br/>아이 삶 안의 의미가 될 수도 있겠다는 것.<br/><br/>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길벗출판사 @gilbut.official<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60/7/cover150/k9721370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600755</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관계를 견디는 힘을 키우는 육아 - [아이의 친구 관계 - 뇌과학이 알려 주는 사회성 발달의 황금 법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99214</link><pubDate>Mon, 06 Apr 2026 0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992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6845&TPaperId=171992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9/52/coveroff/k2321368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6845&TPaperId=171992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의 친구 관계 - 뇌과학이 알려 주는 사회성 발달의 황금 법칙</a><br/>김붕년 지음 / 카시오페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br/>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가 네살 형아가 되고 나서<br/>친구 관계가 한층 복잡미묘해졌어요. 🌀<br/><br/>친구한테 서운한 말을 들었다는 날,<br/>아이들 사이에서 혼자 겉도는 것 같아 보이는 날,<br/>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끝내 말하지 않는 날.<br/><br/>이런 날, 제 마음이 꽤 싱숭생숭해지더라고요. 🥺<br/><br/>김붕년 교수님은 이런 아이의 친구 관계를<br/>그저 성격이나 기질 문제로 쉽게 몰아가지 않고,<br/>아이의 ‘뇌 발달’ 관점으로 보시더라고요. 🧠<br/><br/>소심해서 그런가 보다,<br/>예민해서 그런가 보다,<br/>눈치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br/>충동적이라 그런가 보다.<br/><br/>우리는 아이를 참 쉽게 몇 마디 말로<br/>설명해버리곤 하는데,<br/>교수님께선 그보다 먼저<br/>아이의 사회적 뇌가 지금 어떤 과정을<br/>지나고 있는지를 보자고 말해요. 👀<br/><br/>타인의 감정을 읽는 힘,<br/>내 마음을 표현하는 힘,<br/>갈등 속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힘.<br/><br/>이건 타고나는 게 아니라<br/>자라고, 연습되는 능력이라고 하시죠. <br/><br/>이 책은 “우리 애가 왜 이럴까요?” 하고 <br/>불안해하는 부모에게<br/>아이의 행동 이면에 어떤 발달적 맥락이 있는지를<br/>먼저 보게 해줘서 참 좋더라고요. ✨<br/><br/>특히 인상 깊었던 건<br/>사회성을 단순히 친구가 많고 활발한 성격으로<br/>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br/><br/>이 책이 말하는 사회성은<br/>무리에 잘 섞이는 능력보다<br/>관계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잃지 않는 힘에<br/>더 가까워 보였죠.<br/><br/>갈등이 없는 아이가 아니라,<br/>갈등이 생겨도 무너지지 않고<br/>다시 관계를 다뤄보는 아이. 👦🏻👧🏻<br/><br/>읽으면서<br/>아, 사회성을 키운다는 건<br/>아이를 더 붙임성 있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br/>관계를 견디는 힘을 키워주는 일이구나 싶었어요.<br/><br/>내용도 꽤 현실적이에요.<br/><br/>소심한 아이, 충동적인 아이를 다르게 보고<br/>공감력과 자존감을 함께 다루고,<br/>부모가 집에서 바로 점검해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br/>대화의 방향까지 꽤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요. 📌<br/><br/>아이 행동만 급히 고치려 하기보다<br/>지금 이 아이가 감당하지 못하는 감정이 뭔지,<br/>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건 아닌지,<br/>부모가 어떤 말로 아이를 더 위축시키고<br/>또 어떤 말로 아이를 지지할 수 있는지를 돌아보게 해주죠.<br/><br/>후반부로 갈수록 더 현실적인 사안들을 다뤄요.<br/><br/>친구 관계에서의 갈등,<br/>은밀한 괴롭힘,<br/>학교폭력의 징후,<br/>어른의 개입이 필요한 순간과 아닌 순간까지. ⚠️<br/><br/>이 부분은 그냥 읽고 넘길 수가 없더라고요.<br/><br/>아이들 세계의 관계를<br/>어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br/>절박한 문제로 다루고 있어서,<br/>부모가 감정적으로만 반응하지 않도록<br/>한 번 더 주지시키는 느낌이 있었어요.<br/><br/>무엇보다 저는<br/>이 책이 결국 부모의 사랑을 중심에 두고<br/>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br/><br/>🧠뇌과학이라는 언어로 설명하지만<br/>끝내 기억에 남는 건 <br/>부모가 아이를 이해하려 한다는 감각,<br/>문제가 생겨도 아이 편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br/>혼내기 전에 먼저 들어주는 태도였거든요.<br/><br/>아이의 사회성은<br/>잔소리로 자라는 게 아니라<br/>부모와의 안전한 관계 속에서 자란다는 걸<br/>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어요. 🤔<br/><br/>그래서 이 책은<br/>친구 관계를 잘 풀기 위한 기술만 나열하지 않고<br/>내 아이가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힘을<br/>어떻게 길러줄 것인가를 오래 고민하게 만드는<br/>책에 가까웠어요.<br/><br/>요즘처럼 관계의 상처가 더 이르게,<br/>더 복잡하게 찾아오는 때에<br/>부모가 먼저 읽어두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br/><br/>친구 문제 앞에서<br/>아이를 탓하거나,<br/>상대를 탓하거나,<br/>나 자신을 탓하기 전에<br/><br/>지금 내 아이는<br/>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br/>어떤 힘이 아직 덜 자랐는지,<br/>나는 어떤 말과 태도로 그 곁에 서야 하는지를<br/>한 번쯤 차분히 생각하게 만드는 책.<br/><br/>아이의 친구 관계가 걱정되고<br/>사회성을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br/>발달과 관계의 문제로 더 깊이 이해해보고 싶은<br/>부모님들께 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카시오페아 출판사 @cassiopeia_book<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9/52/cover150/k2321368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95286</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키가 작아서 오히려 좋아! - [키 작은 꼬마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99212</link><pubDate>Mon, 06 Apr 2026 02: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99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635243X&TPaperId=17199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53/coveroff/896635243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635243X&TPaperId=17199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키 작은 꼬마 이야기</a><br/>이보라 그림, 하하 하동훈 글, MBC 무한도전 원작 / 퍼머넌트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br/>게시글입니다. <br/><br/>전 한때 유행했던 “오히려 좋아!”라는 말을<br/>참 좋아해요. <br/><br/>상황이 예상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br/>누가 봐도 좋아 보이지 않을 때,<br/>“오히려 좋아!!!”라고 호방하게 외치며<br/>그 안에서 좋은 면을 찾아내는 태도.<br/>너무 멋지지 않나요? 😎✨<br/><br/>MBC &lt;무한도전&gt;에서<br/>하하님이 강변북로가요제에서 불렀던 곡,<br/>이를 시각화한 그림책 &lt;키 작은 꼬마 이야기&gt;가<br/>딱 그 “오히려 좋아!”의 태도를 <br/>잘 보여주는 책이었어요. 🎤📖<br/><br/>아이도 어른도…<br/>작다는 이유로 괜히 주눅 드는 순간이 있죠. 😶<br/>남들보다 조금 작고,<br/>조금 덜 가진 것 같을 때.<br/>세상이 나보다 훨씬 크고 높게 느껴져<br/>어깨가 움츠러드는 순간요. 😔<br/><br/>이 책은<br/>그 ‘작아지는 마음’에서 이야기를 시작해요. 📖<br/><br/>“작아도 괜찮아”라고 덮기보다<br/>작다는 감각이 어떻게 열등감이 되고,<br/>다른 시선으로 바뀌는지를 따라갑니다. 👀<br/><br/>처음에는<br/>세상이 훨씬 크고 단단해 보여<br/>그저 올려다보게 되는데,<br/>이야기가 흐르면서<br/>그 ‘올려다봄’의 의미가 달라져요.<br/><br/>비교의 시선에서<br/>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시선으로요. 🌍✨<br/>이 전환이 참 좋더라고요. 💛<br/>작다는 걸 없애지 않고<br/>그 자리에서 다르게 바라보게 하는 방식이라서요.<br/><br/>이 책이 더 좋았던 건<br/>실패와 흔들림을 쉽게 정리하지 <br/>않는다는 점이었어요.<br/><br/>잘 안 풀리고,<br/>주저앉고 싶고,<br/>관계 앞에서 무너지는 순간들도<br/>그대로 흘러가죠.<br/><br/>대신 그 시간을 지나서도<br/>다시 몸을 일으키고 마음을 추슬러<br/>계속 가보는 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br/><br/>그리고 결국 “이겨냈다”가 아니라<br/>멈추지 않고 계속 가보는 방향으로<br/>읽히는 책이었어요.<br/><br/>아이를 키우다 보면<br/>자기도 모르게 비교의 눈이 생기잖아요.<br/>더 빠른 아이,<br/>더 잘하는 아이를 보다 보면<br/>내 아이를 조금 부족한 쪽에 두고 보게 되는 순간.<br/>이 책은 그 시선을 슬쩍 돌려놓더라고요.<br/><br/>작다는 건 모자람이 아니라<br/>더 오래 보고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는<br/>자리일 수도 있다고요.<br/><br/>그래서인지 읽다 보면<br/>아이보다 제 마음이 더 편해지더라고요. 🥰<br/><br/>이보라 작가의 그림도 좋았어요. 🎨<br/>작아지는 마음일수록<br/>세상은 더 크게 느껴지고,<br/>마음을 다시 세우기 시작할수록<br/>화면도 숨이 트이는 느낌.<br/><br/>감정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하는 그림이라<br/>더 인상 깊었어요. 👀✨<br/><br/><br/>복둥이 또래 아이들에게는<br/>속상했던 순간,<br/>멈췄던 순간,<br/>그래도 다시 해봤던 순간을<br/>생활 속 말로 이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br/><br/>“속상했구나.”<br/>“다시 해볼까?”<br/><br/><br/><br/>복둥이도<br/>잘 안 되면 잠깐 멈춰 서거나<br/>울음을 터뜨릴 때가 있는데 😢<br/><br/>그럴 때 보면<br/>아이들도 자기 안에서 무너지는 감정을<br/>분명히 지나가는 것 같아요.<br/><br/>이때 필요한 건 다그침보다<br/>그 마음을 같이 버텨주는 시선이겠구나 싶었어요. <br/><br/>복둥이가 주눅 드는 순간이 와도<br/>다시 자기 마음을 세울 수 있는 아이로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고요.<br/><br/>살다 보면 누구나 느끼는<br/>‘작아지는 마음’<br/>이건 약함이 아니라,<br/>세상을 다른 높이에서 바라보게 하는<br/>또 하나의 자리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br/><br/>있는 그대로의 나를 미워하지 않고,<br/>다시 일어날 힘을 건네는 그림책.<br/><br/>유쾌하게 시작해서<br/>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는 책이었어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북뱅크 출판사 @bookbank_books<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53/cover150/896635243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5307</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집이 부엌이 되는 순간 - [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 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86008</link><pubDate>Tue, 31 Mar 2026 1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860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069&TPaperId=171860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62/coveroff/k6321370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069&TPaperId=171860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 집</a><br/>이분희 지음, 김이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레레맘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당선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이 책 읽으면…<br/>집이 부엌 됩니다. 🍲<br/>⠀<br/>⠀<br/>요즘 복둥이랑 책 읽다 보면,<br/>어떤 책은 읽다가 바로 놀이로 이어져요.<br/><br/>그 신호가 와요. 👀<br/><br/>숨소리 거칠어지고,<br/>도도도도 🏃🏻‍♂️💨 뛰어가서<br/>관련 놀잇감 들고,<br/>제 옆으로 달려오는 순간. 😳<br/><br/>⠀<br/>&lt;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집&gt;이 딱 그랬어요.<br/><br/>이 책 덕분에 요 며칠,<br/>집안 곳곳이 다 부엌이 됐거든요. 🍲<br/>⠀<br/>⠀<br/>⠀<br/><br/><br/>호박 하나가<br/>집이 되고,<br/>밥이 되고,<br/>누군가의 겨울을 품는 자리가 될 수도 있구나 싶었던 책. 🎃<br/><br/>⠀<br/>산모롱이 밭에서<br/>세상에서 가장 큰 호박을 발견한 누덕 할매.<br/><br/>망설임 없이<br/>쾅쾅 🔨,<br/>슥슥 🪓,<br/>푹푹 🥄.<br/><br/>⠀<br/>호박을 두드리고, 깎고, 파내면서<br/>그 안에 집을 만들어 가요.<br/><br/>누군가는 그냥 지나쳤을<br/>커다란 호박 하나를,<br/><br/>할머니는 손을 보태<br/>누군가가 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꿔버리죠.<br/><br/>⠀<br/>집을 만들고,<br/>누군가를 들이고,<br/>음식을 만들어 기꺼이 나누는 흐름.<br/><br/>⠀<br/>쾅쾅,<br/>슥슥,<br/>푹푹,<br/>바글바글.<br/><br/>⠀<br/>이 소리들이 살아 있어서<br/>복둥이랑 읽으면<br/>저절로 따라 하게 되는 책이더라고요. 😊<br/><br/>⠀<br/>특히 좋았던 건,<br/>계절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는 점.<br/><br/>여름에 자란 호박이 가을빛을 머금고,<br/>겨울에는 집이 되고, 음식이 되고,<br/>다시 봄으로 이어져요.<br/><br/>⠀<br/>엄마의 사심으로 좋았던 건,<br/>나눔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는 점.<br/><br/>누덕 할매는<br/>자신이 만든 것을<br/>찾아오는 동물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줘요.<br/><br/>따뜻한 호박죽 한 솥 🍲,<br/>그리고 언제나 열려 있는 집.<br/><br/>⠀<br/>결국 이 책은<br/>나누고 난 뒤에 남는 풍요를<br/>이야기하고 있었어요.<br/><br/>⠀<br/>아이와 함께,<br/>“우리 집은 어떤 곳일까?”<br/>“같이 먹는 건 왜 더 좋을까?”<br/><br/>이런 이야기 나눠보기 좋았던 책.<br/>⠀<br/>⠀<br/>⠀<br/><br/><br/>복둥이는 이 책을 펼쳐두고,<br/>놀잇감으로 호박 요리를 만들어<br/><br/>어린이집 친구들, 선생님,<br/>그리고 아빠에게까지<br/>열심히 대접했답니도. 🥹<br/><br/>⠀<br/>역할놀이 한창인 아이들에게,<br/>딱 맞는 책이에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주니어 김영사 출판사 @yellowpig_pub<br/>👩🏻 레레맘 @jireh._.mammy<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71/62/cover150/k6321370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716288</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 아이에게 남기는 말 🌳 - [단어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82856</link><pubDate>Mon, 30 Mar 2026 00:2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828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169&TPaperId=171828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4/coveroff/k4021371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7169&TPaperId=171828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어의 선물</a><br/>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경연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br/>게시글입니다. <br/><br/>👶🏻아이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br/>꼭 👩🏻엄마 👨🏻아빠의 언어 저장소처럼 <br/>느껴질 때가 있어요.<br/><br/>제가 즐겨 사용하는 문장, 단어<br/>아주 작은 언어 습관까지도<br/>복둥이 입에서 고스란히 흘러 나올 때<br/>순간 멈칫하게 되죠. 🗣️💭<br/><br/>⠀<br/><br/>세상에는 참 많은 말이 있죠.<br/>힘이 되는 말, 💛<br/>괜히 마음을 쪼그라들게 하는 말 등등요. 🫥<br/><br/>⠀<br/><br/>《단어의 선물》은<br/>그 많은 말들 사이에서 내가 어떤 단어를 골라<br/>아이에게 들려줄지를 생각하게 하는<br/>그림책이었어요. 📖✨<br/><br/>⠀<br/><br/>이 책의 주인공 제롬은<br/>원래부터 단어를 좋아하는 아이예요.<br/><br/>겨울날에도 반려견 에코와 함께 🐶❄️<br/>마음에 드는 단어를 찾으러 다니죠. 🚶🏻‍♂️<br/><br/>⠀<br/><br/>여느때처럼 단어 수집에 나선 제롬은<br/>어딘가 닫혀 있고,<br/>차갑고,<br/>조금은 날이 서 있는 말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br/><br/>⠀<br/><br/>이 장면이 저는 참 인상 깊었어요.<br/><br/>아이들이 살아갈 세상도<br/>언제나 다정한 말로만 채워지진 않을 테니까요.<br/><br/>우연히 보고 듣게 된 날 선 말, 거친 단어<br/>무신경한 거리의 표정 같은 것들이<br/>마음에 생채기를 낼 때도 있겠죠. 💔<br/><br/>⠀<br/><br/>제롬은 참 기특하게도…<br/><br/>좋은 단어를 찾지 못해 낙담하기보다<br/>자신이 오랜 기간 직접 모아 온<br/>밝고 긍정적인 낱말들을 다시 펼쳐봅니다. 📚<br/><br/>⠀<br/><br/>그리고 마침내<br/>혼자 간직해 오던 단어를<br/>함께 나눌 수 있도록 꺼내 들어요. 🤲🏻<br/><br/>⠀<br/><br/>이 대목이 유독 좋더라고요. <br/><br/>좋은 말을 아는 것과<br/>좋은 말을 건네는 건<br/>분명 다른 일이죠. <br/><br/>⠀<br/><br/>혼자 품고 있는 마음은<br/>아직 세상을 바꾸지 못하지만,<br/><br/>밖으로 꺼내어진 다정함은<br/>누군가에게는 하루를 버티게 하는 <br/>힘이 되기도 하니까요. ✨🌙<br/><br/>⠀<br/><br/>제롬이 만든 낱말 나무는<br/>그래서 더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br/><br/>한 사람이 정답 같은 말을 써 붙이는 나무가 아니라,<br/>여러 사람이 각자의 마음으로 단어를 고르고<br/>직접 쓰고,<br/>서로의 말을 보태며<br/>조금씩 함께 완성해 가는 나무였거든요. 🌲🏷️<br/><br/>저는 그 모습이 꼭<br/>봄이 오기 직전의 풍경처럼 느껴졌어요. 🌿🌱<br/><br/>앙상하던 가지에<br/>하얀 종이들이 하나둘 걸리기 시작하면서, 🪾<br/>말도 이렇게 다시 피어나는구나 싶었죠. 👄🌸🌼<br/><br/>좋은 단어는 원래부터 세상에 많은 게 아니라<br/>누군가 애써 골라 내고, 꺼내어 쓰는 행위를<br/>함께 이어 갈 때 비로소 늘어난다는 걸<br/>보여주는 듯했달까요.<br/><br/>⠀<br/><br/>피터 레이놀즈의 그림은 이번 책에서도 참 좋았어요.<br/><br/>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선, 〰️➰<br/>분명한 색, <br/>군더더기 없이 또렷한 화면이<br/>이야기의 메시지를 무겁지 않게 시각화 해주죠. 🎨<br/><br/>⠀<br/><br/>특히 차갑고 거친 거리의 언어와<br/>사람들이 다시 만들어 내는 따뜻한 낱말 풍경이<br/>시각적으로 대비되면서,<br/><br/>단어에는, 결국 말에는<br/>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내포되어 있다는 걸<br/>자연스레 보여줍니다. ✨<br/><br/>⠀<br/><br/>👶🏻복둥이처럼 아직 글자를 읽지 못해도<br/>이 책은 충분히 함께 볼 수 있어요. 📖<br/><br/>길에서 본 간판 글자,<br/>엘리베이터의 버튼 글자,<br/>택배 상자에 적힌 말처럼 📦<br/>아이 주변에도 이미 수많은 단어가 있잖아요.<br/><br/>그래서 저희도 제롬처럼, <br/>복둥이가 고른 단어를 종이 나무에<br/>하나씩 걸어봤어요. 🤍🌳<br/><br/>“우리 집에 걸고 싶은 단어는 뭐가 있을까?”<br/>“오늘 친구에게 선물하고 싶은 말은 뭐야?”<br/>“복둥이가 좋아하는 말은 뭘까?” 💬<br/><br/>이렇게 질문을 이어 가면<br/>아이가 골라낸 단어를 찾을 수 있겠더라고요.<br/><br/>그리고 이 단어를 작은 카드에 옮겨 적어주고,<br/>종이로 만든 나무에 직접 걸어보게 하면<br/>우리 아이만의 낱말 나무를 <br/>만들어 볼 수 있답니다! 🏷️🔖🌳✨<br/><br/>⠀<br/><br/>저는 이 책이 단지 예쁜 말을 가르치기 보다,<br/>말을 고르는 마음을 보여주는 책이라 참 좋았어요.<br/><br/>세상이 차갑게 말을 걸어오는 날에도<br/>우리가 다시 따뜻한 단어를 골라, 나눌 수 있다는 것. 💗<br/><br/>이 다정한 메시지를<br/>아주 피터 레이놀즈답게 보여주는<br/>그림책이었답니다. 🤗<br/><br/>⠀<br/><br/>오늘 우리 아이에게 꼭 전하고픈 단어는 무엇인가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문학동네 그림책 @mundong_picturebook<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4/cover150/k4021371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0479</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사랑은 결국, 다시 돌아오는 힘 👩🏻👶🏻💛 - [엄마도 사랑을 연습합니다 - 20만 부모 멘토 윤지영 쌤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주는 사랑의 기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8916</link><pubDate>Sat, 28 Mar 2026 11: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89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044&TPaperId=171789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27/coveroff/k4221360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044&TPaperId=171789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엄마도 사랑을 연습합니다 - 20만 부모 멘토 윤지영 쌤의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주는 사랑의 기술</a><br/>윤지영 지음 / 카시오페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사랑은 결국, 다시 돌아오는 힘 👩🏻👶🏻💛<br/><br/>*단단한맘(@gbb_mom)님이 모집한 서평단에 당선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미운 네살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요즘의 👶🏻복둥. <br/>오만하게도 전 두돌 무렵까지<br/>아이에게 큰 소리 내지 않고,<br/>화내지 않을 수 있다 자부했어요.<br/><br/>아니더라고요. <br/><br/>촉박한 시간을 앞두고 ⏰<br/>약올리듯 도망가는 아이에게,<br/>2-3분 간격으로 하지 말라는 행동을<br/>보란듯 웃으며 해내는 아이 앞에서 😵‍💫<br/><br/>화를 내고 싶지 않았는데<br/>결국 화내고, 또 자책했어요. 😞<br/><br/>그러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br/>“나는 왜 이럴까” 🤦🏻‍♀️<br/><br/>⠀<br/><br/>윤지영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br/>아이 앞에서 신경 어느 부분이<br/>툭 끊어지는 듯한 경험,<br/><br/>잘 다독여 왔던 인내심이<br/>바닥을 드러낸 순간을<br/><br/>나만 지나온 것이 아니었구나 싶었어요. 🥲<br/><br/>나는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라,<br/>사랑하는 방식이 서툰 거였구나… 💭<br/><br/>⠀<br/><br/>사실 작가님은<br/>새로운 양육법을 제시하진 않아요.<br/><br/>우리가 이미 하고 있던 것,<br/>늘 겪던 상황을<br/>조금 다른 각도로 비춰주죠. 🔍<br/><br/>⠀<br/><br/>아이에게<br/>같은 말을 또 설명해주는 일,<br/>기다려 주는 일,<br/>지쳐도 다시 다가가는 일.<br/><br/>그게 다 사랑의 현현이라는 것. 💛<br/><br/>⠀<br/><br/>개인적으로 사랑을<br/>아이의 옆 자리,<br/>아이와 나란한 높이의 시선,<br/>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에 비유한 대목에서<br/>마음이 동했어요. 💓<br/><br/>⠀<br/><br/>아이에게 뭘 더 해줘야 할까보다,<br/>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고<br/>어디를 보고 있는지를<br/>끊임없이 되묻게 되는 글이었어요.<br/><br/>⠀<br/><br/>그리고<br/>많은 사람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로 꼽았던<br/>이 문단은 참, 아직까지도 마음을 울리네요. 🥺<br/><br/>“사랑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건<br/>화 내지 않고, 큰 소리 한 번 지르지 않는<br/>완벽함에 있지 않다.<br/><br/>사랑에서 멀어지는 순간<br/>그걸 알아차리고,<br/>다시 사랑의 자리로 돌아오며<br/>그럭저럭 사랑으로 키우는 모습에 있다”<br/><br/>“수없이 흔들렸지만<br/>끝내 사랑을 놓지 않으려 애써온<br/>엄마의 기록”<br/><br/>⠀<br/><br/>좋은 부모는<br/>화를 안 내는 사람이 아니라,<br/>결국 다시 돌아오는 사람이라는 말. 💬<br/><br/>⠀<br/><br/>생각해보면<br/>아이에게 필요한 건<br/>완벽한 부모가 아니라,<br/>떠나지 않는 사람이었던 것 같아요. 🤍<br/><br/>⠀<br/><br/>작가님은 이해보다 수용을 이야기해요.<br/>“이해가 안 간다”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br/>“그래도 그럴 수 있지”로 가는 것.<br/><br/>⠀<br/><br/>그 짧은 한 걸음이<br/>아이와 나 사이를<br/>완전히 다르게 만든다는 걸<br/>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됐어요. 👩🏻💓👶🏻<br/><br/>⠀<br/><br/>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br/>사랑을 지독히 현실적으로 말해준다는 거였어요.<br/><br/>사랑은<br/>따뜻한 감정이 아니라,<br/><br/>버티는 힘이고, 💪<br/>계속 선택하는 일이고,<br/>가끔은 아무도 모르게 하는 노동이라는 것.<br/><br/>⠀<br/><br/>그래서인지 책을 읽고 나면<br/><br/>뭔가를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보다,<br/>‘아, 이게 원래 쉽지 않은 일이었구나’<br/>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br/><br/>⠀<br/><br/>요즘 저는 👶🏻아이를 보다가<br/>자꾸 저를 보게 돼요.<br/><br/>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보다,<br/>나는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지.<br/><br/>⠀<br/><br/>작가님 덕분에 답이<br/>조금 더 또렷해졌어요. ✨<br/><br/>전 오늘도 완벽 말고,<br/>조금 더디더라도<br/><br/>아이 곁으로 언제나 다시 돌아오는 쪽을<br/>선택해보려고요. 🤍👣<br/><br/>다들 이런 순간, 어떻게 다시 돌아오세요?<br/><br/>⠀<br/><br/>⠀<br/>⠀<br/>⠀<br/>⠀<br/>⠀<br/><br/>🔖Thanks to <br/>📚 카시오페아 출판사 @cassiopeia_book<br/>👩🏻 단단한맘 @gbb_mom<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2/27/cover150/k4221360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22749</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안하다는 말이 어려운 아이에게 - [사과하려 했는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8387</link><pubDate>Sat, 28 Mar 2026 00: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83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383&TPaperId=171783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26/coveroff/k9421373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7383&TPaperId=171783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과하려 했는데</a><br/>오하나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사과, 어른이 돼서도 참 힘든 말이죠.<br/>미안해라는 말,<br/>제때 해야 빛을 발하지만<br/>막상 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br/>입이 끝내 잘 떨어지지 않는 그 말. 😶<br/><br/>사과를 제대로 못하고 난 뒤의 마음은<br/>또 어떻고요.<br/>그렇게나 찝찝하고 개운치 못하죠. 🫧<br/><br/>⠀<br/><br/>《사과하려 했는데》는<br/>“미안해”라는 말을 해야 함을 알면서도<br/>막상 쉽사리 꺼내지 못하는<br/>그 머뭇거림을 아이의 시선으로 기발하게 다룹니다. 📖<br/><br/>⠀<br/><br/>지호는 친구의 화분을 떨어뜨리고도<br/>바로 사과하지 못해요.<br/><br/>미안한 마음이 들지만<br/>너무 당황해서<br/>얼어붙고,<br/>입이 막히고,<br/>머릿속은 더 시끄러워졌기 때문이죠. 😳💭<br/><br/>⠀<br/><br/>아이들은 종종<br/>미안하지 않아서가 아니라<br/><br/>너무 민망해서,<br/>너무 복잡해서,<br/>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서<br/><br/>사과해야 할 시기를 놓치기도 하죠.<br/><br/>⠀<br/><br/>개인적으로 지호가 자신의 마음을<br/>북극곰, 뜨거운 햇살, 문어 대마왕 같은<br/>상상으로 설명하는 장면들이 참 인상 깊었어요. 🐻‍❄️☀️🐙<br/><br/>‘미안해’ 한 마디만 내뱉으면 말끔히 정리될 상황인데,<br/>그 한 마디를 못해 머뭇거리다<br/>감정은 커질 대로 커져 버리는 모습이<br/>꼭 제 어린 시절 같았거든요. 🥺<br/><br/>작은 실수 하나가<br/>아이 내면에서<br/>하나의 장대한 ‘사건’처럼 부푸는 순간.<br/><br/>상상력 넘치는 오하나 작가님의 그림은<br/>아주 작은 실수를 끝도 없이 부풀리는 데<br/>큰 역할을 합니다.<br/><br/>⠀<br/><br/>작가님은 현실의 장면과 상상 속 장면이<br/>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화면을 통해<br/>아이의 내밀한 심리를 보여줘요. 🎨<br/><br/>감정이 커질수록 그림은 과장되고,<br/>마음을 마주할수록 다시 현실로 돌아옵니다.<br/><br/>⠀<br/><br/>그래서 독자는<br/>자꾸 사과를 하려고 시도하지만<br/>머뭇거리는 지호의 마음을 따라가게 됩니다.<br/><br/>⠀<br/><br/>오하나 작가님은<br/>어쩜 이렇게 그림으로 아이들의 마음을<br/>콕콕 잘 짚어낼까요.<br/><br/>갈등의 중심에 선 지호와 선우의 섬세한 표정,<br/>상황마다 펼쳐지는 주변 친구들의 얼굴과 몸짓을<br/>살펴보는 재미도 큰 그림이었어요. 👀<br/><br/>작가님이 아이를 키우며 관찰한 감정들을<br/>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덕분인지,<br/><br/>‘맞아, 사과하려고 하면<br/>이런저런 이유가 떠오르며<br/>괜히 머뭇거리게 되지…’ 하고<br/>저 역시 공감하게 되더라고요.<br/><br/>⠀<br/><br/>복둥이 또래 아이들에게는<br/>이야기를 그대로 이해시키기보다<br/><br/>“이럴 때 어떤 마음일까?”를<br/>놀이로 연결해 주는 게 더 좋을 것 같았어요. 🎈<br/><br/>예를 들면,<br/><br/>장난감을 일부러 떨어뜨리고<br/>“어? 어떡하지… 마음이 쿵쾅해?”<br/><br/>이렇게 상황을 만들어 주거나,<br/><br/>인형 놀이 중에<br/>“지금 미안한데 말이 안 나오는 거야?”<br/><br/>처럼 감정을 대신 말해 주면<br/><br/>아이도 자연스럽게<br/>“미안해”라는 말을<br/>‘해야 하는 말’이 아니라<br/>‘나오는 말’로 연결하기 시작하더라고요.<br/><br/>⠀<br/><br/>복둥이도 가끔<br/>잘못한 상황에서 바로 “미안해” 대신<br/><br/>“아우치…”라고 상황을 돌리거나<br/>다른 말로 넘어가려 할 때가 있어요. 😅<br/><br/>그럴 때 보면<br/>정말 미안하지 않아서라기보다<br/>사과의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몰라<br/>잠깐 멈춰 있는 느낌이 더 크더라고요.<br/><br/>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br/>“사과를 강요하지 않고<br/>조금 더 기다려 줘도 되겠구나” 싶었어요. 🌿<br/><br/>⠀<br/><br/>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br/>그림책 속 엄마의 자리였어요.<br/><br/>아이에게 억지로 사과를 시키지 않고,<br/>정답을 먼저 알려주지 않고,<br/>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것.<br/><br/>⠀<br/><br/>아이의 행동만 바로잡기보다<br/>그 행동이 나오기까지의 마음을<br/>한 번 더 들여다보는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br/><br/>복둥이가<br/>사과를 잘하는 아이보다<br/><br/>사과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아이로<br/>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br/><br/>⠀<br/><br/>그래서 제게 이 책은<br/>아이든 어른이든 누구에게나<br/>사과할 수 있는 마음까지 가는<br/>그 과정을 유쾌하게 보여주는 이야기였어요.<br/><br/>⠀<br/><br/>미안하다는 말을 유독 어려워하는 친구에게,<br/>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이 버거운 어른에게도<br/>꼭 권하고 싶은 책이에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노란상상 출판사 @_noransangsang<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5/26/cover150/k9421373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52682</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작아지는 몸, 더 넓어지는 마음 - [할머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6318</link><pubDate>Fri, 27 Mar 2026 0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63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996669&TPaperId=171763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1/75/coveroff/89749966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4996669&TPaperId=171763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할머니</a><br/>패트리샤 라이언 지음,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 그림, 김영선 옮김 / 재능출판(재능교육)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는 왜 이렇게 할머니를 좋아할까요.<br/><br/>복둥이는 할머니를 참 좋아해요. 💛<br/>🤰🏻노산인 장녀 덕에 손주를 비교적 늦게 만나게 된<br/>저희 친정 엄마께서<br/>복둥이가 태어난 후<br/>하루가 멀다하고 저희 집에 방문해<br/>아이를 엄마보다 더 사랑으로 보살펴주셨죠.<br/><br/>그래서인지 복둥이는 아기일 때부터<br/>길에서 마주한 할머니들께 잘 웃어주고 😊<br/>요즘엔 씩씩한 목소리로 인사를 참 잘하는<br/>아이가 된 것 같아요. 👶🏻<br/><br/>저도 개인적으로 외할머니의 사랑을<br/>많이 받고 자라서인지,<br/>할머니가 등장하는 책이라면<br/>장르불문 일단 펼쳐보게 되더라고요. 📖<br/>⠀<br/>⠀<br/>⠀<br/><br/><br/><br/>👵🏻할머니를 유심히 보면<br/>사람은 자라면서 커지기만 하는 줄 알았는데,<br/>어느 순간부터는 조금씩 작아짐을 알 수 있죠.<br/><br/>전 외소해진 할머니의 뒷모습을 보고<br/>가슴 먹먹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br/><br/>《할머니》는 바로 이 포인트를<br/>무겁지 않게 잘 짚어줍니다.<br/>⠀<br/>⠀<br/>⠀<br/><br/><br/><br/>할머니의 👗옷은 헐렁해지고,<br/>👒모자는 자꾸 흘러내리고,<br/>눈과 귀, 치아도 예전 같지 않아요.<br/><br/>할머니는 매일 달라지는 몸을 발견할 때마다<br/>마치 “아이고, 이것 봐라?” 하듯 웃어 보입니다. 🙂<br/><br/>개인적으로 이 웃음이 참 좋더라고요.<br/>삶의 흐름을 노련히 여유있게 받아들이는 <br/>태도가 보여서요.<br/><br/>이 책을 읽다 보면<br/>나이 듦은 무언가를 자꾸 잃어버리는 일만은 <br/>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br/><br/>몸은 조금씩 작아져도,<br/>타인을 바라보는 👀눈길이나<br/>누군가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br/>하루의 빛을 바라보는 태도 같은 건<br/>오히려 더 깊어질 수도 있겠구나 싶었거든요. 💓<br/>⠀<br/>⠀<br/>⠀<br/><br/><br/><br/>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그림이었어요. 🎨<br/><br/>사실 안나 마르그레테 키에르고르의<br/>화사한 색채감과 자유로운 필치에 반해<br/>서평단에 신청하게 된 책이었죠.<br/><br/>붓질의 결, 물감의 농담이 고스란히 남은 그림,<br/>자유로운 선은 할머니와 연관된 감정을<br/>더 풍부하게 담아내는 것 같았어요. 🖌️<br/><br/>꽃과 정원, 빛과 공기 같은 요소들이<br/>할머니의 하루를 한층 넉넉하게 감싸 주는 걸<br/>그림으로 잘 표현해냈더라고요. 🌼🌳🏡<br/><br/>이 책이 품고 있는 여유는 이야기만이 아니라<br/>그림의 재질감 안에서도 살아 있었어요.<br/>⠀<br/>⠀<br/>⠀<br/><br/><br/><br/>이번에는 책을 읽고<br/>제가 먼저 꽃 그림을 여러 장 그려 오려 두었어요. ✂️<br/><br/>그리고 복둥이랑 함께<br/>거실 🪟창문에 하나씩 붙이며<br/>할머니의 꽃밭을 만들어 봤지요. 🌸🌺🪻<br/><br/>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br/>투명한 유리 너머로 꽃들이 겹쳐 보이니까<br/>책 속 정원이 우리 집 거실 안으로<br/>조금 옮겨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br/><br/>복둥이는 꽃 하나를 고르고 🌼<br/>여기 붙였다가 저기 옮겨 붙여 보면서<br/>자기만의 꽃밭을 만들어 갔어요.<br/><br/>“여기는 복둥이의 정원이야”<br/>“꽃 예쁘다아” 🌸<br/><br/>라며 꽃을 한 송이씩 창문에 붙일 때마다<br/>즐거워 하던 복둥이. 😊<br/><br/>책 한 권에서 시작된 장면이<br/>아이 손을 거치며 실제 공간으로 번져 가는 과정이<br/>참 좋더라고요.<br/><br/>이 책은 ‘👵🏻할머니’라는 존재를<br/>돌봄의 대상이나 슬픔의 예감으로만 그리지 않아서<br/>좋았어요.<br/><br/>여전히 웃을 줄 알고,<br/>주위를 바라볼 줄 알고,<br/>자기 리듬으로 하루를 살아가는<br/>한 사람으로 보여주죠.<br/><br/>나이듦에 따라 변해 가는 몸,<br/>시간이 흘러도 끝내 남는 것이 무엇인지<br/>보여주는 그림책.<br/><br/>《할머니》는<br/>변해 가는 몸 안에서도<br/>끝내 사라지지 않는 다정함을<br/>보여 주는 책이더라고요. 💕<br/><br/>그리고 이번 독후활동 덕분에<br/>👶🏻복둥이에게 이 책은<br/><br/>읽고 덮어버리는 책이 아니라,<br/>우리 집에 직접 꽃을 붙이고<br/>책 속 장면을 이어<br/>몸으로 생생히 경험해 본 이야기로<br/>남을 것 같아요. 🌺🪻<br/><br/>아이들은 왜 이렇게 할머니를 좋아할까요.🤭<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재능그림책 @jei_book<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61/75/cover150/89749966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617523</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흙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존재가 아니었다 - [흙이 꾸는 꿈 - 씨앗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초등 자연 2-1 교과서 수록 도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3655</link><pubDate>Wed, 25 Mar 2026 2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736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837440&TPaperId=171736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24/72/coveroff/k63283744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837440&TPaperId=171736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흙이 꾸는 꿈 - 씨앗이 숲으로 자라기까지, 초등 자연 2-1 교과서 수록 도서</a><br/>황율 지음 / 파란의자 / 2022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는 자연물을 참 좋아해요.<br/>놀이터에 나가서도 놀이기구보다<br/>흙, 돌, 나뭇가지에 더 오래 머무는 아이예요. 🪨🪵<br/><br/>그래서<br/>그저 만지던 흙이 아니라,<br/>‘무엇을 하는 존재인지’<br/>알려주고 싶어서 보여주고픈 책이었어요. 🤎<br/>⠀<br/>⠀<br/>⠀<br/><br/><br/><br/>《흙이 꾸는 꿈》은<br/>아주 작은 씨앗이 흙속에 머물다가<br/>싹을 틔우고, 줄기를 뻗고, 꽃과 열매를 맺고,<br/>마침내 숲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br/>‘흙’의 입장에서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br/><br/>이 책이 좋았던 건<br/>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설명하는 데서 더 나아가,<br/>하나의 생명이 자라기까지<br/>얼마나 많은 기다림과 연결, 협력이 필요한지를<br/>아주 다정하게 보여준다는 점이었어요. 🤝<br/><br/>씨앗 하나가 혼자 숲이 되는 건 아니더라고요.<br/>흙이 품어 주고,<br/>뿌리가 내려가고,<br/>꽃이 피고,<br/>곤충과 동물이 오가고,<br/>다시 씨앗이 퍼지며<br/>비로소 더 큰 숲으로 이어지죠. 🌼🐞🐦<br/><br/>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br/>생명이 자란다는 건<br/>보이지 않는 자리에서<br/>각자의 몫을 다하는 존재들이<br/>함께 만들어 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br/><br/>저는 이 책이 아이에게 생태계의 순환과 공존을<br/>자연스럽게 감각하게 해줘서 좋더라고요. 🌳<br/>⠀<br/>⠀<br/>⠀<br/><br/><br/><br/>🎨🖌️그림도 참 포근해요.<br/>흙빛과 초록빛, 볕의 온기가 부드럽게 번져서<br/>책장을 넘기는 동안<br/>따뜻한 흙을 손으로 만지는 기분이 들어요. 🍃<br/><br/>특히 이 책은 흙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br/>‘꿈꾸는 존재’로 세워 둔 점이 인상 깊었어요.<br/><br/>무언가를 키운다는 건<br/>앞에 나서는 일이 아니라<br/>누군가 잘 자랄 수 있도록<br/>자기 자리를 내어 주는 일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죠.<br/>⠀<br/>요즘 👶🏻복둥이는<br/>나무, 돌, 금속처럼<br/>사물의 ‘재료’에 관심이 많은데,<br/><br/>이 책을 함께 보며<br/>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br/>모든 생명의 바탕이 되는 ‘흙’에 대해서도<br/>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어요.<br/>⠀<br/>⠀<br/>⠀<br/><br/><br/><br/>그래서인지 이번엔<br/>책만 읽고 끝내기가 아쉬웠어요.<br/><br/>복둥이는 식물의 한살이 피규어를 만져보고<br/>쌓고, 옮기고, 다시 늘어뜨려 보면서<br/><br/>“여기서 자라는 거야”<br/>“이거 나무 되는 거야”<br/><br/>자기 나름의 이야기를 계속 만들어 가더라고요. 🌱<br/><br/>📖 책 속 장면이<br/>손으로 만질 수 있는 현실이 되니까<br/>훨씬 오래 머물고,<br/>더 깊게 이해하는 느낌이었어요.<br/><br/>씨앗 하나를 품어<br/>숲으로 키워 내는 흙의 꿈. 🌱🌳⛰️<br/><br/>그 오래 걸리고도 아름다운 일을 따라가다 보면<br/>작은 생명 하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br/>결국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까지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br/><br/>자연을 설명하는 책을 넘어,<br/>생명을 대하는 마음의 결을 만져 주는 <br/>그림책이었어요. <br/><br/>읽고 나면<br/>길가의 흙도<br/>그냥 지나치기 어렵겠더라고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파란의자 출판사 @paranpub<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9524/72/cover150/k63283744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5247225</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연필을 쥐고 있었는데, 숲을 만난 기분 🌲 - [나는 커다란 나무였으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64996</link><pubDate>Sun, 22 Mar 2026 0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649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261&TPaperId=171649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59/coveroff/k6621372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7261&TPaperId=171649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커다란 나무였으나</a><br/>지노 스워더 지음, 신수진 옮김 / 씨드북(주)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식집사인 전! 🌿<br/>나무가 등장하는 책을 만나면 꼭 읽어보고 싶어요.<br/><br/>특히 나무의 색과 감각까지 고스란히 담아낸<br/>그림책을 만나면,<br/>그냥 넋을 놓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br/><br/>집에서 식물을 키우다 보면,<br/>겉보기엔 굉장히 조용한데<br/>시간을 두고 보면<br/>놀랄 만큼 크게 자라 있는 초록이들에<br/>늘 감탄하게 되죠. 🌱🌳<br/><br/>이 책은<br/>그 초록이들이 가진 힘을<br/>잘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어요. <br/>⠀<br/>⠀<br/>⠀<br/><br/><br/><br/>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멈춰 있던 <br/>그림책 작가에게,<br/>손에 쥐여 있던 연필이 조용히 말을 겁니다. ✏️<br/><br/>“나는, 커다란 나무였어.” 🌲<br/><br/>이 문장을 기점으로<br/>이야기는 깊은 숲으로 이어져요. <br/><br/>햇빛을 향해 가지를 뻗어내고,<br/>비와 바람을 견디며 흙에 깊이 뿌리 내리던 시간. ☀️🌧️<br/>새와 벌레, 작은 생명들의 자리가 되어 주던 나무. 🐦🐞<br/><br/>그러다 어느 날,<br/>나무는 잘려 나가고 <br/>우리의 시간 속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br/><br/>의자가 되고,<br/>성냥이 되고,<br/>연필이 되어<br/>우리 손 안에 남게 되죠. 🪑🔥✏️<br/>⠀<br/>⠀<br/>⠀<br/><br/><br/><br/>⠀<br/>우리는 일상에서 여러 물건을 사용하면서도<br/>그 본래의 모습을 자주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아요.<br/><br/>요즘 한참 사물의 재료에 관심이 많은 복둥이는, 👶🏻<br/>마룻바닥을 가리키며 “이건 나무야.”<br/>식탁 상판을 보며 “이건 돌이야.”<br/>수저를 짚으며 “이건 금속이야.”라고 말하곤 해요.<br/><br/>사실 몬테소리 교구 중 온각판을 접한 이후로,<br/>이렇게 재료를 하나씩 구분해 보려는 모습이 <br/>더 또렷해졌어요.<br/><br/>그 모습을 보면서,<br/>우리가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br/>자주 잊고 지내는 것들을<br/>아이들은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결하고 있구나 싶더라고요.<br/><br/>이 책이 들려주던 이야기가,<br/>괜히 더 가깝게 느껴지기도 했죠. <br/>⠀<br/>저는 식집사라 그런지,<br/>읽는 내내 집 안의 화분들이 자꾸 눈에 밟혔어요. 🪴<br/><br/>잎 하나가 올라오기까지의 시간,<br/>빛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잎과 가지의 각도,<br/>말없이 버티는 줄기와 뿌리의 감각.<br/><br/>우리는 식물을 보며 위로를 받지만,<br/>그 생이 지나온 시간까지<br/>얼마나 자주 떠올려 보았을까요. 🧘🏻‍♀️<br/>⠀<br/>⠀<br/>⠀<br/><br/><br/><br/>⠀<br/>그림도 오래 눈에 남더라고요.<br/><br/>숲을 단순한 배경으로 그리지 않고,<br/>그 안에서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까지<br/>살아 있는 그대로 담아낸 장면들. 🌳<br/><br/>차분한 색감과 빛의 흐름 덕분에<br/>숲이 ‘풍경’이 아니라<br/>하나의 살아 있는 세계처럼 느껴졌어요. 🌿✨<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br/>자연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기보다<br/>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을<br/>다시 보게 만든다는 점이었어요.<br/><br/>그래서 책을 덮고 나니,<br/>연필 하나도<br/>전처럼 보이지 않더라고요. ✏️<br/><br/>나무가 베였다고 해서<br/>그 생까지 사라진 건 아닐지도 모른다는 것. 🪵<br/><br/>어쩌면 형태를 바꿔,<br/>여전히 우리의 곁에 남아 있다는 것.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씨드북 출판사 @seedbook_publishe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1/59/cover150/k6621372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15912</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바지 벗고 있어서 슬펐어, 그래서 잠시 멈췄던 배변 이야기 🚽🥺 - [우아! 똥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64987</link><pubDate>Sun, 22 Mar 2026 0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649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769&TPaperId=171649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4/coveroff/k2421377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7769&TPaperId=171649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 똥이다</a><br/>박현지 지음 / 노란돼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감각이 예민한 👶🏻복둥이는<br/>17개월 무렵부터<br/>배변 신호를 알아차리기 시작했어요. <br/><br/>팬티도 먼저 입어보겠다고 해서,<br/>종일 팬티를 입고 있던 날…<br/><br/>변기에 채 가기 전에<br/>소변이 다리 사이로 흐르는 경험을 <br/>몇 번 한 복둥이는<br/>그날부터 3일 밤을 자다 새벽에 깨어나서<br/>“바지 벗고 있어서 슬펐어”라며 엉엉 울더라고요. 🥺💧<br/><br/>배변훈련을 해도 되는 개월수였지만,<br/>복둥이는 아직 준비가 된 것 같지 않아<br/>전면 중단했었죠.<br/><br/>그러다 최근 들어<br/>스스로 변기에 소변을 보기 시작했어요. 🚽✨<br/><br/>하지만 대변은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br/>몸의 감각을 더 크게 느끼는 아이일수록<br/>‘응가’는 소변보다 훨씬 더 낯설고,<br/>조심스럽고, 때로는 버거운 일로 다가오니까요.<br/><br/>그래서인지<br/>《우아! 똥이다》를 읽으며<br/>지금 복둥이에게 딱 맞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br/>⠀<br/>⠀<br/><br/><br/><br/>⠀<br/>이 책은 배변을<br/>무언가를 해내야 하는 ‘훈련’으로 접근하기보다<br/>아이가 자기 몸에서 일어나는 일을<br/>유쾌하게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br/><br/>주인공 동이가 음식을 냠냠 먹으면 🍚<br/>배 속에서는 똥이 불끈불끈 자라고 💪<br/>마침내 배가 신호를 보내고 ⚡<br/>동이는 화장실로 달려가지요. 🚽<br/><br/>먹은 것이 몸 안에서 변해<br/>결국 배변으로 이어지는 과정이<br/>아이도 그냥 바로 이해되는<br/>이 흐름이 참 자연스럽더라고요.<br/><br/>“왜 응가가 나오지?”<br/>“배가 왜 아프지?”<br/>“먹은 건 어디로 갔지?” 🤔<br/><br/>무엇보다 좋았던 건,<br/>이 책이 ‘똥’을 부끄러운 존재로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에요.<br/><br/>세상에 나온 똥은 잠시 당황하지만<br/>이내 “오예! 나는 똥이다!” 하고<br/>자기 존재를 받아들입니다. 😄💩<br/><br/><br/>배변은 숨겨야 할 일도,<br/>혼날 일도,<br/>잘해야 하는 과제도 아니라<br/><br/>내 몸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br/>아주 자연스러운 결과라는 것.<br/><br/>이 메시지가 유머로 전해지니,<br/>아이들이 배변을 훨씬 가볍게 받아들이겠더라고요. 🙂<br/>⠀<br/>⠀<br/>지금 복둥이 시기에 읽히기 딱 맞는 책이었어요.<br/><br/>배변은 단순히 시키는 일이 아니라<br/>아이 스스로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고<br/>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먼저니까요.<br/><br/>특히 대변은<br/>소변보다 더 낯설고 어려운 영역이라<br/>이렇게 가볍게 풀어 주는 방식이<br/>아이에게 더 잘 맞겠더라고요.<br/>⠀<br/>⠀<br/><br/><br/><br/>⠀<br/>개인적으로 그림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br/><br/>단순한 선과 또렷한 색감,<br/>과장된 표정과 정확한 타이밍.<br/><br/>설명을 길게 하지 않아도<br/>아이들이 장면만으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도록<br/>아주 영리하게 구성되어 있어요.<br/><br/>웃기지만 과하지 않고,<br/>귀엽지만 산만하지 않아서<br/>예민한 아이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br/>그림이더라고요. 👀<br/>⠀<br/>⠀<br/><br/><br/><br/>⠀<br/>복둥이가<br/>책과 변기를 오가며 탐색하던 그 모습처럼, 🚽📖<br/><br/>이 책도 배변을<br/>특별한 사건이 아니라<br/>일상의 한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다룹니다.<br/><br/>소변은 먼저 성공하고,<br/>대변은 한참 뒤에 따라오는 아이도 많지요.<br/><br/>그 속도 차이는 이상한 것이 아니라<br/>아주 자연스러운 발달의 과정일지도 몰라요.<br/><br/>그래서 지금 복둥이에게 필요한 건<br/>더 빨리 해내는 연습보다<br/>내 몸이 보내는 신호를<br/>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경험.<br/><br/>《우아! 똥이다》는<br/>그 첫 다리를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주는<br/>책이었답니다. 💛<br/>⠀<br/>⠀<br/><br/><br/><br/>⠀<br/>오늘도 아이는<br/>자기 몸을 배워 갑니다. 👀👅👄🧠🦶🏻👃🏻👂🏻<br/><br/>먹고, 자고, 누는 이 단순한 일이<br/>사실은 몸을 믿는 연습이라는 걸,<br/><br/>이 유쾌한 똥 한 덩이가<br/>웃으면서, 아주 명확하게 알려 주네요. 🚽✨💩<br/><br/><br/>혹시 아이들 응가 거부 경험 있으셨나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노란돼지 출판사 @yellowpig_pub<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8/14/cover150/k2421377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81422</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싫어.”라는 말은, 나를 알아 가는 첫 문장 - [싫다는 건 뭘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55049</link><pubDate>Tue, 17 Mar 2026 0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550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71601X&TPaperId=171550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65/coveroff/898071601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71601X&TPaperId=171550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싫다는 건 뭘까?</a><br/>이상교 지음, 밤코 그림 / 미세기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요즘 하루에도 수십 번,<br/>“싫어” “안 할 거야” “안 갈 거야”<br/>모든 동사에 ‘안’을 붙여 말하는 거꾸리 복둥이.<br/><br/>그런데 그 거부 표현의 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br/>꽤 다양한 아이의 마음이 숨어 있더라고요. 👀<br/>⠀<br/>≪싫다는 건 뭘까?≫는<br/>우리가 흔히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br/>‘싫다.’라는 감정을<br/><br/>나를 이해하게 해 주는 중요한 단서로<br/>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인문 그림책이에요. 💭<br/>⠀<br/>⠀<br/>⠀<br/><br/><br/><br/>아이들은 종종<br/>무조건 참거나,<br/>갑자기 화를 터뜨리거나,<br/>그저 “싫어!”만 반복하곤 하죠.<br/><br/>하지만 사실 그 마음 안에는<br/>여러 가지 이유가 숨어 있습니다.<br/><br/>불편함일 수도 있고,<br/>억울함일 수도 있고,<br/>경계를 지키고 싶은 마음일 수도 있어요.<br/><br/>이 책은<br/>‘싫다.’라는 감정을<br/>없애야 할 감정이 아니라<br/><br/>📍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br/>📍 무엇을 불편해하며<br/>📍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지<br/><br/>나를 알아 가는 과정으로 보여 줍니다. 🤓<br/><br/>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br/>‘싫어’라는 말이 단순한 거부가 아니라<br/>때로는<br/>나를 지키는 작은 방패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br/><br/>친구의 행동이 불편할 때,<br/>누군가 내 마음을 무시할 때,<br/>억지로 무언가를 해야 할 때. 😩😤🤯<br/><br/>그럴 때 “싫어요.”라고 말하는 일은<br/>누군가를 미워하는 행동이 아니라<br/>내 마음의 선을 알려 주는 일일지도 모릅니다.<br/>⠀<br/>⠀<br/>⠀<br/><br/><br/><br/>🎨 그림도 참 인상 깊었어요.<br/><br/>밤코 작가의 그림은<br/>만화 컷처럼 장면이 이어지며<br/>아이 마음속 감정의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br/><br/>어떤 순간에는<br/>감정이 통통 튀어 오르는 공처럼 보이고, 🎈<br/>어떤 장면에서는<br/>마음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느낌도 전해지죠.<br/><br/>강렬한 색과 유머러스한 장면 덕분에<br/>무거울 수 있는 주제가<br/>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럽게 다가와요. 🎨<br/>⠀<br/>⠀<br/>⠀<br/><br/><br/><br/>역시나 자신의 이름마저<br/>“안복둥”이라며 부정하곤 하는 복둥이에게<br/>이 책은 웃음벨이었어요. 🤭<br/><br/>아이가 😡🤯화를 내며<br/>싫은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에서<br/>유독 깔깔 웃으며 재밌어 했죠. 🤣<br/><br/>그렇지만 재미 뒤에 분명<br/>묵직하게 남는 메시지가 있을 거라 믿어요. 💌<br/><br/>가족 앞에선 부정어를 남발하는 아이가<br/>또래 아이들 앞에선 또 바짝 얼어<br/>자신의 말을 삼키기도 하니까요.<br/><br/>(요즘엔 부당하면…<br/>자기보다 한참 큰 형, 누나들에게도<br/>앞뒤 보지 않고 달라드는 👶🏻복둥이지만유… 😂)<br/>⠀<br/>⠀<br/>⠀<br/><br/><br/><br/>책을 읽고 나니<br/>아이의 “싫어.”는 <br/>자기 마음을 처음 발견하는<br/>아주 중요한 순간처럼 느껴졌어요. 💓<br/><br/>그 말을 그저 고집으로만 보지 않고<br/><br/>“왜 싫을까?”<br/>“어떤 부분이 불편했을까?”<br/>“어떻게 말하면 좋을까?”<br/><br/>라고 엄마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면<br/>아이의 세계는 조금 더 단단해지겠죠. 🌍✨<br/>⠀<br/>⠀<br/>⠀<br/><br/><br/><br/>좋아하는 마음만큼<br/>싫어하는 마음도 소중합니다.<br/><br/>그리고 그 감정을<br/>잘 들여다보고 표현하는 힘은<br/>아이를 더 깊은 관계로 이끌어 주는 것 같아요. 🤝<br/><br/>‘싫다’라는 감정도<br/>나를 이루는 소중한 조각이라는 것.<br/><br/>감정을 이제 막 알아가고<br/>배워 나가는 아이들에게도,<br/>감정에 무뎌진 어른들에게도<br/><br/>짧지만 오래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어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미세기 출판사 @miseghy_book<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65/cover150/898071601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6597</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가족이 있습니다 -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55048</link><pubDate>Tue, 17 Mar 2026 03: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550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274&TPaperId=171550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84/coveroff/k5621362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274&TPaperId=171550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 - 2023년 볼로냐 국제아동 도서전 일러스트레이터 수상</a><br/>디파초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를 만나고 나서,<br/>가족에 대한 생각이 더 애틋해졌어요. 👶🏻<br/><br/>복둥이가 소중한 만큼,<br/>타인을 바라보는 시선도<br/>조금 더 깊어졌다는 걸 느낍니다. 👀✨<br/><br/>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br/>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가족일 테니까요.<br/><br/>그래서인지<br/>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br/>더 귀하게 느껴지더라고요.<br/><br/>세상에는<br/>함께 사는 가족이 있고,<br/>떨어져 지내는 가족이 있고,<br/>처음부터 혼자 살아가는 존재도 있죠. <br/><br/>그런데 우리는 왜<br/>자꾸 어떤 한 가지 모습만<br/>‘보통의 가족’이라고 생각하게 될까요. 🤔<br/>⠀<br/>⠀<br/>⠀<br/><br/><br/><br/>≪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는<br/>가족의 여러 모습과<br/>각자의 삶의 방식을<br/>들여다보게 하는 그림책이에요. 📖<br/><br/>이 책은 검은머리황새 자비루를 통해<br/><br/>함께 살아가는 모습,<br/>헤어져 살아가는 모습,<br/>그리고 때로는 혼자 살아가는 삶까지<br/>담담하게 보여줍니다.<br/><br/>누군가는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고,<br/>누군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더 편하고,<br/><br/>누군가는 닮은 존재에게 끌리고<br/>누군가는 전혀 다른 존재에게<br/>마음이 향하기도 하지요. 💓<br/><br/>우리는 자주<br/>‘가족은 이런 모습이어야 해’라는<br/>어떤 틀을 떠올리곤 하지만,<br/><br/>사실 세상에는<br/>정말 다양한 방식의 삶이 존재한다는 것을<br/>이 책은 넌지시 보여주는 것 같아요. 🧑🏻‍🦱👩🏽‍🦱👨🏼‍🦱<br/><br/>이 그림책이 인상적인 이유는<br/>다양한 삶의 모습을<br/>설명하거나 설득하려 들지 않는 태도예요.<br/><br/>특정 삶이나 가족의 형태가 더 좋고 나쁨을<br/>섣불리 판단하니 않고<br/>그저 “사실은, 우리 모두가 그래.”<br/>라는 메시지를 넌지시 전하죠. 😌<br/><br/>지금의 전<br/>👨🏻남편, 👶🏻복둥이와 함께 살고 있지만<br/><br/>언젠가 저희 가족안에서도<br/>누군가는 떠나고,<br/>누군가는 남고,<br/>누군가는 혼자 살아가기도 하겠죠. <br/>⠀<br/>⠀<br/>⠀<br/><br/><br/><br/>개인적으로<br/>그림도 참 매력적이었어요. 🎨<br/><br/>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br/>일러스트레이터 전시에 선정된 작가답게<br/>부드러운 파스텔 색감과<br/>단순하면서도 힘 있는 형태로 그려진 자비루들이<br/>화면 속 거리와 배치만으로도<br/>관계의 온도를 자연스럽게 보여주더라고요.<br/><br/>서로 가까이 있는 장면에서는<br/>유대와 온기가 느껴지고,<br/><br/>넓은 여백 속에 홀로 서 있는 장면에서는<br/>자기만의 삶 같은<br/>독립적인 감각이 전해졌어요.<br/><br/>특히 이 책의 여백은<br/>단순한 빈 공간이 아니라<br/>관계와 감정의 거리감을 보여 주는<br/>시각적 장치처럼 느껴졌습니다.<br/>⠀<br/>⠀<br/>⠀<br/><br/><br/><br/>👧🏻👦🏻아이들에게<br/>만남과 이별,<br/>그리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br/><br/>어떻게 설명해야 할지<br/>어른도 종종 막막해질 때가 있잖아요. 🤨<br/><br/>이 그림책은<br/>세상에는 여러 방식의 삶이 있고<br/>각자의 자리에서<br/><br/>우리는 모두<br/>조금씩 다르게 살아가고 있다고<br/>아이의 눈높이에서<br/>보여주는 책 같았어요. 📘<br/><br/><br/>🧑‍🧑‍🧒‍🧒‘가족’이라는 말의 의미를<br/>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br/><br/>그림과 글은 간결한데<br/>기억에는 오래 남고,<br/>생각은 깊어지는 책이었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도토리숲 출판사 @acorn_forest_book<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4/84/cover150/k5621362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48449</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정성과 시간이 천천히 스며들어 만들어지는 한 잔의 커피 이야기 ☕🌰 - [곰 아저씨의 커피 가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49853</link><pubDate>Sat, 14 Mar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498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9813&TPaperId=171498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36/coveroff/89839498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3949813&TPaperId=171498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곰 아저씨의 커피 가게</a><br/>가메오카 아키코 지음, 황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곰 아저씨가 커피를 내려주는 가게라니… ☕👀✨<br/>하루에 커피 두 잔은 기본으로 마시는<br/>커피 애호가인 저는<br/>이 설정만으로 이미 마음을 빼앗겼답니다. 🤎<br/><br/>더군다나<br/>수채 물감 특유의 맑은 색채와 번짐 효과가 가득한<br/>가메오카 아키코 작가님의 그림이라니… 🎨✨<br/><br/>이 책은 꼭 서평을 남겨보고 싶어<br/>간절한 마음으로 신청했던 책이었어요. 📚<br/>⠀<br/>⠀<br/>⠀<br/><br/><br/><br/>숲속에 간판 없는 작은 커피 가게가 있습니다. 🌳<br/><br/>손님들은 누구의 소개도 없이,<br/>그저 고소한 도토리 굽는 냄새를 따라<br/>이곳을 찾아옵니다. 🌰☕<br/><br/>어느 날 🐺늑대도<br/>그 냄새에 이끌려 가게 문을 열어요.<br/><br/>그리고 처음 마셔 본<br/>곰 아저씨의 도토리 커피. ☕✨<br/><br/>쓴맛이 나면서도 단맛이 나는,<br/>깊고 진한 그 맛에<br/>늑대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기 시작합니다. 💗<br/><br/>“나도 이 맛을 낼래.”<br/><br/>그날 이후 늑대에게는<br/>아주 분명한 꿈이 생깁니다.<br/>곰 아저씨처럼<br/>맛있는 커피를 만드는 것. ☕🌰<br/><br/>그런데 곰 아저씨는<br/>무엇 하나 쉽게 알려 주지 않습니다.<br/><br/>어떤 도토리가 좋은지,<br/>어떤 굵기로 갈아야 하는지,<br/>물의 온도는 어떤지.<br/><br/>늑대가 아무리 물어도<br/>곰 아저씨의 대답은 단순합니다.<br/><br/>“스스로 생각해 봐.”<br/><br/>그래서 늑대는<br/>직접 해 보기 시작합니다. 🌰<br/><br/>도토리를 하나하나 살펴보고,<br/>굽고, 갈고,<br/>물의 온도를 바꿔 보고,<br/>실패도 해 보지요.<br/><br/>그런데 신기하게도<br/>시간이 지날수록<br/>커피 맛은 점점 더 좋아집니다. ☕✨<br/><br/>도토리마다 다른 향을 알아가고,<br/>날씨와 계절,<br/>그리고 사용하는 물에 따라<br/>커피 맛이 달라진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br/>⠀<br/>⠀<br/>⠀<br/><br/><br/><br/>가메오카 아키코 작가님의 그림은<br/>단연 이 그림책의 백미예요. 🎨<br/><br/>맑게 번지는 수채 물감의 색감이<br/>숲속 공기처럼 화면 전체에 부드럽게 퍼져 있죠. 🌳<br/><br/>특히 커피를 내리는 장면에서는<br/>따뜻한 갈색 계열의 색이 화면을 감싸며<br/>마치 커피 향까지 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br/><br/>선보다 색의 번짐과 농담으로 공간을 표현한 덕분에<br/>이야기가 전하는 ‘천천히 배우는 시간’의 분위기와도<br/>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br/>이 그림책을 읽으며<br/>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br/><br/>정성과 노력은<br/>어떻게 ‘맛’이 될까요. ☕<br/><br/>곰 아저씨는<br/>비밀 레시피를 알려 주지 않았지만,<br/>사실은 가장 중요한 것을<br/>이미 알려 주고 있었던 셈입니다.<br/><br/>도토리의 상태를 살피는 눈,<br/>작은 차이를 알아차리는 감각,<br/>그리고 한 잔 한 잔 마음을 다하는 태도.<br/><br/>그렇게 늑대의 커피에는<br/>점점 늑대만의 맛이 생깁니다. ☕🌰<br/><br/>누군가에게는<br/>가슴이 콩닥거리는 기쁨이 되고,<br/>누군가에게는<br/>지친 하루를 위로하는 따뜻한 한 잔이 됩니다. ☕🌿<br/><br/>이 책은 단순한 커피 이야기가 아닙니다.<br/><br/>좋아하는 일을<br/>자기만의 방식으로 배워 가는 과정에 더 가까운 이야기죠. 🌱<br/><br/>요즘 복둥이를 보며<br/>‘아이에게 모든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br/>정말 좋은 일일까.’<br/>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br/><br/>조금 돌아가더라도<br/>직접 해 보고,<br/>실패도 해 보고,<br/>스스로 깨닫는 시간.<br/><br/>어쩌면 그 과정 속에서<br/>아이만의 ‘맛’이 만들어지는 건 아닐까요. ✨<br/>⠀<br/>⠀<br/>⠀<br/><br/><br/><br/>이 책을 접하고 난 후<br/>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br/>문득 떠올리게 됩니다. 🍲<br/><br/>이 한 그릇의 음식에는<br/>누군가의 정성과 시간이<br/>농축되어 있겠구나 하고요.<br/><br/>복둥이와 함께 읽으며<br/>“이 커피는 어떤 맛일까?” ☕<br/>함께 상상해 보는 시간도 가져봤어요. 💭<br/><br/>제가 커피를 마실 때마다 옆에서<br/>한 모금만 마셔 보겠다며 늘 궁금해하는 아이. 👶🏻<br/><br/>언젠가 복둥이도<br/>커피의 맛과 향을<br/>즐길 날이 오겠지요.<br/><br/>그날이 오면<br/>이 책을 다시 꺼내 함께 읽어 보고 싶습니다. 📖<br/><br/>제가 커피를 마실 때마다 떠올리게 될,<br/>참 따뜻한 그림책이거든요. ☕✨<br/>⠀<br/>⠀<br/>⠀<br/><br/><br/><br/>일상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가 필요한 분들께,<br/>특히 커피 애호가분들께<br/>강력 추천하는 책입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미래아이 출판사 @mirae_ibooks<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2/36/cover150/89839498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23642</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변하지 않겠다는 약속보다, 변해도 괜찮다고 말해 주는 사랑 🦋 - [올챙이의 약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45288</link><pubDate>Thu, 12 Mar 2026 07: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452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5493&TPaperId=171452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9/78/coveroff/89649654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4965493&TPaperId=171452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올챙이의 약속</a><br/>진 윌리스 지음, 토니 로스 그림, 문주선 옮김 / 토토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아이 그림책인데,<br/>읽고 나서 한동안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어요. 🧠<br/>겉과 속이 완전 다른 그림책! ✨<br/><br/>분명 자유로운 필치와 수채 물감의 색감 때문에<br/>‘이건 밝은 이야기를 하는 그림책일 거야’ 🎨<br/>라고 예견했는데,<br/>그 예상을 깡그리 무너뜨리는 어마어마한 결말.<br/><br/>읽고 난 이후 자꾸만 그 결말이 떠올라<br/>제가 더 폭 빠져든 그림책이에요. 📚<br/><br/>“절대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br/>이 세상에 절대 변하지 않는 게 있을까요. 💭<br/><br/>사랑의 진정한 모습,<br/>그리고 자연의 냉정하면서도 촘촘한 생태계를<br/>들여다보게 한 책. 🌿💧🦋 <br/><br/>&lt;올챙이의 약속&gt;을 소개합니동. 🤗<br/>⠀<br/>⠀<br/>⠀<br/><br/><br/><br/>연못가에서 올챙이와 애벌레가 만납니다. 🏞️🐛<br/>둘은 서로를 바라보다 금세 사랑에 빠지고,<br/>애벌레는 올챙이에게<br/>절대 변하지 않겠다고 약속해 달라 말하죠.<br/><br/>사랑하는 존재가<br/>지금 모습 그대로<br/>영원히 머물러 주기를 바라는 마음. 💗<br/><br/>어쩌면 사랑이 시작될 때<br/>우리가 가장 먼저 품게 되는 바람이지 않을까요.<br/><br/>하지만 자연은 애초에<br/>그 약속과는 무관한 변화무쌍한 성질을 띠죠. 🌎<br/><br/>계절이 바뀌고<br/>올챙이에게 뒷다리가 나고,<br/>앞다리도 생기며<br/>몸은 조금씩 달라져 갑니다. 🐸<br/><br/>올챙이는 약속을 깨고 싶지 않았지만<br/>성장과 함께 변화는 이미 예견되어 있었죠.<br/><br/>애벌레에게 그 변화는<br/>약속을 어긴 일처럼 보입니다. 🐛😔<br/>그래서 토라지고, 화를 내고,<br/>마침내 올챙이를 떠나 버리죠.<br/><br/>이 책이 인상 깊었던 이유는<br/>자연의 성장을 아주 솔직하게<br/>보여 준다는 점이었어요. 👀<br/><br/>우리는 아이에게<br/>“자라는 건 좋은 거야.”라고 말하지만<br/>이 그림책은<br/>성장의 이면을 슬쩍 들춥니다.<br/><br/>성장은 때로<br/>그대로 있었으면 하는 관성을 깨뜨리고,<br/>관계를 흔들고,<br/>종국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해요. 😩<br/>⠀<br/>⠀<br/>⠀<br/><br/><br/><br/>이 이야기를 더 특별하게 만드는 건<br/>개인적으로 토니 로스의 그림 같아요. 🎨<br/><br/>이 책은 페이지를 세로로 넘기는 구조인데<br/>화면이 자연스럽게 위와 아래<br/>두 세계로 나뉘게 됩니다.<br/><br/>위쪽에는 버드나무 가지에 매달린 애벌레가 🐛<br/>아래쪽에는 연못 속 올챙이가 위치하죠. 🐸<br/>같은 페이지 안에 있지만<br/>두 존재는 서로 다른 세계에 살고 있어요.<br/><br/>나무와 물,<br/>공기와 연못. 🌳💧<br/><br/>이 수직적인 화면 구도는<br/>둘 사이의 사랑이 처음부터<br/>서로 다른 세계 사이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을<br/>보여 줍니다. ✨<br/><br/>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br/>토니 로스 특유의 수채화 표현이에요. 🎨<br/><br/>가볍게 휘어진 펜 선 위에<br/>부드럽게 번지는 색이 얹혀<br/>전체적인 분위기는 유머러스하고 경쾌하게 느껴집니다. 🙂<br/>그래서 독자는 처음에는<br/>가볍게 웃으며 이야기를 따라가게 되죠.<br/><br/>하지만 페이지가 넘어갈수록<br/>올챙이의 몸은 조금씩 달라집니다.<br/>다리가 나오고,<br/>몸이 커지고,<br/>모습이 점점 낯설게 변하죠. 🐸<br/><br/>언어적 설명 없이<br/>그림만으로도 그 변화가 감지됩니다.<br/>그리고 마지막 장면.<br/><br/>이 이야기는<br/>예상보다 훨씬 냉정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br/><br/>자연의 질서 앞에서<br/>사랑도, 약속도<br/>언제나 그대로 남아 있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br/>강하게 보여 주거든요. 🌿<br/>⠀<br/>⠀<br/>⠀<br/><br/><br/><br/>책을 읽고 난 뒤<br/>👶🏻복둥이와 함께 작은 독후활동도 해봤어요. 📚<br/><br/>올챙이가 개구리가 되는 과정과<br/>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br/>한살이 피규어와 나무 카드로<br/>천천히 살펴봤어요. 🐛➡️🦋<br/><br/>복둥이가 가장 오래 머문 장면은<br/>역시 이야기의 마지막 부분이었죠.<br/><br/>개구리가 나비를 꿀꺽 먹는 장면이<br/>꽤 강한 인상으로 남았는지<br/>나비 피규어를 들고 와서<br/>개구리에게 계속<br/>“꿀꺽!” 하고 먹여 보더라고요. 🐸🦋<br/><br/>아이에게는 충격적이라기보다<br/>자연의 한 장면처럼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어요. 🌿<br/><br/>자라고, 변하고,<br/>또 다른 생명의 일부가 되며<br/>계속 순환하는 자연의 원리가<br/>여실히 느껴지는 순간이었죠. ✨<br/>⠀<br/>⠀<br/>⠀<br/><br/><br/><br/>『올챙이의 약속』은<br/>아이에게는 생태 이야기로,<br/>어른에게는 사랑과 변화에 대한 단상으로<br/>남는 그림책 같아요. 📖<br/><br/>우리가<br/>변하지 않고 사랑할 수 있을까요. 💭<br/>전 아니라고 생각해요.<br/><br/>자연이 시간의 흐름 속에서 끊임없이 변하듯<br/>자연의 일부인 우리와<br/>우리 사이의 사랑에도<br/>변화는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것 같더라고요.<br/><br/>변치 말자는 약속보다<br/>서로의 변화까지 유연하게 담아내는 사랑. 💛<br/>전 복둥이에게<br/>그런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요. 👶🏻💗👩🏻<br/><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토토북 출판사 @totobook_tam<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9/78/cover150/89649654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97846</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곰에게서 배운 것, 자연과 인간 사이의 거리 🐻🌿 - [네가 찾아올 때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39168</link><pubDate>Mon, 09 Mar 2026 0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391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6371&TPaperId=171391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77/coveroff/k6021363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6371&TPaperId=171391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찾아올 때까지</a><br/>크리스티아나 페제타 지음, 실비에 벨로 그림, 이현경 옮김 / 라임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와 세상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있는 요즘,<br/>자연을 다룬 그림책만 보면<br/>앞뒤 가리지 않고 먼저 펼쳐 보게 되더라고요. 🌿📚<br/><br/>제겐 👶🏻복둥이와의 만남도<br/>신비로운 자연 현상의 일부라고 생각되거든요. ✨<br/><br/>아이와 함께 미지의 세계를<br/>하나씩 알아가는 기분이라서 그런지,<br/>요즘은 자연을 다룬 그림책을<br/>더 찾게 되는 것 같아요. 🌱🌏<br/><br/>《네가 찾아올 때까지》 책도<br/>같은 이유에서 끌렸습니다. <br/>⠀<br/>⠀<br/>⠀<br/>⠀<br/>숲이 시작되는 곳에 소녀가 살고 있어요. 👧🏻<br/>숲속 빈터에는 곰이 살지요. 🐻🌲<br/><br/>어느 날 소녀는 숲속 오솔길을 걷다가 🌿<br/>커다란 바위에 걸려<br/>툭 넘어집니다.<br/><br/>그런데 그건 바위가 아니었어요.<br/>몸을 웅크리고 있던 곰이었죠. <br/><br/>이 책은<br/>이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br/>⠀<br/>⠀<br/>⠀<br/>⠀<br/>처음에는<br/>소녀와 곰의 우정 이야기인 줄 알았어요.<br/>서로의 말이 통하진 않지만<br/>함께 먹고, 뛰고, 숨바꼭질하며 <br/>둘은 금세 가까워지죠.<br/><br/>하지만 곰의 본성에 의한<br/>비극적인 사건으로…<br/>곰은 결국 목숨을 잃게 됩니다. 💥<br/><br/>소녀는 곰이 숨을 거둔 자리에<br/>신전을 세워 주죠. 🏛️<br/>⠀<br/>⠀<br/>⠀<br/>⠀<br/>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br/>‘자연과 인간의 공존 이야기’라고 말하지만,<br/>제게 이 책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거리와 <br/>경계를 배우는 이야기에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br/><br/>좋아한다고 해서<br/>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br/>가깝다고 해서<br/>같은 세계에 속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br/><br/>자연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야생이며 🌿🐾<br/>인간의 감정만으로<br/>쉽게 해석할 수 없는 세계라는 점을<br/>이 책은 여실히 보여 줍니다. 🌏<br/>⠀<br/>⠀<br/>⠀<br/>⠀<br/>이 작품이<br/>고대 그리스 브라우론의<br/>아르테미스 신화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는 점도<br/>인상적이었어요. 🏛️<br/><br/>고대 그리스에서는<br/>어린 여자아이들이 일정 기간<br/>아르테미스 신전에서 지내며<br/>자연과 계절, 야생의 위험과 질서를 배우는<br/>통과 의례를 경험했다고 해요. 🌿<br/><br/>그 의식에서 아이들은<br/>‘작은 곰’이 되어 춤을 추며 🐻<br/>어린 시절을 벗어나<br/>다음 삶의 단계로 넘어갔다고 하죠.<br/><br/>그래서 이 그림책 속<br/>소녀와 곰의 만남과 이별은<br/>아이에서 어른으로, 무지에서 이해로<br/>건너가는 성장의 순간으로 읽히더라고요. <br/>⠀<br/>⠀<br/>⠀<br/>⠀<br/>실비에 벨로의 그림은<br/>이 이야기를 참 신비롭게 시각화했습니다. 🎨<br/><br/>특히 눈에 띄는 건 👀✨<br/>이 그림책이 점과 짧은 선을 반복적으로 쌓아 화면을 만드는 방식이에요.<br/><br/>가까이서 보면 흙과 풀, 나무, 곰의 털까지<br/>모두 수많은 작은 점과 선들이 모여 <br/>이루어져 있습니다. ✍🏻🎨<br/><br/>이런 방식은 자연을 하나의 형태로 단순화하기보다<br/>여러 층의 시간과 퇴적물이 쌓여 만들어진 존재처럼 <br/>보이게 만들죠.<br/><br/>그래서 숲은 단순히 배경의 공간이 아니라<br/>공기와 빛, 생명들이 서로 얽혀 있는 <br/>하나의 생태계처럼 느껴집니다. 🌳<br/><br/>🐻곰 역시 부드러운 캐릭터처럼 그려지기보다는<br/>털의 질감과 덩어리가 강조되어<br/>야생 동물로서의 존재감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br/><br/>이런 화면 구성 덕분에<br/>소녀와 곰의 관계도 단순한 우정 이야기라기보다<br/><br/>인간과 자연이라는<br/>서로 다른 세계가 잠시 맞닿은 순간처럼 <br/>보이더라고요. <br/>⠀<br/>⠀<br/>⠀<br/>⠀<br/>복둥이는 이 책을 읽다가 갑자기<br/>곰 피규어를 손에 들고 왔어요. 🐻<br/>그리고 촉감 매트를 하나둘 옮겨<br/>숲을 만들기 시작했죠. <br/><br/>나무를 세우고 🌲<br/>갖가지 동물들을 놓고 🦊🦌🐻<br/>곰이 다니는 길을 만들며<br/>자기만의 숲을 구성했습니다. 🌿🌳<br/><br/>책 속 이야기와 아이의 놀이가<br/>자연스럽게 이어진 순간이었어요. <br/>⠀<br/>⠀<br/>⠀<br/>⠀<br/>아이에게 자연을 이해하는 첫걸음은<br/>지식을 배우는 것보다<br/>이렇게 자기 손으로 생태계를 재현하고 🌳<br/>그 안에서 관계를 상상해 보는 경험일지도<br/>모르겠어요. 🌿<br/>⠀<br/>⠀<br/>⠀<br/>⠀<br/>제가 본 《네가 찾아올 때까지》는<br/>곰을 통해 자연을 말하고 🐻<br/>상실을 통해 성장을 보여 주며<br/><br/>인간이 자연과 어떤 태도로 <br/>관계 맺어야 하는지를<br/>생각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라임 출판사 @lime_pub<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77/cover150/k6021363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7704</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외로움이 행동이 되는 순간에 대한 이야기 - [마을 도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33045</link><pubDate>Fri, 06 Mar 2026 0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330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18&TPaperId=171330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55/coveroff/894911451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14518&TPaperId=171330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을 도둑</a><br/>junaida 지음, 송태욱 옮김 / 비룡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가 3일째 오후에 하원하고 있는 요즘,<br/>갑자기 루즈해진 일상 때문인지<br/>약간의 공허함과 우울감이 밀려오던 차였어요. 🌫️<br/><br/>3시간 동안 집안일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나면<br/>금방 복둥이를 만나<br/>수다스러운 오후가 시작됐었는데요. <br/><br/>갑자기 조용해진 집안 공기가<br/>참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br/><br/>🤦🏻‍♀️아…<br/>복둥이 덕에 내가 외롭지 않았구나.<br/><br/>그토록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다고 바둥댔는데<br/>사실은 복둥이와 함께라서<br/>하루가 더 생기 넘치고 즐거웠던 거구나 싶었죠.<br/><br/>주나이다 작가님의 《마을 도둑》은<br/>요즘 제 마음의 공허함을<br/>가만히 들여다보게 해 준 그림책이었습니다. 📘🌙<br/>⠀<br/>⠀<br/>⠀<br/><br/><br/><br/>높은 산 꼭대기에서<br/>거인은 혼자 살고 있습니다. ⛰️<br/><br/>경치도 좋고 물도 맑고<br/>먹을 것도 풍족한 곳이지만<br/>거인은 늘 혼자입니다.<br/><br/>어느 날 밤,<br/>거인은 산 아래 마을로 내려가<br/>집을 한 채 가져옵니다. 🏠<br/><br/>그리고 다음 날도,<br/>그다음 날도<br/>같은 일을 반복합니다.<br/><br/>집이 하나씩 늘어나면서<br/>산 위에는 어느새 작은 마을이 만들어집니다. 🏘️<br/><br/>하지만 이상하게도<br/>거인의 마음은 조금도 채워지지 않습니다.<br/>⠀<br/>⠀<br/>⠀<br/><br/><br/><br/>이 책에선 거인의 감정이<br/>전혀 말로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br/><br/>거인이 내려가고 집을 가져오고<br/>다시 돌아오는 장면만이 반복될 뿐이죠.<br/><br/>반복이 거듭될수록<br/>독자는 거인이 느끼는 공허함을<br/>은연중에 감지하게 됩니다. 🌙<br/><br/>⠀<br/>여러 서평을 찾아 읽다 보니 이 책을<br/>‘외로움이 행동이 되는 순간을 보여 주는 이야기’로<br/>해석한 글들이 많더라고요.<br/>저 역시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br/><br/>자꾸만 집을 가져오는 거인의 행동은<br/>탐욕이라는 프레임보다는<br/>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br/>서툰 방식으로 나타난 것처럼 보였거든요.<br/>⠀<br/>⠀<br/>⠀<br/><br/><br/><br/>미술을 전공한 제 눈에는<br/>특히 화면의 구조가 인상 깊었습니다. 🎨<br/>주나이다 작가님은<br/>색과 구도로 거인의 감정을 시각화합니다.<br/><br/>책 전체를 감싸는 깊은 푸른 밤의 색, 🌌<br/>집들을 짊어진 거인의 반복된 실루엣,<br/>산 위에 점점 늘어나는 마을의 풍경. 🏘️<br/><br/>이 장면들은<br/>거인의 고독을 하나의 풍경처럼<br/>보여 주고 있었어요.<br/><br/>그러다 어느 순간<br/>거인은 한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br/>소년과의 만남 이후<br/>화면의 온도가 조금 달라지죠.<br/>서늘하던 하늘빛이 밝아지고<br/>장면의 분위기도 조금씩 풀어져요.<br/><br/>마을 사람 누구에게도 부름받지 못한 채<br/>모두가 떠난 마을에 남아<br/>홀로 살아가던 소년.<br/><br/>거인은 그 소년의 모습에서<br/>어쩌면 자신의 외로움을 보았던 건 아닐까요.<br/><br/>그래서 결국<br/>자신이 만든 마을을 떠나<br/>소년과 함께 살아가게 된 것이겠지요.<br/><br/>⠀<br/>주나이다 작가님은 이 이야기를<br/>아주 섬세한 미감으로 완성합니다.<br/><br/>손바닥에 들어오는 작은 판형,<br/>푸른 앞면지에서 시작해<br/>후반부에서 달라지는 색의 흐름,<br/>그리고 매끈한 앞표지와<br/>면천을 덧댄 따스한 뒷표지의 촉감까지.<br/><br/>책의 물성 자체가<br/>거인의 마음의 변화를 담아내는 듯했습니다. 📘<br/><br/>⠀<br/>복둥이는 거인의 행동에 먼저<br/>흥미를 보였어요.<br/><br/>작은 집 모형을 손에 들고<br/>이곳저곳에 옮기며<br/>자기만의 마을을 만들던 복둥. 🏠👶🏻<br/><br/>아직 외로움이나 공허함 같은<br/>짙은 무게의 감정을<br/>온전히 공감하기는 어려운 나이의 아이.<br/><br/>그래도 거인이 집을 옮기는 장면을 보며<br/>자기만의 방식으로<br/>이 이야기를 따라가고 있더라고요.<br/><br/>⠀<br/>언젠가 복둥이가<br/>사람의 마음이 왜 허전해지는지,<br/>누군가와 함께 있다는 것이<br/>왜 위로가 되는지 알게 되는 날이 오겠죠. 🥹<br/><br/>그때 다시 이 책을 펼치면<br/>지금과는 또 다른 장면이<br/>아이의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br/>⠀<br/>⠀<br/>⠀<br/><br/><br/><br/>집을 하나씩 모아<br/>마을을 만들었던 거인처럼<br/>우리의 하루도<br/>수많은 순간들이 모여 만들어지죠.<br/><br/>이 하루의 중심에는<br/>결국 사람이 남는 것 같아요.<br/><br/>저에게는<br/>복둥이가 그 사람이었고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비룡소 출판사 @birbirs<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8/55/cover150/894911451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85525</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미안해” 다음에 오는 행동을 보여 주는 그림책 🙇🏻‍♂️📚 - [미안해! 괜찮아 아저씨]</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30777</link><pubDate>Wed, 04 Mar 2026 23: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307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05837&TPaperId=171307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11/coveroff/894910583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05837&TPaperId=171307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안해! 괜찮아 아저씨</a><br/>김경희 지음 / 비룡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복둥이는 감정 표현을 잘하는 편이에요.<br/>좋고 싫음, 서운함, 답답함, 아팠던 순간까지<br/>자신의 감정을 비교적 솔직하게<br/>말해 주는 편이죠. 😊<br/><br/>그런데 유독 “미안해”라는 말엔<br/>뜸을 들이더라고요.<br/><br/>친구와 서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겠다고<br/>아웅다웅 할 때도,<br/>실수로 친구에게 부딪히는 등 <br/>“미안해”라고 말해야 할 상황에선<br/>늘 한 템포 멈추고 머뭇거리더라고요. 🤔<br/><br/>『미안해! 괜찮아 아저씨』는<br/>바로 그 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림책이에요. 📚<br/><br/>이 시리즈의 주인공 ‘괜찮아 아저씨’는<br/>어떤 일이 생겨도 늘 밝게 웃으며 말합니다.<br/><br/>“오, 괜찮은데!” 😊<br/><br/>어느 날 아저씨에게<br/>머리카락이 한 올 쏘옥 자랍니다. <br/><br/>쑤욱, 쑤욱 길어지는 머리카락이<br/>너무 신나서 풀밭을 뛰어다니던 아저씨. 🏃🏻‍♂️<br/><br/>하지만 그 긴 머리카락은<br/>철썩! 작은 마을을 어지럽히고<br/>기우뚱! 꽃밭을 망가뜨리고 🌼<br/>휘청! 친구들의 놀이터를 망가뜨리고 맙니다. 💥<br/><br/>그리고 그때마다<br/>아저씨는 바로 말해요.<br/><br/>“앗, 정말 미안해!” 🙇🏻‍♂️<br/><br/>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br/>사과의 말을 전하고 난 이후를<br/>함께 보여 준다는 점이었어요.<br/><br/>아저씨는<br/>사과하고<br/>바로 고치고<br/>다시 정리하고<br/>다시 조심하려고 애씁니다.<br/><br/>즉,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보게 되는 건<br/>“미안해”라는 단어가 아니라<br/>실수 이후에 이어지는<br/>아저씨의 행동이에요. 👣<br/><br/>그 과정은 또 얼마나 유쾌한지...<br/><br/>쑤욱<br/>철썩<br/>기우뚱<br/>휘청<br/><br/>리듬감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가<br/>페이지마다 등장해서<br/>읽다 보면<br/>아이들이 먼저 소리를 따라 하며<br/>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그런 그림책이에요. 🎶📖<br/><br/>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br/><br/>초록 개구리 🐸<br/>까만 개미 🐜<br/>갈색 다람쥐 🐿️<br/>연두 애벌레 🐛<br/><br/>장면마다 등장하는 동물 친구들이<br/>각기 다른 색으로 등장해서<br/><br/>아이와 함께<br/>“개구리는 무슨 색이야?”<br/>“애벌레는 어떤 색이지?”<br/>이렇게 색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br/><br/>특히 인상적이었던 건<br/>아저씨의 표정이었습니다.<br/><br/>깜짝 놀란 얼굴 😲<br/>당황한 얼굴 😳<br/>그리고 다시 환하게 웃는 얼굴 😊<br/><br/>그 표정의 변화만 따라가도<br/>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감정을 읽을 수 있게<br/>화면이 구성되어 있었어요.<br/><br/>마지막 장면에서<br/>아저씨는 자신의 소중한 머리카락을 이용해<br/>그동안 미안했던 친구들에게<br/>재미난 놀이 경험을 선사합니다. 🎉<br/><br/>실수는 사라지지 않지만,<br/>관계는 다시 이어질 수 있죠.<br/><br/>“미안해.” 🙇🏻‍♂️💛<br/><br/>아이에게 사과를 가르친다는 건<br/>예의를 알려 주는 일이 아니라<br/>그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br/>함께 배워 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br/><br/>복둥이와 이 책을 읽은 뒤에는<br/>일부러 작은 실수를 만들어 보고<br/><br/>“앗, 미안해!”<br/>“괜찮아!”<br/>“그럼 같이 고쳐 볼까?”<br/><br/>이렇게 말해 보는 놀이도 이어갔어요. 😊💬<br/><br/>아이에게<br/>‘미안해’와 ‘괜찮아’ 사이에 있는<br/>관계의 온도를 알려 주는<br/>그림책이었습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비룡소 출판사 @birbirs<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11/cover150/894910583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1103</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빛을 비추는 것은 결국 그림자 - [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25549</link><pubDate>Mon, 02 Mar 2026 1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25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41841&TPaperId=17125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4/85/coveroff/89491418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9141841&TPaperId=17125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a><br/>미하엘 엔데 지음, 프리드리히 헤헬만 그림, 신동화 옮김 / 비룡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빛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br/>사실은 그림자에 대한 책이었어요.”<br/><br/>전 환상동화 장르에 유독 🤩매료되곤 해요.<br/>대문자 N이라서 그럴까요.<br/>온갖 판타지 소설과 동화를 섭렵해온 제게<br/>〈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 책과의 만남은<br/>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해욥! ✨📖<br/><br/>⠀<br/>1988년, 독일에서 첫 출간된 이 책은<br/>올해 비룡소 출판사에서 새로운 표지와 번역으로<br/>복간했다고 해요.<br/>간행 소식을 듣자마자 손꼽아 기다렸던 책인데<br/>이렇게 서평단으로 만나게 되어 더 반갑지 뭐예요. 🤗<br/><br/>⠀<br/>이 책은 처음 접했을 때 여운이 참 짙어요.<br/>이야기를 읽었다기보다,<br/>한 편의 무대가 천천히 조명을 바꾸며<br/>막을 내리는 순간을 지켜보는 기분이 들죠. 🎭<br/><br/>⠀<br/>배우가 되고 싶었지만<br/>너무 작은 목소리 때문에 무대에 설 수 없었던,<br/>몸집조차 작은 할머니 오필리아. 👵🏻<br/><br/>그녀는 무대 앞 작은 상자 안에서<br/>배우들에게 대사를 속삭여 주는 사람으로<br/>그야말로 인간 프롬프터의 역할로<br/>평생을 살아갑니다. 🗣️<br/><br/>무대의 어둠 속에서 공연을 이루는 존재.<br/>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br/>무대 위 빛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켜 온 삶이었죠. 🌙<br/><br/>⠀<br/>극장이 문을 닫은 뒤,<br/>오필리아 앞에는 주인 잃은 그림자들이 찾아옵니다.<br/>‘두려움, 외로움, 공허함, 병든 밤’의 이름으로<br/>찾아든 그림자들.<br/><br/>사실 이 그림자들은<br/>누구나 마음속에 두세 개쯤 품고 살아가는<br/>어두운 감정을 은유하는 것 같았어요.<br/><br/>삶의 조건이 넉넉치 않음에도,<br/>여유부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님에도<br/>오필리아는 그림자들을 내치려 하지 않고<br/>그저 받아들이고 함께 지냅니다.<br/><br/>그래서인지 이 책의 내용은<br/>‘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한 이야기처럼 다가왔어요. 🌙🤍<br/><br/>⠀<br/>프리드리히 헤헬만의 그림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br/><br/>✨빛을 중심으로 대상을 명확히 보여주기보다<br/>어둠 속에서 형태가 서서히 떠오르게 만드는 방식.<br/><br/>이 화면은 르네상스적 명확한 공간이라기보다<br/>상징주의 회화처럼 현실과 꿈의 경계가 흐려진<br/>공간에 더 가까워요.<br/><br/>인물과 배경의 경계가 완전히 분리되지 않고<br/>서로 스며드는 장면들이 반복되는데,<br/>마치 무대 위 조명이 바뀔 때<br/>현실의 시간과 극의 시간이 겹쳐지는 순간처럼 <br/>느껴집니다.<br/><br/>📖페이지를 넘길수록<br/>공연이 클라이막스를 향해 흘러가듯<br/>연극적인 화면 구성도 돋보였어요.<br/>조용한 일인극을 바라보는 느낌도 들었죠. 🎭✨<br/><br/>⠀<br/>특히 인상 깊었던 건<br/>늙어 가는 👵🏻오필리아의 얼굴이었습니다.<br/><br/>늙음을 상징적으로 미화하지도,<br/>비극적으로 과장하지도 않습니다.<br/>그저 살아낸 삶이 그대로 덧입혀진 그녀의 표정.<br/><br/>많은 평론에서 이 작품을<br/>‘죽음을 향한 이야기’라 말하지만,<br/>저에게는 오히려<br/>삶의 마지막까지 계속되는 공연처럼 읽혔어요.<br/><br/>마지막에 등장하는 ‘죽음’은 ⚰️<br/>무대의 막이 천천히 내려오는 순간처럼 느껴졌죠.<br/><br/>관객이 떠난 뒤에도<br/>무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듯,<br/>삶 역시 사라짐이 아니라<br/>다른 장면으로 이동하는 것처럼요. 🌙<br/><br/>이 책이 오래 사랑받는 이유는<br/>죽음을 직설적으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아요.<br/>빛이 존재하기 위해<br/>어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br/>한 편의 공연처럼 보여주는 그림책이었죠. ✨<br/><br/>⠀<br/>아직 어린 👶🏻복둥이에게는<br/>그림자들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이야기로 남겠지만,<br/>👨🏻어른이 되어 다시 펼쳐 본다면<br/>전혀 다른 책이 되어 있을 것 같아요. <br/><br/>읽는 사람이 살아온 시간만큼<br/>무대의 의미가 달라지는 그림책.<br/><br/>아이에게는 환상 이야기,<br/>어른에게는 삶의 은유로<br/>나이에 따라 계속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그림책.<br/><br/>〈오필리아의 그림자 극장〉은 아이의 책장이 아니라<br/>가족이 함께하는 거실에 한켠에 놓여야 해요. 🤍<br/>오래 곁에 두고<br/>나이가 들수록 다시 읽고 싶어질 책이거든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비룡소 출판사 @birbirs<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4/85/cover150/89491418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248553</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주가 지식 정보로 남지 않고, 친구가 되는 순간 🌌🪐✨⠀ - [안녕, 나는 태양계야! - 혜성이 들려주는 태양계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24138</link><pubDate>Sun, 01 Mar 2026 13: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241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76689&TPaperId=171241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10/coveroff/89323766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76689&TPaperId=171241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녕, 나는 태양계야! - 혜성이 들려주는 태양계 이야기</a><br/>스테이시 매카널티 지음, 스티비 루이스 그림, 조은영 옮김 / 현암주니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우주가 지식 정보로 남지 않고, 친구가 되더라고요 🌌🪐✨<br/><br/>👶🏻 최근 복둥이는 집에 있는 우주 모형에<br/>갑자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br/><br/>행성 하나하나를 분리해 손에 들고,<br/>이름을 묻곤 하더라고요. 🪐✨<br/><br/>이 책을 처음 본 순간,<br/>복둥이는 자신의 최애 행성인 목성을 가리키며<br/>“목성이야.”라고 말했어요. 💫<br/><br/>복둥이가 물어보는 질문에<br/>별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대답하곤 했는데,<br/>아이는 이미 우주에 대한 관심을<br/>조금씩 키워가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br/><br/>⠀<br/>&lt;안녕, 나는 태양계야!&gt;는<br/>단순히 태양계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br/>아이를 우주 이야기 속으로 초대하는 책이라<br/>더 반가웠어요. 📖✨<br/><br/>이번 시리즈는 지구, 태양, 달처럼<br/>각각의 천체를 차근히 만나던 흐름에서 벗어나<br/>태양계 전체를 하나의 커다란 마을처럼 보여 줍니다. 🌞🪐<br/><br/>특히 그 안내자가<br/>오랫동안 우주를 여행해 온 ‘혜성’이라는 점이<br/>참 좋았어요. ☄️✨<br/><br/>혜성이 친구들을 소개하듯<br/>행성들을 차례로 만나게 되니,<br/>정보를 배우기보다<br/>태양계를 이루고 있는 ‘관계’를 이해하게 됩니다. <br/><br/>태양을 중심으로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br/>각자 다른 속도로 움직이지만<br/>같은 공간 안에서 함께 존재한다는 감각이<br/>자연스럽게 인지되죠. <br/><br/>⠀<br/>무엇보다<br/>책이 지식을 앞세우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br/><br/>해외 리뷰에서도 이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로<br/>‘이야기성과 과학적 정확성의 균형’을<br/>많이 이야기하더라고요. 🔭✨<br/><br/>어렵지 않은 언어로 풀어내지만<br/>태양계 구조와 개념은 흐트러지지 않게 담겨 있어서,<br/>아이에게는 이야기로 남고<br/>나중에는 지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이에요. 🛰️<br/><br/>⠀<br/>사실 이 시기 아이들은<br/>전체 구조보다 먼저 ‘캐릭터’를 기억하잖아요. 😊<br/><br/>행성을 하나의 존재처럼 만나고 나면,<br/>나중에 이름과 개념이<br/>훨씬 쉽게 붙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br/><br/>복둥이도 행성 설명을 듣기보다<br/>페이지를 넘기며<br/>“다음 친구는 누구야?”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어요. 👶🏻<br/><br/>과학을 배우는 모습이라기보다<br/>새로운 이웃을 만나는 느낌에 가까웠달까요. 🪐🤍<br/><br/>⠀<br/>그림 역시 인상 깊었습니다. 🎨<br/><br/>우주를 차갑고 먼 공간으로 그리지 않고,<br/>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해<br/>아이에게 우주를 두려운 세계가 아니라<br/>탐험하고 싶은 놀이터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br/><br/>또 하나의 캐릭터처럼<br/>이목구비와 팔이 달린 형태로 행성들을 묘사해 낸 점,<br/>각각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표정과 태도로 그려진 점도<br/>무척 재미있었어요. 😊<br/>덕분에 행성들이<br/>아이에게 친근한 친구처럼 느껴졌죠. 🪐💛<br/><br/>그래서인지 책을 덮고 나서도<br/>우주는 멀리 있는 공간이 아니라<br/>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장소처럼 기억될 것 같더라고요. 🌌✨<br/><br/>⠀<br/>이 책을 읽고 나니<br/>과학은 이해하기 전에<br/>먼저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br/><br/>아이에게 우주는<br/>배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br/>천천히 관계를 만들어 가는 세계 같았거든요. 🚀<br/><br/>⠀<br/>아이의 첫 우주책,<br/>여러분은 어떤 책으로 시작하셨나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현암주니어 출판사 @hyeonam_junio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10/cover150/89323766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1022</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아이의 “이거 뭐야?”가 세상을 다시 낯설게 만드는 순간 👶🏻📚 - [이상해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24135</link><pubDate>Sun, 01 Mar 2026 1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241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5850&TPaperId=171241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61/coveroff/k0721358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5850&TPaperId=171241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상해요</a><br/>서석영 지음, 이은선 그림 / 바우솔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요즘 우리 집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은<br/>“왜요?”가 아니라 “이거 뭐야?”예요. 👶🏻✨<br/><br/>28개월 복둥이는 아직 본격적으로<br/>“왜요?”라는 질문을 하는 단계는 아니지만,<br/>일상에서 만난 모르는 것들을 수없이 가리키며<br/>“이거 뭐야?”라고 물어요. 👶🏻✨<br/><br/>복둥이의 손끝을 따라가다 보면,<br/>제가 너무 당연하게 여겨 왔던 세상의 장면들이<br/>아이의 시선 속에서 새롭게 보이기도 합니다. 👀<br/><br/>《이상해요》는<br/>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어른의 세계가<br/>얼마나 모순으로 가득한지 보여주는 그림책이에요. 📚<br/><br/>⠀<br/>뜨거운 물에 들어가서 “시원하다”는 말,<br/>아이가 자라는 게 좋다 하면서도<br/>“벌써 큰 게 아쉽다”는 마음,<br/>겨울에는 아이스, 여름에도 뜨거운 커피를 마시는 취향까지. ☕️🧊<br/><br/>아이 눈에는 전부 고개가 갸웃해지는 장면들이죠. 🤔<br/><br/>⠀<br/>그런데 이 책이 더 좋았던 건,<br/>그 갸웃함을 바로 ‘교정’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br/><br/>답을 주는 대신, 의문이 생기는 시간을 그대로 둬요.<br/>그래서 읽는 내내 아이는 “이상해요”를 외치고,<br/>어른은<br/>“아… 나도 저게 이상했는데,<br/>언제부터 그냥 넘겼지?” 하고 웃게 됩니다. 😌<br/><br/>⠀<br/>그림 역시 이 책의 큰 매력이에요. 🎨<br/>색연필 특유의 따뜻한 질감 위로<br/>아이의 상상이 자연스럽게 겹쳐집니다. ✏️✨<br/><br/>미용실에서 브로콜리가 되어 버린 할머니들,<br/>바다 한가운데 붕어빵을 주고받는 장면,<br/>양말들이 우르르 쏟아지는 세탁기 그림은<br/>문자 그대로 “이상함”을 느끼게 해요. 🤭🧦<br/><br/>⠀<br/>특히 인상 깊었던 건,<br/>현실 장면 위에 아이의 상상이 더해지며<br/>사물의 크기와 형태가 자유롭게 변한다는 점이었어요.<br/><br/>이는 유아기의 대표적인 사고 방식인<br/>‘상징적 사고(symbolic thinking)’를<br/>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처럼 느껴졌죠.<br/><br/>아이들은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기보다<br/>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세상을 이해하니까요. 👦🏻👧🏻<br/>⠀<br/>복둥이와 함께 읽을 때는<br/>제가 일부러 질문하지 않아도<br/>스스로 이상한 장면을 찾아 이야기하더라고요. 👶🏻💬<br/><br/>“이거 뭐야?”<br/>“아저씨가 고추 먹어서 매워?”<br/>“김치 괴물이 화났어?”<br/>“할머니가 브로콜리야?”<br/><br/>특히 불타는 용의 혓바닥으로 표현된 김치와<br/>젤리 괴물로 등장한 시금치를<br/>오랫동안 들여다보며 반응했죠. 👀✨<br/><br/>⠀<br/>유아기의 질문은 아이의 사고가 확장되고 있다는<br/>반가운 신호라고 하더라고요. 🧠🌿<br/><br/>《이상해요》 책은<br/>세상을 이해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여주기보다,<br/>마음껏 궁금해해도 되는 장으로 안내하는 그림책이었어요.<br/><br/>아이에게는 생각의 자유를,<br/>어른에게는 발견의 감각을 되돌려주는 마성의 책.<br/><br/>⠀<br/>오늘도 복둥이는 무수히 묻습니다.<br/><br/>“이거 뭐야?” <br/><br/>이제는 조금 더 기쁜 마음으로<br/>이 질문을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br/><br/>요즘처럼 일상이 빠르게 흘러갈 때,<br/>이 한 권이 우리 집의 속도를 잠시 늦춰주었어요.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바우솔 출판사 @grassandwind_bawoosol<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61/cover150/k0721358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26169</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숲처럼 머무르게 하는 필사의 시간 🌿✍🏻 - [모네의 숲에서 월든을 읽고 필사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19440</link><pubDate>Sat, 28 Feb 2026 03: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1944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5258&TPaperId=1711944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18/coveroff/k4421352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5258&TPaperId=1711944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모네의 숲에서 월든을 읽고 필사하다</a><br/>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클로드 모네 그림, 전행선 옮김 / 더모던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요즘 필사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렸어욥. ✍🏻📖✨<br/><br/>복둥이를 낮잠이든 밤잠이든 재우고 나면,<br/>이때다 싶어 꺼내 드는 필사집!<br/>바로<br/>《모네의 숲에서 월든을 읽고 필사하다》예요. <br/><br/>이 필사집은 고전을 쉽게 읽게 해 주는 책이라기보다,<br/>고전을 다른 방식으로 만나게 해 주는 책이더라고요. <br/>⠀<br/>⠀<br/>⠀<br/><br/><br/><br/>⠀<br/>《월든》의 문장을 한 단락씩 읽고,<br/>그 곁에 놓인 모네의 그림을 오래 바라보다가 👀🎨<br/>천천히 한 줄을 따라 적어 내려갑니다. ✍🏻<br/><br/>읽기와 감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br/>독서는 이해의 과정이라기보다<br/>‘머무르는 경험’에 가까워집니다. <br/><br/>⠀<br/>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br/>모네의 그림이 소로의 텍스트를<br/>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었어요. 🎨✨<br/><br/>빛과 공기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순간을 붙잡으려 했던<br/>모네의 시선처럼,<br/>문장의 의미 역시 하나로 고정되지 않습니다.<br/><br/>그림을 바라보는 동안<br/>생각은 정해진 결론으로 향하기보다<br/>각자의 기억과 감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확장되죠. 💭<br/><br/>저는 소로가 글로 표현한 자연과<br/>모네가 붓으로 포착한 자연을 비교하며 <br/>감상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어요. 🌿🎨<br/><br/>소로가 자연 현상 속에서 철학적 사유를 보여준다면,<br/>모네는 자연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붙잡으려는<br/>시도가 더 또렷하게 다가왔달까요. 👀<br/><br/>⠀<br/>많은 사람들이 《월든》을<br/>읽어야 할 고전으로 여기지만<br/>끝까지 읽기는 어렵다고 말하죠. 📚<br/><br/>하지만 이 책은 완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br/>대신 한 문장씩 천천히 관계 맺도록 도와요. <br/><br/>소로의 문장을 한 줄 한 줄 필사하다 보면<br/>의미뿐 아니라 말맛과 문학적 리듬까지<br/>더 깊게 체감하게 되더라고요. ✍🏻✨<br/><br/>그리고 어느 순간,<br/>소로가 바라보던 자연의 풍광이<br/>지금 제 주변에 펼쳐진 풍경처럼 생생하게 느껴졌습니다. ⛰️<br/><br/>고전이 먼 시대의 텍스트가 아니라<br/>현재의 삶 곁으로 한 발 가까이 다가온 순간이었어요. ✍🏻📖<br/>⠀<br/>⠀<br/>⠀<br/><br/><br/><br/>⠀<br/>👶🏻복둥이의 그림 옆에서 책을 펼쳐 두고 있으면 <br/>문득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br/><br/>사색이란 특별한 능력이 아니라,<br/>같은 장면을 조금 더 오래 바라보는 태도일지도 모른다고요. 👀<br/><br/>⠀<br/>하루 한 페이지. 📖<br/>필기구로 한 줄 한 줄 따라 적다 보면<br/>문장을 따라 여러 생각이 펼쳐집니다. ✍🏻<br/><br/>자연을 향한 소로의 깊은 시선과,<br/>빛을 좇던 모네의 예리한 시선. 🎨<br/><br/>빠르게 소비되는 문장들 사이에서<br/>잠시 머물 수 있는 숲 같은 책. 🌳<br/><br/>요즘 저의 휴식 시간을<br/>자연의 향으로 채워 주는 애장 도서입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미르북컴퍼니 출판사 @mirbooks<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18/cover150/k4421352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1804</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도서관을 그리워하게 만드는, 조용히 마음을 바꾸는 그림책 📚✨ - [도서관에서 생긴 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19439</link><pubDate>Sat, 28 Feb 2026 03: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194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835&TPaperId=171194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1/40/coveroff/k8221358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5835&TPaperId=171194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서관에서 생긴 일</a><br/>파트리시아 코크 무뇨스 지음, 카리나 코크 무뇨스 그림, 문주선 옮김 / 다그림책(키다리)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도서관 좋아하시는 분 많으시죠. 😊📖<br/><br/>전 책 냄새 가득한 도서관 특유의 향,<br/>차분하게 가라앉은 공기,<br/>조용한 공간 속에서 사락사락 책 넘기는 소리,<br/>메모하는 소리와 조심스러운 발소리까지 👣✏️<br/>도서관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각들을 참 좋아합니다. 🤍<br/><br/>그리고 무엇보다,<br/>도서관에 가면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br/>오롯이 혼자가 되어<br/>다양한 시대를 살아온 저자들을 만나고 📚<br/>그들의 생각 속을 천천히 걸어 나올 수 있다는 것.<br/><br/>클리셰적인 표현이지만,<br/>타임머신 안으로 들어가는 듯한 그 기분이 저는 참 좋아요. ⏳📖<br/><br/>⠀<br/>도서관세권이 아닌 지금의 저희 집… 🏠💭<br/>복둥이를 낳은 뒤로는<br/>도서관에 한 발자국도 남겨 보지 못한 채 지내고 있는 저는,<br/>도서관을 배경으로, 그것도 사서를 주인공으로 한 👩🏻‍🏫<br/>이 그림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br/>⠀<br/>⠀<br/>⠀<br/><br/><br/><br/>⠀<br/>도서관은 책이 많은 곳이 아니라,<br/>누군가의 믿음이 오래 머무는 공간일지도 모릅니다. ✨<br/><br/>⠀<br/>이 책의 주인공은<br/>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아니에요. 👦🏻<br/><br/>매일 도서관에 가지만<br/>읽는 일에는 큰 관심이 없는,<br/>어쩌면 지금 시대의 아주 평범한 어린이입니다.<br/><br/>그런 아이의 세계를 바꾼 건<br/>한 권의 책이 아니라<br/>한 사람,<br/>사서 알렉산드리아 선생님이에요. 👩🏻‍🏫📚✨<br/><br/>⠀<br/>단지 책을 정리하고 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br/>책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태도를 보여 주는 어른. 🤍<br/><br/>이 선생님이 온 뒤,<br/>아이에게 도서관은 처음으로<br/>‘머물고 싶은 장소’가 됩니다. 🪑📖<br/><br/>⠀<br/>이 그림책이 깊게 다가오는 이유는<br/>독서를 교육이나 습관의 문제로 다루지 않기 때문이에요.<br/><br/>아이들은 종종<br/>책 자체보다<br/>책을 사랑하는 어른의 눈빛을 먼저 읽습니다. 👀✨<br/><br/>누군가가 소중히 여기는 것을 바라보며<br/>그 가치가 전염되듯 마음에 스며드는 과정.<br/>이 책은 바로 그 순간을 담아냅니다. <br/><br/>⠀<br/>그림 또한 인상적이에요. 🎨<br/><br/>처음의 도서관은 단정히 정리된 공간처럼 보이지만,<br/>이야기가 진행될수록<br/>책 속 인물들이 현실로 흘러나오고<br/>장면은 점점 상상으로 확장됩니다.<br/><br/>이는 판타지라기보다<br/>‘읽는 경험이 만들어 내는 내면의 변화’를<br/>시각적으로 보여 주는 장치처럼 느껴졌어요. ✨<br/><br/>도서관이 변한 것이 아니라,<br/>아이의 세계가 넓어진 것이겠죠. 🌌📖<br/><br/>⠀<br/>이야기 중반,<br/>도서관은 갑작스럽게 흔들립니다. <br/><br/>자세히 설명되지 않는 갈등 속에서<br/>선생님은 사라지고<br/>도서관 문은 닫혀요. 🚪<br/>이 장면은 꽤 묵직하게 여운을 남깁니다.<br/><br/>책을 지키는 일,<br/>읽을 자유,<br/>그리고 도서관이라는 공공 공간이<br/>왜 존재해야 하는지 질문하게 만들거든요. 📚⚖️<br/><br/>⠀<br/>알렉산드리아라는 이름이<br/>고대 도서관을 떠올리게 하듯, 🏛️<br/>선생님은 한 개인을 넘어<br/>‘지식을 지키는 사람들’의 상징처럼 읽히죠.<br/><br/>그래서 이 책은<br/>아이의 성장 이야기이면서 동시에<br/>사서와 도서관에 보내는 다정한 헌사이기도 해요. <br/><br/>⠀<br/>그리고 마지막 부분에서<br/>아이는 처음으로<br/>혼자 책을 읽기 시작합니다. 📖✨<br/><br/>거창한 깨달음도,<br/>감동적인 선언도 없이<br/>그저 조용히 책을 손에 들고 읽기 시작하죠.<br/><br/>독서가 시작되는 순간은<br/>언제나 그렇게 작고 개인적이라는 걸<br/>저자는 알고 있는 듯합니다. <br/>⠀<br/>⠀<br/>⠀<br/><br/><br/><br/>⠀<br/>《도서관에서 생긴 일》은<br/>지금 당장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br/>좋아하게 될 시간을 기다려 주는 어른이 필요하다는 말을<br/>지금의 제게 건네는 책이었어요. <br/><br/>도서관의 불빛과 소리, 냄새까지<br/>다시 그리워지게 만드는 그림책. 🕯️📖<br/>도서관 덕후라면<br/>분명 애정하게 될 이야기예요. 😊<br/><br/>언젠가 복둥이와 나란히 도서관에 앉아 👩🏻👦🏻<br/>각자의 책을 읽는 날을,<br/>벌써부터 조금 기다려 보게 됩니다. 📚✨<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키다리 출판사 @kidaribook<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01/40/cover150/k8221358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014045</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처음 사회를 만나는 아이의 마음을 읽는 시간 📚 - [두근두근 친구들을 처음 만나요 - 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19435</link><pubDate>Sat, 28 Feb 2026 03: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19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938088&TPaperId=17119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86/19/coveroff/k29293808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938088&TPaperId=17119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근두근 친구들을 처음 만나요 - 일곱 빛깔 내 감정의 책</a><br/>스테파니 쿠튜리에 지음, 모렌 푸아뇨넥 그림, 김희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어린이집 수료를 마치고,<br/>새로운 반을 기다리는 요즘,<br/>복둥이와 함께 다시 펼쳐 본 책이에요. 📚👶🏻<br/><br/>아이에게 새로운 반은<br/>단순히 교실이 바뀌는 일이 아니라,<br/>익숙했던 세계가 다시 낯설어지는 순간이니까요.<br/><br/>이 책은 유치원 첫 등원이라는 사건을<br/>단순한 성장 에피소드가 아니라<br/>‘정서 발달의 과정’으로 풀어낸 그림책입니다.<br/><br/>🧒🏻아이의 하루를 따라가며<br/>설렘, 긴장, 수줍음, 두려움 같은 감정이<br/>상황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죠. 🙂😶😳🥺<br/><br/>처음 교실에 들어설 때의 긴장,<br/>낯선 친구들 사이에서의 머뭇거림,<br/>🤱🏻엄마 생각이 갑자기 밀려오는 순간까지. 👀<br/><br/>많은 감정 그림책이<br/>“괜찮아질 거야.”라는 결론으로 빠르게 향한다면,<br/>이 책은 그 사이 과정에 오래 머뭅니다.<br/><br/>왜 두려운지,<br/>왜 울고 싶은지,<br/>그 마음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걸<br/>아이 스스로 이해하도록 돕는 방식이에요. 🥹<br/><br/>감정을 없애는 대신<br/>이름 붙이고 다뤄보게 하는 흐름은<br/>감정 인식 → 감정 수용 → 행동 조절이라는<br/>아동 정서 발달의 과정과도 <br/>자연스럽게 닿아 있더라고요.<br/><br/>그래서 읽는 동안<br/>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br/>부모는 개입보다 공감의 언어를 배우게 됩니다. <br/><br/>이 책을 보며 저도<br/>복둥이가 처음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했을 때<br/>현관 앞에서 잠깐 뒤돌아보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br/><br/>울지 않았던 날에도<br/>마음까지 괜찮았던 건 아니었겠구나,<br/>이 책을 읽으며 뒤늦게 이해하게 되기도 했죠. 🥲<br/><br/>유치원과 어린이집은<br/>아이에게 처음 만나는 ‘작은 사회’라고 하잖아요.<br/><br/>이 책은 또래 관계와 규칙, 분리 경험 속에서<br/>아이의 자율성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을<br/>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장면 속 감정으로 보여줍니다.<br/><br/>친구와 함께 있다는 안도감,<br/>혼자가 된 것 같은 순간의 불안,<br/>그리고 놀이 속에서 조금씩 생겨나는 자신감까지. 🙂<br/><br/>플립 구조와 감정 캐릭터 찾기 요소는<br/>읽은 뒤 감정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장치로도 효과적이었어요. 🔎<br/><br/>👶🏻“이건 뭐야?”<br/>👩🏻“그건 화딱지 괴물이야.”<br/>👶🏻“화난 얼굴이야. 화내고 있어.”<br/>👩🏻“맞아, 화가 나서 온몸이 다 빨개졌나 봐.” 😆<br/><br/>복둥이는 감정 캐릭터가 모두 등장하는 페이지를<br/>오래 들여다보며,<br/>각 표정이 어떤 마음인지 묻고 또 묻더라고요. 👀❓<br/>그리고 본문에서 캐릭터가 다시 나오면<br/>반갑다는 듯 아는 척하기도 했고요. 😄<br/><br/>3월, 새로운 반에서의 첫날을 보낸 복둥이에게<br/>“오늘은 어떤 색 마음이었어?”<br/>“오늘은 어떤 감정 친구를 만났어?”라고<br/>자연스레 물으며 아이의 하루를 더 깊이 듣게 될 것 같아요. 💬<br/><br/>읽고 나니<br/>아이를 준비시키는 책이라기보다,<br/>부모가 아이의 속도를 다시 배우게 되는<br/>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br/><br/>서툴러도 괜찮고,<br/>조금 무서워도 괜찮고,<br/>그래도 한 걸음은 나아갈 수 있다는 것. 👣<br/><br/><br/>새로운 환경 앞에서 마음이 작아진 아이와,<br/>아이의 감정을 어떻게 안아줘야 할지 <br/>고민하는 부모에게 건네고 싶은 그림책이었습니다. 🤍📚<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청어람미디어 출판사 @chungaram_media<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286/19/cover150/k29293808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861975</link></image></item><item><author>Lim  Chae Won</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껍질 하나로 시작된 길, 사과를 다시 보게 만든 그림책 🍎 - [사과의 길 - 2026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05770</link><pubDate>Sat, 21 Feb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549110/171057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033659&TPaperId=171057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51/71/coveroff/k88203365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033659&TPaperId=171057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과의 길 - 2026 볼로냐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선정</a><br/>김철순 지음, 김세현 그림 / 문학동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게시글입니다. <br/><br/>전 그림책이 작은 화집 같아요. 🎨<br/>예쁜 그림들이 가득 담긴,<br/>언제든 손에 쥐고 펼쳐볼 수 있는<br/>저만의 회화집처럼요.<br/><br/>뭉끄6기로서 받아 본 두 번째 그림책은<br/>김철순 시인의 결 고운 문장 ✍🏻,<br/>김세현 작가님의 예술성 짙은 그림을 담은<br/>&lt;사과의 길&gt;이에요.<br/><br/>책을 받자마자 너무 아름다워서…<br/>진짜 온갖 호들갑을 떨며 😆<br/>남편과 복둥이에게 보여주기 바빴던 이 책.<br/><br/>이렇게 감각적인 그림책을 보면<br/>저도 독후활동에 대한 아이디어가<br/>자연스레 떠오르더라고요. 💡<br/><br/>그럼 본격 책 소개로! 🍎✨<br/><br/>⠀<br/>⠀<br/>⠀<br/><br/><br/><br/>사과 하나를 깎으면<br/>동그란 길이 생겨나요.<br/><br/>과도가 사각, 사각, 사과의 표면을 파고들 때<br/>붉은 껍질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br/>하나의 길이 됩니다. 🍎<br/><br/>『사과의 길』은<br/>김철순 시인의 동시에서 출발해<br/>10년 뒤, 김세현 화가의 붓으로 확장된 <br/>특별한 그림책이에요.<br/><br/>이 책을 읽으며 저는<br/>사과를 ‘먹는 대상’이 아니라<br/>생을 ‘살아 내는 존재’로 다시 보게 되었어요. 🌿<br/><br/>조그만 꽃이 피고, 🌸<br/>비를 맞고, ☔<br/>태풍을 견디고, 🌬<br/>시간의 보살핌을 받아<br/>붉게 영그는 한살이.<br/><br/>사과 껍질의 동그란 길은<br/>그 자체로 하나의 생애처럼 느껴집니다.<br/><br/>아이는 그 길로 망설임 없이 얼른 들어가요. 👣<br/>이 장면이 참 좋았어요.<br/><br/>⠀<br/>⠀<br/>⠀<br/><br/><br/><br/>김세현 화가의 작업은 더없이 묵직합니다.<br/>삼합 장지 위에 황토와 안료로 바탕을 올리고,<br/>먹과 호분으로 깊이를 쌓은 뒤<br/>구아슈로 사과의 질감과 향을 더했죠.<br/><br/>검은 배경 위에 떠오르는 붉은 사과 껍질은<br/>마치 우주 한가운데 생겨난 길처럼 선명해요. 🌌<br/><br/>표지에서 검은 배경은 격자무늬의 질감을 더해<br/>전통 종이의 재질을 떠올리게 하고,<br/>사과 그림 위에는 매끄럽게 코팅 처리를 해<br/>과일의 질감이 느껴지게 제작되었다는 점도<br/>이 책의 포인트 같았어요.<br/><br/>연노란 과육은<br/>금방이라도 물기가 맺힐 듯 투명하고, 💧<br/>껍질의 미세한 결은<br/>움직였다 멈춘 붓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깁니다. 🎨<br/><br/>전통 재료로 가장 현재적인 감각을 만들어 낸다는 것.<br/>그 작업 태도가 이 책의 깊이를 완성하는 것 같아요.<br/><br/>⠀<br/>⠀<br/>⠀<br/><br/><br/><br/>복둥이와 이 책을 읽고 난 후<br/>저는 일부러 사과를 하나 꺼냈어요. 🍎<br/><br/>천천히, 끊기지 않게,<br/>껍질을 길게 이어 깎아 보며<br/>“여기 길이 생겼네.” 하고 말해 주었죠.<br/><br/>그리고 제가 밑작업 해둔 검은 화지 위에<br/>사과 껍질로 직접 길도 만들어 보고,<br/>사과 단면에 물감을 듬뿍 발라<br/>찍어보며 과일의 물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br/><br/>이 책 덕분에 사과를 눈으로 보고 👀<br/>향을 맡고 👃<br/>손으로 만져보고 ✋<br/>맛을 보는 등 😋<br/>오감을 동원해 깊이 있게 감각하는<br/>기회가 되었네요.<br/><br/>⠀<br/>⠀<br/>⠀<br/><br/><br/><br/>이 책은 빠르게 읽기보다<br/>천천히, 음미하며 읽고 싶은 그림책이에요.<br/><br/>사과처럼,<br/>시간을 통과하며 무르익는 책. 📖<br/><br/>아이에게는 자연의 신비를,<br/>어른에게는 삶의 리듬을<br/>건네는 한 권입니다.<br/><br/>동그란 동그란,<br/>우리를 안으로 이끄는 길.<br/><br/>그리고 책을 덮고 나면,<br/>사과를 하나 꺼내 들고 싶어집니다. 🍎✨<br/><br/>⠀<br/>⠀<br/>⠀<br/><br/><br/><br/>⠀<br/><br/>🔖 Thanks to<br/>🏷️ 문학동네 그림책 @mundong_picturebook<br/><br/><br/><br/><br/><br/><br/>⠀<br/>⠀<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51/71/cover150/k88203365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51719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