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3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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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가 미술시간에 그림을 그리지 못하고 있자 선생님이 아무거나 그려보라고 주문한다.  이 아이는 점을 팍~ 찍었는데 선생님은 한참 그 그림을 보셨다.  다음 번 시간에 그 아이는 깜짝 놀라게 된다.  선생님 책상 뒤에 멋진 액자에 담긴 자기 그림이 걸려있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는 이로 인해서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이 아이는 더욱 많은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점을 그렸고 전시회를 하게 되었다.  그 전시를 보며 한 꼬마가 자기도 이렇게 그림을 잘 그리면 좋겠다는 말에 이 아이는 선생님이 제게 했던 그 대로 그 꼬마에게 주문한다. 

 

이 책은 미술시간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된다.

 

아이에게 잘 할 수 있어라고 말을 해주지만 아이는 그게 그냥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이에 대한 선생님의 믿음에 감동하고 그런 신뢰를 받은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도

그 믿음을 베푼다는 이 이야기가 난 단번에 좋아졌다.

 

우리 딸아이는 물론 동네 아이들도 좋아한다.

내가 아는 아이들에게 모두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벌써 2권 구입을 했고 또 선물할 대상을 찾았기에 또 구입해야겠다.^^

 

아이가 있다면 꼭 이 책을 읽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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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17 17: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책읽는해달 2009-07-15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해서 그런지 정말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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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좋은 이 책.

'그림 읽어주는 여자'도 공감이 가는 책제목이었는데 '책 읽어주는 남자'는 공감까지는 아니지만 왠지 로맨틱해서 좋았다.  책 내용은 너무 기대를 했기 때문일까?

내가 선호하는 책은 아니었다.

 

15살 소년이 36인 여자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사랑행위 의식 중에 하나로 자리잡은 '책낭독하기'를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그가 사랑하는 그녀가 좋아한단 이유로... 아이들을 책 읽어줘봐서 알지만 정말 책을 소리내어 읽어준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다가 그녀는 그를 소리없이 떠났고 그는 그녀를 잊지못하지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이혼을 한다.  그는 의식을 잠재우기 위해 미친듯이 공부했다.  법을 전공한 그는 한 재판을 보고 와야했는데 그는 거기서 그녀를 본다.  유대인 감시관이었던 그녀.  그녀는 거기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녀는 그녀의 약점인 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른다는 것이 밝혀지는 것이 싫어서 다른 사람들 대신에 종신형을 살게 된다.  그는 책을 낭독한 자신의 목소리를 담은 테입을 그녀에게 계속해서 보냈다.  그러다 그녀가 감옥을 나올 수 있게 되자 그는 그녀가 부담스러워졌다.  그런 그를 그녀는 알아채게 되고 자살하고 만다.  .....

 

그녀는 그를 진심으로 사랑했다.  그가 알아주건 그렇지않건...

아마 그녀가 떠나지 않았더래도 그 두 사람은 헤어졌을 것이다.  부담감 때문에... 그렇지만 그녀의 갑작스런 떠남으로 그는 준비되지 않은 이별을 하게되고 그로인해서 죄책감속에서 얼마간의 삶을 보냈고 그는 행복하지 않았다.  과거속에 사는 그에게 다시 그녀가 나타났고 그는 자신이 재판장에게 그녀의 약점에 대해서 말할 수도 있었음에도 그는 말하지 못한다.  부담감 때문이겠지... 다시 그녀가 그의 삶에 끼어드는 그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말을 못했으리라... 두번째 배신이라고 그는 느끼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 듯하다.

 

그녀가 감옥에 들어가자 그는 편안하게 아니 부담스럽지 않게 그녀와의 소통을 할 수 있었다.  그는 그것이 편안했을 것이다.  그냥 책을 읽어서 그녀에게 보내면 되니까... 그러다가 그녀가 사면되어서 나온다고 하니 그는 부담스러웠고 그녀는 그의 마음을 알아버렸다.  그리고 그를 완전히 떠나버렸다.

 

유복하고 행복한 가정에서 자란 그가 한번의 사랑으로 이렇게 자신의 인생을 황폐하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팠다.  아니 적어도 자기자신을 용서했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 것같다.  나는 왜 이 책을 읽으면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란 영화가 생각이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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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네 개의 작은 귀퉁이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 9
제롬 뤼예 글.그림, 김화영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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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와 네모로 서로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를 어떻게 하는 것인지를 알려준다.

 

동그라미들이 많이 있고 네모는 하나 뿐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친구로 나온다.

동그라미들이 커다란 집으로 들어갔고 네모도 들어가고 싶지만

문은 동그라미이다.

네모는 들어가지 못해서 슬퍼한다.

동그라미 친구들은 네모에게 힘내라고 말하기도하고

네모의 각진 부분을 잘라내려고 하지만

네모는 그럼 아플거라고 소리지른다.

 

결국 동그라미들은 오랫동안 회의를 한 결과

톱으로 동그란 문을 네모가 들어올 수 있게

귀퉁이를 잘라낸다.

 

이 작은 그림책에서 나와 다른 사람에 대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배려하려는 동그라미들의 노력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어서 좋았고 그런 책을 발견하게 되어서 좋았다.

 

 

이 책은 그냥 예쁜 그림책이 아니라 철학이 있는 그림책이다.

앞으로 이런 책을 더욱더 많이 읽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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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아누크 그리고 나 김화영 선생님과 함께 걷는 동화의 숲 7
제롬 뤼예 글.그림, 김화영 옮김 / 큰나(시와시학사)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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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가족이지?"라고 물었다.

왜 그런말을 하는지 모르겠는데 가족이란 단어의 의미는 알고 있는 것 같았다.

그때 이 책이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혔다.

 

노끈으로 가족을 표현했다.  아빠, 엄마, 아누크, 그리고 나.

마음이 아주 잘 맞는 가족이기도 하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다 함께 텔레비젼도 보기도 하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지만

금방이라도 끊어질 것처럼

서로의 사이가 팽팽해지기도 하다.

그러다가도 마음이 누그러져서

서로 꼭 껴안아 줄 수 있는 것이 가족이라고 알려준다.

 

심플하게 노끈으로 가족을 표현해서

아이에게 이해가 쉬웠던 것 같다.

지금 한참 끈으로 장난감을 묶어놓거나

스케치북을 끈으로 묶어서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니는데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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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토크 - 만 0~4세 하루 30분 말걸기 육아
샐리 워드 지음, 민병숙 옮김, 주현실 감수 / 마고북스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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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치료사가 쓴 책이다.

 

언어습득에 대한 theory 중에서는 아이에게 베이비 토크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우리 성인의 언어를 사용하는게 좋다고 말하는 쪽이 대세였던 것 같은데 이 책에서는 반대로 이야기한다.

 

이것이 학자와 치료사의 차이인가??

 

아무튼 이 책에서는 아이에게 알맞게 간단하고 명료한 문장을 반복사용하라고 한다.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어떤 언어를 사용해야하는지 잘 나와있어서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내가 이 책을 너무 늦게 샀다는 것이다.  임신 출산 책은 많으면서 정작 우리 아기 성장발달에 관한 책을 이제야 샀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월령별 해설, 말걸기 육아, 놀이 정리로 이루어져있는데 추천도서들도 썩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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