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이 좋아요.   (책읽는해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08 Sep 2026 08:51:50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읽는해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0487165450521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읽는해달</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읽는해달</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amp;lt;케이크와 맥주&amp;gt;를 읽고-로지에게 바치는 헌정작품? - [케이크와 맥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449288</link><pubDate>Thu, 13 Aug 2026 21:5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4492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946&TPaperId=174492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942/24/coveroff/893746394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946&TPaperId=174492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이크와 맥주</a><br/>서머싯 몸 지음, 황소연 옮김 / 민음사 / 2021년 09월<br/></td></tr></table><br/>이 책은 순전히 여름이어서 시원한 맥주를 생각하며 고른 책이다.너무 단순하지만 고전에 &lt;케이크와 맥주&gt;라는 이렇게 경쾌한 책제목이 있던가?하며 기대하며 고른 책이다.​주인공이 어려서 만났던 유명한 작가와 그 아내를 기억하며 써 내려간 글이다. 그 사이 사이 작가들에 대한 내밀한 심리와 비평 등을 담고 있기도 하다.​반전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었다. 책의 중반까지 잔잔하게 흘러가기 때문이다.유명한 작가는 에드워드 드리필드이다. 그의 첫번째 아내는 로지이다. 세간에서는 그녀는 술집에서 일하고 여러 남자들하고 사귀는 평판이 아주 나쁜 여자라며 험담을 이어간다. 어린 주인공은 그녀의 친절함에 그런 소문은 거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후에 어린 주인공은 작가가 되었고, 그의 동료인 로이가 드리필드의 자서전 대필 작가를 맡게 되면서 어릴 적 드리필드와의 추억에 대해 아는 것들을 말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주인공은 로지에 대해 쓰고 싶었다.  그녀의 애인이기도 했던 자신과 그녀의 다른 애인들에 대한 이야기도 적었다. 그녀의 또다른 애인들에 대해 질투하기도 했지만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바라봐달라는 그녀에게 화를 낼 수 없었다.​저자의 로지에 대한 묘사는 거의 숭배라고 느껴진다.  그녀는 어린애처럼 장난스럽고 짓궃은 파란 눈으로 나를 부드럽게 바라보았다. 110쪽​미소에는 내가 언제나 좋아했던 그 무엇이 있었다. 111쪽​그녀는 태양이라기보다 달처럼 은은하게 빛났다. 태양이라고 해도 하얀 새벽안개에 싸인 태양 같았다. 그녀는 스스럼없이 사랑을 찾아 나선 처녀처럼 서 있었는데 연인의 포옹이라는 대자연의 목적을 성취하려는 것이므로 죄책감은 없었다.  199쪽​글을 쓴다는 것, 작가들의 성공여부에 대한 불안, 성공하기 위한 처세, 좋은 작품은 무엇인지, 진짜 진실이 아닌 포장된 자서전에 대한 비판 등 작가의 견해를 엿 볼 수 있었다.  드리필드가 로지가 떠나고 트래퍼드 부인에 의해 포장되고 귀족에게 소개가 되는 등 그녀의 입김에 좌지우지 되고 있을 때 드리필드가 안쓰러웠다. 그는 그를 간호하던 간호사와 요양하러 떠나며 트래퍼드 부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난다.​당시 이 책이 출판되었을 때, 토마스 하디를 비판한 내용이라는 소문이 있었다고 쓰인 부분이 있었다.  토마스 하디의 &lt;테스&gt;를 감동적으로 읽은 내게 그를 그런식으로 비판하는 건 좀 과한 게 아닌가하고 하디의 저서 목록을 하나하나 들여다봤는데 &lt;테스&gt; 정도의 유명한 작품이 없었다. 그렇구나. ​만약 자네가 이 작품에서 자네 모습을 보았다면, 우리가 대동소이할 뿐 같은 인간이기 때문일세​로지가 늘 사랑했던 유부남, 조지 켐프가 인상적이었다.영국사회에서 진취적으로 사업을 하던 그가 파산할 위기에 처하자 처자식을 버리고 로지와 미국으로 도망가 대성공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영국은 아직도 신분에 국한을 받으며, 폐쇄적인 사회인 반면 미국은 조지 켐프에게는 기회의 땅이었던 모양이다. 여러 남자들이 원했던 로지도 차지하고 성공도 했으니 조지 켐프가 어떤 사람일지 너무 궁금해서 후속작은 조지 켐프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다.​마음은 고맙지만 신사가 남이나 다름없는 사람에게 돈을 받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점을 지적하기로 했다.112쪽​책 제목 &lt;케이크와 맥주&gt;는 끝내 무슨 뜻인지 자세히 나와 있지 않지만 책 뒷면에 셰익스피어의 희곡 &lt;십이야&gt;에 "자네가 도덕적이라고 해서 케이크와 맥주가 더는 안 된단 말인가?"라는 대사에서 나왔다고 친절하게 적혀있다. 물질적 쾌락, 삶의 유희라는 관용적 표현이라고...​이 책이 로지에 대해 우호적인 책인걸 보면, 주인공은 &lt;케이크와 맥주&gt;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942/24/cover150/893746394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9422408</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해달</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라쇼몬》을 읽고 - 기이한 이야기들 - [라쇼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55409</link><pubDate>Thu, 25 Jun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554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261&TPaperId=17355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9/87/coveroff/89374632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261&TPaperId=173554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쇼몬</a><br/>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서은혜 옮김 / 민음사 / 2014년 10월<br/></td></tr></table><br/>영화 《라쇼몽》을 10년 전쯤 먼저 접하고, 책 《라쇼몬》 은 올해 읽게 됐다.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흑백영화에 세련된 기법하나 없어보였는데 그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은 정말 컸다.한 살인 사건을 세 사람의 다른 관점에서 다뤄지는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이 책의 &lt;덤불 속&gt;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는 걸 알게 됐다.​이 책을 읽을 때부터 대단한 작품일 거라고 기대가 되었다.여러 이야기들이 기이하기도 하고 옛 이야기 같기도 하고 뭔가 날것처럼 사람의 이중적인 심리를 잘 그려내 민낯을 들킨 기분이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작품해설을 읽어보니 작가의 어머니가 정신이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작품이 이해가 되었다.​여기서 일본이 부러운 점이 있다.일본은 가난하거나, 광인의 자녀이라던지 하는 작가의 어려운 환경을 통해 성장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국보다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통계를 모르니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내가 느끼기에 한국은 어려웠을 지라도 작가가 되면 개인사를 어느 정도 숨기는 건지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작가로 성장해내지 못하는 건지 별로 없다는 거다. 일본은 그에 비해 적나라하게 작가의 이력을 내보이고 그런 작가들의 책이 지금까지 인기가 많다.그 문화 차이는 뭘까?​이 책 속에서도 대단한 사람 아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닌 죽은 사람의 옷을 벗겨서 훔쳐서라도 생존해야 하는 사람이 나온다.생존이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의 본질적인 질문일까?​얼마 전에 어느 유튜브에서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로 소설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책은 내가 늘 만나는 사람들이 아닌 내가 직접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이해의 폭을 더 넓혀주는 지도 모르겠다.​이 책에서 제일 인상 깊은 단원은 &lt;지옥변&gt;이었다. &lt;지옥변&gt;이라는 일본 회화가 있는 걸까?하고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다.&lt;지옥변&gt;을 읽고나서, 지옥을 그린 회화 작품을 볼 때 천천히 눈여겨 보게 될 거 같다. 작가는 어떤 지옥을 그린 회화를 보고 이 소설을 썼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이유로 접하는 유물 한 점에 대한 이야기를 입혔을지도 모른다는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해본다.​&lt;두자춘&gt;에서는 "뭐가 되었든, 인간답고 정직하게 살 작정입니다."라고 한 두자춘의 대사가 와 닿았다. 내가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이어야하는지 알려주는 메세지 같다고 할까?​ 이 책 안에는 죽음이란 단어가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지만, 인생을 살아가라고 다독이는 책 느낌이다.인간답고 정직하게 살아보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9/87/cover150/89374632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59873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해달</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기록보관소 - [기억의 빛]</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42711</link><pubDate>Thu, 18 Jun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42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551&TPaperId=17342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3/22/coveroff/89374645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551&TPaperId=17342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빛</a><br/>마이클 온다치 지음, 김지현 옮김 / 민음사 / 2025년 01월<br/></td></tr></table><br/>어머니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과거는 결코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215쪽​우리에게 주어졌던 유일한 희망은 우리가 변한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배우고 또 성장한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게 일어났던 일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내가 성취한 것들이 아니라, 내가 여기까지 도달한 방법에 따라서 말이다. 326쪽​이 책은 참 부드러운 시선을 가졌다. 예전에 봤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마아클 온다치가 쓴 책이란 걸 이 책을 다 읽고 알게 되니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두 작품의 유사한 시선이 느껴졌다.​주제는 참 신선했다. 아들의 시선에서 어머니를 기억해내는 방식인데 어머니의 직업이 남다르다.어머니는 전쟁 중에 정보국의 요원으로  '비올라'라는 활동명을 가진 대단한 사람이었다.급작스레 떠난 엄마와 아빠로 인해 아이들은 화살과 나방이라는 남자 둘에게 맡겨졌고, 두 남자들은 이 집에서 남매를 지켜낸다.​엄마를 그리워하고 아빠에게 보호 받아야 할 시기에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엄마와 아빠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화살과 나방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직업과 또는 엄마의 활동을 상상해내며 지낸다.알 수 없는 당황스런 상황에 대해서 아이들은 상상을 하며 그 공백을 채워나간다.그러던 중 누나는 무언가를 알아버렸고, 그 뒤부터 변해갔다.​십수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 정보국 기록보관소에서 일하면서 엄마의 활동이나 기록들을 차분하게 찾아내가며 엄마를 이해하기도 한다. 엄마가 테러와 복수같은 위험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멀리 떨어져있어야 했던 사실도 알게 된다.​어려서의 상상력이 성인이 된 후 사실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참 암호처럼 그려냈다.  ​엄마의 장례식에서 본인에게 인사를 건넨 남자(펠론)가 엄마의 이웃이었고 그 남자가 엄마를 스파이의 세계로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엄마의 인생을, 엄마의 사랑을, 엄마의 세계를 제대로 알아버린 아들.​뒤 늦게 엄마와 함께 보내게 되는 어색한 시간 속에서 체스를 두면서 가까워지는 장면도 너무도 소중했다.책을 읽는 내내 뻔한 부분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마침내 어머니와 아들이 되었다. 205쪽​"훌륭한 군 지휘자가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후퇴의 기술이야.  어떻게 들어가는지, 그다음에는 어떻게 무사히 빠져나오는지가 중요해." 205쪽​펠론이란 인물 묘사가 참 흥미로웠다.  작가는 인물들을 참으로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묘사를 잘하는 듯하다.이상하게 무신경해 보이는데도 아무것도 놓치지 않는 눈동자를 지녔다.  278쪽​언어학을 전공하고 꿈이 있었던 '로즈'가 어머니를 잠시 내려놓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비올라'로 살아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어머니는 젊은 이엉장이가 그랬듯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은 것이다. 265쪽​​나는 어떤 비올라가 될 것인가?내년이면 나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3/22/cover150/89374645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432212</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