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이 좋아요.   (책읽는해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Mon, 13 Jul 2026 03:12: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읽는해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304871654505210.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읽는해달</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읽는해달</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라쇼몬》을 읽고 - 기이한 이야기들 - [라쇼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55409</link><pubDate>Thu, 25 Jun 2026 22: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554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261&TPaperId=173554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9/87/coveroff/89374632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3261&TPaperId=173554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라쇼몬</a><br/>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지음, 서은혜 옮김 / 민음사 / 2014년 10월<br/></td></tr></table><br/>영화 《라쇼몽》을 10년 전쯤 먼저 접하고, 책 《라쇼몬》 은 올해 읽게 됐다.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흑백영화에 세련된 기법하나 없어보였는데 그때 받았던 신선한 충격은 정말 컸다.한 살인 사건을 세 사람의 다른 관점에서 다뤄지는 영화를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이 책의 &lt;덤불 속&gt;의 이야기를 영화화했다는 걸 알게 됐다.​이 책을 읽을 때부터 대단한 작품일 거라고 기대가 되었다.여러 이야기들이 기이하기도 하고 옛 이야기 같기도 하고 뭔가 날것처럼 사람의 이중적인 심리를 잘 그려내 민낯을 들킨 기분이기도 했다.  책을 다 읽고 작품해설을 읽어보니 작가의 어머니가 정신이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이 작품이 이해가 되었다.​여기서 일본이 부러운 점이 있다.일본은 가난하거나, 광인의 자녀이라던지 하는 작가의 어려운 환경을 통해 성장한 작가들의 작품이 한국보다 많은 것처럼 느껴진다. 통계를 모르니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내가 느끼기에 한국은 어려웠을 지라도 작가가 되면 개인사를 어느 정도 숨기는 건지 아니면 그런 사람들이 작가로 성장해내지 못하는 건지 별로 없다는 거다. 일본은 그에 비해 적나라하게 작가의 이력을 내보이고 그런 작가들의 책이 지금까지 인기가 많다.그 문화 차이는 뭘까?​이 책 속에서도 대단한 사람 아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아닌 죽은 사람의 옷을 벗겨서 훔쳐서라도 생존해야 하는 사람이 나온다.생존이 무엇인지에 대한 작가의 본질적인 질문일까?​얼마 전에 어느 유튜브에서 소설을 읽어야 하는 이유로 소설을 통해 타인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책은 내가 늘 만나는 사람들이 아닌 내가 직접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이해의 폭을 더 넓혀주는 지도 모르겠다.​이 책에서 제일 인상 깊은 단원은 &lt;지옥변&gt;이었다. &lt;지옥변&gt;이라는 일본 회화가 있는 걸까?하고 찾아봤는데 없는 것 같다.&lt;지옥변&gt;을 읽고나서, 지옥을 그린 회화 작품을 볼 때 천천히 눈여겨 보게 될 거 같다. 작가는 어떤 지옥을 그린 회화를 보고 이 소설을 썼는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어떤 이유로 접하는 유물 한 점에 대한 이야기를 입혔을지도 모른다는 나만의 상상력을 발휘해본다.​&lt;두자춘&gt;에서는 "뭐가 되었든, 인간답고 정직하게 살 작정입니다."라고 한 두자춘의 대사가 와 닿았다. 내가 이 세상을 살면서 어떤 사람이어야하는지 알려주는 메세지 같다고 할까?​ 이 책 안에는 죽음이란 단어가 여기 저기에 산재해 있지만, 인생을 살아가라고 다독이는 책 느낌이다.인간답고 정직하게 살아보자!!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759/87/cover150/89374632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7598737</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해달</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기록보관소 - [기억의 빛]</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42711</link><pubDate>Thu, 18 Jun 2026 22: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427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551&TPaperId=173427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3/22/coveroff/89374645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551&TPaperId=173427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의 빛</a><br/>마이클 온다치 지음, 김지현 옮김 / 민음사 / 2025년 01월<br/></td></tr></table><br/>어머니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 과거는 결코 과거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215쪽​우리에게 주어졌던 유일한 희망은 우리가 변한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배우고 또 성장한다. 지금의 나는 과거의 내게 일어났던 일들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내가 성취한 것들이 아니라, 내가 여기까지 도달한 방법에 따라서 말이다. 326쪽​이 책은 참 부드러운 시선을 가졌다. 예전에 봤던 영화 《잉글리시 페이션트》의 마아클 온다치가 쓴 책이란 걸 이 책을 다 읽고 알게 되니 그제야 이해가 되었다.두 작품의 유사한 시선이 느껴졌다.​주제는 참 신선했다. 아들의 시선에서 어머니를 기억해내는 방식인데 어머니의 직업이 남다르다.어머니는 전쟁 중에 정보국의 요원으로  '비올라'라는 활동명을 가진 대단한 사람이었다.급작스레 떠난 엄마와 아빠로 인해 아이들은 화살과 나방이라는 남자 둘에게 맡겨졌고, 두 남자들은 이 집에서 남매를 지켜낸다.​엄마를 그리워하고 아빠에게 보호 받아야 할 시기에  갑작스럽게 떠나버린 엄마와 아빠를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화살과 나방과 함께 지내면서 그들의 직업과 또는 엄마의 활동을 상상해내며 지낸다.알 수 없는 당황스런 상황에 대해서 아이들은 상상을 하며 그 공백을 채워나간다.그러던 중 누나는 무언가를 알아버렸고, 그 뒤부터 변해갔다.​십수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 정보국 기록보관소에서 일하면서 엄마의 활동이나 기록들을 차분하게 찾아내가며 엄마를 이해하기도 한다. 엄마가 테러와 복수같은 위험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서 멀리 떨어져있어야 했던 사실도 알게 된다.​어려서의 상상력이 성인이 된 후 사실로 구체화되는 과정을 참 암호처럼 그려냈다.  ​엄마의 장례식에서 본인에게 인사를 건넨 남자(펠론)가 엄마의 이웃이었고 그 남자가 엄마를 스파이의 세계로 이끌어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다. 엄마의 인생을, 엄마의 사랑을, 엄마의 세계를 제대로 알아버린 아들.​뒤 늦게 엄마와 함께 보내게 되는 어색한 시간 속에서 체스를 두면서 가까워지는 장면도 너무도 소중했다.책을 읽는 내내 뻔한 부분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는 마침내 어머니와 아들이 되었다. 205쪽​"훌륭한 군 지휘자가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후퇴의 기술이야.  어떻게 들어가는지, 그다음에는 어떻게 무사히 빠져나오는지가 중요해." 205쪽​펠론이란 인물 묘사가 참 흥미로웠다.  작가는 인물들을 참으로 구체적이고 섬세하게 묘사를 잘하는 듯하다.이상하게 무신경해 보이는데도 아무것도 놓치지 않는 눈동자를 지녔다.  278쪽​언어학을 전공하고 꿈이 있었던 '로즈'가 어머니를 잠시 내려놓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비올라'로 살아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어머니는 젊은 이엉장이가 그랬듯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찾은 것이다. 265쪽​​나는 어떤 비올라가 될 것인가?내년이면 나는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643/22/cover150/89374645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6432212</link></image></item><item><author>책읽는해달</author><category>문학</category><title>수필의 정석 -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17323</link><pubDate>Thu, 04 Jun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30487165/173173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91&TPaperId=173173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5/3/coveroff/893746469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91&TPaperId=173173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악수도 없이 헤어졌다</a><br/>피천득 지음 / 민음사 / 2025년 12월<br/></td></tr></table><br/>주로 해외 작가의 책을 읽어왔다. 세상은 넓고 여러 나라의 문학을 접하는 즐거움도 있었기 때문이다.이 번에는 피천득의 &lt;악수도 없이 헤어졌다&gt;를 읽게 되었다.출근 길에 읽는 첫 장에 쓰인 수필의 정의가 이렇게 새롭게 다가올 줄이야.​'수필은 청자 연적이다.  - 중략 -수필은 청춘의 글은 아니요, 서른여섯 살 중년 고개를 넘어선 사람의 글이며, 정열이나 심오한 지성을 내포한 문학이 아니요,, 그저 수필가가 쓴 단순한 글이다. 흥미는 주지마는 읽는 사람을 흥분시키지는 아니한다. 수필은 마음의 산책이다. 그 속에서 인생의 향취와 여운이 숨어 있는 것이다. - 중략 -  수필은 한가하면서도 나태하지 아니하고, 속박을 벗어나고서 산만하지 않으며, 찬란하지 않고 우아하며 날카롭지 않으나 산뜻한 문학이다.'​나는 수필의 정의를 이렇게 섬세하게 하는 글을 본 적이 없어 매우 신선했다.나에게 수필은 매우 어려운 장르?의 글이었다.피천득이란 작가의 힘이 첫 장부터 기대됐다.​책을 다 읽고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할지 고민했는데 역시 춘원에 대해 쓴 글부터 이야기해야겠다.춘원 이광수의 문학을 읽었고 감동한 적도 있었지만 친일파작가였다는 이력에 한 걸음 물러나 그의 작품을 대해왔다.이 책에서는 이광수는 참 좋은 사람이라고 한다. 그가 서술하는 이광수는 좋은 사람이었다. 이광수의 선택에 있어서 마음은 아프지만 말이다. 이 시간 이후로 춘원의 작품이 달리 읽힌다면 아마 피천득 작가 때문일지 모르겠다.​&lt;나의 사랑하는 생활&gt;을 나도 한번 써 보고 싶을만큼 읽으면서 참 잔잔하고 소소한 작가의 행복이 느껴졌다.나도 그런 소소한 행복과 사랑을 갖고 싶다.올해 안에 꼭 그 주제로 글을 써보련다.​작가는 봄을 참 좋아하나보다. 나도 나이가 드는지 지금 작가가 그리는 봄의 아름다움이 내내 내 마음과 같다고 느끼고 있어 다른 책과 달리 속도를 내지 못하고 더디게 소중히 한 문장씩 읽어나가고 있다. ​'봄이 오면 비둘기 목털에 윤이 나고'봄이 오면 젊은이는 가난을 잊어버린다.그러기에 스물여섯 된 무급조교는 약혼을 한다.종달새는 조금 먹고도 창공을 솟하오르리니,모두들 햇빛 속에 고생을 잊어보자.말아 두었던 화폭을 펴 나가듯이 하루하루가 봄을 전개시키려는 이때 - 24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나는 지금 오월 속에 있다. - 35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 훨씬 감정이 깊게 느껴진다. 그건 같은 문자를 쓰고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만 공유되는 걸까?​"너의 슬픔 그 무엇이든지 잠 속에 스러질 거라." -207 -​그는 사랑이 가장 귀한 것이나, 인생의 전부라고 생각지 아니합니다. 그는 마음의 허공을 그대로 둘지언정 아무것으로나 채우지는 아니합니다. - 210 -​비원을 가야겠다. 이미 몇차례를 가봤지만 내겐 그저 아름다운 연못이라는 기억이 전부인데 작가가 남긴 말을 보니 나도 꼭 비원에 가서 작가가 느낀 감정이 무엇인지 나도 한번 느껴보련다.​나는 오월이면 꾀꼬리 소리를 들으러 비원에 가겠다 - 231 -​미는 그 진가를 감상하는 사람이 소유한다. - 231 -​이 책에서 딸 서영이에 대해서도 작가의 엄마에 대해서도 아들에 대해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지만 나는 그의 수려하고 섬세한 글쓰기에 감탄하여 다른 내용들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한 줄 한 줄 고운 글을 읽어내느라 감탄하고 감탄했다.수필의 기본을 제대로 보여준 책이라고 생각된다.​이 시간 이후로 나도 수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게 하는 책이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195/3/cover150/893746469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195032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