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상당히 방대함에도 불구하고 불만스러운 부분이 전혀 없을 정도로 완벽합니다.
수많은 작품을 봐왔지만 이 정도로 등장인물 활용도가 높은 작품은 못 본 거 같습니다.
설정도 탄탄해서 감탄이 나오네요.
여주와 남주의 관계가 위기를 같이 겪어가며 쌍방향으로 쭉 가되 로맨스보단 스토리에 많이 치중한 소설이라 전형적인 로판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좀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 있겠으나,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로 보자면 수작이라고 봅니다.
그만큼 스토리를 끌어가는 방식, 대화, 인물 활용도 뛰어났고 전개 속도도 딱 좋았습니다.
내용을 꽉꽉 압축했으나 과하다는 느낌이 없었고 개연성도 고개를 끄덕여질 정도.
작가님의 내공이 엿보여서 완전 매료됐달까...
새로 로판이나 판타지 작품을 내신다면 꼭 보고 싶네요.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