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시프트 - 스트레스는 어떻게 삶의 동력이 되는가
벤 라말링검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벤 라말링검님은 UN, OECD, 국경없는의사회, 적십자사 등과 일하는 세계적인 위기관리 전문가이다. 스리랑카인 아버지와 영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어릴 적 스리랑카 남북전쟁 발발 후 안전한 곳을 찾아 헤맸다. 난민 생활을 하며 인도주의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그는 대학 졸업 후 영국 적십자사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지난 10년간 국제 위기 대응 업무를 개선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전 세계 10명에게 부여되는 ‘인도주의 체인지 메이커(Humanitarian Change Maker)’로 선정되었다. 저서로는 『Aid on the Edge of Chaos』가 있으며 국제 협력 과정에서 시스템 사고 접근법을 주장함으로써 아마존 베스트셀러를 기록, 노벨상 수상자, UN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았다

 

『업시프트』는 압박을 성과로, 위기를 창의력으로 전환하는 방법에 대한 탐구다. 이 책에서 전 세계 각계각층 사람들이 어떻게 업시프트의 최적점에 도달하고 이를 활용했는지 알아볼 것이다. 어떻게 압박과 스트레스를 처리하고 활용했는지, 그리고 어떻게 창의력을 활용해 위기에 대응했는지 살펴보면서 그곳에 숨은 기본 패턴을 알아본다. (p22) 저자의 분석을 통해 업시프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분들의 생각과 노력 행동을 보고 듣고 익힐 수 있는 기회다, 스트레스가 과도하면 대부분 무너지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기회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업시프트에 성공한 사람들이다.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다.

 

압박감 속에서 독창적일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결정하는 것은 개인적 특성만이 아니다. 사회적 환경도 작용한다. 구체적으로는 주변 사람들이 독창성을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되며 가치 있는 측면’으로 보는 정도가 중요하다. (p95) 보통 압박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선 정해진 답, 길을 가려는 태도가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정해진 길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는 길이고 독일군에 의해 격추당한 전투기 조종사들이 선택한 길이다. 그 방법을 택할 거라는 것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던 것이다.

 

업시프트는 당연한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에 밴 습관이 되고, 생각하고 관계 맺는 방식이 되고, 궁극적으로는 존재 방식이 되는 일련의 반복되는 행동이다. (p146)

 

1부에서 업시프트의 개념을 소개하고 강에 비상착륙한 조종사, 피의 금요일을 무사히 지내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병원의 일화 등을 이야기해주고 있다. 2부는 업시프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사람들의 유형을 6가지로 분류하여 이야기를 전개해준다. 각 유형에 해당되는 인물들의 행동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할까?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침착하게 창의적으로 생각하고(확산형) 삶의 목표에 집중하면, 스트레스는 기회가 되고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책은 일독(一讀)으로 끝나는 책이 아니다. 곁에 두고 생각날 때 마다, 내가 스트레스를 좀 받는 구나 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때 다시 한번 읽어보자. (再讀) 첫 경험을 새롭고 경이롭다. 그 후에 읽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읽게 되고 그 때 얻는 것이 진정한 업시프트의 자세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후 위기를 막아라, 유튜브 스타 금은동 작은거인 61
임지형 지음, 정용환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임지형님은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고 무등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2009년 제1회 목포문학상을 수상했고 2011년 광주문화재단에서 창작지원금을 받아 『진짜 거짓말』을 출간했습니다. 첫 책을 냈을 때처럼 독자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할 수 있는 작품을 쓰기 위해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얼굴 시장』, 『인증샷 전쟁』, 『나는 너의 페이스메이커』, 『리얼 게임 마스터 한구호』, 『저 책은 절대 읽으면 안 돼!, 『돌아온 유튜브 스타 금은동』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정용환님은 홍익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했으며, 다양한 책과 매체에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 『슈퍼 독 개꾸쟁』으로 제1회 ‘이 동화가 재밌다’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린 책으로는 『복제인간 윤봉구』, 『채사장의 지대넓얕』,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시리즈와 『로봇 일레븐』, 『유튜브 스타 금은동』, 『뚱뚱이 초상권』 등이 있다.

기후위기, 자주 들리는 말은 뭔가(?) 있다는 얘기죠?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날리 없고 한두명이나 한두 국가에서 나오는 말이 아닌 걸 보면 분명 전 지구적으로 아니 전 인류에게 재앙이 될 위기인 건 사실이죠. 2000년대 초판에 신문을 통해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도 2020~2030이되면 봄가을이 합쳐서 3개월 정도 여름과 겨울이 9개월~ 폭염과 폭설,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기사였어요. 그 당시엔 별 감흥이 없었죠. 그 예측이 맞아 떨어지네요. 큰일이예요. 지금 어른들이 저지른 일과 행동의 결과로 후세가 겪게 될 고통? 다른 아이들도 걱정이고 안쓰러울텐데 당장 우리 아들과 딸이 겪는다고 생각하면 부모 입장을 어떨까요? 고민하고 생각은 하지만 몸에 벤 습관으로 당장 어떤 행동이 나오지는 않을 수 있어요.

아주 크고 영향력 있고 위대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서 그럴 수 있지만 첫술에 배부르랴?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라는 말이 있잖아요. 주위를 둘러보고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시작으로 다른 행동으로 확대해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레타툰베리, 들어보셨을거예요. 그 이름처럼 내 이름을 널이 알리고 싶다는 마음은 잠시 접어두고 행동하는 어른 행동하는 어린이가 되면 자연스럽게 알려질 테니까요.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하는 이유? 불편하다. 나 혼자 지킨다고 뭐가 달라질까? 이런 이유죠. 나혼자가 아니라 나는 혼자지만 각자 그런 생각을 하면 우리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하는 행동을 결과는 당연히 당장 크게 나타날 수 도 있지만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미미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요. 아마 수학이나 영어 공부 같은 느낌 아닐까요? 지금 우리가 행동하는 데 필요한 건? 용기내기, 지속하고, 기다리기.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대로 구경하고 있으면 어른들이 알아서 다 해결해 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제 기후 위기에 관한 문제는 어른, 어린이 할 것 없이 다 같이 나서야 할 때라고 봐요. 기후 위기, 지구 온난화는 인간의 활동으로 생겨난 지극히 비정상적인 사태니까요.

유튜브 스타를 꿈꾸는 금은동.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유튜버로 거듭나는 중이다. 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을 알아 오라는 숙제??? 기왕 시작한 거 은동이는 친구들과 ‘씨벤저스’라는 클럽까지 만들어 제대로 기후 행동을 실천하기로 마음먹는다.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관련된 것만 눈에 띈다는 말처럼 버리려고 쌓아 둔 옷들을 보곤 아나바다 장터를 생각해 내고, 식당에서 버려지는 음식을 보곤 잔반 안 남기기 캠페인을 벌인다. 처음이라 어설프고 실수를 하기도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두번 세번하다 보면 익숙해져서 잘 하게될거예요. 지구를 구하는 기후 행동이라고 해서 거창한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예요.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개인 컵을 사용하고, 음식을 남기지 않고, 안 쓰는 방 전등 끄기 등 우리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아요.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챌린지처럼 빈 식판 인증 숏을 찍어 주는 것이다.

기후 행동은 한 번 하고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작은 행동은 분명 지구를 구하는 힘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름살 임금님과 명랑소녀 미피티 - 고정욱 선생님이 새로 쓴 미피티와 동물 친구들 이야기
Warren Timms 지음, Elena Strikhar 그림, 고정욱 편역 / 명주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저 Warren Timms님은 교육자이자 철학자로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고 세계 평화와 어린이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창작 영어 스토리북권을 집필하였습니다. 인하공업전문대학 영어 전담교수를 역임하였고, 현재는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편저 고정욱님은 어린이 청소년 도서 부문의 최강 필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문학박사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기계발과 리더십 향상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는 독자들의 메일에도 답장을 꼭 하는 거로 유명하다.

그림을 그려준 엘레나님은 러시아에서 태어나 2살 때 처음으로 복도에 벽화를 그린 이후로 그림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현재 아들 케이시와 거북이 한 마리와 함께 조지아주 애틀랜타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

이마에 주름을 잔뜩 잡고 있는 임금님, 아마 짜증이 나거나 화가 난 거겠죠. ? 청소를 하면 기분이 좋아지죠? 미피티에게 청소를 부탁해요. 마법에 걸린 청개구리 왕자, 음악을 좋아하는 노랑나비 스위티, 멋쟁이 백마 페가소스, 그리고 청소를 좋아하는 명랑소녀 미피티는 기꺼이 성으로 출발. 변덕장이 임금님은 갑자기 “동물들이 성 안에 들어오면 안 된다, 지저분한 걸레를 성 안으로 들이지 마라.”며 호통을 쳐요. 청소를 하지 말라는 말? 눈물이 날 거 같이 속상하지만 미피티는 성을 깨끗이 청소하겠다는 결심을 포기하지 않아요. 임금님은 왜 호통을 칠까요?

뒤 늦게 도착한 개구리 왕자가 임금님의 왕관을 쳐서 떨어뜨리고 화분도 넘어뜨리고 난리를 치는데~ 아무리 왕자라지만 너무 버릇없이 사고 친 건 아닐까요? 궁금하면 책 속으로~

이마에 깊게 파여 있던 주름살도 사라지고 자상한 얼굴로 돌아온 임금님. 청소를 깨끗하게 끝낸 미피티에게 반지를 선물하며 여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해요~ 원서를 읽고 싶은 욕구가 생기죠?

선명한 그림과 짧지만 재미있는 이야기. 아이들이 좋아할만하죠? 오려서 인형놀이도 할 수 있고 색칠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책은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글자를 읽는 게 아니라 책을 읽는 거니까, 더 집중하고 책의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도 되니까 오래 기억나겠죠?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레니아 마조르 지음, 플로랑 베귀 그림, 이보미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레니아 마조르님은 어른과 아이를 위한 글을 쓰는 프랑스 출신의 작가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판타지 소설 시리즈로 상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소개된 책으로는 『뒤죽박죽 비밀 편지』, 『우리 동네가 변했어요』 등이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플로랑 베귀님은 벨기에 투르네 미술대학 출신으로 프랑스 릴에서 여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거쳐 애니메이션과 3D 분야에서 실력을 쌓았습니다. 감미롭고 유머러스한 세계에서 살아 숨 쉬는 감각적이고,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많이 그립니다.

스크린에서 눈을 못 떼는 에밀. 에밀 오빠는 스마트폰에 온통 정신을 빼앗겨 몇 주째 화면만 보고 있거든요! 이제 방법은 하나뿐이에요. 스마트폰에 빠진 사람을 구해내는 안티스크린 특공대! 이네스는 오빠를 스크린에서 떼어놓기 위해 안티스크린 특공대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안티스크린 특공대는 과연 오빠를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소개하는 이글을 보면 우리 주위에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바로 떠올라요. 아이들, 어른들의 모습과 그대로 겹쳐지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루에 몇 시간씩 스마트폰에 빠지곤 해요. 특히 SNS를 하는 어린 친구들이나 어른들은 자기 자랑 삼매경에 빠지고 친구들의 자랑에 뒤지기 싫어 몇 초 몇 분 몇 시간 간격으로 자꾸 자꾸 확인을 하게 되죠. 광고를 보거나 내용을 확인하면 보상을 주는 앱들도(*, * 포함) 있어 끊지 못하고 자주 들어가게 만드는데 문제가 심각합니다.

안티스크린_ Antiscreen. 스크린에 반대하는 특공대. 여러 동물들로 구성된 팀이네요. 일곱단계에 걸쳐 에밀의 주의를 끌려고 노력하지만 헛수고. 결국 에밀을 스크린에서 벗어나게 하는 데는 실패하고 이네스에게 미안하다며 하루 동안 에밀과 동행한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주고, 이네스는 그 동영상을 에밀에게 보내요.

에밀은 그 동영상을 볼까요? 아마도 스크린에 갇혀 지내는 친구니까 메일은 꼭꼭 확인하겠죠. 무슨 생각을 하고 행동할까요? 궁금하죠~ 앗 에밀이 안티스크린 특공대에 아빠를 구해달라는 의뢰를 하네요.

이 책은 우리가 스마트폰에 빠져있을 때, 무엇을 놓치게 되는지 스스로 생각하게 합니다. 자기 조절 능력을 기르는데 유용한 역할을 하는 좋은 도구가 될 거예요. 스스로 느끼는 아이들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책을 읽는 시간조차 스마트 폰을 하는 시간으로 빼앗기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죠? 이 책을 읽게 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제목도 흥미를 자극하는데 충분하고(처음에 거부) 글자 수 적고, 그림 많고, 스크린을 통해서 받는 자극과 유사한 감각적인 색의 그림을 아이들이 좋아해요. 아이들과 같이 읽고 책 내용에 대해 짧은 이야기라도 나눠보면 더 효과적일 거예요.

동적이고 화려하고 과도하고 지나친 자극에서 벗어나(antiscreen) 책 읽기 같이 정적이고 온화한 취미나 운동 같은 취미로 한번에 바꾸긴 어렵겠지만, 스크린에 빠지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고 자제하면서 스크린 밖에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것들을 받아들이는 아이들이 되길 바라고 이 책이 그 시작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해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 사고력 실종의 시대, 앞서가는 사람들의 생존 전략
이시한 지음 / 북플레저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이시한님은 프로 지식 탐험가. 성신여자대학교, 경희사이버대 겸임교수. 한국 멘사 회원, 재미와 깊이를 놓치지 않는 탁월한 전달력과 핵심을 꿰뚫는 분석력으로 독자들이 믿고 찾는 기술, 인문, 경제 지식 큐레이터다. 글을 읽으면 당연히 저자의 말이 가진 힘을 느낄 것이다. 한 문장 한 문장 강력하게 끌어 당기는 힘과 계속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그러니 이제 우리는 질문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훈련하고, 연습하고, 발전시켜야 하죠. AI뿐 아니라 우리 스스로에게 질문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도 적절한 질문을 하면서 관계를 형성해야 합니다. 나아가서는 AI에게 적절한 질문을 하여 의미 있는 결과물을 얻어내야 하기도 하고요. (p17) 그 동안 우리가 흔히 쉽게 접하던 답에 대한 책이 아니다. 질문에 대한 책~ 낯설지만 끌린다.

모두 비슷한 출발점에 있을 때, 질문하는 법을 훈련하고,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연습을 수행할 수 있다면, 그것은 곧 미래 시대를 선도하는 경쟁력을 손에 쥐게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지금 손에 쥔 이 책을 열심히 보아야 하는 이유죠. (p35) 비판을 싫어한다. 비판에 대한 오해 때문이다. 질책과 비판은 다르고, 비판은 반대 의견이 아니다.

AI에게 제대로 질문하기 위해 세워야 할 전제의 3단계가 있습니다. 3R로 표현할 수 있어요. 첫 번째 단계는 인식Realization입니다. 자신이 구하고자 하는 결과값의 방향성을 인식해야 합니다. 두 번째 단계는 구체화Reification인데요, 궁금한 것을 구체화하는 것입니다. 두루뭉술한 질문에는 두루뭉술한 답을 주는 것이 ChatGPT인 만큼 자신이 얻고자 하는 지식이나 인사이트에 대해서 구체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단계는 표현Represent인데요, 자신이 가진 궁금증을 구체적이면서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입니다. (p271)

우리가 질문하고AI, chatGPT가 답한다. 정확하고 보다 효율적인 답을 빨리 얻을 수 있는 방법은? 질문에 달려있다. 질문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우린 질문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갖는 세대를 살아왔다. 순응하면서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맞춰가면서 살았다. 빠른 속도를 위한 방법이기도 했고 유교문화의 장유유서(?) 선생님이라 리더의 말은 따른다. 상명하복하고 정해진 질문에 정답(?)을 찾고 이야기하는 것을 배워왔다. 이젠 그런 시대가 아니다.

똑똑한 사람은 똑똑하게 질문한다. 답을 모르거나 답하기 곤란해서 일까? 답은 모를 수 있다. 정확하고 합리적인 답을 찾기 위해 질문한다. 똑똑하게 질문하는 방법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다. 비판적인 관점으로 관심을 가지고 듣고 들여다보고 궁금한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질문을 하자. “하고 싶은 말이 뭐야?”, “그래서 궁금한 게 뭐야?”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훈련하자. 이 책이 길이다. 자연스러운 행동과 사고가 될 때까지 다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것을 쉽게 풀어서 이야기  해주는 능력은 아무나에게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읽는 누구나 잘 알고 잘 설명하는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변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