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플레이 트리플 6
조우리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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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 이 글들 속에 녹여서 저자가 이야기 하고 싶은 팀플레이의 의미는 무얼까? 3개의 단편.

언니의 일, 팀플레이, 우산의 내력, 또 하나의 에세이로 구성된 책이구요.

두께가 얇아 쉽게 접근하지만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내용인 것 같아요.

언니의 일? 세명 사이에서 벌어진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 인데작은 출판사에서 벌어진 일들이 화자의 기억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기억이 왜곡된 걸까요? 영국 유학을 가게 되었다고 오랜만에 만난 셋. 그 셋 사이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던 걸까요? 본인이 한 말을 오차장이 했다고 기억하던 화자. 영국 유학을 가긴 한 걸까요? 왜 모르는 척을 했을까? 또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는곰곰히 생각해봐도 무슨 일이 있었겠다는 추측만 가능하네요. 다시 읽어 보면 알 수있을까요?

팀플레이. 책 제목과 같은 제목을 단 글. 창작, 시나리오를 썼었고 인터넷 신문의 기자인 화자와 팀. 전염병이 창궐하는 시기, 지금 현실을 반영한 듯하네요. 과거에 썼던 시나리오를 참고(?)하여 졸업 작품을 한 언니, 또 표절(?)한 교수가 전염병으로 죽게 되자 모든 사실들이 감취지고 교수는 미화되고 있다. 그 진실을 밝혀달라는 부탁을 받고 인터뷰를 하려고 하지만 신통찮다. 사실을 폭로하는 기사를 쓰고 인터넷에 올린다.

우산의 내력. 비가 올 때 어딘가에서 주인이 없을 거 같은 우산을 발견한다면 누구나 쓰려고 할 것이다. 본인의 신입 시절을 거울 삼아 멘토가 되어 멘티를 잘 이끌고자 하는 화자. 엉뚱하게 실수를 연발하는 어린 사원을 잘 이끌어 준다. 나도 그런 멘토가 되어야 겠다.

어디든 팀은 있다. 팀이라고 규정짓지 않더라도 둘 이상이 모이면 팀.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무래도 직장일 것이다. 직장에서의 팀. 선배 동료 후배 상사로 구성된 조직이지만 팀이라 생각하는 단위는 더 작을 수 있다. 팀은 공통된 것이 필요하다. 목표를 포함한 교집합이 많을수록 끈끈한 팀이 될 수 있다. 우수하고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같은 팀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걸림돌로 작용할 때도 있다. 팀이라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된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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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를 감춰라 - 인공지능 시대의 신神의 알고리즘
윌리엄 에이머먼 지음, 최경남 옮김 / 쌤앤파커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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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Name? 기업의 이름과 제품의 이름이 브랜드이다. 브랜드를 감춰라는 시장 경제, 특히 구매와 판매, 수요와 공급의 구성원인 마케터, 광고, 소비자, 기업의 입장을 아우르고 trends를 알려주고 지향점을 제안하는 친절한 책이다.

Web surfing, 상품의 정보 검색 등은 하루에도 수십 차례 이상, 누구나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실행하고 있다. Pop up 차단 기능, spam 차단 기능이 있다. 그 기능을 깨고 들어오는 광도들도 있다. 그래서 짜증이 난다. 하지만 광고 효과는 것 같고, 나의 pattern을 분석한 정보의 제공은 어느 정도 구매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 나의 정보, 나의 행동이 감시 당하고 있다는 께름칙한 느낌은 버릴 수 없다.

알고리즘? 패턴 분석, 자동인공 지능튜링은 어떻게 생각할까? 출현의 장에서 이런 새로운 기술들의 출현과 그 영향을 설명해준다. 인공 지능과 대화를 나누고 사랑한다는 말도 스스럼 없이하는 아이. 충격과 놀라움이다. 이젠 인공 지능 기계와 교감의 시대가 도래했다. 나의 의지와 무관하게나의 자취를 추적하고(cookies) big data 분석을 통해 나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며(ad web) 유도할 수 있는 기술들이 등장하고 성장하고 있다. 나는 이런 상황들을 나의 주체적인 선택으로 피할 수 있는가? ? 요즘 방영되는 자연인이라는 프로그램에서처럼 사회와 단절되어 자연 속으로 들어가 속세의 삶과는 다른 삶을 살면 가능할 것이다. 답답하고 힘든 현실에서 탈출하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발달된 기술의 편안함과 속세를 즐기는데 익숙한 우리가 선택하기는 어려운 길이다.

인공지능의 의인화는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자연어 알고리즘의 덕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의인화보다 깊고 빠르게 진행되는 거 같다. AI에게서 느끼는 감정이 반려동물이나 같은 사람에게서 느끼는 감정을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다. 사회, 정치 등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에 미치는 알고리즘/AI의 영향을 받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수용 혹은 거부는 개인의 몫이다.

사람보다 우수한 AI. 알고리즘은 어디까지 발전할까? 인간의 뇌, 신체를 대신할 수 있을까? 단순함이 복잡함을 모방할 수 있다.

기계와 마음을 나누고 공감하게 되면서 기계의 영향력은 우리를 훨씬 더 취약하게 만들 것이다. 이 모든 심리 공학의 배후에는 기업, 정부, 여러 협회, 정치가, 종교, 과학자, 대학 등 수많은 이해 집단이 우리의 마음과 머리를 놓고 경쟁을 하고 있다. 모두 심리 공학을 통해 보이지 않게 활동하지만, 결과적으로 시장과 마케팅의 역할을 다시금 쓰고 있다. (314~315, 에필로그)

심리 공학이라는 낯선 용어가 나오는데. 물과 기름 같은 문과와 이과의 결합(fusion)??? 더 깊이 알아보고 싶네요.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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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
로미 하우스만 지음, 송경은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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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감금? 흔한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아이가 열쇠구멍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할 수 없다. 이 문장들에 강하게 끌렸다. 10여개 출판사에서 동시에 출간 의사를 표하고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23개국에 판권이 팔리는 괄목할만한 소설이라는 소개글은 지극히 소박한 찬사이다. 그 이상의 찬사와 글을 통해 받는 감동은 독자들의 몫으로 넘겨준다.

탄탄한 구성 속에서 그려지는 이야기는 저자의 편집국장 경력과 100여명의 인터뷰를 통한 이야기 플롯의 구성이 있어서 가능하지 않을까?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는 담담한 이야기 속에서 큰 울림이 만들어진다.

등장 인물의 시선과 생각과 행동에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그 이야기의 전개가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은? 잔상과 자극된 상상의 결과일 것이다.

<>이라는 영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2016년 개봉작. 닮았지만 닮지 않은 이야기. 7년의 감금과 아들을 낳고 극적으로 탈출하지만 또 다른 벽에 갇혀 살아가게 되는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사랑하는 아이> 레나, 14년 전 여대생 실종 사건으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야스민으로 밝혀진 여성이 레나라면 이야기는 싱겁게 끝이 났을 것이다.

레나의 납치범은 누구인가? 용의선상에 오르는 마크를 포함한 인물들.

레나는 누구인가? 부모가 아는 모습과 다른 레나의 모습이 드러난다.

레나는 범죄의 피해자인가? 야스민이 피해자인 것은 분명하다.

아이들의 엄마인 레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레나를 대신할 엄마로 납치된 야스민도 아이들을 돌본다. 아니 어쩜 아이들이 야스민을 돌본 거 일 수도 있다.

14년이 지났지만 딸을 잊지 못하고 살아있길 바라는 부모.

납치 사건을 끝까지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그 당시 담당 형사.

단단해 보이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나.

그 들이 등장하고 오두막을 탈출하고 딸을 찾고자 노력하는 마티어스와 카린, 교통사고와 오두막을 단서로 범인을 잡으려는 경찰들.

그들의 이야기는 쉼없이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이런 대 반전? 아니 생각도 못한 일이니 반전이라고 하긴 좀 그렇다.

이야기가 끝나고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모두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하다. 이런 게 이야기가 남기는 여운인가? 독자의 상상에 맡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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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생전 떠나는 지옥 관광 - 고전문학, 회화, 신화로 만나는 리얼 지옥 가이드
김태권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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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절대적이 개념인가? 천국에 상대적인 개념인가?

나는 기독교인입니다. 적어도 1주일에 한번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 천국과 지옥에 대한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듣습니다. 영원히 지속되는 지옥. 예수천국 불신지옥이라는 구호(?)도 자주 접했습니다. 구약에서 물 심판은 노아와 방주를 통해 구원을 주었다면, 이제 곧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불 심판이 남았다고 합니다. 그 심판에서 지옥에 가지 않고 구원받아 천국을 가는 길은 예수님을 믿고 말씀을 따라야 한다 말씀도 해줍니다.

다른 종교에도 이렇게 많은 지옥들이 있었다는 것은 이 책을 통해서 거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님의 지옥에 대한 관심과 조사, 열정에 필력이 더 해져 세상에 둘도 없은 지옥 review판이 나온 것 같습니다. 흥미를 끌기에 충분합니다.

영화 <신과 함께>에서 보았던 지옥들도 있습니다. 다들 기억 하시죠? 염라대왕을 비롯한 각 지옥을 지키는(?) 신들이건 불교적인 지옥인가? 한가지 이상의 종교가 공존한다는 느낌이 든다. 믿는 대상과 방법은 다를 수 있지만 교리, 가르침은 비슷한 까닭일 듯 하다.

종교와 관련된 지옥은 종교의 수만큼 존재하는 듯하다. ? 무슨 이유? 포교의 수단으로 지옥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했던 거 아닐까요? 반대로 천국은 믿음의 대가로 영원, 영생과 영원한 행복을 이야기 하고 있다. 혹할 만하다. 영원한 행복은 진정으로 행복할까요?

잘 못 듣고 오해하는 부분, 왜곡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코란과 칼>이라는 말은? 이슬람교를 받아들이거나 죽음을 택하라는 의미? 종교와 관련된 지옥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고전과 신화 속에도 지옥의 다양한 모습과 이름들이 쓰여져 있고 읽히고 회자되고 있습니다. 더 큰 신의 말을 거역한 대가로 벌을 받는다. 지옥을 맛 본다. 물 지옥, 불 지옥, 얼음 지옥다양한 모습과 고통의 종류를 보여준다.

살아서 지옥을 맛보는 구경하는 멋진 길라잡이이다. 살아서 천국을 보고 오신 분들은 간증을 한다.

재미있는 지옥을 관광한 구경으로 끝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 있고 살아가면서 지옥(?)이라고 느꼈고 느끼고 느낄 수 있는 이 곳이 천국일 수 있다는 느낌을 갖길 바란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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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팅 : 실전 마케팅 & 퍼스널브랜딩
오두환 지음 / 대한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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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 마케팅? 같이 다니는 말인데그 뜻을 명확히 아는 사람이 드문 것도 사실이다.

저자는 make+hunting이라는 말로 마케팅을 표현하기도 하고 자신을 파는 것이라는 말로도 설명한다. 내 부족한 수준으로 저자의 말의 옭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다. 또한 저자는 자기의 주장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본인의 성공담을 통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를 주기도 한다.

내가 정의하는 salesmarketing은 영어 단어의 의미에 충실하다. 이미 있는(형성된) 시장에 물건 등의 재화와 용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는 일이 세일즈, 영업이라고 이해하고 있다. Maketing은 없는 시장을 만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사전에 넣어둔 정의이다.

오케팅의 실천은 615계로~ 각 장의 말미에 그 장에서 저자가 하고자했던 이야기들의 대여섯 문장으로 요약하고 첨삭해준다. 그 뒷면에 오케팅 노트가 있다. 앞의 내용을 정독하고 요약 페이지를 보고 오케팅 노트를 봐도 도통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두고두고 볼일이다. 5%의 부자가 되고자 하는 것보다는 저자의 생각과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욕구가 더 크다. Chapter4 보물선 항해 오케팅 615계가 답을 준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 세상을 본다.

우리는 독서를 할 때 처음부터 순서대로 차례를 잘 따라 읽고 한번에 한권을 읽도록 배워왔다. 그렇지 않아도 되고 필요한 부분만 읽거나 순서를 바꿔 읽어도 되고 여러 권을 한번에 읽어도 된다고 최근에 듣고 배웠다. 이 책은 chapter4를 먼저 읽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 가능하게 하는 오케팅.

Plan Do Check Action.

엄지와 검지로 만든 O, 선순환하도록 노력하면 된다.

오케팅은 언제, 어디서나 통용된다. 오케팅(Oketing)은 알파벳 ‘O’와 ‘Marketing’을 합성한 말이다. O’는 뭐든지 ‘OK!’ 하게 만들 수 있고 동그라미처럼 순환한다는 뜻이다. 오케팅을 잘 활용한다면 뭐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을 포장하는 것(마케팅)과 알리는 것(광고) 50 50의 비율로 하는 것이 좋다. 멋지게 포장하기만 하고 알리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 반대로 멋지게 포장을 못 한 상태에서 알리기만 해도 의미가 없다.(p23)

모든 보물선은 두 가지 노력을 함께 해야 한다. 바로 혁신(연구개발)과 지속이다.(p300)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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