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 서툴지 않게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
김범준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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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다른 사람을 통해 본인의 잘 못을 바라보고 뉘우치고 바꾸겠다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나도 또한 느끼게 된다. 인간관계는 일 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이고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아이가 보고 배우고 느끼게 만든 게 나였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던 거다. 내 탓 보다는 아이 탓, 상황 탓으로 그 상황을 피하고 넘겼던 거 같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부분일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정한 아빠라고 나 스스로 생각하면 지냈다. 삼형제인 아이들을 혼내고 휘어 잡는 건 엄마의 몫이었고 나까지 그럼 아이들이 숨쉴 틈이 없을 거 같아 혼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대화로 풀려고 노력했다. 그 눈높이는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성인인 나에게 맞춰져 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고 자꾸 반복하고 엄마한테 볼기를 맞는다. 그 체벌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나였다.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엄마한테 말한다.”는 말로 위협을 한 경험도 있다. 나는 유죄다. 과거의 나는 유죄. 벌을 받고~ 변신하기로 한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더 가지고 아이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경청하자. 가끔 세 녀석이 동시에 말해서 정신 없고 조용히 시키려고만 했던 거 반성한다. 가족 모두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연대 책임으로 혼낸 경우 반성한다. 아이들의 형제애에 악영향을 미친 행동이었다. 엄마는 누구냐? 나와.”라고 한다. 아이들끼리 눈치 보다가 한 놈이 나선다. 연대책임 회피. 보통 큰아들이 덮어쓴다. 옳지않다.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든든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로 한다. 결심을 아이들과 약속으로, 약속은 지켜야 한다.

 

같은 말도 고운 말을 쓰도록 하자. 화를 내지 말자. 당장 두가지부터 실천하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자주하고 나의 말투로 인해,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하자.

 

우리시대 아빠는 나와 비슷할 것이다. 나의 아버지를 통해 나에게 물들어 버린 아빠의 모습.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스스로 느껴 고치길 희망하는 모든 아빠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엄마들도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잘 하고 계신 부모님들도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새기는 데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사랑만 주기로 해요~

 

이 리뷰는 다산 어린이 공식 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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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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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시각과 마음을 전환하면서 진정한 나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p11) 이 책의 핵심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전환해야 할 세가지. 생각, 시각, 마음에 한 장씩 배정하여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상황에 적절한 사례를 들어 설득력이 강하다. 우리 모두 이 책을 통해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닐 테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더 잘 와 닿는 이 책의 저력은 오프라인에서 10만 수강생을 대상으로 심리학 멘토 역할에 충실한 저자의 힘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다. 타인의 생각과 환경과 사건은 내 뜻대로 바뀌지 않는다. 나를 둘러싼 것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인지하는 생각, 나의 능력을 내 마음대로 바꿔주면 불행하고 아팠던 일과 상황도 행복해질 수 있다.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자는 이야기, 자기 희생도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이야기가 크게 마음에 새겨진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내용들은 우리들이 쉽게 했던 행동들, 지금도 하고 있는 행동들로 채워졌다. 현실적이고 내이야기라는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더 몰입하게 되고 지금의 내 모습이 문제라고 느끼는 부분에서는 저자에게서 답을 찾고자 더 깊이 파고 들어가게 된다. 아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아는 걸 행동으로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을 알려주고 있다. 그 걸 행동하고 습관으로 만드는 건 오로지 우리, 독자들의 몫이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인생 전환이 가능하다. 모두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단 얘기다.

 

두 번 이상 읽고 싶은 책, 행복한 인생으로 전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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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 상위 1% 국어 실력의 비결, 7대 3 황금 균형의 법칙
배혜림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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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혜림님의 친필이 담긴 소중한 책을 읽고 서평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권의 책에 들인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한번에 다 실천하는 건 불가능할 듯하고 단계별로 큰아들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서둘지 말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등한시 한다. 나도 국어는 우리말이라 특별히 공부에 신경을 안 썼던 기억이 나고 중학교 때는 창작의 자질(?)로 글쓰기 능력을 인정받아 국어 선생님의 총애를 받았다. 글씨는 못 써서 꾸중을 들었던 기억도 나고.. 고등학교 기억은 없다. 학력고사 세대다 보니 학력고사 임박하여 공부를 하려니 정말 어렵고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 국어를 망쳐버린 결과로 재수나 후기 시험의 길이 닥칠 줄 알았다. 그렇지만 망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나 보다. 합격했고 그것도 장학생으로 합격했으니~ 몇 단계 낮춰서 지원했으니 당연할 수 도 있지만 국어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어 이 책을 읽고 있다.

 

아이들의 독서를 하지 않아 어휘력, 문해력이 늘지 못하고 망쳐지는 것 같아 독서를 강요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이젠 아이와 함께 책을 골라 읽고 싶은 책을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물론 나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곁에서 책을 읽을 것이다. 큰아들에 비해 책을 읽는 시간이 조금은 긴 둘째 아들을 이야기를 재밌게 잘 하고 수다 삼매경, 어려운 말이 나오면 꼭 나에게 묻곤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자세는 누운 자세, 엉덩이 힘을 길러주려고 똑 바로 앉아~”라는 말을 몇 번씩 반복하고 있다. 막내는 아직 유치원 생이라 그다지 책 읽는 걸 강요하지 않았다.

 

엄마표 책읽기 교육은 완전 실패. 오히려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고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결과를 얻은 듯하다. 책을 한권 여러 번 읽히고 줄거리를 얘기하게 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이제부터라도 7:3. 재미로 7권읽고 3권정도는 독후 활동을 한다. 독후 활동도 줄거리 이야기같이 빡센거 말고 아이들의 즐거움을 헤치지 않는 범위로 변경하려고 한다. 독서와 국어 공부도 7:3, 문학과 비문학 7:3의 비율로 읽도록 교과서에 실린 글들을 먼저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공부방 다니면서 교과서 보다는 참고서나 문제집만 익숙한 상황인데~ Back to the Textbook.

 

SKY, 특목고에 진학한 선배들의 이야기는 부모에게는 자극이 되지만 아직 아이들에겐 별로 감흥을 주지 않은 듯하다.

 

국어는 공부해도 점수가 잘 안 오르고 공부 안해도 별로 안 떨어진다.” 다들 그런 생각으로 임하니까 우리는 100점을 목표로~ 차근차근 노력해 보기로 해요~

 

이 리뷰는 몽실 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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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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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들을 엮다. 한 덩어리의 긴 글을 쓰는 것과는 또 다른 힘, 능력이 느껴진다. 각각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 저자의 주장을 펼치고, 이미 알고 있을 명문장들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빛난다. 언어의 유희도 느껴진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해주는 내용은 누구나 한 문장 이상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부 처음 읽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면 이 책을 읽은 멋을 계기로 책 읽기를 시작하고 깊이 생각, 많이 생각의 습관을 들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도 다시 한번 작심하는 계기로 삼는다. 학교에서 배운 부분 또한 많은데 기억을 못하신다면, 못하는 것에 미련 갖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그만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답이 본인 자신에게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독자의 눈높이에서 인문학을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저자가 쉽게 이야기 해준다고 우리가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다만 저자의 도움으로 우리의 노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건 우리가 저자에게 또 한번 감사할 부분이다. 우리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고, 들은 걸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인생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9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의 끝에 그 장을 요약해주는 내용들이 있다. 이 요약 내용은 먼저 읽고 본문을 읽어도 되고, 앞에서 뒤로 읽는다는 일반적인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어떻게 읽든 정독을 한다면 얻는 것을 같은 것이다. 같은 걸 얻었지만 그 소용은 다 다르다. 각자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백의 나이에 이 책을 읽고 더 늦지 않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답을 쓰면서 살기로 한다.

 

짧은 글들이지만 울림은 강하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한번에 외운다고 모두 실천할 수도 없고, 모두 실천할 필요도 없다. 취사선택(取捨選擇)하여 여러 번 읽어 알게 되면 지행일치(知行一致)에 힘써 켜켜이 쌓아가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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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열차와 사라진 아이들
디파 아나파라 지음, 한정아 옮김 / 북로드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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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선? 진짜 인도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우리나라 지하철 같은 이동 수단. 보라선이라는이룸운 예쁘네요. 우리나라는 숫자로 부르는데~색으로하면 빨강, 초록, 노랑, 파랑

인도는 인구로 중국 다음으로 2위의 나라이고, 경제는 GDP5위라네요. 프랑스보다 앞선 나라라고 하는데~ 인도라는 나라를 잘은 모르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3년전 태국 출장에서 느낌과 다르지 않을 듯해요. 가보지 않고 하는 말이라 틀릴 수도 있지만요. 그때 우리나라 70년대 후반 느낌이었어요.

 

종교적으로 힌두교가 국교(?), 불교, 이슬람교뿐만 아니라 인구수만큼의 신을 믿는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어요. 여러 종교가 공존하려면 다양성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죠. 이 소설에도 등장하는 무슬림에 대한 힌두인의 차별과 의심, 테러~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대부분이 유교를 바탕으로 불교, 기독교, 카톨릭교이고 무속 신앙은 그 속에 녹여 들어간 것 같아요. 종교 분쟁은 없는 듯하지만 돈이나 이권으로 종교내 갈등은 있죠. 인도 내에서도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발전시키는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빈민가에서 발생하는 연쇄 실종사건. 친구가 실종되어 자이는 파리와 함께 탐정처럼 사건을 추적한다. 보라선 열차를 타고 기차역에 가기 위해 엄마가 모은 돈에 손을 데고 그 돈을 채우기 위해 파이즈의 도움으로 일요일 마다 시장 찻집에서 일을 한다. 다행히 다 채워 넣을 수 있었다. 실종되는 아이들이 힌두인이다 보니 무슬림은 범인으로 의심한다. 빈민가에서 벌어진 사건이라 그런지 경찰도 수사를 열심히 하지 않는다. 뒷돈을 받지만 수사는 안하는 비리 경찰. 자이의 누나가 실종되고 누나를 찾기 위해 수색을 하다 넝마주의 아이들의 결정적인 제보로 범인을 잡는다. 아이들의 실종사건은 신장 등 장기 밀매를 위한 납치였다. 아직 누루 누나의 시체는 찾지 못했고~ 누나는 옆에 없지만 누나가 했던 말을 기억하고 스모그를 통해 보이던 별빛이 누나라고 사사모에게 얘기하는 자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이 특정 부분과 정확히 일치 하지는 않았지만, 화성 연쇄살인을 모티브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 다양한 범죄를 다룬 드라마 <모범택시>를 통해 봤던 장면들이 떠올랐다. 실종된 아이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 바라고, 장기 밀매 등 가진 자들의 욕심이 사라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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