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란 무엇인가
이인화 지음 / 스토리프렌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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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메타플레이스? 멀티버스?

메타라는 단어는? 최근 들어, 아니 어쩜 작년부터 인 거 같은데 자주 듣게 되면서 그 의미가 궁금했다.. 궁금하지만 적극적으로 알아보거나 하지 않았고, 궁금하지만 아무런 행동없이 지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정독으로 꼼꼼이 읽었지만 어렵다.

 

처음 들은 메타는 메타인지의 메타였던 거 같아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메타인지 교육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때도 제목만 듣고 본 내용은 듣지 않았다. 직관이 어렵다라고 신호를 보내 거부하는 자세를 가졌던 거 같다. 초등학생 코딩 교육과 같은 느낌. 한참 붐이고 아직도 붐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들에게 필요한지 알아보기 위해 제가 먼저 관련 서적을 읽어봤는데 어려웠다. 세대가 다르고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은 잘 이해하는 지 모르겠지만~ 별로 소득이 없는 경험이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이론에 치우친 접근때문이었다. 실재 현실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고 직접 활용해 볼 수 있는 과정을 거쳤다면 다른 느낌이었을 거 같다고 생각한다. 로블록스에서 게임을 하면서 로벅스를 벌어봐야 진정성 있는 이해가 가능할 것 같다.

 

메타와 verse가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초월하다+우주(universe)라는 의미죠. 인터넷 다음으로 등장한 네트워크 세계지만 꼭 가상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고 현실과도 연결된 새로운 세계라고 이해했어요.(생활형 가상세계와 몰입형 가상세계의 혼종) 온갖 사업을 불러모으고 온갖 야심이 불타오르게 하는 세계. 킬러들이 지배했던 게임의 세계는 크리에이터가 지배하는 메타버스로 전환되고 있다. 트윈 세대와 잼민이라는 단어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가장 약한 사람에게 좋은 것이 모두에게 좋습니다.”(p68)- 가장 문명화된 매체로서 메타버스가 우리 사회를 향해 하고 있는 말.

 

메타버스는 이미 우리의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나 같이 나이가 많아 배우고 익혀 활용하기 어려운 세대도 쉽게 배울 수 있은 메타버스 학교가 생길 것이다. 가장 기대 되는 메타버스의 학교. 가장 평등해야 할 분야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개인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면 뒤떨어져서 포기하는 앙리 없이 전부(?) 배운 아이들이 될 것이고 배운 아이들은 평등한 기회를 얻을 것이다. 이런 메타버스에서 아바타와 인공지능의 역할이 중요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저자의 설명은 탁월한데 나의 이해력의 범위가 좁았다. 1차 읽는 정독으로 맛보기(?), 한번 더 읽으면 이해의 폭이 넓어질 거 같다는 기대를 하게된다.

 

메타버스에 대해 그것이 잘 알고 싶은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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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 시작됩니다 - 서툴지 않게 진심을 전하는 대화법
김범준 지음 / 다산에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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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의 관계는 아빠의 말투에서부터 시작된다? 이 문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다른 사람을 통해 본인의 잘 못을 바라보고 뉘우치고 바꾸겠다고 생각하고 느낀 것을 나도 또한 느끼게 된다. 인간관계는 일 방향이 아니라 쌍방향이고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의 문제라고 생각했었다. 아이가 보고 배우고 느끼게 만든 게 나였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던 거다. 내 탓 보다는 아이 탓, 상황 탓으로 그 상황을 피하고 넘겼던 거 같다.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부분일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다정한 아빠라고 나 스스로 생각하면 지냈다. 삼형제인 아이들을 혼내고 휘어 잡는 건 엄마의 몫이었고 나까지 그럼 아이들이 숨쉴 틈이 없을 거 같아 혼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대화로 풀려고 노력했다. 그 눈높이는 어린 아이들이 아니라 성인인 나에게 맞춰져 있었다. 그러니 아이들이 이해를 못하고 자꾸 반복하고 엄마한테 볼기를 맞는다. 그 체벌에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나였다. 아이들이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엄마한테 말한다.”는 말로 위협을 한 경험도 있다. 나는 유죄다. 과거의 나는 유죄. 벌을 받고~ 변신하기로 한다.

 

아이들에게 관심을 더 가지고 아이들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 경청하자. 가끔 세 녀석이 동시에 말해서 정신 없고 조용히 시키려고만 했던 거 반성한다. 가족 모두 같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 연대 책임으로 혼낸 경우 반성한다. 아이들의 형제애에 악영향을 미친 행동이었다. 엄마는 누구냐? 나와.”라고 한다. 아이들끼리 눈치 보다가 한 놈이 나선다. 연대책임 회피. 보통 큰아들이 덮어쓴다. 옳지않다.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든든하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되기로 한다. 결심을 아이들과 약속으로, 약속은 지켜야 한다.

 

같은 말도 고운 말을 쓰도록 하자. 화를 내지 말자. 당장 두가지부터 실천하면서~ 아이들과 대화를 자주하고 나의 말투로 인해, 행동으로 인해 아이들이 상처 받지 않도록 하자.

 

우리시대 아빠는 나와 비슷할 것이다. 나의 아버지를 통해 나에게 물들어 버린 아빠의 모습. 충분히 고칠 수 있을 것이다. 문제를 스스로 느껴 고치길 희망하는 모든 아빠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엄마들도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잘 하고 계신 부모님들도 다시 한번 더 마음에 새기는 데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모두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사랑만 주기로 해요~

 

이 리뷰는 다산 어린이 공식 카페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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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환의 심리학 수업 - 꽉 막힌 삶을 바꾸는 3가지 법칙
황시투안 지음, 정은지 옮김 / 미디어숲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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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시각과 마음을 전환하면서 진정한 나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p11) 이 책의 핵심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전환해야 할 세가지. 생각, 시각, 마음에 한 장씩 배정하여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상황에 적절한 사례를 들어 설득력이 강하다. 우리 모두 이 책을 통해 처음 듣는 얘기는 아닐 테다. 같은 말이라도 하는 방식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더 잘 와 닿는 이 책의 저력은 오프라인에서 10만 수강생을 대상으로 심리학 멘토 역할에 충실한 저자의 힘이 바탕에 있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뿐이다. 타인의 생각과 환경과 사건은 내 뜻대로 바뀌지 않는다. 나를 둘러싼 것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과 인지하는 생각, 나의 능력을 내 마음대로 바꿔주면 불행하고 아팠던 일과 상황도 행복해질 수 있다.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희생하지 말자는 이야기, 자기 희생도 이기적인 행동이라는 이야기가 크게 마음에 새겨진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내용들은 우리들이 쉽게 했던 행동들, 지금도 하고 있는 행동들로 채워졌다. 현실적이고 내이야기라는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더 몰입하게 되고 지금의 내 모습이 문제라고 느끼는 부분에서는 저자에게서 답을 찾고자 더 깊이 파고 들어가게 된다. 아는 것으로 끝내지 말고 아는 걸 행동으로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을 알려주고 있다. 그 걸 행동하고 습관으로 만드는 건 오로지 우리, 독자들의 몫이다. 결론적으로 누구나 인생 전환이 가능하다. 모두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단 얘기다.

 

두 번 이상 읽고 싶은 책, 행복한 인생으로 전환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는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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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초등 국어 공부법 - 상위 1% 국어 실력의 비결, 7대 3 황금 균형의 법칙
배혜림 지음 / 마더북스(마더커뮤니케이션)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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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혜림님의 친필이 담긴 소중한 책을 읽고 서평을 하게 되어 영광이다. 한권의 책에 들인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책이다. 한번에 다 실천하는 건 불가능할 듯하고 단계별로 큰아들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서둘지 말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아이들과 함께~

 

국어 공부를 등한시 한다. 나도 국어는 우리말이라 특별히 공부에 신경을 안 썼던 기억이 나고 중학교 때는 창작의 자질(?)로 글쓰기 능력을 인정받아 국어 선생님의 총애를 받았다. 글씨는 못 써서 꾸중을 들었던 기억도 나고.. 고등학교 기억은 없다. 학력고사 세대다 보니 학력고사 임박하여 공부를 하려니 정말 어렵고 시간이 없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 국어를 망쳐버린 결과로 재수나 후기 시험의 길이 닥칠 줄 알았다. 그렇지만 망친 사람이 나 혼자는 아니었나 보다. 합격했고 그것도 장학생으로 합격했으니~ 몇 단계 낮춰서 지원했으니 당연할 수 도 있지만 국어에 좀 더 시간을 투자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전철을 밟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어 이 책을 읽고 있다.

 

아이들의 독서를 하지 않아 어휘력, 문해력이 늘지 못하고 망쳐지는 것 같아 독서를 강요했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는이젠 아이와 함께 책을 골라 읽고 싶은 책을 즐기는 시간을 만들어 주려고 한다. 물론 나도 스마트폰을 멀리하고 곁에서 책을 읽을 것이다. 큰아들에 비해 책을 읽는 시간이 조금은 긴 둘째 아들을 이야기를 재밌게 잘 하고 수다 삼매경, 어려운 말이 나오면 꼭 나에게 묻곤한다. 하지만 책을 읽는 자세는 누운 자세, 엉덩이 힘을 길러주려고 똑 바로 앉아~”라는 말을 몇 번씩 반복하고 있다. 막내는 아직 유치원 생이라 그다지 책 읽는 걸 강요하지 않았다.

 

엄마표 책읽기 교육은 완전 실패. 오히려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고 책을 멀리하게 만드는 결과를 얻은 듯하다. 책을 한권 여러 번 읽히고 줄거리를 얘기하게 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이제부터라도 7:3. 재미로 7권읽고 3권정도는 독후 활동을 한다. 독후 활동도 줄거리 이야기같이 빡센거 말고 아이들의 즐거움을 헤치지 않는 범위로 변경하려고 한다. 독서와 국어 공부도 7:3, 문학과 비문학 7:3의 비율로 읽도록 교과서에 실린 글들을 먼저 접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 공부방 다니면서 교과서 보다는 참고서나 문제집만 익숙한 상황인데~ Back to the Textbook.

 

SKY, 특목고에 진학한 선배들의 이야기는 부모에게는 자극이 되지만 아직 아이들에겐 별로 감흥을 주지 않은 듯하다.

 

국어는 공부해도 점수가 잘 안 오르고 공부 안해도 별로 안 떨어진다.” 다들 그런 생각으로 임하니까 우리는 100점을 목표로~ 차근차근 노력해 보기로 해요~

 

이 리뷰는 몽실 북클럽 서평 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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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답은 내 안에 있다 - 길 잃은 사람들을 위한 인생 인문학
김이섭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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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들을 엮다. 한 덩어리의 긴 글을 쓰는 것과는 또 다른 힘, 능력이 느껴진다. 각각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어 저자의 주장을 펼치고, 이미 알고 있을 명문장들에 대한 저자의 해석은 빛난다. 언어의 유희도 느껴진다. 이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 해주는 내용은 누구나 한 문장 이상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부 처음 읽고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면 이 책을 읽은 멋을 계기로 책 읽기를 시작하고 깊이 생각, 많이 생각의 습관을 들이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나도 다시 한번 작심하는 계기로 삼는다. 학교에서 배운 부분 또한 많은데 기억을 못하신다면, 못하는 것에 미련 갖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하면 그만이다.

 

저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답이 본인 자신에게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독자의 눈높이에서 인문학을 쉽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저자가 쉽게 이야기 해준다고 우리가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다만 저자의 도움으로 우리의 노력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건 우리가 저자에게 또 한번 감사할 부분이다. 우리는 저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고, 들은 걸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 최소한의 노력으로 인생의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9개의 장으로 구성되었다. 각 장의 끝에 그 장을 요약해주는 내용들이 있다. 이 요약 내용은 먼저 읽고 본문을 읽어도 되고, 앞에서 뒤로 읽는다는 일반적인 순서를 지키지 않아도 된다. 어떻게 읽든 정독을 한다면 얻는 것을 같은 것이다. 같은 걸 얻었지만 그 소용은 다 다르다. 각자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반백의 나이에 이 책을 읽고 더 늦지 않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만의 답을 쓰면서 살기로 한다.

 

짧은 글들이지만 울림은 강하다. 두고두고 볼 책이다. 한번에 외운다고 모두 실천할 수도 없고, 모두 실천할 필요도 없다. 취사선택(取捨選擇)하여 여러 번 읽어 알게 되면 지행일치(知行一致)에 힘써 켜켜이 쌓아가는 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리뷰는 서평이벤트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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