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2 - 팝스타로 변신하다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2
자비네 체트 지음, 차프(팔크 홀츠아펠) 그림, 이은주 옮김 / 다락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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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자비네체트님은 독일에서 가장 바쁘고 유명한 작가들 중 한 명입니다. 여러 신문사에서 오래 일한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지금까지 40권 이상의 책을 집필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이야기와 오디오 북, 소설을 쓰고 노래 작사도 합니다. 그 동안 많은 상을 받았고, 작품들은 세계 여러 언어로 번역·판매되었습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독서 권장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독일 독서 재단(Stiftung Lesen)의 공식 독서 홍보대사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려주신 차프(팔크 홀츠아펠 )님은 10년 넘게 그림을 그렸으며, 현재 빈에서 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어린이 책의 그림뿐 아니라, 게임에 들어가는 그림도 그리고,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인도 하고 있습니다.


페이지 마다 그림이 많아요. 글의 분량은 적당히 집중해서 읽을 정도로 책을 싫어하는 우리 삼형제에게 적합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내용도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직업 중에 하나인 유튜버 콜린이 학교에서 겪는 이야기라 빠져들죠. 특히 좋아하는 여학생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과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은 마음에 허풍(거짓말)을 떨게 되는 모습은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고 학부모인 어른들도 학창시절에 겪어봤을 법한 내용이라 미소 짓게 만들어요.



말을 천천히 아주 길게 늘여서 하는 음악 선생님이 며칠 후 토요일에 시장님을 비롯한 손님들이 학교에 방문할 예정이고, 이 날 환영회를 위해 급히 작은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클래식 콘서트를 해야 하는데, 그 연주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좋은 음악 점수를 주겠다고 합니다. 다룰 줄 아는 클래식 악기는 피아노 뿐이고 그 실력도 형편없는 콜린은 처음엔 무관심. 클래식 작곡가들은 다 죽은 사람이고 그런 분들에 대해 배우는 것 보다는 현재 살아있는 가수들의 팝송을 듣는 걸 좋아하고 싱어송라이터인 팝스타들이 진정한 작곡가라고 생각하는 콜린.

 

어쩌지? 콜린이 좋아하는 킴은 친구들과 함께 합창단으로 음악회에 참여하고 싶어하고 그런 킴에게 북치는 법이라고 가르쳐줄 수 있고, 자신은 여러 클래식 악기를 아주 잘 연주할 줄 알며, 다른 음악가들과 함께 합주단을 만들 수도 있다고 나서는 빌헬름. 완전 재수없죠? 함께 매일 연습을 하고, 같이 있는 광경을 떠올리는 순간 질투심이 최고조로 치솟아 콜린은 자신도 ‘오케스트라’(콜리팀, 콜린둠)가 있으니, 그 오케스트라 안에 킴과 여학생들을 합창단원으로 편성할 수 있다고 나서죠. 그렇게 하기로 결정 나고 난 후~ 자기가 무슨 일을 저질렀고 어떤 상황인지 파악한 콜린. 이미 저질러놓고 후회하면 어쩌지?



 

퓨마 가면을 쓰고 유튜버로(cool man channel, CMC) 활동하는 콜린, 그런 콜린에게 방법을 찾아주고 용기를 복돋워주는 절친 요요가 있긴 하지만, 요요도 난감하긴 마찬가지. 둘은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여 동생에게 가면(테디 베어로 오해)을 들킨 콜린의 유튜브 활동엔 아무 일이 없을까요? 제목으로 추리는 되시죠? 책을 읽어 보시면 확실히 아실 수 있어요~ 교장선생님을 설득하고 빌헬름도 함께 하는 멋진 연주회가 탄생되고 크리스마스 연주회까지 준비되다니~ 무슨 일들이 벌어진 걸까요?



1권도 궁금하고, 3권까지 나왔다니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어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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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없음 - 삶의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쓴 것들
아비 모건 지음, 이유림 옮김 / 현암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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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아비 모건님은 영국의 유명 극작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각본 없음>에서 남편 제이콥이 하루아침에 쓰러져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비극 속에서도 아비 모건은 끝내 무너지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삶과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 과정에서 자기 연민이나 동정에 취하기보다 처한 현실을 명확히 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찾는다. 나아가 잃은 것만큼이나 얻을 수 있었던 것들에 감사하며 삶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다.

영화라면? 이 말을 종종하고 있는 저자. 영화라면 이런 모습은 없지 않을까? 같지만 다른 모습이라 거나 다른 모습의 다른 이야기일 수 있을 텐데~신이 있다면? 이런 상황을 벌어지도록 방관하진 않을 거 같은데~

내 이야기를 소설로 쓴다면? Non-fiction~ “몇 권이라도 쓸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진짜로 출간된 소설은 몇 없다. ? 너무나도 특수하고 나만 겪는 일일 거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다른 사람에게도 다른 곳에서도 비슷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미경적으로 그 속을 들여다본다면 다 다르겠지만 사람 사는 모습을 사람의 크기로 볼 수 있는 거리에서 본다면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우린 소설이나 영화 등에서 동질감을 느끼고 감동을 느끼게 된다. 비슷해서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하기 때문이라는 말이 더 적합한 거 같다. 전혀 다른 모습에 감정이입은 어렵다. 연민이나 응원의 자세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저자의 모습, 행동, 글로 쓰여진 생각 속에서 다르지만 닮고 싶은 것들을 담담하게 담고 있다.

상실감. 가족의 죽음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상실이다. 팔다리가 잘려 나가는 듯하다는 말도 있지만 모자라다. 부모를 여의고 형제 자매의 죽음을 맞이하고 혹은 자녀들의 죽음을 목도(目睹)한다. 무슨 말로 표현할까? 그 슬픔을 가늠할 수 있을까? 슬픔에 오랜 침잠(沈潛)으로 삶이 황폐해지는 경우도 슬픔을 억지로 거부하는 모습도 있고망자(亡者)와의 추억을 기억하는 것을 슬픔만은 아니다. 영원할 것 같은 슬픔도 또렷했던 기억들도 점점 옅어 진다.

병원에서는 또 다시 제이콥의 혈액 표본을 검사했지만, 감염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고 지금 의료진들은 항NMDA 수용체 뇌염 증상으로 종종 발생하는 종양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 사실에 우리는 매우 기뻐하며 제이콥의 증상이 암이기를 바랐다.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안도하는, 대체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일까? (p64) 암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병이라 불치명도 아니고 난치병이라 환자는 어떻게 변하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항 NMDA 뇌염이라는 미지의 질병이 주는 두려움보단 암이길 바라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의 마음일 것이다.

“제이콥은 진짜 춤을 춰요. 저를 가까이 끌어당겼다가, 한 바퀴 돌게 하고, 편안하게 풀어준 다음, 저를 웃게 해 줘요. 훌륭한 사람이에요. 멋진 사람. 아름다운 사람. 영리한 사람이죠. 훌륭한 아빠, 훌륭한 파트너, 훌륭한 형, 훌륭한 아들, 훌륭한 친구예요.(p143) 나는 한 사람이지만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제이콥처럼, 가정과 사회에서~

“너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그 무엇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뭐가 됐든 아이들이 사랑과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존재를 만나는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물고기든. 그리고 바로 이 점에서 나는 제이콥과 내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서로에게 한 맹세는 우리의 아이들, 그 모든 순간, 모든 이야기, 서로를 향한 헌신에 얽혀 있고, 종종 의심이 생길 때도 있었지만, 변함없이 단단했다. (p331)


아비 모건은 인생이라는 영화 속에서 주어진 각본이 아닌 스스로 만들어 온 각본을 통해 끝까지 살아남은 주인공이다. 회피하지 말고, 순간 순간의 행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선택하면서 살면 된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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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는 사람에게는 한 가지가 있다 - 인생의 승자들이 알려주는 ‘가속 성장’의 비밀
케빈 밀러 지음, 고영훈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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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케빈 밀러님은 미국 기업가, 비즈니스 컨설턴트, 전 프로 사이클리스트. ‘커리어’ 분야 최상위 팟캐스트 ‘무엇이 당신을 이끄는가(What Drives You)(전 ‘지글러 쇼(Ziglar Show))의 제작자이자 진행자이다. 이 책에는 스타 팟캐스터로서 케빈 밀러가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200여 명의 ‘체인지 메이커’와 나눈 대화에서 얻은 성장과 성공의 통찰이 담겨 있다. 또한 케빈 밀러 자신의 경험 역시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들은 내면에 숨겨진 고유의 원동력을 발견하고, 삶의 목적지를 향해 빠르게 내달릴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진짜 동기’의 힘! 다짐을 실행으로 옮길 ‘한 가지 힘’은 어디에 있을까? 벤저민 하디, 데이브 램지, 마이클 하이엇, 네드라 글로버 타와브,리치 롤, 세스 고딘 등 수백 명의 명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들의 삶에 특별한 한 가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바로 ‘삶의 원동력’이다. 이 책 속에 담긴 저자가 우리에게 알려주고자 하는 해내는 사람들의 공통된 한가지 특징인 삶의 원동력을 가졌다.’라는 것은 글자를 읽으면 알게 되지만 나의 삶의 원동력은 아니다. 자기계발서를 무수히 읽고 계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내가 읽어서 알게 된 것들을 실천하지 않으면 금지옥엽(金枝玉葉) 같은 가르침도 무용(無用)이 되고 그 글자들을 읽는 데 보낸 시간은 허송(虛送)이 된다.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學而時習之 不亦說乎兒)’를 마음에 가지고 작은 거 하나라도 실천해봐야 한다.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바꾸면 잠재력과 능력은 조금 더 커진다. 대부분의 성장은 이러한 믿음을 품고 행동할 때 일어난다.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해서 결승선에 이르는 것은 아니다. 믿음은 당신이 문밖으로 나와 훈련을 시작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뿐이다.(p157~158) 동기는 행동을 야기한다. 행동은 변화를 불러오고 내가 바뀌면 상황도 바뀐다.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거창하지 않더라도 해낼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 있는 단초(端初)가 된다. 첫 발작을 떼지 않으면 어디에도 갈 수 없다.

“자신과 자신의 핵심 강점,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라.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수많은 커리어 방향을 무시하지 않게 될 뿐 아니라 이전에는 고려조차 하지 않았던 많은 기회가 열릴 수도 있다.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온전히 몰입해서 할 수 있는데, 그냥 하게 된 일을 할 이유가 무엇인가? (p192)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이렇게 단순한 명제를 만물의 영장인 우리는 왜 실천하지 못할까? 대한민국에선 내가 잘하는 일을 찾는 단계부터 어렵다. 영재발굴단(?)에서 발굴되는 영재들은 뭔가를 아주 잘한다. 그것을 좋아하고 즐길까? 정규 교육이라는 시스템은 우리가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찾을 기회, 강화시킬 기회를 제공하기보단 시험이라는 과정을 거쳐 진학하고 학력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사회를 만든다. 고학력 전문직이 최선인 사회부터 바꿔? 나부터 바뀌어야 다른 것들이 바뀐다.  

“나는 누구에게나 각자만의 위대함이 있다고 굳게 믿는다. 다른 사람보다 더 위대하다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 차별화되고 남들보다 탁월할 수 있는, 남들과 다른 위대함 말이다. 따라서 남들보다 더 위대하기 때문에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탁월한 자신만의 영역에서 우리는 고유하게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이며, 우리가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우리에게 예정된 운명이다.(p236) 누구나 다 성공하기 위해 맡은 일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The best one이 아닌 the only one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곱 가지 원동력이라는 성장의 무기??? 1. 삶의 목적 2. 관계 3. 4. 마음 5. 6. 7. 성취에 대해 자세히 친절하게 알려준다.  

원동력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성장 마인드셋’을 이야기한다. ‘해야 한다(have to)’는 그만두고 ‘하고 싶다(want to)’로 바꾸어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우리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삶에서 선택권과 통제권을 쥐면, 상황은 획기적으로 바뀐다. 외부의 환경은 통제할 수 없지만, 생각을 바꿈으로써 내면을 통제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내면의 힘으로 우리는 꿈꿔 왔던, 폭발적인 성장의 경로에 올라탈 수 있다. 세상에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 뿐이다.

나를 움직이는 힘. Movement that inspires.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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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2 - 팝스타로 변신하다 미스터리 유튜버 콜린 2
자비네 체트 지음, 차프(팔크 홀츠아펠) 그림, 이은주 옮김 / 다락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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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가 유튜브를 즐겨 보고
둘째랑 막내는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도하고
디지털 리에이터가 되고 싶다는 아이들~
콜린과 함께 유튜버에 대해 더 깊이 알아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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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한의원
배명은 지음 / 텍스티(TXTY)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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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배명은님은 여러 단편집에 참여하셨고, 개인 단편집 전자책 『폭풍의 집』을 출간하셨어요. “자신이 잘 아는 이야기를 써야 한다”, 한의원 간호조무사였고 “그러면 한의원을 배경으로 써! 대신 다른 쓰고 픈 걸 마음껏 써라!”라는 감독님의 조언에 ‘좋아. 귀신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잔뜩 쓸 테야!’라고 마음먹고 글을 쓰셔서 <수상한 한의원>이 출간되었죠~

부원장이 되기위해 원장에게 뇌물을 바친 승범. 원장은 뒤통수를 제대로 쳐주고 송기윤을 부원장자리에 앉힌다. 불만을 품고 대판 싸운 후 지방으로 내려가 한의원을 차린다.

걸레 빤 물을 뒤집어 씌운 한약방 수정과의 첫만남. 한약방을 손님이 바글거리는데 한의원은 한가하네~ 망하는 거 아닐까? 나름 방법을 동원하여 동네 유지에게 손님 부탁을 한다. 또 뇌물을 줬나? 소개로 온 손님과 대판 싸우고 더 이상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되는데~

 

“반가워, 난 윤공실이야. 근데 자네, 죽은 사람 언제부터 봤어?” “으아아악!!” 공실이 툭 치며 묻자 승범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한약방을 뛰쳐나갔다. 어두운 밤거리를 달리며 승범은 연방 뒤를 돌아봤다. 금방이라도 귀신이 휘적거리며 나타나 그를 쫓아올 것 같았다. 그 생각에 등줄기를 타고 소름이 돋았다. (p44~45) 귀신을 보는 느낌은 어떨까? 일단 무서울 거 같고~ 신기하겠죠. 과자를 사주고 이야기를 들으면서 친해진 귀신.

“귀신 하나당 사람 열 명!” 공실이 다급해져 소리를 질렀다. 다시 승범은 멈춰 서서 입을 떡 벌렸다. 그게 무슨 말이야? 귀신 하나당 사람 열 명이라니? 그의 눈이 사람과 귀신으로 북적대는 한약방으로 향했다. “고 선생이 귀신을 고쳐 주면 그 귀신이 사람 열 명을 데리고 오는 게 값을 치르는 방법이야.(p69~70) 귀신의 한을 풀어주면 귀신이 손님을 데려다 준다. 아주 좋은 거래죠? 수정의 한약방이 잘 되는 이유이기도 했고~

승범와 수정과 같은 방법으로 한의원이 대박 나게 될지? 귀신들과는 어떤 에피소드가 생길지? 수정과 껄끄러운 사이는 어떻게 풀릴지? 승범을 좋아하는 마음에 같이 따라 내려온 정미~ 공실의 한은 뭘까요? 의사가 되고 곧 죽은 진우가 공실의 배를 꿰매 주기도하고~ 딸이 아파 걱정이 귀신 엄마와 그 엄마인 아내가 죽게 된 게 병원 탓이라고 생각하고 딸이 병원을 가거나 승범과 같이 있는 것 조차 거부하는 아빠. 아이는 병을 고칠 수 있을까?   

수상하지만 성공하고 싶은 욕심이 과하게 많은 승범이지만 수정과 함께 여러 일들을 하는 모습, 아이를 위한 승범의 노력에서 정이 많은 사람인 걸 알게 되기도 하죠. 우리 모두 수상한 한의원을 둘러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거예요.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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