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코드 (특별합본판) -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
대니얼 코일 지음, 윤미나.이지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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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외면하지 않은 채 자신만의 목표를 향해 정확하고 집요한 노력을 기울인 끝에 성공한 이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가 스스로를 밀어붙이도록 동기를 부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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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 당신의 노력을 합격으로 바꾸는 14일 완성 공부 습관 프로젝트
이상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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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공부 습관을 위한 책

이토록 공부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책은 거의 처음 보았다고 해도 무방하다. 저자는 이미 널리 알려진 자신만의 '1/4/7/14' 공부법을 기술했음은 물론이고,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했다. 또한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확실한 인풋과 아웃풋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공부법과 공부 기술이 수록되어 있다. 공부법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관심과 경험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는 '공부'라는 단어를 듣자마자 질색했고, 이제는 '공부'와 연을 맺을 일이 없으니 개인적으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도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시간을 철저하게 쪼개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저자를 보고 있자니 무언가를 배우는 일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데 대한 열정이 솟아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허투루 지나쳤던 공부 방법들도 책을 읽을수록 주의 깊게 살피게 되었다. 공부 방법들을 하나씩 살피다 보니 착실히 저자의 방법들을 활용한다면 정말 뭔가 될 것만 같은 느낌에 휩싸였고, 그 때문에 이제부터 정말 무언가를 준비해 볼까 하는 마음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심적 변화를 생각해 본다면 '나는 이미 글렀다' 싶은 독자들에게 『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을 추천하고 싶다.

'4장 공부 자존감을 지키는 마음 습관'에서 저자는 공부할 때 심적으로 자신을 컨트롤할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지금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은 물론이고, 권태로움을 느끼거나 타인과의 지나친 비교로 괴로움을 느끼고 있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었다. 나의 경우에는 "선택의 순간마다 '10년 후'를 떠올리자(236쪽)"하는 부분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데 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 하필이면 늦잠을 잤던 날 그 페이지를 읽었고, 이런 시간들이 쌓여 내 10년 후가 만들어질 생각을 하니 심각한 죄책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이토록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노력을 폄훼하고 있는지 몰랐다. '노력이 곧 성공'이라는 등가 공식이 희미해진 세상이라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조차 자신의 노력을 믿지 못하다니, 자기 존재와 삶의 의미를 모두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8쪽)


​노력은 절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기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떳떳하게 훌륭한 보상을 기대할 정도로 노력을 하며 살아왔나 한다면 이 또한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공부에 관한 한 노력을 가장 많이 한다는 고3 시절을 떠올려 보자면 나는 당시에도 형편없는 시간을 보냈다.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전부 내가 노력하고 있는 시간으로 착각했고, 이에 비해 결과가 변변찮으면 자주 주변 환경을 원망했다. 끝없이 내 상황에 안주했고, 알 수 없는 낙관으로 기회를 망쳐버렸다. 내 삶은 그 이전에도 물론 그 이후로도 별반 다를 게 없었다고 생각한다. 평소 너무 힘들면 그만해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관대했던 나에게 힘들었던 경험이 가지는 긍정적인 가치를 이 책은 깨닫게 해주었다. 저자는 삶은 한 번뿐이니 현재를 마음껏 즐기라거나 노력보다는 단 한 번의 요행을 바라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는 사람들과 달랐다. 시대의 변화와 상관없이 우직하게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이 있으므로 우리는 여기에 적힌 저자의 말들을 한 번쯤 믿어 보아도 좋을지 모른다.

공부를 하는 척했지만 그 속은 텅 비어 있었던 과거를 더 이상 후회할 생각은 없다. 나에게는 "딱 한 번, 공부에 미(194쪽)"칠 시간이 여전히 남아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또한 마찬가지다.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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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배신하지 않는 공부의 기술 - 당신의 노력을 합격으로 바꾸는 14일 완성 공부 습관 프로젝트
이상욱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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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공부 방법을 꼼꼼히 기술했을 뿐만 아니라 노력을 향한 무한한 긍정으로 삶에 대한 열정을 부추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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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실격 쏜살 문고
샬럿 퍼킨스 길먼 지음, 이은숙 옮김 / 민음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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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페미니스트인 '샬럿 퍼킨스 길먼'의 글쓰기는 번번이 나를 놀라게 했다. 표제작인 「엄마 실격」 이외에도 일련의 단편들 속에서 그녀는 작가로서 그리고 한 명의 여성으로서 기존과는 다른 행보를 보인다. '길먼'의 작품들에 등장하는 여성들은 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강조한 것처럼 경제적 기반이 충분하고 때로는 전문직의 여성으로서 살아가며, 가십거리를 몰고 다니는 한편으로 놀라운 상상력으로 여성들의 유토피아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그녀들이 자신의 남편과 더 나아가 세상에 하는 복수는 더없이 짜릿하고, 21세기를 살아가는 여성 독자들의 시샘까지 유발한다. '길먼'의 작품이 출간된 이후로 꽤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부 여성들은 여전히 냄새나고 '누런 벽지'에 갇혀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길먼'의 작품에서 가장 탁월하다고 생각했던 점은 '여성들의 연대'를 이끌어 내는 대목들이었다. 종종 여성의 적은 여성으로 간주되어 왔을 정도로 여성들은 같은 여성에게도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길먼'의 작품에서는 전혀 다르다. 뻔히 결과를 예측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방치한 사람들, 즉 남성들에게 잘잘못을 따진다. 여성들은 다른 여성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성장하며, 그 어느 때보다도 자기 자신다운 삶을 꾸려나가게 된다. 「벌들처럼」에서 우리는 연대의 힘이 얼마나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 예상할 수 있다. "경제적 기반은 매우 다양할지라도, 몇백 명의 여성들이 함께 뭉치면 어디서든 결집된 노동력으로 부를 낳을 수 있고, 공동육아로 질서와 안락과 행복을 얻고,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터였다.(139쪽)"





· 「예상치 못한 일」

놀라운 반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여성의 지위나 활동 영역을 당대의 편견과 다르게 한 곳으로 고정시키지 않았다. 그 대신에 여성도 분명히 사회적으로 큰 업적을 남길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일깨우고 있으며, 여성들끼리의 연대를 넘어서서 여성들과 남성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었다. 내가 '길먼'의 시대에 살았다면 이 작품에서 살아갈 동기를 부여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멸종된 천사」

숱한 폭력에 노출되어 있고, 일방적인 노동에 시달리면서도 슬퍼할 겨를이 없는 여성들을 '천사'에 비유한 작품이다. 여성들이 억압받는 과정 속에서 자아를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멸종된'이라는 수식어구로 표현하고 싶었을까. 무지와 복종만을 강요받는 여성들의 처지를 여성 밖의 시선에서 서술하려고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 「누런 벽지」

사회적 위치가 고정된 채로 갑갑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과 그녀들을 향한 외부의 시선을 묘사하고자 한 작품이다. 단순한 벽지가 아니라 누렇게 바래고 냄새나는 곳에 갇힌 여성들의 목소리를 세상은 들어주려 하지 않고, 치료되어야 할 증세를 앓고 있는 것처럼 취급한다.

· 「비즐리 부인의 증서」

작품 속에서 '마리아'라는 여성은 남편인 '비즐리' 씨가 완고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는 세상을 살아간다. 단 한 번도 벗어날 수 있다고 믿지 않았던 세계로부터 그녀를 구출하는 것은 백마 탄 왕자가 아니라 전문직 여성인 '로런스 양'이다. 작품을 통해 여성에게 있어 충분한 경제적 기반과 전문직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로런스 양'과 '마리아'의 연대로 여성 간 협력을 강조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반전」

대부분의 경우 한 사건에서 여성은 남성보다 더 많은 책임을 추궁당한다. 하지만 '마로너' 부인은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오래된 편견과 달리 순수하고 순종적인 '게르타'보다도 의도적으로 상황을 방치한 자신의 남편에게로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이 작품 속에서도 여성 간 연대의 중요성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러한 연대는 오로지 여성들의 확고한 결심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 「발상의 전환」

육아와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구원자는 또 다른 여성일 수 있다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과는 달리 세대 간 화합까지 일어내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 「영문학과 학과장」

작가 '길먼'의 글에서 여성들은 순종적이지만은 않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현명하고 독립적으로 상황을 타개해 나간다. 위기를 기회로 순식간에 전환시키는 '빌 부인'의 센스가 흥미롭게 다가오는 글이다.

· 「벌들처럼」

서로 다른 지적 능력을 가진 여성들이 새로운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여성들의 연대를 격려하는 글들이 앞에도 있었지만, 여기에 이르러서 완전히 그 가능성이 폭발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 「오래된 이야기」

이번 단편에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가 주축이 된다. 한 사람의 무지와 욕심으로 인해 일련의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는 연민과 애정이 살아남았다. '길먼'은 여성들에게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을 중시하고 그로부터 생겨나는 어떤 강력한 힘을 포착해낸 작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엄마 실격」

표제작인 「엄마 실격」은 모성에 덧대어진 사람들의 환상을 까발리려는 작품이다. 여성들은 전부 엄마가 되기를 강요받고, 또 자신의 아이만을 위해 살아가기를 종용 받는다.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평가받는 한 여성에 대한 사람들의 대화를 통해 무엇을 모성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 독자에게 묻고 있다. 이는 화가이자 작가였던 '나혜석'의 「모 된 감상기」를 떠올리게 한다.

‘아빠를 선택하는 일‘이라뇨! 아이들을 낳기 위한 아빠에 대해 생각하는 게 젊은 여성이 꼼꼼하게 해야 할 적절한 일이라니!- P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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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코의 진자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269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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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고의 노력 속에 끊임없이 다듬어진 푸코의 진자 번역판, 이번 작품을 통해 움베르토 에코를 아주 제대로 알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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