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형사들 - 사라진 기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명섭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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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 인물과 실제 관련 수사기록을 토대로 탄생한 팩션이라니, 무척 흥미롭네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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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
시라이 사토시 지음, 오시연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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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자본주의는 유일 최선의 경제체제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거듭될수록 자본주의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혁명을 일으켜 전혀 새로운 대안을 추구하는 일은 환상에 불과하므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현 시스템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싶은 열망에 휩싸여 있다. 이제까지 우리는 자본주의의 전체적인 흐름에 관해 관심을 갖기보다는 시스템을 구성하는 하나의 부속품으로서 우리 자신을 인식해 왔다.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의 저자 '시라이 사토시'는 주객이 전도된 현 상황을 알아차리고, 자본에 봉사하는 도구로 전락한 인간들을 향해 뭔가 좀 이상하지 않냐고 호소한다. '디플레이션 마인드'를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저자는 '자본론'이라는 무기를 손에 쥐여주고, 당신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아 오라고 독자들을 설득한다.


요즘 일본 젊은 층은 유토리 세대를 넘어 '사토리 세대'라고 불린다. '사토리'는 '깨달음'이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불가능한 사치스러움을 꿈꾸지 않는다는 뜻이 내포되어 있다.(122쪽)


일본의 '사토리 세대'는 한국의 'N포세대'를 떠오르게 한다. 한국의 젊은 세대가 포기해야 할 목록의 숫자는 3 그리고 5였다가 종국에는 N이 되었다. 사태 초기에는 청년 세대도 자신들의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이에 관한 대응책을 세워줄 것을 적극적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경제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기만 했고, 청년 세대도 삶에 필요한 기본적인 요구를 접고 체념해 버렸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또래들만 보이기 때문에 삶의 '디플레이션'을 기본값으로 설정하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좀 더 자본과 자본가를 위해 일하며 자신을 위해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자본주의는 폭력에 의해 노동자를 생산 수단으로부터 분리함으로써 시작되었다. 마르크스는 죽을 때까지 수탈로부터 시작된 자본주의 사회가 막을 내리고 언젠가 부르주아가 몰락하며 공산주의 사회가 도래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본주의에 비해 공산주의가 확실히 더 나은 대안이라는 점을 주장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자본주의가 평범한 노동자들에게 유일 최선의 방식은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저자 '시라이 사토시'는 책 속에서 줄곧 인간이 '자본'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는 참을 수가 없다는 자기 나름의 한계를 설정하고 그 이하로 필요 정도를 끌어내리려는 압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맞서 싸워야 한다. 그리고 투쟁을 통해 필요 정도를 올려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가치, 즉 등가교환되는 가치를 높이는 행위다.(267쪽)"라고 말했다.

마르크스와 '시라이 사토시'는 모두 인간으로서 우리의 가치와 권리를 잊지 않도록 가르친다. 나는 이것이 『자본론』과 『삶의 무기가 되는 자본론』이 주고자 하는 가장 핵심적인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전히 자본을 위한 노동에 치여 죽어가는 생명들을 떠올리면 우리 사회에 가장 절실히 요구되는 교훈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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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마인드 : 결정적 순간에 차이를 만드는 힘 -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멘탈 트레이닝
짐 아프레모 지음, 홍유숙 옮김 / 갤리온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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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 시대,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어주는 책

『챔피언의 마인드』



"노력이 부족해서 지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라."

강철 멘탈이 필요한 독자들에게 필요한 단 한 권의 책


중·고등학교 시절 우리는 너 나 할 것 없이 무대 위 '아이돌'이 되는 꿈을 꿨다. 그 못지않게 사랑받던 장래희망이 바로 '운동선수'였다. '김연아'나 '박태환' 등의 선수가 대한민국이 절대 이뤄내지 못할 것만 같던 목표들을 연이어 성공시키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두 개의 꿈 모두 끝까지 밀어붙이는 아이들이 적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지만, 그들의 목표에 대한 강한 집념과 강인한 정신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그리고 요즘 '정신력'에 관해서라면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예능이 있다. 바로 <강철부대>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특수부대 예비역들을 출연진으로 해서 회마다 쉽지 않은 도전들을 거듭해 체력은 물론, 놀라운 정신력을 보여주며 사랑받았다. '김연아', '박태환' 선수부터 <강철부대>에 이르기까지, 뛰어난 정신력을 보여주는 이들을 볼 때마다 우리는 종종 넘지 못할 벽을 느낀다. 하지만 『챔피언의 마인드』의 저자 '짐 아프레모'는 "다른 사람의 위대함을 알아볼 수 있다면, 당신에게도 역시 그 위대함이 숨어 있다.(75쪽)"는 점을 계속해서 일깨운다. 그는 저마다의 삶 속에서 '챔피언'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을 시작할 각만 열심히 재다가 자발적으로 지는 게임만을 지속해 온 독자들을 책 속으로 끌어들인다. 



자신의 모습 그대로, 자신이 하는 일을 하고, 하던 대로 경기에 임하라. "나는 이런 사람이고, 이건 내가 매일 하는 일이야."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주자.(183쪽)

저자 '짐 아프레모'는 미국의 스포츠 심리학자로, 많은 운동선수와 그들의 부모, 코치, 감독의 든든한 멘탈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챔피언의 마인드』에는 저자의 다년간의 경험이 집약되어 있고, 챔피언이 되고자 하는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서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어떻게 지속적으로 멘탈 관리를 해야 하는지가 책에 모조리 담겨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운동선수에게만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짐 아프레모'는 중요한 순간마다 너무 어깨에 힘을 주고 뭔가를 확실하게 이뤄내야 한다는 압박감에 휩싸이지 말라고 조언한다. 자기 자신이 아닌 무엇이 되려고 애쓰기보다는 오히려 적당한 지점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러한 지적은 삶에서 제 나름대로 겪는 중요한 변곡점에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일반 대중에게도 분명 도움이 되는 말이다.

그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오면 지나치게 긴장하면서 억지로 몰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그런 때가 오기 전까지는 자신을 확실히 밀어붙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은메달에 만족하고 있는지, 아니면 금메달을 향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지 질문하면서 노력 부족으로 삶에 아쉬움을 남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만큼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나아갔기에 저마다의 분야에서 챔피언들은 중요한 도전에 맞서게 되었을 때 자기 자신처럼만 행동하면 되었던 것이다. 『챔피언의 마인드』는 독자들을 끝까지 밀어붙이면서도, 이를 발휘할 때가 오면 그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주변의 방해물들을 철저하게 멀리하면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그 끝에서 최선의 성과를 낸 챔피언들을 지지한 사람들을 떠올린다. 챔피언들이 온전히 자신의 분야에만 집중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희생되었을 사람들 말이다. 누군가가 놀라운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묵묵히 그들을 돕고, 현실적인 문제들을 처리해 준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챔피언이라는 점을 잊지 않으면서 이 글을 끝내고 싶다.

(출판사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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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의 마인드 : 결정적 순간에 차이를 만드는 힘 - 자신과의 싸움에서 무조건 이기는 멘탈 트레이닝
짐 아프레모 지음, 홍유숙 옮김 / 갤리온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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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안에 내재되어 있던 ‘챔피언‘으로서의 ‘마인드‘가 깨어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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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부 매뉴얼
루시아 벌린 지음, 공진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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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무심히 돌아가지. 인생이 별거야? 심각할 거 없지 않느냐는 거야. 그런데 가끔가다 아주 잠깐 어떤 은총이 찾아와, 인생은 별거라는, 소중하다는 어떤 믿음이.(p. 269, 「들개: 길 잃은 영혼」)

네 아들을 키운 싱글맘이자 알코올중독자, 그리고 그녀를 평생 동안 괴롭혔던 '척추옆굽음증'. 파란만장한 그녀 본인의 일생은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되었다. 작품에는 작가 자신의 경험과 신념이 투영되기 마련이지만, 『청소부 매뉴얼』에 수록된 '루시아 벌린'의 단편들은 실제 그녀의 삶과 너무도 가까워 보인다. 내가 볼 수 있는 건 '작가 소개'에 적힌 문장들뿐이지만, 『청소부 매뉴얼』을 읽고 나면 감히 그녀의 인생을 알았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작가 '루시아 벌린'의 묘사는 그만큼 생생하고 세심하다.




작가는 오랫동안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싸워야 했고, 네 아들을 홀로 부양하기 위해 온갖 일을 해야만 했다. '척추옆굽음증'으로 인해 그녀가 달고 살던 척추교정기는 태어날 때부터 짊어져야만 했던 삶의 무게를 연상시킨다. 그러나 끝없이 절망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어 보이는 삶 안에 놓인 사람들에게는 종종 깨달음이 찾아온다. "가치 있지. 오늘 하루밖에 못 산다 해도 나중의 모든 고통을 감당할 가치가 있는 거야. 카마, 저들의 눈물은 달 거야.(523, 「내 아기」)" 설령 여기에 수록된 단편들의 절반만이 '루시아 벌린'의 삶과 근접하다고 해도, 나는 그녀가 끝내 기꺼이 삶을 긍정했다는 사실이 어떤 기적처럼 느껴진다. 



동생 '샐리'나 작가의 네 아들들은 작가가 "인생은 별거라는, 소중하다는 어떤 믿음"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그리고 '글쓰기' 또한 '루시아 벌린'의 중요한 일부였다.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변환해서 종이 위에 기록하는 일은 작가가 삶을 버티도록 돕는 연료의 근원이었다.


'루시아 벌린'은 '사는 게 끔찍하다'고도 썼고, 또 "사실은 전혀 죽고 싶지 않(64, 「청소부 매뉴얼」)"다고 적었다. 끝없는 절망과 찰나의 희망의 사이를 오가는 '루시아 벌린'의 글은 그 모든 역경에도 불구하고 일상의 모든 순간이 놀랍도록 눈부신 기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네가 할 수 있는 일, 네가 즐길 수 있는 일이 아주 많(284, 「슬픔」)"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작가 '루시아 벌린'의 일기라고 불러도 무방할 단편들을 보면서 무심히 돌아가는 세상과 그 안에서 평생 존재하지 않는 존재로 살아가는 나를 느끼면서도, 도리어 삶에 절박해지는 심정이 되곤 했다. 작가가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가감 없이 내보이면서 동시에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고, 또 받아들여 주었다는 느낌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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