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다방으로 오세요! - 별별다방 여주인 홍여사의 속 시원한 고민 상담소
홍여사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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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다방으로 오세요!]


'별별다방으로 오세요'는 평소에 자주 접하던 문구였어요. 우리 집에 조선일보를 구독하는데 저희 엄마가 별별다방 팬이시거든요! 그래서 엄마가 '별별다방, 별별다방'하는 소리를 들어서 그런지 책이 낯설게 다가오지 않았어요.


엄마가 자주 보셔서 얘기해주곤 하셨는데, 정작 저는 그 기사를 딱 한 번 읽어보았었거든요! 시간이 없다는 건 핑계겠지만 신문을 주말에 몰아서 보는터라 별별다방으로 오세요 부분은 그냥 지나치기 일쑤였거든요. 근데 엄마한테서 듣는 별별다방 이야기는 무척 재밌더라고요! 엄마는 많이 공감하시는 것 같았거든요~

그렇게 평소에 가끔씩 들어왔던 제목인제 책으로도 출간되었다고 해서 책으로 나왔으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었거든요. 그래서 책을 접하게 됐지요~


책 표지도 심플해서 책을 얼른 펼쳐보고 싶게 생겼더라고요~ 그리고 책 부제목으로 적혀 있던 글귀


'삶, 사랑, 사람에 지치셨나요?'


이 물음을 보고, 아 이 책에는 삶과 사랑과 사람에 지친 사연있는 이야기들이 나오겠구나~ 생각했죠, 아직 많은 인생을 살아보진 않은터라 제대로된 사랑이 뭔지, 제대로된 삶이 뭔지, 사람에 치이는 건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고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파악할 수 가 있고, 이 간접경험을 통해서 제거 겪을 일들에 대해서도 대처할 수 있는 요령이 생기겠구나 생각했어요.



책의 저자인 '홍여사'는 학위나 자격증은 없지만, 세상 누구 못지않은 상식가이면서, 생생한 고민고리로 응어리진 가슴을 어루만져주는 치료사이자, 고민상담소 별별다방의 안주인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요. 그야말로 사람을 위로해주는 그런 사람인 것 같았지요,



이 책의 내용은 신문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받았던 사연과 댓글을 선별하여 묶었으며, 별별다방의 안주인이자 숨은 상담가인 홍여사가 신문이나 인터넷 매체에서 전하지 못했던, 날카로운 통찰이 담긴 조언도 함께 적혀있었어요.


여러 사람의 가슴 깊이 쌓여 있던 고민과 사연을 기록하고, 그에 따라 홍여사 자신의 견해를 덧붙인 조언이 잇따라요.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댓글도 기록되어 있어 읽는 사람의 속을 명쾌하게 긁어주었죠.



이 책의 구성은 5부분으로 나눠져 있어요.


첫째, 남도 아니요, 피붙이도 아니요, 그대 이름은 부부
둘째, 믿음을 저버린 너, 돌아서지 못하는 나 위기의 부부
셋째, 어느 날, 내 가족이 남처럼 느껴질 때
넷째, 달라진 세상의 신트렌드, 시월드와 백년손님
다섯째, 나는 아직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다


각 부분에는 여는 글과 더불어 5가지 정도씩의 사연으로 총 스물 아홉 사연이 기록되어 있어요.

여러 사연을 읽어보면서 정말 부부란 무엇인가, 삶이란, 사람과의 관계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을 갖는 시간을 가졌어요. 물론 사람들의 생활은 각기 달라 이 스물아홉 사연으로 나눌 수 없지만, 내가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던 결혼생활에서 어떤 문제점들이 일어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죠. 그리고 이런 문제점은 자기자신의 마음가짐을 바꿈으로서 많은 것이 해결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조금만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거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본다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었어요. 이러한 깨달음을 이후 나의 생활에도 꼭 실천해 볼 예정입니다!.



그리고 홍여사의 여는글에서 읽은 인상적인 부분을 기록하여 서평을 마치려고 해요.


톨스토이의 소설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은


"행복한 가정의 모습은 한 가지이지만,
불행한 결혼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홍여사는 이 문장을 이렇게 바꾼다.


"행복한 부부의 모델은 하나이지만,
우리가 행복을 느끼는 삶의 순간은 실로 다양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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