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
제임스 A. 레바인 지음, 이문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병 없이 살려면 의자부터 끊어라]

 

 

제목에서부터 의자의 부정적인 측면을 언급하면서 건강을 지키는 길을 알려 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내용을 펼쳐보니 예상은 적중했다. 현대인이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음을, 현대인이 걸리는 병들의 대부분도 의자와 관련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그래서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서 걷기의 중요성을 드러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에는 40년 동안 전 세계의 수많은 과학자와 의사들이 밝혀는 연구결과가 요약되어 있음을 저자가 밝혔다. 여러 사람의 실례가 담겨 있어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고, 의자로 인한 부정적인 측면들이 우리와 매우 가까운 문제임을 자각하도록 한다.

 

 

책 중간 중간에는 스스로 체크하고, 설문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의자 중독 테스트, 자동차 퀴즈, 연구 설문지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고, 아떤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지 보여주고 있어 지루하지 않다.

 

 

책을 통해서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놓은 곳이 대부분이었음을 다시한번 인식하게 되고, 이 의자의 유혹에 대비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책 97쪽에는 '의자 탈출을 위한 다섯가지 무기'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내용들을 관계도나 그림 등으로 보기 쉽게 나타냈다. 이는 의자 해방 전략을 단계별로 요점을 확인하고 해결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제시하여 읽기에도 편했다.

 

 

플라톤은 "한 사람과 일 년간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한 시간 함께 놀면 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라고 한다. 우리는 대부분 앉아서 할 수 있는 대화에 더 많은 시간을 쏟는다. 하지만 플라톤의 말을 읽으면서 확실히 의자에서 일어나 몸으로 부딪치며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때 훨씬 더 가깝고 친해 질 수 있음을 깨달았다.
책에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다. "때떄로 우리는 계획과 무기, 절차를 제쳐 두고 마음껏 놀아야 한다"

도입부에도 적혀 있듯이 책에는 여러 나라의 논문들이 많이 제시되어 있고, 학회 발표 자료, 실험결과, 저명한 학자들의 주장 등이 수록되어 있어 굉장히 신뢰감을 준다.

 

 

저자는 새로운 아이디어인 '런닝머신 책상'에 대해서도 소개하는데 이는 '러닝머신에 가슴 높이의 책상을 올리고, 책상 위에 컴퓨터와 마우스를 놓은 수, 약 시속 1.5킬로미터의 속도로 러닝머신을 작동한다. 그리고 걸으면서 일하면 된다.'라고 한다.

 

 


 매우 참신하고 무엇보다 건강을 생각하는 저자의 노력이 돋보인다. 특히나 러닝머신 책상은 학교에서도 사용하여 집중력을 높이고, 수업시간에 산만했던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ADHD도 고쳤다는 사례가 제시되어 매우 흥미로웠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꼭 서서 움직이기를 실천에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게한 부분을 적어 두고자 한다.
"젊은 사람들은 신체가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직관적으로 이해한다. 그들은 안다! 움직임은 건강과 지적인 활력뿐 아니라 행복에도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모두 다르게 움직인다. 사람은 모두 자기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움직이지만, 어디서나 움직이는 사람은 웃는다. 우리는 움직이도록 태어났다. 그래서 움직이는 사람은 행복하다. 움직임이 곧 생각이다."

 

 


'의자'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우리의 건강을 어떻게 지킬 수 있을 지 객관적으로 알게 해준 책이어서 매우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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